제 150 편 세 번째 전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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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란시아서

제 150 편

세 번째 전도 여행

150:0.1 (1678.1) 서기 29년 1월 16일 일요일에, 아브너요한의 사도들과 함께 벳세다에 이르렀고, 이튿날 안드레, 그리고 예수의 사도들과 함께 합동 회의에 들어갔다. 아브너와 그 동료들은 본부를 헤브론에 두었고, 이 회의에 참석하려고 정기적으로 벳세다로 올라오는 버릇이 있었다.

150:0.2 (1678.2) 이 합동 회의에서 여러 문제 중에, 병 고치기 위한 기도와 관련하여 어떤 형태의 기름을 병자들에게 바르는 관습을 고려하였다. 다시 예수는 토론에 참여하거나 그들의 결론에 관하여 자기 의사(意思)를 밝히려 하지 않았다. 요한의 사도들은 병자와 고통받는 자를 보살피면서 바르는 기름을 언제나 썼고 이것을 두 집단의 통일된 관습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예수의 사도들은 그러한 규칙에 묶이려 하지 않았다.

150:0.3 (1678.3) 1월 18일 화요일에, 세 번째 갈릴리 전도 여행에 파송되기 위한 준비로, 벳세다세베대 집에서 스물네 사람과 단련된 전도사 약 75명이 합세하였다. 이 셋째 사명은 7주 동안 이어졌다.

150:0.4 (1678.4) 전도사들은 다섯 명씩 무리를 지어 파송되었고, 한편 예수와 열두 사도는 거의 항상 함께 여행하였다. 사도들은 경우가 닿는 대로 둘씩 짝지어 나가서 신자들에게 세례를 주었다. 거의 3주 동안 아브너와 그 동료들도 전도사 집단과 함께 일했고, 그들에게 조언하고 신자들에게 세례를 주었다. 그들은 막달라티베리아스나사렛, 그리고 갈릴리 중부와 남부의 모든 주요한 도시와 마을, 즉 이전에 방문했던 모든 곳과 다른 여러 군데를 찾아보았다. 이것은 북쪽 지역을 빼고, 갈릴리에서 마지막 전도였다.

1. 여전도단

150:1.1 (1678.5) 땅에서 산 생애와 관련하여 예수가 행한 대담한 모든 일 가운데, 1월 16일 저녁에 갑작스런 선언이 가장 놀라운 일이었다: “내일 우리는 하늘나라에 봉사하는 일을 위하여 여인 열 명을 따로 세우리라.” 사도와 전도사들이 휴가를 얻어 벳세다에서 자리를 비울 2주 기간이 시작되자, 다윗에게 예수는 자신의 부모를 집으로 부르라, 그리고 이전에 야영지와 텐트 병원에서 행정 사무에 수고했던 경건한 여인 10명을 벳세다로 부르려고 사자들을 보내라고 요청했다. 젊은 전도사들에게 준 지침을 이 여인들 모두가 들었지만, 그들이나 그 선생들에게나, 예수가 하늘나라 복음을 가르치고 아픈 사람들을 보살피라고 감히 여자들을 세우리라는 생각이 결코 머리에 떠오르지 않았다. 예수가 선택하고 임명한 이 여자 10명은 다음과 같다: 수잔나나사렛 회당의 옛 하잔의 딸이요, 요안나헤롯 안티파스의 집사 추자의 아내요, 엘리자벳티베리아스세포리스의 어느 부유한 유대인의 딸이며, 마르다안드레베드로의 누나요, 라헬은 육체로 주의 아우 유다의 처제요, 나산타시리아인 의사 엘만의 딸이요, 밀가는 사도 토마스의 사촌이요, 마태 레위의 맏딸이며, 켈타로마인 백부장의 딸이요, 아가만다마스커스의 과부였다. 나중에 예수는 이 무리에 다른 두 여자―막달라 마리아, 그리고 아리마대 요셉의 딸 레베카―를 더했다.

150:1.2 (1679.1) 예수는 이 여인들에게 자체 조직을 만들라고 인가하고서, 장비와 짐 싣는 짐승을 살 돈을 마련해 주라고 유다에게 지시했다. 열 사람은 수잔나를 단장(團長)으로, 요안나를 회계로 뽑았다. 이때부터 계속 그들은 자체의 기금을 마련하였고 결코 다시 지원을 받으려고 유다로부터 돈을 인출하지 않았다.

150:1.3 (1679.2) 여자들이 (여인의 회랑에 국한되어) 회당 1층에도 허락되지 않던 그 시절에, 하늘나라의 새 복음을 가르치도록 허가받은 선생으로 인정됨을 보는 것은 무척 놀라운 일이었다. 예수가 열 여인을 복음을 가르치고 봉사하라고 따로 구별했을 때, 그가 이 여인들에게 책임지는 선서(宣誓)를 시킨 것은 모든 여자를 앞으로 영원히 자유롭게 만든 해방 선언이었다. 남자는 이제 더 여자를 영적으로 열등한 사람으로 바라보아서는 안 되었다. 이것은 열두 사도에게도 명백한 충격이었다. “하늘나라에는 부자도 가난한 자도 없고 자유로운 자도 매인 자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도 없고 모두가 똑같이 하나님의 아들딸이라” 주가 말씀하는 것을 여러 번 들었는데도, 예수가 이 열 여인을 종교 선생으로 임명하고 그들과 함께 여기저기 여행하라고 허락하는 것까지 정식(正式)으로 제안했을 때, 그들은 글자 그대로 깜짝 놀랐다. 전국이 이 조치에 떠들썩하였고 예수의 적들은 이 움직임을 크게 이용했다. 그러나 어디서나 좋은 소식을 믿는 여자들은 선택받은 누이들을 굳게 지지했고, 종교적인 일에서 여자의 자리를 이렇게 늦게나마 인정한 것에 대하여 분명한 지지(支持)를 표현했다. 주가 떠난 바로 뒤에는 여자를 마땅히 인정하면서 사도들이 이렇게 여자의 해방을 실천하였다. 하지만 그 뒤 세대에 사람들은 옛 관습으로 돌아갔다. 기독교 교회의 초기를 통해서 내내, 여자 선생과 봉사자들을 여집사로 불렀고 이들은 널리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바울이 이론으로는 이 모두를 인정한 것이 사실인데도, 결코 자신의 태도에 정말로 이를 적용하지 않았고, 이를 실천하기가 어려움을 몸소 발견했다.

2. 막달라에서 멈추어

150:2.1 (1679.3) 사도 일행이 벳세다로부터 길을 떠나자, 여자들은 뒤에서 여행했다. 회의 시간에 그들은 언제나 앞자리에, 연사(演士)의 바른쪽에 무리를 지어 앉았다. 갈수록 더 여자들이 하늘나라 복음을 믿는 사람이 되었다. 그들이 예수나 사도들 중 하나와 개인적으로 이야기하기를 바랐을 때, 이것은 많은 어려움의 근원이었고 난처한 일이 그치지 않았다. 이제 이 모두가 달라졌다. 여신도 가운데 누구라도 주를 만나거나 사도들과 의논하고 싶었을 때는 수잔나에게 갔고, 열두 여전도사 가운데 한 사람을 동반하여, 당장에 주나 사도들 중 한 사람 앞으로 가곤 하였다.

150:2.2 (1680.1) 막달라에서 여자들이 처음으로 쓸모 있음을 보여주었고 그들을 택한 것이 지혜로웠음을 입증했다. 안드레는 전에 여자들, 특히 인품이 의심스러운 사람들과 함께 개인적으로 일하는 것에 대하여 동료들에게 오히려 엄격한 규칙을 부과했다. 그 일행이 막달라에 들어갔을 때, 이 여전도사 열 명은 나쁜 유흥지로 마음대로 들어가서 기쁜 소식을 모든 동료에게 직접 전파했다. 병자들을 찾아볼 때, 이 여자들은 봉사를 베풀면서 병든 형제들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이곳에서 이 여인 열 명이 봉사를 베푼 결과로, 막달라 마리아가 하늘나라에 들어오도록 설득되었다. (이들은 나중에 열두 여자로 알려졌다.) 연달아 불행이 겹치고, 그렇게 판단을 잘못 내린 여자들에 대하여 존경받는 사회가 취한 태도의 결과로, 이 여자는 막달라의 못된 유흥지 가운데 하나에 굴러떨어졌다. 마르다라헬마리아에게, 그 여자 같은 사람에게도 하늘나라의 문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마리아는 좋은 소식을 믿었고 이튿날 베드로에게 세례를 받았다.

150:2.3 (1680.2) 막달라 마리아는 이 열두 전도사 무리에서 가장 유능한 복음 선생이 되었다. 새로 전향하고 나서 약 4주 뒤에 요타파타에서 레베카와 함께, 그렇게 봉사하도록 따로 구별되었다. 마리아레베카는 이 집단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예수가 땅에서 사신 여생을 통해서 일을 계속했고, 짓밟힌 형제들을 깨우치고 격려하기 위하여 충실하고 유능하게 수고했다. 예수 일생의 드라마에서 마지막 비극의 사건이 연출되고 있을 때, 한 사람만 제외하고 사도들이 모두 달아났는데도 이 여인들은 모두 자리에 있었고 한 사람도 그를 부인(否認)하거나 저버리지 않았다.

3. 티베리아스에서 지낸 안식일

150:3.1 (1680.3) 사도 일행의 안식일 예배는 예수의 지시를 받고 나서 안드레가 여자들의 손에 맡겼다. 물론, 이것은 예배가 새 회당에서 진행될 수 없음을 의미했다. 여자들은 이 행사의 책임을 맡으라고 요안나를 뽑았다. 그 모임은 헤롯의 새 궁전 연회실에서 열렸는데, 헤롯페레아줄리아에서 거주하느라고 떠나 있었다. 요안나이스라엘의 종교 생활에서 여자가 한 일에 관하여 성서를 읽었고 미리암데보라에스터,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언급했다.

150:3.2 (1680.4) 그날 저녁 늦게 예수는 그 연합된 집단에게 “마술과 미신”에 관하여 기억에 남을 말씀을 하였다. 그 시절에, 새 별이라고 생각되는 밝은 별이 나타나는 것은 위대한 사람이 땅에 태어난 것을 가리키는 징조로 여겼다. 그러한 별이 그때 최근에 관측되었기 때문에, 안드레예수에게 이러한 믿음에 타당한 근거가 있는가 물었다. 안드레의 물음에 길게 대답하면서, 주는 인간의 미신(迷信)이라는 주제 전체에 관하여 철저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때 예수가 하신 말씀은 다음과 같이 현대의 표현으로 간추려도 좋다:

150:3.3 (1680.5) 1. 하늘에서 별들의 운행은 땅에서 인간 생활의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다. 천문학은 적절한 과학적 연구이지만, 점성술은 하늘나라 복음에서 아무런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는, 미신의 오류 덩어리이다.

150:3.4 (1680.6) 2. 갓 죽인 동물의 내장(內臟)을 살피는 것은 날씨나 앞날의 사건이나 인간사의 결과에 관하여 아무것도 드러내지 않는다.

150:3.5 (1680.7) 3. 죽은 자의 영은 살아 있는 자 사이에, 가족이나 한 때 친구였던 자와 교통하려고 돌아오지 않는다.

150:3.6 (1681.1) 4. 부적과 유물(遺物)은 병을 고치거나 재난을 막거나 악령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영적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그러한 물질적 방법을 믿는 것은 터무니없는 미신일 뿐이다.

150:3.7 (1681.2) 5. 제비 뽑기는 많은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는 편리한 방법일지 모르지만, 신의 뜻을 드러내도록 고안된 방법이 아니다. 그러한 결과는 순전히 물질적으로 우연히 일어나는 문제이다. 영적 세계와 교통하는 유일한 수단은, 아들이 쏟아 부은 영과 무한한 영의 두루 계시는 영향과 더불어, 인류의 영 재산, 곧 아버지의 깃드는 영 속에 담겨 있다.

150:3.8 (1681.3) 6. 점치기ㆍ요술ㆍ마법은, 마술의 미혹과 마찬가지로, 무지한 자들이 믿는 미신이다. 마술 숫자, 행운의 전조(前兆), 불운을 알리는 전령을 믿는 것은 순전하고 근거 없는 미신이다.

150:3.9 (1681.4) 7. 꿈의 풀이는 대체로 미신이고 근거 없는 방식, 무지하고 환상적 추측 방식이다. 하늘나라의 복음은 원시 종교의 점치는 사제들과 아무 공통점이 없다.

150:3.10 (1681.5) 8. 착한 영이나 악한 영은 진흙이나 나무나 금속으로 만든 물질적 상징 안에 거할 수 없다. 우상은 그 자체를 만든 물질에 지나지 않는다.

150:3.11 (1681.6) 9. 주문 외는 자, 요술사ㆍ마술사ㆍ마법사의 관습은 에집트인과 아씨리아인, 바빌로니아인과 고대 가나안 사람들의 미신으로부터 유래되었다. 부적과 온갖 종류의 주문(呪文)은 착한 영들의 보호를 얻거나 악한 영이라고 생각된 것들을 막는 데 쓸모가 없다.

150:3.12 (1681.7) 10. 그는 주문, 죄를 시험하는 단련, 마술 걸기, 저주, 상징, 만드레이크[1], 매듭진 끈, 그리고 무지하고 사람을 노예로 만드는 온갖 다른 형태의 미신을 믿는 신앙을 폭로하고 비난했다.

4. 사도들을 둘씩 보내다

150:4.1 (1681.8) 다음 날 저녁, 열두 사도, 요한의 사도들, 그리고 새로 임명한 여인 집단을 한데 모으고 나서, 예수는 말했다: “수확이 풍부하나 일꾼이 적은 것을 바로 너희가 보느니라. 그러므로 수확하시는 주께 들로 더욱 많은 일꾼을 보내달라고 우리 모두 기도하자. 내가 남아서 새로 된 선생들을 위로하고 가르치는 동안, 아직 형편이 좋고 평화로운 동안에 하늘나라 복음을 전도하면서 온 갈릴리를 빨리 지나가도록, 먼저 된 자들을 둘씩 보내고자 하노라.” 그리고 나서 그가 떠나 보내기를 원한 대로 사도들의 쌍을 정해 주었는데, 다음과 같다: 안드레베드로, 야고보요한 세베대, 빌립나다니엘, 토마스마태, 야고보유다 알패오, 열심당원 시몬가룟 유다였다.

150:4.2 (1681.9) 예수나사렛에서 열두 사도를 만나는 날을 정했고, 떠나면서 말했다: “이 임무에는 어떤 이방인 도시에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에도 가지 말라. 그러나 대신에 이스라엘의 집에서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하늘나라 복음을 전도하고,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유익한 진리를 선포하라. 제자는 도저히 선생보다 낫지 않고, 종이 주인보다 크지 않음을 기억하라. 제자가 선생과 대등하고 종이 주인과 같이 되는 것으로 넉넉하니라. 어떤 사람들이 집주인을 비엘세붑의 친구라고 감히 불렀다면, 그 집안 사람들을 그보다 얼마나 더 나쁘게 여기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이 믿지 않는 적들을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밝히 드러내지 않으려고 감춘 것이 하나도 없고, 알리지 않으려고 숨긴 것이 하나도 없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몸소 가르친 것을 터놓고 지혜롭게 전도하라. 안방에서 너희에게 드러낸 것을 때가 되면 너희가 집 꼭대기에서 선포해야 하느니라. 친구와 제자들아, 너희에게 이르노니, 몸을 죽일 수 있어도 혼을 죽일 수 없는 자를 두려워 말라. 차라리 몸을 지탱하고 혼을 구할 수 있는 분을 너희가 신뢰하라.

150:4.3 (1682.1) “참새 두 마리가 동전 한 잎에 팔리지 아니하느냐? 그래도 내가 선언하노니,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눈앞에서 잊혀지지 않느니라. 너희 머리에 바로 그 털조차 센 것을 모르느냐? 그러므로 두려워 말라, 너희는 허다한 참새보다 더 귀중하니라. 내 가르침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라. 가서 평화와 선의를 선포하라, 그러나 속지 말라―평화가 반드시 너희의 전도(傳道)를 따르지는 아니하리라. 나는 땅에 평화를 주려고 왔어도 사람들이 내 선물을 물리칠 때, 분열과 소동이 따르느니라. 한 집안에서 모두가 하늘나라 복음을 받아들일 때 참으로 평화가 그 집에 머물러도, 집안에서 더러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고 더러는 복음을 물리칠 때 그러한 분열은 오직 슬픔과 불행을 낳을 수 있느니라. 사람의 적이 집안에 있는 사람들이 되지 않도록 집안 전체를 구하려고 열심히 수고하라. 그러나 각 집안의 모든 사람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나서, 너희에게 선포하노니, 이 복음보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더 사랑하는 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없느니라.”

150:4.4 (1682.2) 열두 사도는 이 말씀을 듣고 나서 떠나려고 준비했다. 그들은 주가 주선한 대로 예수와 다른 제자들과 만나려고 나사렛에서 모일 때까지 다시 함께 모이지 않았다.

5. 구원을 받으려고 무엇을 해야 하나이까?

150:5.1 (1682.3) 요한의 사도들이 헤브론으로 돌아간 뒤, 그리고 예수의 사도들이 둘씩 파송된 뒤에, 슈넴에서 어느 날 저녁, 주가 야곱의 지휘 하에서 수고하고 있던 새 전도사 열두 명의 무리를 가르치느라고 몰두해 있을 때, 라헬은 열두 여인과 함께, 예수에게 이렇게 물었다: “주여, ‘구원을 받으려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리이까’ 하고 여자들이 물으면 우리가 어떻게 대답하리이까?” 이 물음을 듣자, 예수는 대답했다:

150:5.2 (1682.4) “남자와 여자들이 구원받기 위하여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물을 때, 너희는 대답할지어다. 이 하늘나라 복음을 믿고, 신의 용서를 받아들이라. 하나님의 영이 깃드심을 믿음으로 인식할지니, 그 영을 받아들이는 것이 너를 하나님의 아들로 만드느니라. 너희는 성서를 읽지 아니하였느냐. 거기에는 쓰였으되, ‘주 안에서 내가 올바름과 힘을 가졌노라.’ 거기에 또한 아버지가 이르시되 ‘나의 올바름이 가까웠도다, 나의 구원이 떠나갔고 내 팔이 내 민족을 감싸리라.’ ‘내 혼이 하나님의 사랑 속에 기뻐하리니, 그가 구원의 옷으로 나를 입히고 올바름의 예복으로 나를 덮으셨음이라.’ 너희는 또한 아버지에 관하여, 그의 이름을 ‘우리의 올바른 주라 부를지니라’ ‘독선(獨善)의 더러운 누더기를 버리고 신다운 올바름과 영원한 구원의 예복으로 내 아들을 입히라’한 것을 읽지 아니하였느냐. 이것이 언제까지나 참이라, ‘옳은 자는 믿음으로 살리라.’ 아버지의 나라로 들어가는 것은 모두 거저이나, 그 안에서 계속하는 데는 진보가―은혜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필수이라.

150:5.3 (1682.5) “구원은 아버지의 선물이요, 아들들이 구원을 드러내느니라. 네 편에서 믿음으로 받아들임은 너를 신다운 성품을 같이 하는 자, 하나님의 아들이나 딸로 만드느니라. 너희는 믿음으로 옳게 되고 믿음으로 구원받으며 바로 이 믿음으로 진보하고 신다운 완전에 이르는 길로 영원히 올라가느니라.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옳게 여김을 받았고, 멜기세덱의 가르침으로 구원받았음을 깨달았더라. 오랜 세월을 통해서 내내, 바로 이 믿음이 사람의 아들들을 구하였으나 구원을 더욱 현실로, 받아들이기 쉽게 만들려고 이제 아들아버지로부터 다가왔느니라.”

150:5.4 (1683.1) 예수가 말씀을 멈추었을 때, 이 은혜로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크게 기뻐했고, 뒤이은 여러 날 동안 모두가 새 힘과 되찾은 에너지와 열심을 가지고 하늘나라 복음을 줄곧 선포하였다. 여자들은 땅에서 하늘나라를 세우는 이 계획에 여자들이 포함되었음을 알고 더군다나 기뻐했다.

150:5.5 (1683.2) 마지막 말씀을 요약하면서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너희는 돈으로 구원을 살 수 없느니라. 수고한다고 올바름을 벌어들일 수 없느니라.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요, 올바름은 하늘나라에서 아들 신분의 생명, 영에게서 태어난 생명이 맺는 자연스러운 열매이라. 너희가 올바른 인생을 산다고 해서 구원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미 구원을 받았으므로, 아들 신분을 하나님의 선물로,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봉사함을 땅에서 일생에 최고의 기쁨으로 여겼으므로 너희가 올바른 인생을 사는 것이라. 사람들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는 이 복음을 믿을 때, 저희는 사람이 아는 모든 죄를 스스로 뉘우치게 되리라. 아들임을 깨닫는 것은 죄를 저지르려는 욕구와 모순되며, 하늘나라를 믿는 자는 올바름을 간절히 바라고 신의 완전함을 목마르게 찾느니라.”

6. 저녁 수업

150:6.1 (1683.3) 저녁 토론 시간에 예수는 많은 주제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이 남은 여행을 마치는 동안에―모두 나사렛에서 다시 모이기 전에―“하나님의 사랑,” “꿈과 환상,” “악의,” “겸손과 온유,” “용기와 충성,” “음악과 예배,” “봉사와 복종,” “자만과 주제넘기,” “용서와 뉘우침의 관계,” “평화와 완전,” “악하게 말하기와 질투,” “악과 죄와 유혹,” “의심과 불신,” “지혜와 예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고참 사도들이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이 새 집단의 남녀들은 주와 함께 더 거리낌없이 이 토론에 들어갔다.

150:6.2 (1683.4) 한 무리의 열두 전도사와 이삼일 보낸 뒤에 예수는 자리를 떠서 또 다른 무리에 합세하곤 하였고, 다윗의 사자들로부터 이 모든 일꾼이 있는 곳과 그 움직임에 대하여 통지를 받았다. 이것이 처음 여행이었기 때문에 여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예수와 함께 남아서 보냈다. 사자의 봉사를 통해서 이 집단들은 저마다 여행의 진전에 관하여 충분히 통지받았고, 다른 집단으로부터 소식을 듣는 것은 흩어지고 따로 떨어진 이 일꾼들에게 언제나 용기를 북돋아주는 근원이었다.

150:6.3 (1683.5) 흩어지기 전에, 열두 사도는 전도사들과 여인단과 더불어, 3월 4일 금요일에 주를 만나려고 나사렛에서 모이기로 미리 주선이 되어 있었다. 따라서 이 무렵에, 중부 및 남부 갈릴리의 모든 지방으로부터 이 여러 집단의 사도와 전도사들이 나사렛을 향하여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후 중반이 되어서, 마지막으로 온 안드레베드로는 그 도시의 북쪽, 고지(高地)에 자리잡은 야영지에 이르렀고, 일찍 도착한 사람들이 야영지를 준비하였다. 대중 봉사를 시작한 뒤로 이번에 처음으로 예수나사렛을 방문했다.

7. 나사렛에서 머무르다

150:7.1 (1683.6) 이 금요일 오후에 예수는 사람들 눈에 아주 띄지 않고 전혀 알아보지 못하게 나사렛 주위를 걸어다녔다. 어릴 때 살던 집과 목수 작업장을 지나쳤고, 소년이었을때 무척 즐기던 언덕에서 반 시간을 보냈다.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받은 날 이후로, 사람의 아들은 혼 속에서 그러한 인간적 감정의 큰 물결이 이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산에서 내려오면서, 나사렛에서 자라는 소년이었을 때 아주 여러 번 들은 것과 똑같이, 귀에 익은 소리, 해가 지는 것을 알리는 트럼펫 부는 소리를 들었다. 야영지로 돌아가기 전에, 공부하러 다니던 회당 옆으로 걸어서 내려갔고, 머리 속에서 소년 시절의 여러 가지를 회상하는 데 빠졌다. 그날 일찍, 안식일 아침 예배에 그가 설교하도록 회당장과 주선하라고 토마스를 미리 보냈다.

150:7.2 (1684.1) 나사렛 사람들은 경건하고 올바르게 사는 것으로 소문난 적이 없었다. 세월이 지나자, 이 마을은 근처 세포리스의 낮은 도덕 수준에 더욱 오염되었다. 예수의 어릴 때와 청년기를 통해서, 나사렛에서는 그에 대하여 의견이 갈라져 있었다. 가버나움으로 이사갔을 때, 사람들은 무척 분개했다. 나사렛의 주민들은 옛 목수가 한 일에 관하여 익히 소문을 듣기는 했어도, 초기 전도 여행 중 어디에도 그의 잔뼈가 굵었던 마을을 넣지 않은 것에 감정이 상했다. 정말로 그들은 예수의 명성을 들었지만, 대다수의 시민은 그가 어릴 때 자란 도시에서 대단한 일을 하나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가 나 있었다. 여러 달 동안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에 대하여 많이 떠들었지만 그에 대한 의견은 대체로 좋지 않았다.

150:7.3 (1684.2) 이렇게 사람들이 반가이 맞아주는 귀향이 아니라 뚜렷이 적대시하고 지나치게 비판하는 분위기 한가운데에 주는 자신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나사렛에서 이 안식일을 보낼 것을 알고 회당에서 그가 말씀할 것을 짐작하고서, 적들은 그를 괴롭히고 가능한 모든 면에 소동을 일으키려고 거칠고 천한 수많은 사람을 고용했다.

150:7.4 (1684.3) 예수의 옛 친구들의 대부분은, 어릴 때 그에게 쏙 빠졌던 하잔[2] 선생을 포함하여 죽었거나 이미 나사렛을 떠났고, 젊은 세대는 심한 질투로 그의 명성을 분개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들은 그가 예전에 아버지의 가족에게 헌신했던 것을 기억하지 못했고, 나사렛에서 살고 있는 동생과 시집간 누이들 찾아보기를 소홀히 하였다고 지독하게 비난하였다. 예수의 집안이 그에게 취하는 태도도 또한 시민의 불친절한 느낌을 부채질하는 경향이 있었다. 정통파 유대인들은 예수가 이 안식일 아침에 회당으로 가는 길에 너무 빨리 걸었다고 해서 주제넘게 헐뜯기까지 했다.

8. 안식일 예배

150:8.1 (1684.4) 이 안식일은 화창한 날이었고, 온 나사렛, 친구와 적들이 마을의 이 옛 시민이 회당에서 하는 말씀을 들으려고 모여들었다. 사도 수행원들 가운데 여럿이 회당 바깥에 남아 있어야 했다. 말씀을 들으려고 온 모든 사람을 위해서 자리가 없었다. 젊은이로서 예수는 이 예배 장소에서 가끔 말씀하였고, 이날 아침에 회당장이 성서 교훈을 읽으라고 신성한 기록이 적힌 두루마리를 넘겨주었을 때, 이것이 이 회당에 그가 드린 바로 그 사본(寫本)이라는 것을 거기 있던 사람들 중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듯하였다.

150:8.2 (1684.5) 이날의 예배는 예수가 소년으로 참석했을 때와 똑같이 진행되었다. 그는 회당장과 함께 연단에 올라갔고, 예배는 두 기도문을 낭독함으로 시작되었다: “주는 복되시니 그는 세상의 임금이요, 빛을 짓고 어둠을 창조하며 평화를 주고 만물을 지으시도다. 그는 자비롭게 땅과 거기에 사는 자들에게 빛을 주시며, 선하여 하루하루, 날마다 창조하신 작품을 새롭게 하시도다. 그의 영화로운 솜씨 때문에, 그리고 그를 찬미하라고 만드신 빛, 밝게 비치는 그 빛 때문에 주, 우리의 하나님은 복되도다. 셀라. 주, 우리 하나님은 복되시니, 빛을 지으셨도다.”

150:8.3 (1685.1) 한 순간 멈춘 뒤에 그들은 다시 기도했다: “큰 사랑으로 주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 아버지여, 우리 임금이여, 그를 신뢰한 우리 조상을 위하여, 넘쳐흐르는 동정심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셨도다. 주는 저희에게 생명의 규율을 가르치셨으니,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고 우리를 가르치소서. 우리의 눈을 밝혀 율법을 보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이 주의 계명에 충실하게 하소서. 주의 이름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도록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만드소서. 그리하면 영원토록 우리가 부끄럽게 되지 아니하리이다. 주는 구원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이요, 모든 민족과 국민 가운데서 우리를 고르셨고, 주가 하나임을 우리가 사랑으로 찬미하도록 주의 크신 이름―셀라―가까이에 진실로 우리를 데려오셨나이다. 주는 복되시며 사랑으로 그의 민족 이스라엘을 택하셨도다.”

150:8.4 (1685.2) 그리고 나서 회중은 쉬마, 즉 유대인의 신조를 낭독했다. 이 의식은 율법의 수많은 구절을 되풀이하는 것이요, 예배하는 사람들이 하늘나라의 멍에, 또한 밤과 낮에 적용되는 여러 계명의 멍에를 스스로 지는 것을 가리켰다.

150:8.5 (1685.3) 다음에 셋째 기도가 이어졌다: “주는 야웨, 우리의 하나님이요 조상의 하나님인 것이 참이나이다. 우리의 임금, 우리 조상의 임금이며, 우리의 구원자 우리 조상의 구원자요, 우리의 창조자, 우리를 구원하는 바위요, 우리의 도움, 우리의 구원자이로다. 주의 이름은 영원부터 계시고 주 외에 다른 하나님이 없도다. 구원받은 자들이 바닷가에서 주의 이름에 맞춰 새 노래를 부르나이다. 모두가 함께 찬미하고 주를 임금으로 인정하며 말하도다, 야웨가 영원토록 군림하리라. 이스라엘을 구하시는 주는 복되도다.”

150:8.6 (1685.4) 그리고 나서 회당장은 신성한 기록들이 들은 궤, 곧 상자 앞에 자리를 차지했고, 열 아홉 가지 축복의 기도, 곧 축도를 낭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 귀빈에게 강론할 시간을 더 주도록 예배를 짧게 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따라서 축복의 처음과 마지막 구절만 낭독하였다. 이것이 처음 구절이었다: “주 우리의 하나님이여, 우리 조상의 하나님, 아브라함이삭야곱하나님은 복되도다. 크고 막강하고 두려운 하나님, 자비와 친절을 보이고 만물을 지으시며, 조상에게 하신 은혜로운 약속을 기억하고,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사랑으로 저희 후손의 후손에게 구원자를 불러오시도다. 아 임금, 도와 주는 자, 구원자여, 방패여! 아 주 야웨여, 아브라함의 방패는 복되도다!”

150:8.7 (1685.5) 다음에 마지막 축복이 따랐다. “주는 임금이요 모든 평화의 주인이니, 아 주의 민족 이스라엘에게 큰 평화를 언제까지나 내리소서. 항상 어느 때라도 이스라엘에게 평화를 내리심이 주의 눈에 보기 좋사옵나이다. 주 야웨는 복되시니, 그의 민족 이스라엘에게 평화를 내리시나이다.” 회당장이 축도를 낭독할 때 회중은 그를 바라보지 않았다. 그는 축도가 끝난 뒤에 그 경우에 적당한 비공식 기도를 드렸고 이것이 끝나자 모든 회중이 합쳐서 아멘 하였다.

150:8.8 (1685.6) 그리고 나서 하잔은 궤로 다가가서 한 두루마리를 꺼냈고, 성서 교훈을 읽으라고 예수에게 내밀었다. 일곱 사람을 불러서 율법(律法)에서 적어도 세 구절을 읽게 하는 것이 관습이었지만, 방문객이 자신이 선택한 교훈을 읽도록 이 경우에 이 관습이 보류되었다. 예수는 두루마리를 받고서, 일어서서 신명기에서 읽기 시작했다: “오늘날 내가 너희에게 주는 이 계명을 너희에게 감추지 않았고 이것이 멀리 있지도 않음이라. 그 계명이 하늘에 있어, 우리가 그 말씀을 듣고 행하도록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로 올라가서 가져올까? 하고 너희가 말하지 못하느니라. 계명이 바다 건너에 있어, 우리가 그 말씀을 듣고 실천하도록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서 그 계명을 가져올까? 하고 너희가 말하지도 못하느니라. 아니라, 네가 생명의 말씀을 알고 그에 복종하도록 그 말씀은 너에게 무척 가까이, 아니 네가 있는 앞과 네 마음 속에도 있느니라.”

150:8.9 (1686.1) 그리고 율법에서 읽기를 그쳤을 때, 그는 이사야로 눈을 돌려 읽기 시작했다: “주의 영이 내게 가까이 오시니, 가난한 자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라고 내게 기름을 부으셨음이라. 포로가 된 자에게 해방을, 눈먼 자에게 눈이 다시 보임을 선포하며, 다친 자를 놓아 주고, 주의 마음에 들 해를 선포하라고 나를 보내셨도다.”

150:8.10 (1686.2) 책을 덮고, 회당장에게 책을 넘겨 준 뒤에, 예수는 앉아서 사람들에게 말씀을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했다: “오늘 이 성서의 말씀이 이루어졌도다.” 그리고 나서 예수는 거의 15분 동안 “하나님의 아들딸”에 대하여 말씀하였다. 많은 사람이 그 말씀을 기뻐했고 그의 품위와 지혜에 감탄했다.

150:8.11 (1686.3) 정식 예배가 끝난 뒤에, 관심이 있을까 싶은 사람들이 질문할 수 있도록 연사가 남아 있는 것이 회당의 관습이었다. 따라서 이 안식일 아침에 예수는 질문을 던지려고 앞으로 밀어닥치는 군중 속으로 걸어 내려왔다. 이 무리에는 그를 해치려고 굳게 작정한 사나운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한편 이 군중의 가장자리 근처에는 예수에게 문제를 일으키려고 고용된 저질의 사람들이 서성거리고 있었다. 바깥에서 남아 있던 많은 제자와 전도사가 이제 회당으로 밀고 들어갔고, 문제가 터지려 하는 것을 눈치 채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들은 주를 멀리 이끌려고 애썼지만, 주는 함께 가려 하지 않았다.

9. 나사렛의 거부

150:9.1 (1686.4) 예수는 회당에서 큰 무리의 적들과 드문드문 흩어져 있는 추종자들에게 자신이 둘러싸여 있음을 알아차렸다. 그는 무례한 물음과 심술궂은 농담에 응답하여 반은 유머로 대답했다: “옳도다, 나는 요셉의 아들이라. 나는 목수요, 너희가 나로 하여금 ‘의사여, 자신을 고치라’하는 속담을 생각나게 하느니라. 너희가 듣던 바와 같이 내가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나사렛에서 하라고 도전하는 데 놀라지 않노라. 그러나 ‘선지자가 제 나라와 제 민족 바깥에서는 명예가 없지 않도다’ 성서도 선언하는 것을 너희가 증언하라고 요청하노라.”

150:9.2 (1686.5) 그러나 그들은 예수를 떠밀고 비난하는 손가락으로 그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너는 나사렛의 사람들보다 네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구나. 너는 우리를 떠났어도 네 동생은 평범한 일꾼이요, 네 누이들은 아직도 우리 사이에 사느니라. 우리는 네 어머니 마리아를 아노라. 오늘날 저희가 어디 있느냐? 너에 관하여 우리는 큰 소문을 들으나 우리가 보아하니, 네가 돌아와서 아무 기적도 행하지 않는구나.” 예수는 대답했다: “내가 자랐던 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내가 사랑하고 너희가 모두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것 보기를 내가 기뻐하겠으나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 은혜로 생기는 변화는 받는 자의 살아 있는 믿음에 반응하여 일어나느니라.”

150:9.3 (1686.6) 자신의 사도들 중 한 사람, 열심당원 시몬이 전략의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더라면, 예수는 군중을 기분 좋게 다루고 사나운 적들도 효과적으로 가라앉혔을 것이다. 시몬은 새로 된 전도사들 가운데 한 사람 나홀의 도움을 얻어서, 군중 가운데서 예수의 친구들 한 집단을 그동안에 모았고, 호전적 자세를 취하면서 주의 적들에게 떠나라고 주의를 주었다. 부드러운 대답이 진노를 거둔다고 예수가 사도들에게 오래 가르쳤지만, 추종자들은 사랑하는 선생, 마음에 우러나서 주라고 부르는 분이, 그렇게 무례하고 멸시하는 대접을 받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었다. 이것은 너무 지나쳤다. 그들은 뜨겁고 맹렬하게 분개하는 말을 하게 되었다. 이 모두가 사악하고 거친 회중 가운데서 폭도의 분위기를 건드리는 방향으로 가기만 했다. 그래서 돈 받은 건달들의 지휘 하에, 이 깡패들은 예수를 붙잡고 회당 바깥으로, 근처의 가파른 산 벼랑까지 몰아세웠고, 거기서 벼랑 끝을 지나 밑으로 떨어져 죽으라고 밀어 버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바야흐로 벼랑 끝으로 밀려고 했을 때, 예수는 붙잡은 자들에게 갑자기 돌아서서, 마주보고 조용히 팔짱을 끼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가 앞으로 걷기 시작하자, 폭도들은 갈라졌고 손대지 않고 지나가도록 버려두었을 때, 친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150:9.4 (1687.1) 제자들의 수행을 받으며 예수는 야영지로 진행했다. 거기서 사람들이 이 모든 일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예수가 지시한 대로, 이튿날 일찍 가버나움으로 돌아가려고 그날 저녁에 준비했다. 셋째 대중 전도가 이렇게 시끄럽게 끝난 것은 예수의 모든 추종자에게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효과를 가졌다. 주의 어떤 가르침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비로소 깨닫고 있었다. 많은 슬픔과 쓰라린 실망을 통해야 하늘나라가 오리라는 사실에 눈을 뜨고 있었다.

150:9.5 (1687.2) 그들은 이 일요일 아침에 나사렛을 떠났고, 다른 길로 여행하면서, 3월 10일 목요일 한낮이 되어서, 모두가 마침내 벳세다에 모였다. 열심이 있고 만사를 정복하는 한 떼의 승리한 십자군이 아니라, 제 정신이 들고 심각한 무리, 꿈에서 깨어난 진리 복음의 전도사로서, 함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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