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본톤의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권한을 받아 활동하는 유버르사의 초우주 성격자 군단의 후원을 받았다
1:0.1 (21.1) 우주의 아버지는 온 우주의 하나님이요, 모든 사물과 존재의 첫째 근원 중심이다. 먼저 하나님을 창조자로, 다음에 통제자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무한한 지원자로 생각하여라. “하나님, 주는 홀로 계시며, 주 외에 아무도 없나이다. 주는 하늘을 짓고, 가장 높은 하늘과 거기에 있는 모든 무리를 지으셨나이다. 주는 저희를 보존하고 통제하나이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우주들을 만드셨나이다. 창조자는 옷을 입듯 빛으로 스스로를 덮고, 하늘을 장막처럼 펼치나이다.” 어느 선지자가 이렇게 말했을 때, 우주의 아버지에 관한 진리의 빛이 인류에게 밝아오기 시작했다. 오로지 우주의 아버지―여러 신 대신에, 유일한 하나님―개념이 필사 인간으로 하여금 아버지가 신성한 창조자요 무한한 통제자인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1:0.2 (21.2) 허다한 행성 체계들이 모두 궁극에, 많은 다른 종류의 지적(知的) 인간, 하나님을 알고 신의 사랑을 받으며 그에 응답하여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존재들이, 살도록 지어졌다. 온 우주는 하나님의 작품이요, 그의 다채로운 생물이 사는 곳이다. “하나님은 하늘을 만들고 땅을 빚으셨도다. 우주를 세우고 이 세상을 헛되이 창조하지 않았고, 사람이 살라고 세상을 지으셨도다.”
1:0.3 (21.3) 깨우친 모든 세계가 우주의 아버지, 모든 우주의 영원한 창조자, 무한한 지원자를 헤아리고 예배한다. 수많은 우주에, 의지(意志)를 가진 인간은 파라다이스로 기나긴 나그네 길을 떠났으니, 이것은 아버지 하나님께 도달하려고 영원히 모험하는 황홀한 투쟁이다. 시간 세계 자녀들의 초월 목표는 영원한 하나님을 찾아내고, 신의 성품을 이해하고, 우주의 아버지를 헤아리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인간은 최고의 포부를 오직 하나, 온 몸을 불태우는 열망을 꼭 하나 가졌으니, 즉 하나님의 성격이 파라다이스처럼, 그리고 최상으로 올바른 그의 우주 구체에서 완전한 것 같이, 그들이 사는 구체에서 그들의 처지에서 하나님을 닮는 것이다. 영원에 거하는 우주의 아버지로부터 최고의 명령이 떨어졌다, “내가 완전한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하라.” 사랑으로, 자비롭게 파라다이스의 사자(使者)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그리고 우주를 통해서 바깥으로, 아니 유란시아 인류처럼 비천한 동물 기원을 가진 인간에게도 이 신의 가르침을 전해 왔다.
1:0.4 (22.1) 신의 완전함을 달성하려고 애쓰라고 하는, 이 훌륭한 보편적 명령은 완전한 하나님이 지으신, 투쟁하는 모든 인간의 첫째가는 의무이며, 가장 높은 포부가 되어야 한다. 신의 완전함에 이르는 이 가능성은, 사람의 모든 영원한 영적 진보의 운명, 마지막이자 확실한 운명이다.
1:0.5 (22.2) 유란시아의 필사자는 무한한 의미에서, 도저히 완전하기를 바랄 수 없다. 그러나 이 행성에서 한 것처럼 시작하여, 무한한 하나님이 필사(必死) 인간을 위하여 예비한 숭고하고 신성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인간에게 전적으로 가능하다. 바로 하나님이 무한ㆍ영원한 구체에서 충만하신 것 같이, 필사자는 이 운명을 달성할 때, 자아의 실현과 지적(知的) 달성에 관계되는 모든 면에서, 신답게 완전한 자기 영역에서 똑같이 충만하게 된다. 그러한 완전은 물질적 의미로 보편적이거나, 한없는 지적 깨우침이거나 최종의 영적 체험은 아닐지 모르지만, 의지가 신답고, 인격자의 동기가 완전하고, 하나님을 의식하는 모든 유한한 면에서 최종이요 완벽하다.
1:0.6 (22.3) 이것이 “내가 완전한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하라”고 신이 내린 명령의 참 뜻이다. 이 말씀은 갈수록 높아지는 수준의 영적 가치와 참된 우주 의미를 달성하기 위한 그 길고도 황홀한 투쟁에서 필사 인간에게 전진하라고 늘 재촉하고, 안으로 손짓하여 부른다. 우주들을 만든 하나님을 이렇게 숭고하게 찾는 것은, 모든 시공의 거주민이 겪는 최상의 모험이다.
1:1.1 (22.4) 우주에 두루, 아버지 하나님은 온갖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서 하나님을 첫째 근원이요 우주 중심이라고 지칭하는 이름을 가장 많이 마주친다. 처음 아버지는 다른 우주에서, 또 같은 우주의 다른 지역에서, 여러 가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이 창조자에게 붙이는 이름은, 그 인간의 창조자 개념에 많이 달려 있다. 첫째 근원 우주 중심은 스스로를 이름으로 나타낸 적이 없고, 오직 성품으로 나타냈다. 우리가 이 창조자의 자녀임을 믿는다면, 궁극에 우리가 그를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자연스러울 따름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바로 우리가 고르는 이름이요, 첫째 근원 중심과 우리의 개인적 관계를 인식함으로 생겨난다.
1:1.2 (22.5) 우주의 아버지는 우주에서 의지를 가진 총명한 인간에게, 어떤 형태로든지, 멋대로의 인식이나 형식적 예배나 노예 같은 수고를 결코 강요하지 않는다. 여러 시공 세계에서 진화하는 주민은 저절로―마음 속에서 우러나서―아버지를 알아보고 사랑하고 자원해서 예배해야 한다. 창조자는 물질 인간이 영적 자유 의지를 바치라고 강제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데 인간의 의지를 사랑에 넘쳐 바치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다. 사실, 인간이 그렇게 의지를 거룩히 바치는 것은 사람이 파라다이스 아버지께 드릴 수 있는 선물, 참된 가치가 있는 유일한 선물이다. 하나님 안에서, 사람은 살고 움직이고, 제 존재를 가진다. 아버지의 뜻을 따른다는 이 선택 외에 사람이 하나님께 드릴 것이 하나도 없다. 우주에서 의지를 가진 총명한 인간이 내리는 그러한 결정은 사랑에 지배된 창조자인 아버지 성품에 아주 흐뭇한, 그 참된 예배의 실체가 된다.
1:1.3 (22.6) 일단 너희가 참으로 하나님을 의식하게 되고 나서, 너희가 위엄 있는 창조자를 정말로 발견하고 신다운 통제자의 깃드는 계심을 비로소 깨달은 뒤에, 그때 너희의 깨우침에 따라서, 그리고 신의 아들들이 하나님을 드러내는 그 절차와 방법에 따라서, 너희의 위대한 첫째 근원 중심 개념을 알맞게 표현하는 이름, 우주의 아버지의 이름을 찾아낼 것이다. 그래서 다른 세계와 다양한 우주에서, 창조자는 수많은 명칭으로 알려진다. 이러한 명칭은 관계를 나타내는 정신으로 보면 다 같은 뜻을 가졌지만, 각 이름의 단어와 상징은 어떤 주어진 영역에서 인간의 가슴 속에 그의 보좌가 어느 정도, 얼마나 깊이 자리잡았는가를 나타낸다.
1:1.4 (23.1) 온 우주의 중심 가까운 데서, 우주의 아버지는 대체로, 첫째 근원이라는 뜻으로 여겨도 좋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공간 우주에서 바깥으로 더 멀리 나가면, 우주의 아버지를 가리키는 데 쓰이는 호칭은 우주 중심을 뜻하는 일이 더 흔하다. 너희 지역 우주의 본부 세계와 같이, 별들이 있는 창조에서 더욱 멀리 나가면, 우주의 아버지는 첫째 창조 근원이자 신성한 중심으로 알려져 있다. 근처의 한 별자리에서는 하나님을 우주들의 아버지라 부른다. 또 다른 별자리에서는 무한한 지지자로, 동쪽에서는 신성한 통제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한 빛의 아버지, 생명의 선물, 전능자라고도 부른다.
1:1.5 (23.2) 파라다이스 아들이 자신을 수여(授與)한 생애를 산 적이 있는 세계에서, 하나님은 대체로 개인적 관계, 부드러운 사랑, 아버지다운 헌신을 가리키는 어떤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너희 별자리 본부에서 하나님은 우주의 아버지로서 언급되고, 사람 사는 행성들로 구성된 너희 지역 체계의 다른 행성들에서 하나님은 여러 가지로, 가장 높은 아버지, 파라다이스 아버지, 하보나 아버지, 영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파라다이스 아들이 수여된 계시를 통해서 하나님을 아는 자는, 인간과 창조자의 친교를 나타내는, 마음에 닿는 관계의 감상적 매력에 결국은 손들고,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 부른다.
1:1.6 (23.3) 남녀로 구분되는 인간이 사는 행성, 그 총명한 존재들의 가슴 속에서 부모 감정의 욕구가 본래부터 있는 세계에서, 아버지라는 호칭은 영원한 하나님을 잘 나타내는 적절한 이름이 된다. 너희 행성 유란시아에서, 그는 하나님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고, 가장 널리 인식된다. 그에게 붙인 이름 자체는 중요성이 거의 없다. 중요한 것은 너희가 그를 알고 그처럼 되고 싶어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희의 옛 선지자들은 참으로 그를 “영원한 하나님”이라 불렀고, “영원에 거하는 분”이라 언급하였다.
1:2.1 (23.4) 하나님은 영 세계에서 근본적 실체이다. 하나님은 지성 분야에서 진리의 근원이다. 하나님은 물질 영역에 두루, 만물을 능가한다. 지음받은 모든 지적 존재에게 하나님은 성격자요, 온 우주에게 하나님은 영원한 실체의 첫째 근원 중심이다. 하나님은 사람 같지도, 기계 같지도 않다. 처음 아버지는 우주의 영, 영원한 진리, 무한한 실체, 아버지 성격자이다.
1:2.2 (23.5) 영원한 하나님은 이상이 된 실체, 또는 인격화된 우주보다 무한히 크다. 하나님은 단지 사람이 품는 최고의 소망, 필사자가 추구하는 목표가 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단지 하나의 개념, 권능을 가진 정의의 잠재성도 아니다. 우주의 하나님은 자연과 비슷한 말도 아니요, 자연 법칙이 성격화된 것도 아니다. 하나님은 초월 실체요, 단지 사람의 전통적 최고의 가치 개념이 아니다. 하나님은 영적 의미를 심리적으로 집중한 것이 아니요, “사람이 만든 가장 고귀한 작품”도 아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이 중에 어떤 개념일지도 모르지만, 그보다 더 크다. 땅에서 영적 평안을 누리는 모든 사람에게, 죽고 나서 인격이 살아남기를 간절히 바라는 자에게, 하나님은 구제하는 이요 사랑의 아버지이다.
1:2.3 (24.1) 신성한 존재의 깃드심이 하나님이 존재하는 사실을 인간의 체험 속에서 입증한다. 이 존재는 사람의 필사 지성 속에 살면서, 거기서 영원히 살아남는 불사(不死)의 혼이 생성되는 것을 도우라고, 파라다이스로부터 파송된 영 훈계자이다. 세 가지 경험적 현상이 이 신다운 조절자가 인간 지성 속에 계심을 드러낸다.
1:2.4 (24.2) 1. 하나님을 아는 지적 능력―하나님을 의식하는 것.
1:2.5 (24.3) 2. 하나님을 찾으려는 영적 욕구―하나님을 추구하는 것.
1:2.6 (24.4) 3. 하나님을 닮고 싶어 하는 인격자의 갈망―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 행하기를 바라는 것.
1:2.7 (24.5) 하나님이 존재하는 것은, 과학적 실험이나 이치를 따지는 순수 논리로 결코 증명할 수 없다. 오로지 인간이 체험하는 영역에서 하나님을 깨달을 수 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실체의 참된 개념은 논리적으로 합당하고, 철학적으로 있음직하고, 종교에 기본이며, 인격이 살아남는 희망을 조금이라도 가지는 데 필수이다.
1:2.8 (24.6) 하나님을 아는 자는 그가 계시는 사실을 체험한 적이 있다. 하나님을 아는 그러한 필사자는 자기 개인의 체험 속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증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내밀 수 있는 유일하게 확실한 증거를 지닌다. 하나님이 존재하는 것은 인간 지성의 하나님 의식(意識), 그리고 하나님으로서 계시는 생각 조절자 사이의 접촉 외에, 도무지 보여줄 가능성이 없다. 생각 조절자는 필사자의 지능에 깃들고, 우주의 아버지가 거저 주는 선물로서 사람에게 수여된다.
1:2.9 (24.7) 이론적으로 너희는 하나님을 창조자라고 생각해도 좋으며, 하나님은 파라다이스와 완전한 중앙 우주를 친히 지으신 분이다. 그러나 시공(時空)의 우주들은 모두 파라다이스의 창조 아들 집단이 짓고 조직한 것이다. 우주의 아버지는 네바돈 지역 우주를 친히 지으신 분이 아니다. 너희가 살고 있는 우주는 그의 아들 미가엘이 지었다. 아버지는 진화 우주를 손수 짓지 않아도, 진화 우주의 여러 관계와 그 우주의 물질ㆍ지성ㆍ영 에너지의 어떤 표현을 통제한다. 아버지 하나님은 파라다이스 우주를 손수 지으신 분이요, 영원한 아들과 연합하여, 다른 우주들을 몸소 지은 창조자들의 창조자이다.
1:2.10 (24.8) 물질적인 온 우주에서 물리적 통제자로서, 첫째 근원 중심은 영원한 파라다이스 섬의 여러 원본 속에서 작용한다. 이 절대 인력의 중심을 통해서, 영원한 하나님은 중앙 우주에서, 그리고 온 우주에 두루, 물리적 수준에서 똑같이 전반적으로 우주를 통제한다. 지성으로서, 하나님은 무한한 영의 신 속에서 일한다. 영으로서 하나님은 영원한 아들의 몸에, 또 영원한 아들의 신성한 자식들의 몸에 나타난다. 이 첫째 근원 중심과 파라다이스에 계시는 동등한 성격자 및 절대자들의 상호 관계는 모든 창조에 두루, 그리고 창조의 모든 수준에 우주의 아버지가 직접 친히 활동하는 것을 조금도 막지 않는다. 그의 분신이 된 영의 계심을 통해서, 창조자 아버지는 인간 자녀들과, 그리고 그가 지은 우주들과. 직접 연락을 유지한다.
1:3.1 (25.1) “하나님은 영이라.” 하나님은 보편적 영적 계심이다. 우주의 아버지는 무한한 영적 실체이다. 그는 “지고(至高)하고 영원ㆍ불멸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유일하게 참된 하나님이라.” 너희가 “하나님의 자손”이기는 하지만, “그의 모습을 따라” 지어졌다―영원히 계신 그의 중앙 거처에서 파송된 신비의 훈계자가 너희에게 깃든다―는 말이 있다고 해서, 아버지의 형태나 모습이 너희와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피와 살이 있지 않더라도, 영 존재들은 실재한다.
1:3.2 (25.2) 옛날의 예언자가 말했다: “보라, 그가 내 옆을 지나가도, 나는 그를 알아보지 못하며, 또한 그가 떠나도 나는 그를 깨닫지 못하노라.” 항상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지켜보고 그의 장엄한 행위의 물질적 증거를 상당히 의식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의 신성(神性)이 눈에 띄게 명시되는 것을 보기 드물고, 사람 속에 깃드는, 그가 맡긴 영의 계심조차 구경할 수 없다.
1:3.3 (25.3) 물질적 장애나 제한된 영적 자질을 가진 비천한 인간을 떠나 숨어 지내기 때문에 우주의 아버지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상황을 말하자면, “너희는 내 얼굴을 볼 수 없으니, 어느 필사자도 나를 보고 나서 살 수 없음이라.” 어떤 물질 인간도, 영 하나님을 뵙고 나서, 필사 존재를 버틸 수 없다. 신다운 성격자의 계심이 얼마나 영화롭고 영적으로 눈부신지, 낮은 무리의 영 존재나 어떤 계급의 물질 성격자도 가까이 가기가 불가능하다. 아버지가 몸소 계신 데서 나오는 영적 빛은 “어떤 필사 인간도 가까이할 수 없는 빛, 어떤 물질 인간도 본 적이 없고, 볼 수도 없는 빛이라.” 그러나 영적으로 변화된 지성의 믿는 시력으로 하나님을 헤아리기 위해서, 육체의 눈으로 하나님을 볼 필요는 없다.
1:3.4 (25.4) 우주의 아버지의 영 성품은, 공존하는 자아, 곧 파라다이스의 영원한 아들과, 완전히 공유한다. 마찬가지로 아버지와 아들은 그들과 공동으로 동위 성격자인 무한한 영과 더불어, 보편적이고 영원한 영을 충분히, 아낌없이 공유한다. 하나님의 영은, 그 자체로서 저절로 절대적이다. 아들 안에 계신 그 영은 제한이 없고, 영 안에서 보편적이요, 이들 모두 안에서, 그리고 모두로 인하여, 무한하다.
1:3.5 (25.5) 하나님은 보편적 영이요, 하나님은 보편적 성격자이다. 유한한 우주에서 최고의 성격 실체는 영이며, 성격자의 우주에서 궁극의 실체는 초한(超限) 영이다. 오로지 무한 수준이 절대적이고, 오로지 무한 수준에서 최종으로 물질ㆍ지성ㆍ영이 하나가 된다.
1:3.6 (25.6) 여러 우주에서 아버지 하나님은 잠재적으로 물질ㆍ지성ㆍ영을 두루 통제하는 분이다. 오로지 그의 멀리 미치는 성격 회로의 수단으로, 하나님은 의지를 가진 인간이 사는 광대한 우주에서 성격자들을 직접 상대한다. 그러나 (파라다이스 바깥에서) 오로지 그의 분신이 된 개체의 계심 속에서 하나님과 접촉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들은 바깥 우주에서 하나님의 뜻이다. 시간 세계에서 필사자의 지성 안에 깃들고, 거기서 살아남는 인간의 불멸하는 혼의 진화를 보살피는 이 파라다이스 영은 우주의 아버지의 성품과 신성(神性)으로부터 생긴다. 그러나 이러한 진화 인간의 지성은 지역 우주에서 비롯하고, 영적으로 달성하는 체험적 변화를 겪음으로 신다운 완전함을 얻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인간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행하기를 선택함으로 반드시 생기는 결과이다.
1:3.7 (26.1) 사람의 정신적 체험에서, 지성(知性)은 물질에 붙어 있다. 이렇게 물질과 연결된 지성은 사람이 죽은 뒤에 살아남을 수 없다. 살아남는 기법은 인간 의지의 어떤 조정과 필사자의 지성 속에서 생기는 어떤 변화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렇게 함으로 하나님을 의식하는 지능이 차츰차츰 영의 가르침을 받고, 궁극에 영의 인도를 받는다. 물질과 연결된 상태로부터 영과 결합하기까지 사람의 지성이 이렇게 진화하는 것은, 필사 지성의 잠재적 영 단계를 불멸하는 혼의 상물질(上物質) 실체로 변화시킨다. 물질에 굴종하는 필사자의 지성은 갈수록 더 물질적이 되며, 그 결과로 궁극에 인격이 소멸될 운명을 가진다. 영에게 굴복한 지성은 갈수록 더 영적으로 변화되고, 살아남아서 안내하는 신다운 영과 궁극에 하나가 되고 이 방법으로 인격 존재가 살아남고 영원을 얻을 운명을 가진다.
1:3.8 (26.2) 나는 영원자로부터 나왔고, 우주의 아버지가 계신 앞에 거듭하여 돌아갔다. 나는 첫째 근원 중심, 영원한 우주의 아버지가 사실이고 성격인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위대한 하나님이 절대적이고 영원ㆍ무한한 한편, 하나님은 또한 선하고 신성하고 인자함을 알고 있다. “하나님은 영이라,”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위대한 선언이 진실임을 나는 알고 있고, 이 두 속성은 우주에게, 영원한 아들 안에서 아주 완벽하게 드러난다.
1:4.1 (26.3) 하나님은 무한히 완전해서 하나님을 영원히 신비로 만든다. 깊이를 잴 수 없는 하나님의 신비 가운데 가장 신비로운 것은 필사자의 지성 속에 신이 깃드는 현상이다. 우주의 아버지가 시간 세계의 인간과 함께 머무르는 그 방식은 모든 우주 신비 가운데 가장 깊은 것이다. 사람의 지성 속에 신이 계시는 것은 신비 중의 신비이다.
1:4.2 (26.4) 필사자의 육체는 “하나님의 성전”이다. 군주인 창조 아들이 사람 사는 세계의 인간에게 가까이 와서, “모든 사람을 자신에게로 끌어당기는데도,” 의식(意識)의 “문 앞에 서서,” “두드리며,” “마음 문을 열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들어가기를 기뻐하고, 창조 아들과 필사 인간 사이에 이 깊은 개인적 교통이 있지만, 그런데도, 필사 인간은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온 무엇인가를 받는데, 이것은 인간 안에 실제로 거하며, 사람의 몸은 그 성전이다.
1:4.3 (26.5) 너는 여기 아래에서 인생이 끝나고, 땅에서 임시 모습을 입고 너의 과정을 다 마치고, 육체를 입은 연습 여행이 끝나고, 필사자의 천막을 구성하는 티끌이 “온 곳으로 되돌아갈 때,” 계시된 바와 같이, 그때 깃드는 “영은 그 영을 주신 하나님한테로 돌아갈지니라.” 이 행성에서 태어난 도덕적 인간 각자 안에, 하나님의 분신이, 신의 한 부분이자 소포(小包)가, 머무른다. 소유권으로 따지면, 아직 네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분신은 네가 필사 존재를 거치고 살아남으면 너와 하나가 되라고 일부러 의도한 것이다.
1:4.4 (26.6)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이 신비에 부딪친다. 그의 무한한 선(善), 끝없는 자비, 비할 데 없는 지혜, 숭고한 성품이 담긴, 끝없는 진실의 모습 전체가 더욱 펼쳐지는 것을 보고 우리는 어쩔 줄 모른다.
1:4.5 (26.7) 신의 신비는 유한자와 무한자, 일시적인 자와 영원한 자, 시공의 인간과 우주 창조자, 물질인 자와 영적인 자, 사람의 불완전과 파라다이스 신의 완전 사이에 본래부터 존재하는 차이에 있다. 어떤 인간에게도, 신이 참되고 아름답고 선한 성질을 영적으로 깨닫는 인간의 능력이 한껏 미치는 데까지, 모두를 사랑하는 하나님은 어김없이 스스로를 나타낸다.
1:4.6 (27.1) 온 우주의 어느 구체, 어느 세계에 사는 어떤 영 존재나 어떤 필사 인간에게도, 우주의 아버지는 그러한 영 존재와 그러한 필사자가 헤아리고 이해할 수 있는, 인자하고 신성한 자아의 전부를 드러낸다. 영적이든 물질이든, 하나님은 성격자를 차별하는 분이 아니다. 우주의 어떤 아이가 어떤 주어진 순간에 신의 계심을 누리더라도, 그 계심은 오직 그러한 인간이 물질을 초월하는 세계가 영적 사실임을 받아들이고 헤아리는 능력에 따라서만 한정된다.
1:4.7 (27.2) 인간의 영적 체험에 있는 실체로서, 하나님은 신비가 아니다. 영 세계의 실체들을 물질 계급의 물질적 지성에게 쉽게 설명하려고 시도할 때 신비가 생긴다. 신비가 아주 미묘하고 깊어서, 오직 하나님을 아는 필사자의 믿음의 힘으로, 유한자가 무한자를 인식하는 기적(奇蹟), 시공의 물질 세계에서 진화하는 필사자가 영원한 하나님을 헤아리는 철학적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
1:5.1 (27.3) 하나님이 위대한 것, 무한한 것만 보고 그의 성격을 희미하게 보거나 간과하지 말라. “귀를 만들려고 계획한 분이, 못 들으실까? 눈을 만든 분이, 못 보실까?” 우주의 아버지는 가장 높은 신다운 성격자이다. 그는 모든 창조 전역에 걸쳐, 성격의 기원이요 운명이다. 하나님은 무한하고 성격을 가졌으며, 무한한 성격자이다. 그의 몸이 무한하여 유한한 물질 존재들이 언제까지나 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게 만드는데도, 아버지는 참으로 성격자이다.
1:5.2 (27.4) 하나님은 인간의 머리가 이해하는 것과 같은 성격자보다 훨씬 크다. 어떤 가능한 초월 성격자 개념보다도 훨씬 더 크다. 그러나 물질 인간의 지성과 함께 그러한 이해할 수 없는 신다운 성격자 개념을 이야기하는 것은 도무지 헛일이니, 이는 존재의 현실에 대한 사람의 가능한 최고 개념이, 성격 개념 및 이상(理想)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물질 인간의 가능한 최고의 우주 창조자 개념은, 신다운 성격자개념, 이 높은 개념의 영적 이상에 담겨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인간의 성격자 개념보다 훨씬 높은 것이 틀림없음을 너희가 알지도 모르지만, 우주의 아버지는 영원ㆍ무한하며, 참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성격자보다 못한 어떤 것도 도저히 될 수 없다는 것을 너희는 똑같이 잘 안다.
1:5.3 (27.5) 하나님은 어떤 인간도 피하여 숨어 계시지 않는다. 수많은 계급의 존재들이 그를 가까이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이 “어떤 물질 인간도 가까이 할 수 없는 빛 안에 거하기” 때문이다. 진화하는 필사자의 완전해지지 않은 지성은 신성한 성격자의 엄청나고 장엄함을 깨달을 수 없다. 하나님은 “손바닥으로 바다를 재고, 손뼘으로 우주를 재시나이다. 그는 지구의 둥근 천장[1] [1] 위에 앉으시고, 하늘을 커튼처럼 늘이고 거할 우주로서 하늘을 펼치는 분이로다.” “하늘 높이 네 눈을 들라. 누가 이 모두를 지었고, 누가 저희의 세계를 번호로 드러내며, 저희 모두를 이름으로 부르는가 볼지어다.” 그래서 “지음받은 사물은 하나님의 불가시(不可視)한 것들을 부분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이 참말이다. 오늘날, 너희 처지 그대로, 하나님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창조를 통해서, 그리고 그의 여러 아들 및 그 수많은 하위 존재들의 계시와 봉사를 통해서, 너희는 볼 수 없는 조물주를 깨달아야 한다.
1:5.4 (28.1) 물질인 필사자는 비록 하나님의 몸을 볼 수 없더라도, 그가 성격자인 것을 확신을 가지고 기뻐해야 하며, 우주의 아버지가 세상을 너무 사랑해서 그 비천한 거민에게 영원한 영적 진보의 길을 마련하였고, “그의 자녀들을 매우 기뻐하신다”는 진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완전하고 영원하며, 사랑이 깊고 무한한 창조자 성격을 구성하는 속성, 인간을 초월하는 신다운 속성 중에 하나도, 하나님은 모자라지 않는다.
1:5.5 (28.2) (초우주 직원을 제외하고) 사람이 사는 세계의 아버지이자 지역 우주의 군주인 파라다이스 창조 아들들은 별도로 하고, 여러 지역 우주에서 하나님은 몸소, 즉 거주함으로 나타나는 적이 없다. 인간의 믿음이 완전하다면, 창조 아들을 보았을 때 그가 우주의 아버지를 보았음을 확실히 알 것이다. 아버지를 찾으면서, 아들 외에 다른 이를 보려고 요구하지도, 기대하지도 않을 것이다. 필사 인간은 단지 그가 완전히 영으로 변화되고 실제로 파라다이스에 다다를 때까지 하나님을 볼 수 없을 따름이다.
1:5.6 (28.3) 파라다이스 창조 아들들의 성품은 위대한 첫째 근원 중심의 무한한 성품이 가진, 보편적으로 절대적 무제한 잠재성을 다 포함하지 않지만, 우주의 아버지는 모든 면에서 창조 아들들 안에 신성하게 계신다. 아버지와 그의 아들들은 하나이다. 미가엘 계급의 이 파라다이스 아들들은 완전한 성격자요, 밝은 아침별을 비롯하여 진보하는 동물의 진화를 거치는 가장 비천한 인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역 우주 성격자의 원본이 되기도 한다.
1:5.7 (28.4) 하나님이 안 계시고 그의 큰 중심 성격이 없다면, 광대한 온 우주 전역에 걸쳐서 성격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성격자이다.
1:5.8 (28.5) 하나님이 영원한 힘이요, 위엄 있는 계심, 초월적 이상(理想), 영화로운 영인데도, 이 모든 것이요, 모두를 무한히 넘는데도, 그는 참으로 영원히, 창조자인 완전한 성격자이다. 곧 하나님은 “이해할 수 있고 또한 다른 자가 그를 이해할 수 있으며,” “사랑할 수 있고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며,” 우리에게 친구가 될 수 있는 분이다. 한편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친구인 것을 우리가 아는 것처럼, 너희도 친구인 것을 남들이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참 영이요 영적 실체이다.
1:5.9 (28.6) 우주의 아버지가 그의 우주에 두루 드러나는 것을 볼 때, 그가 무수한 인간 안에 깃드심을 우리가 헤아릴 때, 그의 군주 아들들의 몸 안에 하나님이 계심을 바라볼 때, 여기저기, 가까이, 멀리, 그의 신성한 계심을 우리가 계속 느낄 때, 하나님이 첫째 성격자임을 의심하거나 의문을 가지지 말자. 이렇게 널리 온통 분산되었는데도, 하나님은 참 성격자로 남아 있고, 온 우주에 두루 흩어진 수없이 많은 인간 무리와 언제까지나 친히 연락을 유지한다.
1:5.10 (28.7) 우주의 아버지가 성격자라는 관념은 확대된 좀더 참다운 하나님 개념이며, 주로 계시를 통해서 인류에게 전해 내려왔다. 논리, 지혜, 종교적 체험은 모두 하나님이 성격자임을 가리키고 암시하지만, 이를 전적으로 정당화하지 못한다. 안에 깃드는 생각 조절자조차 선(先)인격이다. 어느 종교라도 그 진실성과 성숙도는 하나님의 무한한 성격에 대한 그 종교의 개념, 그리고 신이 절대로 하나임을 이해하는 정도에 따라 높아진다. 그러면 하나님이 하나라는 개념을 종교가 처음으로 형성한 뒤에, 성격자인 신 개념은 종교가 얼마나 성숙했는가를 재는 자가 된다.
1:5.11 (29.1) 원시 종교는 인격을 가진 신이 많이 있었고, 이 신들은 사람의 모습을 따라 만들어졌다. 계시(啓示)는 하나님이 성격자라는 개념이 타당함을 확인한다. 이 개념은 오직 첫째 근원이 있다고 과학적으로 가정해야 가능하며, 우주의 하나라는 철학 관념 속에 임시로 암시되었을 뿐이다. 오로지 성격자로서 접근함으로 누구나 하나님이 하나임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 첫째 근원 중심이 성격자임을 부인하는 것은, 사람에게 유물론(唯物論)과 범신론, 이 두 가지 철학적 궁지 중에 하나를 선택할 것을 강요한다.
1:5.12 (29.2) 신을 깊이 생각할 때, 성격자 개념은 형체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벗어나야 한다. 물질인 몸은, 사람이나 하나님의 성격에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 형태가 있다는 잘못은 인간 철학의 두 극단에서 나타난다. 유물론에서는 사람이 죽을 때 몸을 잃어버리니까 사람이 성격자로서 존재하기를 그친다. 범신론에서 하나님은 육체가 없으니까, 따라서 성격자가 아니다. 초인간 종류의 진보하는 성격자는 지성과 영이 연합된 가운데 활동한다.
1:5.13 (29.3) 성격은 단순히 하나님의 한 속성이 아니다. 성격은 조정된 무한한 성품과 통일된 신의 뜻 전부를 대표하며, 이의 완전한 표현은 영원 속에, 그리고 보편적으로 드러난다. 최상의 의미에서, 성격은 하나님이 온 우주에게 주는 계시이다.
1:5.14 (29.4) 하나님이 영원ㆍ무한하고 보편ㆍ절대적이니까, 하나님의 지식은 자라거나 지혜가 늘지 않는다. 하나님은 유한한 인간이 추측하거나 이해하는 것처럼 경험을 얻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의 영원한 성격 테두리 안에서, 하나님은 자아 실현을 계속 확대하며, 이것은 어떤 면에서, 진화 세계에서 유한한 인간이 새로운 경험을 겪는 것과 견줄 만하고 그와 비슷하다.
1:5.15 (29.5) 넓은 우주에 신의 도움을 받아 하늘에 영적으로 완전한 세계들로 올라가기를 추구하는, 모든 불완전한 혼이 겪는 인격 투쟁에 우주의 아버지가 직접 참여하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무한한 하나님의 절대적 완전성은 그로 하여금 조건 없는 최종의 완전에 끔찍한 제약을 받게 만들 것이다. 온 우주에 두루, 어떤 영 존재와 어떤 필사 인간이 겪는 이 진보하는 체험도, 끊임없는 자아 실현 수준, 결코 그치지 않는 신의 영역에서, 아버지의 늘 확대되는 신 의식(意識)의 일부가 된다.
1:5.16 (29.6) 이것은 글자 그대로 참말이다, “너희가 어떤 고통을 받아도 그가 고통을 받으며,” “너희가 어떤 승리를 얻어도, 그도 너희 안에서 너희와 함께 승리를 거두느니라.” 하나님의 선(先)인격인 신성한 영은 너의 실제 일부이다. 파라다이스 섬은 온 우주에서 생기는 모든 물리적 변화에 반응한다. 영원한 아들은 모든 창조의 영적 충동을 담고, 합동 행위자는 팽창하는 우주의 모든 지성 표현을 포함한다. 우주의 아버지는 진화하는 시공 우주 전체에서 모든 개체ㆍ존재ㆍ성격자의 확대되는 지성과 하늘 가는 영들의 진보하는 투쟁에서, 모든 개인적 경험을 신으로서 충만히 의식함을 깨닫는다. “우리 모두가 그 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고 우리의 존재를 가지기” 때문에 이 모두가 글자 그대로 참말이다.
1:6.1 (29.7) 인간의 성격은, 신성한 창조 성격자가 시간과 공간에 던지는 모습의 그림자이다. 어떠한 사실이라도 그 그림자를 검사해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참 알맹이에 따라서 그림자를 풀이해야 한다.
1:6.2 (30.1) 하나님은 과학에 대하여 원인이요, 철학에 대하여 개념이요, 종교에 대하여 성격자요, 아니 사랑의 하늘 아버지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과학자에게 시초의 물력이요, 철학자에게 통일의 가정(假定)이요, 종교가에게 살아 있는 영적 체험이다. 우주의 아버지의 성격에 대한 사람의 부적당한 개념은 오직 우주에서 사람이 영적으로 전진해야 개선될 수 있고, 오로지 시공의 순례자가 파라다이스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신성한 품에 마침내 이를 때에야 참으로 적절하게 될 것이다.
1:6.3 (30.2) 하나님과 사람이 파악하는 정반대의 성격자 관점들을 결코 간과하지 말라. 인간은 유한한 자리에서 무한한 것을 바라보면서 성격자를 보고 이해하며, 하나님은 무한한 자리에서 유한을 바라본다. 사람은 가장 낮은 종류의 성격을 소유하고, 하나님은 가장 높은 성격, 아니 최상ㆍ궁극ㆍ절대 성격을 소유한다. 그러므로 신다운 성격에 대한 상급 개념은, 인격에 대한 개선된 관념이, 특히 창조 아들 미가엘이 유란시아에 자신을 수여한 생애에서 인간답고 신다운 성격이 더욱 잘 드러날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했다.
1:6.4 (30.3) 필사자의 지성에 깃드는 신의 선(先)인격 영은, 바로 그 계심 속에 영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타당한 증명을 지니고 있지만, 신 성격자 개념은 오직 개인의 진정한 종교적 체험으로 얻는 영적 통찰력으로만 겨우 파악할 수 있다. 인간이든 신이든, 어떤 성격자라도, 그의 대외 반응이나 물질적 계심과 아주 별도로, 다른 자가 그를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다.
1:6.5 (30.4) 어느 정도 비슷한 도덕과 영적 조화는 두 사람의 친구 관계에 필수이다. 사람을 사랑하는 인격자는 사랑이 없는 자에게 도저히 스스로를 드러낼 수 없다. 신다운 성격자를 알려고 접근하는 것조차 사람의 모든 인격 재산을 그 노력에 온통 거룩하게 바쳐야 한다. 마음 내키지 않는 부분적 헌신은 소용이 없을 것이다.
1:6.6 (30.5) 사람이 철저히 자신을 이해하고 동료들의 인격 가치를 헤아리게 될수록 사람은 더욱 최초의 성격자를 몹시 알고 싶어 하며, 하나님을 이해하는 그러한 인간은 갈수록 더 진지하게 최초의 성격자처럼 되려고 애쓸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에 대한 견해를 논의할 수 있지만, 하나님과 가지는 체험, 하나님 안에 있는 체험은, 인간의 모든 논쟁과 단순한 지적 논리를 뛰어넘고, 지적 논리로 헤아릴 수 없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불신자에게 확신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믿는 자를 교화시키고 서로 만족을 얻으려고 자기의 영적 체험을 묘사한다.
1:6.7 (30.6) 우주를 이해할 수 있다, 우주가 이해 가능하다고 가정하는 것은 곧 지성이 우주를 만들고 성격자가 우주를 관리한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사람의 지성은 오로지, 인간이든 초인간이든, 다른 지성의 지성 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의 인격이 우주를 체험할 수 있다면, 그 우주에 어딘가, 신의 지성과 실제 성격자가 감추어져 있다.
1:6.8 (30.7) 하나님은 영이요, 영 성격자이다. 사람도 영이다―잠재 영 성격자이다. 나사렛 예수는 인간의 체험 속에서, 이 영 성격자의 잠재성을 충분히 실현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그의 일생은, 사람에게 하나님 성격을 가장 생생하게 이상적으로 계시한 것이 된다. 우주의 아버지의 성격은 오로지 실제로 종교적 체험을 겪어야 이해할 수 있어도, 예수가 땅에서 사는 동안 참으로 인간다운 체험을 하면서, 그가 하나님의 성격을 그렇게 실현하고 계시하는 완전한 시범을 보인 것에 우리는 감화를 받는다.
1:7.1 (31.1) 예수가 “살아 계신 하나님”에 관하여 이야기했을 때, 그는 성격을 가진 신―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언급했다. 신이 성격자라는 개념은 친교를 수월하게 만들고 총명하게 예배하는 것을 쉽게 만들며, 신선한 신뢰를 촉진한다. 성격이 아닌 사물 사이에 상호 작용은 있을 수 있어도 친교는 있을 수 없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처럼, 둘이 성격자가 아니면 친교할 수 없다. 오로지 성격자들이 서로 사귈 수 있다. 하지만 생각 조절자와 같이 바로 그런 비성격 개체의 계심으로 인하여, 이 개인적 교통이 대단히 용이하게 될 수도 있다.
1:7.2 (31.2) 물 한 방울이 대양(大洋)과 하나가 되는 것처럼, 사람이 하나님과 연합을 성취할 수는 없다. 점진적이고 서로 주고받는 영적 교통으로, 개인적으로 대하는 하나님과 성격 교류를 가짐으로, 신의 뜻에 마음을 다하고 총명하게 순응함을 통하여 갈수록 더 신다운 성품을 얻음으로써, 사람은 신과 연합된다. 그러한 숭고한 관계는 오직 성격자들 사이에 존재할 수 있다.
1:7.3 (31.3) 진리의 개념은 아마도 성격과 따로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아름다움의 개념은 성격 없이 존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신이 선하다는 개념은 오직 성격자와 가지는 관계에서만 이해할 수 있다. 오로지 성격자만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아름다움과 진실이 성격을 가진 하나님, 곧 사랑을 주는 아버지의 속성이 아니라면, 이것들조차 살아남는 희망이 없어질 수 있다.
1:7.4 (31.4) 하나님이 근원적이고 변함없고 전능하고 완전하면서, 어떻게 동시에 늘 변하며, 겉보기에 법에 제한되는 듯한 우주, 비교적 불완전한 진화 우주에 둘러싸일 수 있는지 우리는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바로 우리의 개인적 체험 속에서 그러한 진실을 이해할 수 있으며, 이는 바로 우리와 우리의 환경이 항상 변하는데도, 우리 모두가 인격 신분과 통일된 의지(意志)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1:7.5 (31.5) 궁극의 우주 실체는, 수학이나 논리나 철학이 아니라, 오로지 개인적으로 대하는 하나님의 신성한 뜻에 점진적으로 순응하는 것을 몸소 체험해야 이해할 수 있다. 과학이나 철학이나 신학(神學)도 하나님이 성격자임을 입증할 수 없다. 오로지 하늘 아버지의 믿음의 아들들이 몸소 겪는 체험이, 하나님의 성격을 실제로 영적으로 깨닫게 만들 수 있다.
1:7.6 (31.6) 우주 성격자에 관한 상급 개념은 신분, 자의식, 자아 의지를, 그리고 자기 계시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 여러 특징은 더 나아가서, 파라다이스 신들의 성격 관계에 존재하는 것과 같이, 다른 대등한 성격자들과 친교가 있음을 암시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합이 너무 완전히 절대로 통일되어, 신성(神性)은 불가분성(不可分性), 하나됨으로 알려지게 된다. “주 하나님은 하나이라.” 성격의 불가분성은, 필사 인간의 마음 속에서 살라고 하나님이 그의 영을 수여하는 것을 막지 않는다. 인간 아버지의 인격이 불가분한 것은 필사의 아들딸을 낳는 것을 막지 않는다.
1:7.7 (31.7) 통일 개념과 관련하여 이 불가분성 개념은 궁극위 신이 시간과 공간 모두를 초월함을 뜻한다. 따라서 공간도 시간도 절대적이거나 무한할 수 없다. 첫째 근원 중심은 모든 지성ㆍ물질ㆍ영을 무조건 초월하는 그 무한이다.
1:7.8 (31.8) 파라다이스 삼위일체가 계신 사실은 신이 하나가 되어 있다는 진리를 어떠한 방법으로도 어기지 않는다. 모든 우주 실체에 대한 반응에서, 그리고 인간과 가지는 모든 관계에서, 파라다이스 신의 세 성격자는 하나와 같다. 이 영원한 세 성격자의 존재는 신이 불가분하다는 진리를 어기지도 않는다. 이 우주 문제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보이는가 필사자의 머리가 알아듣도록 분명히 설명하기에 적절한 용어를 전혀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십분 알고 있다. 그러나 너희는 낙심해서는 안 된다. 이것들 전부가, 내 집단의 파라다이스 존재에 속하는 높은 성격자들에게도 온통 뚜렷하지는 않다. 너희가 파라다이스까지 필사자로서 오랫동안 승천하는 연속된 여러 시대에, 너희의 생각이 점진적으로 영답게 변화됨에 따라서, 신과 관계된 이 깊은 진리가 갈수록 뚜렷해질 것을 늘 기억하여라.
1:7.9 (32.1) [한 신성한 조언자가 발표하였다. 그는 이번에 발표하는 이 계시 중에서, 네바돈 지역 우주의 경계 바깥에서 생기는 사무와 상관되는 부분을 감독하기 위해서, 제7 초우주 본부 유버르사의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로부터 배치받은 하늘 성격자 집단의 일원이다. 나는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을 그리는 여러 글을 후원하라고 위임받았는데, 이는 사람이 사는 어떤 세계에서도 내가 그러한 목적에 소용되는 정보의 가장 고급 근원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나는 모두 일곱 초우주에서 신성한 조언자로서 봉사해 왔고, 만물의 파라다이스 중심에서 오랫동안 살았다. 우주의 아버지가 친히 계신 바로 그 앞에서 머무르는 최고의 기쁨을 여러 번 누려 보았다. 어느 누구도 도전할 수 없는 권위를 가지고, 나는 아버지의 성품 및 속성의 실체와 진실을 묘사한다. 무엇에 관해 말하는지 나는 사정을 알고 있다.]
2:0.1 (33.1) 사람이 가진 가능한 최고의 하나님 개념이, 최초의 무한한 성격자에 대한 인간의 개념과 이상 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신의 신분을 구성하는 신다운 성품의 어떤 특징을 연구해도 좋고, 이것은 유익할지도 모른다. 네바돈의 미가엘이 준 다양한 가르침에서, 그리고 육신을 입은 그의 훌륭한 필사 생애에서 펼쳐진 바와 같이, 아버지를 계시한 것을 보고서, 하나님의 성품을 최선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을 하나님의 아이로 보고, 파라다이스 창조자를 참된 영적 아버지로 우러러본다면, 사람은 또한 신의 성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2:0.2 (33.2) 하나님의 성품은 최상의 개념이 계시된 데서 연구할 수 있고, 신의 신분은 숭고한 이상(理想)을 묘사한 것으로서 상상할 수 있다. 그러나 신의 성품의 온갖 계시 가운데 가장 많이 우리를 깨우치고 영적으로 교화시키는 것은, 자기가 신이라는 것을 충분히 의식하기 전과 후에 나사렛 예수가 보인 종교 생활을 이해하는 데서 발견해야 한다. 육신화된 미가엘의 일생을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는 계시의 배경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신의 성품에 관계된 어떤 개념과 이상을 인간의 언어로 표현하려고 애써도 좋고, 이러한 개념과 이상은 우주의 아버지 성격의 성질 및 신분에 관한 인간의 개념을 더욱 조명하고 통일하는 데 아마도 기여할지 모른다.
2:0.3 (33.3) 인간이 가진 하나님 개념을 확대하고 영적으로 높이려는 우리의 모든 노력은 필사 지성의 제한된 능력에 엄청나게 지장을 받는다. 사람의 유한한 필사 지성에게 신의 가치를 표현하고 영적 의미를 제시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언어의 한계로 인하여, 실례(實例)를 들거나 비교할 목적으로 쓸 수 있는 자료가 빈곤하여, 과제를 수행하는 데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다. 우주의 아버지가 수여한 조절자가 필사 지성 속에 깃들고, 창조 아들의 진리의 영이 그 지성에 스며든다는 사실이 아니라면, 인간의 하나님 개념을 키우려는 우리의 온갖 노력은 거의 무익할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 개념의 확대를 돕기 위하여 인간의 마음 속에 신성한 이 영이 계신 것을 믿고서, 하나님의 성품을 인간의 지성에게 더 묘사해 보라는 명령을 나는 즐겁게 실행한다.
2:1.1 (33.4) “우리는 무한자를 만지면서 그를 알아보지 못하며, 신의 발자국은 알려지지 않았도다.” “그는 무한히 이해하고 그의 위대함은 헤아릴 수 없도다.” 아버지의 계심에서 나오는 빛이 눈부시게 밝아서, 비천한 인간에게는 아버지가 “짙은 어둠 속에서 사시는” 것과 같다. 그의 생각과 계획은 헤아릴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는 수없이 크고 놀라운 일을 하시도다.” “하나님은 크시며, 우리는 그를 깨닫지 못하고, 그의 연세도 알아낼 수 없도다.” “하나님이 땅 위에 거하겠느냐? 보라, 하늘과 가장 높은 하늘이 (우주와 가장 높은 우주가) 그를 담을 수 없도다.” “그의 판단은 얼마나 헤아리기 어려운가, 그의 길은 찾아낼 수 없구나!”
2:1.2 (34.1) “하나님은 오직 한 분, 무한한 아버지가 계시고, 그는 또한 충실한 창조자이라.” “신성한 창조자는 또한 우주 처분자, 혼의 근원이요 운명이라. 그는 최상의 혼, 시초의 지성, 모든 창조의 무제한 영이라.” “위대한 통제자는 실수가 없으며, 위엄과 영광 속에 찬란히 빛나도다.” “창조자 하나님은 두려움과 적의(敵意)가 도무지 없느니라. 그는 불멸하고 영원하며, 스스로 존재하고, 신성하고 풍성하시니라.” “만물의 지고한 조상은 얼마나 깨끗하고 아름다운가, 얼마나 깊고 측량할 수 없는가.” “무한자는 스스로를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시니, 아주 뛰어나시도다.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요, 선하고 완전한 모든 목적을 가진 아버지라.” “하나님에게 모든 일이 가능하고 영원한 창조자는 가장 높은 원인이라.”
2:1.3 (34.2) 아버지의 영원한 보편적 성격이 엄청나게, 무한히 명시되는데도, 아버지는 그의 영원ㆍ무한함을 무조건 스스로 의식한다. 마찬가지로, 아버지는 그의 완전함과 권능을 충분히 아신다. 신성한 동위자들을 제쳐놓고, 하나님은 우주에서 완전히, 적절히, 완벽하게 자아를 평가하는 유일한 존재이다.
2:1.4 (34.3) 총우주의 다양한 구역에서, 바로 아버지에 대한 다른 요구가 때때로 변함에 따라서, 아버지는 그러한 필요를 늘 어김없이 채운다. 위대한 하나님은 스스로를 알고 이해하며, 그의 모든 완전한 시원적 속성을 무한히 자의식한다. 하나님은 우주에서 어쩌다가 생긴 이가 아니며, 또한 우주를 실험하는 이도 아니다. 우주 군주는 모험에 들어갈 수 있고, 별자리 아버지는 실험할 수도 있고, 체계의 우두머리는 연습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주의 아버지는 처음부터 끝을 보며, 그의 신성한 계획과 영원한 목적은 광대한 영토의 어떤 우주에, 어떤 세계ㆍ체계ㆍ별자리에 있는 어떤 하위 존재가 겪는 어떤 실험과 어떤 모험도, 실제로 알아차리고 이해한다.
2:1.5 (34.4) 하나님에게는 아무 일도 새롭지 않고, 어떤 우주의 사건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이 영원의 궤도에서 사시기 때문이다. 그는 시작하는 날도 끝날도 없이 계신다. 하나님에게는 지난날도 오늘도 앞날도 없다. 어느 시간도 어느 주어진 순간에만 존재한다. 하나님은 위대하고 유일한 스스로 계신 이이다.
2:1.6 (34.5) 우주의 아버지의 모든 속성은 절대로, 아무 조건 없이 무한하다. 이 사실은, 그 자체로서 저절로, 유한한 물질 존재와 기타 낮게 창조된 지적 존재들과 직접 친히 교통할 수 없게, 자동으로 자신을 차단한다.
2:1.7 (34.6)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아버지의 다양한 생물과 접촉하고 교통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주선을 필요로 한다. 첫째로, 이 주선은 하나님의 파라다이스 아들들이 지은 성격자들 속에 예정되었고, 그들의 신성(神性)은 완전하지만, 때때로 행성 민족들의 바로 그 피와 살의 본질을 취하고, 너희 사이에 하나가 되고 또한 너희와 하나가 된다. 그래서 말하자면, 미가엘의 수여에서 일어났던 것처럼 하나님이 사람이 되며, 미가엘은 하나님의 아들로 부르기도 하고 사람의 아들로 부르기도 한다. 둘째로, 무한한 영의 성격자들, 곧 다양한 계급의 천사 무리와 기타 하늘의 지적 존재들이 있으며, 이들은 낮은 기원을 가진 물질 존재들에게 가까이 가서, 많은 방법으로 그들에게 시중들고 봉사한다. 그리고 셋째로, 비인격(非人格)인 신비의 훈계자, 곧 생각 조절자가 있으며, 이들은 아무 공고도 설명도 없이, 유란시아의 인간과 같은 자들에게 깃들기 위하여 위대한 하나님 자신이 실제로 보낸 선물이다. 끝없이 풍부하게 그들은 영화로운 높은 곳으로부터 내려와서, 하나님을 의식할 능력이 있거나 그러한 잠재성이 있는 필사자의 겸손한 지성을 꾸미고 거기에 깃든다.
2:1.8 (35.1) 이런 방식과 기타 여러 방법으로,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유한자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방법을 통해서, 자녀인 인간의 유한한 지성에게 더 가까이 가도록 파라다이스 아버지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내려오거나, 또는 그의 무한성을 수정하고, 묽게 하고, 희박하게 만든다. 그래서 절대성이 줄어들면서 일련의 성격 분산을 통하여, 무한한 아버지는, 방대한 우주의 여러 영역에 있는 다양한 지적 존재들과 가까운 접촉을 가질 수 있게 된다.
2:1.9 (35.2) 그가 무한 영원하고 첫째라는 사실과 현실을 조금도 손상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지금까지 해왔고, 지금도 하며,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계속할 것이다. 이것이 알아듣기 어렵기는 해도, 신비 속에 가려 있어도, 또는 유란시아에 사는 부류와 같은 인간들이 충분히 이해하기 불가능해도, 이러한 일은 절대로 참말이다.
2:1.10 (35.3) 처음 아버지의 계획이 무한하고 그의 목적이 영원하기 때문에, 어떤 유한 존재도 이러한 신의 계획과 목적을 언제라도 충분히 파악하거나 이해하기가 본래부터 불가능하다. 우주에서 진보하는 연속된 단계에서 인간의 승천 계획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하여 아버지의 여러 목적이 드러남에 따라서 필사 인간은 그 목적을 이따금, 여기저기에 얼핏 볼 수 있다. 사람은 무한의 의미를 알아들을 수 없지만, 무한한 아버지는 온 우주에 있는 모든 자녀의 유한함을 아주 확실히, 충분히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싼다.
2:1.11 (35.4) 아버지는 신성(神性)과 영원을 많은 상급 파라다이스 존재와 함께 가지지만, 동위에 있는 파라다이스 삼위일체 동료들을 제외하고, 무한, 그리고 그에 따라 우주에서 첫째인 신분을, 아버지가 누구와도 함께 가지는지 우리는 의문을 품는다. 성격의 무한성은, 어쩔 수 없이, 모든 유한 성격을 포함한다. 따라서 “아버지 안에서 우리가 살고 움직이며, 우리의 존재를 가지니라” 선언하는 가르침은 진리요, 글자 그대로 진리이다. 필사 인간에게 깃드는, 우주의 아버지의 순전한 분신, 신의 그 분신은 위대한 첫째 근원 중심, 곧 가장 높은 아버지 무한성의 일부이다.
2:2.1 (35.5) 너희의 옛 선지자들조차 우주의 아버지의 성품, 영원하고, 시작과 끝이 없이 순환하는 성품을 알아차렸다. 하나님은 글자 그대로, 영원히 온 우주에 계신다. 모든 절대적 위엄과 영원한 위대함을 가지고, 아버지는 현재의 순간에 거하신다. “아버지는 몸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시니, 이 생명은 영생이라.” 영원한 세월 전체를 통해서, “모든 생명에게 주시는” 분은 아버지였다. 신의 모습 전체에 무한한 완전성이 있다. “나는 주요, 변하지 않노라.” 온 우주에 관한 우리의 지식은, 그가 빛의 아버지일 뿐 아니라, 행성 사이의 사무 집행에 “변동이 없고 변화의 그림자도 없음”을 드러낸다. 그는 “처음부터 끝을 선언하시니라.” 아버지가 말씀하신다, “나의 권고는 유효하며,” “내 아들 안에서 내가 뜻한 모든 영원한 목적에 따라서,” “내가 기뻐하는 모든 일을 실행하리라.” 그러므로 첫째 근원 중심의 계획과 목적은 그 자신처럼 영원하고 완전하며, 언제까지나 변함이 없다.
2:2.2 (35.6) 아버지가 내리는 명령은 궁극에 완벽하고 완전히 충만하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이나 영원하리라, 거기에 아무것도 더할 수도 덜할 수도 없느니라.” 우주의 아버지는 지혜롭고 완전한 최초의 목적을 뉘우치지 않는다. 그의 계획은 견고하고, 그의 권고는 바뀔 수 없으며, 그의 행동은 신답고, 잘못이 있을 수 없다. “그의 눈에는 천년이, 지나버린 어제 같고 밤 중에 망보기와[1] [2] 같으니라.” 신이 얼마나 완전하고 영원이 얼마나 긴 것인가 필사 인간의 한정된 머리는 언제까지라도 도저히 충분히 파악할 수 없다.
2:2.3 (36.1) 그의 영원한 목적을 수행하면서, 변함없는 하나님의 반응은 그가 지은 지적 존재들의 태도가 바뀌고 마음이 변함에 따라서 달라지는 듯 보일지 모른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반응이, 겉보기에, 겉으로 바뀔지 모르지만, 그 표면 밑에, 바깥으로 나타나는 모든 표현 밑에, 영원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목적, 영구한 계획이 여전히 있다.
2:2.4 (36.2) 바깥에 여러 우주에서, 완전은 반드시 상대적 용어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중앙 우주, 그리고 특히 파라다이스에서, 완전은 묽어지지 않고, 어떤 단계에서 절대적이기도 하다. 삼위일체가 나타나는 모습은 신의 완전함을 다르게 펼쳐 보이지만, 묽게 만들지 않는다.
2:2.5 (36.3) 하나님이 시초부터 완전한 것은 그가 올바르다는 가정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의 신다운 성품이 본래부터 완전히 선함에 있다. 그는 마지막이요, 완벽하고 완전하다. 그의 올바른 기질에는 아름다움과 완전함이 전혀 모자라지 않는다. 공간 세계의 살아 있는 존재들에 대한 계획 전체가, 파라다이스에서 아버지의 완전함을 함께 체험하는 높은 운명으로, 의지를 가진 모든 인간을 높이 올리는 신성한 목적에 중점을 둔다. 하나님은 자기 중심이지도 않고, 독립되어 있지도 않다. 그는 광대한 온 우주에서 자의식을 가진 인간 모두에게, 결코 그치지 않고 스스로를 주신다.
2:2.6 (36.4) 하나님은 영원히, 무한히 완전하며, 자신의 체험으로 불완전을 몸소 겪을 수 없지만, 모든 파라다이스 창조 아들이 짓는 진화 우주에서 투쟁하는 어떤 인간이 겪는 어떤 불완전한 체험도, 하나님은 함께 의식한다. 완전한 하나님의 개인적이고 해방하는 손길은, 도덕적으로 분별하는 우주 수준까지 올라간 모든 필사 인간의 마음을 보호하고 그들의 성품을 둘러싼다. 이 방법으로, 또 신성한 계심의 접촉을 통해서, 우주의 아버지는 우주 전체에서 모든 도덕적 존재의 진화 생애에서, 미숙하고 불완전한 특징을 가진 체험에 실제로 참여한다.
2:2.7 (36.5) 인간의 한계, 악(惡)의 잠재성은 신의 성품의 일부가 아니다. 그러나 필사자가 겪는 악의 체험, 그리고 사람과 악의 관계는 모두, 시간 세계의 자녀들 ―파라다이스를 떠나는 모든 창조 아들이 창조하거나 진화시킨 인간, 도덕적 책임을 가진 인간―속에서 아주 확실히, 늘 확대되는 하나님의 자아 실현의 일부이다.
2:3.1 (36.6) 하나님은 올바르며, 따라서 공평하다. “주는 모든 일에 올바르시니라.” “‘내가 행한 어떤 일도 까닭 없이 하지 않았노라’ 주가 말씀하시니라.” “주의 판단은 진실하고 아주 올바르시니라.” 우주의 아버지의 응보는 인간의 행동과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께 불의가 없으며, 그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선물을 받지 않음이라.”
2:3.2 (36.7) 그러한 하나님께, 그의 변함없는 법령을 고치라고, 그래서 그의 현명한 자연 법칙, 그리고 올바른 영적 명령의 작용으로 생기는 마땅한 결과를 우리가 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철없이 호소하다니, 얼마나 쓸데없는 일인가! “속지 말라. 하나님을 조롱하지 못하나니, 사람이 무엇을 뿌리든지 사람이 또한 이를 거둘 것임이라.” 잘못의 결과를 거두는 응보의 경우에도, 이 신의 응보는 언제나 자비로 인하여 무디어진다. 무한한 지혜는 어떤 주어진 경우에 내릴 응보와 자비의 비율을 영원히 중재한다. 하나님의 정부에 대항하는 잘못과 계획하여 반항한 것에 대한 가장 큰 벌은 (실제로는 피할 수 없는 결과인데) 그 정부에서 개별 백성의 존재를 잃는 것이다. 마음을 다하여 죄를 지은 마지막 결과는 소멸이다. 결국, 죄의 편을 드는 그런 사람들은 불의를 품어서 온통 비현실적이 됨으로 스스로를 파괴해 왔다. 그러나 그 우주에서 통용되는 예정된 사법(司法) 질서가 충분히 이행될 때까지, 그러한 인간이 사실로 실종되는 일은 언제나 늦춰진다.
2:3.3 (37.1) 존재의 정지(停止)는 보통 그 영역, 또는 여러 영역에서 섭리 시대나 새 시대의 판결이 있을 때 공포된다. 유란시아와 같은 세계에서, 이 판결은 행성의 한 섭리 시대 끝에 온다. 행성 회의로부터 창조 아들의 법정을 거쳐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재판소에 이르기까지, 사법권을 가진 모든 법정이 나란히 행동함에 따라서, 존재의 정지가 그런 때에 공포될 수 있다. 사멸(死滅)하라는 명령은, 죄인이 거주하는 구체에서 시작되는 고발을 연달아 확인하고 나서, 초우주 고등 법원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나서, 상부에서 소멸 선고가 확인될 때, 초우주 본부에서 거주하고 거기에서 활동하는 판사들의 직접 행위에 따라서, 그 집행이 일어난다.
2:3.4 (37.2) 이 선고가 마지막으로 확인될 때, 죄의 편을 들었던 자는, 순간에 마치 존재한 적이 없었던 것처럼 된다. 그러한 운명으로부터는 부활이 없고, 그 운명은 영구하고 영원하다. 신분의 산 에너지 요소들은 시간이 흘러 변하고 공간에서 변형되어 그 요소들이 언젠가 출현했던 그 우주 잠재성으로 돌아가서 분해된다. 불의한 자의 인격에 관해서 말하자면, 영생(永生)을 보장했을 뻔했던 선택과 최종 결정을 그 인간이 내리지 못함으로, 계속하는 생명이 타고 다닐 몸을 잃어버린다. 붙어 있던 지성이 줄곧 죄를 품어 마침내 완전히 불의와 한편이 될 때, 생명이 정지되고 나서, 우주에서 해체되고 나서, 따로 떨어진 그러한 인격은 창조하는 대혼(大魂)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최상 존재의 진화하는 체험의 일부가 된다. 그 부분은 결코 다시 인격자로서 나타나지 않는다. 그 신분은 마치 태어난 적이 없었던 것처럼 된다. 조절자가 깃들었던 인격자의 경우에, 그 경험적 영의 가치는 계속하는 조절자의 실체 속에서 살아남는다.
2:3.5 (37.3) 실체의 여러 사실 수준 사이에서 어떤 우주 경쟁이 생기더라도, 높은 수준의 성격자는 궁극에 낮은 수준의 성격자를 이긴다. 우주의 투쟁에서 피할 수 없는 이 결과는, 질 높은 신(神)이, 의지를 가진 어떤 인간이 아무리 현실이거나 사실이라도, 그에 필적한다는 사실에서 본래부터 생긴다. 순전한 악, 철저한 잘못, 고의(故意)로 짓는 죄, 수그러지지 않는 불의는 본래부터, 자동으로 자살이다. 비현실적인 그러한 태도가 우주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올바르게 판결하는 우주 법정의 장치, 응보를 결정하고 공평을 찾는 장치가 작용할 때까지, 일시 자비와 관용을 베풀기 때문이다.
2:3.6 (37.4) 지역 우주에서 창조 아들의 통치는, 사람을 창조하고 영답게 변화시키는 통치이다. 이 아들들은 점진적으로 필사자가 올라가는 파라다이스 계획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고, 반역자 및 그릇되게 생각하는 자들을 회복시키는 데 전념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랑의 노력이 모두 마침내, 영원히 거부될 때,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사법권 밑에서 활동하는 세력이 소멸하라는 최종 선포를 집행한다.
2:4.1 (38.1) 자비는 다만, 유한한 인간의 자연스런 약점과 환경의 장애를 완전히 숙지(熟知)하고 충분히 인식하여 생겨나는 바로 그 지혜로 응보가 가볍게 된 것이다. “우리의 하나님은 동정심이 가득하고 품위가 있으며, 오래 참고 자비가 풍성하시니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를 부르는 자마다 구원을 받으리니,” “그가 넘치게 용서하실 것임이라.” “주의 자비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니라.” 그렇다, “그의 자비는 언제까지나 이어지도다.” “나는 땅에서 자애와 심판과 옳은 일을 행하는 주라, 내가 이것들을 기뻐하는 까닭이라.” “나는 사람의 자손을 일부러 괴롭히거나 가슴 아프게 하지 않으니,” “내가 자비의 아버지요, 모든 위로를 주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2:4.2 (38.2) 하나님은 본래 친절하고 자연히 동정심이 많고, 언제까지나 자비롭다. 결코 그의 자애심을 불러일으키려고 하나님한테 어떤 영향을 미칠 필요가 없다. 인간의 필요는 아버지의 부드러운 자비와 그의 유익한 은혜가 가득 흘러내릴 것을 보장하기에 온통 충분하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에 관하여 모든 것을 아시니까, 하나님은 쉽게 용서하신다. 사람이 이웃을 이해하면 할수록, 이웃을 용서하는 것, 아니 사랑하는 것까지도 더욱 쉬워진다.
2:4.3 (38.3) 오로지 무한히 지혜로운 분별력으로, 올바른 하나님은 동시에, 그리고 어떤 주어진 우주 환경에서도, 응보와 자비를 베풀 수 있다. 하늘의 아버지는 결코 우주에 있는 자녀들에 대하여 모순되는 태도를 가져서 마음의 갈등을 겪지 않는다. 하나님은 결코 상반되는 태도로 고통을 받지 않는다. 하나님은 전지(全知)하시니 그의 영원한 성품의 모든 신다운 속성과 무한한 성질이 요구하는 것을 완전히, 동시에, 똑같이 만족시키는 우주 행위를 택하라고 그의 자유 의지를 틀림없이 인도한다.
2:4.4 (38.4) 자비는 선과 사랑에서 자연히, 불가피하게 생기는 산물이다. 사랑의 아버지는 좋은 성품 때문에 우주에 있는 자녀들 가운데 어느 집단의 어떤 구성원에게나, 지혜롭게 자비 베푸는 것을 도저히 아까워할 수 없다. 영원한 응보와 신의 자비를 합친 것은 인간의 체험에서 공평이라 부를 것이다.
2:4.5 (38.5) 신의 자비는 우주에서 완전과 불완전 수준 사이에 공평하게 조정하는 방법을 나타낸다. 자비는 진화하는 유한자의 형편에 최상위의 응보가 적응된 것이요, 시간 세계 자녀들의 가장 고귀한 관심과 우주 복지를 만족시키려고 영원의 정의가 수정된 것이다. 자비는 응보를 어기는 것이 아니라, 진화 우주에서 하위 영적 존재와 물질 인간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다시피, 오히려 최상의 응보를 내릴 요구를 이해심을 가지고 해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자비는 파라다이스 삼위일체가 시공 창조의 다양한 지적 존재들에게 지혜롭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리는 응보이며, 이러한 응보는 우주의 아버지, 그리고 그와 관계된 창조자들 모두의 신다운 지혜가 고안하고, 만사를 아는 그들의 지성과 통치하는 자유 의지로 결정된다.
2:5.1 (38.6) “하나님은 사랑이라.” 따라서 우주 사무에 대하여 하나님이 유일하게 친히 가지는 태도는, 언제나 신의 사랑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아버지는 그의 생명을 우리에게 줄 만큼 우리를 넉넉히 사랑하신다. “그는 악한 자와 선한 자에게 태양이 비치게 하고, 올바른 자와 그릇된 자에게 비를 보내시니라.”
2:5.2 (39.1) 아들들이 희생되거나 하위 생물이 중재한다고 해서 너희가 하나님이 그의 자녀들을 사랑하도록 설득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릇되니, 이는 “바로 아버지가 너희를 사랑하는 까닭이라.” 이 아버지 사랑에 반응하여 하나님은 놀라운 조절자를 인간의 지성에 깃들라고 보낸다. 하나님의 사랑은 보편적이며, “누구든지 원하는 자는 와도 좋으니라.” 그는 “진리의 지식을 얻게 됨으로 모든 사람이 구원받게 하고자 하시니,” 그는 “누구도 멸망하기를 원치 않으시니라.”
2:5.3 (39.2) 창조자들은 신의 법칙을 어리석게 어겨서 생기는 재난의 결과로부터 사람을 구하려고 제일 먼저 애쓴다. 하나님의 사랑의 성질은 아버지다운 애정이다. 그러므로 가끔 그는 “우리의 이익을 위하여 우리를 꾸짖어서, 우리가 그의 거룩함을 함께 가질 수 있게 하시니라.” 너희의 불같은 시련 속에서도, “우리가 어떤 고통을 받아도 그도 같이 고통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2:5.4 (39.3) 하나님은 죄인에게 신답게 친절하다. 반역자들이 옳은 길로 돌아설 때, 이들을 자비롭게 받아들이며, “우리의 하나님이 풍성하게 용서하시기 때문이라.” “나는 자신을 위하여 너희의 범죄를 지워버리는 자니, 너희의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다니, 아버지가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였는가 보라.”
2:5.5 (39.4) 결국, 하나님이 선하다는 가장 큰 증거요 하나님을 사랑할 최고의 이유는 우리에게 깃드는 아버지의 선물―조절자―이며, 그는 둘이 영원히 하나가 되는 그 시각을 아주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 네가 찾는다고 해도 하나님을 찾아낼 수는 없지만, 깃드는 영이 이끄는 대로 따르면, 파라다이스에 우주의 아버지의 성격이 계신 앞에 네가 마침내 설 때까지, 한 걸음 한 걸음, 한 생명 한 생명, 우주를 거치고 또 우주를 거쳐서, 한 시대 한 시대, 너는 어김없이 안내를 받는다.
2:5.6 (39.5) 인간 본성의 한계와 물질 창조의 장애물이 네가 하나님을 볼 수 없게 만든다고 해서 네가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는 것은 얼마나 부당한 일인가. 너와 하나님 사이에는 건너야 할 끔찍한 거리가 (물리적 공간이) 있다. 마찬가지로, 큰 영적 차이가 있어 다리를 놓아야 한다. 그러나 너와 파라다이스에 하나님이 몸소 계신 앞을 물리적ㆍ영적으로 떼어놓는 것이 아무리 많아도, 멈추어 하나님이 네 안에 산다는 이 엄숙한 사실을 깊이 생각해 보아라. 하나님은 그분 나름대로 그 사이에 이미 다리를 놓았다. 네가 영원한 우주 생애를 추구하는 동안, 네 안에 살고 너와 함께 고생하라고 하나님은 스스로, 자기의 영을 보냈다.
2:5.7 (39.6) 그토록 위대하고, 동시에 비천한 인간을 향상시키는 봉사에 그렇게 사랑으로 헌신하는 분을 예배하는 것이 나는 쉽고도 즐겁다. 그렇게 창조력과 통제력이 막강하고, 그래도 완전히 선하고, 그토록 충실히 우리를 항상 보호하는 자애심을 보이는 분을 나는 자연히 사랑하게 된다. 그렇게 위대하고 막강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선하고 자비롭기만 하다면, 나는 아마 똑같이 하나님을 사랑하리라 생각한다. 하나님의 놀라운 속성을 인식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성품 때문에 우리 모두가 아버지를 더욱 사랑한다.
2:5.8 (39.7) 공간 우주의 진화에 본래 있는 다양한 시간 세계의 어려움을 이기려고 아주 용감히 투쟁하는 창조 아들과 그 하위 행정가들을 관찰할 때, 우주의 이 작은 통치자들에게 내가 크고 깊은 애정을 가졌음을 나는 발견한다. 결국, 그 영역의 필사자를 포함해서 우리 모두가, 우주의 아버지와 신이든 인간이든 모든 다른 존재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성격자들이 참으로 우리를 사랑함을 깨닫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체험은, 대체로, 사랑받는 체험에 대한 직접 반응이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함을 알고 있으니, 비록 하나님이 최상ㆍ궁극ㆍ절대성과 같은 이 모든 속성을 벗어버린다 하더라도, 나는 계속 그를 지극히 사랑할 것이다.
2:5.9 (40.1) 현재, 그리고 영원한 시대의 끝없는 영역에 두루, 아버지의 사랑은 우리를 따라온다. 너희가 하나님의 사랑하는 성품을 깊이 생각할 때, 그 사랑에 대하여 인격자의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반응은 하나 밖에 없다: 너희는 갈수록 더 조물주를 사랑하게 될 터이고, 어린아이가 땅에서 부모에게 주는 것과 비슷한 사랑을 하나님께 바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진정한 아버지, 참된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아이들을 사랑하며, 마찬가지로 우주의 아버지는 그가 창조한 아들딸을 사랑하고, 언제까지나 그들의 복지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2:5.10 (40.2)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총명하고 멀리 내다보는, 부모의 사랑이다. 우주의 아버지의 완전한 성품이 지닌 신다운 지혜와 모든 다른 무한한 특징과 조화되어, 신의 사랑이 작용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지만, 사랑이 하나님은 아니다. 생각 조절자의 수여에서 신이 필사 존재를 사랑하는 가장 큰 표현을 지켜볼 수 있지만, 너희가 받는 아버지 사랑을 가장 크게 계시한 것은 미가엘 아들이 땅에서 이상(理想)처럼 영적 일생을 살았던 수여 생명에서 나타난다. 하나님의 사랑을 각 인간 혼에게 개인적으로 주는 분은 안에 깃드는 조절자이다.
2:5.11 (40.3) 사랑이라는 낱말, 인간적 상징을 이용하여, 하늘 아버지가 우주의 자녀에게 품는 신의 애정을 묘사하라고 강요받으니 나는 이따금 거의 비명(悲鳴)이 나올 지경이다. 이 용어는 존경하고 헌신하는 필사자의 관계를 나타내는, 사람의 가장 높은 개념을 뜻하지만, 온통 저열하고 전혀 부적당한 허다한 인간 관계를 표시하는 일이 아주 빈번하기 때문에, 어떤 표현을 빌리더라도, 살아 계신 하나님이 우주의 인간에게 품는 비할 수 없는 애정을 가리키는 데 같은 표현을 쓰는 것은 부당하다! 파라다이스 아버지의 신다운 애정의 참된 성질과 지극히 아름다운 의미를 인간의 머리에 전할 낱말, 더할 나위 없고 꼭 맞는 몇 가지 낱말을 내가 쓸 수 없으니 얼마나 유감인가!
2:5.12 (40.4) 개인적으로 대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사람이 깨닫지 못할 때, 하나님의 나라는 단지 선한 나라가 될 뿐이다. 신의 성질이 무한히 통일되어 있기는 해도, 사랑은 하나님이 인간과 친히 가지는 모든 교류에 지배적 특징이다.
2:6.1 (40.5) 우리는 물리적 우주에서 신의 아름다움을 볼 수도 있고, 지적 세계에서 영원한 진리를 헤아릴지도 모르지만, 하나님의 선하심은 개인이 종교적 체험을 가지는 영적 세계에서 발견된다. 종교의 참 본질은 하나님이 선하심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철학에서 하나님은 위대하고 절대적일 수 있고, 아니 어떻게든 총명하고 개인적으로 대할 수 있지만, 종교에 있는 하나님은 또한 도덕성이 있고 선해야 한다. 사람은 하나님이 크다고 두려워할지 모르지만, 선한 하나님이라야 믿고 사랑한다. 하나님의 이 선하심은 하나님 성격의 일부이고, 이 선의 충만한 계시는 오로지 믿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몸소 겪는 종교적 체험에서 나타난다.
2:6.2 (40.6) 종교는 영적 성질을 가진 초월 세계가 인간 세계의 근본적 필요를 인식하고 그에 민감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진화된 종교는 윤리가 있게 될지 모르지만, 오직 계시된 종교가 참으로, 영적으로 도덕성이 있게 된다. 하나님이 임금다운 도덕을 지키는 신이라는 오래 된 개념을, 예수는 부모 자식 관계에서 생기는 친밀한 가족 도덕의 수준, 대단히 감동적인 수준까지 올려놓았으며, 필사자의 체험에서 이보다 더 부드럽고 아름다운 관계는 없다.
2:6.3 (41.1) “하나님이 넘치게 선한 것은 잘못하는 사람을 뉘우치게 하느니라.” “모든 좋은 재능, 모든 완전한 재능은 빛의 아버지로부터 내려오느니라.” “하나님은 선하며, 그는 사람의 혼이 영원히 쉴 안식처로다.” “주 하나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우니라. 오래 참고 넘치게 선하고 진실하도다.” “주의 선함을 맛보고 눈으로 볼지어다! 그를 신뢰하는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하나님은 은혜롭고 동정심이 가득하도다. 그는 구원의 하나님이로다.” “마음이 상한 자를 치료하고, 혼의 상처를 고치시도다. 그는 사람에게 전능한 후원자이로다.”
2:6.4 (41.2) 하나님을 왕이자 재판관으로 보는 개념은 높은 도덕 기준을 육성하고 한 집단으로서 법을 존중하는 민족을 만들었지만, 이 개념은 시간 세계와 영원 속에서 그가 어떤 지위를 가졌는가에 대하여 개별 신자를 딱한 불안한 처지에 버려두었다. 후기의 히브리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아버지라고 선포했고, 예수는 하나님이 각 사람의 아버지라는 것을 드러냈다. 예수의 일생은 필사자의 하나님 개념 전체를 초월적으로 비춰주었다. 자기를 잊는 것은 부모의 사랑에 본래부터 있다. 하나님은 아버지처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로서 사랑한다. 그는 우주의 어떤 성격자에게도 파라다이스 아버지이다.
2:6.5 (41.3) 하나님이 올바르심은 그가 우주의 도덕 법칙의 근원임을 암시한다. 진리는 하나님이 계시자요, 선생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사랑은 애정을 주고 사랑을 갈망하며, 부모와 자식 사이에 존재하는 그러한 분별 있는 친교를 찾는다. 올바름은 신다운 생각일지 모르지만, 사랑은 아버지의 태도이다. 하나님의 올바름이 하늘 아버지의 사심 없는 사랑과 양립할 수 없다는 그릇된 추측은, 신의 성품이 통일되지 않았다고 미리 전제(前提)하며, 속죄(贖罪) 교리를 공들여 다듬는 길로 바로 이끌었는데, 이 교리는 하나님의 통일성과 자유 의지, 이 두 가지에 대한 철학적 공격이다.
2:6.6 (41.4) 애정이 많은, 하늘 아버지의 영은 땅에 있는 자녀들 안에 깃들며 그는―한편으로 응보를 찾으면서 한편으로 자비로운―분열된 성격자가 아니다. 그의 은혜나 용서를 얻기 위하여 중재자가 필요하지도 않다. 신의 올바름은 엄중히 처벌하는 응보에 지배되지 않는다. 아버지인 하나님은 재판관 하나님을 초월한다.
2:6.7 (41.5) 하나님은 결코 격노하거나, 복수심이 가득하거나, 성을 내지 않는다. 하나님의 자비가 거부되었을 때 응보가 그 자비를 조절하고, 흔히 지혜가 그의 사랑을 절제하는 것이 참말이다. 그가 올바름을 사랑하는 것은 그만큼 죄를 미워하는 것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아버지는 모순된 성격이 아니며, 신의 통일성은 완전하다. 하나님과 동위에 있는 자들이 영원한 독자성이 있는데도, 파라다이스 삼위일체 안에는 절대적 통일이 있다.
2:6.8 (41.6) 하나님은 죄인을 사랑하고 죄를 미워한다. 이러한 말은 철학적으로 참말이지만, 하나님은 초월 성격자요, 성격자는 다른 성격자를 사랑하고 미워할 수 있을 따름이다. 죄는 인격자가 아니다. 하나님이 죄인을 사랑하는 것은, 그가 (영원의 잠재성을 가진) 인격 실체이기 때문이요, 한편 죄에 대하여 하나님이 사사로운 태도를 취하지 않는 것은, 죄가 영적 실체가 아니요, 죄는 인격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응보는 죄의 존재를 인식할 뿐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죄인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법은 죄를 없애버린다. 필사자의 지성이 그에게 깃드는 영 조절자와 완전히 한 편이 될지 모르는 바와 같이, 바로 그 죄인이 또한 마침내 온통 죄와 한 편이 될 때, 이 신다운 성품의 태도가 변하는 듯이 보인다. 이렇게 죄의 편이 되는 필사자는 전적으로 비영적 성품이 되고 (따라서 몸소 비현실이 되고), 궁극에 존재의 말소를 맛보게 된다. 점진적으로 현실이 되고 갈수록 영답게 변화되는 우주에서, 비현실성은, 아니 불완전한 인간 성품도, 언제까지나 존재할 수는 없다.
2:6.9 (42.1) 성격자의 세계와 얼굴을 마주 대하면, 하나님이 사랑하는 성격자인 것이 밝혀진다. 영적 세계를 마주 보면, 하나님은 친히 베푸는 사랑이요, 종교적 체험에서는 하나님이 이 두 가지이다. 사랑은 하나님이 뜻하는 의지를 확인한다. 하나님의 선하심은 신의 자유 의지에, 곧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고, 참을성을 보이고 용서를 베푸는 보편적 성향에, 기초를 둔다.
2:7.1 (42.2) 모든 유한한 지식과 인간의 깨달음은 상대적인 것이다. 높은 근원에서 얻었다 하더라도 지식과 정보는 상대적으로 완벽하고, 지역 안에서 정확하고, 개인적으로 참일 뿐이다.
2:7.2 (42.3) 물리적 사실은 상당히 확고하지만, 진리는 우주의 철학에서 살아 있고 유연한 요소이다. 진화하는 인격자들의 의사(意思) 소통은 겨우 부분적으로 현명하고, 상대적으로 참될 뿐이다. 인격자들은 오직 체험이 미치는 데까지만 확신할 수 있다. 한 곳에서 전적으로 참인 듯한 것이 다른 창조 구역에서는 오직 상대적으로 참일 수도 있다.
2:7.3 (42.4) 신성한 진리, 최종의 진리는 변치 않고 보편성이 있지만, 여러 구체에서 온 수많은 개인이 말하다시피, 영적 일에 관한 이야기는, 지식의 상대적 완벽성 때문에, 그리고 그 개인적 체험의 길이와 범위 뿐 아니라 그 체험의 상대적 충만함 때문에, 때때로 그 세부가 다를 수 있다. 위대한 첫째 근원 중심의 법칙과 법령, 생각과 태도는 영원히, 무한히, 보편적으로 참되다. 동시에 각 우주ㆍ체계ㆍ세계, 그리고 지음받은 지적 존재에게 이것들을 적용하고 또 그에 대하여 조정하는 것은, 창조 아들들이 각자의 우주에서 작용하는 그들의 계획과 기법을 따르며, 또한 무한한 영과 기타 관련된 모든 하늘 성격자가 마련한 지역 계획 및 절차와 조화된다.
2:7.4 (42.5) 유물론(唯物論)이란 거짓 과학은 필사 인간을 우주에서 추방된 자가 되도록 선고(宣告)하려 한다. 그러한 부분적 지식은 악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것은 선과 악, 두 가지로 이루어진 지식이다. 진리가 아름다운 것은 진리가 충만하고 균형이 있기 때문이다. 진리를 찾을 때, 사람은 신성하게 실재하는 것을 추구한다.
2:7.5 (42.6) 추상의 허위는 실체의 한 모습에만 집중하고 그러한 고립된 모습이 진리 전체라고 선언하는 버릇이요, 이런 버릇에 빠질 때 철학자는 아주 끔찍한 잘못을 저지른다. 현명한 철학자는 언제나 모든 우주 현상 뒤에 있는, 선재(先在)하는 창조적 설계를 찾으려 할 것이다. 창조자의 생각은 반드시 창조 활동보다 앞서 간다.
2:7.6 (42.7) 지적 자의식(自意識)은 진리 개념의 철학적 일관성 뿐 아니라, 상존하는 진리의 영의 어김없는 반응에 따라서, 진리의 아름다움, 진리의 영적 품질을 더욱 확실히, 분명히 발견할 수 있다. 진리를 인식하고 나서 행복이 뒤따르며, 이는 진리를 실행에 옮길 수 있고 진리를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에는 실망과 슬픔이 뒤따른다. 실체가 아닌 까닭에, 잘못은 체험 속에서 실체가 될 수 없다. 신성한 진리는 그 영적 향기로 가장 잘 분별된다.
2:7.7 (42.8) 영원한 추구는 통일, 신과 일치되기를 찾는 것이다. 방대한 물리적 우주는 파라다이스 섬 안에서 한데 모이고, 지적 우주는 지성의 하나님, 곧 합동 행위자 안에서 한데 모이며, 영적 우주는 영원한 아들의 성격 안에서 단합한다. 그러나 시공에서 고립된 필사자는, 깃드는 생각 조절자와 우주의 아버지의 직접 관계를 통해서, 아버지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된다. 사람의 조절자는 하나님의 분신이며, 언제까지나 신과 하나가 되기를 추구한다. 조절자는 첫째 근원 중심의 파라다이스 신과 함께, 또 그 안에서 일치된다.
2:7.8 (43.1) 최고의 아름다움을 식별하는 것은 실체를 발견하고 통합하는 것이다: 신이 선한 것이 영원한 진실임을 분별하는 것, 이것이 궁극의 아름다움이다. 인간 예술의 매력조차도 그 통일성이 주는 조화에 있다.
2:7.9 (43.2) 히브리 종교의 큰 잘못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과학의 사실적 진리, 그리고 예술의 매력 있는 아름다움과 연결짓지 못한 것이다. 문명이 진보함에 따라서, 그리고 종교가 진리를 상대적으로 배척하고 아름다움을 소홀히 여길 정도로 하나님의 선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길, 지혜롭지 않은 바로 그 길을 줄곧 추구해 왔기 때문에,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고립된 선 개념, 추상적이고 단절된 개념을 멀리하는 경향이 갈수록 더 생기게 되었다. 현대 종교에서 지나치게 강조되고 고립된 도덕은 많은 20세기 인간의 헌신과 충성을 붙잡지 못하고 있으며, 그 도덕적 명령에 덧붙여, 과학과 철학과 영적 체험의 진리, 물리적 창조의 아름다움, 지적 예술의 매력, 진정한 인품 성취의 중대성을 똑같이 고려한다면, 그 도덕은 스스로 회복할 것이다.
2:7.10 (43.3) 이 시대의 종교적 도전은, 영적 통찰력으로 멀리, 앞을 내다보는 남녀, 곧 우주의 진리, 우주의 아름다움, 신의 선하심에 관한 확대되고 지극히 통합된 현대적 개념으로부터 새롭고 흥미 있는 생활 철학을 감히 만들 자들을 향한 것이다. 이처럼 도덕에 관한 새롭고 올바른 선견은 사람의 머리 속에서 모든 선한 것을 끌어당기고, 인간의 혼에서 최선을 끌어내려고 도전할 것이다. 진리ㆍ아름다움ㆍ선은 신다운 실체요, 사람이 영적 생활의 눈금을 올라감에 따라서, 영원자의 이러한 최고의 품질은 사랑인 하나님 안에서 갈수록 더 조정되고 통일된다.
2:7.11 (43.4) 모든 진리―물질적 진리, 철학의 진리, 또는 영적 진리―는 아름답고도 선하다. 모든 참된 아름다움―물질적 예술이나 영적 균형―은 참되고도 선하다. 모든 진정한 선은―개인적 도덕이든, 사회의 형평이든, 또는 신성한 봉사이든―똑같이 참되고 아름답다. 건강과 건전한 정신과 행복은 진리ㆍ아름다움ㆍ선이 인간의 체험 속에서 섞임에 따라서, 이 셋이 통합된 것이다. 그러한 수준의 효율적 생활은 에너지 체계, 개념 체계, 영 체계, 이 셋을 통일함으로 생긴다.
2:7.12 (43.5) 진리는 일관성이 있고, 아름다움은 사람을 끌어당기며, 선은 안정을 가져온다. 실체인 것의 이러한 가치가 인격자의 체험 속에 조정될 때, 그 결과는 지혜로서 조절되고 충성으로 자격을 갖춘, 높은 수준의 사랑이 된다. 모든 우주 교육의 참 목표는 여러 세상에서 고립된 아이가 확대되는 체험에서 나타나는 더 큰 실체들에 더 잘 순응하게 만드는 것이다. 실체는 인간 수준에서 유한하고, 더 높은 신 수준에서는 무한하고 영원하다.
2:7.13 (43.6) [유버르사에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권한으로 활동하는 한 신성한 조언자가 발표했다.]
3:0.1 (44.1)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며, 우주의 아버지는 영원의 궤도를 다스린다. 그러나 바로 파라다이스 창조 아들들을 통해서 생명을 수여하다시피, 하나님은 지역 우주에서 이 아들들의 몸 속에서 다스린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고, 이 생명은 그의 아들들 안에 있도다.” 하나님의 이 창조 아들들은 시간 구역에서, 공간의 진화하는 우주에서 소용돌이치는 여러 행성의 자녀들에게 하나님 자신을 몸소 표현한 것이다.
3:0.2 (44.2) 높이 성격화된 하나님의 아들들은 낮은 계급의 창조된 지적 존재들이 똑똑히 알아볼 수 있으며, 그래서 무한하고, 따라서 더 알아보기 어려운 아버지의 불가시성을 아들들이 보상한다. 우주의 아버지의 파라다이스 창조 아들들은, 다른 방법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를 계시한 것이요, 영원의 궤도에, 그리고 파라다이스 신들의 성격에, 본래부터 있는 절대성과 무한성 때문에, 아버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3:0.3 (44.3) 창조자 신분은 도저히 하나님의 속성이라 할 수 없다. 오히려 그 신분은 하나님의 행동하는 성품의 집합이다. 창조자 신분의 이 보편적 기능은, 첫째 근원 중심의 무한하고 신성한 실체의 모든 조정된 속성에 제약을 받고 통제되어 영원히 명시된다. 신성한 성품 중에서 어느 한 특징이 다른 것보다 먼저 있었다고 간주할 수 있는지 우리는 진지하게 의문을 가진다. 그러나 만약에 그렇다면, 신의 창조자 성품이 모든 다른 성품ㆍ활동ㆍ속성보다 앞설 것이다. 신의 창조자 신분은 궁극에 하나님이 아버지라는 보편적 진리가 된다.
3:1.1 (44.4) 우주의 아버지가 어디에나, 그리고 동시에 계실 수 있는 능력은, 그의 두루 계심을 이룬다. 하나님 혼자서 두 곳에, 셀 수 없이 많은 장소에, 동시에 계실 수 있다. 시편(詩篇)의 저자가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리이까? 주가 계신 앞에서 어디로 달아나리이까?” 외쳤듯이, 하나님은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동시에 계신다.
3:1.2 (44.5) “‘나는 멀리 있을 뿐 아니라 가까이 있는 하나님이라,’ 주가 말씀하시니라. ‘내가 하늘과 땅을 채우지 아니하느냐?’” 우주의 아버지는 방대한 창조에서 모든 구석, 모든 사람의 가슴 속에 늘 계신다. 그는 “만물을 채우고, 만물 안에서 채우시는 가득한 계심”이요, “모든 사람 안에서 만사를 이루시고,” 더 나아가서, 그 성격 개념은, “하늘과 가장 높은 하늘이 (우주와 가장 높은 우주가) 그를 담을 수 없도다”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이 모두이고, 그가 모든 것 안에 계신다는 것은 글자 그대로 참말이다. 그러나 이것조차도 하나님의 전부는 아니다. 무한자는 오직 무한 속에서 마침내 드러날 수 있으며, 결코 결과를 분석한다고 원인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속박을 받지 않는 그의 자유 의지 창조 활동의 결과로 생긴, 그 창조의 총합보다 살아 계신 하나님은 측량할 수 없이 크다. 하나님은 우주에 두루 계시지만, 그 우주는 결코 무한한 하나님 전체를 담거나 둘러쌀 수 없다.
3:1.3 (45.1) 아버지의 계심은 끊임없이 총우주를 순회한다. “주는 하늘 끝에서 출발하시고, 하늘의 저 끝까지 순회하시니라. 아무것도 그의 빛에 드러나지 않는 것이 없도다.”
3:1.4 (45.2) 인간은 하나님 안에 존재할 뿐 아니라, 하나님은 또한 인간 속에서 산다. “그가 우리 안에서 사시므로 우리가 주 안에서 거하는 것을 우리가 알며, 그는 우리에게 그의 영을 주셨도다. 파라다이스 아버지가 준 이 선물은 사람에게 떼어낼 수 없는 동반자로다.” “그는 늘 계시고, 만물에 침투하는 하나님이라.” “영구한 아버지의 영은 모든 필사 아이의 지성 속에 감추어져 있느니라.” “사람이 친구를 찾으러 떠나지만, 바로 그 친구는 그의 마음 속에 사느니라.” “참된 하나님은 멀리 계시지 않으니, 그는 우리의 일부요, 그의 영은 우리 안에서 말씀하시니라.” “아버지는 아이 속에서 살며,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도다. 그는 영원한 운명을 안내하는 영이로다.”
3:1.5 (45.3) 인류에 대해서 참으로 이런 말이 있다: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왔느니라.” 이는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속에 거하고, 하나님이 그 사람 안에 거하기” 때문이다. 죄를 저지를 때에도 너희는 깃드는 하나님의 선물을 괴롭히는데, 그가 인간 지성 속에 갇혀 있고 그 지성과 함께 생각 조절자가 악한 생각의 결과를 반드시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3:1.6 (45.4) 하나님의 두루 계심은, 실제로 그의 무한한 성품의 일부이다. 공간은 신에게 전혀 장벽이 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오직 파라다이스와 중앙 우주에서만 완전히, 아무 제한 없이, 남이 알아볼 수 있게 계신다. 따라서 하보나를 도는 여러 우주에서 하나님은 이처럼 지켜볼 수 있게 계시지 않는다. 이는 시공 우주를 다스리는 동급 창조자와 통치자의 군주권과 신성한 특권을 인정하려고, 하나님이 직접, 실제로 계심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원한 아들, 무한한 영이 계시는 회로들과 파라다이스 섬을 포함하여, 신의 계심 개념은 겉으로 나타나는 방식과 경로의 범위가 넓은 것을 인식해야 한다. 우주의 아버지의 계심과 그의 영원한 동위자(同位者) 및 대리자들의 활동을 반드시 구별할 수 있지는 않으며, 그들은 하나님의 불변하는 목적의 무한한 필요 조건을 모두 너무나 완벽하게 수행한다. 하지만 성격 회로와 조절자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여기서 하나님은 독특하게, 직접, 혼자서 활동한다.
3:1.7 (45.5) 우주 통제자는 우주의 모든 부분에 있는 파라다이스 섬 인력(引力) 회로에, 항상 같은 정도로, 질량에 따라서, 잠재적으로 계시며, 이것은 이 계심을 물리적으로 요구하는 데 반응하여, 그리고 만물이 하나님 안에 달라붙고 존재하게 만드는 모든 창조의 본래 성질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첫째 근원 중심은 무제한 절대자 안에 잠재적으로 계시며, 이 절대자는 영원한 미래 우주, 아직 빚어지지 않은 우주의 저장소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물리적 우주를 잠재적으로 침투한다. 그는 이른 바 물질 창조가 엉겨 붙는 시원적 기초가 된다. 신의 독점 대리자들 가운데 누구인가 이유를 알 수 없이 우주 활동 단계에 간섭함으로, 이 비영적 신 잠재성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수준에 두루, 여기저기에 사실이 된다.
3:1.8 (45.6) 하나님이 지성 안에 계신 것은 합동 행위자, 곧 무한한 영의 절대 지성과 서로 관계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계심은, 유한한 창조에서, 파라다이스의 으뜸 영들의 우주 지성이 어디서나 활동하는 데서 더 잘 파악된다. 첫째 근원 중심이 합동 행위자의 지성 회로에 잠재적으로 계신 것 같이, 그는 우주 절대자의 긴장 속에 잠재적으로 계신다. 그러나 인간 서열의 지성은 합동 행위자의 딸, 곧 진화 우주의 신성한 봉사자가 수여한 것이다.
3:1.9 (46.1) 어디에나 계시는 영, 우주의 아버지의 영은, 영원한 아들의 보편적 영 계심의 작용, 그리고 신 절대자의 영구한, 신의 잠재성과 함께 조정된다. 그러나 영원한 아들 및 그의 파라다이스 아들들의 영적 활동이나, 무한한 영이 지성을 수여하는 것도 생각 조절자의 직접 활동을 배제하지 않는 듯하며, 조절자는 자녀인 인간의 마음 속에 깃드는 하나님의 분신이다.
3:1.10 (46.2) 한 행성ㆍ체계ㆍ별자리, 또는 지역 우주에 하나님이 계신 것에 관하여 말하자면, 어떤 창조 단위에서도 그러한 계심의 정도는 최상 존재의 진화하는 계심이 어느 정도인가를 재는 척도가 된다: 이것은 체계와 행성들 자체에까지 미치는 광대한 우주 조직 편에서, 대규모로 하나님을 인식하고 하나님께 충성을 바치는 것으로 결정된다. 그러므로 어떤 때는 이 단계에 하나님의 고귀한 계심을 아끼고 보호하려는 희망으로, 어떤 행성들이 (또는 체계들까지) 영적 암흑으로 깊이 굴러떨어졌을 때, 이들이 더 큰 창조 단위와 교제하지 못하고 어떤 의미에서 차단되거나 부분적으로 고립된다. 이 모든 것은, 유란시아에서 작용하는 것처럼, 고집 세고 사악하고 모반하는 소수(小數)의 이간 행동으로, 고립되는 결과를 가능한 한 당하지 않도록, 대다수의 세계들이 자구(自求)하려는 영적 방어 반응이다.
3:1.11 (46.3) 아버지는 부모로서 그의 아들―인격자―들을 모두 회로로 연결하지만,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신의 둘째 분과 셋째 분으로부터 그들의 기원이 얼마나 먼가에 따라서 한정되며, 그들이 달성하는 운명이 그러한 수준에 가까이 감에 따라서 그 영향은 확대된다. 인간의 지성 속에 하나님이 계신 사실은, 그들에게 신비의 훈계자와 같은 아버지 분신이 깃드는가, 그렇지 않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실질적 계심은, 이 깃드는 조절자가 머무르는 그 지성이 조절자와 얼마나 협조하는가에 따라서 좌우된다.
3:1.12 (46.4) 아버지의 계심이 변동하는 것은 하나님이 변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소홀히 여김을 받았다고 해서 아버지가 물러나서 따로 계시지 않는다. 인간이 죄를 짓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멀어지지 않는다. 그보다 (자신에 관해) 선택하는 힘을 받았기 때문에, 그 선택권을 행사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자신의 마음과 혼 속에서 아버지의 신성한 영향이 미치는 정도와 한계를 직접 좌우한다. 아버지는 제한 없이, 그리고 차별 없이, 자신을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셨다. 아버지는 사람이나, 행성이나, 체계나, 우주를 차별하는 분이 아니다. 시간 구역에서 아버지는 오직 칠중 신을 구성하는 파라다이스 성격자들에게 다른 영예를 수여하며, 그들은 유한한 우주들을 지은 동급의 창조자이다.
3:2.1 (46.5) “전능한 주 하나님이 군림하심”을 온 우주가 알고 있다. 이 세계와 기타 세상의 사무는 신성하게 감독을 받는다. “그는 하늘 군대 속에서, 땅의 거주민 사이에서 뜻대로 행하시니라.” 이것은 영원히 참말이다, “하나님의 권능 외에 아무 권능이 없느니라.”
3:2.2 (46.6) 신의 성품과 일치하는 한계 안에서 이것은 글자 그대로 진실이다, “하나님에게 모든 일이 가능하도다.” 민족과 행성과 우주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겪는 진화 과정은 지역 우주 창조자 및 행정가의 완전한 통제를 받으며, 우주의 아버지의 영원한 목적에 따라 펼쳐지고 조화되고, 질서 있게 하나님의 전적으로 슬기로운 계획에 따라서 진행된다. 입법자는 오직 한 분 계신다. 그는 공간 속에서 세계들을 떠받들고, 끝없이 순환하는 영원한 회로 둘레에 우주들을 빙그르르 돌린다.
3:2.3 (47.1) 신의 모든 속성 가운데, 특히 그의 전능하심이 물질 우주를 지배하니까, 사람들은 전능(全能)을 가장 잘 이해한다. 비영적 현상으로 볼 때, 하나님은 에너지이다. 물리적 사실을 이렇게 선언하는 것은 첫째 근원 중심이 모든 공간에서 보편적 자연 현상의 시초 원인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진리에 기초를 둔다. 이 신의 행동으로부터 모든 물리적 에너지와 기타 물질적 명시가 파생된다. 빛, 열이 없는 빛은, 신들의 또 다른 비영적 표현이다. 그리고 유란시아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형태의 비영적 표현이 있는데, 그것은 아직까지 인식되지 않았다.
3:2.4 (47.2) 하나님은 모든 힘을 통제한다. 그는 “번개가 갈 길”을 만들고, 모든 에너지의 회로를 예정하였다. 모든 형태의 에너지와 물질이 언제, 어떻게, 나타나는가 선포하였다. 그리고 이 모두가 언제까지나 하나님의 영구한 손아귀에, 아래 파라다이스에 집중되는 인력 통제에 붙들려 있다. 영원한 하나님의 빛과 에너지는 이처럼 그의 웅장한 회로 둘레를 언제까지나 돌며, 이것은 온 우주를 구성하는 별 무리의 행렬, 끝이 없지만 질서 있는 행렬이다. 모든 사물과 존재의 파라다이스 성격 중심을 모든 우주가 영원히 돈다.
3:2.5 (47.3) 아버지의 전능하심은 절대 수준에서 어디서나 지배하는 성질과 관련되며, 절대 수준에서 물질 에너지, 지성 에너지, 영 에너지, 이 세 가지는 아버지와―만물의 근원과―가까운 거리에서 구별할 수 없다. 인간의 지성은 파라다이스의 일력(一力)도 파라다이스의 영도 아니니까, 우주의 아버지에 대하여 직접 반응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불완전한 지성에 맞추어―생각 조절자를 통해서 유란시아 필사자에 맞추어―조절한다.
3:2.6 (47.4) 우주의 아버지는 일시적 물력이나 바뀌는 힘, 또는 변동하는 에너지가 아니다. 아버지의 힘과 슬기는 우주의 어떤 긴급 사태도, 이 모두를 이겨 나가기에 전적으로 넉넉하다. 인간의 체험에서 긴급 사태가 생기는 대로 아버지는 그 사태를 모두 예견했고, 따라서 초연하게 우주 사무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영원한 지혜가 지시하는 대로, 그리고 무한한 판단이 명령하는 대로, 반응한다. 겉모습에 상관 없이, 하나님의 힘은 앞뒤를 분별하지 않는 물력으로서 작용하지는 않는다.
3:2.7 (47.5) 긴급 판결이 내리고, 자연 법칙이 중단되고, 그릇된 적응이 인지되고, 그 상황을 시정하려고 어떤 노력을 기울인 듯한 상황이 일어나기는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러한 하나님 개념은, 네 관점의 범위가 제한되어 있고, 너의 이해력이 한계가 있고, 너의 조사 규모가 제한된 데서 생긴다. 하나님에 대한 그러한 오해는, 그 영역에서 더 높은 법칙의 존재, 아버지의 관대한 기질, 그의 무한한 속성, 그가 자유 의지를 가진 사실에 대하여 네가 전혀 무지(無知)하기 때문이다.
3:2.8 (47.6) 하나님의 영이 깃드는, 행성의 인간은 여기저기, 공간의 여러 우주에 두루 흩어져 있고, 그 수와 계급이 거의 무한하다. 그들의 지능은 너무 다양하고, 지성은 너무 제한되어 있고 때때로 너무 거칠며, 상상력은 너무 단축되고 지역화되어 있다. 그래서 아버지의 무한한 속성을 적절히 표현하면서, 동시에 이 창조된 지능이 어느 정도라도 이해할 수 있는 그러한 법칙을 일반화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인간인 너에게, 전능한 창조자의 많은 활동이 멋대로이고, 초연하고, 뜸하지 않게 냉혹하고 모질게 보인다. 그러나 이것이 참말이 아님을 나는 너에게 다시 보증한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모두 목적이 있고 총명하며, 현명하고 친절하며, 영원히 최선을 고려한다. 반드시 한 개인 존재나, 개별 민족이나, 개별 행성, 아니 개별 우주의 최선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낮은 자로부터 가장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관계된 모든 자의 복지와 최선을 위한 것이다. 시간 시대에는 부분의 복지가 때때로 전체의 복지와 다른 듯 보일지 모르지만, 영원의 궤도에서 그렇게 명백한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3:2.9 (48.1)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가족의 일부이며, 따라서 가끔 가족 훈련을 함께 해야 한다. 우리를 아주 불안하게 하고 혼란에 빠지게 하는 사고, 자연 발생하는 많은 사고는 총 지혜의 결정과 최종 판결의 결과이며, 이것은 무한한 지성의 의지, 결코 그르칠 수 없는 의지의 선택을 집행하기 위하여, 완전한 성격자의 결정을 실행하기 위하여, 합동 행위자에게 권한을 부여한다. 완전한 성격자의 조사ㆍ선견ㆍ염려는 광범위하고 방대한 모든 창조의 영원한 최대 복지를 포함한다.
3:2.10 (48.2) 그래서 초연하고, 부분적이고, 유한하고, 거칠고 상당히 유물주의인 너의 관점, 그리고 네 존재의 성품에 본래부터 있는 한계가 너무 장애가 되어서, 너는 신의 많은 행위에 담긴 지혜와 친절을 보거나, 이해하거나, 깨달을 수 없다. 너에게는 신의 행위가 사람을 짓밟는 잔인성으로 가득 차 있고, 너의 동료 인간이 누리는 위안과 복지, 행성의 행복, 개인의 번영에 아주 철저히 무관심한 특징이 있는 듯이 보인다. 네가 하나님의 동기를 오해하고 그 목적을 왜곡하는 것은 인간의 선견이 한정되었기 때문이요, 너의 견문이 제한되고 이해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주의 아버지가 친히 행하지 않는 많은 일이 진화 세계에서 일어난다.
3:2.11 (48.3) 신의 전능은 하나님 성격의 다른 속성과 함께 완전히 조정된다. 하나님의 힘이 우주에서 영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보통 세 가지 조건이나 상황에 따라서 제한을 받는다:
3:2.12 (48.4) 1. 하나님의 성품에 따라서, 특히 그의 무한한 사랑에 따라서, 진실하고 아름답고 선함에 따라서.
3:2.13 (48.5) 2.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자비를 베푸는 데 따라서, 우주 성격자들에게 아버지인 관계에 따라서.
3:2.14 (48.6) 3. 하나님의 법칙에 따라서, 영원한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공정함과 응보에 따라서.
3:2.15 (48.7) 하나님의 권능은 한이 없고 성품은 신성하며, 의지는 최종이고 속성은 무한하며, 지혜는 영원하고 그 실체는 절대적이다. 그러나 우주의 아버지의 이 모든 특징은 신 안에서 통일되고, 파라다이스 삼위일체 안에서, 그리고 삼위일체의 신다운 아들들 속에서 보편적으로 표현된다. 그 외에 파라다이스와 하보나 중앙 우주의 바깥에서, 하나님에 관한 모든 것을 최상위의 진화적 계심이 제한하며, 궁극위의 궁극에 이르는 계심이 조절하고, 실존적인 세 절대자―신 절대자, 우주 절대자, 무제한 절대자―가 조정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심은 이처럼 제한되어 있으니, 하나님의 뜻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3:3.1 (48.8)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신다.” 신의 지성은 모든 창조의 생각을 의식하고 또한 알고 계신다. 사건들에 관한 하나님의 지식은 전반적이고 완전하다. 그로부터 나가는 신다운 개체들은 그의 일부분이며, “구름을 저울로 다는” 하나님은 또한 “지식도 완전하도다.” “주의 눈은 어디에나 있도다.” 하찮은 참새에 대하여, 너희의 위대한 선생은 이렇게 말했다. “저희 가운데 하나도 내 아버지가 모르고서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또한 “네 머리에 있는 바로 그 머리털의 수도 계산되었도다.” “그는 별의 수를 세고, 모든 별을 이름으로 부르시니라.”
3:3.2 (49.1) 우주의 아버지는 공간에 있는 별과 행성의 수(數)를 실제로 아는, 온 우주에서 유일한 분이다. 어떤 우주의 어떤 세계도 항상 하나님은 의식하고 있다. 그는 또한 말씀하신다: “나는 분명히 내 민족의 고난을 보았고 저희의 외침을 들었으며, 저희의 서러움을 아노라.” 왜냐하면 “주는 하늘에서부터 보고, 사람의 아들들을 모두 보며, 그의 거처에서 땅에 있는 모든 거주민을 내려다보시니라.” “그는 내가 가는 길을 아시며, 그가 나를 단련하고 나서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하고 인간의 자식은 누구나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앉고 일어서는 것을 아시며, 멀리서 우리의 생각을 이해하고, 우리의 길을 모두 아시니라.” “만물이 벌거벗었고, 우리가 상관해야 하는 분의 눈에 열려 있도다.” 그리고 “그는 너의 뼈대를 알고, 네가 티끌인 것을 기억하시니라,” 이를 이해하는 것이 어떤 인간에게도 위로가 될 것이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언급할 때, 예수는 말씀했다: “너희의 아버지는 너희가 청하기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아시니라.”
3:3.3 (49.2) 하나님은 만물을 아는 무제한 능력을 소유하며, 모든 것을 의식한다. 그의 성격 회로는 모든 성격자를 포함하고, 비천한 인간에 관한 그의 지식도, 내려오는 계열의 신다운 아들을 통해서 간접으로, 그리고 깃드는 생각 조절자를 통해서 직접, 보충된다. 더군다나 무한한 영은 항상 어디에나 계신다.
3:3.4 (49.3) 하나님이 죄가 일어나는 사건을 미리 알기를 선택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우리는 온통 확실하지는 않다. 그러나 비록 자기 자녀들의 자유 의지 행동을 하나님이 미리 안다 하더라도, 그러한 선견은 그들의 자유를 털끝만큼도 취소하지 않는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하나님은 결코 놀라지 않는다.
3:3.5 (49.4) 전능(全能)은 할 수 없는 것, 즉 신답지 않게 행위하는 힘을 의미하지 않는다. 전지(全知)도 알 수 없는 것을 안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말은, 도저히 유한한 머리가 알아듣게 만들 수 없다. 인간은 창조자의 의지가 미치는 테두리와 한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3:4.1 (49.5) 우주들이 생겨남에 따라서 거기에 자신을 연달아 수여하는 것은, 그 우주들이 계속 신의 중심 성격 안에 거하고 머무름에 따라서 권능의 잠재성이나 지혜의 저장을 전혀 줄이지 않는다. 파라다이스 아들들, 그에 종속된 여러 우주, 그리고 거기에 있는 다양한 생물에게 자신을 아낌없이 수여한 결과로서, 아버지는 소유한 물력ㆍ지혜ㆍ사랑의 잠재성을 결코 조금도 줄인 적이 없고, 그의 영화로운 성격의 어떤 속성도 잃어버린 적이 없다.
3:4.2 (49.6) 새 우주를 창조할 때마다 새로운 인력(引力)의 조정이 요구된다. 그러나 창조가 무기한으로 영원히, 아니 무한까지 이어져 궁극에 물질 창조가 제한 없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파라다이스 섬에 머무르는 통제하고 조정하는 힘은, 그렇게 무한한 우주를 통달하고 통제하고 조정하기에 충분하고 적절함이 발견될 것이다. 그리고 한계 없는 우주에 그지없는 물력과 힘을 이처럼 부여한 다음에, 무한자는 여전히 똑같은 정도의 물력과 에너지로 넘치게 충전되어 있을 것이다. 무제한 절대자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은 채로 있을 것이요, 마치 물력과 에너지와 힘을 허다한 우주 재산에 결코 쏟은 적이 없는 것처럼, 하나님은 여전히 똑같이 무한한 잠재성을 가지고 계실 것이다.
3:4.3 (50.1) 지혜도 마찬가지다: 지성이 그 영역의 생각 과정에 아주 아낌없이 분배된다는 사실은, 전혀 신의 지혜의 중심 근원을 빈곤하게 만들지 않는다. 우주의 수가 늘어나고, 그 영역에 사는 존재들의 수가 이해할 수 있는 한계까지 늘어남에 따라서 높고 낮은 지위를 가진 이 존재들에게 지성이 줄곧, 끝없이 수여된다면, 여전히 하나님의 중심 성격은 바로 그 영원ㆍ무한하고 전적으로 지혜로운 지성을 품을 것이다.
3:4.4 (50.2) 너희의 세상과 기타 세계에서 남녀에게 깃들라고 하나님이 영 사자를 자신으로부터 내보낸다는 사실은, 신성하고 전능한 영 성격자로서 활동하는 그의 능력을 조금도 줄이지 않는다. 하나님이 보낼 수 있고 보내도 좋은 그러한 영 훈계자의 범위나 숫자에도 절대로 아무 제한이 없다. 이처럼 자신을 인간에게 주는 것은, 신성하게 자질을 받은 이 필사자가 점진적으로 연속하여 존재할 수 있는, 한없고 거의 상상할 수 없는 미래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봉사하는 이 영 개체로서, 자신을 이처럼 헤프게 분배하는 것은, 온통 슬기롭고 전지ㆍ전능한 하나님의 몸 안에 머무르는 슬기, 완전한 진리와 지식을 어떤 방법으로도 줄이지 않는다.
3:4.5 (50.3) 시간 세계의 필사자에게는 앞날이 있지만, 하나님은 영원에 거하신다. 나는 신이 거하는 바로 그 자리에서 가까운 곳에서 왔지만, 신의 여러 속성이 무한한 것에 관하여, 나는 주제넘게 완전히 이해하고 말할 수 없다. 오직 무한한 지성이 무한한 존재와 영원한 행위를 넉넉히 이해할 수 있다.
3:4.6 (50.4) 필사 인간은 하늘 아버지의 무한함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유한한 지성은 그러한 절대 진리나 사실을 꿰뚫어볼 수 없다. 그러나 바로 이 유한한 인간은, 그러한 무한한 아버지 사랑의 영향, 충분하고 줄어들지 않은 영향을 실제로 느낄 수 있다―글자 그대로 맛볼 수 있다. 우리는 그러한 사랑을 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하지만 체험의 질이 무한한 한편, 그러한 체험의 양은 인간의 영적 감수(感受) 능력, 그에 응답하여 아버지를 사랑하는, 관련된 능력에 따라서 엄격히 제한된다.
3:4.7 (50.5) 유한자의 무한한 품질 이해력은 논리적으로 한정된 인간의 능력을 훨씬 초월하는데, 필사 인간이 하나님의 모습대로 만들어진 사실 때문이다―안에 무한의 분신(分身)이 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 다가가는 가장 가깝고 귀중한 방법은, 사랑으로, 사랑을 통한 접근이니, 하나님이 사랑인 까닭이다. 그러한 모든 독특한 관계는 우주의 사회학에서 사실적 체험이다, 창조자와 인간의 관계이다 ―아버지와 자식 사이의 사랑이다.
3:5.1 (50.6) 하보나 이후의 창조들과 연락하는 경우에, 우주의 아버지는 직접 전함으로 그의 무한한 힘과 최종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아들과 그 하위 성격자들을 통해서 그렇게 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모두를 자신의 자유 의지로 하신다. 아버지가 맡긴 어떤 권한도, 필요가 생기고 신의 지성이 그렇게 택한다면, 직접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오직 위임받은 성격자가 신이 맡긴 책임을 이행하지 못하는 결과로서 그러한 행위가 일어난다. 그런 때에, 그러한 태만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보된 신의 권능과 잠재성의 한계 안에서, 아버지는 따로 행동하고, 스스로가 선택한 지시에 따른다. 그 선택은 언제나 어김없이 완전하고, 무한히 슬기로운 선택이다.
3:5.2 (51.1) 아버지는 그의 아들들을 통해서 다스린다. 우주 조직을 통해서 밑에까지 끊어지지 않은 일련의 통치자들이 있는데, 이것은 행성 영주에서 끝나며, 이들은 아버지의 광대한 영토에서 진화하는 구체들의 운명을 지도한다. “땅과 거기에 가득한 것이 주의 것이요,” “그는 왕을 폐하고 왕을 세우시니라.” “최고자들은 사람의 나라에서 다스리도다”하는 외침은 단지 시(詩) 같은 표현만은 아니다.
3:5.3 (51.2) 사람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경우에 우주의 아버지는 반드시 뜻대로 못할지 모르지만, 한 행성의 운영과 운명의 경우에 신의 계획이 지배하며, 지혜와 사랑의 목표, 영원한 목표는 승리를 거둔다.
3:5.4 (51.3) 예수는 이렇게 말씀했다: “저희를 내게 주신 내 아버지는 누구보다 크시며, 아무도 아버지의 손에서 저희를 탈취할 수 없도다.” 너희가 하나님의 거의 끝없는 창조의 다양한 작용을 얼핏 보고 어지럽게 광대한 창조를 바라보면서, 너희는 하나님이 제일 먼저라는 개념에 멈칫할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이 만물의 파라다이스 중심에서, 확실하고 영구하게 보좌에 앉아 계시고 모든 지적 존재의 은혜로운 아버지인 것을 너희가 받아들이지 못하면 안 된다. 오직 “한 분의 하나님, 모든 이의 아버지”가 계시고, 그는 “만물 위에, 만물 안에 계시니라,” “그리고 그는 어느 것보다 먼저 계시고, 그분 안에 만물이 존재하느니라.”
3:5.5 (51.4)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인생, 그리고 존재의 흥망은 어떤 면에서도, 하나님이 우주를 통치한다는 개념과 모순되지 않는다. 진화 인간의 생명은 모두 어떤 불가피한 것들에 시달린다. 다음을 생각해 보아라:
3:5.6 (51.5) 1. 용기―건전한 인품―은 바람직한가? 그렇다면 어려움에 부딪치고, 실망에 반응하기를 요구하는 환경 속에서 사람을 길러야 한다.
3:5.7 (51.6) 2. 이타심―동료에게 봉사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그렇다면 인생의 체험은 사회에서 불공평한 상황에 부닥치게 만들어야 한다.
3:5.8 (51.7) 3. 희망―큰 신뢰―는 바람직한가? 그렇다면 인간의 존재는 불안에, 그리고 되풀이하여 불확실한 상황에 늘 부딪쳐야 한다.
3:5.9 (51.8) 4. 믿음―인간의 생각을 최고로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그렇다면 사람의 지성은, 아는 것보다 믿을 수 있는 범위가 항상 더 큰 어려운 곤경에 빠져야 한다.
3:5.10 (51.9) 5.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가 이끄는 데로 어디든지 기꺼이 가려는 마음은 바람직한가? 그렇다면 사람은 잘못이 있고 거짓이 언제나 가능한 세상에서 자라야 한다.
3:5.11 (51.10) 6. 이상주의―신다운 것에 가까이 가는 개념―은 바람직한가? 그렇다면 사람은 비교적 선하고 아름다운 환경 속에, 더 나은 것을 향하는 억제할 수 없는 추구를 자극하는 환경 속에서 싸워야 한다.
3:5.12 (51.11) 7. 충성―최고의 의무에 헌신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그렇다면 사람은 배반당하고 버림받을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에서 견디어야 한다. 의무에 헌신하는 용기는 수행하지 못하는 위험이 암시되는 데 있다.
3:5.13 (51.12) 8. 사심(私心) 없는 태도―자기를 잊는 정신―은 바람직한가? 그렇다면 필사 인간은 피할 수 없는 자아가 인정과 명예를 받으려고 끊임없이 외치는 소리를 귀가 따갑게 듣고 살아야 한다. 버려야 할 자기 생활이 없다면, 사람은 신다운 생활을 힘차게 택할 수 없다. 대조가 되어 선을 높이고 구별할 악의 잠재성이 없다면, 사람은 결코 올바름을 유익하게 움켜쥘 수 없다.
3:5.14 (51.13) 9. 기쁨―행복으로부터 얻는 만족감―은 바람직한가? 그렇다면 사람은 고통스러운 다른 길과 고통받을 가능성을 늘 체험할 수 있는 세계에서 살아야 한다.
3:5.15 (52.1) 우주 전역에 걸쳐서, 어떤 단위도 전체의 일부분으로 여긴다. 한 부분이 살아남는 것은 전체의 계획과 목적에 협조하는 데, 곧 아버지의 신성한 뜻을 행하기를 마음을 다하여 바라고, 충분히 기꺼이 그렇게 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 잘못이 (지혜롭지 못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없는 유일한 진화 세계는 자유로운 지능이 없는 세계일 것이다. 하보나 우주에는 완전한 거주민이 사는 완전한 세계가 10억개 있다. 그러나 자유를 누리려면 진화 인간은 틀릴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자유롭고 경험이 없는 지적 존재는 처음에 도저히 한결같이 지혜로울 수 없다. 오로지 인간의 의지가 일부러 비도덕적 판단을 의식하면서 지지하고, 알면서 고를 때에야 잘못된 판단(악)의 가능성이 죄가 된다.
3:5.16 (52.2) 완전한 신성한 우주에는 누구나 본래부터 진리ㆍ아름다움ㆍ선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보나 세계들의 거주민에게는 선택의 자극으로서, 비교가 되는 가능한 여러 가치 수준이 필요 없다. 그러한 완전한 존재들은, 대조되고 생각을 강요하는 모든 도덕적 상황이 없어도 선을 찾아내고 선을 고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그러한 완전한 존재의 도덕적 성품과 영적 지위는, 그렇게 존재하는 사실 덕분으로 그러하다. 오직 그들의 선천적 지위 안에서 그들은 체험으로 승진해 왔다. 필사 인간은, 하늘 가는 후보자 지위조차도, 자신이 믿고 소망함으로 얻는다. 인간의 머리가 파악하고 인간의 혼이 얻는 신다운 것은 무엇이나 체험으로 얻은 것이다. 그것은 몸소 체험하는 실체이며, 따라서 잘못이 없는 하보나 인격자의 선천적 선과 올바름과 반대로, 독특한 재산이다.
3:5.17 (52.3) 하보나의 인간들은 용감하게 타고났지만, 사람다운 의미에서 용감한 것은 아니다. 날 때부터 친절하고 생각이 깊지만, 인간적 방법으로 도저히 이타심이 있다고 할 수 없다. 즐거운 앞날을 기대하지만, 불확실한 진화 세계에서 믿음 있는 필사자처럼 절묘한 방법으로 희망을 걸지 않는다. 그들은 우주가 안정되어 있음을 믿지만, 필사 인간을 동물의 지위로부터 파라다이스 문 앞까지 올라가게 하는 유익한 신앙을 도무지 모른다. 진리를 사랑하지만, 혼을 구원하는 진리의 성질을 전혀 모른다. 그들은 이상주의자이지만, 그렇게 태어났다. 환희에 이르는 선택으로 이상주의자가 되는 최고의 기쁨을 도무지 알지 못한다. 충성스럽지만, 불이행의 유혹에 부딪쳐서, 마음을 다하여 총명하게 의무에 헌신하는, 떨리는 기쁨을 결코 맛본 적이 없다. 그들은 사욕(私慾)이 없지만, 싸우기 좋아하는 자아를 당당하게 정복함으로, 결코 그런 수준의 체험을 얻은 적이 없다. 그들은 쾌락을 즐기지만, 고통 받을 뻔했다가 달아나는 기쁨이 얼마나 단지 알지 못한다.
3:6.1 (52.4) 신으로서 사심없이 완전히 너그러운 마음으로, 우주의 아버지는 권한을 버리고 권력을 넘겨주신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래도 제일 먼저이니, 그의 손은 우주 영역의 상황을 조종하는 강력한 지렛대에 가 있다. 하나님은 모든 마지막 결정권을 쥐고 있으며, 바깥으로 뻗고 소용돌이치는, 항상 회전하는 창조의 복지와 운명에 대하여 누구도 도전할 수 없는 권한으로, 그의 영원한 목적을 위해서 전능한 거부권을 어김없이 행사한다.
3:6.2 (52.5) 하나님의 통치권은 제한이 없고, 그 통치권은 모든 창조의 근본적 사실이다. 우주가 필연적으로 생긴 것은 아니다. 우주는 어쩌다가 생기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지도 않는다. 우주는 지은 작품이요, 따라서 창조자의 뜻에 통째로 지배된다. 하나님의 뜻은 신성한 진리요, 살아 있는 사랑이다. 따라서 진화하는 여러 우주에서 완성되는 창조들은 두 가지 특징을 가지니, 하나는 선―신에 가까움―이요, 하나는 잠재하는 악―신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3:6.3 (53.1) 모든 종교 철학은, 시간이 지나면, 유일한 하나님이 우주를 통일하여 다스린다는 개념에 도달한다. 우주의 원인은 우주의 결과보다 낮을 수 없다. 우주의 생명과 우주 지성이 흘러나오는 그 근원은 이것들이 나타나는 수준보다 높아야 한다. 인간의 지성은 그보다 낮은 계급 존재의 형편으로 일관성 있게 설명할 수 없다. 사람의 지성은, 오로지 상급의 생각, 그리고 목적을 가진 의지(意志)가 현실로 있음을 인식해야 참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주의 아버지가 현실임을 인정하지 않고서 도덕적 존재인 인간을 설명할 수는 없다.
3:6.4 (53.2) 기계론적 철학자는 보편적 최고의 의지가 있다는 관념을 거부한다고 공언하며, 우주 법칙을 공들여 설명하면서 바로 그 최고 의지의 작용을 깊이 숭배한다. 그러한 법칙이 스스로 작용하고 자명하다고 생각하다니, 그 기계론자는 그 법의 창조자에게 영문도 모르고 얼마나 존경을 표하는가!
3:6.5 (53.3) 사람에게 깃드는 생각 조절자의 개념을 제외하고, 하나님을 인간처럼 여기는 것은 큰 잘못이다. 그러나 이것조차도 첫째 근원 중심의 개념을 철저히 기계로 보는 것처럼 어리석지는 않다.
3:6.6 (53.4) 파라다이스 아버지는 고통을 받는가? 나는 모른다. 창조 아들은 필사자처럼 고통받을 수 있는 것이 아주 확실하고, 때때로 고통받는다. 영원한 아들과 무한한 영은 다른 의미에서 고통을 받는다. 나는 우주의 아버지가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고통을 받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아마 성격 회로를 통하든지, 또는 생각 조절자의 개성을 통해서, 그리고 그의 영원한 성품을 다르게 수여함으로 그럴 것이다. 그는 필사 민족들에 관하여 이르셨다, “너희가 어떤 고통을 받아도 내가 고통을 받노라.” 의문할 여지 없이, 그는 아버지답게, 동정하는 느낌을 가진다. 그는 참으로 고통받는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 고통이 어떤 성질의 것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3:6.7 (53.5) 무한하고 영원한 통치자, 온 우주의 통치자는 힘이요 형태이며, 에너지요 과정이며, 원본이자 원칙이요, 계심이자 이상화된 실체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넘는다. 그는 성격 존재이며, 최고의 의지를 행사하고, 신(神)의 자의식을 체험하며, 창조 지성이 내리는 명령을 실행하고, 영원한 목적을 이루는 만족감을 추구하며, 우주에 있는 자녀들에게 아버지의 사랑과 애정을 보인다. 그리고 더 개인적인 아버지의 이러한 특성은, 미가엘, 곧 너희 창조 아들이 유란시아에서 육신화했을 때 그의 수여 생애에서 드러난 특성을 살펴봄으로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3:6.8 (53.6) 아버지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고, 아들 하나님은 사람에게 봉사한다. 영 하나님이 베푸는 은총을 통해서 신의 아들들이 예정한 방법으로 아버지 하나님을 찾는 모험, 늘 올라가는 모험을 하라고 영 하나님은 우주의 자녀들에게 영감을 준다.
3:6.9 (53.7) [우주의 아버지를 계시하는 발표에 배치된 신성한 조언자이므로, 나는 계속하여 신의 속성에 관하여 이 글을 썼다.]
4:0.1 (54.1) 우주의 아버지는 온 우주의 물질ㆍ지성ㆍ영의 현상과 관계되는 영원한 목적을 가졌고 언제까지나 이를 집행하고 있다. 하나님은 자신의 최고의 자유 의지로 우주들을 창조했고, 온통 슬기롭고 영원한 목적에 따라서 이 우주들을 창조했다. 파라다이스 신들과 가장 높은 그 동료들을 제외하고, 누가 참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그다지 많이 이해하는가 의심스럽다. 파라다이스의 높은 시민들조차, 신들의 영원한 목적의 본질에 관하여 아주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
4:0.2 (54.2) 하나님이 완전한 하보나 중앙 우주를 창조한 목적은, 순전히 신의 성품을 만족시키는 것이었다고 추론하기는 쉽다. 하보나는 모든 다른 우주 창조를 위한 원본 창조로서, 그리고 파라다이스로 가는 길에 있는 시간 순례자들을 위하여 최종 학교로서 쓰이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하늘의 우주는 근본적으로 완전하고 무한한 창조자들이 기뻐하고 만족하기 위해서 존재함이 틀림없다.
4:0.3 (54.3) 진화하는 필사자를 완전하게 만드는 놀라운 계획, 그리고 그들이 파라다이스와 최후 군단에 이른 뒤에, 밝혀지지 않은 어떤 앞날의 과업을 위해서 그들을 더 훈련하는 계획은 현재, 일곱 초우주와 그 여러 종속 부서에서 주요한 관심거리의 하나이다. 시공의 필사자를 영적으로 변화시키고 훈련시키는 이 승천 계획은, 결코 우주의 지적 존재들의 유일한 직업이 아니다. 정말로 하늘 무리들의 시간을 차지하고 에너지를 요구하는, 매력 있는 다른 일거리가 많이 있다.
4:1.1 (54.4) 오랜 세월에 걸쳐서, 유란시아 거주민은 하나님의 섭리를 잘못 알고 있었다. 너희 세계에 신성하게 작용하는 섭리가 있지만, 그 섭리는 필사자가 상상해 왔던 것처럼 유치하고 멋대로이고 물질적인 봉사는 아니다. 하늘 존재와 신성한 영들이 연결되어 활동하는 데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 그들은 우주 법칙에 따라서, 하나님의 명예와 우주에 있는 자녀들의 영적 진보를 위하여 끊임없이 수고한다.
4:1.2 (54.5) 하나님이 사람을 상대하는 개념을 생각할 때, 너희는 우주의 표어가 진보인 것을 깨닫는 수준까지 나아갈 수 없는가? 오랜 세월을 통해서 인류는 현재 위치에 이르려고 투쟁해 왔다. 이 수천 년에 걸쳐서 섭리는 점진적 진화 계획을 실행하고 있었다. 두 가지 생각은 실제로 서로 반대되지 않지만, 반대된다고 사람이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있다. 신의 섭리는 결코 세속적이거나 영적인, 인간의 참된 진보를 반대하지 않는다. 섭리는 언제나 최고 입법자의 변치않고 완전한 성품과 일치된다.
4:1.3 (55.1) “하나님은 충실하고,” “그의 모든 계명은 정당하니라.” “그의 충실하심은 바로 그 하늘에서 정해졌도다.” “아 주여, 언제까지나 주의 말씀은 하늘에 정착되었고, 주는 모든 세대에게 충실하나이다. 주가 땅을 세우신즉 땅이 버티고 있나이다.” “그는 충실한 창조자로다.”
4:1.4 (55.2) 아버지는 그의 목적을 지원하고 인간을 부양하려고 아무 제한 없이 세력과 성격자들을 이용해도 좋다. “영원한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그 밑에 영구한 팔이 있도다.” “최고자의 은밀한 곳에서 사는 자는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서 머물리로다.” “볼지어다. 우리를 지키는 분은 졸지도 자지도 아니하리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하여 선을 이룸을 우리가 아노라.” “주의 눈이 올바른 자 위에 머무르고, 그의 귀는 저희의 기도를 들으려고 열려 있음이라.”
4:1.5 (55.3) 하나님은 “모든 것을 권능의 말씀으로” 떠받드신다. 새로운 세계들이 태어날 때, “그는 아들들을 보내시며, 세상이 창조되도다.” 하나님은 지으실 뿐 아니라, “모든 것을 보호하시니라.” 하나님은 모든 물질과 모든 영적 존재를 항상 떠받드신다. 우주들은 영원히 안정되어 있고, 겉보기에 불안정한 와중에 안정이 있다. 별들이 있는 영역에서 생기는 에너지 파동과 물리적 대변동 가운데 기초적 질서와 안전이 있다.
4:1.6 (55.4) 우주의 아버지는 우주를 관리하는 일에서 물러나지 않았고, 놀고 있는 신이 아니다. 하나님이 모든 창조를 현재 지원하는 자로서 물러나신다면, 즉시 우주의 붕괴가 일어날 것이다. 하나님이 아니라면, 실체 같은 것이 하나도 있을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득한 지난 시대와 영원한 앞날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줄곧 떠받드신다. 신의 손길은 영원의 궤도 둘레에 미친다. 우주는 시계처럼 태엽이 감겨서 얼마까지만 가다가 그만 작동을 멈추지 않으며, 만물이 항상 새롭게 되고 있다. 아버지는 끊임없이 에너지와 빛과 생명을 방출한다. 하나님은 영적인 일 뿐 아니라 글자 그대로의 일을 하신다. “그는 북쪽을 빈 공간에 늘여 펴시고, 지구를 허공에 걸어 놓으시느니라.”
4:1.7 (55.5) 내 서열의 존재는, 우주 행정의 일상 사무에서 궁극의 조화를 발견하고, 널리 미치는 뜻깊은 조정이 있다는 것을 탐지할 수 있다. 필사 지성이 보기에 연결되지 않고 우연처럼 보이는 많은 것은, 내가 보건대, 질서 있고 건설적이다. 그러나 내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일이 우주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역 우주와 초우주에서 이미 인정된 물력ㆍ에너지ㆍ지성ㆍ상물질ㆍ영ㆍ성격자들에 관하여 나는 오랫동안 연구해 왔고, 이들에 대하여 나는 얼마큼 정통하다. 이 대리자와 성격자들이 어떻게 활동하는가 대체로 이해하고, 대우주에서 인가받은 영(靈) 지능 존재들이 하는 일을 나는 소상하게 알고 있다. 우주들의 현상에 관하여 지식이 있는데도, 내가 넉넉히 헤아릴 수 없는 우주 반응을 나는 늘 보게 된다. 물력과 에너지, 지성과 영의 상호 관계가 우연히 들어맞는 듯한 일을 계속 구경하는데, 나는 이를 흡족하게 설명할 수 없다.
4:1.8 (55.6) 우주의 아버지, 영원한 아들, 무한한 영이 활동하신 직접 결과로 생기는 모든 현상의 작용, 그리고 대체로 파라다이스 섬의 작용을 찾아내고 분석하는 일에 나는 전적으로 유능하다. 그들의 신비스러운 동급자, 세 잠재 절대자의 솜씨로 보이는 것을 구경하고 나는 당혹하게 된다. 이 절대자들은 물질을 갈아치우고, 지성을 초월하고, 영을 압도하는 듯하다. 이러한 까다로운 조치들을 이해할 수 없어서 나는 항상 헛갈리고 자주 당황하는데, 이것을 나는 무제한 절대자, 신 절대자, 우주 절대자의 계심과 행위의 탓으로 돌린다.
4:1.9 (56.1) 이 절대자들은 우주에서 널리,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존재임이 틀림없고, 이 때문에, 공간 잠재력의 현상에서, 그리고 기타 초월 궁극자들의 활동에서, 시초 형태의 물력, 개념 또는 영들이 최상의 적응과 궁극의 가치가 관련되는 복잡한 현실 상황의 요구에 대하여 도대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물리학자, 철학자 또는 종교가도 확실히 예측하기 불가능하게 만든다.
4:1.10 (56.2) 시공의 여러 우주에는 우주 사건들의 전체 구성의 기초가 되는 듯한 유기적 통일성이 있다. 겉보기에 관계 없는 우주 사건들이 놀랍게도 우연히 조정되어 보이는 것으로 인하여, 진화하는 최상 존재의 이 살아 있는 계심, 곧 신의 계획된 불완전 내재는[1] [3] 때때로 설명할 수 없이 명시된다. 이것은 섭리의 작용―최상 존재와 합동 행위자의 분야―임이 틀림없다.
4:1.11 (56.3) 우주 활동의 모든 단계 및 형태를 조정하고 서로 연결짓는, 널리 미치고 대체로 파악할 수 없는 이 통제 작용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또 사람과 천사의 이익을 위하여, 아주 다채롭고 겉보기에 희망 없이 혼란에 빠진, 잡다한 물리ㆍ정신ㆍ도덕ㆍ영 현상이 한 치도 어김없이 해결되게 만든다고 나는 믿고 싶다.
4:1.12 (56.4) 크게 보아서, 우주에서 겉보기에 “우연한 사건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절대자들을 영원히 조종하는 무한자의 시공 모험에서 벌어지는 유한한 드라마의 일부이다.
4:2.1 (56.5) 좁은 의미에서, 자연은 하나님의 물리적 버릇이다. 하나님의 행위나 행동은 한 지역 우주, 별자리, 체계 또는 행성의 실험 계획과 진화 형태에 따라서 제한되고, 임시로 조정된다. 널리 퍼지는 총우주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은, 잘 규명되고 변하지 않고 변경할 수 없는 법칙에 따라서 행동한다. 그러나 진화로 펼쳐지는 유한한 사업들의 지역 목적ㆍ목표ㆍ계획에 따라서, 각 우주ㆍ별자리ㆍ체계ㆍ행성, 그리고 성격자가 나란히 균형되어 행위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하나님은 그의 행동 방식을 수정한다.
4:2.2 (56.6) 그러므로 필사 인간이 이해하는 자연은 변함없는 신과 그의 변경할 수 없는 법칙의 바탕이 되는 기초와 근본적 배경을 제시한다. 이러한 배경은 지역 우주, 별자리ㆍ체계ㆍ행성에 있는 세력 및 성격자들이 개시하고 실행해 온 지역 계획ㆍ목적ㆍ형태ㆍ조건의 작용으로 수정되고, 그 때문에 바뀌며, 이를 통해서 대격변을 겪는다. 예를 들면, 네바돈에서 예비된 하나님의 법칙은 이 지역 우주의 창조 아들과 창조 영이 세운 계획에 따라서 수정된다. 이 모든 것 외에도, 너희의 행성에 살고, 너희의 직계 사타니아 행성 체계에 속하는 어떤 존재들의 잘못, 임무 불이행, 불복종 때문에 이 법칙의 작용은 더 영향을 받는다.
4:2.3 (56.7) 자연은 두 가지 우주 요인(要因)이 시공에서 일으키는 결과이다. 첫째는 파라다이스 신이 변할 수 없고 완전하고 정직한 것이며, 둘째는 가장 높은 자에서부터 가장 낮은 자에 이르기까지, 파라다이스 바깥에 있는 생물의 실험적 계획, 집행 실수, 반란을 일으키는 잘못, 불충분한 발육, 불완전한 지혜이다. 따라서 자연은 한결같고 불변하고 훌륭하고 놀라운 완전의 실을 영원의 궤도로부터 가져온다. 그러나 각 우주, 각 행성, 각 개인의 생활에서 이 자연은 수정(修正)되고 제한되며, 진화하는 체계 및 우주의 생물이 저지르는 행위와 실수와 불충 때문에 어쩌다가 상처를 입는다. 그래서 자연은 늘 변하는 기분에 젖어 있어야 하고, 한 지역 우주의 운영 절차에 따라서, 밑에는 안정되어 있어도, 동시에 변덕스럽고 달라야 한다.
4:2.4 (57.1) 자연이란 파라다이스의 완전함을 완성되지 않은 우주들의 불완전ㆍ악ㆍ죄로 나눈 결과이다. 따라서 이 나눈 값은 완전한 것과 부분적인 것, 영원한 것과 현세의 것, 양쪽을 표현한다. 지속되는 진화는 파라다이스처럼 완전한 내용을 늘이고 상대적 실체의 악ㆍ죄ㆍ부조화의 내용을 줄임으로 자연을 수정한다.
4:2.5 (57.2) 하나님은 자연이나, 자연의 어느 물력 속에도 몸소 계시지 않는다. 이는 자연 현상이 하나님이 세운 우주 법칙의 파라다이스 기초 위에, 점진적 진화를 겪는 불완전한 것, 그리고 때때로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킨 결과를 겹쳐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유란시아와 같은 세계에서 보이는 것처럼, 절대로 자연은 전적으로 슬기롭고 무한한 하나님을 적절히 표현하고, 참되게 대표하고, 충실히 묘사할 수 없다.
4:2.6 (57.3) 너희 세계에서 자연은, 지역 우주의 진화 계획이 완전한 법칙을 제한한 것이다. 한정되고 제한된 의미에서 하나님이 자연에 스며드니까, 자연이 보편적인, 따라서 신다운, 권능의 한 국면이니까, 자연을 예배하는 것은 얼마나 옹졸한 시늉인가! 자연은 또한 우주의 진화에서, 한 우주 실험의 발전ㆍ성장ㆍ진보가 아직도 진행되고 불충분하고 어설프게 작용함을 표시한다.
4:2.7 (57.4) 자연 세계의 결점으로 보이는 것들은 하나님의 성품에 그에 상당하는 티가 있음을 가리키지 않는다. 그렇게 관찰된 결점은 오히려, 늘 돌아가는 바퀴가 무한의 그림을 전시하면서 생기는 불가피한 정지 순간에[2] [4] 불과하다. 물질 인간의 유한한 지성이 시공에서 신의 실체를 얼핏 보게 만드는 것은, 완전의 연속에 있는 바로 이 결점이자 중지(中止)이다. 사람의 진화된 지성에게, 신의 물질적 모습에 흠이 있어 보이는 것은, 오직 필사 인간이 자연 현상을 자연의 눈을 통해서 보고, 상물질의 상지혜나 또는 계시, 곧 시간 세계에서 보완적 대용품의 도움이 없이, 인간의 시력을 통해서, 계속 보기 때문이다.
4:2.8 (57.5) 자연의 일부인 생물, 세월이 지나자 자연의 얼굴을 보기 싫게 만들어버린 수많은 생물의 반란, 그릇된 행위, 잘못된 생각으로 말미암아 자연은 다쳤으며, 그 아름다운 얼굴은 상처를 입고 그 모습은 그슬렸다. 아니, 자연은 하나님이 아니다. 자연은 경배 받을 대상이 아니다.
4:3.1 (57.6) 너무나 오랫동안, 사람은 하나님을 자신과 비슷한 자로 생각해 왔다. 하나님은 사람이나 온 우주에 있는 어떤 다른 존재도, 시샘하지 않고, 시샘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결코 시샘하지 않을 것이다. 창조 아들의 의도는 사람이 행성의 창조에서 걸작품이자 온 땅의 통치자가 되는 것이었다. 이를 알기 때문에, 사람이 자신의 저열한 격정에 지배되어 있는 모습, 그리고 나무ㆍ돌ㆍ금, 이기적 포부의 우상 앞에 사람이 절하는 광경―이 더러운 장면들이 하나님과 그 아들들을 자극하고 사람을 위하여 경계하게 만들지만, 결코 사람을 질투하게 만들지 않는다.
4:3.2 (57.7) 영원한 하나님은 인간적 감정의 의미로, 또 사람이 그런 반응을 이해하는 바와 같이, 진노와 분노의 감정을 느낄 수 없다. 이런 감정은 저열하고 비웃을 만하고 신답기는커녕, 도저히 사람답다고 할 수도 없다. 그러한 태도는 우주의 아버지의 완전한 성품과 인자한 성질에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다.
4:3.3 (58.1) 유란시아 필사자들이 하나님을 이해하는 데 겪는 어려움 중에 상당 부분은, 루시퍼 반란과 칼리가스티아 배반의 널리 미치는 결과 때문이다. 죄로 인하여 격리되지 않은 세계에서, 진화 민족들은 우주의 아버지에 대하여 훨씬 좋은 관념을 형성할 수 있다. 그들은 개념의 혼동ㆍ왜곡ㆍ곡해를 덜 겪는다.
4:3.4 (58.2) 하나님은 그가 일찍이 하신 일, 이제 하시는 일, 앞으로 하실 일 가운데 아무것도 뉘우치지 않는다. 하나님은 전능할 뿐 아니라 온통 슬기롭다. 사람의 지혜는 인간 체험의 시행 착오에서 생겨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그의 무한한 우주 통찰력이 조건 없이 완전한 데 있다. 그리고 이 신의 선견(先見)은 효과적으로 창조적 자유 의지를 지도한다.
4:3.5 (58.3) 우주의 아버지는 나중에 슬퍼하거나 후회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나 결코 하지 않는다. 그러나 바깥에 있는 여러 우주에서 창조 성격자들이 계획하고 만드는, 의지를 가진 인간은 불행한 선택으로, 부모인 창조자의 성격에 때때로 신으로서 슬픈 느낌이 생기게 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잘못하거나 뉘우치거나 슬픔을 느끼지 않더라도, 아버지의 사랑을 가진 분이다. 우주의 영적 성취 계획과 필사자 승천 정책에 따라서 아주 아낌없이 마련해준 도움을 받고서, 미칠 수 있는 영적 수준까지 그의 자녀들이 미치지 못할 때, 의심할 여지 없이 아버지의 마음은 슬퍼진다.
4:3.6 (58.4) 아버지의 무한한 선은 시간 세계의 유한한 지성이 이해할 수 없다. 따라서 모든 단계의 상대적 선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언제나 (죄가 아니라) 상대적 악과 대조가 되는 것이 마련되어야 한다. 신이 완전히 선한 것은 필사자의 불완전한 통찰력으로 식별될 수 있으며, 이는 오로지 공간 운동에 있는 시간과 물질의 관계에서, 그 선이 상대적 불완전과 대조되는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4:3.7 (58.5) 하나님의 성질은 무한히 인간을 초월한다. 따라서 사람의 유한한 머리가 미처 믿음으로 깨닫기 전에, 그러한 신다운 아들들의 경우처럼, 신의 성품이 인격화되어야 한다.
4:4.1 (58.6) 하나님은 온 우주 전체에서 정지해 있고, 독립되어 있고, 변함없는 유일한 존재이며, 그에게는 바깥이 없고, 지나는 것도 없으며, 또한 과거도 미래도 없다. 하나님은 목적이 있는 에너지(창조적 영)이자 절대 의지이며, 이 두 가지는 스스로 존재하며 보편적이다.
4:4.2 (58.7)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니까, 절대로 독립되어 있다. 하나님의 바로 그 신분은 변화와 거리가 멀다. “나, 주는 변하지 않노라.” 하나님은 변할 수 없다. 그러나 네가 파라다이스 지위를 얻기까지, 하나님이 어떻게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동일성에서 변화로, 고요함에서 움직임으로, 무한에서 유한으로, 신다운 것으로부터 사람다운 것으로, 그리고 하나에서 이원(二元)과 삼자일치로 넘어갈 수 있는가 너희는 이해할 엄두도 낼 수 없다. 신의 불변성이 움직일 수 없음을 뜻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처럼 그의 절대성의 명시를 수정할 수 있다. 하나님은 의지가 있다―하나님은 바로 의지이다.
4:4.3 (58.8) 하나님은 절대로 스스로 결정하는 존재이다. 스스로 부과하는 것 외에, 그의 우주 반응에 제한이 없으며, 오직 본래부터 영원한 그의 성품의 특징을 나타내는 신다운 질과 완전한 속성에 따라서, 하나님의 자유 의지 행동이 조절된다. 그러므로 최종의 선과 무한히 창조하는 자유 의지를 더한 존재로서, 하나님은 우주와 관계된다.
4:4.4 (58.9) 아버지 절대자는 중앙의 완전한 우주를 지으신 분이고, 모든 다른 창조자의 아버지이다. 하나님은 성격, 선, 그리고 다른 수많은 특징을 사람과 기타 존재들과 함께 가지지만, 무한한 의지는 하나님 홀로 지닌다. 하나님의 창조 활동은 오직 그의 영원한 성품의 감정에, 그리고 그의 무한한 지혜가 내리는 명령에, 제한을 받는다. 하나님은 무한히 완전한 것만 친히 선택하며, 따라서 중앙 우주는 하늘처럼 완전하다. 창조 아들들은 하나님의 신성, 아니 그의 절대성 단계까지도 충분히 함께 가지지만, 아들들은 아버지의 무한한 의지(意志)를 지도하는 최종의 지혜에 전적으로 제한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미가엘 계급 아들의 창조적 자유 의지는 더욱 활발하고, 온통 신답고, 절대적이 아니라면, 궁극성에 가깝게 된다. 아버지는 무한하고 영원하지만, 의지로 자아를 제한하는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은 아버지의 절대 의지, 바로 이 개념을 부인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4:4.5 (59.1) 하나님의 절대성은 모두 일곱 수준의 우주 실체에 스며든다. 이 절대 성품 전체는 창조자와 우주 생물 가족의 관계에 종속된다. 온 우주에서 삼위일체의 응보는 정밀한 특징을 가졌을지 모르지만, 우주의 하나님이 시간 세계의 인간과 가지는 광범위한 모든 가족 관계는 신의 감정에 지배된다. 통틀어서―영원히―무한한 하나님은 아버지이다. 하나님을 부를 만한 모든 가능한 적절한 칭호 가운데, 나는 모든 창조의 하나님을 우주의 아버지로 묘사하라고 지시를 받았다.
4:4.6 (59.2) 아버지 하나님 안에서, 자유 의지 행위는 힘으로 통제되지 않으며, 지능의 안내만 받지도 않는다. 신다운 성격은, 영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주에게 사랑으로서 자신을 나타내는 것으로 정의된다. 따라서 우주의 인간 성격자들과 가지는 모든 개인적 관계에서, 첫째 근원 중심은 언제나, 한결같이 사랑의 아버지이다. 하나님은, 가장 고귀한 의미에서 아버지이다. 하나님은 신의 사랑의 완전한 이상(理想)에 영원히 자극 받으며, 사랑을 주고받는 것이 그 부드러운 성품의 가장 좋은 표현이요, 거기서 가장 큰 만족을 얻는다.
4:4.7 (59.3) 하나님은 과학에서 첫째 근원이요, 종교에서 보편적이고 인자한 아버지이다. 철학에서 그는 혼자 힘으로 계시는 한 분이며, 존재하려고 어느 누구에게도 매달리지 않으나, 만물과 모든 다른 생명에게 너그럽게 존재의 실체를 부여한다. 그러나 과학에서 첫째 근원과 철학에서 스스로 존재하는 하나가, 종교에서 하나님, 곧 자비와 선이 가득하고 지상의 자녀들이 영원히 살아남게 만들기를 서약한 하나님인 것을 보여주는 데는 계시가 필요하다.
4:4.8 (59.4) 우리는 무한자 개념을 몹시 바라지만, 하나님을 체험한다는 생각, 곧 우리의 가장 높은 신 개념의 성격 및 신성 요소를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파악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존중한다.
4:4.9 (59.5) 땅에서 승리에 넘친 인생을 산다는 의식은, 존재에서 삽화적 사건이 되풀이될 때마다, 이에 감히 도전하는 인간의 그 믿음에서 생겨난다. 인간적 한계인 끔찍한 광경에 부딪쳤을 때, 그 믿음은 “나는 이를 할 수 없어도, 이를 할 수 있고 또 하실 분, 온 우주의 아버지 절대자의 일부가 내 안에 사신다” 하고 어김없이 외친다. 바로 이것이 “세상을 이기는 승리, 너희의 믿음조차 이기는 승리”이다.
4:5.1 (59.6) 종교적 전통은 지난 시대에 하나님을 이해하는 사람들의 체험이 허술하게 보존된 기록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은 종교 생활의 안내서로, 또는 우주의 아버지에 관한 참된 정보의 원천으로서 믿을 만하지 않다. 원시인이 신화를 지어낸다는 그 사실로 인하여 그러한 고대의 관념들은 항상 수정되어 왔다.
4:5.2 (60.1) 하나님의 성품에 관하여 유란시아에서 생긴 혼란의 가장 큰 근원 중의 하나는, 너희의 거룩한 책들이 파라다이스 삼위일체 성격자들을 뚜렷이 구분하지 못하고, 또 파라다이스 신과 지역 우주의 창조자 및 행정가들을 뚜렷이 구별하지 못하여 생겨난다. 부분적으로 이해했던 과거의 섭리 시대에, 너희의 사제와 선지자들은 행성 영주, 체계 군주, 별자리 아버지, 창조 아들, 초우주 통치자, 최상 존재, 우주의 아버지를 뚜렷이 구별하지 못했다. 생명 운반자 및 여러 천사 계급과 같은 하위 성격자들이 전해준 많은 말씀은 너희의 기록에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처럼 쓰여 있다. 유란시아의 종교 사상(思想)은 신의 동료 성격자들과 우주의 아버지 자신을 아직도 혼동하고 있고, 그래서 모두가 한 이름 안에 포함되어 있다.
4:5.3 (60.2) 유란시아의 사람들은 원시적 하나님 개념의 영향에 계속 시달린다. 폭풍 속에서 날뛰는 신들, 진노하여 땅을 잡아 흔들고, 성이 나서 사람을 치고, 기근과 홍수가 있을 때 불만으로 심판을 내린다―이것들은 원시 종교의 신이요, 살아 있고 우주를 다스리는 신들이 아니다. 그러한 개념은 우주가 그와 같은 가상(假想)의 신들이 변덕에 영향을 받고 지배된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던 시절의 유물이다. 그러나 최상 창조자와 최상 통제자들의 행정 정책과 운영에 관한 한, 필사 인간은 자기가 비교적 질서 있는 영역에서 산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4:5.4 (60.3) 성난 하나님을 구슬리고, 기분 상한 주를 달래며, 희생 제물과 고행(苦行)을 통하여, 또 피까지 흘려서, 신의 은혜를 얻으려는 야만스런 생각은 통째로 유치한 원시 종교를 대표하며, 이것은 과학과 진리의 시대, 깨우친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철학이다. 그러한 관념은 우주에서 봉사하고 다스리는 하늘 존재와 신다운 통치자들에게 온통 불쾌하다. 하나님의 은혜를 얻으려고, 또는 가상하는 신의 노여움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해서, 죄 없는 자의 피를 흘려야 한다고 믿거나, 우기거나,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모욕이다.
4:5.5 (60.4) 히브리인은 “피를 흘리지 않고는 죄가 용서될 수 없다”고 믿었다. 히브리인은 피를 구경하지 않고서 신들을 달랠 수 없다는 낡은 이교도 관념에서 해방되지 못했다. 하지만 모세가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금하고, 어린아이 같은 그 베두인 추종자들의 원시적 머리로 생각하기에, 이를 대신하여 동물을 잡아바치는 예식으로 갈아치웠을 때, 모세는 뚜렷한 발전을 이룩하였다.
4:5.6 (60.5) 너희 세계에 한 파라다이스 아들이 수여되는 것은, 행성에서 한 시대의 막을 내리는 상황에 본래 있다. 이 일은 피할 수 없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얻으려는 목적에 필요하지 않았다. 이 수여는 자기 우주의 체험적 통치권을 얻는 긴 모험에서, 우연히 한 창조 아들이 마지막으로 친히 하신 활동이었다. 하나님의 무한한 성질에 얼마나 큰 먹칠이었는가! 온통 준엄하게 차갑고 굳은 모습으로 인간이 겪는 불운과 서러움을 보고도, 아버지다운 마음이 조금도 움직이지 않아서 흠없는 아들이 갈보리의 십자가에서 피 흘리고 죽어가는 것을 볼 때까지 하나님이 부드러운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고 이렇게 가르치다니!
4:5.7 (60.6) 그러나 유란시아의 주민들은 우주의 아버지의 성품에 관한 이러한 옛 시대의 잘못과 이교도의 미신에서 벗어날 것이다. 하나님에 관한 진리의 계시가 다가오고 있다. 인류는 유란시아에서 사람의 아들이자 하나님의 아들로서 머물렀던 창조 아들이 그렇게 훌륭하게 묘사한, 모든 아름다운 성질과 사랑스러운 속성을 가진 우주의 아버지를 이해하도록 예정되어 있다.
5:0.1 (62.1) 우주의 아버지로서 그렇게 크고 위엄 있는 하나님이, 어떻게 무한히 완전한 영원의 거처로부터 개별 인간과 사귀려고 내려올 수 있는지 사람의 유한한 머리가 이해할 수 없다면, 정신이 멀쩡하고 도덕 의식이 있는 모든 유란시아 필사자의 지능 안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실제 조각이 거한다는 참된 사실에 근거를 두고, 그러한 유한한 지능은 신과 친교함을 확신해야 한다. 사람에게 깃드는 생각 조절자는 파라다이스 아버지, 영원한 신의 일부이다.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와 교통하기 위해서 사람은 이 영적 실체의 계심을 혼이 숙고하는, 마음 속의 체험보다 더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5:0.2 (62.2) 하나님은 동급인 여섯 절대자의 실존적 실체를 통해서 그의 영원한 성품의 무한성을 분배했으나, 하나님은 선(先)인격 분신의 기능을 통해서, 창조의 어느 부분이나 단계나 종류와도 언제라도 직접 친히 연락할 수 있다.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은 또한 온 우주의 신다운 창조자 및 살아 있는 인간들에게 성격을 수여하는 특권도 따로 남겨 두었고, 나아가서 하나님은 성격 회로를 통해서, 이 모든 성격 존재와 직접, 부모로서 연락을 유지하는 특권을 남겨 놓았다.
5:1.1 (62.3)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아버지에게 가까이 갈 수 없는 것은, 아버지의 초연함이 아니라, 지음받은 존재들의 유한성과 물질적 한계에, 선천적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가장 높은 성격자와 하등 집단의 창조된 지능들의 큰 영적 차이는 상상할 수 없다. 바로 아버지가 계신 앞으로, 하등의 지적 존재들을 한 순간에 데려가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들은 자기가 그 자리에 서 있는 줄도 모를 것이다. 지금 있는 곳과 똑같이, 우주의 아버지가 자리에 계심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거기에 있을 것이다. 파라다이스에 계신 우주의 아버지 앞으로 안전히 안내받기를 변함없이, 그리고 가능한 범위 안에서 요구할 수 있기 전에, 필사자의 앞에는 머나먼 길이 놓여 있다. 일곱 으뜸 영 가운데 어느 한 분이라도 보게 하는 영적 시력(視力)을 주는 수준에 다다를 수 있기 전에, 사람은 영적으로 여러 번 변신을 겪어야 한다.
5:1.2 (62.4) 우리 아버지는 숨어 있지 않으며, 멋대로 은둔하지 않는다. 그의 우주 영토에 있는 자녀들에게 자신을 나타내는 결코 그치지 않는 노력으로 그는 신의 지혜 자원을 동원했다. 무한한 위대함과 말할 수 없는 관용이 그의 장엄한 사랑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의 사랑은 하나님을 이해하거나, 사랑하거나, 그에게 가까이 올 수 있는 모든 창조된 존재와 사귀는 것을 하나님이 동경하게 만든다. 따라서 네가 필사자로 승천하는 여행 목적지에 이르고, 만물의 중심에서 아버지 앞에 서는 그 시간과 장소와 경우를 정하는 것은, 너의 타고난 한계요, 이는 너의 유한한 인격과 물질적 존재로부터 뗄 수 없다.
5:1.3 (63.1) 파라다이스에 아버지가 계신 앞으로 가까이 가는 것은, 네가 영적으로 진보하는 가장 높은 유한 수준에 이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네 안의 혼, 그리고 영답게 변하는 너의 자아와 아주 밀접히 관련된 영, 아버지가 수여한 영과 즉시 교통하는 상존(常存) 가능성을 깨닫고 너는 기뻐해야 한다.
5:1.4 (63.2) 시공 영역의 필사자들은 타고난 능력과 지적(知的) 자질이 크게 다를 수 있다. 사회적 진전과 도덕적 진보에 특별히 유리한 환경을 누릴 수도 있거나, 또는 교양이 되는 거의 모든 인간적 혜택, 그리고 문명의 예술 면에서 예상된 진보가 부족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하늘 가는 생애에서, 영적 진보 가능성은 만민에게 평등하다. 진화 세계에서 다채로운 물질 환경에서 보는 모든 그러한 사회적 도덕의 차이와 아주 별도로, 높아지는 수준의 영적 통찰력과 우주 의미가 달성된다.
5:1.5 (63.3) 유란시아 필사자들의 지적ㆍ사회적ㆍ경제적 기회, 아니 도덕적 기회와 자질에 어떤 차이가 있더라도, 그들의 영적 재산은 한결같고 독특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 그들은 모두 똑같이, 아버지의 선물인 신성한 계심을 누리고 있다. 그들은 신의 기원을 가진, 안에 깃드는 이 영과 가까이 몸소 교통하는 특권을 똑같이 누리며, 한편 그들 모두가 이 신비의 훈계자의 한결같은 영적 인도를 똑같이 받아들여도 좋다.
5:1.6 (63.4) 필사 인간이 진심으로 영적 자극을 얻고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데 아낌없이 헌신한다면, 그 사람에게 깃드는 신다운 조절자가 영적 자질을 아주 확실히, 아주 효과적으로 부여했으니까, 갈수록 더 하나님을 닮아가는 진취적 체험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아는 숭고한 의식, 그리고 하나님을 찾아낼 목적을 가지고 살아남는다는 하늘같은 확신이 그 개인의 체험에서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5:1.7 (63.5) 사람에게는 살아남는 생각 조절자가 영적으로 깃든다. 그러한 인간 지성이 진지하게 영적 자극을 받으면, 그러한 인간의 혼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닮기를 바라고 정직하게 아버지의 뜻을 행하기 바라면, 인간적 결핍이 가져오는 어떤 부정적 영향도, 간섭할 수 있는 긍정적 세력도, 그렇게 신성하게 자극받은 혼이 파라다이스 입구까지 안전히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5:1.8 (63.6) 아버지는 모든 인간이 그와 몸소 교통하기를 바란다. 살아남는 지위와 영적 성품으로 보아서 그런 달성이 가능한 모든 사람을 받아들일 장소를 아버지는 파라다이스에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그리고 영원히, 너희의 철학을 가지고 안심하여라: 하나님은 너희 하나하나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도달이 가능한 분이다. 아버지께 가까이 갈 수 있고, 그 길은 열려 있다. 어떤 우주에, 자격 있는 어떤 지적 존재라도, 파라다이스의 우주의 아버지가 계신 앞까지 올라가는 것을 쉽게 만들려는 노력으로, 신의 사랑의 힘, 신의 행정부의 수단과 방법이,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다.
5:1.9 (63.7) 하나님께 도달하는 데 방대한 시간이 든다는 사실은, 무한자의 계심과 성격을 조금도 비현실로 만들지 않는다. 네가 올라가는 것은 일곱 초우주 회로의 일부요, 너는 그 둘레를 수없이 돌게 될 터이지만, 영적으로 그리고 지위로 보아서, 너는 언제나 안쪽을 향하여 도는 것을 기대해도 좋다. 이 구체에서 저 구체로, 바깥 회로에서 안쪽의 중심으로 늘 가까이 옮겨진다는 것을 너는 믿어도 좋다. 그리고 어느 날인가 네가 신성한 중심 앞에 서서, 비유로 말하자면, 얼굴을 마주하고, 하나님을 만나게 되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말라. 그것은 실제로, 글자 그대로 영 수준에 도달하는 문제이다. 신비의 훈계자가 안에 깃들어 온 존재, 그리고 그 생각 조절자와 나중에 영원히 합친 자는 누구나 이 영적 수준에 다다를 수 있다.
5:1.10 (64.1) 아버지는 영적으로 숨어 있지 않다. 그러나 아주 많은 인간이 스스로 일부러 결정한 안개 속에 숨어버렸다. 자신의 비뚤어진 길을 고르고, 참을성 없는 생각과 비영적 성질의 자기 주장에 빠짐으로, 그들은 아버지 영과 그 아들 영과 교통하지 않고 당분간 떨어져 나갔다.
5:1.11 (64.2) 필사 인간은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갈 수도 있고, 선택의 힘이 남아 있는 한, 신의 뜻을 거듭 저버릴 수도 있다. 사람이 아버지의 뜻을 택할 힘을 잃어버릴 때까지 사람의 마지막 멸망은 정해지지 않았다. 아버지의 마음이, 언제라도 자식들의 필요와 탄원하는 소리가 듣기 싫어 닫힌 적은 없다. 신의 뜻을 실행하려는―하나님을 알고 그와 같이 되려는―바람을 마지막으로 영원히 잃어버릴 때, 이 자녀들은 아버지의 당기는 힘을 물리치고 영원히 마음 문을 닫는다. 마찬가지로, 그러한 승천자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겠다고 마침내 돌이킬 수 없이 선택한 것을 조절자 융합이 우주에 선포할 때, 사람의 영원한 운명이 보장된다.
5:1.12 (64.3) 크신 하나님은 필사 인간과 바로 접촉하며, 무한ㆍ영원하고 헤아릴 수 없는 자아의 일부를 그 사람 안에 살고 머무르라고 주신다. 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영원한 모험을 떠났다. 네 안에, 너의 둘레에 있는 영적 세력이 인도하는 데 네가 굴복하면, 공간의 진화 세계로부터 하늘 가는 인간이 다다를 우주 목표로서, 너는 사랑의 하나님이 예정한 운명을 달성하는 데 실패할 수 없다.
5:2.1 (64.4) 무한자의 물리적 계심은 물질 우주의 현실이다. 지성 속에 신의 계심은 개인의 지적 체험의 깊이와 진화하는 인격자의 수준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 틀림없다. 신의 영적 계심은 마땅히 우주에서 차별되어야 하며, 영적 감수 능력에 따라서, 또한 신의 뜻을 행하려는 인간의 의지를 얼마나 거룩하게 바쳤는가에 따라서 결정된다.
5:2.2 (64.5) 영에게서 태어난 어떤 아들 속에도 하나님은 살아 계신다. 파라다이스 아들들은 하나님 앞에, “하나님 바른 편”에 언제나 다가갈 수 있고, 인간 성격자는 누구나 “아버지의 품”에 다가갈 수 있다. 이것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방법으로나 접촉하는 성격 회로를 언급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중앙 거처나 파라다이스의 거룩한 일곱 구체 중 어느 한 곳과 같은 다른 지정된 장소에서, 우주의 아버지와 몸소 자의식하는 접촉과 교통을 수반한다.
5:2.3 (64.6) 그러나 신의 계심은, 자연에 어디서나, 아니 하나님을 아는 필사자의 일생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깃드는 신비의 훈계자, 파라다이스의 생각 조절자와 네가 교통을 시도할 때, 아주 충분히, 아주 확실히 발견할 수 있다. 우주의 아버지의 영이 바로 너의 지성 속에 사는데, 창공에 멀리 떨어져 있는 하나님을 꿈꾸는 것은 얼마나 큰 잘못인가!
5:2.4 (64.7) 네 안에 깃드는 바로 이 하나님의 분신 때문에, 네가 조절자의 영적 인도와 조화되어 진보하는 동안, 너를 둘러싸고 네가 부닥치지만 너를 구성하는 일부로서 활동하지 않는 다른 영적 영향의 존재, 그리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그 힘을 너는 더욱 잘 식별하기를 바랄 수 있다. 깃드는 조절자와 가지는 가깝고 밀접한 연락을 네가 지적으로 의식하지 않는 사실은, 조금도 그러한 숭고한 체험이 그릇되다는 증거는 아니다. 신다운 조절자와 사귀는 것은 전적으로 개별 신자의 일생 체험에서 맺는 영의 열매가 좋은가, 그리고 얼마나 열리는가, 이것이 증명한다. “너희는 열매로 사람을 알지니라.”
5:2.5 (65.1) 필사 인간의 지성, 빈약하게 영적으로 변화된 물질 지성은, 파라다이스 조절자와 같이 그러한 신다운 개체의 영적 활동을 뚜렷이 의식하기가 지극히 힘들다. 지성과 조절자가 공동으로 빚어낸 혼의 존재가 더욱 뚜렷해짐에 따라서, 새 단계의 혼 의식이 또한 진화되며, 이것은 신비의 훈계자의 영적 인도하심과 기타 초물질 활동이 있음을 체험하고 알아보는 능력이 있다.
5:2.6 (65.2) 조절자와 교통하는 체험 전부가 도덕적 지위, 정신적 자극, 영적 체험이 따르는 체험이다. 그러한 성과를 자아가 이룩하는 것은, 순전히 그렇지는 않아도, 주로 혼 의식의 영역에 국한된다. 하지만 그 증거는 마음 속의 영과 연락하는 그런 모든 사람의 생활에서, 영의 열매를 맺음으로 풍부하게 장차 나타난다.
5:3.1 (65.3) 우주의 관점에서 볼 때 파라다이스 신들은 비록 하나와 같지만, 유란시아에서 사는 부류의 존재와 가지는 영적 관계에서 신들은 또한 서로 다르고, 따로 있는 세 분의 성격자이다. 개인적으로 호소하고 교통하는 문제, 그리고 기타 밀접한 관계에서, 신위(神位) 사이에 차이가 있다. 가장 높은 의미에서, 우리는 우주의 아버지, 오직 그분을 예배한다. 그의 창조 아들들 안에서 나타나는 아버지를 우리가 예배할 수 있고, 또 예배하는 것이 참말이지만, 직접 또는 간접으로 예배와 찬미를 받는 분은 아버지이다.
5:3.2 (65.4) 모든 종류의 간청은 영원한 아들, 그리고 아들의 영적 조직의 분야에 속한다. 기도, 모든 정식 교통은, 우주의 아버지를 찬미하고 예배하는 것을 제외하고, 지역 우주의 관심거리이다. 이러한 기도(祈禱)는 보통 한 창조 아들의 관할 영역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의심할 여지 없이, 예배는 아버지의 성격 회로의 작용으로 인하여 창조자의 몸으로 연결되고 전해진다. 우리는 더욱 나아가서, 조절자가 깃드는 인간이 표현하는 경의(敬意)를 기록하는 것은 아버지 영의 계심으로 용이하게 된다고 믿는다. 이러한 관념을 보여줄 증거는 엄청나게 많이 존재하고, 모든 계급의 아버지 분신들은 그 백성의 진정한 찬미를 우주의 아버지가 계신 앞에 알맞게 기록할 권한을 받는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조절자는 하나님과 직접 교통하는 선(先)인격 경로도 또한 이용하며, 이들은 영원한 아들의 영 인력 회로도 마찬가지로 쓸 수 있다.
5:3.3 (65.5) 예배는 그 자체가 목적이다. 기도는 자신이나 인간의 이익 요소를 담고 있으며, 이것이 예배와 기도의 큰 차이이다. 참된 예배에는, 자신을 위한 요청이나 기타 개인적 이익 요소가 아예 없다. 우리가 하나님을 헤아리는 그대로 하나님을 예배할 뿐이다. 예배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예배하는 사람을 위해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그렇게 존경심을 보여 우리가 무언가 얻을까 싶어서 아버지를 예배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비할 데 없는 성격을 깨달음에 따라서 자연스럽고 저절로 우러나오는 반응으로서, 또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성품과 찬미받을 속성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그와 교통하고 그를 예배한다.
5:3.4 (65.6) 자기 이익의 요소가 예배에 끼어드는 그 시각, 그 순간에, 교통은 예배에서 기도로 바뀌고, 더욱 적절하게 영원한 아들이나 창조 아들의 몸을 향해서 드려야 한다. 그러나 실제의 종교적 체험에서, 진정한 예배의 일부로서 아버지 하나님한테 기도를 드리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다.
5:3.5 (66.1) 일상 생활의 실무를 다룰 때 너는 셋째 근원 중심에 기원을 가지는 영 성격자들 손에 맡겨지며, 너는 합동 행위자의 대리자들과 협조하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한다: 너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 아들에게 기도하고 그와 교통하며, 네가 사는 세계에서, 너의 우주 전역에서 일하는 무한한 영의 지적 존재들과 연락하여, 네가 땅에서 머무르는 동안에 생기는 세부를 해결해 나간다.
5:3.6 (66.2) 지역 우주의 운명을 주관하는 창조 아들이나 군주 아들은 파라다이스에 계신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 이 두 분을 대신한다. 이 우주 아들들은 각자의 창조 전역에 걸쳐서 아버지의 이름으로 예배하는 찬미를 받고, 탄원하는 백성의 간청에 귀를 기울인다. 한 지역 우주의 자녀들에게, 모든 실질적 의도와 목적에서 볼 때, 미가엘 아들 한 분이 하나님이다. 그는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이 지역 우주에서 성격화된 것이다. 무한한 영은 우주 영을 통해서 이 영역의 자녀들과 개인적 접촉을 유지하며, 이들은 파라다이스 창조 아들의 행정 및 창조의 동료가 된다.
5:3.7 (66.3) 진지한 예배는, 진화되는 혼의 지배 밑에서, 그리고 관계된 생각 조절자의 신성한 방향 지도를 받고, 인격의 모든 힘을 동원함을 뜻한다. 물질적 한계가 있는 지성은, 참 예배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 결코 깊이 의식할 수 없다. 예배하는 체험의 현실을 사람이 깨닫는 것은, 진화하는 그 불사의 혼의 발육 상태에 주로 좌우된다. 혼의 영적 성장은, 지적 자의식과 전혀 상관 없이 일어난다.
5:3.8 (66.4) 신을 예배하는 체험은 약정한 조절자가 사람의 혼이 말할 수 없는 소망과 입 밖에 낼 수 없는 희망을 신성한 아버지께 전하려는 숭고한 시도이며, 하나님을 찾는 필사 지성과 하나님을 계시하는 불사의 조절자가 공동으로 이 혼을 창조한다. 그러므로 예배는 관계된 영의 인도를 받고서, 영적으로 높아지는 자아가 우주의 아버지의 아들, 믿음의 아들로서 하나님과 교통하려고 애쓰는 데 그 물질적 지성이 찬성하는 행동이다. 필사자의 지성은 예배 드리는 데 찬성하고, 불사의 혼은 예배를 갈망하고 개시한다. 신다운 조절자의 계심은 필사자의 지성과 생성되는 불사의 혼을 위하여 그러한 예배를 지휘한다. 최종으로 분석해 보면, 참된 예배는 지성ㆍ상물질ㆍ영ㆍ인격, 이 네 가지 우주 수준에서 실현되는 체험이 된다―지성과 혼과 영이 의식(意識)하고, 인격 안에서 이 세 가지가 하나가 되는 것이다.
5:4.1 (66.5) 하나님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진화 종교의 도덕은 두려움의 추진력으로 사람을 앞으로 민다. 사람이 하나님과 같이 되기를 몹시 바라니까, 계시 종교는 사랑의 하나님을 찾으라고 사람을 끌어당긴다. 그러나 종교는 단지 “절대로 의존”하고 “살아남기를 보장”받는 소극적 느낌이 아니다. 종교는 인류에 봉사하는 데 기초를 두고 신에 도달하는, 생생하고 힘찬 체험이다.
5:4.2 (66.6) 참 종교가 당장에 주는 큰 도움은 인간의 체험 속에서 지속되는 통일성, 곧 오래 가는 평화와 깊은 확신이 서는 것이다. 원시인에게는, 다신교조차도 신에 대한 진화적 개념이 비교적 통일된 것이며, 다신교에서 일신교의 싹이 튼다. 머지 않아 하나님이 가치 있는 실체요, 중요한 본질이요, 진실한 생명이라고 사람들이 이해하도록 운명이 정해져 있다.
5:4.3 (67.1) 하나님은 운명 결정자일 뿐 아니라, 사람의 영원한 목표이다. 인간의 모든 비종교 활동은, 우주를 구부려서 자신의 그릇된 용도에 쓰기를 추구한다. 참으로 종교적인 사람은 자아를 우주와 동일시하기를 구하며, 그리고 나서 이렇게 통일된 자아의 활동을 우주 가족의 동료 존재, 인간 및 초인간 존재에게, 봉사하는 데 바치려고 애쓴다.
5:4.4 (67.2) 철학과 예술의 분야는, 인간 자아의 비종교 활동과 종교 활동 사이에 끼어 있다. 예술과 철학을 통해서, 물질에 머리를 쓰는 사람은 영원한 의미를 담은 영적 실체와 우주의 가치를 숙고하라고 유혹을 받는다.
5:4.5 (67.3) 어떤 종교도 신을 예배하기를 가르치고 인간이 구원 받는다는 어떤 교리를 가르친다. 불교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 끝없는 평안을 약속한다. 유대교는 어려움에서 벗어난다, 사람이 올바르면 번영한다는 것을 약속한다. 그리스인의 종교는 아름다움을 실현함으로 부조화와 더러움으로부터 구원받기를 약속했다. 기독교는 죄로부터 구원, 거룩하게 됨을 약속하고, 모하메드교는 유대교와 기독교의 준엄한 도덕 기준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예수의 종교는 자아를 벗어나는 것이요, 시간 세계와 영원 속에서 인간이 고립되는 잘못으로부터 구원받는 것이다.
5:4.6 (67.4) 히브리인의 종교는 선에 기초를 두고, 그리스인은 아름다움에 두었으며, 두 종교가 진리를 추구했다. 예수는 사랑의 하나님을 보여주었고, 사랑은 진리ㆍ아름다움ㆍ선을 모두 포함한다.
5:4.7 (67.5) 조로아스터 교인에게는 도덕률을 가르치는 종교가 있었다. 힌두 교인에게는 형이상학의 종교가 있고 공자(孔子)의 추종자에게는 윤리의 종교가 있었다. 예수는 봉사하는 종교를 실천했다. 이 모든 종교가 예수의 종교에 이르는 올바른 접근법이므로 가치가 있다. 종교는 인간의 체험에서 선하고 아름답고 참된 모든 것을 영적으로 통일하는 실체가 될 운명을 가졌다.
5:4.8 (67.6) 그리스인의 종교에는 “너 자신을 알라”는 표어가 있었고, 히브리인은 “너의 하나님을 알라”는 가르침에 집중했으며, 기독교인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에 목표를 둔 복음을 전파했다. 예수는 “하나님을 알고,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라”는 복음을 선포했다. 종교의 목적에 대하여 이처럼 다른 개념들은 다양한 생활 상황에서 개인의 태도를 결정하고, 예배의 깊이, 그리고 사람이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버릇의 성질이 어떠한가 예시한다. 어떤 종교이든 그 영적 지위는 어떤 성질의 기도를 드리는가에 따라 측정해도 좋다.
5:4.9 (67.7) 얼마큼 인간답고 질투하는 하나님 개념은, 다신교에서 숭고한 일신교로 넘어가는 사이에 불가피한 과도기 현상이다. 신을 인격화하는 높은 개념은, 순전한 진화 종교가 다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독교는 신의 인격화 개념을 인간의 이상으로부터 초월적 신 개념, 영화롭게 된 그리스도 인격 개념의 높이까지 들어올렸다. 이것이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까지 신을 인격화한 것이다.
5:4.10 (67.8) 기독교의 하나님 개념은 세 가지 다른 가르침을 통합하려는 시도이다:
5:4.11 (67.9) 1. 히브리인의 개념―도덕적 가치의 옹호자인 하나님, 올바른 하나님.
5:4.14 (68.2) 따라서 기독교의 복합 교리는 일관성을 얻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뻔하다. 이러한 어려움은 초기 기독교의 교리가 알렉산드리아의 필로, 나사렛 예수, 타르수스의 바울, 다른 이 세 사람이 몸소 겪은 종교적 체험에 대체로 기초를 두었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악화되었다.
5:4.15 (68.3) 예수의 종교적 일생을 연구하면서, 예수를 긍정적으로 보라. 그가 죄 없다는 것보다 그의 올바름과 사랑으로 봉사를 베푼 것을 생각하라. 예수는 히브리인의 하늘 아버지 개념에서 나타나는 소극적 사랑을, 죄짓는 사람조차 포함하여 모든 사람의 아버지인 하나님의 더 높은 사랑, 적극적이고 인간을 사랑하는 애정의 높이까지 들어올렸다.
5:5.1 (68.4) 도덕은 자의식하는 이성(理性)에 그 기원이 있다. 도덕은 동물을 초월하지만 온전히 진화된 것이다. 인간의 진화는 그 진화가 전개되면서, 조절자가 수여되고 진리의 영이 퍼부어지기 전까지 얻은 재산을 모두 포함한다. 그러나 도덕 수준에 도달한다고 해서 사람이 필사자로 사는 진짜 투쟁을 벗어나게 하지는 않는다. 사람의 물리적 환경은 살기 위한 싸움을 수반하고, 사회적 배경은 윤리적 조정을 필요로 한다. 도덕적 상황은 이성의 가장 높은 분야에서 선택하기를 요구하며, 영적 체험은 (하나님을 깨달았으므로) 사람이 하나님을 찾고 그처럼 되려고 진지하게 애쓰기를 요구한다.
5:5.2 (68.5) 종교는 과학적 사실, 사회에 대한 책임, 철학의 가정(假定), 또는 도덕이 암시하는 의무에 기초를 두지 않는다. 종교는 인간이 생활 상황에 대처하는 독립된 분야이며, 종교는 도덕이 생긴 뒤 인간이 성장하는 모든 단계에서, 어김없이 겉으로 드러난다. 종교는 가치를 실현하고 우주와 친교를 가지는 다음 네 수준 모두에 침투한다: 자아를 보호하는 물리적 수준, 곧 물질 수준. 친교하는 사회 수준, 곧 감정 수준. 이성이 작용하는 도덕 수준, 곧 의무 수준. 신을 예배함으로 우주와 친교함을 의식하는 영적 수준.
5:5.3 (68.6) 사실을 추구하는 과학자는 하나님이 첫째 근원, 힘을 가진 하나님이라고 생각한다. 다감한 예술가는 하나님이 아름다움의 이상(理想), 심미감을 가진 하나님이라고 본다. 이치를 따지는 철학자는 때때로, 우주를 통일하는 하나님, 아니 범신적 신까지도 가정해 보고 싶어 한다. 믿음을 가진 종교가는 살아남는 것을 보살피는 하나님, 하늘에 계신 아버지, 사랑의 하나님을 믿는다.
5:5.4 (68.7) 도덕적 행위는 언제나 진화된 종교보다 먼저 생기며, 계시된 종교의 일부가 되는 일도 있지만, 결코 종교적 체험의 전부는 아니다. 사회에 봉사하는 것은 도덕적 생각과 종교적 생활에서 생기는 결과이다. 도덕성은 생물학적으로 더 높은, 영적 수준의 종교적 체험으로 이끌지 않는다. 추상적 아름다움의 찬미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의 격찬도 통일성의 존중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아니다.
5:5.5 (68.8) 진화된 종교는 과학ㆍ예술ㆍ철학의 어머니요, 이것은 조절자가 수여되고 진리의 영이 오는 것까지 포함하여, 계시된 종교를 받아드리는 수준까지 사람을 높여 주었다. 인간 존재가 진화하는 그림은, 종교에서 시작하고 종교에서 끝난다. 종교의 질이 아주 다르지만, 하나는 진화로 생긴 생물학적 종교요, 다른 하나는 시대적으로 계시되는 종교이다. 그래서 종교가 사람에게 정상이고 자연스러운 한편, 종교는 또한 사람이 선택하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 뜻을 거역하여 신앙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5:5.6 (69.1) 종교적 체험의 본질이 영적 체험이니까, 결코 물질적인 머리로 이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따라서 신학, 곧 종교의 심리학이 생긴다. 인간이 하나님을 깨닫는다는 기본 교리는 유한자가 이해하기에 역설(逆說)을 만들어낸다. 인간의 논리로 따지고 유한자가 추리해도 신이 안에 계신다는 개념, 하나님이 모든 개인 안에 계시고 그 일부라는 개념을 하나님의 초월 관념, 신이 온 우주를 지배한다는 관념과 조화시키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지적 예배를 정당화하고 인격자가 살아남을 희망을 확인하기 위해서, 성격을 가진 하나님이라는 초월 개념을 믿음으로 이해하고, 바로 그 하나님의 분신(分身)이 마음 속에 계심을 깨닫는 가운데, 이 두 가지 주요한 신 개념이 통일되어야 한다. 종교의 실체를 필사자가 지적으로 이해할 능력이 도무지 없다는 사실에, 종교의 어려움과 역설이 본래부터 생긴다.
5:5.7 (69.2) 필사자는 땅에서 현세에 머무르는 시절에도, 종교적 체험에서 세 가지 큰 만족을 얻는다:
5:5.8 (69.3) 1. 지적으로 사람은 인간 의식이 좀더 조화되어 만족감을 얻는다.
5:5.9 (69.4) 2. 철학적으로 사람은 도덕적 가치에 대한 그의 이상이 실현되는 것을 즐긴다.
5:5.10 (69.5) 3. 영적으로 신이 동반하는 체험을 맛보면서, 참된 예배로 영적 만족감을 얻으면서 사람은 잘 자란다.
5:5.11 (69.6) 영역의 진화하는 필사자가 체험하는 하나님 의식은 세 가지 다른 요소, 곧 실체를 의식하는 세 가지 차별되는 수준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첫째로, 지적 의식―하나님 관념을 이해하는 것이다. 다음에는, 혼 의식―하나님의 이상을 깨우치는 것이 뒤따른다. 마지막으로, 영 의식―하나님이 영 실체임을 비로소 깨닫는다. 아무리 어설피 신을 깨닫더라도, 그에 필요한 이 요소들을 조화시킴으로 필사자의 인격은 항상 어떤 의식 수준에서도 하나님의 성격을 깨닫는다. 최후 군단에 도달한 필사자의 경우에, 시간이 지나면 이 모두가 하나님이 최상인 것을 깨닫도록 이끌고, 그 뒤에 궁극에 하나님의 궁극성을 깨닫게 될지 모르며, 이것은 파라다이스 아버지를 초한하게, 초월 의식하는 어떤 단계이다.
5:5.12 (69.7) 하나님을 의식하는 체험은 대대로 똑같지만, 인간의 지식이 향상되는 새 시대마다 하나님에 대한 철학적 개념과 신학적 정의가 바뀌어야 한다. 하나님을 아는 것, 종교적 의식(意識)은 하나의 우주 현실이다. 그러나 종교적 체험이 아무리 정당(진실)하더라도, 그 체험은 기꺼이 지적 비판을 받고 이치에 맞는 철학적 해석을 허락해야 한다. 종교적 체험이 인간의 체험 전체와 동떨어진 것이 되기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
5:5.13 (69.8) 인격이 영원히 살아남는 것은 전적으로 필사자의 지성이 선택하는 데 달려 있고, 그 결정은 불멸의 혼이 살아남는 가능성을 좌우한다. 지성이 하나님을 믿고 혼이 하나님을 알 때, 보살피는 조절자와 함께, 지성도 혼도 하나님을 바랄 때, 그때 살아남는 것이 보장된다. 지능의 한계, 교육의 부족, 교양의 결핍, 내세울 수 없는 사회적 지위, 아니 불행하게도 교육ㆍ교양 및 사회적 혜택을 받지 못하여 생기는 인간의 열등한 도덕 기준조차, 그렇게 불운하고 인간의 조건이 불리해도 믿는 개인 속에 신의 영이 계신 것을 무효로 만들 수 없다. 신비의 훈계자가 깃드는 것은 시작이며, 불멸의 혼이 자라고 살아남는 잠재 가능성을 보장한다.
5:5.14 (70.1) 필사 부모가 자식을 낳는 능력은 그들의 교육 지위, 문화적ㆍ사회적 또는 경제적 지위에 달려 있지 않다. 자연 조건 밑에서 부모 요인들의 결합은 자식을 낳기에 아주 넉넉하다. 그러한 영을 받은 사람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처럼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뜻 행하기를 정직하게 택한다면, 그 필사자 안에서 살아남는 자질을 가진 불사의 혼을 비로소 생산하고 기르는 데는 신다운 조절자와 연합하여, 옳고 그른 것을 헤아리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능력을 가진, 인간의 지성 외에 필요한 것이 없다.
5:6.1 (70.2) 우주의 아버지는 성격자의 하나님이다. 인격 지위를 가지고 가장 비천한 필사 물질 인간을 비롯하여 창조자의 위엄과 신의 지위를 가진 가장 높은 성격자에 이르기까지, 우주 성격자의 분야는 그 중심과 테두리가 우주의 아버지 안에 있다. 아버지 하나님은 모든 성격을 주고 보존하는 분이다. 마찬가지로, 파라다이스 아버지는 마음을 다하여 신의 뜻 행하기를 택하는 모든 유한 성격자,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처럼 되기를 몹시 바라는 자가 돌아갈 운명이다.
5:6.2 (70.3) 성격은 우주에서 풀리지 않은 신비 중에 하나이다. 다양한 계급과 수준의 성격을 구성하는 데 들어가는 요소에 대하여 우리는 적당한 개념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바로 성격의 정말 본질이 무엇인가 넉넉히 알지 못한다. 한데 합쳐서 인간 성격이 타고 다니는 몸을 이루는 수많은 요소를 우리는 뚜렷이 파악하고 있지만, 그러한 유한한 인격의 본질과 의미를 우리는 넉넉히 이해하지 못한다.
5:6.3 (70.4) 최소한의 자의식으로부터 최대한의 하나님 의식에 이르기까지, 인격은 지성 자질을 소유하는 모든 인간에게 잠재한다. 그러나 지성 자질만으로 인격이 아니요, 영이나 물리적 에너지도 인격이 아니다. 인격이란 물질ㆍ지성ㆍ영 에너지가 결합되고 조정된 이 살아 있는 조직에 아버지 하나님이 혼자 수여한, 우주 실체의 그 질과 가치이다. 인격은 점진적으로 얻는 것도 아니다. 물질 인격이거나 영적 인격일 수 있지만, 인격은 있든지 아니면 없든지, 둘 중의 하나이다. 인격이 아닌 다른 것들은, 파라다이스 아버지가 직접 행위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결코 인격을 가진 자의 수준에 다다르지 못한다.
5:6.4 (70.5) 인격의 수여는 우주의 아버지의 독점 기능, 곧 살아 있는 에너지 체제를 인격화하는 것이며, 그 체제에 우주의 아버지는 상대적 창조 의식과 거기에 자유 의지로 통제하는 속성을 준다.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따로 떨어진 성격자는 아무도 없고, 아버지 하나님이 아니면 아무 성격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 성격에 있는 절대적 조절자 알맹이뿐 아니라, 인간 자아의 근본적 속성은 우주에게 우주의 아버지가 혼자 베푸는 성격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주신 것이다.
5:6.5 (70.6) 선(先)인격 지위를 가진 조절자는 수많은 종류의 필사 인간에게 깃들며, 그처럼 바로 이 존재가 죽음을 겪고 살아남아서, 궁극에 영에 도달하는 가능성을 가진 상물질 인간으로 인격화되는 것을 보장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인격을 받은 인간의 지성에, 영원한 하나님 영의 분신, 성격자인 아버지의 선(先)인격 선물이 깃들 때, 그때 이 유한한 인격은 신답고 영원한 자의 잠재성을 소유하고, 궁극위와 비슷한 운명을 바라고, 아니 절대자를 깨달으려고 손을 뻗기도 하기 때문이다.
5:6.6 (71.1) 신다운 성격을 수용할 능력은 선(先)인격 조절자에게 본래부터 있다. 인간의 성격을 받을 능력은, 인간 존재가 부여받은 우주 지성 자질에 잠재한다. 그러나 필사 인간의 물질 생명이 타고 다니는 수단이, 사람을 해방하는 우주의 아버지의 신성에 영향을 받고, 이처럼 자의식을 가지고 (비교적)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창조하는 인격자로서 체험의 바다로 나가기까지, 필사 인간의 체험적 인격은 활동하는 기능적 실체로서 관찰될 수 없다. 물질적 자아는 참으로, 그리고 아무 조건 없이 인격을 가졌다.
5:6.7 (71.2) 물질적 자아는 인격과 신분, 현세의 신분이 있으며, 선(先)인격 영 조절자도 신분, 영원한 신분이 있다. 이 물질적 인격과 선(先)인격 영(靈)은 그들의 창조 속성을 모아서, 살아남는 불사의 혼 신분을 빚어낼 수 있다.
5:6.8 (71.3) 이처럼 불사의 혼이 자라도록 마련하고, 사람의 속 자아를 선행(先行)하는 원인에 절대로 의존하는 사슬로부터 풀어놓았기 때문에, 아버지는 옆으로 비켜서신다. 이제 적어도 영원한 운명에 관한 한, 원인에 대하여 반응하는 사슬로부터 사람이 이처럼 풀려나고, 불멸의 자아, 곧 혼이 성장하도록 준비가 되었기 때문에, 바로 그 사람은 살아남는 영원한 자아의 창조를 의지(意志)하거나 그 창조를 억제하기만 하면 되며, 이 영원한 자아는 택하는 대로 자기 것이 된다. 넓은 온 우주에서 어떤 다른 존재, 물력, 창조자, 또는 대리자도, 필사자의 자유 의지가 가진 절대 주권에 조금도 간섭할 수 없으며, 이는 선택하는 필사자 인격의 영원한 운명에 관하여, 선택하는 영역 안에서 그 자유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영원히 살아남는 것에 관하여 말하자면, 하나님은 물질적 필사자의 의지가 최고 권한을 가졌음을 선포했고 이 선포는 절대적이다.
5:6.9 (71.4) 인간의 성격을 수여하는 것은, 선행하는 원인에 대하여 종처럼 반응하지 않도록 사람을 비교적 해방시킨다. 그러한 모든 도덕적 존재의 인격은, 진화된 존재이든 아니든, 우주의 아버지의 성격에 집중된다. 영원한 하나님의 광대한 보편적 가족 사회와 친교 집단을 구성하는, 존재의 그 친족 관계로 말미암아, 그들은 파라다이스에 계신 아버지 앞으로 늘 이끌린다. 모든 성격에는 신답게 저절로 생기는 친족 관계가 있다.
5:6.10 (71.5) 온 우주의 성격 회로는 우주의 아버지의 몸에 집중된다. 파라다이스 아버지는 자의식하며 존재하는, 모든 수준의 성격자를 모두 친히 의식하고 그들과 친히 연락을 가진다. 그리고 성격자가 온 창조를 이렇게 의식하는 것은 생각 조절자의 임무와 별도로 존재한다.
5:6.11 (71.6) 모든 인력이 파라다이스 섬에서 회로로 연결되고 모든 지성이 합동 행위자에, 그리고 모든 영이 영원한 아들 안에서 연결되는 것과 같이, 모든 성격은 우주의 아버지가 몸소 계신 앞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회로는 어떤 성격자가 예배를 드려도 이를 최초의 영원한 성격자에게 어김없이 전해 준다.
5:6.12 (71.7) 조절자가 깃들지 않는 성격자에 관하여 말하자면, 우주의 아버지가 선택하는 자유의 속성도 수여했고, 그러한 사람들은, 마찬가지로 신의 사랑의 큰 회로, 곧 우주의 아버지의 성격 회로에 둘러싸인다. 하나님은 모든 참 성격자가 주권을 가지고 선택하게 한다. 인격을 가진 어떤 인간에게도 영원한 모험을 하라고 강제할 수 없다. 오로지 자유 의지의 하나님의 아들, 자유 의지를 가진 아들들이 자유 의지로 선택하는 데 반응하여 영원의 문이 열린다.
5:6.13 (72.1) 이것이 살아 계신 하나님과 시간 세계 자녀들의 관계를 발표하려는 나의 노력을 나타낸다. 모든 것을 종합해 보건대, 하나님이 너희의 우주 아버지요, 너희는 모두 행성에서 낳은 자식임을 되풀이하는 것보다 나는 더 유익한 일을 할 수 없다.
5:6.14 (72.2) [이 글은 유버르사의 한 신성한 조언자가 우주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발표한 시리즈의 다섯째이자 마지막 글이다.]
6:0.1 (73.1) 영원한 아들은 우주의 아버지의 “처음” 성격 개념이자 절대적 개념을 완전히 최종으로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자신을 친히, 절대로 표현할 때는 언제든지, 어떻게 하든지, 아버지는 영원한 아들을 통해서 그렇게 하신다. 영원한 아들은 언제나 살아 있는 신성한 말씀이었고, 이제도 그렇고, 앞으로도 늘 그럴 것이다. 이 영원한 아들은 영원한 우주의 아버지와 함께, 그리고 그의 몸소 계심을 바로 덮으며, 만물의 중심에 거하신다.
6:0.2 (73.2) 인간의 지능이 생각하는 경로에 접근하려는 목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처음” 생각에 관하여 말하며, 영원한 아들의 불가능한 시간적 기원을 언급한다. 이러한 언어의 왜곡은, 필사 인간의 지성, 시간에 제약받는 지성과 접촉하고 절충하려는 우리의 최선의 노력을 가리킨다. 순서를 따지는 의미에서, 우주의 아버지에게 처음 생각이 있을 수 없고, 영원한 아들도 계시기 시작한 적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생각의 상징으로, 시간에 제한을 받는 필사자의 머리가 알아듣도록 영원의 실체들을 묘사하고 그러한 시간적 순서 개념으로 영원에 있는 관계들을 표현하라고 지시를 받았다.
6:0.3 (73.3) 영원한 아들은 파라다이스 아버지의 신다운 실체, 무제한의 영, 그리고 절대 성격자에 관한 개념, 보편적이고 무한한 개념이 영으로 성격화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 아들은 우주의 아버지 창조자 신분의 신성한 계시가 된다. 아들의 완전한 성격은 실제로 아버지가, 영적인 것, 의지가 있는 것, 목적이 있는 것, 성격이 있는 것들의 모든 의미 및 가치의 영원하고 보편적 근원임을 드러낸다.
6:0.4 (73.4) 시간 세계의 유한한 지성이, 파라다이스 삼위일체, 영원ㆍ무한한 존재들의 관계에 대하여 어떤 순서 개념을 가질 수 있게 하려는 노력으로, “아버지의 개념, 성격이 있고 보편적이고 무한한 처음 개념”이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우리는 개념을 함부로 사용한다. 신들의 영원한 관계에 대하여 어떤 적당한 개념이라도 인간의 머리가 알아듣게 전하는 것이 나에게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 영원한 존재들의 관계에 대하여, 후세에 유한한 지성에게 얼마큼의 관념이라도 허락할 그러한 용어들을 사용한다. 우리는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솟아나왔다고 믿는다. 아무 조건 없이 두 분은 영원하다고 우리는 가르침을 받았다. 따라서 아버지로부터 생겨나고, 바로 그 아버지와 함께 나란히 영원한, 아들의 이 신비를 어떤 시간 세계의 인간도 결코 충분히 깨달을 수 없는 것이 명백하다.
6:1.1 (73.5) 영원한 아들은 하나님이 최초에 하나만 얻은 아들이다. 그는 아들 하나님, 신의 둘째 분이며, 만물의 공동 창조자이다. 아버지가 위대한 첫째 근원 중심인 것처럼, 아들은 위대한 둘째 근원 중심이다.
6:1.2 (74.1) 영원한 아들은 온 우주의 영적 정부에서 영적 중심이요 신다운 행정가이다. 우주의 아버지는 처음에 창조자이고 다음에 통제자이다. 영원한 아들은 처음에 공동 창조자이고, 다음에 영적 행정가이다. “하나님은 영이며,” 아들은 그 영을 성격으로 계시한 것이다. 첫째 근원 중심은 절대 의지이며, 둘째 근원 중심은 절대 성격이다.
6:1.3 (74.2) 우주의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하거나 아들이 나란히 행동하지 않고는 결코 창조자로서 몸소 활동하지 않는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으니,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그 말씀은 하나님이었더라. 만물을 그가 만드셨고, 창조된 아무것도 그가 아니고는 창조되지 않았더라” 했을 때 신약의 저자(著者)가 영원한 아들을 언급했더라면 그 말이 진실이었을 것이다.
6:1.4 (74.3) 영원한 아들의 한 아들이 유란시아에 나타났을 때, 사람의 모습을 입은 이 신다운 존재와 사귄 사람들은, 그가 “처음부터 계셨고, 우리가 소문을 들은 적이 있고, 우리의 눈으로 본 적이 있으며, 우리가 우러러보았고, 우리의 손으로 만져본 적이 있는 분, 아니 생명의 말씀까지도 되시는 분”이라고 언급했다. 최초의 아들과 마찬가지로, 이 수여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왔고, 이것은 그가 땅에서 드린 기도 중 하나에서 비춘 바와 같다. “자 이제, 아 내 아버지여, 아버지 자신으로, 이 세계가 생기기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누렸던 영광으로, 나를 영화롭게 하소서.”
6:1.5 (74.4) 영원한 아들은 여러 우주에서 다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 우주에서 그는 동위 근원, 공동 창조자, 준 절대자로 알려져 있고, 초우주 본부 유버르사에서 우리는 아들을 동위 영 중심, 영원한 영 행정가로 부른다. 너희 지역 우주 본부 구원자별에서 이 아들은 영원한 둘째 근원 중심이라 기록되어 있다. 멜기세덱들은 그를 아들 중의 아들이라고 말한다. 사람이 사는 너희 체계의 구체들에서는 그렇지 않지만, 너희 세계에서는 이 최초의 아들과 한 동급의 창조 아들, 유란시아의 필사 민족들에게 자신을 수여했던, 네바돈의 미가엘을 혼동해 왔다.
6:1.6 (74.5) 어떤 파라다이스 아들도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르는 것이 적절하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한 아들”이라는 칭호를 이 최초의 아들, 둘째 근원 중심을 부르는 데 쓰도록 남겨놓는 습관에 젖어 있다. 이 분은 우주의 아버지와 함께, 힘차고 완전한 중앙 우주를 공동으로 창조하신 분이며, 이 무한한 신들로부터 솟아나오는 다른 모든 신다운 아들을 공동으로 창조하신 분이다.
6:2.1 (74.6) 영원한 아들은 우주의 아버지와 똑같이, 변치 않고 무한히 믿을 만하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영적이고, 똑같이 참으로 제한이 없는 영이다. 낮은 기원을 가진 너희에게는, 아들이 우주의 아버지보다 너희가 접근하기가 한 걸음 가까우니까, 그는 더 친히 대하는 듯 보일 것이다.
6:2.2 (74.7) 영원한 아들은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이다. 그는 온전히 아버지와 같다. 사실, 영원한 아들은 온 우주에게 친히 나타나는 아버지 하나님이다. 그래서, “아들을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도다”하는 것은 영원한 아들, 그리고 그와 동격인 어느 창조 아들에 대해서도 참말이었고, 이제도 참말이요, 언제까지나 참말일 것이다.
6:2.3 (74.8) 아들의 성품은 영 아버지와 온통 같다. 우주의 아버지를 예배할 때, 우리는 실제로 아들 하나님과 영 하나님을 동시에 예배한다. 아들 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신성하게 실재하며 그 성품이 영원하다.
6:2.4 (75.1) 아들은 아버지의 무한하고 초월적인 올바름을 모두 가졌을 뿐 아니라, 아버지의 거룩한 성질도 또한 모두 반영한다. 아들은 아버지의 완전함을 함께 가지며, 모든 불완전한 인간이 신의 완전함에 도달하려는 영적 노력을 돕는 책임을 공동으로 가진다.
6:2.5 (75.2) 영원한 아들은 아버지의 신 특성과 영적 속성을 모두 소유한다. 아들은 하나님의 절대적 성격과 영이 충만히 된 분이며, 아들은 온 우주의 영적 정부를 친히 관리할 때 이 성질을 드러낸다.
6:2.6 (75.3) 정말로, 하나님은 보편적 영이다. 하나님은 영이며, 하나님의 이 영적 성품은 영원한 아들의 신 안에 집중되고 성격화된다. 모든 영적 특징은 첫째 근원 중심의 보편성과 구별함으로, 아들 안에서 크게 돋보인다. 아버지가 그의 영 성품을 아들에게 나눠주는 것 같이, 두 분은 함께 신성한 영을 넉넉히, 그리고 아낌없이 합동 행위자, 무한한 영에게 나누어준다.
6:2.7 (75.4) 아들이 보편적으로 가치 있는, 순전한 영적 아름다움의 실현에 더 헌신하는 듯이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 아버지와 아들은 똑같이 진리를 사랑하고 아름다움을 창조한다.
6:2.8 (75.5) 신답게 선한 면에서,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나는 아무런 차이를 식별하지 못한다.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그의 우주 자녀들을 사랑하고, 영원한 아들은 아버지로서 또한 형으로서, 모든 생물을 바라본다.
6:3.1 (75.6) 아들은 삼위일체의 응보와 올바름을 함께 가지지만, 아버지의 사랑과 자비를 무한히 성격화함으로 신의 이 두 가지 특성이 빛을 잃게 만든다. 아들은 우주에게 신의 사랑이 계시된 것이다. 하나님이 사랑인 것처럼, 아들은 자비이다. 아들은 아버지보다 더 사랑할 수 없지만, 한 가지 다른 방법으로 인간에게 자비를 보일 수 있으니, 이는 그가 아버지처럼 시초의 창조자일 뿐 아니라, 또한 바로 그 아버지의 영원한 아들이며, 이로서 우주의 아버지의 다른 모든 아들이 가지는 아들 체험을 함께 가지기 때문이다.
6:3.2 (75.7) 영원한 아들은 모든 창조에게 크게 자비를 베푸는 봉사자이다. 자비는 아들의 영적 특성의 본질이다. 영원한 아들의 명령이 둘째 근원 중심의 영 회로를 타고 떠나감에 따라서, 그 명령은 자비의 음정을 띤다.
6:3.3 (75.8) 영원한 아들의 사랑을 헤아리기 위하여 너희는 먼저 그 신다운 근원, 사랑인 아버지를 파악해야 하고, 다음에 무한한 영과 거의 한없는 그의 봉사 성격자 무리가 널리 베푸는 봉사에 이 무한한 애정이 펼쳐지는 것을 보아야 한다.
6:3.4 (75.9) 영원한 아들의 사명은 온 우주에게 사랑의 하나님을 드러내는 데 집중된다. 신다운 이 아들은, 인자하신 아버지에게 비천한 인간을 사랑하라고, 시간 세계의 죄인들에게 자비를 보이라고 설득하려고 애쓰는 천한 일에 종사하지 않는다. 공간의 물질 세계에서 사는 신분 낮은 인간에게 자비를 보이라고 우주의 아버지에게 호소하는 영원한 아들을 상상하다니 얼마나 잘못인가! 그러한 하나님 개념이야말로 촌스럽고 괴상하다. 오히려 하나님의 아들들이 베푸는 모든 자비로운 봉사가, 두루 사랑하고 무한히 동정심을 가진 아버지의 마음을 직접 드러낸다는 것을 너희는 깨달아야 한다. 아버지의 사랑은 아들이 베푸는 자비의 진정하고 영원한 근원이다.
6:3.5 (75.10) 하나님은 사랑이요, 아들은 자비이다. 자비는 사랑을 응용한 것이며, 영원한 아들의 몸 안에서 작용하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이 우주의 아들의 사랑은 마찬가지로 보편적이다. 남녀의 구별이 있는 행성에서 사랑을 이해하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사랑은 아버지의 사랑과 견줄 만하고, 영원한 아들의 사랑은 어머니의 애정에 가깝다. 그러한 실례(實例)는 정말로 투박하지만, 내가 이 예를 드는 것은, 아버지의 사랑과 아들의 사랑에 신다운 내용이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표현의 질과 기법에 차이가 있음을 인간의 머리가 알아듣게 전달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6:4.1 (76.1) 영원한 아들은 영적 수준의 우주 실체를 자극한다. 모든 우주에 실재하는 것들과 가지는 관계에서, 아들의 영적 힘은 절대적이다. 아들은 영 인력(引力)을 절대로 장악함으로, 차별화되지 않은 모든 영 에너지의 상호 관계, 그리고 현실화된 모든 영 실체를 완전히 통제한다. 순수하고 조각이 되지 않은 모든 영, 모든 영적 존재와 가치는 근원적 파라다이스 아들의 무한한 인력에 민감하다. 만일 영원한 미래에 한없는 우주의 출현을 구경하게 된다면, 최초의 아들의 영 인력과 영 동력은, 그러한 한없는 창조의 영적 통제와 효율적 관리에 전적으로 적절한 것이 드러날 것이다.
6:4.2 (76.2) 아들은 오로지 영의 분야에서만 전능하다. 우주 행정을 담당하는 영원한 체제에서, 헤프고 필요 없는 기능의 중복은 결코 구경하지 못한다. 신들은 우주에게 베푸는 봉사를 쓸모없이 되풀이하는 사치에 빠지지 않는다.
6:4.3 (76.3) 최초의 아들의 두루 계심은 온 우주를 영적으로 통일한다. 모든 창조의 영적 단결은 영원한 아들의 신다운 영의 계심, 어디서나 활약하는 계심에 달려 있다. 아버지의 영적 계심을 상상할 때, 우리는 이를 영원한 아들의 영적 계심과 구별하여 생각하기 힘든 것을 발견한다. 아버지의 영은 영원히 아들의 영 안에 거한다.
6:4.4 (76.4) 아버지는 영적으로 두루 계신 것이 틀림없으나 그러한 두루 계심은 영원한 아들이 어디서나 영으로 활동하는 것과 뗄 수 없는 듯하다. 그러나 두 가지 영적 성질로 아버지와 아들이 계시는 어떤 상황에도 우리는 아들의 영이 아버지의 영과 조화된다고 믿는다.
6:4.5 (76.5) 성격자들과 연락할 때, 아버지는 성격 회로에서 활동한다. 영적 우주와 개인적 연락이 있고 이를 탐지할 수 있을 때, 아버지는 신 총체의 분신 속에 나타나며, 이 아버지 분신(分身)들은, 우주에서 언제 어디서 나타나든지, 홀로 독특한 혼자만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모든 그러한 상황에서, 아들의 영은 분신이 된 우주의 아버지의 계심이 가진 영적 기능과 조화된다.
6:4.6 (76.6) 영원한 아들은 영적으로 두루 계신다. 영원한 아들의 영은 너와 함께, 너의 둘레에 있는 것이 아주 확실하지만, 신비의 훈계자처럼, 네 안에, 너의 일부로서 있지 않다. 안에 깃드는 아버지의 분신은 인간 지성을 점진적으로 신의 태도에 맞추어 조절하고, 그리고 나서, 하늘 가는 그런 지성은 둘째 근원 중심의 전능한 영 인력 회로가 당기는 영적 힘에, 갈수록 더 민감하게 된다.
6:4.7 (76.7) 영원한 아들은 보편적인 영적 자의식을 가진다. 지혜 면에서 아들은 아버지와 완전히 동일하다. 지식, 곧 전지(全知)의 분야에서, 우리는 첫째 근원과 둘째 근원을 가릴 수 없다. 아버지처럼 아들은 모든 것을 안다. 그는 우주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나도 결코 놀라지 않고, 처음부터 끝을 이해한다.
6:4.8 (77.1) 아버지와 아들은 온 우주의 모든 영과 영답게 변화된 존재의 수와 장소를 정말로 안다. 두루 계시는 자신의 영 덕택으로 아들은 모든 것을 알 뿐 아니라, 아버지와 합동 행위자와 똑같이, 아들은 최상 존재의 광대한 거울같은 지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최상 존재의 지능은 일곱 초우주의 어떤 세계에서 벌어지는 어떤 일도 항상 의식하고 있다. 그리고 파라다이스 아들은 또 다른 방법으로 모든 것을 안다.
6:4.9 (77.2) 인자하고 자비롭고 봉사하는 영적 성격자로서, 영원한 아들은 우주의 아버지와 온전히, 무한히 대등하다. 한편 낮은 영역에서 하늘 가는 존재들과 자비롭고 애정 깊은 모든 개인적 접촉을 가지면서, 영원한 아들은 지역 우주에 있는 그의 파라다이스 아들들과 똑같이 친절하고, 생각 깊고, 똑같이 참을성 있고 오래 견디는데, 이 파라다이스 아들들은 진화하는 시간 세계에 아주 빈번히 자신을 수여한다.
6:4.10 (77.3) 영원한 아들의 속성에 관하여 이제 더 늘어놓는 것은 쓸모없는 일이다. 예외를 이미 언급했으니, 아들 하나님의 속성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평가하려면 단지 아버지 하나님의 영적 속성을 연구하기만 하면 된다.
6:5.1 (77.4) 영원한 아들은 물리적 영토에서 친히 활동하지 않으며, 합동 행위자를 통할 경우를 제외하고, 인간 존재에게 지성을 베푸는 수준에서도 활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자격 제한은, 영원한 아들이 영적 전지(全知), 두루 계심, 전능, 이 모든 신의 속성을 충분히,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달리 어떤 방법으로도 제한하지 않는다.
6:5.2 (77.5) 영원한 아들은 신 절대자의 무한에 본래 있는 영 잠재성을 몸소 침범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잠재성은 현실화될 때, 아들의 영 인력 회로의 전능한 손에 붙잡히게 된다.
6:5.3 (77.6) 성격은 우주의 아버지가 홀로 주시는 선물이다. 영원한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성격을 얻지만, 아버지 없이는 성격을 수여하지 않는다. 아들은 광대한 영의 무리를 낳지만, 그러한 파생물은 성격자가 아니다. 아들이 성격자를 창조할 때, 그는 아버지와 함께 창조하든지, 아니면 그러한 관계에서 아버지를 대신하여 행동해도 좋은 합동 창조자와 함께 창조한다. 그러므로 영원한 아들은 성격자를 공동으로 창조하는 분이지만, 그는 아무 존재에게도 성격을 주지 않고, 결코 스스로, 혼자서, 성격 존재를 창조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 제한은 성격이 아닌 어떤 실체, 또는 모든 그런 실체를 창조하는 능력을 아들에게서 빼앗지 않는다.
6:5.4 (77.7) 영원한 아들은 창조자의 특권을 전해 주는 데 제한이 있다. 최초의 아들을 영원하게 만들면서, 아버지는 창조 속성을 가진 아들들을 나중에 더 생산하는 신의 행위에 아버지와 함께 참여하는 권능과 특권을 아들에게 주었고, 이러한 일을 두 분은 해 왔고 지금도 하신다. 그러나 이 동급의 아들들이 출산되고 나서, 창조자 특권은 더 물려줄 수 없는 듯하다. 영원한 아들은 오직 처음 성격화, 곧 직접 성격화할 경우에만 창조 능력을 물려준다. 따라서 아버지와 아들이 공동으로 한 창조 아들을 성격화하려고 뭉칠 때 두 분은 목적을 이룬다. 그러나, 가장 높은 지역 우주 아들들의 경우에 한 창조 아들의 창조 속성이 아주 제한되어 반영되는 것처럼 보이는 데도, 그렇게 생겨난 창조 아들은 그 창조 특권을, 나중에 그가 창조해도 좋은 여러 계급의 아들들에게 결코 전해 주거나 넘겨줄 수 없다.
6:5.5 (78.1) 무한하고 순전한 성격 존재로서, 영원한 아들은 그의 성품을 조각낼 수 없고, 우주의 아버지와 무한한 영이 하는 것처럼, 그의 자아의 개별화된 부분을 다른 개체나 성격자에게 분배하고 수여할 수 없다. 그러나 아들은 한없는 영으로서 모든 창조를 비추도록 스스로를 수여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하며, 모든 영 성격자와 영적 실체를 끊임없이 자신에게로 끌어당긴다.
6:5.6 (78.2) 영원한 아들은 모든 창조에 대하여 영 아버지를 몸으로 묘사한 그림이라는 것을 언제나 기억하여라. 아들은 성격이며, 신의 의미에서 성격인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그처럼 신다운 절대 성격자는 부서지거나 조각날 수 없다. 아버지 하나님과 영 하나님은 진실로 성격을 가졌지만, 그들은 그러한 신 성격자인 외에, 모든 다른 것이기도 하다.
6:5.7 (78.3) 영원한 아들은 생각 조절자의 수여에 몸소 참여할 수 없다. 그렇지만 그는 영원한 과거에 우주의 아버지와 함께 의논하였고, 생각 조절자의 수여를 기획하면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우리의 모습을 따라서 필사 인간을 만들자”고 제안했을 때, 그 계획을 승인하고 끝없이 협조할 것을 다짐하였다. 그리고 아버지의 영 분신이 네 안에 사는 것처럼, 아들의 영 계심도 너를 감싸고, 한편 이 둘은 하나가 되어 너의 영적 전진을 위해서 언제까지나 일한다.
6:6.1 (78.4) 영원한 아들은 영이요 지성을 가졌지만, 필사 지성이 이해할 수 있는 지성이나 영이 아니다. 유한ㆍ우주ㆍ물질ㆍ성격 수준에서 필사 인간은 지성을 깨닫는다. 사람은 또한 인격 이하 (동물) 수준에서 활동하는 살아 있는 유기체에서 지성 현상을 지켜보지만, 초물질 존재와 결합되었을 때, 그리고 순전한 영 성격자의 일부인 지성의 본질을 파악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지성이 영 수준의 존재를 언급할 때, 그리고 지능의 영적 활동을 표시하려고 쓰일 때, 지성은 달리 구별되어야 한다. 영과 직접 연결된 지성 종류는, 영과 물질을 조정하는 지성이나 또는 오직 물질과 연합된 지성과도 비교할 수 없다.
6:6.2 (78.5) 영은 신분의 다양한 단계를 늘 의식하고, 이를 염두에 두며, 이에 열중한다. 어느 단계에서 지성이 없다면, 영 존재들의 단체에 영적 의식이 있을 수 없다. 지성에 상당하는 것, 즉 인식할 수 있고 남에게 인식될 수 있는 능력은, 신에게 저절로 생긴다. 신은 성격이거나, 선(先)인격, 초월 성격, 또는 비성격일 수 있지만, 신은 결코 지성이 없이 계시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결코 적어도 비슷한 개체나 존재나 또는 성격자와 교통하는 능력을 잃고 지내지는 않는다.
6:6.3 (78.6) 영원한 아들의 지성은 아버지의 지성과 같지만, 우주에서 어떤 다른 지성과도 다르며, 아버지의 지성과 함께, 합동 창조자가 낳은 다양하고 광범위한 지성들의 조상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지성, 곧 셋째 근원 중심의 절대 지성의 조상인 지능의 가장 좋은 예는 아마 생각 조절자의 선(先)지성인데, 이는 이 아버지 분신들이 전적으로 합동 행위자의 지성 회로 바깥에 있기는 해도 그들이 어떤 형태의 선지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남이 그들의 신분을 이해하는 그대로 이해하고, 또한 인간의 생각 과정과 비슷한 것을 누린다.
6:6.4 (78.7) 영원한 아들은 온통 영답다. 사람은 아주 거의 전적으로 물질이다. 따라서 영원한 아들의 영 성격, 파라다이스를 도는 일곱 개의 영적 구체, 그리고 파라다이스 아들이 창조한 비성격인 것들의 본질에 관한 많은 것은, 너희가 네바돈 지역 우주에서 상물질(上物質) 승천을 마치고 나서, 영 지위를 얻을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초우주를 거쳐서 하보나까지 계속 가는 동안에, “영의 지성”―영적 통찰력―을 비로소 부여받음에 따라서, 영이 감춘 많은 이러한 신비가 밝혀질 것이다.
6:7.1 (79.1) 영원한 아들은 무한한 성격자이며, 우주의 아버지는 삼자일체화 기법으로, 바로 그 무제한 성격의 사슬을 벗어버렸다. 이 기법의 덕택으로 그 뒤로 내내, 창조자와 생물로 가득 찬 항상 팽창하는 우주 위에, 아버지는 한없이 풍부하게 자신을 줄곧 수여해 오셨다. 아들은 절대 성격이요, 하나님은 아버지 성격이다―성격의 근원이요, 성격 수여자, 성격의 원인이다. 최초의 아들이 파라다이스 아버지로부터 그의 성격을 영원히 얻은 것 같이, 성격 존재는 누구나 우주의 아버지로부터 성격을 얻는다.
6:7.2 (79.2) 파라다이스 아들의 성격은 절대적이고 순전히 영답다. 이 절대 성격자는 또한 신답고 영원한 원본이니, 처음에 우주의 아버지가 합동 행위자에게 성격을 수여할 때 원본이었고, 그 뒤에 방대한 우주에 두루 존재하는 수많은 생물에게 성격을 수여할 때 그 원본이다.
6:7.3 (79.3) 영원한 아들은 참으로 자비로운 봉사자요 신다운 영이며, 영적 동력, 참 성격자이다. 아들은 하나님의 영적 성격의 본질이 여러 우주에게 표현된 것이다―비성격이고 신답지 않은 것, 비영적이고 순전한 잠재성인 모든 것을 벗어 버린 첫째 근원 중심의 그 총합과 알맹이이다. 그러나 영원한 아들의 하늘 같은 성격이 얼마나 아름답고 위대한가 언어로 표현한 그림을 인간의 머리가 알아듣게 전달하기는 불가능하다. 우주의 아버지를 가려서 잘 보이지 않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것은 무엇이나 거의 똑같은 영향력으로, 영원한 아들을 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을 막는다. 너희는 파라다이스에 다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그때 어째서 이 절대 성격자의 특징을 유한한 지성이 이해하도록 내가 그려보일 수 없었는가 너희는 깨닫게 될 것이다.
6:8.1 (79.4) 성격의 신분ㆍ성품, 그리고 그 밖의 속성에 관하여 말하자면, 영원한 아들은 우주의 아버지와 완전히 대등한 분이요, 완전한 보완자, 영원한 짝이다. 하나님이 우주의 아버지인 것과 같은 의미로, 아들은 우주의 어머니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지위가 높던 낮던, 그들의 우주 가족을 이룬다.
6:8.2 (79.5) 아들이 어떤 분인가 이해하려면, 너희는 아버지가 어떤 분으로 계시되었는가 연구해야 한다. 두 분이 언제까지나 뗄 수 없이 하나이기 때문이다. 낮은 계급의 지능은, 신다운 성격자 두 분을 거의 구별할 수 없다. 바로 신들의 창조 활동에서 비롯된 자에게는 두 분을 따로 식별하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중앙 우주에서 태어난 존재와 파라다이스에 있는 존재들은, 아버지와 아들을 우주를 통제하는 하나의 통일된 성격으로 볼 뿐 아니라, 우주 행정의 명백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따로 두 분의 성격자로서 인식한다.
6:8.3 (79.6) 성격자인 너희는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을 따로 된 분들로 파악해도 좋은데, 그들이 정말로 그렇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주 행정에서 두 분이 한데 얽혀 있고 서로 연관이 있으니까, 두 분을 구별하는 것이 반드시 가능하지는 않다. 우주 사무에서, 헛갈리는 상호 관계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마주칠 때, 두 분의 활동을 분리하려는 시도가 반드시 유익하지는 않다. 다만 하나님은 창시하는 생각이요, 아들은 잘 표현된 말씀이라는 것을 기억하여라. 각 지역 우주에서 이 불가분성은 창조 아들의 신성으로 성격화되고, 그 아들은 사람이 사는 1천만 세계의 인간들에게 아버지와 아들, 두 분을 대표한다.
6:8.4 (80.1) 영원한 아들은 무한하지만, 파라다이스 아들들의 몸을 통해서, 그리고 무한한 영의 참을성 있는 봉사를 통해서, 우리는 영원한 아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아들들이 수여하는 봉사와 무한한 영이 낳은 생물이 사랑으로 베푸는 봉사가 없다면, 물질 기원을 가진 존재는 도저히 영원한 아들을 만날 희망이 없다. 이것은 똑같이 참말이다: 하늘 대리자들의 도움과 안내가 있으면, 하나님을 의식하는 필사자는 분명히 파라다이스에 다다르고, 언젠가는 위엄 있는 이 아들 중의 아들이 몸소 계신 앞에 설 것이다.
6:8.5 (80.2) 영원한 아들은 비록 필사 성격자가 도달해야 하는 원본이지만, 너는 아버지와 영의 실체를 파악하기가 더 쉬움을 알아차릴 것이다. 이는 아버지가 너의 인격을 실제로 수여하는 분이고, 무한한 영은 너의 필사 지성의 절대 근원인 까닭이다. 그러나 영적으로 진보하는 파라다이스 여행길에 네가 올라감에 따라서, 영원한 아들의 성격은 너에게 더욱 현실이 되고, 점진적으로 영답게 변화되는 너의 지성은 무한히 영다운 그의 지성의 실체를 더욱 분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6:8.6 (80.3) 영원한 아들의 개념은 결코 너의 물질 지성이나, 그 뒤에 상물질 지성 안에서 밝게 빛날 수 없다. 네가 영(靈)이 되고 영으로서 승천을 시작하기까지, 영원한 아들의 성격을 이해하는 것은 파라다이스의 기원을 가진 창조 아들의 성격에 대하여 네가 가진 개념만큼 비로소 눈에 선할 수 없다. 이 창조 아들은 몸소, 한 인격자로서, 한때 유란시아에서 육신화하고 사람들 사이에 한 사람으로서 살았다.
6:8.7 (80.4) 사람은 창조 아들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다. 더 순수하게 영답지만 여전히 성격자인, 파라다이스의 영원한 아들의 중요성을 네가 충분히 깨닫지 못하는 것을 창조 아들은 너의 지역 우주 체험 전체를 통해서 보충해 주어야 한다. 네가 오르본톤과 하보나를 거쳐서 진보함에 따라서, 너의 지역 우주 창조 아들의 모습, 눈에 선한 그 모습과 뜻깊은 기억을 남겨두고 떠날 때, 이 물질적 체험과 상물질 체험은, 파라다이스의 영원한 아들에 대하여 늘 개념이 확대되고 이해가 강화됨으로 보충될 것이다. 네가 파라다이스를 향하여 진보함에 따라서, 영원한 아들의 실체와 친밀감은 언제나 커질 것이다.
6:8.8 (80.5) 영원한 아들은 위대하고 영화로운 성격이다. 그렇게 무한한 존재가 성격인 사실을 파악하는 것은 비록 필사자의 물질 지성의 능력이 미치지 못하지만, 의심하지 말라, 영원한 아들은 성격자이다. 내가 무엇에 관해서 말하는지 나는 사정을 알고 있다. 거의 셀 수도 없이 여러 번 나는 이 영원한 아들의 신성한 계심 앞에 서 보았고, 그리고 나서 그의 인자한 명령을 집행하려고, 우주에서 여행길을 떠났다.
6:8.9 (80.6) [파라다이스의 영원한 아들을 묘사하는 이 글을 작성하라고 배치된 한 신성한 조언자가 글로 적었다.]
7:0.1 (81.1) 다양한 무리의 살아 있는 존재들이 거하는 진화 우주의 현상에서 아버지의 영원한 목적이 점진적으로 펼쳐짐에 따라서, 최초의 아들은 그 목적의 영적 면을 집행하는 데 늘 관심을 가진다. 우리는 이 영원한 계획을 넉넉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파라다이스 아들은 이해한다.
7:0.2 (81.2) 아들은 동급의 아들 및 종속되는 아들들에게 가능한 자신의 모든 것을 주려고 애쓰므로, 그는 아버지와 같다. 아들은 두 분에게 공동으로 집행자인 무한한 영에게 자신을 아낌없이 수여하는, 아버지의 자신 분배 성품을 함께 가진다.
7:0.3 (81.3) 영 실체들을 지원하는 자로서, 둘째 근원 중심은 파라다이스 섬의 영원한 평형추이며, 파라다이스 섬은 모든 물질적인 것을 훌륭하게 지원한다. 그래서 첫째 근원 중심은 가운데 섬의 절묘한 원본들의 물질적 아름다움에서, 그리고 영원한 아들의 하늘 같은 성격의 영적 가치에서 언제까지나 드러난다.
7:0.4 (81.4) 영원한 아들은, 영적 실체와 영적 존재들이 거하는 광대한 창조를 실제로 지원하는 분이다. 영 세계는 아들의 버릇, 개인적 행위이며, 영 성질을 가진 비성격 실체들은 언제나 절대적 아들의 완전한 성격의 의지와 목적에 민감하다.
7:0.5 (81.5) 그러나 아들은 모든 영 성격자의 행위에 몸소 책임을 지지 않는다. 성격을 가진 생물의 의지는 비교적 자유롭고, 따라서 그러한 의지하는 존재들의 행동을 좌우한다. 그러므로 유란시아에서 자연이 파라다이스와 신의 완전함과 불변성을 참되게 드러내지 않는 것처럼, 자유 의지를 가진 영 세계는 영원한 아들의 성질을 반드시 참되게 나타내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람이나 천사가 자유 의지로 하는 행동의 특징을 무엇이 표현하든 상관 없이, 아들의 영원한 손아귀는 모든 영 실체에 대한 우주 인력을 계속하여, 절대로 통제한다.
7:1.1 (81.6) 하나님의 우주 내재성(內在性)[1] [5], 두루 계심, 전능, 전지(全知)에 관하여 가르침 받은 모든 것이 영적 분야에서 아들에게 똑같이 참말이다. 모든 창조의 순수하고 보편적인 영 인력, 순전히 영적인 이 회로는, 파라다이스에 계신 둘째 근원 중심의 몸으로 직접 인도한다. 그는 모든 참된 영 가치에 대하여, 상존하며 틀림없이 영적으로 장악하는 힘과 작용을 주관한다. 그래서 영원한 아들은 절대적ㆍ영적 통치권을 행사한다. 글자 그대로, 모든 영 실체, 그리고 영적으로 변화된 모든 가치를, 말하자면, 그의 손바닥에 쥐고 있다. 우주의 영 인력을 통제하는 것은 우주의 영적 통치권이다.
7:1.2 (82.1) 영적 사물에 대한 이 인력 통제는 시간과 공간에 상관 없이 작용한다. 따라서 영 에너지는 전달하면서 줄어들지 않는다. 영 인력은 결코 시간의 지연을 겪지 않고, 공간을 지나면서 감소를 겪지도 않는다. 전달하는 거리의 제곱과 비례해서 줄어들지 않는데, 이는 물질 창조의 질량이 순전한 영 동력의 회로를 늦추지 않기 때문이다. 순전한 영 에너지가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것은 아들의 절대성에 본래 있으며, 이것은 셋째 근원 중심의 반인력(反引力)의 힘이 중간에 끼어들기 때문이 아니다.
7:1.3 (82.2) 영 실체들은 그 질적 가치에 따라서, 그들의 실제 영적 성품의 정도에 따라서, 영적 인력 중심의 당기는 힘에 반응한다. 조직된 물리적 물질(양)의 에너지가 물리적 인력에 민감한 것과 똑같이, 영 알맹이는(질) 영 인력에 민감하다. 영적 가치와 영 세력은 실재한다. 성격자의 관점에서 보면, 영은 창조에 담긴 혼이요, 물질은 그림자 같은 물리적 몸이다.
7:1.4 (82.3) 영 인력의 반응과 변동은 한 치도 틀림없이, 늘 영적 가치의 내용, 곧 한 개인이나 한 세계의 영적 지위의 질이 얼마나 높은가를 가리킨다. 이 당기는 힘은 어떤 우주 상황이나 행성 조건에서도, 영 사이의 가치와 영 안의 가치에 순간적으로 반응한다. 하나의 영적 실체가 우주에서 사실화될 때마다, 이 변화는 즉시 한 순간에 영 인력의 재조정을 필요하게 만든다. 그러한 새 영(靈)은 실제로 둘째 근원 중심의 일부이다. 필사 인간이 영으로 변한 존재가 되는 것과 똑같이 확실하게, 그는 영적 아들, 영 인력의 중심과 근원에 도달할 것이다.
7:1.5 (82.4) 아들의 영적 인력은 많은 파라다이스 아들의 계급에 약한 정도로 본래부터 있다. 이는 절대적 영 인력 회로 안에, 작은 창조 단위에서 작용하는 지역 체계의 영 인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영 인력이 그렇게 절대 이하에서 집중되는 것은 시공의 창조 성격자들의 신성의 일부이며, 최상 존재의 태동하는 체험적 통제와 서로 관계된다.
7:1.6 (82.5) 영 인력의 당기는 힘과 그에 대한 반응은, 그 우주 전체에 작용할 뿐 아니라, 또한 개인 사이에, 그리고 개인들의 집단 사이에서도 작용한다. 어느 세계ㆍ민족ㆍ국가, 또는 신자 집단에도, 영적 성격자와 영의 감화를 받은 성격자들 사이에 영적 단합이 있다. 같은 취향과 소망을 가지고 영적 생각을 하는 성격자들 사이에는, 영적 성질을 가진 직접 매력이 존재한다. 친척 영[2] [6]이라는 용어는 전적으로 비유적 표현이 아니다.
7:1.7 (82.6) 파라다이스의 물질 인력과 마찬가지로, 영원한 아들의 영적 인력은 절대적이다. 죄와 반란은 지역 우주 회로의 작용에 간섭할지 모르지만, 아무것도 영원한 아들의 영 인력을 중단할 수 없다. 루시퍼 반란은 사람이 사는 너희 체계의 여러 세계와 유란시아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그 결과로서 너희 행성의 영적 격리가 영원한 아들의 두루 계시는 영이나, 관련된 영 인력 회로의 존재와 작용에 티눈 만큼이라도 영향을 미친 것을 우리는 관찰하지 못한다.
7:1.8 (82.7) 대우주의 영 인력 회로의 모든 반응은 예측이 가능하다. 우리는 영원한 아들의 두루 계시는 영의 작용 및 반응을 인식하며, 이것들이 믿을 만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사람이 유한한 물질 인력의 작용을 계산하려고 애쓰는 것 같이, 잘 알려진 법칙에 따라서 우리는 영적 인력을 잴 수 있고, 또 재기도 한다. 아들의 영은 모든 영적 사물ㆍ존재ㆍ성격자에게 변함없이 반응하며, 이 반응은 반드시 모든 그러한 영적 가치가 사실화된 정도에 (실체의 질적 정도에) 따라서 일어난다.
7:1.9 (83.1) 그러나 영원한 아들의 영적 계심의 작용, 아주 믿을 수 있고 예측할 수 있는 이 작용과 함께, 그 반응을 그렇게 예측할 수 없는 현상도 마주치게 된다. 그러한 현상은 아마 솟아나는 영적 잠재성 영역에서 신 절대자가 나란히 활동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우리는 영원한 아들 영의 계심이 위엄 있는 무한한 성격의 영향인 것을 알지만, 신 절대자의 행위라고 짐작되는 것과 관련된 반응을 우리는 도저히 성격 반응이라고 간주할 수 없다.
7:1.10 (83.2) 성격자의 관점에서, 성격자들이 보건대, 영원한 아들과 신 절대자는 다음과 같이 관계된 듯하다. 영원한 아들은 실재하는 영적 가치 분야를 지배하는 한편, 신 절대자는 광대한 영토, 잠재 영 가치의 영토를 채우는 듯하다. 영적 성질을 가진 모든 실재 가치는 영원한 아들의 인력 손아귀에 던져지지만, 잠재 가치라면, 신 절대자의 앞에 던져지는 듯하다.
7:1.11 (83.3) 영(靈)은 신 절대자의 잠재성으로부터 솟아나는 듯하다. 생성되는 영은 최상위와 궁극위의 체험적이고 불완전한 손아귀에서 상관 관계를 찾는다. 결국 영의 마지막 운명은 영원한 아들의 영적 인력의 절대적 손아귀에 들어간다. 이것이 체험적 영의 주기(週期)로 보이지만, 실존적 영은 둘째 근원 중심의 무한성에 본래부터 있다.
7:2.1 (83.4) 파라다이스에서 최초의 아들의 계심과 친히 행하는 활동은 심오하며, 영적 의미에서 절대적이다. 파라다이스로부터 바깥으로 하보나를 거쳐서, 일곱 초우주 영역으로 지나감에 따라서, 영원한 아들이 친히 행하는 활동이 점점 적어지는 것을 우리는 탐지한다. 하보나 이후에 창조된 여러 우주에서, 영원한 아들의 계심은 파라다이스 아들들로 성격화되고, 최상위와 궁극위의 체험적 실체에 따라 조건을 받으며, 신 절대자의 한없는 영 잠재성과 함께 조정된다.
7:2.2 (83.5) 중앙 우주에서 최초의 아들이 친히 하시는 활동은 그 영원한 우주의 지극히 아름다운 영적 조화 속에서 탐지할 수 있다. 하보나는 아주 놀랍게 완전해서 이 원본 우주의 영적 지위와 에너지 상태는 완전하고도 영구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7:2.3 (83.6) 아들은 초우주에 몸소 계시거나 살지 않는다. 이 여러 창조에서 그는 오로지 초월 성격 대표를 유지할 뿐이다. 아들이 이렇게 영으로 명시된 것들은 성격이 아니며, 우주의 아버지의 성격 회로 안에 있지 않다. 이들을 초월 성격자라 칭하는 것보다 더 좋은 용어가 없다. 이들은 유한한 존재이며, 초한자도 절대자도 아니다.
7:2.4 (83.7) 초우주에서 영원한 아들의 행정은 순전히 영적이며 성격을 초월하니까, 인격자들이 이를 식별할 수 없다. 그런데도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영토 전역의 각 단계 활동에서, 아들의 개인적 영향, 만물에 스며드는 영적 충동을 마주치게 된다. 그러나 지역 우주에서, 우리는 영원한 아들이 파라다이스 아들들의 몸 안에 친히 계신 것을 지켜본다. 여기서 무한한 아들은, 웅장한 군대를 이루는 동급의 창조 아들들의 몸 속에서 영적으로, 창조적으로 일한다.
7:3.1 (84.1) 지역 우주에서 올라가면서, 시간 세계의 필사자는 영원한 아들의 성격을 대표하는 창조 아들에 의존한다. 그러나 초우주 훈련 체제로 비로소 올라갈 때, 시간 순례자는 영감을 주는 영원한 아들 영의 고귀한 계심을 더욱 탐지하게 되며, 영적 에너지를 주는 이 봉사를 받아들임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하보나에서는 만물에 스며드는 최초의 아들 영이 사랑으로 감싸는 것을 승천자들이 점점 더 의식하게 된다. 필사자의 승천을 통하여 내내 어느 단계에서도, 영원한 아들 영은 시간 순례자의 지성이나 혼에 깃들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은혜는 늘 가까이 있고, 승진하는 시간 세계 자녀들의 복지 및 영적 안전에 언제나 관계된다.
7:3.2 (84.2) 영원한 아들의 영적 인력이 당기는 힘은 살아남는 인간의 혼이 파라다이스로 올라가는 데 본래부터 있는 비밀이다. 모든 참된 영 가치, 그리고 진정한 영적으로 변화된 개인들은 영원한 아들의 어김없는 영 인력 손아귀에 붙들려 있다. 예를 들면, 필사 지성은 하나의 물질적 장치로서 생애를 비롯하며, 이 체험 전부를 겪는 동안 물질 인력에 점진적으로 적게 지배되고, 그에 따라서 영 인력의 힘, 안으로 당기는 힘에 갈수록 더 민감하게 되면서, 궁극에 거의 완전해진 영 존재가 되어 최후 군단에 소집된다. 영 인력 회로는 사람의 혼을, 글자 그대로, 파라다이스 방향으로 잡아당긴다.
7:3.3 (84.3) 영 인력 회로는 인간 의식의 수준으로부터 실제 신을 의식하는 수준까지, 믿는 인간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기도를 전달하는 기본 경로이다. 너희의 간구 중에서 참된 영적 가치를 나타내는 것은 영 인력을 가진 우주 회로가 잡아내고, 관심을 가진 모든 신성한 성격자에게 즉시, 동시에 전달된다. 각자 친히 담당하는 분야에 속하는 것에 전념할 것이다. 따라서 너의 실질적 종교 체험에서, 간청을 드릴 때, 너희 지역 우주의 창조 아들을 마음에 그리는가, 아니면 만물의 중심에 계시는 영원한 아들을 그리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7:3.4 (84.4) 영 인력 회로의 구별하는 작용은 아마도 물질적 인체에서 신경 회로의 기능과 견주어도 좋다. 오감(五感)은 신경(神經)의 길을 타고 안으로 여행한다. 어떤 감각은 묶여 있다가, 하부의 자동 척추 중심에서 반응을 받고, 다른 감각은 자동성이 덜하지만 뇌 하부에 버릇으로 훈련된 중심에 전달되며, 한편 들어오는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정보는 이러한 하부 중심들을 휙 지나서, 인간의 가장 높은 의식 수준에 즉시 기록된다.
7:3.5 (84.5) 그러나 영적 세계의 훌륭한 기법은 얼마나 더 뛰어난가! 최상의 영적 가치를 담은 어떤 것이라도 너의 의식에서 생기면, 일단 네가 이를 표현하면, 모든 창조를 다스리는 절대 영 성격자에게 바로 번개처럼 전해지는 것을 우주에서 아무 힘도 막을 수 없다.
7:3.6 (84.6) 반대로, 너의 기도가 순전히 물질적이고 온통 자신에 집중하면, 그렇게 쓸모 없는 기도를 영원한 아들의 영 회로에 투입할 수 있는 계획은 전혀 없다. “영적으로 짓지 않은” 어떤 기도의 내용도, 우주의 영적 회로에서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 그렇게 순전히 이기심으로 드리는 물질적 요구는 죽어 버린다. 이런 기도는 참된 영 가치를 담는 회로를 타고 올라가지 못한다. 그러한 말은 “소리나는 징과 울리는 심벌”과[3] [7] 같다.
7:3.7 (85.1) 동기가 되는 생각, 영적 내용이 바로 필사자의 간청을 정당하게 만든다. 말은 하나도 가치가 없다.
7:4.1 (85.2) 신성한 진보 계획을 성공적으로 집행하는 영원한 아들은 아버지와 영구한 연락을 유지하며, 이것은 의지를 가진 인간을 창조하고, 진화시키고, 승천시키고, 완전하게 만드는 우주 계획이다. 신답게 충실한 가운데, 아들은 아버지와 영원히 대등한 분이다.
7:4.2 (85.3) 시간 세계의 물질 존재를 영원의 완전한 수준까지 승진시키기 위하여,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가 되어, 이 거대한 성취 계획을 작성하고 집행한다. 공간에서 하늘 가는 혼들을 영적으로 높이려는 이 사업은 아버지와 아들 두 분이 공동으로 만든 것이다. 무한한 영의 협조를 얻어서, 이 두 분은 그 거룩한 목적을 연합하여 집행하는 데 종사한다.
7:4.3 (85.4) 완전에 도달하게 하는 이 신의 계획은, 독특하지만 놀랍게 서로 관계된 사업, 우주에서 모험하는 세 가지 사업을 포함한다:
7:4.4 (85.5) 1. 점진적 달성 계획. 이것은 우주의 아버지가 세운, 진화로 승천하는 계획이며, “바로 우리의 모습을 따라서 필사 인간을 만들자”는 아버지의 제안에 찬성했을 때, 영원한 아들이 무조건 받아들인 계획이다. 시간 세계의 인간을 향상시키려는 이 준비에는 아버지가 생각 조절자를 수여하고 물질 인간에게 성격 특권을 부여하는 일이 뒤따른다.
7:4.5 (85.6) 2. 수여 계획. 그 다음 우주 계획은, 영원한 아들, 그리고 동격의 아들들이 아버지를 계시하는 큰 사업이다. 이것은 영원한 아들의 제안이며, 이 계획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들을 진화된 창조에 수여하고, 거기서 그들이 인격화되고 사실이 되고 육신이 되어, 모든 우주의 생물에게 아버지의 사랑과 아들의 자비를 현실로 만드는 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수여 계획에 본래부터 있고 사랑을 베푸는 이 일에 잠정적 조치로서, 파라다이스 아들들은 잘못 인도된 생물의 의지가 영적 위험에 빠뜨린 것을 회복하는 자로서 활약한다. 달성 계획의 작용에 지연이 있을 때는 언제 어디서나, 만일에 반란이 이 사업을 해치거나 까다롭게 만든다면, 수여 계획의 긴급 조치가 당장 활성화된다. 파라다이스 아들들은 반란이 일어난 바로 그 지역으로 들어가서, 거기서 그 구체들의 영적 지위를 회복하는 구출자로 활동할 것을 서약하며, 그렇게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통치권을 얻는 체험적 수여 생애와 관련하여, 동급의 한 창조 아들이 유란시아에서 그렇게 영웅다운 수고를 베풀었다.
7:4.6 (85.7) 3. 자비를 베푸는 계획. 달성 계획과 수여 계획이 작성되고 선포되고 나서, 무한한 영은 혼자서, 또 스스로, 자비를 베푸는 엄청난 우주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였다. 이것은 달성 사업과 수여 사업을 실질적으로 효과 있게 운영하는 데 아주 요긴한 봉사이다. 셋째 근원 중심의 영적 성격자들은 모두 자비를 베푸는 봉사 정신을 가지며, 이것은 신의 셋째 분의 성품에 자연스러운 일부이다. 창조 뿐 아니라 행정 면에도, 무한한 영은 참으로, 글자 그대로, 아버지와 아들에게 공동 집행자로서 활동한다.
7:4.7 (86.1) 영원한 아들은 인간을 승천시키는 아버지의 우주 계획을 몸소 맡은 수탁자요 신성한 관리자이다. “내가 완전한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하라”는 우주 지시를 공포하고 나서, 아버지는 이 엄청난 사업의 집행을 영원한 아들에게 맡겼다. 영원한 아들은 이 하늘 사업을 돌보는 것을 신다운 동위자, 무한한 영과 나누어 맡는다. 그래서 신들은 창조ㆍ통제ㆍ진화ㆍ계시ㆍ봉사 작업은 물론이고―필요하다면 회복하고 구제하는 일에도―효과적으로 협동한다.
7:5.1 (86.2) “하보나에 계신 너희 아버지가 완전한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하라”는 이 엄청난 명령이 모든 창조에 방송될 때, 영원한 아들은 아무 조건 없이 함께 하였다. 그 뒤로 이 초청이자 명령은 영원한 아들, 그리고 동격인 아들 및 관련된 아들들의 광대한 가족이 세운 모든 생존 및 수여 계획에 자극을 주었다. 바로 이렇게 자신을 수여함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은 모든 진화 인간에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었다.
7:5.2 (86.3) 아버지가 선(先)인격 생각 조절자를 선사하여 연락하는 것처럼 영원한 아들은 인간과 바로 연락할 수 없다. 그러나 사람 앞에 서게 될 수 있기까지, 신의 아들이 되는 정도를 단계적으로 차츰 연속하여 낮춤으로, 때때로 바로 사람이 되어, 영원한 아들은 지음받은 성격자들에게 가까이 간다.
7:5.3 (86.4) 영원한 아들의 본질, 순전히 성격인 본질은 조각낼 수 없다. 영원한 아들은 영적 영향이나 성격자로서 봉사하며, 결코 다른 방법으로 하지 않는다. 아들은 아버지인 조절자가 인간의 체험에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인간 체험의 일부가 되기가 불가능함을 발견한다. 그러나 영원한 아들은 수여 기법으로 이 한계를 보충한다. 분신이 된 개체의 체험이 우주의 아버지에게 의미하는 것은 파라다이스 아들들의 육신화 체험이 영원한 아들에게 의미하는 것과 같다.
7:5.4 (86.5) 영원한 아들은 신의 뜻으로서, 인간의 지성에 깃드는 생각 조절자로서 필사 인간에게 오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아들, 네바돈의 미가엘이 신다운 성격자로서, 나사렛 예수라는 인간의 성품을 입고 육신화했을 때, 영원한 아들은 유란시아의 필사 인간에게 오셨다. 창조된 인격자의 체험을 함께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파라다이스 아들들은 그러한 인간의 바로 그 성품을 입고, 스스로 그들의 신다운 성격을 실제 인간으로 육신화해야 한다. 육신화는 아들별의 비밀이며, 만물을 둘러싸는 절대 성격의 사슬로부터 아들이 달아나는 기법이다.
7:5.5 (86.6) 아주 오래 전, 영원한 아들은 하늘 가는 시간 순례자도 포함하여, 하보나의 모든 거주자와 순례자를 깨우치고 승진시키기 위하여, 중앙 창조의 각 회로에 자신을 수여하였다. 이 일곱 수여 가운데 어디서도 그는 승천자나 하보나 주민으로서 활동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으로서 존재했다. 그의 체험은 독특했다. 그 체험은 사람이나 다른 순례자와 함께 한 것도 아니요, 또한 사람이나 다른 순례자로서 한 것도 아니지만, 성격을 초월하는 의미에서 어떤 방법으로 친교하였다.
7:5.6 (86.7) 그는 하보나 내부 회로와 파라다이스 기슭 사이에 끼어 있는 나머지 지역을 지나가지도 않았다. 절대 존재인 그는 성격 의식을 그치는 것이 불가능하며, 이는 모든 영 인력선이 그분 안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수여 기간에 영적으로 빛나는 중앙 파라다이스의 숙소는 흐려지지 않았고, 우주의 영 인력을 쥐는 아들의 힘은 줄어들지 않았다.
7:5.7 (87.1) 하보나에서 영원한 아들이 여러 번 자신을 수여한 것은 인간이 상상하는 범위를 벗어나며, 이는 초월적 수여였다. 그는 그때, 그리고 후일의 모든 하보나 체험에 기여했지만, 그의 실존적 성품이 가졌다고 생각되는 체험 능력이 늘어났는지 우리는 모른다. 이것은 파라다이스 아들들의 수여 신비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이 여러 수여 임무에서 무엇을 얻었든지, 영원한 아들이 이를 그 뒤로 늘 지니고 있었다고 우리는 믿는다. 그래도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7:5.8 (87.2) 신의 둘째 분의 수여를 이해하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든지 상관 없이, 우리는 영원한 아들의 한 아들이 하보나에 수여된 것을 이해한다. 그는 글자 그대로 중앙 우주의 회로들을 거쳤고, 한 승천자가 신에 도달하는 준비로서 그러한 체험을 함께 하였다. 이분은 최초의 미가엘, 곧 처음으로 낳은 창조 아들이며, 그는 모든 필사자 가운데 처음으로 하보나에 도달한 그랜드판다가 살던 시절에, 한 회로에서 다른 회로로, 하늘 가는 순례자들의 생활 체험을 거치고, 필사자들과 함께 각 영역의 한 단계를 몸소 여행했다.
7:5.9 (87.3) 이 최초의 미가엘이 그밖에 무엇을 계시했는가 상관 없이, 그는 어머니인 최초의 아들의 초월적 수여가 현실인 것을 하보나 인간들에게 보여주었다. 그 수여가 너무 현실적이어서, 점진적으로 하보나를 달성하는 일곱 회로에서 시공 순례자들의 체험에 참여하려고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 파라다이스의 권력과 영광을 일곱 번이나 버렸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고서, 하보나 회로를 순회하는 모험으로 수고하는 각 시간 순례자가 언제까지나 기운을 내고 힘을 얻는다.
7:5.10 (87.4) 영원한 아들은 시공 우주에 두루, 수여 봉사를 베푸는 모든 하나님의 아들에게 모범적 영감이 된다. 동격의 창조 아들 및 그 동료 심판 아들들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아들 계급과 함께, 다양한 계급의 생물 생명에게, 그리고 바로 그 생물로서, 기꺼이 수여하려는 이 놀라운 태도를 모두 같이 가진다.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 각자가 공간 세계에 자신을 수여할 때, 이 수여 안에서, 이를 통해서, 그리고 이렇게 수여함으로, 영원한 아들이 정신적으로, 기원의 사실 뿐 아니라 성품이 비슷한 이유로, 우주에서 의지를 가진 지적인 생물에게 자신을 수여했다는 것이 진실이 된다.
7:5.11 (87.5) 모든 속성은 아니라도, 영과 성품 면에서 파라다이스 아들 하나하나가 최초의 아들을 신답게 묘사하는 완전한 초상이다. 한 파라다이스 아들을 본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을 보았다는 것이 글자 그대로 참말이다.
7:6.1 (87.6) 하나님의 아들이 여럿임을 모르는 것은 유란시아에서 큰 혼란의 근원이다. 이 신다운 성격자들의 집회 기록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기쁨을 외치고, 모든 아침별이 함께 노래하였도다”와[4] [8] 같은 말씀이 있는데도, 이와 같은 무지(無知)가 계속 남아 있다. 구역의 표준 시간으로 1천 년에 한 번씩, 다양한 계급의 신다운 아들들은 정기 집회를 하려고 모인다.
7:6.2 (87.7) 영원한 아들은 자비와 봉사를 베푸는 찬미할 속성의 성격 근원이다. 모든 계급의 내려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창조 전역에 두루 활동함에 따라서, 이 속성은 아들들의 특징을 풍부히 나타낸다. 영원한 아들은, 모든 무한한 속성은 아니라도, 모든 신다운 성품을 어김없이 파라다이스 아들들에게 전해주며, 이들은 영원한 아들의 성품을 보여주려고 영원한 섬에서 바깥으로, 온 우주로 나간다.
7:6.3 (88.1) 최초의 영원한 아들은 우주의 아버지의 완벽하고 무한한 “처음” 생각에서 생긴, 자식 성격자이다.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이, 새롭고 독창적이고, 동일하고 독특한 절대 성격 관념을 함께 기획할 때마다, 바로 그 순간에 이 창조적 생각은 새롭고 독창적인 창조 아들의 존재와 성격으로 완전히, 마침내 성격화된다. 영 성질, 신다운 지혜, 동등한 창조 능력 면에서, 이 창조 아들들은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과 잠재적으로 대등하다.
7:6.4 (88.2) 창조 아들은 파라다이스로부터 시간 우주로 나가서, 셋째 근원 중심의 통제하는 창조 대리자의 협조를 얻어, 점진적으로 진화하는 지역 우주의 조직을 마친다. 이 아들들은 물질ㆍ지성ㆍ영을 중앙에서 보편적으로 통제하는 데 소속되어 있지 않으며, 그에 아랑곳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이 아들들의 창조 행위는 첫째 근원 중심, 그리고 그와 동격인 절대자들이 선재하고, 우선하고, 우위인 것에 제한을 받는다. 이 아들들은 그들이 만들어 내는 것만 관리할 수 있다. 절대적 관리는 존재의 우선권에 본래부터 있으며, 영원한 계심과 떨어질 수 없다. 아버지는 우주에서 계속 첫째 자리로 남는다.
7:6.5 (88.3) 아버지와 아들이 창조 아들을 성격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들과 영은 심판 아들을 성격화한다. 그들은 생물로 육신화하는 체험을 거치면서, 시공 창조에서 생존을 좌우하는 재판관으로 일할 권리를 얻는 아들이다.
7:6.6 (88.4) 아버지와 아들과 영은 또한 다능한 삼위일체 교육 아들을 성격화하기 위하여 뭉친다. 이 아들들은 모든 성격자, 인간 및 신다운 성격자를 가르치는, 하늘의 교육자로서 대우주를 다닌다. 그리고 유란시아의 필사자들이 아직 주목하지 않은, 다른 수많은 파라다이스 아들 계급이 있다.
7:6.7 (88.5) 어머니인 최초의 아들과 모든 창조에 두루 흩어져 있는 이 파라다이스 아들 집단 사이에 직통이자 전용(專用)의 통신 경로가 있다. 이 경로의 기능은 영적 친척 관계의 질에 본래 있고, 이 관계는 절대에 가까운 영적 관계의 끈으로 그들을 뭉치게 한다. 이 아들들 사이의 회로는 영 인력(引力)을 가진 우주 회로와 전혀 다르며, 영 인력도 둘째 근원 중심의 몸에 집중된다. 파라다이스 신들의 몸에 기원이 있는 모든 하나님의 아들은 어머니인 영원한 아들과 직접, 항상 교통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교통은 순간적이며, 때때로 공간에 제약을 받기는 하지만,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7:6.8 (88.6) 영원한 아들은 모든 계급의 파라다이스 아들들의 지위, 생각 및 다채로운 활동에 관하여 완전한 지식을 항상 가졌을 뿐 아니라, 영원한 1차적 중앙 창조에 있는 모든 생물의 마음 속에 존재하고, 동급의 창조 아들들이 만든 2차적 시간 우주에 존재하는, 영적 가치를 가진 모든 것에 관해서 아들은 항상 완전히 알고 있다.
7:7.1 (88.7) 영원한 아들은 우주의 아버지의 영과 성격을 보여주는, 완벽하고 순전한 보편적 최종 계시이다. 아버지에 대한 지식과 아버지에 관한 정보는 모두 영원한 아들과 그의 파라다이스 아들들로부터 나오는 것이 틀림없다. 영원한 아들은 영원부터 계시며, 전적으로, 영적 제한이 없이, 아버지와 하나이다. 두 분의 신다운 성격은 동위이며, 두 분의 영적 성질은 대등하고, 두 분의 신성은 동일하다.
7:7.2 (89.1) 신성한 아버지가 무한히 완전하니까 하나님의 성질은 아들의 몸 안에서 도저히 본질적으로 더 나아질 수 없다. 그러나 바로 그 성질과 성격은, 생물 존재에게 계시하기 위하여 비성격인 것과 비영적인 것을 벗어버림으로, 확대된다. 첫째 근원 중심은 성격자를 훨씬 뛰어넘지만, 그 아버지 성격자의 모든 영적 품질은 영원한 아들의 절대 성격 안에 영적으로 존재한다.
7:7.3 (89.2) 시초의 아들과 그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영적이고 성격인 본질을 모든 창조에게 보편적으로 계시하는 일에 종사한다. 중앙 우주, 초우주, 지역 우주에서, 또는 사람이 사는 행성에서, 사람과 천사들에게 우주의 아버지를 드러내는 이는 파라다이스 아들이다. 영원한 아들과 그의 아들들은, 생물이 우주의 아버지에게 가까이 가는 길을 드러낸다. 높은 기원을 가진 우리조차도 영원한 아들, 그리고 영원한 아들의 아들들이 계시하는 아버지의 성질과 성격을 연구하면서 아버지를 훨씬 더 잘 이해한다.
7:7.4 (89.3) 오직 영원한 아들의 신다운 아들들을 통해서, 아버지는 너에게 한 성격자로서 내려오신다. 그리고 바로 이 생명의 길을 거쳐서 너는 아버지께 도달한다. 이 신다운 아들 집단의 안내를 받고서 너는 아버지께로 올라간다. 너의 바로 그 성격을 우주의 아버지가 직접 수여했는데도, 이것은 계속 참말이다.
7:7.5 (89.4) 영원한 아들의 멀리 미치는 영적 행정부의 광범위한 이 모든 활동에서, 아버지가 성격자인 것 같이 아들도 참으로, 실제로 성격자임을 잊지 말라. 정말로 한때 인간 계급이었던 존재에게는, 우주의 아버지보다 영원한 아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하보나 회로를 거치는 시간 순례자의 진보 과정에서, 너희가 아버지를 알아볼 준비가 되기 훨씬 전에, 아들에게 도달할 능력이 너희에게 생길 것이다.
7:7.6 (89.5) 바로 너희의 창조 아들이 사랑으로 봉사함으로 드러낸 이 신의 속성을 명상하면서, 너는 영원한 아들의 성질과 자비로운 성품을 더욱 이해해야 한다. 이 창조 아들은 한때 땅에서 사람의 아들이었고, 이제는 높아진 너희 지역 우주의 군주이다―사람의 아들이요 하나님의 아들이다.
7:7.7 (89.6) [파라다이스의 영원한 아들을 그리는 이 글을 작성하라고 임명받은 한 신성한 조언자가 적었다.]
8:0.1 (90.1) 영원히 오래 전에, 우주의 아버지의 “처음” 생각, 무한하고 절대적인 생각은 그 신다운 표현에 아주 완전하고 적당한 말씀을 영원한 아들 속에서 발견하신다. 그때 생각 하나님과 말씀 하나님에게 서로 뜻을 표현하고 함께 행동할 대리자, 보편적이고 무한한 대리자를 바라는 최고의 소망이 뒤이어 생긴다.
8:0.2 (90.2) 영원이 시작될 때, 아버지와 아들 두 분은, 그들이 서로 기대고, 영원히 절대로 하나임을 무한히 의식하신다. 따라서 두 분은 신의 협동 서약, 무한하고 영구한 서약을 하신다. 영원의 궤도 전역에 걸쳐서 그들의 통일된 개념을 집행하기 위하여 결코 끝이 없는 이 협정이 이루어진다. 이 영원의 사건 뒤로, 아버지와 아들은 이 신 연합 속에서 계속 지내신다.
8:0.3 (90.3) 이제 우리는 무한한 영, 신의 셋째 분의 영원한 기원과 얼굴을 마주한다.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이 동일하고 무한한 행동―절대적 생각이자 계획을 집행하는 것―을 공동으로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무한한 영이 완전히 성숙한 모습을 갖추고 솟아난다.
8:0.4 (90.4) 신들의 기원 순서를 이렇게 늘어놓으면서, 나는 다만 너희가 그들의 관계를 알아들을 수 있게 하려고 그렇게 할 따름이다. 실제로, 이 세 분 모두가 영원부터 존재하며, 그들은 실존적이다. 비롯하거나 끝나는 날이 없는 분들이다. 그들은 동격이며, 최상ㆍ궁극이요 절대적이고 무한하다. 지금 계시고, 언제나 계셔 왔고, 또 앞으로도 늘 계실 것이다. 그들은 뚜렷하게 개별화되었지만, 영원히 연합된 세 분,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 영 하나님이다.
8:1.1 (90.5) 영원한 과거에 무한한 영이 성격화되고 나서, 신 성격자 집합이 완전하고 완벽하게 된다. 행동의 하나님이 존재하며, 공간의 광대한 무대가 엄청난 창조 연극―우주의 모험―을 위하여, 영원한 세월 속에 신의 파노라마를 위하여 마련된다.
8:1.2 (90.6) 무한한 영의 처음 행위는 그의 신성한 부모, 아버지인 아버지와 어머니인 아들을 살펴보고 알아보는 것이다. 그는, 곧 영은 무조건 두 분의 신분을 확인한다. 그는 두 분의 통합된 성품과 연합된 기능은 물론, 그들의 따로 된 성격과 무한한 속성을 넉넉히 인식하고 있다. 다음에 초월적으로 자진하여 영감을 주도록 시원스럽게, 자청해서, 신의 셋째 분은 처음 분과 둘째 분과 동등한데도, 아버지 하나님에게 영원히 충성할 것을 기쁘게 서약하고 아들 하나님에게 언제까지나 의존함을 인정한다.
8:1.3 (90.7) 이 거래의 성질에 본래부터, 그리고 각자가 독립된 성격이고 세 분 모두가 집행적 단결이 되었음을 서로 인정하여, 영원의 집단이 확립된다.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는 실존한다. 영원한 아들의 성격을 통해서, 그리고 행동의 하나님이 집행함으로, 우주의 아버지의 목적을 창조로 펼치는, 다채롭고 결코 그치지 않는 파노라마를 위하여 우주 공간의 무대가 마련된다. 이 행동의 하나님은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창조자 협동 관계를 현실로 연출하는 집행 대리자이다.
8:1.4 (91.1) 행동의 하나님이 움직이며, 고요하던 공간 저장소가 술렁인다. 10 억 개의 완전한 구체가 번쩍 생긴다. 가상적인 이 영원의 순간 이전에, 파라다이스에 본래부터 있는 공간 에너지는 존재하고 잠재적으로 작용하지만, 사실로서 존재가 없으며, 끊임없이 당기는 힘에 대한 물질 실체들의 반응으로 재지 않으면, 물리적 인력도 잴 수 없다. 영원히 아득한 이 (가정된) 시각에 물질 우주는 전혀 없지만, 10억 세계가 물질화되는 바로 그 순간에, 이것들을 파라다이스의 영구한 손아귀에 붙들어 두기에 충분하고 적당한 인력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다.
8:1.5 (91.2) 이제 신들이 창조한 것을 통해서, 둘째 형태의 에너지가 번쩍 생긴다. 넘쳐흐르는 이 영은 순간적으로 영원한 아들의 영적 인력에 붙잡힌다. 그래서 두 가지 인력으로 둘러싸인 우주는 무한의 에너지와 닿으며 신의 영 속에 잠긴다. 이 방법으로 무한한 영의 관계된 지성 회로에 나타나는 지성이 의식(意識)하도록 생명을 심을 토양이 마련된다.
8:1.6 (91.3) 신들의 중앙 창조에 두루 뿌려진, 존재 잠재성을 가진 이 씨앗들 위에 아버지가 행동하고, 생물 성격자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나서, 파라다이스 신들의 존재는 조직된 공간 전체를 채우며, 모든 사물과 존재를 파라다이스 방향으로 비로소 실질적으로 끌어당긴다.
8:1.7 (91.4) 무한한 영은 하보나 세계들의 탄생과 동시에 영원하게 되며, 이 중앙 우주는 아버지와 아들의 통합된 생각과 뭉친 뜻에 복종하여, 영이, 영과 함께, 영 안에서 창조된다. 합동하여 창조하는 바로 이 행위로 셋째 분은 신이 되며, 이처럼 그는 언제까지나 합동 창조자가 된다.
8:1.8 (91.5) 이때는 함께 동료이자 독점 집행자, 셋째 근원 중심의 행위로 말미암아, 그리고 그의 행위 속에 아버지와 아들이 창조로 팽창하는 거창하고 두려운 시대이다. 이 풍운의 시절에 대하여 아무런 기록이 없다. 우리는 이 막대한 사건들을 입증하기 위하여 무한한 영이 준 빈약한 자료를 가졌을 따름이다. 무한한 영은 다만, 그가 성격과 의식하는 존재를 얻음과 동시에, 중앙 우주와 그에 관련된 모든 것이 영원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다.
8:1.9 (91.6) 간추려 말하면, 무한한 영은, 자기가 영원하니까, 중앙 우주도 영원하다고 증언한다. 그리고 이것이 온 우주 역사(歷史)의 전통적 출발점이다. 만물의 중심에 존재하며, 아주 절묘하게 작용하는 광대한 우주를 구체화한 그 창조 에너지와 행정 지혜가 이렇게 엄청나게 터지기 전에 어떤 사건이나 거래가 있었는지 절대로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았고, 아무 기록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사건 건너에는, 탐구할 수 없는, 영원의 사건들과 무한의 깊은 연못이―절대 신비가―깔려 있다.
8:1.10 (91.7) 그리고 시간에 묶여 있고 공간에 제약 받는 필사 인간의 지성에게 친절을 베푸는 해석으로서, 우리는 셋째 근원 중심의 기원이 생긴 순서를 이렇게 묘사한다. 우주의 역사를 마음 속에 그리기 위해서 사람의 머리는 출발점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나는 영원의 역사적 개념에 접근하는 이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를 받았다. 물질 지성에는, 일관성을 위하여 첫째 근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우주의 아버지가 모든 창조의 첫째 근원이자 절대 중심이라고 가정하며, 동시에 우주 역사의 모든 단계에서, 창조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아들과 영은 아버지와 공동으로 영원하다고 모든 생물 지성에게 가르친다. 파라다이스 섬, 그리고 무제한 절대자, 우주 절대자, 신 절대자가 실재하고 영원하다는 것을 어떤 의미에서도 무시하지 않고서, 우리는 이렇게 가르친다.
8:1.11 (92.1) 영원에 계신 아버지를 이해하는 것은 시간 세계 자녀들의 물질적 머리에는 충분히 벅찬 일이다. 먼저 부모와 자식 상황에서 생기는 관계를 통달하고, 그리고 나서 이 개념을 확대하여 가족 전체를 포함함으로, 어떤 아이든지 가장 쉽게 현실과 연결지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나중에 그 아이의 자라는 지성은 가족 관계에, 공동체ㆍ민족ㆍ세계의 관계에 적응할 수 있고, 다음에 우주ㆍ초우주 아니 온 우주의 관계에도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8:2.1 (92.2) 합동 창조자는 영원부터 계시며, 온통, 아무 제한 없이,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과 하나이다. 무한한 영은 파라다이스 아버지의 성품 뿐 아니라 최초의 아들의 성품도 완전히 반영한다.
8:2.2 (92.3) 셋째 근원 중심은 수많은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우주의 영, 최상 안내자, 합동 창조자, 신다운 집행자, 무한한 지성, 영 중의 영, 파라다이스 어머니 영, 합동 행위자, 최종 조정자, 두루 계시는 영, 절대 지능, 신의 행위. 그리고 유란시아에서 그는 때때로 우주 지성과 혼동되고 있다.
8:2.3 (92.4) 신의 셋째 분을 무한한 영이라고 지명하는 것은 아주 적절하며, 하나님이 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질 인간은 물질을 기본 실체로 보며, 영과 함께 지성은 물질에 뿌리를 둔 가설(假說)이라고 잘못 여기는 경향이 있다. 무한한 실체, 우주의 조직자, 또는 성격 조정자라는 이름으로 그를 부른다면, 물질 인간은 무한한 영을 이해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8:2.4 (92.5) 신성(神性)이 우주에 계시된 것으로서, 무한한 영은 사람이 탐구할 수 없으며, 인간이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영의 절대성을 느끼기 위해서, 너희는 오로지 우주의 아버지가 무한한 것을 깊이 생각하고, 최초의 아들이 영원한 것을 경외할 필요가 있다.
8:2.5 (92.6) 무한한 영의 몸에 정말로 신비가 있지만, 아버지나 아들만큼 신비가 많지는 않다. 합동 창조자는 아버지 성품의 모든 모습 중에서 무한을 아주 놀랍게 드러낸다. 궁극에 총우주가 무한히 확장된다 하더라도, 합동 행위자의 영적 계심, 에너지 통제력, 지성 잠재성은 그처럼 한없는 창조의 요구를 채우기에 적당함이 발견될 것이다.
8:2.6 (92.7) 무한한 영은 모든 면에서 우주의 아버지의 완전성ㆍ올바름ㆍ사랑을 함께 가지지만, 그는 영원한 아들의 자비 속성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대우주에 대하여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자비를 베푸는 분이 된다. 늘, 언제나―보편적으로 영원히―영은 자비를 베푸는 분이니, 이는 신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것 같이, 신성한 영은 하나님의 자비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8:2.7 (93.1) 모든 선(善)이 아버지에게서 기원을 가지니까, 영이 아버지보다 더 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영의 활동을 보면, 우리는 그러한 선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무한한 영이 거느리는 성격자들의 자애로운 직분과 끊임없는 봉사로 인하여, 아버지의 충실함과 아들의 불변함은 구체들에 사는 영 존재와 물질 인간에게 아주 현실적이 된다.
8:2.8 (93.2) 합동 행위자는 아버지의 아름다운 생각과 진실한 특성을 모두 물려받는다. 신의 이 모든 숭고한 특성은, 셋째 근원 중심의 지성, 제약 없고 한없는 지성의 무한‧ 영원한 슬기에 복종하면서, 우주 지성 수준, 최상에 가까운 수준에서, 조정된다.
8:3.1 (93.3) 영원한 아들은 우주의 아버지의 생각, 절대적이고 무한한 “처음” 생각이 말씀으로 표현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합동 행위자도 완성된 “처음” 창조 개념 또는 계획이 완전히 집행된 것이며, 이것은 절대적 생각과 말씀을 통합하는 아버지와 아들, 두 성격이 동맹함으로 통합하여 활동하기 위한 것이다. 셋째 근원 중심은 중앙 창조, 다시 말해서 명령으로 지어진 창조와 동시에 영원하게 되며, 우주들 가운데 오로지 이 중앙 우주만 영원히 존재한다.
8:3.2 (93.4) 셋째 근원이 성격화한 뒤로, 첫째 근원은 더 이상 우주 창조에 친히 참여하지 않는다. 우주의 아버지는 될 수 있는 대로 모든 것을 영원한 아들에게 맡긴다. 마찬가지로 영원한 아들은 될 수 있는 대로 모든 권한과 권능을 합동 창조자에게 수여한다.
8:3.3 (93.5) 협동자로서, 그리고 동급의 성격자들을 통해서, 영원한 아들과 합동 창조자는 하보나 이후에 존재하게 된 모든 우주를 계획하고 모양을 빚었다. 처음 지은 중앙 창조에서 아들이 아버지와 유지하는 것과 똑같은 성격 관계를 그 뒤에 생긴 모든 창조에서 영이 아들과 유지한다.
8:3.4 (93.6) 영원한 아들의 한 창조 아들과 무한한 영의 한 창조 영은 너희를, 그리고 너희의 지역 우주를 지었다. 아버지는 그들이 조직한 것을 충실히 지원하지만, 그들의 작품을 기르고 유지하고, 또한 바로 그들이 지은 인간에게 봉사하는 일은 이 우주 아들과 이 우주 영에게 맡겨진다.
8:3.5 (93.7) 무한한 영은 모두를 사랑하는 아버지와 온통 자비로운 아들의 유능한 대리자, 모든 시공 세계에서 진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자신들에게로 이끄는 합동 사업을 집행하는 대리자이다. 우주의 인간을 완전에 도달하게 만드는 아버지의 계획을 영원한 아들이 받아들인 바로 그 순간, 그 시각에, 승천 계획은 아버지와 아들의 계획이 되었고, 그 순간에 무한한 영은 아버지와 아들에게 그들의 통일된 영원한 목적을 집행하는 합동 행정가가 되었다. 그렇게 하면서, 무한한 영은 그의 모든 자원, 곧 그의 거룩한 계심과 영 성격자들을 아버지와 아들에게 바치기로 서약하였다. 의지를 가지고 살아남는 인간을 파라다이스처럼 완전한 수준, 신의 수준으로 높이려는 엄청난 계획에 무한한 영은 모든 것을 바쳐 왔다.
8:3.6 (93.8) 무한한 영은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을 완벽하게, 유일하게, 보편적으로 계시한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협력 관계에 대한 모든 지식은, 무한한 영을 통해서 얻는 것이 틀림없고, 그는 통합된 신의 생각과 말씀의 합동 대리자이다.
8:3.7 (93.9) 영원한 아들은 우주의 아버지에게 다가가는 유일한 길이며, 무한한 영은 영원한 아들 앞까지 도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오로지 영의 참을성 있는 봉사로 시간 세계의 승천자들은 아들을 발견할 수 있다.
8:3.8 (94.1) 하늘 가는 순례자는 만물의 중심에서, 파라다이스 신들 중에서 무한한 영에게 먼저 도달하게 된다. 셋째 분은 둘째 분과 처음 분을 덮는다. 따라서 아들과 아버지께 인사드릴 후보자들은 모두, 반드시 셋째 분을 먼저 알아보아야 한다.
8:3.9 (94.2) 그리고 다른 여러 방법으로, 영은 아버지와 아들을 똑같이 대표하며, 두 분에게 비슷하게 봉사한다.
8:4.1 (94.3) 물질 세계에서는 파라다이스 인력이 만물을 함께 붙들어 둔다. 이와 평행하는 것은 영적 세계이니, 거기서 아들의 말씀은 하나님의 생각을 풀이하며, “육체가 되었을” 때, 그 말씀은 관계된 창조자들의 통합된 성품이 애정으로 베푸는 자비를 보여준다. 그러나 물질이고 영적인 이 창조 전체에서, 그리고 그 창조를 통해서 하나의 광대한 무대가 있으며, 거기서 무한한 영과 그의 영 자손은 신(神) 부모가 협동하여 설계하고 창조한 총명한 자손에게, 그들의 자비와 인내, 영구한 사랑의 총체를 보여준다. 지성에게 베푸는 영구한 봉사는, 영의 신다운 성품의 본질이다. 그리고 합동 행위자의 영 자손은 모두 보살피려는 욕구, 봉사하고 싶은 이 신다운 욕망을 함께 가진다.
8:4.2 (94.4) 하나님은 사랑이요, 아들은 자비요, 영은 봉사이다―모든 지적 창조에게 신다운 사랑과 끝없는 자비를 베푸는 것이다. 영은 아버지의 사랑과 아들의 자비가 성격이 된 것이다. 우주에게 봉사하려고 두 분은 이 영 안에서 영원히 뭉친다. 영은 창조된 인간에게 적용된 사랑, 곧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이 통합된 것이다.
8:4.3 (94.5) 유란시아에서 무한한 영은 두루 계시는 영향, 보편적 계심으로 알려져 있지만, 하보나에서 너희는 무한한 영이 실제로 봉사를 베풀고 몸소 계신 것을 알게 된다. 여기서 파라다이스 영이 베푸는 봉사는 그와 동등한 영들, 그리고 여러 시공 세계에서 지음받은 존재들에게 봉사하는 하위 성격자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영감을 주는 원본이 된다. 이 신성한 우주에서, 무한한 영은 영원한 아들이 일곱 번 초월적으로 나타나신 일에 충분히 참여했다. 마찬가지로 최초의 미가엘 아들이 하보나의 여러 회로에서 일곱 번 수여할 때 무한한 영이 참여하였고, 이렇게 함으로 하늘의 완전한 이 영역을 통과하는 어떤 시간 순례자에게도 공감하고 이해심 있는 영 봉사자가 되었다.
8:4.4 (94.6) 하나님의 한 창조 아들이, 계획한 한 지역 우주를 책임지는 창조자 직분을 받아들일 때, 이 미가엘 아들이 창조 모험을 하는 사명을 띠고 떠날 때, 무한한 영의 성격자들은 그에게 지치지 않고 봉사하는 자로서 일하기를 서약한다. 특히, 창조 딸, 지역 우주 어머니 영의 몸에서, 우리는 물질 인간이 갈수록 높아지는 영적 달성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을 후원하는 과제에 무한한 영이 헌신하는 것을 발견한다. 이 지역 우주 창조 아들들의 목적과 완전히 조화를 이루면서, 또 그들을 위해 일하는 성격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면서, 인간을 보살피는 이 봉사 작업이 모두 진행된다.
8:4.5 (94.7) 하나님의 아들들이 아버지의 사랑하는 성격을 한 우주에 계시하는 거창한 일에 힘쓰는 것 같이, 무한한 영은 각 우주에 사는 모든 자녀의 개별 지성에게, 아버지와 아들 모두의 사랑을 계시하는 끝없는 봉사에 헌신한다. 이 지역 창조에서 어떤 하나님의 아들들이 하는 것처럼, 영은 필사 육체의 모습을 입고 물질 민족들에게 내려오지 않는다. 그러나 무한한 영, 그리고 동급의 영들은 스스로를 낮추어서, 그들이 너희 옆에 서고, 땅에서 사는 비천한 길을 통해서 너희를 안내하는 천사로 나타날 때까지, 연속하여 신성을 묽게 만드는 놀라운 과정을 기쁘게 겪는다.
8:4.6 (95.1) 바로 이렇게 연속된 감소를 거쳐서, 무한한 영은 실제로, 하나의 성격자로서, 동물이 기원을 가지는 구체에 있는 어떤 존재에게도 아주 가까이 다가간다. 만물의 중심에서 신의 셋째 분으로서 그의 존재를 조금도 다치지 않으면서, 영은 이 모든 일을 한다.
8:4.7 (95.2) 합동 행위자는 참으로, 또 언제까지나, 위대한 봉사 성격자요, 보편적으로 자비를 베푸는 분이다. 영의 직분을 이해하기 위하여, 그가 아버지의 끝없는 사랑과 아들의 영원한 자비를 합쳐 놓은 모습이라는 진리를 깊이 생각해 보아라. 그러나 영이 베푸는 봉사는 오직 영원한 아들과 우주의 아버지를 대표하는 데 국한되지 않는다. 무한한 영은 또한 자신의 이름과 권한으로, 그 영역의 인간에게 봉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셋째 분은 신의 위엄을 가졌고, 자신을 위하여 우주에 자비를 베푼다.
8:4.8 (95.3) 이 무한한 영의 하위 생물 가족이 애정으로 지칠 줄 모르고 봉사하는 것을 더욱 알게 됨에 따라서, 사람은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의 이 통합된 행위의[1] [9] 초월 성품, 그리고 비할 데 없는 성질에 더욱 감탄하고 이를 찬미하게 될 것이다. 정말로 이 영은 “올바른 자에게 늘 머무르는 주의 눈”이요, “저희의 기도에 언제나 열려 있는 신의 귀”이다.
8:5.1 (95.4) 무한한 영의 뛰어난 특징은 두루 계심이다. 온 우주에 두루, 만물에 스며드는 이 영은 어디에나 있고, 보편적이고 신다운 지성의 계심과 아주 비슷하다. 신의 둘째 분과 셋째 분의 늘 계시는 영들이 두 분을 모든 세계에서 대표한다.
8:5.2 (95.5) 아버지는 무한하다. 따라서 그는 오직 의지함으로 제한을 받는다. 조절자를 수여하고 성격을 회로로 연락하는 데 아버지는 홀로 행동하지만, 영 세력이 지적 존재들과 접촉하는 경우에, 아버지는 영원한 아들과 무한한 영의 영 및 성격자들을 이용한다. 그는 뜻대로, 아들과 또는 합동 행위자와 함께 똑같이, 영적으로 계신다. 아들과 함께, 영 안에 계신다. 아버지는 아주 확실히 어디에나 계시며, 다양하지만 관련된 이 물력ㆍ영향ㆍ계심 가운데 어떤 것으로도, 그리고 이 모두로 인하여, 이를 통해서, 우리는 아버지의 계심을 알아본다.
8:5.3 (95.6) 너희의 신성한 기록에는, 하나님의 영이라는 용어가 파라다이스에 계시는 무한한 영과 너희 지역 우주의 창조 영, 이 둘을 표시하고 서로 교환할 수 있는 듯하다. 성령은 파라다이스의 무한한 영의 이 창조 딸이 계시는 영적 회로이다. 성령은 각 지역 우주에 토착(土着) 회로이며, 그 창조의 영적 영역에 국한된다. 그러나 무한한 영은 두루 계신다.
8:5.4 (95.7) 여러 가지 영적 영향이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하나와 같다. 생각 조절자가 하는 일도, 모든 다른 영향과 상관 없기는 하지만, 무한한 영과 지역 우주 어머니 영의 통합된 영향을 나타내는 영적 봉사와 변함없이 조화된다. 이 여러 가지 영적 계심이 유란시아인의 생활에서 작용하는 동안에, 이것들은 분리할 수 없다. 그들은 기원이 다채로운데도, 너희의 지성 속에, 너희의 혼 위에, 하나의 영으로서 활동한다. 이 연합된 영적 봉사를 체험할 때, 그것이 너희에게 최상위의 영향이 되며, 최상위는 “늘 너희가 실패하지 않도록 지키고, 하늘에 계시는 너희 아버지 앞에 너희를 티없이 내놓을 수 있는 분이라.”
8:5.5 (96.1) 무한한 영이 합동 행위자인 것을 늘 기억하여라. 아버지와 아들은 모두 그 안에서, 그리고 그를 통해서 활동하신다. 그는 자신으로서 계실 뿐 아니라, 또한 아버지로서, 아들로서, 또 아버지와 아들로서 계신다. 이 이유, 그리고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무한한 영의 영 계심은 흔히 “하나님의 영”이라 언급된다.
8:5.6 (96.2) 모든 연결된 영적 봉사를 하나님의 영이라 말하는 것도 일관성이 있다. 이는 그러한 연락이 참으로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 영 하나님, 그리고 칠중 신의 영을―아니 최상위 하나님의 영까지―포함하여, 이 영들의 연합이기 때문이다.
8:6.1 (96.3) 셋째 근원 중심이 널리 수여되고 방대하게 분산된다고 해서 이것이 그가 성격자인 사실을 가리게 하거나 달리 손상하지 말라. 무한한 영은 우주에 하나의 계심이요, 영원한 행위, 우주의 힘, 거룩한 영향, 보편적 지성이다. 그는 이 모두이고, 이보다 무한히 더 크지만, 또한 참되고 신다운 성격자이다.
8:6.2 (96.4) 무한한 영은 완벽하고 완전한 성격자요,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과 신으로서 대등한 분, 나란히 계신 분이다. 우주의 상급 지성에게, 합동 창조자는 아버지와 아들과 마찬가지로 실체이며 눈에 보인다. 정말로 더 잘 보이니, 이는 아들을 통해서 아버지께 다가가기 전에, 모든 승천자가 먼저 만나야 하는 분이 영이기 때문이다.
8:6.3 (96.5) 무한한 영, 신의 셋째 분은 너희가 성격자와 연결 짓는 그 모든 속성을 소유한다. 영은 절대 지성을 가지고 있다: “영은 모든 것, 하나님의 깊은 것들조차 살피느니라.” 영은 지성 뿐 아니라 의지도 있다. 그의 선물을 수여하는 일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되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바로 그 영이 하시고, 각 사람에게 따로, 영이 뜻하는 대로 나누어 주시니라.”
8:6.4 (96.6) “영의 사랑”은 실재하며, 그의 슬픔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을 슬프게 하지 말라.” 우리가 무한한 영을 파라다이스 신으로 보든, 지역 우주의 창조 영으로 보든, 우리는 합동 행위자가 셋째 근원 중심일 뿐 아니라 신다운 분임을 발견한다. 이 신성한 성격은 또한 하나의 성격자로서 우주에 반응한다. “귀가 있는 자는 영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바로 영이 너를 위하여 중재하시니라.” 영은 지음받은 존재들에게 직접 개인적 영향을 미치니, 이는 “하나님의 영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마다 하나님의 아들인 까닭이라.”
8:6.5 (96.7) 우리는 온 우주에 멀리 떨어져 있는 세계에서도 무한한 영이 봉사하는 현상을 바라본다. 우리는 셋째 근원 중심에서 유래하는 수없이 많은 군대 안에서,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활동하는, 바로 이 조정하는 신을 상상한다. 영이 두루 어디에나 계심을 우리는 인식한다. 그렇기는 해도 우리는 마찬가지로, 바로 이 셋째 근원 중심이 성격자요, 모든 사물, 모든 존재, 모든 우주의 합동 창조자인 것을 여전히 확인한다.
8:6.6 (96.8) 여러 우주를 관리하는 과제에서, 아버지ㆍ아들ㆍ영은 완전히, 영원히 서로 결합되어 있다. 비록 모든 창조에게 각자가 몸소 봉사하고 있지만, 세 분 모두가 창조하고 통제하는 봉사에 신답게, 절대로 얽혀 있고, 이것이 세 분을 언제까지나 하나로 만든다.
8:6.7 (97.1) 무한한 영의 몸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언제나 조건 없이 완전히 함께 계시니, 이는 영이 아버지와 같고 아들과도 같으며, 두 분이 언제까지나 하나인 것 같이 또한 영이 아버지와 아들과 같기 때문이다.
8:6.8 (97.2) [무한한 영의 성품과 그가 하는 일을 묘사하라고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로부터 임명받은, 유버르사의 한 신성한 조언자가 유란시아에서 발표했다.]
9:0.1 (98.1)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이, 파라다이스가 있는 가운데 자신들을 성격화하려고 뭉칠 때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이 영원의 상황에서 아무것도, 절대 지성과 조정되고 에너지를 조종하는 고유한 특권을 부여받은 무한한 영적 존재로서, 합동 행위자가 성격화할 것을 예시하지 않는다. 그의 출현은, 중앙에 모인 완전의 사슬로부터, 그리고 성격 절대성의 속박으로부터, 아버지를 완전히 해방시킨다. 이 해방은 나중에 진화하는 여러 우주의 물질 인간도 보살피는 영으로서 일하기에 잘 적응된 존재들을 합동 행위자가 창조하는 놀라운 능력에서 드러난다.
9:0.2 (98.2) 아버지의 사랑과 의지, 영적 생각과 목적은 무한하며, 그는 우주 만물의 지원자이다. 아들의 지혜와 진리, 영적 표현과 해석은 무한하며, 그는 만물에게 계시자이다. 파라다이스는 물력을 부여하는 가능성, 에너지를 지배하는 능력이 무한하며, 파라다이스는 우주의 안정 장치이다. 합동 행위자는 통합하는 독특한 특권, 곧 존재하는 모든 우주 에너지, 모든 실재하는 우주 영, 모든 진정한 우주 지능을 조정하는 무한한 능력을 소유한다. 셋째 근원 중심은 우주의 아버지의 신성한 계획과 영원한 목적의 결과로서 나타난, 다양한 에너지와 다채로운 창조를 보편적으로 통일하는 자이다.
9:0.3 (98.3) 무한한 영, 합동 행위자는 보편적이고 신성한 봉사자이다.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안정되고 변함없는 올바른 응보와 조화를 이루면서, 영은 그치지 않고 아들의 자비와 아버지의 사랑을 베푼다. 그의 영향과 성격자들은 늘 너희와 가까이 있다. 너희를 정말로 알고 참으로 이해한다.
9:0.4 (98.4) 우주 전체에 두루, 합동 행위자의 대리자들은 모든 공간의 물력과 에너지를 끊임없이 조종한다. 첫째 근원 중심과 마찬가지로, 셋째 근원 중심은 영적인 것과 물질인 것, 모두에 민감하다. 합동 행위자는 하나님의 통일성이 계시된 것이요, 만물이―사물과 의미와 가치, 에너지와 지성과 영이―그분 안에 존재한다.
9:0.5 (98.5) 무한한 영은 모든 공간을 침투한다. 그는 영원의 궤도에 깃들고, 아버지와 아들처럼 영은 완전하고 변화가 없다―절대적이다.
9:1.1 (98.6) 셋째 근원 중심은 여러 이름으로 알려져 있고, 모두가 관계를 가리키고 기능을 인정하는 이름이다. 영 하나님으로서, 아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과 성격이 동위이고, 신으로서 대등하다. 무한한 영으로서, 그는 두루 계시는 영적 영향이다. 우주의 조종자로서, 동력을 통제하는 생물의 시조(始祖)이며, 공간의 우주 물력을 활성화하는 분이다. 합동 행위자로서, 아버지와 아들의 공동 대표이며 조합의 집행자이다. 절대 지성으로서, 우주에 두루, 지능을 부여하는 근원이다. 행위의 하나님으로서, 그는 운동ㆍ변화ㆍ관계의 명백한 시조이다.
9:1.2 (99.1) 셋째 근원 중심의 어떤 속성은 아버지로부터, 어떤 것은 아들로부터 얻으며, 한편 더러는 아버지나 아들의 몸에 활발하게 있는 것이 관찰되지 않았다―셋째 근원 중심을 영원하게 만드는 아버지ㆍ아들의 조합 관계가, 파라다이스가 절대적이라는 영원한 사실과 조화되고, 또 이를 인식하고서, 일관성 있게 작용한다고 가정하는 외에, 이러한 속성을 도저히 설명할 수 없다. 합동 창조자는 신의 처음 분과 둘째 분의 통합된 무한 개념을 충만히 몸에 담고 있다.
9:1.3 (99.2) 너희는 아버지를 최초의 창조자로서, 아들을 영적 행정가로서 상상하는 한편, 셋째 근원 중심을 하나의 만물 조정자, 무한히 협조하는 봉사자로 생각해야 한다. 합동 행위자는 실재하는 모든 실체를 서로 상관시키는 분이다. 아버지의 생각과 아들의 말씀을 두는 신의 저장소이며, 활동하면서 가운데 섬이 절대 물질임을 영원히 주목한다.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는 진보하는 우주 질서를 예정하였고, 하나님의 섭리는 합동 창조자와 진화하는 최상 존재의 영토이다. 실재하거나 현실화되는 어떤 실체도 셋째 근원 중심과 궁극에 관계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9:1.4 (99.3) 우주의 아버지는 에너지 이전(以前), 영 이전, 성격의 분야를 주관하고, 영원한 아들은 영적 활동 분야를 지배하며, 파라다이스 섬의 존재는 물리적 에너지와 물질화하는 동력의 분야를 통일한다. 합동 행위자는 아들을 대표하는 무한한 영일 뿐 아니라, 파라다이스의 물력과 에너지의 보편적 조종자로서 일하며, 따라서 보편적 절대 지성이 생겨나게 한다. 합동 행위자는 대우주에 두루, 분명하고 독특한 성격자로서, 특히 영적 가치, 물리적 에너지 관계, 참된 지성 의미를 가진 상급 영역에서 활동한다. 구체적으로, 그는 에너지와 영이 연합하고 서로 작용하는 데는 언제 어디서나 활동한다. 그는 지성으로 모든 반응을 지배하고, 영적 세계에서 위력을 떨치며, 에너지와 물질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다. 셋째 근원은 항상 첫째 근원 중심의 성품을 표현한다.
9:1.5 (99.4) 셋째 근원 중심은 첫째 근원 중심의 두루 계시는 성질을 완전히, 아무 제한 없이 함께 가지며, 때때로 두루 계시는 영이라 부른다. 특이하고 아주 개인적 방법으로, 지성의 하나님은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의 전지(全知) 능력을 공유한다. 영이 가진 지식은 깊고 완벽하다. 합동 행위자는 우주의 아버지의 어떤 전능 단계를 표현하지만, 실제로 오직 지성 영토에서만 전능하다. 신의 셋째 분은 지성 영역의 지적 중심이요, 보편적 행정가이다. 지성 영역에서 그는 절대적이다―그 통치권은 무제한이다.
9:1.6 (99.5) 합동 행위자는 아버지ㆍ아들의 조합(組合)에 자극을 받는 듯이 보이지만, 그의 모든 활동은 아버지와 파라다이스의 관계를 인식하는 듯하다. 때때로, 그리고 어떤 기능적 면에서, 그는 체험적 신들―최상위 하나님과 궁극위 하나님―의 불완전한 발육을 보충하는 듯하다.
9:1.7 (100.1) 여기에 무한한 신비가 있다. 무한자는 아들 안에서, 그리고 파라다이스로서, 동시에 그의 무한성을 드러냈다. 그리고 나서, 신성이 하나님과 똑같고 아들의 영적 성품을 반영하며 파라다이스 원본을 활성화할 수 있는 존재, 통치권은 임시 종속되어 있으나, 여러 방법으로, 가장 다능하게 활동하는 듯이 보이는 존재가 솟아난다. 그렇게 겉으로 나타나는 활동의 우월성은 셋째 근원 중심의 한 속성에서 드러나며, 이 속성은 물리적 인력보다―파라다이스 섬이 우주에서 명시되는 것보다―더 우월하다.
9:1.8 (100.2) 에너지와 물리적 사물의 이러한 초월적 통제 외에, 무한한 영은 인내ㆍ자비ㆍ사랑의 속성을 뛰어나게 지니며, 이러한 속성은 영적 봉사에서 아주 정교하게 나타난다. 영은 사랑을 베풀고, 자비로 응보를 완화시키는 데 뛰어나게 유능하다. 영 하나님은 최초의 영원한 아들의 하늘 같은 친절과 자비로운 애정을 모두 소유한다. 너희가 태어난 우주는 응보의 모루와 고통의 망치 사이에서 단련을 받는다. 그러나 망치를 휘두르는 자들은 자비의 자식이요, 무한한 영의 영 자손이다.
9:2.1 (100.3) 하나님은 세 가지 의미에서 영이다. 바로 하나님이 영이며, 하나님은 아들 안에서 조건 없는 영으로서, 합동 행위자 안에서는 지성과 연합한 영으로서 나타난다. 이러한 영적 실체 외에도, 우리는 체험적 영 현상의 여러 단계―최상 존재, 궁극 신, 신 절대자의 영들―을 분별한다고 생각한다.
9:2.2 (100.4) 아들이 우주의 아버지의 보완자인 것처럼, 무한한 영은 영원한 아들의 보완자이다. 영원한 아들은 아버지가 영적으로 성격화된 것이다. 무한한 영은 영원한 아들과 우주의 아버지가 성격을 갖추어 영답게 된 것이다.
9:2.3 (100.5) 유란시아의 사람들과 파라다이스 신들을 직접 연결하는, 방해받지 않는 영적 세력의 줄과 초물질 동력의 근원이 많이 있다. 생각 조절자와 우주의 아버지를 직통으로 잇는 연결이 존재하고, 영원한 아들의 영적 인력의 충동이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 그리고 합동 창조자의 영적 계심이 있다. 아들의 영과 영의 영은 기능 면에서 차이가 있다. 영적 봉사를 베풀 때, 셋째 분은 지성과 영의 합으로서 활동하든지, 또는 영 혼자서 활동할 수 있다.
9:2.4 (100.6) 이 여러 가지 파라다이스 계심 외에도, 유란시아인은 지역 우주와 초우주의 영적 영향 및 활동으로 인하여 혜택을 받으며, 이 우주들에는 목적이 참된 자와 마음이 곧은 자를 신의 이상과 최상의 완전에 도달하는 목표를 향하여 위로, 안으로 늘 인도하는 충실한 성격자들의 행렬이 거의 끝없이 있다.
9:2.5 (100.7) 우리는 영원한 아들의 보편적 영의 계심을 알고 있다―어김없이 알아볼 수 있다. 무한한 영, 곧 신의 셋째 분의 계심은 필사 인간조차 알 수 있으니, 지역 우주에서 인류의 종족들에게 수여한 성령으로서 활동하는 이 신성한 영향의 은혜를 물질 인간이 실제로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또한 생각 조절자, 우주의 아버지의 비성격 계심을 어느 정도 의식할 수 있다. 사람을 격려하고 영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일하는 이 신다운 영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완전히 협조하여 활동한다. 필사자를 승천하게 하고 완전에 이르게 만드는 계획을 실행하는 영적 작전에 이들은 하나처럼 일한다.
9:3.1 (101.1) 파라다이스 섬은 물리적 인력의 근원이자 본질이다. 이것은 물리적인 온 우주 전체에서 인력이 가장 현실적이자 영원히 의존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임을 너희에게 알리기에 충분할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물력과 에너지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인력을 수정하거나 취소할 수 없다. 물력과 에너지는 셋째 근원 중심의 몸에 맡겨졌고, 그와 기능적으로 관련이 있다.
9:3.2 (101.2) 무한한 영은 독특하고 놀라운 힘―반인력(反引力)―을 가지고 있다. 이 힘은 아버지나 아들에게 기능적으로 (관측할 수 있도록) 존재하지 않는다. 물질 인력의 당기는 힘을 저항하는 능력은 셋째 근원에 본래부터 있고, 합동 행위자가 어떤 단계의 우주 관계에 몸소 반응할 때 드러난다. 이 독특한 속성은 무한한 영의 어떤 고급 성격자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다.
9:3.3 (101.3) 반인력은 한 지역 구조 안에서 인력을 취소할 수 있고, 똑같은 물력의 존재를 운동시킴으로 그렇게 한다. 반인력은 물질 인력에 관해서만 작용하며, 지성의 작용은 아니다. 자이로스코프가 인력에 저항하는 현상은 반인력의 효과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지만, 반인력의 원인을 설명하는 데는 쓸모가 없다.
9:3.4 (101.4) 이밖에도 합동 행위자는 물력을 초월하고 에너지를 중화(中和)하는 능력을 나타낸다. 그러한 능력은 물질화되는 점까지 에너지를 늦추어, 그리고 너희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다른 기법으로 작용한다.
9:3.5 (101.5) 합동 창조자는 에너지가 아니며, 에너지의 근원도 운명도 아니다. 에너지 조종자이다. 합동 창조자는 행동이다―운동ㆍ변화ㆍ수정ㆍ조정ㆍ안정ㆍ균형이다. 파라다이스의 직접 또는 간접 통제를 받는 여러 에너지는, 본질적으로 셋째 근원 중심과 그의 다양한 대리자들의 행위에 민감하다.
9:3.6 (101.6) 온 우주는 셋째 근원 중심의 생물, 동력을 통제하는 생물로 가득 차 있다: 물리적 에너지의 조절과 안정에 상관하는 물리 통제자, 동력 지휘자, 동력 중심, 그리고 행위의 하나님의 다른 대표자들이 있다. 물리적 기능을 가진 독특한 이 여러 생물은 반인력과 같은, 정도가 다른 동력 통제 속성을 모두 소유하며, 대우주의 물질과 에너지의 물리적 균형을 이루려는 노력으로 반인력을 활용한다.
9:3.7 (101.7) 행위의 하나님의 이 모든 물질적 활동은, 그의 기능을 파라다이스 섬에 관련시키는 듯하다. 정말로, 동력 대리자들은 영원한 섬이 절대적인 것을 모두 존중하며, 아니 그에 의존하기도 한다. 그러나 합동 행위자는 파라다이스를 위해서나 그에 반응해서 행동하지 않는다. 아버지와 아들을 위하여 몸소 행동한다. 파라다이스는 성격자가 아니다. 셋째 근원 중심의 활동, 성격이 없고 비성격이고 그밖에 몸소 하지 않는 활동은 모두 합동 행위자 스스로 의지한 행위이며, 이것은 어느 사물이나 누구에 대한 반영도, 파생물도, 반응도 아니다.
9:3.8 (101.8) 파라다이스는 무한의 원본(原本)이다. 행위의 하나님은 그 원본을 활성화시키는 분이다. 파라다이스는 무한의 물질적 지레받침이요, 셋째 근원 중심의 대리자들은 지능 있는 지렛대요, 이 지렛대는 물질 수준을 동원하고 물리적으로 창조된 장치 속에 자발성을 불어넣는다.
9:4.1 (102.1) 셋째 근원 중심에게는 물리적ㆍ영적 속성과 뚜렷이 다른, 지적 성품이 있다. 그러한 성품은 도저히 접촉이 가능하지 않지만, 그 성품과―몸소는 아니라도 지적으로―연결할 수 있다. 기능의 지성 수준에서, 이 성품은 셋째 분의 물리적 속성 및 영적 특징과 구별할 수 있지만, 성격자가 식별하기에, 이 성품은 결코 물리적 표현이나 영적 표현과 따로 작용하지 않는다.
9:4.2 (102.2) 절대 지성은 셋째 분의 지성이며, 영 하나님의 성격과 분리할 수 없다. 활동하는 존재들의 경우에, 지성은 에너지나 영, 또는 이 두 가지와 따로 분리되지 않는다. 생각하는 머리는 에너지에 자생하지 않는다. 에너지는 지성을 받아들이고 지성에 민감하다. 에너지 위에 지성을 겹쳐놓을 수 있으나, 의식(意識)은 순전한 물질 수준에 본래부터 있지 않다. 지성을 순수한 영 위에 덧붙여 놓을 필요는 없는데, 이는 영이 날 때부터 의식이 있고 사물을 확인하기 때문이다. 영은 언제나 총명하며, 어떤 면에서 머리를 쓰고 있다. 영은 이런 지성 또는 저런 지성일 수 있고, 선(先)지성 또는 초월 지성일 수도, 아니 영 지성일 수도 있지만, 영은 생각하고 아는 것에 상당하는 일을 한다. 영의 통찰력은 지성의 의식을 초월하고, 의식 위에 가며, 이론적으로 의식보다 앞서 간다.
9:4.3 (102.3) 합동 행위자는 지성의 분야, 우주 지능의 영역에서만 절대적이다. 셋째 근원 중심의 지성은 무한하며, 온 우주에서 활성적이고 작용하는 지성 회로를 철저히 초월한다. 일곱 초우주의 지성 재산은 일곱 으뜸 영으로부터 파생되며, 이들은 합동 창조자의 주요 성격자이다. 이 으뜸 영들은 지성을 우주 지성으로서 대우주에 분배하며, 너희의 지역 우주는 오르본톤 부류, 우주 지성의 네바돈 변종으로 가득 차 있다.
9:4.4 (102.4) 무한한 지성은 시간을 무시하고, 궁극의 지성은 시간을 초월하며, 우주 지성은 시간에 제약을 받는다. 공간도 또한 그러하니, 무한한 지성은 공간으로부터 독립되어 있지만, 무한 수준에서 지성의 보조 수준까지 내려감에 따라서, 지능은 공간이 있다는 사실과 그 한계를 더욱 고려해야 한다.
9:4.5 (102.5) 우주 지성이 영에 반응하는 것 같이, 우주 물력은 지성에 반응한다. 영은 신의 목적이며, 영 지성은 활동하는 신의 목적이다. 에너지는 사물이요, 지성은 의미, 영은 가치 기준이다. 시공 세계에서도, 지성은 영원 속에서 서로 친척 관계가 있음을 가리키는 관계, 에너지와 영 사이의 상대적 관계를 확립한다.
9:4.6 (102.6) 지성은 영의 가치 기준을 지능이 깨닫는 의미로 바꾼다. 의지는 물질과 영의 분야에서 지성이 의미하는 것을 열매 맺게 하는 힘을 가졌다. 파라다이스로 올라가는 것은 영ㆍ지성ㆍ에너지 면에서 상대적이고 다른 성장을 수반한다. 성격은 이러한 체험적 개성의 구성 요소들을 통일하는 무엇이다.
9:5.1 (102.7) 셋째 근원 중심의 지성은 무한하다. 우주가 무한까지 성장하더라도, 그의 지성 잠재력은 한없는 수의 생물에게 적당한 지성, 그리고 지능의 다른 필수 조건을 부여하기에 넉넉할 것이다.
9:5.2 (102.8) 창조된 지성의 분야에서, 셋째 분은 동격 및 하위 동료들과 함께 최고로 다스린다. 인간 지성의 영역은 셋째 근원 중심에 순전한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그는 지성을 수여하는 분이다. 무한한 영의 지성 행위와 영적 기능으로 말미암아 길이 적당히 준비될 때까지, 아버지의 분신조차도 사람의 지성에 깃들기가 불가능함을 발견한다.
9:5.3 (103.1) 지성(知性)의 독특한 모습은 아주 넓은 범위의 생명에게 지성이 부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창조하는 동료와 생물 동료들을 통해서, 셋째 근원 중심은 모든 구체의 온갖 지성에게 봉사한다. 그는 지역 우주의 보조자들을 통해서 인간 및 인간 이하의 지능에게 봉사하며, 물리 통제자의 매체를 통해서, 살아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원시 형태, 가장 낮고 체험하지 않는 개체에게도 봉사한다. 지성이 지휘하는 것은 반드시 지성 영, 또는 지성 에너지 성격자가 베푸는 봉사이다.
9:5.4 (103.2) 신의 셋째 분이 지성의 근원이니까, 의지를 가진 진화 인간이 영원한 아들이나 우주의 아버지보다 무한한 영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을 더 쉽게 형성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다. 합동 창조자의 실체는, 인간 지성의 바로 그 존재 속에 불완전하게 드러난다. 합동 창조자는 우주 지성의 조상이며, 사람의 지성은 개별화된 회로이다, 곧 셋째 근원 중심의 창조 딸이 지역 우주에서 수여하는 그 우주 지성의 비성격 부분이다.
9:5.5 (103.3) 셋째 분이 지성의 근원이라고 해서 지성의 모든 현상이 신성하다고 상상하지 말라. 인간의 지능은 동물 종족의 물질적 기원에 뿌리가 있다. 물질적 자연이 파라다이스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참되게 드러내지 못하는 것처럼, 우주 지능은 지성인 하나님을 참되게 계시한 것이 아니다. 완전은 자연 속에 있지만 자연은 완전하지 않다. 합동 창조자는 지성의 근원이지만, 지성은 합동 창조자가 아니다.
9:5.6 (103.4) 유란시아에서, 지성은 완벽한 생각의 본질과 너희의 미숙한 인간 성품의 진화하는 정신을 절충한 것이다. 너희를 지적으로 진화시키는 계획은 정말로, 숭고하게 완전한 계획이지만, 너희는 임시 거처인 육체 안에서 활동하는 동안에 그 신성한 목표에 훨씬 못 미친다. 지성은 참으로 신성한 기원에서 생겼고 신성한 운명을 가졌지만, 너희의 필사 지성은 아직까지 신다운 기품이 없다.
9:5.7 (103.5) 너무나 빈번히, 너무나 자주, 너희는 성실하지 못함으로 너희의 지성을 다치며, 불의(不義)로 너희의 지성을 시들게 한다. 너희는 지성이 동물 같은 두려움에 빠지게 하고, 쓸데없는 걱정으로 지성을 왜곡한다. 그러므로 지성의 근원은 신성하지만, 너희가 사는 승천 세계에서 아는 지성은, 찬미나 숭배는커녕, 도저히 크게 칭찬 받을 대상이 될 수 없다. 미숙하고 한가한 인간 지능에 관하여 숙고하면 오로지 겸손한 반응이 생길 것이다.
9:6.1 (103.6) 셋째 근원 중심, 곧 우주 지능은 모든 창조에 있는 각 지성과 각 지능을 친히 의식하고 있으며, 방대한 우주에서 지성을 부여받은 모든 육체적, 상물질 및 영적 생물과 친히 완전한 연락을 유지한다. 이 모든 지성 활동은, 셋째 근원 중심에 집중하는 절대 지성 인력의 회로에 붙잡히며, 무한한 영이 친히 의식하는 일부가 된다.
9:6.2 (103.7) 아버지가 모든 성격자를 자신에게로 잡아당기는 것 같이, 또 아들이 모든 영적 실체를 끌어당기는 것 같이, 합동 행위자는 모든 지성에게 인력(引力)을 행사한다. 그는 우주의 지성 회로를 무조건 지배하고 통제한다. 모든 참다운 진정한 지적 가치, 모든 신다운 생각과 완전한 관념은, 어김없이 이 절대 지성 회로로 끌려 들어온다.
9:6.3 (104.1) 지성 인력은 물질 및 영적 인력과 상관 없이 작용할 수 있으나, 언제 어디서 이 물질 및 영적 인력이 부딪치든지 지성 인력이 반드시 활동한다. 세 인력이 모두 관계될 때, 성격 인력은 물질 생물―물리적 생물이나 상물질 생물, 유한 생물이나 초한 생물―을 포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와 상관 없이, 비성격 존재의 경우에도, 지성의 부여는 생각할 자격을 갖추게 하며, 성격이 전혀 없는데도 의식(意識)을 부여한다.
9:6.4 (104.2) 그러나 성격 위엄을 가진 자아는, 인간이든 신이든, 불멸하든 불멸 가능성이 있든, 영이나 지성이나 물질에서 비롯하지 않는다. 그런 자아는 우주의 아버지가 수여한다. 영과 지성과 물질 인력의 상호 작용도 성격 인력의 출현에 전제 조건은 아니다. 아버지의 회로는 영 인력에 민감하지 않은, 지성과 물질을 겸한 존재를 용납할 수도 있고, 물질 인력에 민감하지 않은 지성 영의 존재를 포함할 수도 있다. 성격 인력의 작용은 반드시 우주의 아버지가 뜻하는 행위이다.
9:6.5 (104.3) 지성은 순전한 물질 존재에서는 에너지와 결합되어 있고, 순전한 영적 성격에서는 영과 연합되어 있지만, 사람을 포함하여 수많은 성격자 계급은, 에너지와 영, 양자와 연합된 지성을 가지고 있다. 인간 지성의 영적 면은 어김없이 영원한 아들의 영 인력의 당김에 반응하며, 지성의 물질적 모습은 물질 우주의 인력 자극에 반응한다.
9:6.6 (104.4) 우주 지성은 에너지나 영과 연합되지 않을 때, 물질 회로나 영 회로의 인력 요구에 지배되지 않는다. 순수한 지성은 오직 합동 행위자의 보편적 인력에 지배된다. 순수한 지성은 무한한 지성과 가까운 관계에 있고, 무한한 지성은 (이론적으로, 영 및 에너지 절대자와 동등한 것) 겉보기에 그 자체로서 하나의 법이다.
9:6.7 (104.5) 영과 에너지의 사이가 크게 벌어질수록, 지성의 관측할 수 있는 기능은 더 커진다. 에너지와 영의 차이가 적을수록, 지성의 관측할 수 있는 기능은 적어진다. 우주 지성의 최대 기능은 시공 우주에 있는 듯하다. 여기서 지성은 에너지와 영 사이의 중간 지역에서 활동하는 듯하다. 하지만 상급 수준의 지성은 그렇지 않다. 파라다이스에서는 에너지와 영이 본질적으로 하나이다.
9:6.8 (104.6) 지성 인력의 회로는 믿을 만하다. 이 회로는 파라다이스에 계신 신의 셋째 분으로부터 방출되어 나오지만, 관측할 수 있는 지성 기능이 모두 예측이 가능하지는 않다. 지금까지 알려진 창조 전체에 걸쳐서, 이 지성 회로와 평행하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어떤 계심이 있는데, 그 기능은 예측할 수 없다. 우리는 이 예측 불능이 어느 정도 우주 절대자의 작용의 탓으로 돌릴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이 기능이 무엇인지 모른다. 무엇이 이 기능을 자극하는지 오직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이 기능과 생물의 관계에 대해서, 겨우 짐작해 볼 수 있을 따름이다.
9:6.9 (104.7) 유한한 지성의 예측할 수 없는 어떤 면은 최상 존재의 불완전 때문인지도 모른다. 합동 행위자와 우주 절대자가 아마도 서로 닿을 수도 있는 넓은 활동 지역이 있다. 지성에 관하여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우리는 다음에 대하여 분명하다: 무한한 영은 모든 생물에 대한 창조자 생각의 완전한 표현이며, 최상 존재는 창조자에 대한 모든 생물의 생각이 진화로 표현된 것이다.
9:7.1 (105.1) 정신적인 것, 물질적인 것, 영적인 것의 동시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으로, 합동 행위자는 우주에서 일어나는 사실성의 모든 수준을 조정할 수 있다. 이것은 우주 거울 현상이며, 초우주에 두루, 모든 사건이 벌어짐에 따라서, 이를 보고, 듣고, 느끼고, 이해하며, 이 모든 정보와 지식을 어떤 원하는 초점에 모으는 능력, 독특하고 설명할 수 없는 능력이다. 거울 작용은 일곱 초우주의 각 본부 세계에서 완전히 입증된다. 또한 여러 초우주의 모든 지역에 걸쳐서, 그리고 지역 우주의 테두리 안에서 작용한다. 마지막으로 거울 작용은 파라다이스에 집중된다.
9:7.2 (105.2) 초우주 본부 세계에서 머무르는 거울 성격자들의 놀라운 연기(演技)에서 나타나다시피, 거울 현상은, 모든 창조에서 발견되는 모든 존재 단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호 관계를 대표한다. 영의 줄은 아들에게로, 물리적 에너지의 줄은 파라다이스로, 지성의 줄은 셋째 근원에게로 유래를 추적할 수 있다. 우주를 비치는 특별한 거울 현상에는 모두 세 가지가 독특하고 드물게 통일되고 연합되어 있어서 우주 통치자들로 하여금 멀리 떨어진 곳의 상황을 순간적으로, 그런 상황이 일어남과 동시에 알게 해준다.
9:7.3 (105.3) 우리는 거울 작용의 기법을 많이 이해하지만, 우리를 참으로 어리둥절하게 하는 여러 단계가 있다. 우리는 합동 행위자가 지성 회로의 우주 중심이요, 우주 지성의 조상이요, 우주 지성은 셋째 근원 중심의 절대 지성 인력의 지배를 받으며 작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더 나아가서, 우주 지성의 회로는 모든 알려진 존재의 지적 수준에 영향을 미치며, 그 회로가 우주의 공간 보고서를 포함하고, 똑같이 확실하게 이 회로가 일곱 으뜸 영 안에 집중되고, 셋째 근원 중심에서 만나는 것을 알고 있다.
9:7.4 (105.4) 유한한 우주 지성과 신의 절대 지성의 관계는 최상위의 체험적 지성 안에서 진화하는 듯하다. 세월이 시작될 때, 무한한 영이 최상위에게 이 체험적 지성을 수여했다고 우리는 가르침을 받았다. 거울 현상의 어떤 모습은 오로지 최상위 지성의 활동을 가정(假定)해야 설명할 수 있다고 추측한다. 최상위가 거울 작용에 관여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우주가 의식(意識)하는 복잡한 거래와 어김없는 작용을 어떻게 설명할까 우리는 알 수 없다.
9:7.5 (105.5) 체험적 유한자의 한계 안에서 거울 작용은 전지(全知)로 보이며, 거울 작용은 최상 존재의 계심과 의식이 솟아나는 것을 가리킬 수도 있다. 이 가정이 참말이라면, 어느 단계에서도 거울 작용의 이용은 최상위의 의식과 부분적으로 접촉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9:8.1 (105.6) 무한한 영은 많은 능력과 특권을 동급 및 하위(下位) 성격자와 대리자들에게 전해 주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
9:8.2 (105.7) 삼위일체와 따로, 그러나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어떤 밝혀지지 않은 관계에서 활동하면서, 무한한 영이 신으로서 한 첫 창조 행위는 파라다이스의 일곱 으뜸 영의 존재로 성격화되었는데, 이들은 무한한 영을 우주에 분배하는 자이다.
9:8.3 (106.1) 초우주 본부에는 셋째 근원 중심을 직접 대표하는 자가 아무도 없다. 이 일곱 초우주는 각각 파라다이스의 한 으뜸 영에게 의존하고, 그는 초우주 서울에 자리잡은 일곱 거울 영을 통해서 활동한다.
9:8.4 (106.2) 무한한 영이 다음에 계속한 창조 활동은 때때로 창조 영들의 생산에서 드러난다.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이 한 창조 아들의 부모가 될 때는 언제나 무한한 영이 한 지역 우주 창조 영의 조상이 되며, 창조 영은 다음에 모든 지역 우주 체험에서 그 창조 아들의 가까운 동료가 된다.
9:8.5 (106.3) 영원한 아들과 창조 아들들을 구별할 필요가 있는 것 같이, 무한한 영과 창조 영들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지역 우주에서, 창조 영은 창조 아들과 동격자이다. 무한한 영과 창조 전체의 관계는, 한 창조 영과 한 지역 우주의 관계와 같다.
9:8.6 (106.4) 물리적 성질, 상물질 성질, 영적 성질을 가진 특정 회로의 감독자들과 함께, 광범위한 집단의 봉사하는 영ㆍ사자(使者)ㆍ교육자ㆍ판관ㆍ조수ㆍ고문들은 대우주에서 셋째 근원 중심을 대표한다. 엄밀한 의미에서, 이 존재들 모두가 성격자는 아니다. 유한한 생물의 성격은 다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9:8.9 (106.7) 창조하는 성격자와 창조된 성격자들이 있고, 이 두 가지 기본 종류 외에도 셋째 근원 중심 성격자들이 있다. 그들은 무한한 영에 대해서 성격이지만, 생물 존재들에 대하여 조건 없이 성격은 아니다. 이 셋째 근원 성격자들은 아버지 성격 회로의 일부가 아니다. 첫째 근원 성격자와 셋째 근원 성격자는 서로 접촉할 수 있는데, 이는 모든 성격자가 접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9:8.10 (106.8) 아버지는 자유 의지로 친히 성격을 수여한다. 아버지가 왜 성격을 주는지 우리는 짐작만 할 수 있고, 그가 어떻게 성격을 주는지 모른다. 어째서 무한한 영이 아버지가 수여하는 성격과 다른 성격을 수여하는지 모르지만, 무한한 영은 자신을 위해서, 영원한 아들과 창조적으로 연결하여, 그리고 너희에게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방법으로, 이렇게 한다. 무한한 영은 또한 첫째 근원 성격이 수여될 때에도 아버지를 위해서 활동할 수 있다.
9:8.11 (106.9) 셋째 근원 성격자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다. 어떤 동력 지휘자들처럼, 아버지의 성격 회로에 포함되지 않은 수많은 무리에게 무한한 영은 셋째 근원 성격을 수여한다. 마찬가지로, 무한한 영은 수많은 무리의 존재들을 성격자로 대우한다. 창조 영이 그 예이며, 이들은 아버지와 회로가 연결된 생물의 관계와 따로 독립된 계급이다.
9:8.12 (106.10) 첫째 근원 성격자와 셋째 근원 성격자는 모두, 사람이 성격 관념과 관련짓는 모든 것,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이 부여받는다. 이들은 기억ㆍ논리ㆍ판단, 창조적 상상력, 관념 연결, 결정, 선택을 비롯하여, 필사자에게 도무지 알려지지 않은, 추가된 수많은 지능의 능력을 포함하는 지성을 소유한다. 거의 예외 없이, 너희에게 드러난 계급들은 형태와 뚜렷한 개성이 있으며, 실재하는 존재이다. 대다수는 모든 계급의 영 존재들의 눈에 보인다.
9:8.13 (107.1) 너희가 현재 가진 물질적 눈의 제한된 시력을 벗어나고, 영적 사물의 실체에 더 민감한 상물질 형태를 부여받자마자, 너희도 하위 등급의 영적 동료들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9:8.14 (107.2) 이 여러 이야기에서 밝히다시피, 기능적으로 분류한 셋째 근원 중심의 집단은 다음 세 무리로 나누어진다:
9:8.15 (107.3) I. 최상 영. 다른 자들 가운데 다음 계급을 포함하여, 복합 기원을 가진 집단:
9:8.19 (107.7) II. 동력 지휘자. 모든 조직된 공간에서 두루 활동하는, 통제하는 생물 및 대리자 무리.
9:8.20 (107.8) III. 무한한 영의 성격자. 이들 중에 더러는 의지를 가진 생물로서 독특하지만, 이 명칭은 이 존재들이 반드시 셋째 근원 성격자임을 암시하지는 않는다. 이들은 보통 3대 등급으로 분류된다:
9:8.24 (107.12) 이 무리들은 파라다이스에서, 중앙 우주, 곧 거주(居住) 우주에서, 그리고 초우주에서 봉사하며, 지역 우주에서, 아니 별자리ㆍ체계ㆍ행성에서 활동하는 계급들까지 포함한다.
9:8.25 (107.13) 신성한 무한한 영의 방대한 가족에 속하는 영 성격자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아들의 자비를 시공의 진화 세계에서 모든 지적 인간에게 베푸는 직무에 언제까지나 헌신한다. 이 영 존재들은 살아 있는 사다리이며, 이것을 타고 필사 인간은 혼돈으로부터 영광으로 올라간다.
9:8.26 (107.14) [무한한 영의 성품과 하는 일을 묘사하라고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로부터 임명받고서, 유버르사의 한 신성한 조언자가 유란시아에서 계시하였다.]
10:0.1 (108.1) 파라다이스에 계신 영원한 신들의 삼위일체는 아버지가 성격의 절대성을 벗어나는 것을 용이하게 만든다. 삼위일체는 하나님의 무한한 개인적 의지의 한없는 표현을 신의 절대 성질과 완전히 결합한다. 영원한 아들, 그리고 신에 기원을 가진 다양한 아들들은, 합동 행위자 및 우주에 있는 그의 자손들과 함께,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아버지가 먼저이고, 완전하고 불변하며, 영원하고 보편적이며, 절대적이고 무한한 데 본래부터 있는 한계로부터, 실질적으로 아버지를 해방시킨다.
10:0.2 (108.2)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는 신의 영원한 성품을 충만히 표현하고 완전히 계시하는 길을 실질적으로 마련해 준다. 마찬가지로, 삼위일체의 고정된 아들들은 신의 응보를 충분하고 완전하게 계시할 수 있게 한다. 삼위일체는 신이 하나가 되는 것이요, 이러한 통일은 동위이자 공존하는 최초의 세 성격자,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 영 하나님이 신으로서 하나 되는 절대적 기초에 영원히 의존한다.
10:0.3 (108.3) 영원의 궤도에서, 현재 상황에서 끝없는 과거를 돌아보면, 우리는 우주의 사건 중에 유일하게 피할 수 없는 필연성을 발견할 수 있으니, 바로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이다. 나는 삼위일체가 불가피했다고 판단한다. 시간 세계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보건대, 나는 온 우주에서 이 외에 아무것도 불가피했다고 생각지 않는다. 뒤를 돌아보거나 앞을 내다보거나, 삼위일체가 없이는 현재의 총우주를 생각할 수 없다. 일단 삼위일체가 계시면, 우리는 만사(萬事)를 행하는 다른 방법, 아니 여러 방법까지도 가정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버지ㆍ아들ㆍ영의 삼위일체가 없다면, 어떻게 무한자가 신이 절대로 하나라는 사실이 있는데도, 동위의 세 분으로 성격화를 달성할 수 있을까 우리는 상상할 수 없다. 어떤 다른 창조 개념도 삼위일체의 기준, 곧 하나의 신이 본래 가진 절대성이 완벽해야 할 뿐 아니라, 신을 삼위로[1] [10] 성격화하는 데 본래부터 의지를 완전히 해방해야 한다는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10:1.1 (108.4) 영원한 과거에, 아버지가 심오한 자아 분배 정책을 개시한 듯 보일 것이다. 우주의 아버지의 성품, 사심 없고 남을 사랑하는 사랑스러운 성품 안에는, 오직 그가 양도하거나 남에게 수여하기 불가능해 보이는 권능ㆍ권한의 행사만 자신에게 남겨 놓도록 만드는 무엇이 본래부터 있다.
10:1.2 (108.5) 우주의 아버지는 지금까지 어떤 다른 창조자나 생물에게 수여할 수 있는, 자신의 각 부분을 다 벗어버렸다. 아버지는 신다운 아들과 그 동료 지성들에게 양도할 수 있는 모든 권능과 권한을 넘겨주었다. 실제로, 각자의 우주에서 사는 군주 아들들에게, 전해 줄 수 있는 행정 권한의 모든 특권을 양도하였다. 최초의 중앙 우주에서 영원한 아들이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지역 우주 사무에서 군주인 각 창조 아들을 똑같이 완전하고, 유능하고, 권한이 있게 만들었다. 아버지는 성격을 소유하는 위엄과 신성함을 가지고, 온갖 방법으로, 어느 시대에나, 어디서나, 어떤 성격자에게나, 그리고 그가 가운데 거하는 우주를 제외한 모든 우주에서, 자신의 모든 것과 모든 속성, 벗을 수 있는 가능한 모든 것을 나누고 실제로 주었다.
10:1.3 (109.1) 신다운 성격은 자기 중심이 아니다. 스스로 성격을 분배하고 나누어 주는 것은 자유 의지를 가진 신의 자아의 특징이다. 생물은 성격을 가진 다른 생물과 몹시 사귀고 싶어한다. 창조자들은 우주에 있는 자손에게 신성을 나누어 주도록 마음이 움직인다. 무한자의 성격은 우주의 아버지로서 드러나며, 동위 성격자 두 분, 영원한 아들과 합동 행위자와 더불어, 존재의 실체, 그리고 자신과 동등함을 함께 가진다.
10:1.4 (109.2) 아버지의 성격과 신의 속성에 관한 지식을 얻으려면, 우리는 언제나 영원한 아들의 계시에 의존할 터인데, 이는 합동 창조 행위가 일어났을 때, 신의 셋째 분이 성격 존재로 솟아나서 신성한 부모의 통합된 개념을 집행했을 때, 아버지가 무제한 성격자로 존재하기를 그쳤기 때문이다. 합동 행위자가 존재하게 되고 창조의 중앙 핵심이 모습을 갖추자, 어떤 영원한 변화가 일어났다. 하나님은 절대 성격자인 자신을 영원한 아들에게 주셨다. 이렇게 아버지는 하나만 얻은 아들에게 “무한한 성격”을 수여하며, 또한 두 분은 영원히 연합한 그들의 “합동 성격”을 무한한 영에게 수여한다.
10:1.5 (109.3) 이러한 까닭으로, 그리고 유한한 지성이 이해할 수 없는 다른 여러 이유로, 하나님의 성격이 영원한 아들 안에서 보편적으로 드러나고, 아들과 함께 무한한 영 안에서 보편적으로 활동할 때를 제외하고, 인간은 하나님의 무한한 아버지 성격을 이해하기가 극도로 힘들다.
10:1.6 (109.4) 파라다이스에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은 여러 진화 세계를 찾아오며, 때때로 거기서도 필사 육체의 모습을 입고 살기 때문에, 또 이 수여가 필사 인간에게 신다운 성격의 성품과 특징에 대하여 무언가 실제로 알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여러 행성 구체에서 인간은 아버지ㆍ아들ㆍ영에 관하여 믿을 만하고 신빙성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하여 이 파라다이스 아들들이 수여되기를 고대(苦待)해야 한다.
10:2.1 (109.5) 삼자일체화 기법으로 아버지는 무제한의 영 성격을 벗어버리는데, 그 영 성격이 아들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서 자신을 바로 이 아들의 아버지로 만들고, 이렇게 함으로 자신이, 나중에 창조되거나, 궁극에 이르거나, 또는 달리 성격화된 종류의 인간, 의지(意志)를 가진 지적 인간의 신다운 아버지가 되는 한없는 능력을 소유한다. 절대적 무제한 성격인 아버지는 오직 아들로서, 그리고 아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격을 가진 아버지로서 그는 다른 수준의 인간, 의지를 가진 지적 인간의 다양한 무리에게 성격을 줄곧 수여하며, 방대한 이 우주 자녀 집단과 사랑으로 친교하는 개인적 관계를 언제까지나 유지한다.
10:2.2 (109.6) 아버지가 아들의 성격 위에 자신을 충만히 수여한 뒤에, 이 자기 수여 행위가 완료되고 완전할 때, 아버지ㆍ아들의 연합에 이처럼 존재하는 무한한 능력과 성품 중에서, 영원한 두 동업자는 합동하여 자신들과 같은 또 다른 존재를 구성하는 질과 속성을 수여한다. 그리고 이 합동 성격, 무한한 영은 신의 실존적 성격화를 마친다.
10:2.3 (110.1) 아들은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는 데 꼭 필요하다. 영은 둘째 분과 셋째 분의 친교에 필수이다. 세 분은 최소의 사회 집단이지만, 이것은 합동 행위자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믿는 여러 이유 중에서 아주 작은 것이다.
10:2.4 (110.2) 첫째 근원 중심은 무한한 아버지 성격, 무제한의 근원 성격이다. 영원한 아들은 조건 없는 절대 성격, 곧 성격을 가진 하나님의 성질을 완전히 계시한 자로서, 온 세월을 통해서, 그리고 영원히 두루 지속하는 신성한 존재이다. 무한한 영은 합동 성격, 곧 아버지ㆍ아들이 영구히 연합한 결과로 생긴 독특한 성격이다.
10:2.5 (110.3) 첫째 근원 중심의 성격은 무한한 성격에서 영원한 아들의 절대 성격을 뺀 것이다. 셋째 근원 중심의 성격은 해방된 아버지 성격과 절대 아들 성격을 더한 것보다 더 큰 결과이다.
10:2.6 (110.4) 우주의 아버지, 영원한 아들, 무한한 영은 독특한 성격자이다. 아무도 중복되지 않고, 각자 고유(固有)하고 모두 하나가 되어 있다.
10:2.7 (110.5) 영원한 아들 홀로, 신성한 성격 관계, 곧 아버지의 아들인 것과 영에게 아버지인 것, 그리고 조상인 아버지와 동료인 영과, 신으로서 동등한 것을 충만히 의식한다. 아버지는 자기와 대등한 아들을 가지는 체험을 맛보지만, 아버지는 그보다 먼저인 조상이 없다. 영원한 아들은 아들이 되는 체험을 가지며, 성격의 조상을 인식하고, 동시에 아들은 함께 무한한 영에게 어버이인 것을 의식한다. 무한한 영은 두 성격 조상을 의식하지만, 동위의 어떤 신 성격에게도 어버이가 되지 않는다. 영과 함께, 신으로 성격화된 실존적 집단이 완성된다. 셋째 근원 중심으로부터 나온 1차 성격자는 체험을 겪으며 그 수는 일곱이다.
10:2.8 (110.6) 나는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에 기원을 가지고 있다. 나는 삼위일체가 하나가 된 신임을 알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과 영이 존재하며, 그들의 뚜렷한 성격자 자격으로 활동하는 것을 알고 있다. 세 분이 개별로, 또 집합으로 활동할 뿐 아니라, 여러 조합을 지어 행동을 조정함으로, 그래서 마지막에 세 분이 일곱 가지로, 혼자이든지 여럿의 다른 자격으로 활동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 이 일곱 가지 결합이 그러한 신의 조합 가능성을 모두 소모하니까, 우주의 실체들이 가치, 의미, 성격 면에서 일곱 가지 다양한 변종이 나타날 것은 불가피하다.
10:3.1 (110.7) 오로지 하나의 신이 있는데도, 신은 분명하고 신성한 세 분으로 성격화되어 있다. 사람에게 신다운 조절자를 부여하는 것에 관하여 말하면, “우리의 모습대로 필사 인간을 만들자”하고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유란시아의 여러 기록을 보면, 여럿인 신의 활동과 행적에 관하여 이러한 언급이 되풀이되는데, 세 근원 중심이 존재하고 활동함을 인정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준다.
10:3.2 (110.8) 삼위일체의 연합에서, 아들과 영은 아버지에 대하여 똑같고 대등한 관계를 유지한다고 우리는 가르침을 받아 왔다. 영원 속에서, 그리고 신으로서 세 분은 의심할 바 없이 그런 관계를 가진다. 그러나 시간 세계에서, 그리고 성격자로서, 세 분은 대단히 다양한 성질의 관계를 분명히 드러낸다. 파라다이스에서 바깥으로 우주들을 내다보면, 이 여러 관계는 아주 비슷해 보이지만, 공간의 영토에서 볼 때 아주 다른 듯하다.
10:3.3 (111.1) 신다운 아들들은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영의 아이들은 참으로 “하나님의 행위”이다. 하나님은 아들을 통해서 말씀하고, 아들과 함께 무한한 영을 통해서 행위한다. 한편 모든 우주 활동에서 아들과 영은 지극히 친하며, 또한 명예롭고 신성하게 존경받는 공통된 아버지를 위해, 대등한 두 형제로서 찬미와 사랑으로 일한다.
10:3.4 (111.2) 아버지ㆍ아들ㆍ영은 확실히 동일한 성품을 가졌고, 동위의 존재이다. 그러나 그들의 우주 활동에 명백한 차이가 있다. 혼자서 활동할 때, 신 세 분은 각자 절대성이 제한된 듯하다.
10:3.5 (111.3) 아들과 영을 구성하는 성격ㆍ동력ㆍ속성을 스스로 뜻하여 벗기 전에, 우주의 아버지는 (철학적으로 보건대) 제한 없고 절대적이고 무한한 신이었던 듯이 보인다. 그러나 아들이 없이, 그러한 이론적 첫째 근원 중심은 어떤 말뜻으로도 우주의 아버지라고 생각할 수 없으니, 아들 없는 아버지는 현실이 아니다. 더군다나, 총체적 의미에서 절대적이었다면, 아버지는 영원히 오래 전 어느 순간에 혼자 존재했어야 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결코 그렇게 혼자 계셨던 적이 없다. 아들과 영, 두 분은 아버지와 함께 영원하다. 첫째 근원 중심은 최초의 아들의 영원한 아버지였을 뿐 아니라, 아들과 함께 무한한 영의 영원한 조상이었고, 또 언제까지나 그럴 것이다.
10:3.6 (111.4) 우리는 아버지가 절대로 아버지인 것과 절대적 의지만 제쳐놓고, 절대성을 직접 나타내는 어떤 모습도 벗어버렸음을 관찰한다. 의지가 아버지로부터 떼어낼 수 없는 속성인지 우리는 모른다. 우리는 오로지 아버지가 자신에게서 의지를 벗어버리지 않은 것을 지켜볼 수 있을 따름이다. 그러한 의지의 무한성은 첫째 근원 중심에 영원히 본래부터 있었음이 틀림없다.
10:3.7 (111.5) 영원한 아들에게 절대 성격을 수여하면서 우주의 아버지는 성격 절대성의 사슬을 벗어난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서, 아버지는 절대 성격자로서 혼자 행동하는 것을 영원히 불가능하게 만드는 첫 걸음을 내디딘다. 공존하는 신―합동 행위자―가 마침내 성격화하면서, 절대 신 기능 전체에 관련하여, 신다운 세 성격자 사이에 삼자일체가 되는 중대한 상호 의존성이 따른다.
10:3.8 (111.6) 하나님은 온 우주에서 모든 성격자에게 아버지 절대자이다. 아버지가 몸소 행동하는 자유는 절대적이다. 그러나 이미 만들어졌고, 만들어지고 있고, 아직 만들어야 할 시공의 여러 우주에서,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경우를 제외하고, 아버지는 총체적 신으로서 절대적인 것이 식별되지 않는다.
10:3.9 (111.7) 첫째 근원 중심은 하보나 바깥의 여러 우주의 현상에서 다음과 같이 활동한다:
10:3.10 (111.8) 1. 창조자로서, 손자인 창조 아들들을 통해서.
10:3.11 (111.9) 2. 통제자로서, 파라다이스의 인력 중심을 통해서.
10:3.12 (111.10) 3. 영으로서, 영원한 아들을 통해서.
10:3.13 (111.11) 4. 지성으로서, 합동 창조자를 통해서.
10:3.14 (111.12) 5. 아버지로서, 성격 회로를 통해서, 어버이로서 모든 인간과 연락을 유지한다.
10:3.15 (111.13) 6. 성격자로서, 창조에 두루, 독점적 분신으로―생각 조절자를 이용하여 필사 인간 속에서―그는 직접 활동한다.
10:3.17 (112.1) 우주의 아버지가 이렇게 관할권을 모두 버리고 넘겨준 것은 온전히 자원하고 스스로 부과한 것이다. 전능한 아버지는 일부러 이 우주 권한의 제한을 받아들인다.
10:3.18 (112.2) 하나님의 분신을 수여하는 것과 기타 선(先)인격 활동을 제외하고, 모든 영적 면에서, 영원한 아들은 아버지와 하나가 되어서 활동하는 듯하다. 아들은 물질 인간의 지적 활동이나 물질 우주의 에너지 활동과 밀접하게 관련되지 않는다. 절대적인 아들은 한 성격자로서 영적 우주 분야에서만 활동한다.
10:3.19 (112.3) 무한한 영은 놀랍게도 보편적이고, 믿을 수 없이 모든 활동에 다능하다. 그는 지성ㆍ물질ㆍ영의 분야에서 행동한다. 합동 행위자는 아버지와 아들의 연합을 대표하지만, 또한 자신으로서 활동한다. 물리적 인력, 영적 인력, 또는 성격 회로에 직접 아랑곳하지 않지만, 다른 모든 우주 활동에 다소 참여한다. 무한한 영은 실존적이며 절대적인 세 가지 인력 통제에 의존하는 듯한 한편, 세 가지를 초월적으로 통제하는 듯하다. 이 세 가지 자질은 여러 방법으로 이용되어서, 궁극을 넘는 절대 한계에 바로 미치기까지, 1차 물력 및 에너지의 표현조차도 초월하고 겉보기에 중화하는 듯하다. 어떤 상황에서, 이 초월적 통제는 우주 실체의 1차적 표현도 절대로 초월한다.
10:4.1 (112.4) 모든 절대적 연합 가운데,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제1 삼자일치)는 순전히 성격을 가진 신의 결합으로서 독특하다.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과 가지는 관계에서, 또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자들과 가지는 관계에서, 하나님으로서 활동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직 파라다이스 삼위일체 안에서, 그리고 우주 총체와 가지는 관계에서, 절대적 신으로서 활동한다.
10:4.2 (112.5) 영원한 신은 완전히 통일되어 있다. 그런데도 완전히 개별화된 신 세 분이 계신다.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는 첫째 근원 중심과 영원한 동위자들이 가진 성품의 특징 및 무한한 능력의 온갖 다양성, 그리고 갈라지지 않은 신의 우주 기능의 신다운 통일성을 모두 동시에 표현할 수 있게 만든다.
10:4.3 (112.6) 삼위일체는 비성격 자격으로, 그러나 성격을 침해하지 않고서 활동하는 무한한 성격자들의 결합이다. 예는 투박하지만 아버지ㆍ아들ㆍ손자가 함께, 인격자가 아닌 법인, 그런데도 각자의 개인 의지에 지배되는 법인(法人)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10:4.4 (112.7)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는 실재한다. 삼위일체는 아버지ㆍ아들ㆍ영, 이렇게 신의 연합으로서 존재한다. 그래도 아버지나 아들이나 영, 아니면 이 중에 어느 두 분도 이 동일한 삼위일체와 관련되어 활동할 수 있다. 아버지ㆍ아들ㆍ영은 삼자일체가 아닌 방법으로 함께 일할 수 있지만, 세 분의 신으로서 하는 것은 아니다. 성격자로서, 세 분은 뜻하는 대로 함께 일할 수 있지만, 그것은 삼위일체가 아니다.
10:4.5 (112.8) 무한한 영이 행하는 일은 합동 행위자의 기능이라는 것을 늘 기억하여라. 아버지와 아들 두 분은 모두 영 안에서, 영을 통해서, 그리고 영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삼위일체의 신비를 밝히려 애쓰는 것은 무익할 것이다: 한 분과 같은 세 분, 또한 한 분 안에 계시는 세 분이며, 한 분이 두 분으로서, 또한 두 분을 위해서 행동한다.
10:4.6 (112.9) 삼위일체는 우주 사무 전체에 밀접히 관련되기 때문에 어느 고립된 우주 사건이나 성격 관계 전체를 설명하려고 애쓸 때, 삼위일체를 계산에 넣어야 한다. 삼위일체는 우주의 모든 수준에서 활동하며, 필사 인간은 유한 수준에 국한되어 있다. 따라서 사람은 유한 삼위일체 개념이 삼위일체라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10:4.7 (113.1) 너는 육체를 입은 필사자로서, 너 개인의 깨우침에 따라서, 너의 정신 및 혼의 반응과 조화를 이루면서 삼위일체를 보아야 한다. 삼위일체의 절대성에 관하여 너는 거의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파라다이스를 향해 올라가는 동안, 절대 삼자일체는 아니더라도, 최상의 삼위일체와 궁극의 삼위일체가 연달아 계시되는 것에, 그리고 이를 뜻하지 않게 발견하고서 너는 여러 번 놀라게 될 것이다.
10:5.1 (113.2) 성격이 있는 신들은 속성이 있지만, 삼위일체가 속성이 있다고 말하면 도저히 말이 되지 않는다. 신다운 존재들의 이러한 연합은 응보의 시행, 전체의 태도, 나란히 하는 행동, 우주의 전반적 통제와 같은 기능이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적당하다. 이러한 기능은 성격 가치를 가진 모든 살아 있는 실체가 관련된 한, 활발하게 최상이자 궁극의 기능이요, (신의 한계 안에서) 절대적 기능이다.
10:5.2 (113.3)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기능은, 겨우 겉보기에 아버지가 부여한 신성에 아들과 영의 성격 존재에 고유한, 특화된 속성을 합친 것이 아니다. 세 파라다이스 신의 삼위일체 연합은 보편적 계시ㆍ활동ㆍ행정을 위하여, 새로운 의미와 가치, 권능과 능력을 진화하고 궁극에 이루고 신으로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 살아 있는 결합, 인간 가족, 사회 집단, 또는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는 단순한 산술 합계로 늘어나지 않는다. 집단의 잠재성은 언제나 그 구성원들의 속성을 단순히 합계한 것보다 크다.
10:5.3 (113.4) 삼위일체는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우주 전체에 대하여 삼위일체로서 독특한 태도를 가진다. 삼위일체의 기능은 삼위일체가 우주를 대하는 태도와 관련하여 고려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한 태도는 동시에 나타나며, 어느 독립된 상황이나 사건에 관하여 몇 가지일 수 있다:
10:5.4 (113.5) 1. 유한자에 대한 태도: 삼위일체가 최대로 자체를 제한한 것은 유한자에 대한 태도이다. 삼위일체는 성격자가 아니며, 또한 최상 존재는 삼위일체의 유일한 성격화도 아니다. 그러나 유한한 인간이 이해할 수 있도록, 삼위일체를 동력을 가진 성격자로 집중하는 데는 최상위가 가장 가까운 길이다. 따라서 유한자와 가지는 관계에서, 삼위일체를 때때로 최상 삼위일체라고 말한다.
10:5.5 (113.6) 2. 초한자에 대한 태도: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는, 유한을 넘지만 절대 이하에 있는 존재 수준을 존중하며, 이 관계를 때때로 궁극성 삼위일체라[2] [11] 부른다. 궁극위도 최상위도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를 온전히 대표하지 않는다. 그러나 제한된 의미에서, 각자의 수준에 대하여, 체험적 권능이 성장하는 선(先)인격 시대에, 두 분은 각자 삼위일체를 대표하는 듯하다.
10:5.6 (113.7) 3.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절대적 태도는 절대 존재들과 관련되어 있고, 궁극에 총체 신의 활동을 낳는다.
10:5.7 (113.8) 무한 삼위일체는 첫째 근원 중심의 모든 삼자일치 관계―신화(神化)된 관계와 신화되지 않은 관계―가 나란히 활동하는 것을 포함하며, 따라서 인격자들이 파악하기가 대단히 힘들다. 삼위일체를 무한이라고 생각할 때, 일곱 가지 삼자일치를 무시하지 말라. 이렇게 함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어떤 점들을 피할지 모르고, 어떤 역설이 어느 정도 해결될지도 모른다.
10:5.8 (114.1) 그러나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완전한 진실과 영원한 의미, 그리고 무한히 완전한 세 분의 끝없는 상호 관계가 어떤 성질이 있는가 제한된 인간의 머리가 알아듣도록 전달하기에는 내 말재주가 충분하지 않다.
10:6.1 (114.2) 모든 법칙은 첫째 근원 중심에 기원을 가지며, 그는 법칙이다. 영적 법칙의 행정은 둘째 근원 중심에 본래부터 생긴다. 법칙의 계시, 곧 신의 법령을 선포하고 해석하는 것은 셋째 근원 중심의 기능이다. 법의 응용, 곧 판결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분야에 속하며, 삼위일체의 어떤 아들들이 이를 수행한다.
10:6.2 (114.3) 응보는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우주 통치권에 본래부터 생긴다. 그러나 선ㆍ자비ㆍ진리는 신성한 성격자들이 우주에 베푸는 봉사이며, 신들의 연합은 삼위일체를 이룬다. 응보는 아버지나 아들이나 영의 태도가 아니다. 응보는 사랑ㆍ자비ㆍ봉사를 베푸는 이 성격자들이 삼위일체로서 가지는 태도이다. 파라다이스 신들 가운데 어느 분도 재판을 집행하라고 재촉하지 않는다. 응보(應報)는 결코 개인의 태도가 아니며, 언제나 다수의 기능이다.
10:6.3 (114.4) 증거는 공정(자비와 조화된 응보)의 기초이며, 셋째 근원 중심의 성격자들이 증거를 제공한다. 셋째 근원 중심은 모든 영역에 대해서, 모든 창조에 있는 지적 존재들의 지성에 대하여, 아버지와 아들의 합동 대표자이다.
10:6.4 (114.5) 심판은 무한한 영의 성격자들이 제출한 증거에 따라서 마지막에 재판을 시행하는 것이고, 삼위일체의 고정된 아들들이 하는 일이며, 이들은 아버지ㆍ아들ㆍ영이 하나된 삼위일체의 성질을 가진 존재이다.
10:6.5 (114.6) 이 집단의 삼위일체의 아들은 다음 성격자를 포함한다:
10:6.6 (114.7) 1. 삼위일체가 낳은 최상위의 신비.
10:6.7 (114.8) 2. 영원부터 늘 계신 이.
10:6.8 (114.9) 3. 옛적부터 늘 계신 이.
10:6.16 (114.17) 우리는 삼위일체로서 활동하는 세 파라다이스 신의 자손이다. 왜냐하면, 나는 마침 이 집단의 제10 계급, 우주 검열자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 계급들은 보편적 의미에서 삼위일체의 태도를 대표하지는 않는다. 집행부 판결의 분야에서만 신의 이 집단 태도를―재판을―대표한다. 배치받은 데 꼭 맞는 일을 하기 위해서, 삼위일체가 특정한 목적으로 그들을 고안하였고, 그들은 오직 어떤 활동에서만 삼위일체를 대표하며, 이를 위해서 성격화된다.
10:6.17 (115.1)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 그리고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그 동료들은 일곱 초우주에 대하여 최고로 공정한 판결을 내린다. 중앙 우주에서 그런 기능은 이론으로만 존재한다. 이는 거기에 공정은 완전히 자명하며, 하보나의 완전성이 어떤 불화의 가능성도 물리치기 때문이다.
10:6.18 (115.2) 재판은 올바른 것에 관한 집단의 생각이며, 자비는 올바름을 몸소 표현하는 것이다. 자비는 사랑의 태도이며, 정확성은 법 운영의 특징을 나타낸다. 신의 판결은 공정의 정신이요, 항상 삼위일체의 응보에 순응하며 늘 하나님의 신다운 사랑을 성취한다. 충분히 파악하고 완전히 이해했을 때, 삼위일체가 내리는 올바른 응보와 우주의 아버지의 자비로운 사랑은 일치한다. 그러나 사람은 신의 응보를 넉넉히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사람이 보다시피, 시간 세계의 체험적 우주에서 사랑과 율법을 베푸는 것을 조절하기 위해 삼위일체 안에서, 아버지ㆍ아들ㆍ영의 성격자들이 조정된다.
10:7.1 (115.3) 신의 처음 분, 둘째 분, 셋째 분은 서로 대등하며, 세 분은 하나이다. “우리의 주 하나님은 유일한 하나님이로다.” 영원한 신들의 신성한 삼위일체 안에서 목적은 완전하고 집행은 통일된다. 아버지와 아들과 합동 행위자는 참으로 신답게 하나이다. 한 가지 진리에 관하여 이렇게 기록되었다. “나는 처음이고 마지막이니, 나 외에 아무 하나님이 없느니라.”
10:7.2 (115.4) 유한 수준에서 사물이 필사자의 눈에 보이다시피,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는 최상 존재와 마찬가지로, 오로지 총체에―행성 전체, 우주 전체, 초우주 전체, 대우주 전체에―관심을 가진다. 이렇게 총체의 태도가 존재하는 것은 삼위일체가 신의 총체이며, 또 기타 여러 이유 때문이다.
10:7.3 (115.5) 최상 존재는 유한한 여러 우주에서 활동하며, 삼위일체보다 작은 무엇, 삼위일체와 다른 무엇이다. 그러나 어떤 한계 안에서, 동력의 성격화가 불완전하게 이루어지는 현시대에, 이 진화하는 신은 최상 삼위일체의 태도를 비치는 듯하다. 아버지ㆍ아들ㆍ영은 최상 존재와 함께 친히 활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우주 시대에 이분들은 삼위일체로서, 최상위와 협력한다. 그들이 비슷한 관계를 궁극위와 유지하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최상위 하나님이 마침내 진화를 마쳤을 때, 파라다이스 신들과 최상위 하나님이 무슨 개인적 관계가 있을까 가끔 추측해 보지만, 우리는 정말 모른다.
10:7.4 (115.6) 우리가 보기에, 최상위의 전반적 통제는 전적으로 예측이 가능하지는 않다. 게다가, 이 예측할 수 없는 성질은 어떤 불완전한 발육의 특징이 있는 듯한데, 의심할 여지 없이 최상위의 불완전,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에 대해서 최상위가 나타내는 유한한 반응이 불완전한 것을 가리키는 자국이다.
10:7.5 (115.7) 필사자의 머리는 수많은 일―큰 물리적 이변, 끔찍한 사고(事故), 무서운 재난, 고통스러운 병, 세계적 천벌―을 즉시 생각할 수 있고, 최상 존재의 있음직한 이 기능의 미지의 움직임 속에서, 찾아오는 그러한 재앙들이 서로 관련 있는가 물어볼 수 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모른다. 정말로 확실치 않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어렵고 얼마큼 신비스러운 이 모든 상황이 우주들의 복지와 진보를 위해서 반드시 해결되어 가는 것을 우리는 지켜본다. 최상위의 활동과 삼위일체의 전반적 통제로 말미암아, 존재의 여러 상황, 생명의 설명할 수 없는 변천이 모두 서로 얽혀서 의미 깊은 귀중한 무늬를 만들지 모른다.
10:7.6 (116.1) 너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아버지 하나님의 모든 행적 속에 친히 사랑하는 태도를 헤아릴 수 있다. 그러나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우주 활동 가운데 얼마나 많은 것이 공간의 진화 세계에서 각 필사자의 복지에 이바지하는지 반드시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영원 속에 진보하면서, 삼위일체의 행위는 전적으로 의미 있고 생각이 깊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시간 세계의 인간에게는 삼위일체의 행위가 반드시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10:8.1 (116.2)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에 관계되는 많은 진실과 사실은, 유한한 것을 초월하는 기능을 인식해야 일부라도 이해할 수 있다.
10:8.2 (116.3) 궁극성 삼위일체의 기능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롭지 않을 터이지만, 궁극위 하나님은 초월자들이 이해하는 그러한 삼위일체의 명시라는 것을 밝혀도 좋다. 총우주가 통일되는 것은 궁극위가 궁극에 이르는 행위이며, 아마도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전반적 초한 통제가 있는, 모든 단계는 아니라도, 어떤 단계를 반영한다고 우리는 믿고 싶다. 최상위는 유한자와 관계하는 삼위일체를 부분적으로 대표한다. 같은 의미에서, 궁극위는 초한자와 관계하는 삼위일체가 제한되어 표현된 것이다.
10:8.3 (116.4) 우주의 아버지, 영원한 아들, 무한한 영은 어떤 의미에서, 신의 총체를 구성하는 성격자이다. 파라다이스 삼위일체 안에서 그들의 연합과 삼위일체의 절대적 기능은, 신 총체의 기능에 상당하게 된다. 그러한 신의 완성은 유한한 것과 초한한 것을 초월한다.
10:8.4 (116.5) 파라다이스 신들 중에 어느 한 분도 신의 모든 잠재력을 실제로 채우지 않지만, 집단으로 세 분 모두가 그렇게 한다. 무한한 세 분은, 신의 총체―신 절대자―의 선(先)인격이자 실존적인 잠재력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최소의 존재인 듯하다.
10:8.5 (116.6) 우리는 우주의 아버지, 영원한 아들, 무한한 영이 성격자인 것을 알지만, 나는 신 절대자를 개인적으로 모른다. 나는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며, 한편 신 절대자를 존경하고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
10:8.6 (116.7) 나는 한때 어느 우주에 살았는데, 거기에는 어떤 무리의 존재들이, 영원 속에서 최후자들이 궁극에 신 절대자의 자녀가 되리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최후자의 미래를 가리는 신비를 이렇게 설명하는 것을 나는 기꺼이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10:8.7 (116.8) 최후 군단은 다른 존재들 중에서, 하나님의 뜻에 관계된 모든 면에 완전을 성취한 시공의 필사자를 포함한다. 인간으로서, 인간의 능력 한계 안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충분히, 참되게 이해한다. 그렇게 모든 인간의 아버지인 하나님을 찾았으니까, 이 최후자들은 유한을 초월하는 아버지를 찾는 일을 언젠가 시작해야 된다. 그러나 이 원정에는 파라다이스 아버지의 궁극의 속성 및 성품의 초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한 도달이 가능한가는 영원이 밝혀줄 것이다. 그러나 최후자가 이 궁극의 신성을 파악한다 하더라도, 절대 신의 수준, 궁극을 뛰어넘는 수준에 아마 이르지 못하리라 우리는 확신한다.
10:8.8 (116.9) 최후자는 신 절대자에게 부분적으로 도달하는 것이 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온 영원에 걸쳐서 우주 절대자의 문제는, 승천하고 진보하는 최후자들의 흥미를 끌고, 신비감으로 휩쓸며, 어쩔 줄 모르게 만들고 도전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생각하건대, 물질 우주와 그 영적 행정부가 계속 확대됨에 따라서, 우주 절대자의 우주 관계가 깊이를 알 수 없이 비례하여 커지는 방향으로 갈 것이기 때문이다.
10:8.9 (117.1) 오로지 무한이 아버지 무한자를 밝혀줄 것이다.
10:8.10 (117.2) [유버르사에 거하는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권한으로 활동하는 한 우주 검열자가 후원했다.]
11:0.1 (118.1) 파라다이스는 온 우주의 영원한 중심이며, 우주의 아버지, 영원한 아들, 무한한 영을 비롯하여, 그들의 신다운 동격자와 동료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이 가운데 섬은 총우주 전체에서 우주 실체 중에 가장 거대한 조직체이다. 파라다이스는 영적 거처일 뿐 아니라 물질 구체이기도 하다. 우주의 아버지의 지적 생물은 모두 물질적 주거에서 거한다. 따라서 절대로 통제하는 중심도 또한 물질, 실질이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 되풀이해야 하는데, 영 사물과 영적 존재들은 실재한다.
11:0.2 (118.2) 파라다이스의 물질적 아름다움은 파라다이스가 엄청나게 물리적으로 완전한 데 있다. 하나님의 섬이 웅대한 것은 그 주민들의 뛰어난 지적 업적과 지성의 발전에서 나타난다. 가운데 섬의 영화로움은 신다운 영 성격자의 무한한 자질―생명의 빛―에서 나타난다. 그러나 물질 인간의 제한된 머리는 이 장엄한 총체의 깊은 영적 아름다움과 놀라움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신의 거처의 영광과 영적 눈부심을 필사자는 이해할 수 없다. 파라다이스는 영원으로부터 있다. 중심에 있는 이 빛과 생명의 섬의 기원에 관해서는 기록도 없고 전통도 없다.
11:1.1 (118.3) 파라다이스는 우주 영역의 행정부에서 여러 가지 목적에 쓰인다. 그러나 지음받은 존재들에게 파라다이스는 1차적으로, 신이 거하는 장소로서 존재한다. 우주의 아버지는 아주 거의 둥글지만 구체는 아닌, 신들의 거소(居所)의 위쪽 표면 한 가운데 친히 계신다. 파라다이스에 우주의 아버지의 계심을 영원한 아들의 친히 계심이 바로 둘러싸며, 한편 두 분은 무한한 영의 말할 수 없는 영광으로 덮여 있다.
11:1.2 (118.4) 하나님은 바로 이 중앙의 영원한 거처에 거하며, 지금까지 거했고, 또 언제까지나 거할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거기서 찾았고, 언제나 거기서 만나 뵐 것이다. 우주의 아버지는 우주에서 초점이 되어 있고, 영적으로 성격화되어 있고, 지리적으로 온 우주의 이 중심에서 거한다.
11:1.3 (118.5) 우리는 모두 우주의 아버지를 찾기 위하여 추적할 직통 경로를 안다. 너는 신의 거처에 대하여 많이 이해할 수 없는데, 이는 그 거처가 너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그 사이에 막대한 공간이 개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엄청난 거리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자들은, 유란시아에 뉴욕ㆍ런던ㆍ로마 또는 싱가포르와 같이 분명히 지리적으로 자리잡은 도시들의 위치를 네가 아는 것 같이, 똑같이 확실하게, 글자 그대로, 하나님의 위치와 거처를 알고 있다. 네가 선박과 지도와 나침반을 가진 총명한 항해사라면, 이 도시들을 쉽사리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네가 시간과 여행 수단이 있고, 영적 자격을 갖추고 필요한 안내를 받는다면, 너는 많고 많은 우주들을 통해서 안내받을 수 있고, 이 회로에서 저 회로를 거쳐, 마침내 우주의 아버지의 영적 영광이 중심에서 빛나는 앞에 설 때까지, 별이 많은 지역을 지나 늘 안으로 여행할 것이다. 여행을 위한 모든 필수품이 마련된다면, 바로 너의 행성에서 먼 도시들을 찾는 것처럼, 너는 만물의 중심에 하나님이 친히 계신 앞을 똑같이 찾아낼 수 있다. 네가 이 장소들을 찾아본 적이 없다는 것은 그 장소들이 현실이거나 사실로 존재하는 것을 전혀 반증하지 않는다. 파라다이스에 계신 하나님을 찾아낸 우주 인간이 거의 없다는 것이 하나님이 존재하는 현실이나 만물의 중심에 그의 영적 몸이 사실로 있다는 것을 결코 반증하지 않는다.
11:1.4 (119.1) 아버지는 이 중앙 위치에서 언제나 발견될 것이다. 그가 움직이면, 우주가 대혼란에 빠질 터이니, 창조의 끝으로부터 보편적 인력선(引力線)들이 이 주거 중심에 계신 하나님 안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우리가 여러 우주를 통해서 성격 회로를 거꾸로 추적하든지, 또는 하늘 가는 성격자들이 아버지를 향해 안으로 여행하는 동안 그들을 따라가든지, 아래 파라다이스까지 물질 인력선을 추적하든지, 또는 밀려 들어오는 우주 물력의 주기를 따르든지, 영원한 아들의 영적 인력선을 추적하든지, 또는 안으로 향하는 하나님의 파라다이스 아들들의 행렬을 따라가든지, 지성 회로를 추적하든지, 또는 무한한 영으로부터 솟아난 몇 조(兆)의 하늘 존재들을 따라가든지―이 여러 가지 관측 중에 어느 것이나 또는 모든 관측 결과로, 우리는 아버지가 계신 앞까지, 그의 중앙 거처로 직접 이끌려 간다. 여기에 하나님은 친히, 글자 그대로, 실제로 계신다. 이 무한한 존재로부터, 생명ㆍ에너지ㆍ성격의 홍수 같은 물줄기가 모든 우주로 흘러나간다.
11:2.1 (119.2) 너희의 천문학적 위치, 별이 가득한 체계들에 자리잡은 너희 공간 위치에서도, 물질 우주가 거대하다는 것을 너희가 어렴풋이 비로소 보게 되었다. 그러므로 엄청나게 큰 물질 우주가 적당하고 마땅한 서울, 곧 물질 세계와 살아 있는 존재들이 가득한 창조, 광대하고 멀리 퍼진 이 모든 창조를 다스리는 우주 통치자의 위엄과 무한함에 어울리는 본부가 틀림없이 있다는 것이 너희에게 명백해질 것이다.
11:2.2 (119.3) 파라다이스의 형태는 사람이 사는 공간 물체들과 다르며, 파라다이스는 구체가 아니다. 분명히 타원체이며, 남북 지름이 동서(東西) 지름보다 6분의 1이 길다. 가운데 섬은 본질적으로 납작하며, 위 평면과 아래 평면 사이의 거리는 동서 지름의 10분의 1이다.
11:2.3 (119.4) 이 규격의 차이는, 파라다이스의 고정된 지위와 섬 북쪽 끝에 있는, 물력 에너지의 더 큰 외향 압력과 관련하여, 총우주에서 절대 방향을 잡을 수 있게 한다.
11:2.4 (119.5) 가운데 섬은 지리적으로 세 가지 활동 영토로 나누어져 있다.
11:2.8 (119.9) 성격자 활동에 쓰이는 파라다이스 표면을 위쪽이라 하고, 그 반대 표면을 아래쪽이라고 한다. 파라다이스의 가장자리는 엄밀한 의미에서 성격이 아닌 활동, 곧 비성격 활동을 위해서 마련되어 있다. 삼위일체는 성격 평면, 곧 위의 평면을 지배하며, 무제한 절대자는 아래 평면, 곧 비성격 평면을 지배하는 듯하다. 우리는 도저히 무제한 절대자를 성격자로 상상하지 않지만, 이 절대자의 기능적 공간 계심이 아래 파라다이스에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11:2.9 (120.1) 영원한 섬은 한 가지 형태의 물질―정지된 체계의 실체―로 이루어져 있다. 파라다이스의 이 실질 바탕은 넓은 온 우주 전체에 다른 데서 발견되지 않는 공간 잠재력을 지닌, 동질의 조직이다. 다른 우주에서 이 물질은 여러 가지 이름을 받았고, 네바돈의 멜기세덱들은 절대 원소라 부른 지 오래다. 파라다이스의 이 근원 물질은 죽지도 살아 있지도 않으며, 첫째 근원 중심의 최초의 비영적 표현이다. 이것이 파라다이스이며, 파라다이스의 복사품은 없다.
11:2.10 (120.2) 무한의 한계로부터 자신을 해방하는 기법의 일부로서, 무한 이하의 창조, 아니 시공 창조까지도 가능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첫째 근원 중심은 우주 실체를 만드는 모든 절대 잠재성을 파라다이스에 집중한 듯이 우리에게 보인다. 그러나 온 우주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는다는 이유로 파라다이스도 이 성질을 나타낸다고 말할 수 없다. 파라다이스는 시간 바깥에 존재하며, 공간 속에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
11:2.11 (120.3) 대체로, 겉으로 보기에 공간은 아래 파라다이스 바로 밑에서 생겨나며 시간은 위 파라다이스 바로 위에서 생겨나는 듯하다. 너희가 이해하는 시간은 파라다이스에서 존재하는 특성이 아니다. 하지만 가운데 섬의 시민들은 사건들의 비시간적 순서를 충분히 의식한다. 운동은 파라다이스에 본래부터 있지 않으며, 의지로 생긴다. 그러나 거리 개념은, 절대 거리조차, 파라다이스에서 상대적 위치에 적용될 수 있으므로 대단히 의미가 많다. 파라다이스는 비공간이다. 그러니까 그 면적은 절대적이며, 따라서 필사자의 머리가 이해할 수 없는 여러 방법으로 쓸모가 있다.
11:3.1 (120.4) 위 파라다이스에는 세 가지 거대한 활동 지역이 있는데, 신이 계신 곳과 가장 거룩한 지역과 거룩한 지역이다. 신들이 계신 곳을 바로 둘러싸는 광대한 지역은 가장 거룩한 지역으로 정해져 있고, 예배, 삼자일체화, 높은 영적 달성, 이 세 가지 기능을 위하여 자리가 예비되어 있다. 이 지대에는 물질 구조나 순전히 지적 창조는 전혀 없고, 그런 것들은 거기에 존재할 수 없다. 신의 성품과 파라다이스의 가장 거룩한 지역의 아름다운 웅장함을 인간이 깨닫도록 그리려고 내가 애써 보았자 쓸데없는 일이다. 이 영역은 온전히 영적이며, 너희는 거의 전적으로 물질이다. 순전한 물질 존재에게는 순전한 영적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듯이 보인다.
11:3.2 (120.5) 가장 거룩한 지역에는 물리적으로 물질화된 것이 전혀 없지만, 여러 성지(聖地) 구역에 너희의 물질 시절의 기념품이 풍부하게 있고, 가장자리 파라다이스에, 옛날을 회상하게 하는 역사적 지역에 더욱 많이 있다.
11:3.3 (120.6) 거룩한 지역은 바깥 지역, 곧 주택 지역이고, 일곱 동심(同心) 지대로 나누어진다. 파라다이스를 가끔 “아버지의 집”이라 부르는데, 거기가 아버지의 영원한 거처이기 때문이다. 이 일곱 지대를 “아버지의 파라다이스 저택”이라 부른다. 안쪽 지대, 곧 첫째 지대는 파라다이스 시민과 파라다이스에 어쩌다가 살게 되는 하보나 원주민이 차지하고 있다. 다음 지대, 둘째 지대는 시공의 일곱 초우주 원주민이 주거하는 지역이다. 이 둘째 지대는 굉장한 일곱 분할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이것은 진화로 진보하는 우주 출신의 영 존재와 하늘 가는 인간의 파라다이스 집이다. 이 각 지역은 오로지 단일 초우주에서 온 성격자들의 복지와 승진에 순전히 전념한다. 그러나 이 시설은 현재 일곱 초우주의 필요 조건보다 거의 무한히 크다.
11:3.4 (121.1) 파라다이스의 일곱 지역은 각각 주거 단위로 다시 분할되는데, 이것은 영화롭게 된 10억 개별 작업 집단의 숙박 본부로서 쓰기에 적당하다. 이 단위 1천개가 하나의 구분(區分)을 이룬다. 10만 구분이 한 회중(會衆)이 된다. 1천만 회중이 하나의 집회가 된다. 10억개의 집회가 하나의 대단위(大單位)가 된다. 이 상승하는 시리즈는 제2 대단위를 지나고, 제3 대단위를 지나고, 이런 식으로 제7 대단위까지 계속된다. 일곱씩 대단위가 하나의 모(母)단위를 이루며, 일곱 모단위가 하나의 상(上)단위를 이룬다. 그리고 이렇게 일곱씩 상승하는 시리즈는 상단위, 초상(超上)단위, 천상(天上) 단위, 초천상(超天上) 단위를 지나서 최상 단위까지 커진다. 그러나 이것도 비어 있는 공간을 다 쓰지 못한다. 파라다이스에 있는 주거 명칭의 어지러운 숫자, 너희가 상상할 수 없는 숫자는, 성지로 지정된 지역의 1퍼센트보다 훨씬 적게 자리를 차지한다. 안으로 향하는 도중에 있는 자, 영원한 미래 시절까지 파라다이스로 올라가는 걸음을 내딛지 못할 자를 위해서도, 충분히 자리가 아직도 있다.
11:4.1 (121.2) 가운데 섬은 가장자리에서 가파르게 끝나지만, 그 크기가 너무 거창해서 둘레의 어느 지역 안에서도 이 모서리의 각도를 비교적 헤아리기 힘들다. 파라다이스의 가장자리 표면의 일부는 여러 집단의 영 성격자들을 위하여 착륙장과 파송장이 차지한다. 무물(無物) 공간 지대가 가장자리에 거의 부딪치니까, 파라다이스로 향하는 모든 성격자 수송기는 이 지역에서 착륙한다. 위 또는 아래 파라다이스는 수송 상천사(上天使)나 다른 종류의 공간 통과자가 가까이할 수 없다.
11:4.2 (121.3) 일곱 으뜸 영은 영의 일곱 구체에 그들 개인의 권능과 권한의 자리가 있다. 이 구체들은 아들의 빛나는 천체들과 하보나의 안쪽 회로 세계들 사이의 공간에서 파라다이스를 돌지만, 그들은 파라다이스 가장자리에서 물력 초점의 본부를 유지한다. 여기서 천천히 도는 일곱 최상 동력 지휘자의 계심은, 일곱 초우주로 떠나가는 어떤 파라다이스 에너지를 위해서 일곱 신호(信號) 역의 위치를 가리킨다.
11:4.3 (121.4) 여기 가장자리 파라다이스에는 창조 아들들에게 할당된 거대한 지역, 역사적 전시 지역과 예언적 전시 지역이 있고, 이 전시는 시공의 지역 우주들을 위한 것이다. 꼭 7조(兆)의 역사적 보류지가 이미 세워져 있거나 따로 예비되어 있지만, 이 시설은 모두 합쳐서, 이렇게 지정된 가장자리 지역 부분에서 약 4퍼센트를 차지할 뿐이다. 우리가 추측하기에 이러한 광활한 보류지는, 현재 알려지고 사람이 사는 일곱 초우주의 테두리 바깥에 자리잡을, 언젠가 생길 우주들에 속한다.
11:4.4 (121.5) 파라다이스에서 기존 우주들이 쓰도록 할당된 부분은 겨우 1퍼센트에서 4퍼센트만 입주되어 있지만, 이 활동에 배당된 지역은 그러한 목적을 위해 실제로 필요한 것의 최소한 1백만 배나 된다. 파라다이스는 거의 무한한 우주에서 생기는 활동을 수용하기에 충분히 크다.
11:4.5 (121.6) 그러나 파라다이스의 영광을 너희에게 보여주려고 더 애쓰는 것은 헛일이다. 너희는 기다려야 하고, 기다리는 동안에 올라가야 한다. 왜냐하면 참으로 “시공에서 육체를 입은 일생을 마치고 살아남는 자들을 위하여 우주의 아버지가 마련한 것을 사람의 눈이 본 적이 없고 귀가 들은 적이 없으며, 필사 인간의 머리 속에 떠오른 적도 없기 때문이라.”
11:5.1 (122.1) 아래 파라다이스에 관해서, 우리는 밝혀진 것만 알고 있다. 성격자들은 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 영 지능을 가진 존재들의 일과 아무 상관도 없고, 신 절대자도 거기에서 일하지 않는다. 모든 물리적 에너지와 우주 물력의 회로는 아래 파라다이스에 기원이 있으며,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고 우리는 들었다:
11:5.2 (122.2) 1. 아래 파라다이스의 가운데 부분에, 삼위일체의 위치 바로 밑은, 미지이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무한의 지대이다.
11:5.3 (122.3) 2. 이 지대를 이름 없는 지역이 바로 둘러싼다.
11:5.4 (122.4) 3. 표면의 바깥 테두리는 주로 공간 잠재력과 물력 에너지와 상관되는 지역이 차지한다. 타원형으로 생긴 이 광활한 물력 중심의 활동은 어느 삼자일치의 알려진 기능인지 확인할 수 없으나, 공간의 원초적 물력 전하(電荷)가 이 지역에 집중하는 듯하다. 이 중심은 3개의 동심(同心) 타원 지대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안쪽은 파라다이스 자체의 물력 에너지 활동의 초점이며, 맨 바깥쪽은 아마도 무제한 절대자의 기능으로 확인될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 중간 지대의 공간 기능에 관하여 확실치 않다.
11:5.5 (122.5) 이 물력 중심의 내부 지대는 그 맥박이 물리적 공간의 가장 바깥 테두리까지 전류를 지휘하는 거대한 심장으로서 활동하는 듯하다. 이 지대는 물력 에너지의 방향을 지휘하고 수정하지만, 그 에너지를 운전한다고 할 수 없다. 이 원초 물력의 실체 압력과 존재는 파라다이스 중심의 남쪽 지역보다 북쪽 끝에서 분명히 더 크며, 이것은 한결같이 기록된 차이이다. 이 기본형의 물력 에너지 분산과 관계된 어떤 알려지지 않은 순환 체계의 작용을 통해서, 공간의 모체 물력은 남쪽에서 흘러 들어오고 북쪽으로 흘러 나가는 듯하다. 때때로 동서 압력에서도 눈에 띄게 차이가 있다. 이 지대에서 방사되어 나오는 물력은 관측할 수 있는 물리적 인력에 민감하지 않지만, 언제나 파라다이스 인력에 복종한다.
11:5.6 (122.6) 물력 중심의 중간 지대가 이 지역을 바로 둘러싼다. 이 중간 지대는 세 가지 활동의 주기를 통해서 커지고 줄어드는 것 외에는 정지된 듯하다. 이 맥박 가운데 가장 작은 것은 동서 방향에 있고 그 다음은 남북 방향이며, 한편 가장 큰 파동은 각 방향으로 퍼지며, 팽창과 수축이 일반화되어 있다. 이 중간 지대의 기능은 한 번도 정말로 정체가 확인된 적이 없지만, 물력 중심의 안 지대와 바깥 지대 사이의 상호 조정과 무슨 상관이 있음이 틀림없다. 중간 지대는 총우주의 연속되는 공간 수준을 분리하는 중부 공간, 곧 조용한 지대를 통제하는 장치라고 다수가 믿는다. 그러나 아무 증거나 계시도 이를 확인하지 못한다. 이 추론은 이 중간 지역이 어떤 방법으로 총우주의 무물(無物) 공간 작용의 기능과 관련된다는 지식으로부터 유래한다.
11:5.7 (122.7) 바깥 지대는 확인되지 않은 공간 잠재성을 가진 3개의 동심 타원 띠 가운데 가장 크고 활동적이다. 이 지역은 상상하지 못한 활동이 있는 장소, 곧 중앙 회로에서 방사물이 나오는 점이며, 이 방사물은 공간을 향해서 모든 방향으로, 일곱 초우주의 가장 바깥 테두리까지 진행하며, 거기를 지나서, 모든 바깥 공간의 거창하고 이해할 수 없이 너른 영역까지 흩어진다. 무한한 신들이 삼위일체로서 활동할 때, 밝혀지지 않은 어떤 방법으로 이 공간의 존재가 그들의 의지와 명령에 간접으로 반응하는 듯한데도, 이 공간 존재는 온통 비성격이다. 이것은 무제한 절대자가 공간에 계시는 중앙 초점, 파라다이스 중심이라고 믿어진다.
11:5.8 (123.1) 모든 형태의 물력과 모든 단계의 에너지는 회로로 연결된 것처럼 보인다. 이것들은 우주를 통해서 퍼지며 분명한 통로로 되돌아온다. 그러나 무제한 절대자의 활성화된 지대의 방사물 경우에, 바깥으로 나가든지 아니면 들어오기만 한다―결코 동시에 두 가지가 일어나지 않는다. 엄청나게 큰 규모와 오랜 세월에 걸친 주기를 통해서 이 바깥 지대가 맥박친다. 유란시아 시간으로 10억년이 조금 넘는 동안에 이 중심의 공간 물력은 바깥으로 나간다. 그리고 나서 비슷하게 긴 기간에 안으로 들어올 것이다. 이 중심의 공간 물력의 명시는 보편적이고, 침투할 수 있는 모든 공간에 뻗는다.
11:5.9 (123.2) 자연의 물력ㆍ에너지ㆍ물질은 모두 하나이다. 모든 물력 및 에너지는 최초에 아래 파라다이스에서부터 진행했고 그 공간 회로를 마치고 나서 궁극에 거기로 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온 우주의 에너지와 물질 조직은 오늘날 현상의 상태로 아래 파라다이스로부터 모두 나오지는 않았다. 공간은 몇 가지 형태의 물질과 선(先)물질이 생겨난 자궁(子宮)이다. 파라다이스 물력 중심의 바깥 지대는 공간 에너지의 근원이지만 공간은 거기서 생기지 않는다. 공간은 물력도 에너지도 동력도 아니다. 이 지대에서 생기는 파동은 공간의 호흡을 설명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 지대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국면은 20억년에 걸쳐 공간이 커지고 줄어드는 주기와 동시화된다.
11:6.1 (123.3) 우리는 공간의 호흡이 어떻게 실제로 작용하는가 모른다. 단지 온 공간이 번갈아서 줄어들고 늘어나는 것을 관찰할 뿐이다. 이 호흡은 유물(有物) 공간의 수평 연장(延長)과 무물(無物) 공간의 수직 연장에 영향을 미치며, 무물 공간은 파라다이스 위와 아래에 있는 광대한 공간 저장소에 존재한다. 이 공간 저장소의 부피가 얼마나 큰가 그 윤곽을 상상하려 할 때, 너희는 모래 시계를 생각해도 좋다.
11:6.2 (123.4) 유물 공간의 수평 연장에 있는 우주들이 팽창함에 따라서, 무물 공간의 수직 연장의 저장소는 줄어들며, 반대의 경우에는 늘어난다. 아래 파라다이스 바로 밑에는 유물 공간과 무물 공간이 함께 흐르는 점이 있다. 거기서 두 종류의 공간은 변질시키는 조정 경로를 통해서 흘러가며, 이 경로에는 우주가 축소하고 확장하는 주기 안에서, 유물 공간을 무물 공간으로 만드는 변화, 또 그 반대로 만드는 변화가 생긴다.
11:6.3 (123.5) “무물” 공간은 유물 공간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력ㆍ에너지ㆍ동력, 그리고 계심으로 채워져 있지 않음을 뜻한다. 수직 (저장소) 공간이 언제나 수평 (우주) 공간의 균형추로서 활동하도록 예정되어 있는지 우리는 모른다. 무물 공간에 관해서 무엇을 창조할 의도가 있는지 우리는 모른다. 우리는 공간 저장소에 대해서 정말로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오직 공간 저장소가 존재하며, 온 우주의 공간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주기에 균형을 잡아주는 듯 보인다는 것만 알 뿐이다.
11:6.4 (123.6) 공간이 호흡하는 주기는 유란시아 시간으로 각 단계에 10억년이 조금 넘는 동안 계속된다. 한 단계에 우주들이 늘어나고 다음 단계에 우주들이 줄어든다. 유물 공간은 지금 확장 단계의 중간 지점에 가까이 가고 있으며, 한편 무물 공간은 축소 단계의 중간 지점에 다가가고 있다. 그리고 양쪽 공간 연장의 가장 바깥 한계는 이론적으로, 현재 파라다이스로부터 대체로 같은 거리에 있다고 우리는 들었다. 우주의 유물 공간이 가장자리 파라다이스로부터 제4 바깥 공간까지 바깥으로, 그리고 거기도 지나서 밖으로, 수평으로 뻗는 거리만큼, 무물 공간의 저장소는 지금 위 파라다이스의 위로, 그리고 아래 파라다이스 밑으로 수직으로 뻗는다.
11:6.5 (124.1) 유란시아 시간으로 10억년 동안 공간 저장소는 줄어들고, 한편 총우주와 모든 수평 공간의 물력 활동은 늘어난다. 그러니까, 늘어나고 줄어드는 전체 주기를 마치려면, 유란시아 시간으로 20억년보다 조금 더 걸린다.
11:7.1 (124.2) 파라다이스 표면 어디에도, 공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파라다이스의 위 표면에서 똑바로 위를 “쳐다본다면,” 무물 공간이 나가거나 들어오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구경할” 수 없을 터이고, 바로 지금, 무물 공간이 들어오고 있다. 공간은 파라다이스에 스치지 않는다. 오직 고요한 중부 공간 지대가 가운데 섬에 닿을 뿐이다.
11:7.2 (124.3) 파라다이스는 실제로, 유물 공간과 무물 공간 사이에 존재하는 비교적 고요한 지대의 움직이지 않는 핵심이다. 지리적으로, 이 여러 지대는 파라다이스를 상대적으로 연장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 아마 조금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지대들에 대하여 아는 것이 거의 없지만, 공간의 움직임이 약화된 이 여러 지대가 유물 공간과 무물 공간을 차단하는 것을 주목한다. 한때는 비슷한 지대들이 유물 공간 수준 사이에 존재했지만, 이 여러 지대는 이제 덜 고요하다.
11:7.3 (124.4) 전체 공간의 수직 단면(斷面)은, 몰타인의 십자가와 조금 비슷하며, 수평의 팔이 유물 (우주) 공간을 대표하고 수직의 팔이 무물 (저장소) 공간을 대표한다. 중부 공간 지대들이 유물 공간과 무물 공간을 갈라놓는 것과 얼마큼 비슷하게, 네 팔 사이의 지역은 네 팔을 갈라놓는다. 조용한 이 중부 공간 지대들은 파라다이스에서 멀어짐에 따라, 갈수록 더욱 커져서 궁극에 모든 공간의 경계를 둘러싸며, 공간 저장소와 유물 공간의 수평 연장 전체를 완전히 캡슐처럼 싼다.
11:7.4 (124.5) 공간은 무제한 절대자 안에 있는 절대 이하의 조건도 아니고 그의 계심도 아니며, 궁극위의 작용도 아니다. 공간은 파라다이스의 선물이며, 대우주의 공간과 모든 바깥 지역의 공간은 무제한 절대자의 원시 공간 잠재력으로 실제로 차 있다고 믿어진다. 가장자리 파라다이스에 가까운 길에서부터, 이 유물 공간은 수평으로 바깥으로, 제4 공간 수준을 통해서 총우주의 테두리를 지나서 연장되지만, 이 테두리를 얼마나 지나는지 우리는 모른다.
11:7.5 (124.6) 유한하지만 상상할 수 없이 큰 V자 모습의 평면이, 파라다이스의 위와 아래 표면에 모두 직각으로 처해 있고 그 정점이 가장자리 파라다이스에 거의 닿아 있는 것을 네가 상상하고, 다음에 이 평면이 파라다이스 둘레를 타원형으로 도는 것을 상상한다면, 그 회전이 유물 공간의 부피가 무슨 윤곽을 가졌는가 대강 나타낼 것이다.
11:7.6 (124.7) 우주에서 어떤 특정한 장소를 기점으로 해도, 수평 공간에는 위 한계와 아래 한계가 있다. 누가 오르본톤 평면에 직각으로 위쪽이나 아래쪽으로 충분히 멀리 갈 수 있다면, 결국 유물 공간의 위 한계나 아래 한계와 마주치게 될 것이다. 총우주의 알려진 규격 안에서 이 두 한계는 파라다이스로부터 멀어질수록, 서로 거리가 더욱 벌어진다. 공간은 짙어지며, 공간은 창조의 평면, 곧 우주들의 평면이 짙어지는 것보다 얼마큼 더 빨리 짙어진다.
11:7.7 (125.1) 일곱 초우주와 제1 바깥 공간 수준을 갈라놓는 지대처럼, 여러 공간 수준 사이에 비교적 고요한 지대들은, 공간 활동이 정지된 거대한 타원형 지역이다. 이 지대들은 질서 있는 행렬을 지어 파라다이스 둘레를 달리는 광대한 은하들을 갈라놓는다. 너희는 지금 무수한 우주들이 형성되는 과정에 있는 제1 바깥 공간 수준을 마음 속에 그려볼 수 있다. 이 우주들은 파라다이스 둘레를 빙그르르 도는 광대한 은하들의 행렬로서, 위에도 아래에도 조용한 중부 공간 지대로 막혀 있고, 또한 안쪽과 바깥쪽 테두리는 비교적 고요한 공간 지대로 막혀 있다.
11:7.8 (125.2) 이처럼 한 공간 수준은, 어느 방향에도 비교적 정지된 상태에 둘러싸여 있는 타원형의 운동 지역으로서 작용한다. 운동과 고요함의 그러한 관계는, 운동에 대하여 저항이 약화된, 곡선으로 된 공간 행로를 만들며, 그런 길을 보편적으로 따라서 우주 물력과 태동하는 에너지가 언제나 파라다이스 섬 둘레를 돈다.
11:7.9 (125.3) 은하들이 시계 바늘 방향과 그 반대 방향으로 번갈아 흐르는 것과 관련해서, 총우주에서 번갈아 있는 이 띠가 형성된 것은 물질 인력을 안정시키는 요소이다. 이것은 파괴하고 분산하는 활동이 생기는 점까지 인력의 압력이 강화되는 것을 막도록 고안되어 있다. 이러한 배치는 반인력(反引力) 작용을 일으키며, 그렇지 않으면 위험할 속도에 브레이크로서 작용한다.
11:8.1 (125.4) 피할 수 없이 당기는 인력의 힘은 온 공간의 모든 우주, 모든 세계를 실질적으로 붙잡는다. 인력은 파라다이스의 물리적 존재가 행사하는 전능한 움켜잡는 힘이다. 인력은 전능한 새끼줄이며, 그 줄 위에 빛나는 별, 타오르는 태양, 소용돌이치는 구체들이 매달려 있다. 이 천체들은 영원한 하나님의 치장, 우주의 물리적 치장이니, 하나님은 만물이요, 만물을 채우며, 만물은 하나님 안에 존재한다.
11:8.2 (125.5) 절대적 물질 인력의 중심이자 초점은 파라다이스 섬이며, 하보나를 도는 검은 인력체들이 이를 보완하고, 위와 아래의 공간 저장소가 균형을 이루게 한다. 아래 파라다이스에서 나오는 모든 알려진 방사물은, 총우주의 타원형 공간 수준의 끝없는 회로에 작용하는 중앙 인력의 당기는 힘에, 변함없이, 어김없이 반응한다. 알려진 모든 형태의 우주 실체는 오랜 세월의 성향, 곧 순환하는 경향, 큰 타원형의 움직임이 있다.
11:8.3 (125.6) 공간은 인력에 반응하지 않지만, 인력에 대하여 평형력으로서 작용한다. 공간 쿠션이 없다면, 폭발하는 행위는 둘러싼 공간 물체를 휙 잡아챌 것이다. 또한 유물 공간은 물질 인력, 곧 직선 인력에 대하여 반인력(反引力)의 영향을 미친다. 공간은 그런 인력 행위를 늦출 수 없어도 실제로 중화할 수 있다. 절대 인력은 파라다이스의 인력이다. 지역 인력, 곧 직선 인력은 에너지나 물질의 전기(電氣) 단계와 관련된다. 적당히 물질화가 일어난 곳은 어디에나, 중앙 우주, 초우주, 바깥 우주 안에서, 직선 인력이 작용한다.
11:8.4 (125.7) 수많은 형태의 우주 물력, 물질 에너지, 우주 동력, 그리고 다양한 물질화는 완전히 뚜렷하지 않아도, 파라다이스 인력에 대하여 세 가지 일반 단계의 반응을 드러낸다:
11:8.5 (126.1) 1. 인력 이전 단계 (물력). 이것은 공간 잠재력을 에너지 이전 형태인 우주 물력으로 개별화하는 처음 단계이다. 이 상태는 공간의 원초적 물력 전하(電荷)의 개념과 비슷하며, 때로는 순수 에너지 또는 분리력이라 부른다.
11:8.6 (126.2) 2. 인력 단계 (에너지). 파라다이스의 물력 조직자의 행위가 공간 물력 전하의 이러한 수정을 일으킨다. 이것은 파라다이스 인력의 당기는 힘에 민감한 에너지 체계가 나타남을 알린다. 이 태어나는 에너지는 처음에 중립이지만 더 변질을 겪은 뒤에, 이른바 음성과 양성의 질을 나타낼 것이다. 이 단계들을 우리는 극력(極力)이라 부른다.
11:8.7 (126.3) 3. 인력 이후 단계 (우주 동력). 이 단계에서, 에너지와 물질은 직선 인력의 통제에 반응함을 드러낸다. 중앙 우주에서 이러한 물리적 체계는 삼력(三力)이라고 알려진 세 겹 조직이다. 이것은 초월 동력을 가진, 시공 우주들의 근원 체계이다. 우주 동력 지휘자와 그 동료들이 초우주의 물리적 체계를 동원한다. 이 물질 조직은 2중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주력(宇宙力)이라고[1] [12] 알려져 있다. 하보나를 도는 검은 인력체들은 삼력도 아니고 우주력도 아니다. 이것들의 당기는 힘은 물질 인력의 두 가지 형태, 곧 직선 인력과 절대 인력을 모두 드러낸다.
11:8.8 (126.4) 공간 잠재력은 어떤 형태의 인력의 상호 작용에도 지배되지 않는다. 파라다이스의 이 1차 자질은, 사실로 나타나는 수준의 실체가 아니지만 모든 상대적 기능을 가진 비영(非靈) 실체―물력과 에너지의 온갖 표현, 그리고 동력 및 물질의 조직―의 선조가 된다. 공간 잠재력은 규명하기 힘든 용어이다. 공간의 선조가 되는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는 공간 속에 존재하는 잠재력과 가능성의 관념을 전해야 한다. 그것은 대체로 파라다이스에서부터 방사되고 무제한 절대자의 공간 계심을 구성하는 모든 절대 영향과 가능성을 포함한다고 생각해도 좋다.
11:8.9 (126.5) 파라다이스는 온 우주에서 모든 에너지 및 물질의 절대 근원이며 영원한 초점이다. 무제한 절대자는 근원과 기원을 파라다이스에 둔 것들의 계시자ㆍ통제자요 저장소이다. 무제한 절대자의 보편적 계심은 인력을 잠재적으로 무한히 연장하는 개념, 곧 파라다이스 존재의 탄력성 있는 긴장과 대등한 개념인 듯하다. 이 개념은 만물이 파라다이스를 향하여 안으로 당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 예는 투박하지만, 그래도 쓸모가 있다. 이 예는 또한 질량에 직각을 이루는 평면에서 어째서 인력이 반드시 우선하여 작용하는가 설명한다. 이 현상은 파라다이스와 이를 둘러싼 우주들의 다른 규격을 가리킨다.
11:9.1 (126.6) 파라다이스는 모든 영 성격자에게, 최초의 기원이 있는 영역이자 운명의 마지막 목표라는 점에서 독특하다. 지역 우주의 모든 하급 영 존재가 즉시 파라다이스로 가도록 정해지지 않은 것이 참말이지만, 그래도 파라다이스는 초물질 성격자가 모두 가고 싶어 하는 목표가 된다.
11:9.2 (126.7) 파라다이스는 무한의 지리적 중심이요, 우주 창조의 일부가 아니며, 영원한 하보나 우주의 참 일부도 아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가운데 섬이 신성한 우주에 속한다고 말하지만, 정말로 그렇지 않다. 파라다이스는 영원하고 유일한 존재이다.
11:9.3 (127.1) 영원한 과거에, 우주의 아버지가 그의 영 자아의 무한한 성격을 영원한 아들의 존재로 표현했을 때, 아버지는 동시에 그의 비성격 자아의 무한한 가능성을 파라다이스로서 나타냈다. 비성격이고 비영인 파라다이스는 최초의 아들을 영원하게 만든 아버지의 뜻과 행위에 따라 불가피하게 생긴 반응이었던 듯하다. 그래서 아버지는 두 가지 실제 단계로―성격 및 비성격 단계, 영적 및 비영적 단계로―실체를 계획하였다. 이들 사이의 긴장은, 아버지와 아들의 행위하는 의지에 직면하여, 합동 행위자 뿐 아니라, 물질 세계와 영적 존재들이 있는 중앙 우주를 낳게 되었다.
11:9.4 (127.2) 실체가 성격인 것과 비성격인 것으로 (영원한 아들과 파라다이스로) 구별될 때, 어떻게 조건을 붙이지 않으면, 비성격인 것을 “신”이라 부르는 것은 도저히 마땅치 않다. 신의 행위로 생기는 에너지와 물질적 반응을 도저히 신이라 부를 수 없다. 신은 신이 아닌 많은 것을 일으키며, 파라다이스는 신이 아니다. 필사 인간이 이러한 표현을 언제라도 이해할 수 있을까 궁금하지만, 파라다이스는 의식하지 못한다.
11:9.5 (127.3) 파라다이스는 어떤 존재나 살아 있는 개체의 선조가 되지 않으며, 파라다이스는 창조자가 아니다. 성격과 지성 영의 관계는 물려줄 수 있지만, 형태는 그렇지 않다. 형태는 결코 거울처럼 비치는 것이 아니고, 형태는 복사한 것이다―재생한 것이다. 파라다이스는 절대 원본이며, 하보나는 이 가능성을 사실로 전시한 것이다.
11:9.6 (127.4) 하나님의 거처는 가운데 있고 영원하며, 영화롭고 이상적이다. 하나님의 집은 모든 우주의 본부 세계를 짓기 위한 아름다운 원본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직접 거하시는 중앙 우주는 이상(理想)과 조직과 궁극의 운명으로 볼 때 모든 우주를 위한 원본이다.
11:9.7 (127.5) 파라다이스는 모든 성격자 활동의 우주 본부이며, 모든 물력 및 공간과 에너지 표현의 근원이자 중심이다. 지금까지 있어 왔던 것, 지금 있는 것, 앞으로 생길 것, 이 모두가 영원한 신들이 계신 이 중앙 거처에서 나왔거나, 지금 나오거나, 또는 앞으로 나올 것이다. 파라다이스는 모든 창조의 중심이요,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요, 모든 성격자의 처음 기원이 있는 곳이다.
11:9.8 (127.6) 결국, 영원한 파라다이스에 관하여 필사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주의 아버지의 이 완전한 거처가 필사이자 물질인, 하나님의 아들, 곧 시공의 진화 세계에서 하늘 가는 인간의 불멸하는 혼이 찾아가는 운명, 실재하는 머나먼 운명이라는 사실이다.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생애를 지지한, 하나님을 아는 필사자는 누구나 신을 추구하고 완전을 달성하는 여행, 파라다이스로 가는 기나긴 나그네 길을 이미 떠났다. 그리고 동물 기원을 가진 그런 존재가 파라다이스에서 신들 앞에 설 때, 지금도 수없이 많은 사람이 서 있다시피, 공간의 비천한 구체에서 올라왔으니까, 그러한 업적은 최상의 한계에 다가가는 영적 변화의 현실을 가리킨다.
11:9.9 (127.7) [유버르사에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로부터 이렇게 일하도록 임명받은 한 지혜 완성자가 발표하였다.]
12:0.1 (128.1) 우주의 아버지의 널리 퍼진 창조가 얼마나 거대한가 유한한 상상력을 가지고는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총(總)우주가 얼마나 거창한지 내 계급 존재의 개념으로도 이해하기가 벅차다. 그러나 필사자의 지성은 여러 우주의 계획과 배열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너희는 그 물리적 조직과 놀라운 행정에 관하여 얼마큼 이해할 수 있다. 시간 세계의 일곱 초우주, 그리고 영원에서부터 있는 중앙 우주에 거하는 여러 무리의 지적 존재들에 대하여 너희는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다.
12:0.2 (128.2) 이론적으로, 다시 말해서, 영원한 잠재성으로 보면, 우리는 물질 우주가 무한하다고 상상하는데, 아버지가 실제로 무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물질 우주 전체를 연구하고 관찰함에 따라서, 너희의 유한한 생각에는 그것이 비교적 제한이 없고 거의 한이 없지만, 우리는 어떤 일정한 순간에도 물질 우주가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12:0.3 (128.3) 자연 법칙을 연구하고 별이 있는 지역을 관찰함으로, 무한한 창조자가 표현하는 우주가 아직도 최종으로 명시되지 않았다는 것, 무한자가 만들 우주 잠재성의 상당 부분은 아직도 따로 독립되어 있고 드러나지 않았다고 우리는 확신한다. 지음받은 존재들에게는 총우주가 거의 무한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완성되려면 아직 멀었다. 물질 우주에는 아직도 물리적 한계가 있고, 영원한 목적을 가진 체험적 계시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12:1.1 (128.4) 온 우주는 무한한 평면이 아니요, 한없는 입방체도, 한계 없는 동그라미도 아니며, 분명히 크기가 있다. 물력 및 에너지와 물질 및 동력의 광대한 집합 전부가 궁극에 하나의 공간 단위로서 조직되고 조정된 전체로서 작용한다는 것을 물리적 조직 및 관리의 법칙이 확고히 증명한다. 물질 창조의 관측 가능한 행위는 물리적 우주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증거가 된다. 우주가 둥그렇고 한정되어 있다는 마지막 증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실, 온갖 형태의 기본 에너지가 끊임없는 절대적 파라다이스 인력의 당기는 힘에 복종해서, 총우주 공간 수준의 곡선 행로를 늘 돈다는 사실이 마련해 준다.
12:1.2 (128.5) 총우주의 연속되는 공간 수준은 유물(有物) 공간―이미 조직되어 있고 일부 사람이 살거나, 또는 아직 조직되고 사람이 살아야 할 전체 창조―의 대단위들을 구성한다. 총우주가 동작에 대하여 저항이 줄어든 일련의 타원형 공간 수준이고 비교적 고요한 지대들이 번갈아 있지 않다면, 우주 에너지의 얼마큼은, 무한한 범위 안에서 치솟아 일직선의 길을 밟으며, 자국 없는 공간 속으로 튀어나가는 것을 관측할 것이라 우리는 생각한다. 그러나 이렇게 행동하는 물력이나 에너지나 물질을 우리는 결코 찾아내지 못한다. 이것들은 거대한 공간 회로인 경주로에서, 늘 소용돌이치며 언제나 계속 돌고 있다.
12:1.3 (129.1) 파라다이스에서부터 유물 공간의 수평 연장을 통해서 바깥으로 진행하면서, 총우주는 여섯 개의 동심(同心) 타원으로 존재하며, 이것들은 가운데 섬을 도는 여러 공간 수준이다:
12:1.6 (129.4) 3. 제1 바깥 공간 수준.
12:1.7 (129.5) 4. 제2 바깥 공간 수준.
12:1.10 (129.8) 하보나 중앙 우주는 어느 시간에 창조된 것이 아니요, 영원한 존재이다. 시작한 적도 없고 끝나는 때도 없는 이 우주는 훌륭하게 완전한 10억 구체로 이루어져 있고, 거창한 검은 인력체들에 둘러싸여 있다. 하보나 중심에는 고정되고 절대로 안정된 파라다이스 섬이 있고, 이것은 21개의 위성에 둘러싸여 있다. 중앙 우주의 테두리를 도는 굉장한 덩어리, 검은 인력체의 덩어리들 때문에, 이 중앙 우주의 질량 내용은 모두 일곱 구역에 있는 대우주의 알려진 총 질량보다도 훨씬 더 크다.
12:1.11 (129.9)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체계, 영원한 섬을 도는 영원한 우주는, 총우주의 완전하고 영원한 핵심을 이룬다. 일곱 초우주 전부와 바깥 공간의 모든 지역은 확정된 궤도에서 파라다이스 위성과 하보나 구체들의 거창한 중앙 집합체를 돈다.
12:1.12 (129.10) 일곱 초우주는 근본적 물리적 조직은 아니다. 아무 데서도 초우주들의 테두리가 성운 집단을 갈라놓지 않으며, 또한 기본 창조 단위인 지역 우주를 통과하지도 않는다. 각 초우주는 단지, 조직되고 일부 생명이 사는 우주, 하보나 이후에 만든 우주에서 약 7분의 1이 모여 있는 지리적 공간일 뿐이고, 각 초우주가 포함하는 지역 우주들의 수와 둘러싸는 공간은 대체로 같다. 너희의 지역 우주 네바돈은 일곱째 초우주 오르본톤에서 요즈음에 생긴 우주들 중에 하나이다.
12:1.13 (129.11) 대우주는 현재 조직되어 있고 사람이 사는 창조이다. 대우주는 일곱 초우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것들은 중앙 우주의 영원한 구체들은 물론이고, 사람이 사는 행성이 약 7조개나 되는 총 진화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이 잠정적 추정치는 건축된 행정 구체들을 계산에 넣지 않았고, 또한 조직되지 않은 바깥 집단의 우주들을 포함하지도 않는다. 현재 울퉁불퉁한 대우주의 변두리, 고르지 않고 마무리되지 않은 가장자리는, 전체 천문학적 구상의 엄청나게 불안정한 조건과 함께, 별을 공부하는 우리 학자들에게 일곱 초우주조차 아직 완성되지 않았음을 가리킨다. 우리가 안으로부터, 신성한 중심으로부터, 바깥으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든지, 결국 우리는 조직되고 사람이 사는 우주의 바깥 테두리에 다다르며, 우리는 대우주의 바깥 테두리에 이른다. 그리고 이 바깥 가장자리 가까이, 아주 장엄한 창조의 아주 먼 구석에서 너희 지역 우주는 파란 많은 존재를 유지한다.
12:1.14 (129.12) 바깥 공간 수준. 공간에서 멀리 바깥에, 사람 사는 일곱 초우주에서부터 굉장히 떨어진 거리에, 광대하고 믿을 수 없이 막대한 회로, 물력과 물질화되는 에너지의 회로들이 집합하고 있다. 일곱 초우주의 에너지 회로, 그리고 물력 활동이 있는 이 거창한 바깥 지대 사이에 비교적 고요한 공간 지대가 있으며, 이것은 그 넓이가 다르지만 평균 약 40만 광년이 된다. 이런 공간 지대들에는 별 먼지―우주 안개―가 없다. 이 현상을 연구하는 우리 학자들은 일곱 초우주를 둘러싸는 비교적 고요한 이 지대에 존재하는 공간 물력의 정확한 상태에 대하여 의심을 품는다. 그러나 현재 대우주 가장자리를 지나서 약 50만 광년의 거리에,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에너지 활동이 있는 지대가 시작되는 것을 지켜보는데, 이 에너지 활동의 부피와 강도는 2천5백만 광년이 넘는 거리까지 늘어난다. 충전하고 있는 이 엄청난 물력의 바퀴들은 제1 바깥 공간 수준에 자리잡고 있고, 이것은 이미 알려지고 조직된, 사람 사는 창조 전체를 도는 지대, 우주 활동이 있는 연속된 지대이다.
12:1.15 (130.1) 이 지역을 지나서, 더 큰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 왜냐하면, 유버르사 물리학자들은 제1 바깥 공간 수준에서 생기는 현상의 가장 바깥 한계를 넘어서, 약 5천만 광년이 넘는 거리에 물력이 명시되는 초기 증거를 탐지했기 때문이다. 이 활동은 의심할 여지 없이, 총우주의 제2 바깥 공간 수준에 물질 창조들이 조직되고 있음을 예시한다.
12:1.16 (130.2) 중앙 우주는 영원에 창조된 것이요, 일곱 초우주는 시간 세계에서 창조된 것이다. 4개의 바깥 공간 수준은 의심할 여지 없이, 결국 궁극의 창조가 되고 진화할 운명을 가졌다. 그리고 무한자는 무한에 이르지 않으면 충분한 표현을 결코 이룰 수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그러니까 이들은 넷째이자 가장 바깥 공간 수준을 지나서 또 다른 밝혀지지 않은 창조, 다시 말해서 아마 늘 확장하며 결코 끝없는 무한한 우주가 있으리라 가정한다. 이론적으로, 우리는 창조자의 무한성이나 잠재적으로 무한한 창조를 어떻게 제한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총우주가 존재하고 관리되다시피, 우리는 총우주가 한계를 가졌고, 분명히 제한되어 있고, 그 바깥 테두리를 열린 공간이 막고 있다고 본다.
12:2.1 (130.3) 갈수록 더 강력한 망원경으로 바깥 공간의 신비스러운 지대를 살피고, 거기서 거의 수없는 물리적 우주들이 놀랍게 진화하는 것을 볼 때, 총우주 건축가들의 탐지할 수 없는 계획의 힘찬 진행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유란시아 천문학자들은 깨달아야 한다. 현재 이 바깥 지역의 특징인 광대한 에너지가 나타나는 현상에 두루, 여기저기 특정한 파라다이스 성격자의 영향이 있음을 가리키는 증거를 우리가 소유한 것은 참말이다. 그러나 더 큰 관점에서 볼 때, 일곱 초우주의 바깥 테두리를 넘어 연장된 공간 지역들은 대체로 무제한 절대자의 영토로 인정된다.
12:2.2 (130.4) 맨눈으로 오르본톤 초우주의 테두리 바깥에, 겨우 두세 성운을 볼 수 있지만, 너희의 망원경은 형성되고 있는 이 물리적 우주들을 글자 그대로 수백만개 드러낸다. 오늘날의 너희 망원경으로 조사할 때, 눈에 보이게 나타나는, 별이 가득한 영역의 대부분은 오르본톤에 있다. 그러나 사진 기술을 가지고, 더 큰 망원경은 대우주의 경계를 훨씬 지나서 바깥 공간의 영토를 침투하며, 거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우주가 형성되는 과정에 있다. 너희의 현재 도구가 미칠 수 있는 범위를 지나서, 수백만의 다른 우주들이 또 있다.
12:2.3 (130.5) 멀지 않은 장래에, 새로운 망원경은 놀라워하는 유란시아 천문학자의 눈앞에, 바깥 공간의 먼 지대에 3억7천5백만 이상의 새 은하계들을 드러낼 것이다. 동시에 더 강력한 이 망원경들은 바깥 공간에 있다고 전에 믿었던 많은 섬 우주가 정말로 오르본톤 은하 체계의 일부라는 것을 나타낼 것이다. 일곱 초우주는 아직도 자라고 있다. 각 초우주의 둘레가 차츰 팽창하고 있고, 새로운 성운이 항상 안정되고 조직되고 있다. 유란시아 천문학자들이 은하계 바깥의 것으로 보는 어떤 성운들은 실제로 오르본톤의 가장자리에 있고, 우리를 따라 여행하고 있다.
12:2.4 (131.1) 유버르사의 천문학자들은 대우주가 일련의 별과 행성 집단의 조상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을 관측하는데, 이것들은 수많은 바깥 우주들의 동심원으로서, 사람이 사는 현재의 창조를 완전히 둘러싼다. 유버르사의 물리학자들은 지도에 없는 이 바깥 지역의 에너지와 물질이 이미 일곱 초우주 모두에 포함된 총 물질의 질량과 에너지 전하의 여러 배가 된다고 계산한다. 우리는 이 바깥 공간 수준에서 생기는 우주 물력의 변질은 파라다이스 물력 조직자들의 활동이라고 들었다. 또한 이러한 물력이 현재 대우주를 활성화하는 물리적 에너지의 선조임을 알고 있다. 그러나 오르본톤 동력 지휘자들은 멀리 떨어진 이 영역과 아무 상관이 없고, 거기에 있는 에너지의 움직임은, 조직되어 있고 사람이 사는 우주들의 동력 회로와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
12:2.5 (131.2) 바깥 공간의 엄청난 이 현상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는 거의 아는 것이 없다. 미래의 더 큰 창조가 형성되는 과정에 있다. 우리는 그 거대함을 지켜볼 수 있고, 그 범위를 식별하고, 그 웅장한 규모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밖에 유란시아 천문학자들보다 이 영역에 대하여 더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우리가 알기로, 이 바깥 동그라미의 성운ㆍ태양ㆍ행성들에는 인간 수준의 물질 존재나 천사나, 다른 영 생물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아득히 먼 이 영토에는 초우주 정부의 관할과 행정이 미치지 않는다.
12:2.6 (131.3) 새로운 종류의 우주, 곧 집결하고 있는 최후 군단이 미래에 활동할 장면이 되도록 예정된, 그런 서열의 우주들이 형성되는 과정에 있다고 오르본톤 전역에서 믿는다. 우리의 예측이 맞다면, 끝없는 과거가 너희의 연장자와 선배들을 위해 간직했던 것과 똑같이 황홀한 광경을, 끝없는 미래가 너희 모두를 위해서 간직할지 모른다.
12:3.1 (131.4) 모든 형태의 물력과 에너지는 똑같이―물질이든, 지성이든, 영이든―움켜쥐는 힘, 보편적으로 있는 것의 지배를 받으며, 바로 이것을 우리는 인력(引力)이라 부른다. 성격도 또한 인력―아버지의 독점 회로―에 민감하다. 그러나 비록 아버지가 이 회로를 혼자 쓰지만, 아버지는 다른 회로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우주의 아버지는 무한하며, 총우주의 네 가지 절대 인력 회로 어디에나 작용한다:
12:3.2 (131.5) 1. 우주의 아버지의 성격 인력.
12:3.3 (131.6) 2. 영원한 아들의 영 인력.
12:3.6 (131.9) 이 네 가지 회로는 아래 파라다이스의 물력 중심과 관계가 없다. 이 회로들은 물력도 에너지도 아니요, 동력 회로도 아니다. 이 회로들은 절대로 자리에 있는 회로이며, 하나님과 같이, 시간과 공간과 상관 없다.
12:3.7 (132.1)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인력 연구단이 유버르사에서 요즈음 몇천년 동안에 얻은 어떤 관찰 결과를 기록하는 것이 흥미가 있다. 이 전문 작업자 무리는 총우주의 다른 인력 체계들에 관하여 다음 결론에 도달했다:
12:3.8 (132.2) 1. 물리적 인력. 대우주의 물리적 인력의 전체 용량의 합계를 추산한 뒤에, 그들은 고심하여 이 결과를 지금 작용하는 절대 인력 존재 추정치의 총합과 비교했다. 이 계산은 대우주에서 총 인력의 작용이 파라다이스 인력의 힘 추정치의 아주 작은 일부라는 것을 가리키며, 이 추정치는 우주 물질의 기본 물리적 단위의 인력 반응에 근거하여 계산되었다. 이 학자들은 중앙 우주와 이를 둘러싼 일곱 초우주는 현재 시점에서 파라다이스의 절대 인력의 힘이 작용하는 기능의 약 5퍼센트만 쓰고 있다는 놀라운 결론에 다다랐다. 다시 말하면, 이 총체 이론(理論)에 근거를 두고 계산해서, 지금 시점에서 파라다이스 섬의 작용하는 우주 인력 활동의 약 95퍼센트는, 현재 조직된 우주들 테두리 바깥의 물질 체계들을 통제하는 데 관여한다. 이러한 계산은 모두 절대 인력을 말한다. 직선 인력은 실제 파라다이스 인력을 알아야만 계산할 수 있는 상호 작용의 현상이다.
12:3.9 (132.3) 2. 영적 인력. 똑같은 비교 추정(推定) 및 계산 방법으로, 이 학자들은 영 인력의 현재 반응 용량을 탐구해 왔으며, 외톨 사자를 비롯하여 다른 영 성격자들의 협조를 얻어서, 둘째 근원 중심의 작용하는 영 인력의 총합을 얻었다. 작용하는 영 인력의 현재 총합에 대해서 가정한 것과 대략 똑같은 값을, 그들이 대우주에 실제로 있고 작용하는 영 인력의 존재에 대해서 얻는 사실을 주목하는 것은 교훈이 된다. 다시 말하면, 현재 시점에서, 총체(總體) 이론에 기초를 두고 계산해서, 영원한 아들의 전체 영 인력은 실질적으로, 대우주에서 활동하는 것이라 관측할 수 있다. 이 조사 결과가 믿을 만하다면, 우리는 바깥 공간에서 현재 진화하는 우주들은 현재 시점에서 전적으로 비영적이라 결론을 내려도 좋다. 이것이 참말이라면, 광대한 에너지 현상이 물리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별도로 하고, 영을 부여받은 존재들이 어째서, 이러한 에너지 현상에 대하여 거의 또는 도무지 정보가 없는가 만족하게 설명할 것이다.
12:3.10 (132.4) 3. 지성 인력. 비교하여 계산하는 바로 이 여러 원칙에 따라서, 이 전문가들은 지성 인력의 존재와 반응 문제에 착수했다. 지성 인력을 추정하기 위한 기본 단위를 구하려는 노력에는 동력 지휘자와 그 동료들에게서 발견되는 지성 형태가 방해 요인이라는 것이 판명되었지만, 세 가지 물질 형태와 세 가지 영적 형태의 정신력을 평균해서, 지성의 추정치를 얻었다. 이 총체 이론에 따라서, 지성 인력의 작용을 위하여 셋째 근원 중심의 현재 용량의 추정을 방해하는 것은 거의 없었다. 물리적 인력과 영적 인력을 추정할 경우처럼 아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비교해서 생각할 때, 이 경우의 조사 결과는 몹시 유익하며, 아니 흥미를 자아내기도 한다. 이 연구자들은 합동 행위자의 당기는 지적 힘에 대한 지성 인력 반응의 약 85퍼센트는 기존의 대우주에서 나온다고 추정한다. 이것은, 바깥 공간 영역에 두루 지금 진행 중인 관측할 수 있는 물리적 활동과 관련하여, 지성 활동이 관련되는 가능성을 비칠 것이다. 이 추정치는 아마도 정확하다고 하기 어렵지만, 원칙적으로 대우주의 현재 바깥 테두리를 지나서 펼쳐지는 공간 수준에서 총명한 물력 조직자들이 우주의 진화를 현재 지휘하고 있다는 우리의 믿음과 일치한다. 이 가정된 지능의 본질이 무엇이든, 그 지능은 영 인력에 민감하지 않은 듯하다.
12:3.11 (133.1) 그러나 이 모든 계산은, 기껏해야 가정된 법칙에 기초를 두고 얻은 추정치일 따름이다. 우리는 이 추정치가 꽤 믿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바깥 공간에 몇몇 영 존재가 있다고 해도, 그들 집합의 존재는 이렇게 거대한 측량에 관계되는 계산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12:3.12 (133.2) 성격 인력은 계산할 수 없다. 우리는 이 회로를 인식하지만, 그에 민감한 질적 실체나 양적 실체를 잴 수 없다.
12:4.1 (133.3) 모든 우주 에너지 단위는 우주 궤도를 빙그르르 돌면서, 1차 회전을 하며 그 임무의 집행에 종사한다. 공간의 우주 및 그 구성 체계와 세계들은 모두 회전하는 구체이며, 총우주 공간 수준의 끝없는 회로를 따라 움직이고 있다. 하보나 한 가운데, 인력의 중심인 영원한 파라다이스 섬을 제외하고, 총우주 전체에서 절대로 아무것도 가만히 있지 않다.
12:4.2 (133.4) 무제한 절대자의 기능은 공간에 한정되어 있지만, 이 절대자와 운동의 관계에 대하여 우리는 그다지 확실치 않다. 운동이 그 관계에 본래부터 있는가? 우리는 모른다. 운동이 공간 속에 본래부터 있지 않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공간의 움직임조차도 타고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무제한자와 운동의 관계에 대하여 그다지 확실치 않다. 현재 일곱 초우주의 테두리를 지나서, 바깥에서 지금 진행되는 활동, 물력과 에너지를 변화시키는 거대한 활동을, 누가 또는 무엇이 일으키는가? 운동의 기원에 관하여 우리는 다음 의견을 가지고 있다:
12:4.3 (133.5) 1. 합동 행위자가 공간 속에서 운동을 비롯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12:4.4 (133.6) 2. 합동 행위자가 공간의 움직임을 낳는다면, 우리는 이를 증명할 수 없다.
12:4.5 (133.7) 3. 우주 절대자가 시초의 운동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운동으로 생기는 모든 긴장을 평준화하고 통제한다.
12:4.6 (133.8) 바깥 공간에서, 물력 조직자들은 지금 별을 진화시키는 과정에 있는 거대한 우주 바퀴들을 생산하는 데 책임이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들이 그렇게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은 무제한 절대자의 공간 계심을 더러 수정함으로 가능하게 되었음이 틀림없다.
12:4.7 (133.9) 공간은,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무(無)이다―없는 것이다. 오로지 분명하고 비공간인 어떤 것과 관계하여 공간이 존재한다. 그러나 공간은 실재한다. 공간은 운동을 담고 조절한다. 공간은 움직이기도 한다. 공간의 움직임은 대략 다음과 같이 분류되어도 좋다:
12:4.8 (133.10) 1. 1차 운동―공간 호흡, 공간 자체의 움직임.
12:4.9 (133.11) 2. 2차 운동―연속되는 공간 수준의 방향이 번갈아 바뀌는 것.
12:4.10 (133.12) 3. 상대적 운동―파라다이스를 기점으로 해서 평가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상대적이다. 1차 운동과 2차 운동은 절대적이며, 움직이지 않는 파라다이스와 가지는 관계에서 보는 운동이다.
12:4.12 (134.1) 너희의 태양, 그리고 관련된 행성들의 현재 관계는, 공간에서 많은 상대적 운동과 절대적 운동을 드러내는 한편, 관찰하는 천문학자들에게, 너희가 비교적 공간에서 가만히 있고, 공간에서 바깥으로 너희의 계산이 진행됨에 따라서 둘러싼 별 집단과 별 흐름이 늘 속도가 빨라지면서 바깥으로 비행한다는 인상을 주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너희는 유물 공간 전체에 있는 물리적 우주들이 지금 바깥쪽으로 한결같이 팽창하고 있음을 깨닫지 못한다. 바로 너희의 지역 우주는 (네바돈) 보편적으로 바깥으로 팽창하는 이 운동에 참여한다. 일곱 초우주 전체가 총우주의 바깥 지역을 따라서, 20억 년의 주기를 가진 공간 호흡에 참여한다.
12:4.13 (134.2) 우주들이 늘어나고 줄어들 때, 유물(有物) 공간에 있는 물질 덩어리들은 파라다이스 인력의 당기는 힘과 반대 방향, 같은 방향으로 번갈아 움직인다. 창조에 있는 물질 에너지 덩어리를 움직일 때 행해지는 작업은 공간의 작업이요, 동력과 에너지가 하는 일이 아니다.
12:4.14 (134.3) 너희가 분광기로 얻는 천체 속도의 추정치는, 너희 초우주 및 관련된 초우주들에 속하는, 별이 있는 지역에 적용될 때 상당히 믿을 만하지만, 바깥 공간 영역의 경우에 그런 계산은 도무지 신빙성이 없다. 다가오는 별은 여러 분광선을 정상으로부터 보라 방향으로 바꾸어 놓는다. 마찬가지로, 물러나는 별은 이 선들을 붉은 빛 방향으로 바꾼다. 여러 가지 영향이 가운데 끼어들어, 거리가 1백만 광년이 늘어날 때마다, 바깥 우주들의 후퇴 속도가 1초에 160킬로미터 넘는 비율로 빨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이 방법으로 계산하면, 더 강력한 망원경이 완성된 뒤에, 멀리 있는 이 체계들이 우주의 이 부분으로부터 1초에 48,000킬로미터 넘는 속도,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비행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이 명백한 후퇴 속도는 현실이 아니다. 그런 속도는 관측하는 각도와 기타 시간 및 공간의 왜곡을 포함하여 수많은 잘못된 요인 때문에 생긴다.
12:4.15 (134.4) 그러나 모든 그러한 왜곡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일곱 초우주 영토 다음 영역에 있는 바깥 공간의 광대한 우주들이 대우주가 도는 방향과 반대로 돌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이 무수한 성운들과 이를 따르는 태양과 구체들은 현재 시점에서 중앙 우주를 시계 바늘 방향으로 돌고 있다. 일곱 초우주는 파라다이스를 시계 바늘의 반대 방향으로 돌고 있다. 제2 바깥 우주의 은하들은, 일곱 초우주와 마찬가지로, 파라다이스를 시계 바늘의 반대 방향으로 돌고 있는 듯하다. 유버르사에서 관찰하는 천문학자들은 아주 멀리 떨어진 공간에 제3 바깥 지대에서 회전 운동이 있다는 증거를 탐지한다고 생각하며, 이 지대는 시계 바늘 방향의 성질을 비로소 나타낸다.
12:4.16 (134.5) 공간에서 연달아 우주 행렬의 방향이 이렇게 번갈아 바뀌는 것은 우주 절대자가 가진, 총우주 안의 기법, 물력을 조정하고 공간의 긴장을 평준화시키는 우주 인력 기법과 아마 무슨 상관이 있는 듯하다. 공간 뿐 아니라, 운동은 인력을 보충하는 힘, 균형을 잡는 힘이다.
12:5.1 (134.6) 공간과 마찬가지로, 시간은 파라다이스의 선물이지만, 같은 의미가 아니라, 다만 간접으로 그렇다. 운동의 덕분으로, 그리고 지성이 본래부터 연속성을 의식하니까, 시간이 온다. 실질적 관점에서 볼 때, 운동은 시간에 기본이다. 파라다이스와 하보나의 표준일이 임의로 그렇게 인정된 경우를 제외하고, 운동에 기초를 둔 보편적 시간 단위는 하나도 없다. 공간 호흡 전부가 시간의 근원으로서 그 표준일의 지역적 가치를 없애버린다.
12:5.2 (135.1) 공간은 파라다이스로부터 기원이 생겼지만, 무한하지 않다. 공간은 절대적이 아니니, 무제한 절대자가 공간을 채우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간의 절대 한계를 모르지만, 절대 시간이 영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12:5.3 (135.2) 오로지 시공 창조인 일곱 초우주에서, 시간과 공간은 떨어질 수 없다. 비시간 우주는 (시간이 없는 공간) 이론으로 존재하지만, 유일하게 참으로 비시간적 장소는 파라다이스 지역이다. 비공간적 시간은 (공간이 없는 시간) 파라다이스 수준에서 활동하는 지성 안에서 존재한다.
12:5.4 (135.3) 파라다이스에 부딪치며 유물 공간과 무물(無物) 공간을 분리하는, 비교적 움직임이 없는 중부 공간 지대들은 시간으로부터 영원에 이르는 과도기 지대이다. 따라서 파라다이스 순례자들이 이러한 이동 중에 무의식이 될 필요가 생기며, 그때 이 이동은 마침내 파라다이스 시민이 됨으로 끝난다. 시간을 의식하는 방문자는 이렇게 잠들지 않고 파라다이스로 갈 수 있지만, 시간 세계의 인간으로 남는다.
12:5.5 (135.4) 시간과 가지는 관계는 공간에서 움직임 없이 존재하지 않지만, 시간 의식은 존재한다. 운동이 없을 경우에도 일의 순서는 시간을 의식하게 할 수 있다. 사람의 지성은, 지성의 선천적 성질 때문에, 공간보다 시간에 덜 묶여 있다. 육체를 입고 땅에서 사는 동안에도, 사람의 지성은 엄격하게 공간에 묶여 있지만, 인간의 창조적 상상력은 비교적 시간에 매이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 자체는, 유전(遺傳)으로 볼 때, 지성의 질이 아니다.
12:5.6 (135.5) 세 가지 다른 수준의 시간 의식이 있다:
12:5.7 (135.6) 1. 머리가 파악하는 시간―순서와 운동을 의식하는 것과 지속하는 기간의 감각.
12:5.8 (135.7) 2. 영이 의식하는 시간―하나님을 향한 움직임을 보는 통찰력, 그리고 높아지는 신성 수준으로 올라가는 움직임을 의식하는 것.
12:5.9 (135.8) 3. 실체를 보는 통찰력으로부터, 인격은 독특한 시간 감각, 그리고 현재 있다는 의식과 지속함을 깨닫는 의식을 창조한다.
12:5.10 (135.9) 비영적 동물은 오로지 과거만 알고 현재에 산다. 영이 깃드는 사람은 미리 보는 눈(통찰력)이 있으며, 앞날을 내다볼지 모른다. 오로지 앞을 내다보는 진취적 태도가 개인적으로 실재한다. 고정된 윤리와 전통적 도덕은 동물을 조금 넘을 뿐이다. 금욕주의는 상급의 자아 실현이 아니다. 오로지 활기와 진취성이 있고, 우주 실체와 함께 살아 있을 때, 윤리와 도덕은 참으로 사람답게 된다.
12:5.11 (135.10) 사람의 인격은 단지 시공의 사건들에 부수되는 물건이 아니다. 사람의 인격은 또한 그러한 사건들의 우주 원인으로서 작용할 수 있다.
12:6.1 (135.11) 우주는 가만히 있지 않다. 안정은 활동의 부재로 생기는 결과가 아니라, 균형된 에너지, 협동하는 지성, 조정된 상물질, 영의 전반적 통제, 그리고 인격의 통일에서 생기는 산물이다. 안정성은 전적으로, 언제나 신성의 정도에 따라 늘어난다.
12:6.2 (135.12) 파라다이스 섬을 통하여 우주의 아버지는 총우주를 물리적으로 통제하는 일에 우선권과 수위권을 행사한다. 영원한 아들의 성격 속에서 하나님은 절대로 우주를 영적으로 다스린다. 지성 분야에 관해서 말하면, 아버지와 아들은 합동 행위자 안에서 나란히 활동한다.
12:6.3 (136.1) 셋째 근원 중심은 그의 우주 지성을 절대로 장악함으로, 그리고 그에게 본래부터 있고 보완하는 보편적 물리적 인력과 영 인력을 행사함으로, 통합된 물리적 에너지 및 영 에너지의 균형을 유지하고 조정하도록 돕는다. 물질인 것과 영적인 것이 연결될 때는 언제 어디서나, 그러한 지성 현상은 무한한 영의 행위이다. 지성 혼자서, 물질 수준에 있는 자연 물력 및 에너지를 영적 세력과 영 수준의 존재들과 서로 연결시킬 수 있다.
12:6.4 (136.2) 어떤 우주 현상을 곰곰이 생각하더라도, 물리적 에너지, 지적 에너지, 영적 에너지의 상호 관계를 반드시 고려하도록 하라. 또한 성격이 이 여러 에너지를 통일하는 데 따르는 예기치 못한 현상, 그리고 체험적 신 및 절대자들이 행위하고 반응하는 결과로 생기는 예측할 수 없는 현상을 마땅히 참작해야 한다.
12:6.5 (136.3) 우주는 오로지 양적 의미, 곧 인력을 측정하는 의미에서 아주 예측이 가능하다. 원시적 자연 물력조차도 직선 인력에 민감하지 않고, 궁극의 우주 실체들이 가진 상급의 지적 의미와 참된 영 가치도 그렇지 않다. 물리적, 지적, 또는 영적 물력의 새로운 관계에 대하여 말하면, 우주는 질적으로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비판적으로 관찰했을 때 에너지나 물력의 그러한 조합은 얼마큼 예측이 가능하다. 물질ㆍ지성ㆍ영이 통일되어 인간의 성격이 되면, 그러한 자유 의지 존재가 내리는 결정을 우리는 완전히 예측할 수 없다.
12:6.6 (136.4) 원초적 물력, 미숙한 영, 그 밖에 비성격인 궁극의 것들의 모든 단계는 비교적 안정되었지만 어떤 미지의 법칙에 따라서 반응하는 듯하며, 제한되고 고립된 상황의 현상으로 마주쳤을 때 흔히 기대에 어긋나게, 행동 범위가 넓고 신축성 있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 태어나는 이 우주의 실재물이 드러내는, 예측할 수 없는 이 반응의 자유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알지 못하고 헤아릴 수 없이 예측이 불가능한 이것들은―원초적 물력 단위의 행동이든, 확인되지 않은 지성 수준의 반응이든, 또는 바깥 공간 영토에서 아직 우주가 되기 전의 광대한 현상과 관련이 있든―아마도 모든 우주 창조자들의 기능이 아니라, 선행하는 궁극위의 활동과 절대자들의 계심과 행위를 나타낸다.
12:6.7 (136.5) 우리는 정말 모르지만, 그렇게 놀라운 신축성과 그렇게 심오한 조정은 절대자들이 계시고 행위함을 의미한다고 추측한다. 겉보기에 한결같은 원인으로부터 그렇게 다채로운 반응이 생기는 것은, 직접적이고 상황적 원인에 대해서뿐 아니라, 총우주 전체에 걸쳐서 관계된 모든 다른 원인에 대한 절대자들의 반응을 드러낸다고 우리는 추측한다.
12:6.8 (136.6) 개인들은 자기의 운명 보호자가 있다. 행성ㆍ체계ㆍ별자리ㆍ우주ㆍ초우주는 각각 자기 영토의 이익을 위하여 수고하는 통치자가 있다. 하보나, 아니 대우주도, 이렇게 높은 책임을 맡은 분들이 주시(注視)하고 있다. 그러나 파라다이스로부터 넷째이자 가장 바깥의 공간 수준에 이르기까지, 누가 총우주 전체를 육성하며, 그 기본적 필요를 보살피는가? 실존적으로 그러한 책임은 아마도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에게 있다. 그러나 경험적 관점에서 볼 때, 하보나 이후에 생긴 우주의 모습은 다음에 달려 있다:
12:6.9 (136.7) 1. 잠재성은 절대자들에게.
12:6.13 (137.3) 무제한 절대자는 모든 공간에 스며든다. 신 절대자와 우주 절대자의 정확한 지위가 무엇인지 우리는 완전히 뚜렷하게 알지 못한다. 그러나 신 절대자와 무제한 절대자가 활동할 때는 어디서나, 우주 절대자가 활동함을 알고 있다. 신 절대자는 보편적으로 계실지 모르지만, 도저히 공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없다. 궁극위는 제4 공간 수준의 바깥 테두리에까지, 공간 속에 계시거나, 또는 언젠가 계실 것이다. 궁극위가 과연 총우주 가장자리를 지나서 공간에 계심을 가질까 우리는 의문을 가진다. 그러나 이 한계 안에서 궁극위는 세 절대자의 잠재성의 창조적 조직을 점진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12:7.1 (137.4) 모든 시간과 공간에 걸쳐서, 무슨 성질을 가졌든지, 모든 실체에 작용하는 용서 없는 비인격 법칙이 있으며, 이것은 우주 섭리의 작용에 상당한다. 자비는 개인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태도의 특징을 나타내지만, 공정은 전체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를 움직인다. 하나님의 뜻은 한 부분에서―어느 한 인격자의 마음 속에서―반드시 이기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뜻은 전체를, 온 우주를 실제로 다스린다.
12:7.2 (137.5) 어떤 존재와 무슨 거래를 가져도 하나님의 법칙은 본래부터 멋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시력이 제한되고 관점이 한정된 너희에게, 하나님의 행위는 가끔 독재적이고 멋대로인 듯 보임이 틀림없다. 하나님의 법칙은 다만 하나님의 버릇, 하나님이 되풀이해서 일하는 방법이며, 하나님은 항상 모든 일을 잘 하신다. 하나님이 같은 일을 거듭하여 같은 방법으로 하심을 너희가 지켜보는데, 그것이 주어진 상황에서 바로 그 특별한 일을 하기에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최선의 방법은 옳은 방법이다. 따라서 무한한 지혜는 빈틈없고 완전한 바로 그 방법으로 그 일이 행해질 것을 명령한다. 자연은 신이 혼자서 행위한 결과가 아님을 너희는 또한 기억해야 한다. 사람이 자연이라고 부르는 현상에는 다른 영향이 존재한다.
12:7.3 (137.6) 어떤 종류의 질의 저하를 겪거나, 또는 순수하게 개인적인 어떤 활동을 열등한 방법으로 집행하도록 한 번이라도 허락하는 것은 신의 성품에 싫은 느낌을 일으킨다. 그러나 만약 어느 신성한 상황, 어느 극도의 상황에, 최고로 지혜로운 과정이 다른 행위가 필요하다고 가리키는 어떤 경우에도―다시 말해서, 완전하라는 요구가 어떠한 이유에서든 다른 방법으로, 더 좋은 방법으로 반응하라고 명할 때, 그때 그 자리에서 온통 지혜로운 하나님은 더 좋고 더 적당한 바로 그 방법으로 활동한다는 것을 똑똑히 밝혀야 한다. 이것은 더 높은 법칙의 표현이요, 낮은 법칙의 취소가 아니다.
12:7.4 (137.7) 하나님은 자원하는 행위를 되풀이하는 고질에 버릇이 된 노예는 아니다. 무한자의 여러 법칙 사이에는 아무런 대립이 없다. 이러한 법칙은 모두, 결코 틀릴 수 없는 성품의 완성이요, 잘못 없는 결정을 표현하는 의심받지 않는 행위이다. 법은 무한하고 완전한 신의 지성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겉으로 이렇게 같아 보이는데도, 하나님의 행위는 모두 뜻한 것이다. 하나님 안에는 “아무 변동도, 변화의 그림자도 없느니라.” 우주의 아버지에 대하여 어떻다고 참으로 말할 수 있는 이 모든 것을, 모든 하위 지능 존재나 모든 진화하는 인간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똑같은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는 없다.
12:7.5 (137.8) 하나님이 변하지 않으니까, 어떤 보통 상황에도 하나님이 같은 일을, 바로 그 동일한 보통 방법으로 하는 것을 너희는 기대할 수 있다. 하나님은 모든 창조된 사물과 존재에게 안정성을 보장한다. 그는 하나님이요, 따라서 변하지 않는다.
12:7.6 (138.1) 이렇게 행위가 확고하고 행동이 한결같은 것은 모두 개인적이고 의식하는 것, 상당히 의지로 행하는 것이니, 이는 크신 하나님이 자신의 완전함과 무한함에 무력한 노예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스스로 행동하는 자동 물력이 아니며, 하나님은 노예처럼 법칙에 묶인 힘이 아니다. 하나님은 수식(數式)도, 화학 공식도 아니다. 하나님은 자유 의지를 가진 근원 성격자이다. 우주의 아버지, 성격으로 가득 충전된 존재요, 우주에서 모든 생물 성격자의 근원이다.
12:7.7 (138.2) 하나님을 찾는, 물질 필사자의 마음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한결같이 이기지는 않는다. 그러나 시간의 틀이 순간을 지나서, 첫째 일생 전체를 포함하도록 커진다면, 영에게 인도받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일생에서 열리는 영의 열매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갈수록 더 식별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나서, 인생이 더 확장되어 상물질 체험을 포함하면, 사람의 인격과 우주의 아버지 성격의 관계를 체험하는 신성한 기쁨을 비로소 맛본 시간 세계의 인간들이 영적으로 깨끗이 되는 행위에서, 신의 뜻이 더욱 밝게 빛나는 것을 관찰하게 될 것이다.
12:7.8 (138.3) 하나님이 아버지요 사람이 형제라는 것은 인격자 수준에서 부분과 전체의 역설(逆說)을 제시한다. 하나님은 각 개인을, 하늘 가족의 한 개별 자식으로서 사랑한다. 따라서 하나님은 모든 개인을 사랑해도, 인격자들을 차별하지 않으며, 만민을 그가 사랑하는 것은 전체의 관계, 만민의 형제 관계가 생기게 한다.
12:7.9 (138.4) 아버지의 사랑은 각 인격자를 우주의 아버지의 독특한 아이, 무한 속에서도 되풀이되지 않는 아이, 모든 영원을 통해서도 갈아치울 수 없는, 의지(意志)가 있는 인간으로서, 절대로 개별화한다. 아버지의 사랑은 하나님의 아이 하나하나를 영화롭게 만들며, 하늘 가족 각 구성원을 비추고, 만물의 아버지의 친교 회로 바깥에 있는 비인격 수준과 반대로, 각 인격 존재의 독특한 성품을 날카롭게 그림자로 묘사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의지 있는 각 인간의 초월적 가치를 놀랍게 묘사하며, 파라다이스 지위를 가진 가장 높은 창조 성격자를 비롯하여, 어떤 진화하는 시공 세계에서 인류가 비롯할 때 야만족 중에서 의지의 위엄을 가진 가장 낮은 인격자에 이르기까지, 그의 자녀 하나하나에게, 누구에게나, 우주의 아버지가 부여한 높은 가치를 어김없이 드러낸다.
12:7.10 (138.5) 하나님이 개인에게 쏟는 바로 이 사랑은, 모든 개인으로 이루어진 신의 가족, 곧 파라다이스 아버지의 자녀, 자유 의지를 가진 자녀들 사이에 보편적 형제 관계가 생기게 한다. 이 형제 단체는 보편적이니까, 전체의 관계이다. 보편적일 때, 형제 단체는 각자의 관계가 아니라, 전체의 관계를 드러낸다. 형제 관계는 전체의 한 현실이며, 따라서 부분의 질과 대조해서, 전체의 질을 드러낸다.
12:7.11 (138.6) 형제 관계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성격자 사이에 있는 관계의 사실이다. 어느 인격자도, 다른 인격자들과 가지는 관계에서 생기는 이득(利得)이나 손해를 벗어날 수 없다. 전체와 함께 부분은 어느 정도 이득이나 손해를 본다. 각 사람의 훌륭한 노력은 모든 사람에게 이득을 주며, 각 사람의 잘못이나 악은 모든 사람의 시련을 더해 준다. 부분이 움직이는 대로, 전체가 움직인다. 전체의 진보가 어떠하면, 부분의 진보도 그러하다. 부분과 전체의 상대 속도는 그 부분이 전체의 관성(慣性) 때문에 늦어지는가, 아니면 우주의 형제 정신의 운동량 때문에 앞으로 밀려가는가 결정한다.
12:7.12 (139.1) 하나님이 상당히 사사롭게 대하고, 스스로 의식하고 거주 본부를 가진 존재이며, 동시에 아주 방대한 우주에 몸소 계시고, 거의 무한한 수의 존재들과 직접 연락하는 것은 신비이다. 그러한 현상이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신비라는 사실이 조금이라도 너희의 믿음을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비할 수 없는 성품이 무한히 크고 엄청나게 영원하며 웅대하고 영화롭다고 해서 너희는 압도되거나, 어지러워지거나, 낙심하지 말라. 왜냐하면, 아버지는 너희 가운데 어느 누구와도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너희 안에 계시고, 그분 안에서 우리 모두가, 글자 그대로 움직이고, 실제로 살며, 진실로 우리의 존재를 가지기 때문이다.
12:7.13 (139.2) 파라다이스 아버지는 신다운 창조자 및 창조된 자식들을 통하여 활동하지만, 아버지는 또한 너희와 가장 밀접한 마음 속의 연락을 즐기신다. 이러한 연락은 아주 숭고하고, 상당히 개인적이니까, 아버지의 분신이 사람의 혼, 그리고 그 분신이 실제로 깃드는 필사자의 지성과 가지는 신비한 교통은, 나도 이해할 수 없다. 하나님의 이 선물을 가지고 너희가 무엇을 하는지 아니까, 따라서 너희는 아버지가 신 동료들 뿐 아니라, 시간 세계에서 진화하는 필사 자식들하고도 밀접히 연락하는 것을 안다. 아버지는 정말로 파라다이스에 거하지만, 그의 신성한 계심은 사람의 지성 속에서도 거한다.
12:7.14 (139.3) 비록 한 아들의 영이 모든 육체에 퍼부어지고, 한 아들이 필사 육체의 모습을 입고 한때 너희와 함께 거했고, 세라핌이 몸소 너희를 지키고 안내하더라도, 둘째 중심과 셋째 중심의 이러한 신다운 존재들 가운데 누구도 아버지처럼 어떻게 너희에게 가까이 오고, 너희를 완전히 이해하기를 바랄 수 있는가? 이 아버지는 너의 참되고 신성한 자아, 아니 너의 영원한 자아가 되라고 자신의 일부를 너희 안에 있으라고 주셨다.
12:8.1 (139.4) “하나님은 영”이지만, 파라다이스는 영이 아니다. 물질 우주는 언제나 모든 영적 활동이 일어나는 무대이다. 영 존재와 영 승천자들은 물질 실체로 이루어진 물리적 구체(球體)에서 살며 일한다.
12:8.2 (139.5) 우주 물력은 우주 인력의 분야요, 이 우주 물력을 수여하는 것은 파라다이스 섬의 기능이다. 모든 최초의 물력 및 에너지는 파라다이스로부터 진행하며, 수많은 우주를 만드는 물질은 유물(有物) 공간의 물력 전하를 구성하는 초월 인력 존재의 형태로, 총우주 전체에 두루, 지금 순환하고 있다.
12:8.3 (139.6) 바깥에 놓인 여러 우주에서 물력이 어떤 변화를 거치든지 상관 없이, 그것은 파라다이스로부터 나가 버렸으니까, 계속 여행하며, 결코 그치지 않고 상존하는, 영원한 섬이 어김없이 당기는 힘의 지배를 받으면서, 충실하게 선천적으로, 우주들의 영원한 공간 행로를 언제까지나 빙 돌고 있다. 물리적 에너지는 참되고 끈질기게 우주 법칙에 복종하는 한 실체이다. 생물 의지의 분야에서만, 신의 길과 최초의 계획을 벗어난 일이 있었다. 동력과 에너지는 중앙 파라다이스 섬이 안정되고 불변하고 영원함을 나타내는 보편적 증거이다.
12:8.4 (139.7) 영을 수여하고 성격자들을 영적으로 변화시키는 것, 영 인력의 분야는 영원한 아들의 영역이다. 모든 영적 실체를 늘 자신에게로 끌어당기는 아들의 이 영 인력은, 파라다이스 섬의 전능한 물질적 장악과 마찬가지로, 실재하며 절대적이다. 그러나 물질에 머리를 쓰는 사람은, 혼의 영적 통찰력으로만 구별되는, 영적 성품의 작용, 똑같이 실재하는 막강한 작용보다 물리적 성질을 가진 물질적 명시에 자연히 더 익숙하다.
12:8.5 (140.1) 우주에서 어느 성격자라도 영적으로 더 높아짐에―하나님처럼 됨에―따라서, 그의 지성은 물리적 인력에 덜 민감해진다. 물리적 인력의 반응으로 측정하는 실체는 영적 내용의 질에 따라서 결정하는 실체와 정반대이다. 물리적 인력의 활동은 비영 에너지의 양을 결정하며, 영 인력의 행위는 살아 있는 신성한 에너지를 재는 질적 척도이다.
12:8.6 (140.2) 파라다이스와 물리적 창조의 관계, 그리고 영원한 아들과 영적 우주의 관계는, 합동 행위자와 지성 영역―물질ㆍ상물질ㆍ영적 존재 및 성격자가 있는 지적(知的) 우주―의 관계와 같다.
12:8.7 (140.3) 합동 행위자는 물질 실체와 영적 실체 모두에 반응하며, 따라서 본래부터 모든 지적 존재, 곧 창조의 물질 단계와 영적 단계의 연합을 대표할 수 있는 존재들에게 보편적 봉사자가 된다. 지능을 부여하는 것, 곧 지성의 현상에서 물질적인 것과 영적인 것을 보살피는 것은 합동 행위자의 독점 분야이다. 따라서 합동 행위자는 영적 지성의 협동자가 되며, 이 영적 지성은 상물질 지성의 본질이요, 시간 세계에서 진화 인간이 가진 물질 지성의 알맹이이다.
12:8.8 (140.4) 지성의 기법으로 영 실체는 인격자에게 체험적인 것이 된다.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인간 지성의 경우에도 그 통일하는 가능성, 곧 사물과 관념과 가치를 조정하는 능력은 물질을 초월한다.
12:8.9 (140.5) 필사 지성이 일곱 수준의 상대적 우주 실체를 이해하는 것은 도저히 가능하지 않지만, 인간의 지능은 세 가지 수준에서 작용하는 유한한 실체의 의미를 많이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12:8.10 (140.6) 1. 물질. 운동이 수정하거나 지성이 조절할 경우를 빼고, 직선 인력의 지배를 받는 조직된 에너지.
12:8.11 (140.7) 2. 지성. 통째로 물질 인력에 지배되지는 않지만, 영이 수정했을 때, 참으로 해방되는 조직된 의식(意識).
12:8.12 (140.8) 3. 영. 가장 높은 성격 실체. 참된 영은 물질 인력에 지배되지 않지만, 궁극에 성격 위엄을 가진 모든 진화하는 에너지 체계를 자극하는 영향이 된다.
12:8.13 (140.9) 모든 성격자의 존재 목표는 영이요, 물질의 명시는 상대적인 것이며, 우주 지성은 우주의 이 두 가지 반대물 사이에 있다. 지성의 수여와 영의 봉사는 신의 동료 성격자들, 곧 무한한 영과 영원한 아들이 하는 일이다. 총체 신의 실체는 지성이 아니요, 영 지성―성격이 하나로 만든 영 지성이다. 그런데도 절대 영과 절대 사물은 모두 우주의 아버지의 몸에서 한데 모인다.
12:8.14 (140.10) 파라다이스에서 물질ㆍ지성ㆍ영, 이 세 가지 에너지는 대등하다. 진화하는 우주에서는, 인격의 경우에 지성의 중재를 통해서 영이 지휘하려고 애쓰는 것을 제외하고, 에너지와 물질이 지배한다. 모든 인간의 인격 체험에서 영은 근본적 실체인데, 하나님이 영이기 때문이다. 영은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모든 성격 관계에서 영은 지성과 물질 모두를 초월하며, 이것들은 진보하여 달성하는 과정에 체험적 변수이다.
12:8.15 (140.11) 우주의 진화에서, 물질은 신을 깨닫게 하는 영의 빛 앞에서 지성이 던지는 철학적 그림자가 되지만, 이것은 물질과 에너지가 실체인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지성ㆍ물질ㆍ영은 똑같이 실재하지만, 신에 도달하는 데 인격자에게 똑같은 가치를 가지지 않는다. 신을 의식하는 것은 차츰 진행되는 영적 체험이다.
12:8.16 (141.1) 영적으로 변화된 인격자(우주에 계신 아버지, 곧 개별 인간 안에 있는 잠재 영 인격자인 분신)의 빛이 밝으면 밝을수록, 사이에 끼는 지성이 입은 물질 옷에 던지는 그림자는 더 커진다. 시간 세계에서, 사람의 몸은 지성이나 영과 마찬가지로 현실이다. 그러나 죽을 때 지성(신분)과 영은 살아남고, 한편 육체는 살아남지 못한다. 한 가지 우주 실체는 인격의 체험에서 부재(不在)할 수 있다. 그래서―물질이 그보다 더 현실인 영 알맹이의 그림자라―하는 너희 그리스인의 비유적 표현은 과연 철학적 의미가 있다.
12:9.1 (141.2) 영은 여러 우주에서 기본적 성격 실체이며, 성격은 영적 실체를 겪는 모든 진보 하는 체험에 기본적이다. 우주가 진보하는 어떤 연속된 수준에서도, 어떤 국면의 성격 체험도 매혹하는 성격 실체들을 발견하는 실마리로 가득 차 있다. 사람의 참된 운명은 새로운 영적 목표를 만들고, 다음에 비물질 가치를 가진 그런 훌륭한 목표로 인도하는 우주의 유혹에 반응하는 데 있다.
12:9.2 (141.3) 사랑은 인격자들 사이에서 유익한 관계의 열쇠이다. 너희는 꼭 한 번 접촉한 결과로서 한 인격자를 정말로 알 수 없다. 음악이 일종의 수학적 리듬이기는 하지만, 너는 수학적 추론을 통해서 음악을 음미할 수 없다. 전화(電話)가 있는 사람에게 배당된 번호는 어떤 면에서도 그 사람의 인격을 확인하거나, 그 인품에 관하여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는다.
12:9.3 (141.4) 물질 과학인 수학은 우주의 물질적 모습에 대한 지적 토론에 필수이지만, 그러한 지식은 진리의 상급 깨우침이나, 영적 실체들을 몸소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 생활의 영역 뿐 아니라 물리적 에너지의 세계에서도, 두 가지 이상의 합계는 그러한 연합으로 예측할 수 있는 덧셈의 결과보다 더 큰 무엇, 또는 다른 것이 되는 일이 아주 흔하다. 수학 전체, 철학 전체 분야, 최상급의 물리학이나 화학도, 가스 상태의 두 수소 원자(原子)와 한 산소 원자가 뭉치면 새롭고 질적으로 덧셈을 능가하는 물질―액체인 물―이 생기리라는 것을 예측하거나 알 수 없다. 이 한 가지 물리 화학의 현상을 이해하는 지식은, 유물론적 철학과 기계론적 우주론의 성장을 막았어야 했다.
12:9.4 (141.5) 기술적 분석은 한 인격자나 한 물건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 드러내지 않는다. 예를 들면, 물은 불을 끄는 데 효과 있게 쓰인다. 물이 불을 끄리라는 것은 날마다 체험하는 사실이지만, 물 자체를 아무리 분석해도 결코 물의 그러한 성질을 밝힐 수 없다. 분석은 물이 수소와 산소로 이루어진 것을 결정할 뿐이다. 이 원소들을 더 분석하면 산소는 연소(燃燒)를 정말 지원하며, 수소 자체는 자유롭게 타리라는 것을 드러낸다.
12:9.5 (141.6) 두려움에 노예가 되고 미신의 사슬에 묶였던 상태를 벗어나고 있으니까, 너희의 종교는 현실적이 되고 있다. 너희의 철학은 독단과 전통으로부터 해방되려고 애쓴다. 너희의 과학은 오랜 세월에 걸쳐 계속된 싸움, 진리와 오류의 싸움에 말려들어 있고, 한편으로 추상(抽象)의 사슬, 수학(數學)에 노예가 된 처지, 비교적 눈이 먼 기계론적 유물론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투쟁한다.
12:9.6 (142.1) 필사 인간은 영 핵심을 가지고 있다. 지성은 신성한 영 핵심 둘레에 존재하며 물질 환경 속에서 작용하는, 인격을 가진 에너지 체계이다. 인격을 가진 지성과 영 사이에 그러한 생생한 관계는 영원한 인격이 되는 우주 잠재성이다. 자아 개념이 가운데 영 핵심의 통치권을 완전히 주제넘게 갈아치우고, 그렇게 함으로 인격 신분을 주는 우주 계획을 뒤엎은 뒤에야, 진정한 문제, 오래 가는 실망, 심각한 패배, 또는 필연적 죽음이 다가올 수 있다.
13:0.1 (143.1) 가운데 파라다이스 섬과 가장 안쪽의 하보나 행성 회로 사이의 공간에는 특별 구체들로 이루어진 3개의 작은 회로가 있다. 가장 안쪽 회로는 우주의 아버지의 일곱 비밀 구체로 이루어져 있다. 둘째 집단은 영원한 아들의 빛나는 일곱 세계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바깥에는 무한한 영의 거대한 일곱 구체가 있는데, 이것들은 일곱 으뜸 영의 집행 본부 세계이다.
13:0.2 (143.2) 각각 일곱 세계로 구성된, 아버지와 아들과 영의 이 세 회로는, 비할 데 없이 웅장하고 상상할 수 없이 영화로운 천체(天體)들이다. 이 천체들의 물질 건축, 곧 물리적 건축조차, 너희에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체제에 속한다. 각 회로의 물질은 다양하고, 물리적 바탕이 서로 같은 아들의 일곱 세계를 제쳐놓고, 각 회로의 각 세계는 다르다. 21세계 모두가 거대한 천체이며, 일곱 천체로 이루어진 각 회로는 다르게 영원하게 되었다. 우리가 알기로 이 천체들은 늘 있어 왔고, 파라다이스와 마찬가지로 영원하다. 이 세계들의 기원에 대하여 기록도 없고 전통도 없다.
13:0.3 (143.3) 우주의 아버지의 일곱 비밀 구체는 영원한 섬 가까이 파라다이스를 돌고 있고, 영원한 신들의 중심 광원에서 나오는 영적 빛을 상당히 반사하며, 파라다이스에 두루, 아니 하보나의 일곱 회로에도 이 신성한 영광의 빛을 뿌린다.
13:0.4 (143.4) 영원한 아들의 거룩한 일곱 세계에는, 영적 빛을 비추는 비성격 에너지가 기원이 있는 듯하다. 아무런 성격 존재도 이 빛나는 일곱 세계 어디에도 머무르면 안 된다. 이 세계들은 파라다이스와 하보나 전체를 영적 영화로움으로 비추며, 순수한 영 빛을 일곱 초우주로 방향을 돌려준다. 마찬가지로, 둘째 회로에서 빛나는 이 구체들은 파라다이스 쪽으로, 그리고 일곱 회로에 있는 중앙 우주의 10억 세계로 자체의 빛(열이 없는 빛)을 보낸다.
13:0.5 (143.5) 무한한 영의 일곱 세계는 일곱 으뜸 영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은 일곱 초우주의 운명을 주관하고, 이 시공 창조들까지 신의 셋째 분의 영적 빛을 보낸다. 파라다이스 섬을 제외하고, 온 하보나가 영적으로 변화시키는 이 영향 속에 젖는다.
13:0.6 (143.6) 아버지의 세계들은 아버지가 부여한 모든 성격자에게 궁극의 지위를 가진 구체이지만, 이것이 이 구체들의 순전한 기능은 아니다. 많은 존재, 그리고 성격이 없는, 많은 개체가 이 세계에서 머무른다. 아버지 회로와 아들 회로의 각 세계에는 다른 종류의 영구 시민이 있다. 그러나 아들의 여러 세계에는 균일한 종류의 존재, 성격이 아닌 존재들이 살고 있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아버지 분신들은 신(神)별의 원주민에 속하며, 다른 서열의 영구 시민은 너희에게 밝히지 않는다.
13:0.7 (143.7) 21개의 파라다이스 위성은 중앙 우주와 초우주에서, 이 이야기에서 밝히지 않는 여러 가지 목적에 쓰인다. 이 천체들에 사는 생명들에 관하여 너희가 아주 조금밖에 이해할 수 없으니까, 성질이든 기능이든, 그들에 관하여 일관적 견해 비슷한 무엇도 너희는 얻기를 바랄 수 없다. 너희에게 밝히지 않는 수천 가지 활동이 거기에서 벌어진다. 이 21 구체는 총우주 기능의 잠재성을 포함한다. 이 여러 논문은 대우주―아니 대우주의 일곱 지역 중 어느 지역―에서, 현재 우주 시대에 관련하여, 어떤 제한된 활동을 얼핏 훑어보게 할 뿐이다.
13:1.1 (144.1) 아버지의 신성한 생명 구체들의 회로는 온 우주에서 유일한 선천적 성격 비밀을 담고 있다. 세 회로 가운데 가장 안쪽에 있는 이 파라다이스 위성들은, 중앙 우주에서 성격자와 관련하여 유일하게 금지된 구역이다. 아래 파라다이스와 아들의 세계들도 마찬가지로 성격자들이 가지 못하게 닫혀 있지만, 이 영역들 가운데 어느 것도, 어떤 면에서도 성격자와 직접 관련이 없다.
13:1.2 (144.2) 가장 높은 서열인 삼위일체의 고정된 아들들, 곧 삼위일체가 낳은 최상위의 신비들이 아버지의 파라다이스 세계들을 지휘한다. 나는 이 세계들에 관해서 별로 말할 수 없고, 그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는 더군다나 그렇다. 그러한 정보는 오로지 거기서 활동하고 거기에서 출발하는 존재들의 관심거리이다. 나는 이 특별 세계들 가운데 여섯을 얼마큼 알고 있지만, 한 번도 신별에 내린 적이 없고, 이 세계는 전적으로 나에게 금지되어 있다.
13:1.3 (144.3) 이 세계들이 비밀에 싸인 이유 중에 하나는, 이 신성한 구체들은 각기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를 이루는 신들의 특화된 표현이나 명시를 누리기 때문이다. 하나의 성격자가 아니라, 그 특별한 구체에 거하거나 거기에 입장할 수 있는 특별한 지능 존재들의 무리가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신의 독특한 계심을 말한다. 삼위일체가 낳은 최상위의 신비들은 이러한 특화되고 비성격인, 신 계심의 개인적 대표자이다. 최상위의 신비들은 상당히 성격을 가진 존재이며, 훌륭한 자질을 가졌고, 고상하고 힘드는 일에 놀랍게도 적응되어 있다.
13:1.4 (144.4) 1. 신별. 이 세계는 독특한 의미에서, “아버지의 품”, 곧 우주의 아버지가 친히 교통하는 구체이며, 거기에 그 신성의 특별한 표현이 있다. 신별은 생각 조절자들이 파라다이스에서 집결하는 장소이지만, 또한 우주의 아버지로부터 파생된 수많은 다른 개체ㆍ성격자, 그리고 다른 존재들의 집이기도 하다. 영원한 아들 외에도 많은 성격자가 우주의 아버지의 단독 활동으로 인하여 직접 기원을 가진다. 이 거처에서, 아버지의 분신, 그리고 순전히 우주의 아버지로부터 직접 기원이 생긴 성격자, 그리고 다른 존재들이 사귀며 활동한다.
13:1.5 (144.5) 신별의 신비는 생각 조절자의 수여와 임무의 비밀을 간직한다. 그들의 성품과 기원, 그리고 진화 세계의 하등 인간과 연락하는 기법은 이 파라다이스 구체의 비밀이다. 이러한 놀라운 거래는 나머지 우리가 개인적으로 상관할 바는 아니다. 그러므로 위대하고 신성한 이 봉사의 어떤 모습을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도록 간직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신들이 판단한다. 신의 활동의 이 단계에 우리가 접촉하는 한, 이러한 거래가 있음을 충분히 아는 것이 허락되지만, 우리는 이 위대한 수여의 세부에 대하여 충분히 정보를 받지 않았다.
13:1.6 (145.1) 이 구체는 또한 모든 다른 형태의 아버지 분신, 인력 사자, 그리고 너희에게 밝히지 않은 다른 존재 무리의 성질ㆍ목적ㆍ활동에 관한 비밀도 간직한다. 나에게 허락되지 않은 신별에 관한 진실이 만일 밝혀진다면, 그 진실이 나의 현재 과제를 행하는 데, 단지 나를 혼란에 빠뜨리고 방해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뿐 아니라, 그런 진실은 내 계급 존재의 생각하는 능력을 아마 뛰어넘을 것이다.
13:1.7 (145.2) 2. 아들별. 이 구체는 “아들의 품,” 영원한 아들의 개인적 영접 세계이다. 여기는 하나님의 내려오는 아들과 하나님의 올라가는 아들들이 완전히 인가받고 마침내 인정받았을 때, 그리고 그후에 그들의 파라다이스 본부이다. 이 세계는 파라다이스에서 영원한 아들의 모든 아들, 그리고 그와 동격이며 동료인 아들들의 집이다. 수많은 신성한 아들 계급이 이 하늘 거처에 부속되어 있고, 이 거처가 필사자에게 밝혀지지 않는 것은, 그들이 여러 우주를 거쳐서 계속 파라다이스까지, 인간이 영적으로 진보하는 승천 계획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13:1.8 (145.3) 아들별의 신비는 신의 아들들의 육신화 비밀을 포함한다. 하나님의 아들 하나가 사람의 아들이 될 때, 1천 9백 년 전에 너희 세계에서 일어난 바와 같이, 글자 그대로 여자에게서 태어날 때, 이것은 우주의 신비이다. 이러한 일은 우주에 두루, 끊임없이 일어나며, 아들별의 비밀, 신다운 아들 신분의 비밀이다. 조절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신비이다. 신다운 아들들의 육신화는 아들 하나님의 신비이다. 이것은 아들별의 제7 구역에 잠가 놓은 비밀이며, 이 구역은 몸소 이 독특한 체험을 거친 자 외에 아무도 침투할 수 없다. 다만 너희의 하늘 가는 생애와 관련되는 육신화 단계만 너희의 눈앞에 제시되었을 뿐이다. 너희에게 밝히지 않은 우주 봉사 임무를 띤, 밝혀지지 않은 부류의 파라다이스 아들들의 육신화 신비에 다른 여러 단계가 있다. 아들별의 또 다른 신비들도 있다.
13:1.9 (145.4) 3. 영별. 이 세계는 “영의 품,” 순전히 무한한 영을 대표하는 높은 존재들이 파라다이스에서 지내는 집이다. 여기서 일곱 으뜸 영과 모든 우주에서 온 그들의 어떤 자손이 모인다. 이 하늘 거처에서 수많은 밝혀지지 않은 계급의 영 성격자를 발견할 수 있고, 그들은 시간 세계의 필사 인간을 파라다이스의 영원 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계획과 관계하지 않고, 다양한 우주 활동에 배치된 존재이다.
13:1.10 (145.5) 영별의 신비는 꿰뚫을 수 없는, 거울 작용의 신비를 포함한다. 우리는 광범위하고 보편적인 거울 현상, 특히 일곱 초우주의 본부 세계에서 작용하는 거울 현상에 대하여 말한다. 그러나 결코 이 현상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데, 우리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많은 것, 허다한 것을 이해하지만, 많은 기초적 세부가 아직도 우리에게 신비스럽다. 거울 작용은 영 하나님의 비밀이다. 필사자가 살아남는 승천 계획과 관련된 거울 현상에 대하여 너희는 가르침을 받아 왔고, 그렇게 작용하지만, 거울 작용은 또한 수많은 다른 단계의 우주 직종이 정상으로 일하는 데 필수 특징이다. 무한한 영의 이 자질은 또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배하는 외에 다른 경로에도 쓰인다. 그리고 영별의 다른 비밀들이 있다.
13:1.11 (145.6) 4. 대관별. 이 행성은 “아버지와 아들의 품”이며, 아버지와 아들의 행위에서 기원을 가지는, 밝혀지지 않은 어떤 존재들의 비밀 구체이다. 여기는 또한 파라다이스에서, 복합 조상을 가진 영화롭게 된 많은 존재가 있는 집이며, 일곱 초우주에서 작용하는 많은 다채로운 기법 때문에, 그들의 기원이 복잡하다. 유란시아 필사자에게 신분이 알려지지 않은, 많은 무리의 존재가 이 세계에서 모인다.
13:1.12 (146.1) 대관별의 신비는 삼자일체화의 비밀을 포함하는데, 삼자일체화는 삼위일체를 대표하는, 신들의 대관(代官)으로서 활동하는 권한의 비밀이다. 삼위일체를 대표하는 권한은 삼위일체의 어느 두 분이나 세 분 모두가 삼자일체화하거나, 창조하거나, 궁극에 이르거나, 또는 영원하게 만든, 알려진 존재와 알려지지 않은 존재에게만 부여된다. 어떤 부류의 영화롭게 된 인간의 삼자일체 행위로 태어난 인격자들은 그 삼자일체화 과정에서 동원된 개념의 잠재성보다 더 많이 대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러한 인간은 그들 부류 모두에게 열려진, 신의 품에 안기는 길로 올라갈지 모른다.
13:1.13 (146.2) 삼자일체 체험을 겪지 않은 존재들은, 어느 둘이나 세 창조자, 또는 어떤 인간들이 삼자일체화하는 기법을 넉넉히 이해하지 못한다. 아주 먼 앞날에 너의 영화롭게 된 생애에서, 삼자일체화 모험을 시도하고 성공하지 않으면, 너는 결코 그러한 현상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터인데, 그렇지 않다면 이 대관별의 비밀이 너에게 언제나 금지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높은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나에게는, 대관별의 모든 구역이 열려 있다. 나는 내 기원과 운명의 비밀을 충분히 이해하고, 똑같이 이 비밀을 충분하고 신성하게 지킨다.
13:1.14 (146.3) 유란시아 민족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또 다른 형태와 단계의 삼자일체화가 있다. 그들의 개인적 견지에서 이러한 체험은 대관별의 비밀 구역에서 마땅히 지켜지고 있다.
13:1.15 (146.4) 5. 외톨이별. 이 세계는 “아버지와 영의 품”이며, 우주의 아버지와 무한한 영의 합동 행위로 기원이 생긴, 훌륭한 집단의 밝혀지지 않은 존재들이 집결하는 곳이다. 이들은 영의 자질 뿐 아니라 아버지의 특성도 취하는 존재들이다.
13:1.16 (146.5) 여기는 또한 외톨 사자를 비롯하여 다른 초월 천사 계급의 성격자들이 있는 집이다. 너희는 이 존재들에 대하여 아는 것이 거의 없으며, 유란시아에 밝혀지지 않은 광대한 수의 계급이 있다. 이들이 제5 세계에 정주한다고 해서, 아버지가 외톨 사자와 그 초월 천사 동료들을 창조하는 데 무슨 상관이 있으리라고 반드시 잘라 말하지 못한다. 그러나 현재 우주 시대에, 아버지는 이들의 활동과 관련이 있다. 지금 우주 시대에, 외톨이별은 우주 동력 지휘자들이 지위를 가진 구체이다.
13:1.17 (146.6) 이 외에도 수많은 계급의 영 성격자, 필사 인간에게 알려지지 않은 존재들이 있으며, 외톨이별을 그들의 파라다이스 집 구체로서 우러러본다. 필사 인간을 신성한 파라다이스 운명으로 올라가도록 도와주는 일에 관계하는 분야에 영 봉사자들이 예비된 것처럼, 모든 부문과 수준의 우주 활동을 위해서 영 봉사자들이 똑같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13:1.18 (146.7) 외톨이별의 신비. 삼자일체 체험의 어떤 비밀을 제외하고, 이 세계는 셋째 근원 중심의 어떤 높은 자손과 무한한 영이 몸소 가지는 관계의 신비를 간직한다. 외톨이별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계급이 아버지ㆍ아들ㆍ영의 영들과 가지는 관계, 삼위일체의 세 가지 영과 가지는 관계, 그리고 최상위, 궁극위, 최상 궁극위의 영들과 가지는 밀접한 관계의 신비가 간직된다.
13:1.19 (146.8) 6. 천사별. 이 구체는 “아들과 영의 품”이며, 아들과 영이 창조한, 밝혀지지 않은 광대한 존재 집단의 집이 되는 세계이다. 여기는 또한 상천사, 2품 천사, 세라핌을 포함하여, 봉사하는 계급의 모든 천사 무리가 가는 운명 구체이다. 중앙 우주와 여러 바깥 우주에는, “구원 받을 자에게 봉사하는 영”이 아닌, 많은 계급의 훌륭한 영들이 봉사한다. 모든 수준과 분야의 우주 활동에서 봉사하는 이 모든 영들은 천사별을 그들의 파라다이스 집으로 우러러본다.
13:1.20 (147.1) 천사별의 신비는 세 가지 신비를 포함하는데, 나는 그 중에 한 가지, 천사 수송기의 신비만 언급해도 좋다. 여러 계급의 세라핌 및 연합한 영 존재들은, 그들의 영 모습 안에 모든 계급의 비물질 성격자를 둘러싸고, 행성간의 긴 여행에 싣고 가는 능력이 있는데, 이것은 천사별의 신성한 구역에 잠겨 있는 비밀이다. 수송 세라핌은 이 신비를 이해하지만, 그들을 제외한 우리에게 그 신비를 일러 주지 않든지, 아니면 아마도 일러줄 수 없는 듯하다. 천사별의 다른 신비는, 필사자에게 아직 밝히지 않은 영 봉사자 부류가 몸소 겪는 체험과 관련된다. 너희가 그렇게 가까운 존재 계급들을 거의 이해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그런 현상에 대하여 우리의 부분적 지식을 발표하는 것조차도 신뢰를 저버림에 가까울 터이니, 우리는 그렇게 가까운 관계를 가진 존재들의 비밀을 삼가 논하지 않는다.
13:1.21 (147.2) 7. 승천자별. 이 독특한 세계는 “아버지와 아들과 영의 품”이며, 공간에서 하늘 가는 인간의 집결지, 곧 파라다이스로 가는 길에 하보나 우주를 거쳐 가는 시간 순례자를 받아들이는 구체이다. 시공 세계의 하늘 가는 혼들이 파라다이스 지위를 얻을 때까지, 승천자별은 이들에게 실제로 파라다이스 집이다. 너희 필사자는 승천자별에서 너희의 하보나 “휴가”의 대부분을 보낼 것이다. 너희가 지역 우주와 초우주에서 올라가는 동안에 회상(回想) 지도자들이 하던 역할을, 너희가 하보나에서 사는 동안 승천자별이 너희에게 해줄 것이다. 여기서 너는 수천 가지 활동에 종사하게 되는데, 이것은 필사자가 상상할 수 없다. 하나님을 향하여 올라가면서 이전의 모든 단계에 진급할 경우처럼, 여기서 너의 인간 자아는 신다운 자아와 새로운 관계에 들어갈 것이다.
13:1.22 (147.3) 승천자별의 신비는 물질적 필사 지성 속에서, 영적이며 잠재적으로 불멸하는 부분, 인격과 신분에 상당하는 부분이, 차츰차츰 확실히 자라는 그 신비를 포함한다. 이 현상은 가장 알기 어려운 우주 신비 가운데 하나―필사이자 물질인 인간의 지성 안에서 불사의 혼이 성장하는 신비―이다.
13:1.23 (147.4) 너희는 승천자별에 이를 때까지, 결코 이 신비스러운 거래를 십분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이 어째서 승천자별 전체가, 놀라워하는 너희의 눈앞에 열려질 것인가 하는 이유이다. 승천자별의 7분의 1은 나에게 금지되어 있고, 그 구역은 너희 부류 존재의 독점 체험과 소유물인 (또는 앞으로 그렇게 될) 바로 이 비밀과 관련된 구역이다. 이 체험은 너희 인간 계급의 존재에 속한다. 내 계급의 성격자는 그러한 거래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구역은 내게 금지되어 있고, 결국 너희에게 밝혀진다. 그러나 너희에게 밝혀진 다음에도, 어떤 이유로 언제까지나 너희의 비밀로 남게 된다. 너희는 이를 우리에게, 또 기타 어느 다른 계급의 존재에게도 밝히지 않는다. 우리는 신다운 조절자와 인간의 기원을 가진 불멸의 혼이 영원히 융합하는 것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하늘 가는 최후자는 바로 이 체험을 절대로 현실임을 알고 있다.
13:2.1 (147.5) 다양한 계급의 영적 존재의 고향인 이 세계들은 엄청나고 굉장한 구체이다. 이 구체들의 비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화려한 영화로움은 파라다이스에 필적한다. 이 구체들은 집결 세계, 재회하는 구체이며, 영구한 우주 주소로서 쓰인다. 최후자로서, 너희는 파라다이스에 거주할 터이지만, 바깥 공간의 근무에 들어갈 때조차도, 승천자별은 언제나 너희의 집 주소가 될 것이다. 모든 영원을 통해서, 너희는 승천자별을 감상적으로 기억하고 돌이켜 회상하는 집으로 여길 것이다. 너희가 제7 단계의 영 존재가 되면, 아마 파라다이스에서 거주 지위를 버릴 것이다.
13:2.2 (148.1) 바깥의 우주들을 짓고 있고, 거기에 승천 가능성을 가진 시간 세계의 인간이 살 것이라면, 우리는 이 미래의 아이들도 또한 승천자별을 파라다이스 고향 세계로 우러러보도록 운명이 정해질 것이라 추측한다.
13:2.3 (148.2) 승천자별은 파라다이스에 도달한 자로서, 네가 살펴보라고 아낌없이 열려 있을 유일한 신성한 구체이다. 대관별은 내가 살펴볼 수 있도록 전적으로 아낌없이 열려 있는 유일하고 신성한 구체이다. 그 비밀은 나의 기원에 관계되지만, 지금 우주 시대에, 나는 대관별을 내 집으로 여기지 않는다.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존재와 삼위일체를 체험한 존재들은 같지 않다.
13:2.4 (148.3)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존재는 아버지의 세계들을 완전히 공유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파라다이스 섬에, 가장 거룩한 지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그들이 전용하는 집들이 있다. 그들은 가끔 “아버지ㆍ아들ㆍ영의 품”인 승천자별에 나타나며, 거기서 공간의 낮은 세계로부터 올라온 형제들과 사귄다.
13:2.5 (148.4) 창조 아들들은 아버지와 아들한테서 기원을 가졌으니까, 대관별을 자기 집으로 여길 것이라 너희가 가정할까 싶지만, 칠중 신이 활동하는 이 우주 시대에는 그렇지 않다. 너희를 어리둥절하게 하는 비슷한 문제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파라다이스에 아주 가까이 있는 이러한 일을 이해하려 애쓰면서 너희가 많은 어려움에 부닥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생각해내는 데 성공할 수도 없다. 너희는 아는 것이 거의 없다. 그리고 너희가 아버지 세계들에 관하여 더 안다고 해 보았자, 너희가 전부를 알기까지, 다만 더욱 많은 문제에 부딪칠 것이다. 이 신비 세계들 어디에서도, 지위는 기원의 본질 뿐 아니라 봉사함으로 얻게 된다. 연속되는 여러 우주 시대에 이 성격자들의 어떤 집합을 다시 분배할지도 모르며, 그렇게 하기도 한다.
13:2.6 (148.5) 안쪽 회로의 세계들은, 실제로 거주하는 구체라기보다 정말로 친교 세계, 곧 지위 세계이다. 필사자는 한 세계만 빼고, 아버지 세계들의 각 곳에서 어떤 지위를 얻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너희 필사자들이 하보나에 다다를 때, 너희는 승천자별에 가도록 허락되며, 거기서 너희는 크게 환영받는다. 그러나 다른 신성한 여섯 세계를 찾아보라고 허락되지 않는다. 파라다이스 체제를 너희가 거친 뒤에, 그리고 최후 군단에 가입 허가가 내린 뒤에, 너희가 승천자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니까―그보다 더하니까―너희는 아들별에 들어갈 허가를 받는다. 그러나 아들별의 7분의 1, 신다운 아들들의 육신화 비밀을 가진 구역이 언제나 남아 있을 터이고, 거기는 너희에게 둘러보라고 열리지 않을 것이다. 결코 이러한 비밀은 하늘 가는 하나님의 아들들에게 밝혀지지 않을 것이다.
13:2.7 (148.6) 결국 너는 승천자별에서 완전한 출입권을 가지고, 신별을 제외하고 다른 아버지 구체들에서 부분 출입권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최후자가 되고 나서, 나머지 다섯 비밀 구체에 내릴 허가를 받을 때에도, 너는 그런 세계들의 모든 구역을 찾아보는 허가를 받지 않을 것이다. 너는 분명히 “아버지의 바른 편”에 여러 번 서게 될 터이지만, “아버지의 품”인 신별의 가장자리에 내릴 허가가 내리지 않을 것이다. 모든 영원을 통해서, 네가 생각 조절자 세계에 발을 들일 필요는 결코 생기지 않을 것이다.
13:2.8 (149.1) 이 여러 구체에서, 온전히 우리의 체험 영역 바깥에 있는 이 단계의 입장을 타협하지 말라고 우리가 요청받은 한도까지, 이 영 생명의 집결 세계들은 금지(禁止) 구역이다. 우주의 아버지가 신으로서 완전한 것 같이, 너희는 인간으로서 완전하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 너희가 모든 다른 계급의 우주 성격자들이 체험하는 비밀을 모두 알아서는 안 된다. 창조자가 생물과 어떤 체험적 성격자의 비밀을 가질 때, 창조자는 영원히 그 비밀을 지킨다.
13:2.9 (149.2) 이 모든 신비가, 추측하건대, 삼위일체가 낳은 최상위의 신비의 단체에게 알려져 있다. 이 존재들은 오로지 이들의 특별한 세계 집단에게 완전히 알려져 있고, 다른 계급은 이들을 거의 파악하지 못한다. 파라다이스에 다다른 뒤에, 너희는 승천자별을 지휘하는 최상위의 신비 10명을 알고 뜨겁게 이들을 좋아할 것이다. 신별을 제외하고, 승천자별의 경우처럼 완전히 이해하지는 않더라도, 아버지의 다른 세계들에서 최상위의 신비들에 대하여, 너희는 또한 얼마큼 이해하게 될 것이다.
13:2.10 (149.3) 삼위일체가 낳은 최상위의 신비들은, 그 이름이 넌지시 비치는 바와 같이, 최상위와 관련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그들은 궁극위, 그리고 미래의 최상 궁극위와 관련이 있다. 이 최상위의 신비들은 최상위의 신비요, 또한 궁극위의 비밀이요, 아니 최상 궁극위의 비밀이기도 하다.
13:3.1 (149.4) 영원한 아들의 빛나는 일곱 구체는 순수한 영 존재의 일곱 단계의 세계들이다. 이 빛나는 구체들은 파라다이스와 하보나의 세 가지 빛의 근원이며, 이 구체들의 영향은 다 그렇지는 않아도, 대체로 중앙 우주에 국한된다.
13:3.2 (149.5) 이 여러 파라다이스 위성(衛星)에는 성격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순수한 영의 거처들에 관해서, 필사의 물질 성격자에게 제시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이 세계들은 영원한 아들의 존재, 성격이 아닌 생명의 존재로 붐빈다고 우리는 가르침을 받았다. 우리는 이 개체들이 바깥 공간에서 계획된 새 우주들에서 봉사하기 위하여 집합하고 있다고 추측한다. 유란시아 시간으로 약 20억년이 되는 파라다이스 주기마다, 영원한 아들의 여러 비밀 세계에서 이 계급들의 추가 예비군이 창조되는 것을 구경한다고 파라다이스의 철학자들이 주장한다.
13:3.3 (149.6) 내가 들은 바로는, 어느 성격자도 영원한 아들의 이 구체들 중에 어느 한 군데도 가본 적이 없다. 파라다이스에 출입하는 오래 된 경험을 통해서, 나는 이 세계들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방문하라고 결코 배치된 적이 없다. 영원한 아들이 공동으로 창조한 성격자들도 이 세계들로 가지 않는다. 모든 부류의 비성격 영들은―조상에 상관 없이―이 영의 거처에 입장이 허가된다고 우리는 추측한다. 나는 성격자이고 영 형태를 가지고 있으니까, 내가 이곳을 찾아보는 것이 허락된다 하더라도, 나에게는 그러한 세계가 비어 있고 버려진 땅으로 보일 것이다. 높은 영 성격자들은 목적 없이 호기심을 채우는, 순전히 쓸모 없는 모험에 한눈팔지 않는다. 흥미를 많이 자아내고 의미 있는 모험이 항상 아주 너무 많아서, 쓸모 없거나 비현실인 사업에 큰 관심이 생기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
13:4.1 (149.7) 하보나의 안쪽 회로와 영원한 아들의 빛나는 구체들 사이에는 무한한 영의 일곱 공이 돌고 있다. 이 세계들에는 무한한 영의 자손, 영화롭게 된 지음받은 인격자들이 삼자일체화로 낳은 아들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우주 활동을 하는 많은 사업체의 효과적 운영에 관여하는, 밝혀지지 않은 다른 부류의 존재들이 살고 있다.
13:4.2 (150.1) 일곱 으뜸 영은 무한한 영의 최상ㆍ궁극의 대표자이다. 그들은 파라다이스 가장자리에, 개인 부서와 동력의 초점을 둔다. 그러나 대우주의 관리와 지도에 관련된 모든 작업은 무한한 영의 특별한 일곱 집행 구체에서, 그리고 거기서부터 처리된다. 일곱 으뜸 영은 실제로, 온 우주의 지성 영의 균형 바퀴, 곧 모두를 감싸고 모두를 둘러싸며 모두를 조정하는, 중앙에 자리잡은 권력이다.
13:4.3 (150.2) 이 일곱 특별 구체로부터 으뜸 영들은 대우주의 우주 지성 회로를 평준화하고 안정시키려고 일한다. 그들은 또한 대우주에 두루, 신들의 차이 나는 영적 태도 및 계심과 상관이 있다. 물리적 반응은 한결같고 불변하며, 언제나 즉시 일어나고 자동이다. 그러나 체험적인 영적 계심은 그 영역에 있는 개별 지성들에 본래 있는 영적 감수성의 기본적 조건이나 상태에 따라서 생긴다.
13:4.4 (150.3) 물리적 권한ㆍ계심ㆍ기능은 모든 우주에서, 크던 작던, 변하지 않는다. 영적 계심이나 반응에서 차이 나는 요소는 의지를 가진 인간이 이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변동하는 차이이다. 절대적이고 실존적인 신의 영적 계심은, 지음받은 존재 편에서 보이는 충성이나 불충의 태도에, 절대로 어떤 방법으로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동시에, 절대 이하의 체험적 신의 활동하는 계심은 그러한 유한한 생물 존재들의 결심과 선택과 의지하는 태도에―개별 존재ㆍ행성ㆍ체계ㆍ별자리, 또는 우주의 충성과 헌신에―분명히, 직접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신의 이 영적 계심은 변덕스럽거나 멋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그 체험적 변화는 인격을 가진 인간의 자유 의지 자질에 본래부터 있다.
13:4.5 (150.4) 영적 계심의 차이를 결정하는 요인은 바로 너희의 마음과 지성에 존재하며, 바로 너희가 선택하는 방법, 너희 지성이 내리는 결정, 자신의 의지가 보이는 각오에 있다. 이러한 차이는 지적 인격 존재의 자유 의지 반응에 본래부터 있고, 우주의 아버지가 예정하신 존재들은 이러한 선택의 자유를 행사할 것이다. 신들은 인간이 선택하는 이 차이에서 생기는 조건과 요구를 충족시키고 채울 때 그들의 영을 보내고 물러나는 정도가 언제나 정확하다. 한때는 신의 계심을 간절히 바라는 데 반응하여 계심을 더욱 퍼붓기도 하고, 신이 준 선택의 자유를 행사하면서 인간이 거슬러 결정하는 대로 그 마당에서 다시 물러나기도 한다. 이처럼 신의 영은 그 영역의 인간의 선택에 겸손히 복종한다.
13:4.6 (150.5) 일곱 으뜸 영의 집행부 거처는 실제로, 일곱 초우주와 바깥 공간의 관련된 지역들의 파라다이스 본부이다. 각 으뜸 영은 한 초우주를 주관하고, 이 일곱 세계는 각각 으뜸 영들 가운데 한 분에게 독점으로 배치되어 있다. 일곱 초우주의 행정, 파라다이스 이하의 행정에서 이 집행부 세계가 보살피지 않는 단계는 글자 그대로 하나도 없다. 이 세계들은 아버지나 아들의 구체들처럼 그렇게 배타적인 것은 아니다. 거주 자격이 본토 존재와 거기에서 일하는 자에게 국한되지만, 이 일곱 행정 행성은 언제나, 이 행성들을 찾아보고 싶어 하는 자와 필요한 수송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존재에게 열려 있다.
13:4.7 (151.1) 파라다이스 바깥에서는 이 집행 세계들이 나에게 가장 흥미 있고 호기심을 끄는 장소이다. 아주 많은 다양한 수준에서 하는 작업, 곧 동시에 물질적ㆍ지적ㆍ영적인 직종들과 관련이 있고 그렇게 많은 다른 계급의 생물 존재를 포함하는 다양한 활동을 넓은 우주에 다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직책에서 벗어나 쉬는 기간을 얻을 때, 어쩌다가 파라다이스나 하보나에 있게 된다면, 나는 일곱 으뜸 영의 이 바쁜 세계들 가운데 한 곳으로 보통 찾아간다. 거기서 그러한 사업, 헌신과 충성, 지혜와 효율성이 있는 그런 광경을 보고, 나의 지성에 영감을 주려는 것이다. 우주 실체의 모두 일곱 수준에서, 성격자들이 직무를 수행하는 아주 놀라운 상호 작용을 다른 아무 데서도 볼 수 없다. 자기의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가를 잘 아는 자와 그렇게 속속들이 즐기면서 일하는 자들의 활동은 언제나 나를 자극한다.
13:4.8 (151.2) [유버르사의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에게 이렇게 활동하라고 위임받은 한 지혜 완성자가 발표하였다.]
14:0.1 (152.1) 완전하고 신성한 우주는 모든 창조의 중심을 차지한다. 영원한 핵심이요, 시공의 광대한 우주들이 그 둘레를 돈다. 파라다이스는 절대로 안정된, 핵심에 있는 거대한 섬이고, 웅대하고 영원한 우주의 한 가운데서 정지해 있다. 중앙에 있는 이 행성 집단은 하보나라고 부르며, 네바돈 지역 우주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 하보나는 엄청나게 크고 거의 믿을 수 없는 질량을 가졌으며, 사람이 상상하지 못할 만큼 아름답고 뛰어나게 화려한 10억의 구체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이 광활한 창조의 참 크기는 정말로 인간의 머리가 이해할 수 없다.
14:0.2 (152.2) 하보나는 유일하게 안정되고, 완전하고, 확립된 세계들의 집합체이다. 하보나는 온전히 창조되고 완전한 우주이며, 진화로 발전한 것이 아니다. 하보나는 영원한, 완전한 핵심이다. 굉장한 진화적 실험을 구성하는 끝없는 우주들의 행렬이 그 둘레를 빙그르르 돌고 있다. 이 실험은 하나님의 창조 아들들의 대담한 모험이요, 이들은 원본 우주를 시간 세계에서 모방하고 공간 속에서 복사할 포부를 가진다. 이 우주는 신의 완벽함, 최상의 결과, 궁극의 실체, 영원한 완전의 이상(理想)이다.
14:1.1 (152.3) 파라다이스의 가장자리로부터 일곱 초우주의 안쪽 테두리까지, 다음 일곱 가지 공간 조건과 운동이 있다:
14:1.2 (152.4) 1. 파라다이스에 부딪치는 고요한 여러 중부 공간 지대.
14:1.3 (152.5) 2. 세 파라다이스 회로(回路)와 일곱 하보나 회로가 시계 바늘 방향으로 움직이는 행렬.
14:1.4 (152.6) 3. 하보나 회로들을 중앙 우주의 검은 인력체들로부터 분리하는, 반 고요한 공간 지대.
14:1.5 (152.7) 4. 시계 바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안쪽의 검은 인력체들의 띠.
14:1.6 (152.8) 5. 검은 인력체들의 두 공간 행로를 가르는 독특한 둘째 공간 지대.
14:1.7 (152.9) 6. 파라다이스 둘레를 시계 바늘 방향으로 도는, 검은 인력체들의 바깥 띠.
14:1.8 (152.10) 7. 검은 인력체들의 바깥 띠와 가장 안쪽에 일곱 초우주의 회로들을 분리하는 셋째 공간 지대―반 고요한 지대.
14:1.9 (152.11) 하보나의 10억 세계는 파라다이스 위성들의 세 회로를 바로 둘러싸는 7개의 동심 회로에서 줄지어 있다. 가장 안쪽의 하보나 회로에는 3천5백만이 넘는 세계가 있고, 맨 바깥 회로에는 2억 4천5백만이 넘는 세계가 있으며, 그 사이에 있는 세계들의 수는 비례하여 커진다. 각 회로는 다르지만, 모두가 완전히 균형되고 절묘하게 조직되어 있으며, 무한한 영의 특화된 대표, 곧 일곱 회로 영 중에 한 분이 각 회로를 가득 채운다. 다른 기능 외에도, 이 비성격 영은 각 회로에서 두루 하늘 사무의 집행을 조정한다.
14:1.10 (153.1) 하보나 행성 회로들은 겹쳐 있지 않다. 이 회로의 세계들은 질서 있게 한 줄의 행렬을 지어 서로 따른다. 중앙 우주는 동심(同心)을 가진 10개의 안정된 단위로―파라다이스 구체들의 세 회로와 하보나 세계들의 일곱 회로로―구성되며, 하나의 광대한 평면에서 고정된 파라다이스 섬 둘레를 소용돌이치며 돌고 있다. 물리적으로 보면, 하보나와 파라다이스 회로들은 모두 동일한 체계이다. 이것들을 구분하는 것은 기능과 행정의 분리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14:1.11 (153.2) 시간은 파라다이스에서 계산되지 않는다. 이어지는 사건들의 차례는 가운데 섬에서 태어난 자들의 관념에 본래부터 있다. 그러나 시간은 하보나 회로에, 거기서 머무르는 존재, 하늘이나 땅에서 기원을 가진 수많은 존재에게 상관이 있다. 하보나의 각 세계는 그 회로에서 결정되는, 자체의 지역 시간이 있다. 어느 일정한 회로에 있는 여러 세계에서 한 해의 길이는 모두 같은데, 이 세계들이 한결같이 파라다이스 둘레를 빙 돌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성의 한 해의 길이는 가장 바깥에서부터 가장 안쪽의 회로에 이르면서 줄어든다.
14:1.12 (153.3) 하보나 회로 시간 외에도 파라다이스와 하보나 표준일이 있고 다른 시간 명칭이 있는데, 이 시간들은 무한한 영의 일곱 파라다이스 위성에서 결정되고, 거기로부터 시간이 전달된다. 파라다이스와 하보나 표준일은 첫째 회로, 곧 안쪽의 하보나 회로에서, 거처인 행성들이 파라다이스 섬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에 기초를 둔다. 그 속도가 굉장하지만, 검은 인력체들과 거대한 파라다이스 사이에 자리잡은 덕분에, 이 구체들은 회로를 한 바퀴 도는데 거의 1천년이 걸린다. 너희의 눈이 “하나님에게는 하루가 천년 같고, 밤 중에 망보기와 같도다”하는 기록을 보았을 때, 너희는 영문도 모르고 진리를 읽었다. 파라다이스와 하보나의 하루는 오늘날 윤년이 있는 유란시아의 달력으로 따져서, 1천년에서 7분, 3과 8분의 1초가 모자란다.
14:1.13 (153.4) 각 초우주는 자체 내의 기준 시간을 유지하지만, 이 파라다이스와 하보나의 하루는 일곱 초우주에게 표준 시간 측정법이다.
14:1.14 (153.5) 이 광대한 중앙 우주의 변두리에는, 하보나 세계들의 일곱째 띠를 훨씬 멀리 지나서 믿을 수 없이 많은, 굉장한 검은 인력체들이 소용돌이친다. 이 무수한 검은 덩어리들은 여러 특성으로 볼 때 다른 공간 물체들과 아주 다르고, 그 모습조차 아주 다르다. 이 검은 인력체(引力體)들은 빛을 반사하지도 흡수하지도 않는다. 이 검은 인력체들은 물리적 에너지 빛에 반응하지 않으며, 하보나를 완전히 둘러싸고 가려서 가까이 있는, 사람이 사는 여러 시공 우주에서도, 하보나를 가려서 보이지 않게 만든다.
14:1.15 (153.6) 검은 인력체들의 큰 띠는, 독특한 공간의 침입으로 인하여, 두 개의 대등한 타원 회로로 나누어져 있다. 안쪽의 띠는 시계 바늘 반대 방향으로 돌고, 바깥의 띠는 시계 바늘 방향으로 돈다. 서로 반대인 이 운동 방향은 검은 인력체들의 특별한 질량과 함께, 하보나 인력선들을 아주 효과 있게 평준화하여, 중앙 우주를 물리적으로 균형되고 완전히 안정된 창조로 만든다.
14:1.16 (153.7) 검은 인력체의 안쪽 행렬은 튜브처럼 배열되어 있고, 세 개의 둥그런 집단으로 되어 있다. 이 회로의 단면은 밀도가 대체로 같은 세 개의 동심원을 드러낼 것이다. 검은 인력체의 바깥 회로는 수직으로 배열되어 있고, 내부 회로보다 1만 배가 높다. 외부 회로의 아래 위 직경은 횡단 직경의 5만배가 된다.
14:1.17 (154.1) 이 두 인력체 회로 사이의 공간은 넓은 우주 전체에 다른 어디서도 그와 같은 것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독특하다. 이 지대의 특징은 오르내리는 경향을 가진 굉장한 파동이 있고, 알려지지 않은 체제의 엄청난 에너지 활동이 거기에 침투한다.
14:1.18 (154.2) 우리의 의견에는, 중앙 우주의 검은 인력체들과 같은 것은 아무것도, 바깥 공간 수준에서 있을 미래 진화의 특징이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 엄청난 인력 균형체들의 엇갈리는 행렬은 총우주에서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14:2.1 (154.3) 영 존재들은 어렴풋한 공간에서 거하지 않는다. 에테르 같은 세계에 거하지 않는다. 그들은 물질의 성질을 가진 실제의 구체, 필사자가 사는 것과 똑같이, 실재하는 세계들에 주거가 있다. 하보나 세계들은 실제로 있고 실질을 가졌다. 하지만 하보나 세계들의 실질 내용물은 일곱 초우주의 행성들을 이루는 물질 조직과 다르다.
14:2.2 (154.4) 하보나의 물리적 실체는, 공간에서 진화하는 우주에 있는 어떤 것과도 근본적으로 다른 계열의 에너지 조직을 대표한다. 하보나 에너지는 3중이다. 초우주의 에너지와 물질의 단위는, 한 에너지 형태가 음성과 양성 단계로 존재하지만, 2중 에너지 전하를 포함한다. 중앙 우주의 창조는 3중(삼자일체)이다. 지역 우주는 (직접) 창조 아들과 창조 영이 지은 창조이고, 2중이다.
14:2.3 (154.5) 하보나의 물질은 정확히 1천 개의 기본 화학 요소로 조직되어 있고, 일곱 형태의 하보나 에너지의 균형된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기본 에너지는 각각 일곱 가지 흥분 단계를 나타내며, 그래서 하보나 원주민은 49가지 다른 감각 자극에 반응한다. 다시 말해서, 순전히 물리적 관점에서 보면, 중앙 우주의 원주민은 49가지의 특화된 형태의 감각이 있다. 상물질 감각은 70가지이며, 상위 영적 서열의 반응 작용은 다른 부류의 존재에 따라 다르고, 70가지에서 210가지에 이른다.
14:2.4 (154.6) 중앙 우주에 있는 어떤 물리적 존재도 유란시아인의 눈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머나먼 그런 세계에서는 어떤 물리적 자극도 너희의 괴상한 감각 기관(器官)의 반응을 자극하지 않을 것이다. 유란시아의 한 필사자가 하보나에 수송될 수 있다면, 거기서 그는 듣지 못하고 눈도 보이지 않고, 모든 다른 감각의 반응이 도무지 없을 것이다. 이 사람은 모든 환경의 자극을 잃고 전혀 반응하지 못하는, 제한되고 자의식하는 존재로서만 활동할 수 있다.
14:2.5 (154.7) 중앙 우주에는, 유란시아와 같은 세계에서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물리 현상과 영적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 3중 창조의 기본 조직은 시간과 공간에서 창조된 우주들의 2중 구성과 도무지 다르다.
14:2.6 (154.8) 모든 자연 법칙은 진화하는 우주의 2중 에너지 체계와 전혀 다른 기초에서 조정된다. 중앙 우주 전체는 완전하고 대칭되어 통제하는 3중 체계에 따라서 조직되어 있다. 파라다이스와 하보나 체계 전체에 걸쳐서, 모든 우주 실체와 모든 영적 물력 사이에 완전한 균형이 유지된다. 물리적 창조를 절대로 움켜쥐면서 파라다이스는 이 중앙 우주의 물리적 에너지를 완전히 규제하고 유지한다. 만물을 감싸는 영적 손아귀의 일부로서, 영원한 아들은 하보나에 사는 모든 자의 영적 지위를 아주 완전히 지탱한다. 파라다이스에는 실험하는 것이 하나도 없고, 파라다이스와 하보나 체계는 완전하게 창조된 단위이다.
14:2.7 (155.1) 중앙 우주에 두루, 영원한 아들의 보편적 영 인력은 놀랍게 작용한다. 모든 영 가치와 영적 성격자는 끊임없이 신들의 거처를 향하여 안으로 이끌린다. 하나님을 향한 이 욕구는 강렬하고 피할 수 없다. 하나님에게 도달하려는 포부는 중앙 우주에서 더 강하다. 영 인력이 바깥에 있는 우주들보다 더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보나에 도달한 존재들이 충만하게 영답게 되었고, 따라서 영원한 아들의 보편적 영 인력의 행위, 늘 끌어당기는 행위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14:2.8 (155.2) 마찬가지로, 무한한 영은 모든 지적 가치를 파라다이스 방향으로 이끈다. 중앙 우주에 두루, 무한한 영의 지성 인력은 영원한 아들의 영 인력과 연결하여 작용하며, 이것들은 함께 하나님을 발견하고 신에 도달하며 파라다이스에 이르고 아버지를 알려고 하는, 승천자들의 통합된 욕구가 된다.
14:2.9 (155.3) 하보나는 영적으로 완전하고 물리적으로 안정된 우주이다. 중앙 우주는 완전히 통제되고 균형을 이루어 안정된 듯하다. 물질이거나 영적인 것은 무엇이나 완전히 예측이 가능하지만, 지성 현상과 인격자의 의지는 그렇지 않다. 죄는 일어날 수 없다고 추리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추리하는 것은 하보나에서 태어난, 자유 의지를 가진 인간이 한 번도 신의 뜻을 어기는 죄를 저지른 적이 없는 것에 근거를 둔다. 모든 영원을 통해서 이 하늘 존재들은 영원부터 늘 계신 이들에게 한결같이 충성해 왔다. 순례자로서 하보나에 발을 디딘 어느 인간에게도 결코 죄가 나타난 적이 없다. 중앙의 하보나 우주에서 일찍이 창조되었거나 거기에 들어갈 허락을 받은 어떤 인격자 집단의 어느 인간도 부당한 행위를 저지른 경우가 결코 없다. 시간 세계의 우주에서 선택하는 방법과 수단이 너무 완전하고 신답기 때문에, 하보나의 기록에 따르면 잘못이 일어난 적이 없다. 아무 실수도 생긴 적이 없다. 하늘 가는 어떤 사람도 결코 때 이르게 중앙 우주에 발을 디디도록 허락된 적이 없다.
14:3.1 (155.4) 중앙 우주의 정부에 관하여 말하자면, 아무 정부도 없다. 하보나는 지극히 완전해서, 지적(知的) 정부 체제가 전혀 필요 없다. 때마다 구성되는 법정도 없고, 법을 제정하는 집회도 없다. 하보나는 오로지 행정 지침이 필요하다. 여기서 참된 자치의 이상(理想)이 절정에 이른 것을 지켜볼지도 모른다.
14:3.2 (155.5) 그렇게 완전한 지적 존재와 거의 완전한 지적 존재들 사이에는 정부가 필요 없다. 아무런 규제가 필요 없으니, 그들이 완전하게 태어난 존재이고, 그 사이에 섞여 있는 진화 인간들은 초우주 최고 법정의 검사에 합격한 지 오래 되었기 때문이다.
14:3.3 (155.6) 하보나의 행정은 자동이 아니지만, 놀랍게 완전하고 신성하게 효율이 있다. 그 행정은 주로 행성 단위이며, 거주하는 영원부터 늘 계신 이에게 행정권이 맡겨진다.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이 성격자들 중에 한 분이 각 하보나 구체를 지도한다. 영원부터 늘 계신 이들은 창조자가 아니라, 완전한 행정가이다. 그들은 최상의 기술로 가르치며 절대에 가까운 완전한 지혜로 행성에 있는 아이들을 지도한다.
14:3.4 (156.1) 중앙 우주의 10억 구체는 파라다이스와 하보나에서 태어난 높은 성격자들을 훈련하는 세계이며, 또한 진화하는 시간 세계로부터 올라가는 인간을 위하여 마지막 시험 장소로서 사용된다. 우주의 아버지의 위대한 계획, 인간을 승천시키는 계획에 따라서, 시간 순례자들은 바깥 회로, 곧 제7 회로의 영접 세계에 착륙한다. 증가된 훈련과 확대된 체험을 겪고 나서, 순례자들은 마침내 신들을 만나 뵙고 파라다이스에서 거주 자격을 얻을 때까지, 한 행성 한 행성, 한 회로 한 회로, 안을 향하여 점진적으로 승진한다.
14:3.5 (156.2) 현재, 일곱 회로의 구체들은 하늘의 영화로움을 갖추어 유지되지만, 행성들의 총 수용 능력 중에 겨우 약 1퍼센트가 필사자의 승천을 위해 마련된 아버지의 우주 계획을 추진하는 데 쓰인다. 이 거대한 세계들에서 약 1퍼센트의 10분의 1 되는 지역은 최후 군단의 생활과 활동에 전적으로 쓰인다. 이들은 여러 하보나 세계에서 흔히 머무르고 봉사하는 자, 영원히 빛과 생명 속에 안정된 존재이다. 이 고귀한 존재들은 파라다이스에 개인 주거를 유지한다.
14:3.6 (156.3) 하보나 행성들의 구조는 공간에 있는 진화 세계 및 체계들의 구조와 전혀 다르다. 대우주 전체의 다른 어느 곳에서도, 그렇게 거대한 구체들을 생명 세계로 쓰는 것은 불편하다. 삼력(三力)으로 된 물질 구성은, 굉장한 검은 인력체들의 균형하는 효과와 더불어, 이 엄청난 우주의 물리적 힘을 아주 완전히 평준화하고, 아주 절묘하게 여러 가지 인력의 균형을 가능하게 한다. 이 굉장한 세계들의 물질적 기능과 영적 활동을 조직하는 데는 반인력도 또한 이용된다.
14:3.7 (156.4) 하보나 구체들의 생물학적ㆍ예술적 치장 뿐 아니라 건축ㆍ조명ㆍ난방은 인간의 상상을 가능한 최대로 늘이더라도 이해할 수 없다. 너희에게 하보나에 대해서 별로 일러줄 수 없고, 그 아름다움과 웅대함을 이해하려면 너희가 하보나를 보아야 한다. 그러나 이 완전한 세계들에는 진짜 강과 호수가 있다.
14:3.8 (156.5) 영적 면에서 이 세계들은 이상적으로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중앙 우주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계급의 다른 존재들을 두는 목적에 알맞게, 이 세계들이 적응되어 있다. 이 아름다운 여러 세계에서 인간이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된다.
14:4.1 (156.6) 여러 하보나 세계에는 일곱 가지 기본형의 생명체와 존재가 있고, 이 기본형은 각자 세 가지 다른 단계에서 존재한다. 이 세 단계는 각각 다시 70 대부문으로 나누어지고, 각 대부문은 1천 소부문으로 구성되며, 이것은 다시 종속 부문으로 나뉘고, 이렇게 계속된다. 이 기본적 생명 집단은 다음과 같이 분류해도 좋다:
14:4.9 (157.1) 여러 하보나 세계에서, 부패와 죽음은 생명의 주기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중앙 우주에서 하등 생명체들은 물질화의 변화를 겪는다. 그들의 형태와 겉모습이 바뀌지만, 썩어서 세포가 죽는 과정으로 분해되지 않는다.
14:4.10 (157.2) 하보나 원주민은 모두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자손이다. 부모인 인간이 없고, 자식을 낳지 않는 존재이다. 우리는 중앙 우주에서 사는 이 시민들, 결코 창조된 적이 없는 존재들이 어찌 창조되었는가 묘사할 수 없다. 하보나 창조 이야기 전체가, 필사자가 이해하는 시간이나 공간과 도무지 관계 없는, 한 영원의 사실을 시공화(時空化)하려는 시도이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의 철학이 시작할 점을 허용해야 한다. 인간 수준을 훨씬 넘는 성격자들조차 “시작”이라는 개념이 필요하다. 그렇기는 해도 파라다이스와 하보나 체계는 영원하다.
14:4.11 (157.3) 다른 계급의 영구 시민이 각자의 본토 구체에서 산다는 의미로, 하보나 원주민은 중앙 우주의 10억 구체에서 산다. 한 초우주에서 물질 계급의 아들들이 10억 지역 체계의 물질적ㆍ지적ㆍ영적 체제를 이끌어나가는 것처럼, 크게 보아서, 하보나 주민은 중앙 우주의 10억 세계에서 살며 활동한다. “물질”이라는 낱말의 의미가 확대되어 이 신성한 우주의 물리적 실체를 묘사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너희는 아마도 이 하보나 주민을 물질 인간으로[1] [13] 보아도 좋다.
14:4.12 (157.4) 하보나에 토착이며 원래 그 자체로서 중요성을 가진 생명이 있다. 하보나 주민은 여러 방법으로 파라다이스에서 내려가는 자와 초우주에서 올라오는 자들을 보살피지만, 그들은 또한 중앙 우주에 고유하며, 파라다이스나 초우주들과 아주 달리, 상대적 의미가 있는 생애를 산다.
14:4.13 (157.5) 진화 세계에서 믿음의 아들들의 예배가 우주의 아버지의 사랑을 만족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 같이, 하보나 주민이 드리는 고귀한 찬미는 신성한 아름다움과 진리, 이 완전한 이상을 만족시킨다. 필사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려고 애쓰는 것 같이, 중앙 우주의 이 존재들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이상을 이루려고 산다. 그들의 바로 그 성품은 하나님의 뜻이다. 사람은 하나님이 선하심을 기뻐하지만, 하보나 주민은 신의 아름다움을 크게 기뻐하며, 한편 너희 모두가 살아 있는 진리로 해방되는 혜택을 누린다.
14:4.14 (157.6) 하보나 주민은 선택하는 현재 운명과 알려지지 않은 미래 운명을 가지고 있다. 중앙 우주에만 특별히 있는, 원주민의 진보, 곧 파라다이스로 올라가지도 않고 초우주를 통과하지도 않는 진보가 있다. 하보나에서 상급 지위로 향하는 이 전진을 다음과 같이 제시해도 좋다:
14:4.15 (157.7) 1. 제1 회로로부터 제7 회로까지 바깥으로 가는 체험적 진보.
14:4.18 (157.10) 하보나 원주민 외에도, 중앙 우주의 거주자는 다채로운 우주 집단―그들 부류에게, 그리고 창조 전체를 통해서 그들 부류에게 고문ㆍ지도자ㆍ선생인 자들―에게 수많은 등급의 원본이 되는 존재들을 포함한다. 어떤 우주의 어떤 존재도, 하보나의 10억 세계 중에 어느 한 세계에서, 어느 한 계급의 원본 생물의 줄기를 따라서 모습을 만들었다. 시간 세계의 필사자조차 하늘에 있는 이 원본 구체들의 여러 바깥 회로에서, 인간으로 존재하는 목표와 이상을 가지고 있다.
14:4.19 (157.11) 그 다음에, 우주의 아버지에 도달한 존재가 있고, 출입 자격을 가진 자가 있으며, 이들은 특별한 봉사 임무를 띠고 여러 우주에 여기저기 배치된다. 어떤 하보나 세계에도 도달 후보자가 발견될 터인데, 이들은 중앙 우주에 물리적으로 도착했지만 파라다이스 거주 자격을 청구할 수 있도록 영적 성장을 아직 이룩하지 못한 자이다.
14:4.20 (158.1) 한 무리의 성격자, 품위 있고 영광스러운 존재들이 여러 하보나 세계에서 무한한 영을 대표하는데, 이들은 중앙 우주의 복잡한 지적 사무와 영적 사무의 세부를 관리한다. 신성하게 완전한 이 세계들에서, 이들은 이 광대한 창조의 정상 운영에 자생하는 일을 수행하며, 그밖에도 공간의 어두운 세계로부터 영광으로 올라 온, 굉장한 수의 승천 인간을 가르치고, 훈련하고, 보살피는 다채로운 과업을 수행한다.
14:4.21 (158.2) 파라다이스와 하보나 체계에서 출생하고, 인간을 완전에 이르게 만드는 승천 계획에 어떤 면에서도 직접 관련되지 않은 수많은 집단의 존재들이 있다. 그러므로 필사 민족들에게 제시하는 성격자 분류에서 이들은 제외된다. 오직 인간을 초월하는 존재들의 주요한 집단과 너희의 살아남는 체험과 직접 연결된 계급들만 여기에 발표된다.
14:4.22 (158.3) 하보나에는 모든 단계의 지적 존재의 생명으로 붐비며, 그들은 거기서 상급 수준으로 신성의 실현을 이루고, 최상의 의미, 궁극의 가치, 절대적 실체를 더욱 깨달으려는 노력으로, 낮은 회로에서 높은 회로로 승진하려고 애쓴다.
14:5.1 (158.4) 유란시아에서 물질로 존재하는 초기 생명을 사는 동안에, 너는 짧고도 격렬한 시험을 거친다. 저택 세계와 너희의 체계, 별자리, 지역 우주를 거치기까지, 너는 하늘 가는 상물질 단계를 거친다. 초우주의 여러 훈련 세계에서 너는 진보하는 참된 여러 영적 단계를 지나가며, 궁극에 하보나로 이동하기 위하여 준비된다. 하보나의 일곱 회로에서, 너의 달성은 지적ㆍ영적ㆍ체험적인 것이다. 이러한 각 회로의 각 세계에는 성취해야 할 분명한 과제가 있다.
14:5.2 (158.5) 중앙 우주의 신성한 여러 세계에서 생활은 너무 값지고 충만하며 아주 완전하고 충실하니까, 그 생활은 지음받은 존재가 아마 체험할 수 있는 어떤 것에 대한 인간의 관념도 통째로 뛰어넘는다. 이 영원한 창조에서 일어나는 사회 활동과 경제 활동은 유란시아와 같은 진화 세계에 있는 물질 인간의 직업과 온통 다르다. 하보나에서 생각하는 기법조차도 유란시아에서 생각하는 과정과 같지 않다.
14:5.3 (158.6) 중앙 우주의 규칙은 적절히, 그리고 본래부터 자연스러우며, 행동 규율은 멋대로 정해진 것이 아니다. 하보나의 모든 요구 사항에는 올바른 논리와 정의의 법칙이 드러나 있다. 그리고 이 두 요소는 합하여, 유란시아에서 공정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너희는 하보나에 도착할 때, 처리해야 하는 방법대로 사물을 처리하는 것을 자연히 즐길 것이다.
14:5.4 (158.7) 중앙 우주에 처음 도착할 때, 지적 존재들은 제7 하보나 회로의 안내 세계에서 영접받고 거기서 정주한다. 새로 온 자들이 영적으로 진보하고, 그들 초우주 으뜸 영의 신분을 이해하게 되면, 제6 회로로 옮겨진다. (인간의 지성에서 진보하는 여러 수준을 이름지은 것은 중앙 우주에 있는 이러한 주선으로부터 유래한다.) 최상위를 깨닫고, 그렇게 함으로 신을 만나는 모험을 위하여 준비된 뒤에 하늘 가는 자는 제5 회로로 옮겨진다. 무한한 영에 도달한 뒤에, 제4 회로로 이동된다. 영원한 아들에 도달하고 나서, 제3 회로로 옮겨진다. 우주의 아버지를 인식하고 나서, 제2 회로의 세계들로 가서 머무르며, 거기서 파라다이스 무리들에 대하여 더 익숙해진다. 하보나의 제1 회로에 도착하는 것은, 시간 세계 후보자를 파라다이스의 봉사에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무기한으로, 인간이 승천하는 길이와 성질에 따라서, 그들은 차츰 영적 성장이 있는 안쪽 회로에서 머무를 것이다. 이 안쪽 회로로부터, 하늘 가는 순례자는 파라다이스에 거주하고 최후 군단에 입단하려고 안쪽으로 간다.
14:5.5 (159.1) 하늘 가는 순례자로서 하보나에 머무르는 동안, 배치된 회로의 세계들 사이에서 너는 마음대로 방문하는 허가를 받을 것이다. 또한 이전에 지나간 회로의 행성들로 되돌아가는 것도 허락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두가, 상천사의 품에 안기지 않고서, 하보나의 여러 궤도에 머무르는 자에게 가능하다. 시간 순례자는 “도달한” 공간을 지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출 수 있지만, “도달하지 못한” 공간을 타협하는 데는 예정된 기법에 의존해야 한다. 수송하는 상천사의 도움 없이, 순례자는 하보나를 떠나거나, 자기가 배치된 회로를 넘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14:5.6 (159.2) 이 광대한 중앙 우주에는 신선한 독창성이 있다. 물질의 물리적 조직과, 기본 서열의 지적 존재와 기타 생체들의 근본적 구성을 제쳐놓고, 하보나 세계들 사이에 아무 공통점이 없다. 이 행성들은 하나하나 독창적이고 독특하고 유일한 창조이며, 각 행성은 비할 데 없이 훌륭하고 완전한 작품이다. 이 다채로운 개성은 행성에 존재하는 물리적ㆍ지적ㆍ영적 국면의 모든 모습에 연장된다. 완전한 이 10억 구체는 각각 거주하는 영원부터 늘 계신 이의 계획에 따라서 개발되고 꾸며졌다. 바로 이것이 어느 두 구체도 비슷하지 않은 까닭이다.
14:5.7 (159.3) 네가 하보나의 최종 회로를 거치고 마지막 세계를 방문하기까지, 모험이라는 강장제와 호기심이 주는 자극은 너의 생애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때 그 욕구, 영원을 향하여 전진하려는 충동이 그 선구자, 곧 시간 세계에서 모험하는 유혹을 대체할 것이다.
14:5.8 (159.4) 단조로움은 창조적 상상력이 미숙하고, 영적 자질과 지적 조정이 활발하지 않음을 가리킨다. 하늘 가는 필사자가 이 하늘 세계들을 탐험하기 시작할 때가 되면, 영적으로 성숙하지 않더라도, 감정적ㆍ지적ㆍ사회적으로 성숙에 이미 이르렀다.
14:5.9 (159.5) 너는 하보나에서 한 회로에서 다음 회로로 올라가면서 꿈도 꾸지 못한 변화와 마주치는 것을 발견할 뿐 아니라, 각 회로 안에서 한 행성에서 다음 행성으로 진보하면서, 너의 놀라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이 10억 연구 세계는 각자 놀라움으로 가득한 진정한 대학이다. 계속되는 놀라움, 끝없는 경이는 이 회로들을 거치고 이 거대한 구체들을 여행하는 자가 겪는 체험이다. 단조로움은 하보나 생애와 거리가 멀다.
14:5.10 (159.6) 모험을 좋아하는 성향, 호기심, 단조로움을 싫어하는 것―이러한 특성은 날 때부터, 진화하는 인간 성품에 있다. 땅에서 잠시 머무르는 동안, 단지 너희를 성나게 하고 골탕먹이려고 이 특성을 인간에게 투입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죽음은 다만 끝없이 모험하는 생애, 무엇인가 기대하는 영원한 생명, 탐험하는 영원한 항해의 시작이라는 것을 너희에게 넌지시 비치려 한 것이다.
14:5.11 (160.1) 호기심―조사하는 정신, 탐구하는 욕구, 탐험하는 정력―은 공간의 진화 인간에게 선천적이며 신이 준 자질의 일부이다. 이 자연스러운 충동을 단지 좌절되고 억제되라고 너희에게 주지 않았다. 이 거창한 욕망을 너희가 땅에서 짧은 인생을 사는 동안 흔히 자제해야 하고, 실망을 자주 겪어야 하는 것은 참말이다. 그러나 먼 후일에, 그 소망은 충분히 이루어지고 영화롭게 채워질 것이다.
14:6.1 (160.2) 일곱 회로로 이루어진 하보나의 활동 범위는 엄청나다. 대체로 이 활동은 다음과 같이 기술해도 좋다:
14:6.5 (160.6) 현재 우주 시대에 하보나에는 수없이 다채로운, 초한(超限) 단계와 기타 지성 및 영 활동을 포함하는, 유한 초월 활동이 많이 일어난다. 창조된 지성이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방법으로 중앙 우주가 작용하다시피, 중앙 우주는 나에게 밝혀지지 않은 여러 목적에 쓰이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기는 해도 이 완전한 창조가 어떻게 일곱 계급의 우주 지능의 필요를 보살피고 충족하는 데 이바지하는가 묘사하는 노력을 기울여 보겠다.
14:6.6 (160.7) 1. 우주의 아버지―첫째 근원 중심. 아버지 하나님은 중앙 창조가 완전한 것에 어버이로서 최상의 만족감을 느낀다. 그는 거의 대등한 수준에서 사랑이 충족되는 체험을 누린다. 완전한 창조자는 완전한 인간의 찬미에 신답게 기쁨을 느낀다.
14:6.7 (160.8) 하보나는 아버지에게 최상으로 달성하는 기쁨을 허락한다. 하보나에서 완전의 실현은 무한히 확대하려는 영원한 의욕이 시공 세계에서 늦어지는 것을 보상한다.
14:6.8 (160.9) 아버지는 하보나가 신다운 아름다움으로 답례함을 즐긴다. 모든 진화 우주에게 아름다운 조화의 완전한 원본을 마련해 주는 것은 신의 지성을 만족시킨다.
14:6.9 (160.10) 중앙 우주가 온 우주에 있는 모든 성격자에게 영적 실체의 훌륭한 계시이니까, 우리 아버지는 충만한 기쁨으로 중앙 우주를 바라본다.
14:6.10 (160.11) 우주들의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에서 생기는 모든 차후의 우주 확장을 위하여 영원한 동력의 핵심으로서, 하보나와 파라다이스를 좋게 여긴다.
14:6.11 (160.12) 영원한 아버지는 시간 세계에서 승천하는 후보자들을 위한 훌륭하고 매력있는 목표로서, 하보나 우주를 끊임없이 만족스럽게 바라본다. 이 후보자들은 창조자인 아버지의 영원한 집에 이르는, 공간의 필사 손자ㆍ손녀이다. 신과 그 가족의 영원한 집으로서, 하나님은 파라다이스와 하보나 우주를 기뻐하신다.
14:6.12 (160.13) 2. 영원한 아들―둘째 근원 중심. 영원한 아들에게, 훌륭한 중앙 우주는 신의 가족―아버지ㆍ아들ㆍ영―의 조합이 효과적인 것을 영원히 증명한다. 중앙 우주는 우주의 아버지를 절대로 신뢰하는 영적ㆍ물질적 기초가 된다.
14:6.13 (160.14) 하보나는 늘 확대되는 영 권능의 실현을 위하여, 영원한 아들에게 거의 무제한의 기초를 마련해 준다. 중앙 우주는 동료 파라다이스 아들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자신 수여로 봉사하는 정신과 기법을 안전하고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영원한 아들에게 마련해 주었다.
14:6.14 (161.1) 하보나는 영원한 아들이 온 우주를 영 인력으로 통제하는 데 실체의 기초가 된다. 이 우주는 아들의 어버이 욕구, 영적으로 자식을 낳는 욕구를 만족시킨다.
14:6.15 (161.2) 하보나 세계들과 거기에 있는 완전한 거주민은, 아들이 아버지의 말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처음이자 영원히 마지막 증명이다. 이렇게 함으로 아버지의 무한한 보완자인 아들의 의식은 완전히 만족된다.
14:6.16 (161.3) 이 우주는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 사이에 동등한 친교를 서로 나누는 기회를 마련해 주며, 이것은 각자가 무한한 성격자라는 영원한 증명이 된다.
14:6.17 (161.4) 3. 무한한 영―셋째 근원 중심. 하보나 우주는 무한한 영에게 그가 합동 행위자, 곧 하나된 아버지와 아들의 무한한 대표자라는 증거를 마련해 준다. 하보나에서는 무한한 영이, 하나의 창조 행위로서 활동하는 통합된 만족을 느끼며, 한편 이 신성한 성취와 함께 절대로 공존하는 만족감을 누린다.
14:6.18 (161.5) 무한한 영은 그가 장래에 자비를 베푸는 자로서 수고할 능력과 의도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하보나에서 발견했다. 이 완전한 창조에서, 영은 진화 우주에서 봉사하는 모험의 예비 연습을 가졌다.
14:6.19 (161.6) 이 완전한 우주는 무한한 영에게 두 분의 신 부모와 함께 우주 행정에 참여할 기회―동료 창조자인 자식으로서 한 우주를 관리할 기회―를 마련해 주었고, 이렇게 함으로 창조 아들의 창조 영 동료로서, 지역 우주의 공동 관리를 위하여 준비하였다.
14:6.20 (161.7) 하보나 세계들은 우주 지성의 창조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생물의 지성에게 봉사하는 자들에게 지성의 실험실이다. 지성은 각 하보나 세계에서 다르고, 모든 영적 지능과 물질 생물의 지능에게 원본으로서 쓰인다.
14:6.21 (161.8) 이 완전한 세계들은 파라다이스 사회로 가기로 예정된 모든 존재에게 지성 대학원이다. 이 세계들은 안전한 상담 성격자들에게 지성을 베푸는 기법을 시험할 기회를 영에게 풍부히 마련해 주었다.
14:6.22 (161.9) 하보나는 공간의 여러 우주에서 광범위하게 사심 없이 무한한 영이 일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다. 하보나는 시공 세계에서 지칠 줄 모르는 지성 봉사자에게 완전한 집이요 피난처이다.
14:6.23 (161.10) 4. 최상 존재―체험적 신이 진화로 통일된 것. 하보나 우주는 최상 존재가 영적 실체라는 영원하고 완전한 증명이다. 이 완전한 창조는, 경험적인 시공 우주에서 파라다이스 신들이 유한하게 비친 모습을 동력을 가진 성격자로 통합하는 일이 시작되기 전에, 최상위 하나님의 완전하고 균형된 영 성품을 계시한 것이다.
14:6.24 (161.11) 하보나에서 전능자의 동력 잠재성은 최상위의 영적 성품과 하나가 된다. 이 중앙 창조는 최상위가 영원한 앞날에 통일되는 것을 나타내는 한 본보기이다.
14:6.25 (161.12) 하보나는 최상위의 잠재적 보편성의 완전한 원본이다. 이 우주는 최상위의 미래 완전성을 완벽하게 나타낸 묘사이며, 궁극위의 가능성을 넌지시 비친다.
14:6.26 (162.1) 하보나는 최상의 완전한 자제력을 가진, 살아 있고 의지가 있는 생물로서 존재하는 최종의 영 가치, 궁극에 영과 대등한 것으로서 존재하는 최종의 지성, 그리고 무제한 잠재성을 가진 지능의 최종 실체 및 통일을 나타낸다.
14:6.27 (162.2) 5. 동위의 창조 아들. 하보나는 나중에 지역 우주를 창조하는 모험을 위해서, 파라다이스 미가엘들이 준비되는 교육 훈련 장소이다. 신성하고 완전한 이 우주는 모든 창조 아들을 위한 본보기이다. 창조 아들은 자신의 우주를 궁극에 이 파라다이스와 하보나 수준까지 완전하게 만들려고 애쓴다.
14:6.28 (162.3) 창조 아들은 자신의 필사 자녀와 영 존재들을 위해서, 인격자의 원본 가능성으로서 하보나의 인간들을 이용한다. 미가엘을 비롯하여 다른 파라다이스 아들들은, 파라다이스와 하보나를 시간 세계 자녀들의 신성한 운명으로 바라본다.
14:6.29 (162.4) 창조 아들들은 중앙 우주가 그들의 지역 우주를 안정시키고 통일하는 근원, 꼭 필요한 지역 우주 통제의 진짜 근원임을 안다. 그들은 최상위와 궁극위의 상존하는 영향이 하보나에 몸소 계심을 알고 있다.
14:6.30 (162.5) 하보나와 파라다이스는 미가엘 아들의 창조하는 권능의 근원이다. 여기에 그와 함께 지역 우주를 창조하는 데 협동하는 존재들이 살고 있다. 파라다이스로부터 우주 어머니 영, 곧 지역 우주의 공동 창조자들이 온다.
14:6.31 (162.6) 파라다이스 아들들은 중앙 우주를 신성한 부모의 집으로―그들의 집으로 ―생각한다. 그들이 때때로 즐겁게 돌아가는 곳이다.
14:6.32 (162.7) 6. 동위의 봉사하는 딸. 우주 어머니 영, 곧 지역 우주의 공동 창조자는 회로 영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여러 하보나 세계에서 성격을 얻기 전의 훈련을 확보한다. 지역 우주를 짓는 딸 영은 중앙 우주에서 늘 아버지의 뜻에 지배를 받으면서, 파라다이스 아들과 협동하는 방법을 마땅히 훈련받았다.
14:6.33 (162.8) 하보나의 여러 세계에서 영과 그 딸들은 모든 영적ㆍ물질적 지능 집단을 위한 지성의 원본을 발견한다. 이 중앙 우주는 한 우주 어머니 영 및 관계된 한 창조 아들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인간들이 언젠가 가야 할 운명이다.
14:6.34 (162.9) 지역 우주의 어머니 창조자는 파라다이스와 하보나를 태어난 출생지로서, 무한한 어머니 영의 집, 곧 무한한 지성의 성격이 계시는 거처로서 기억한다.
14:6.35 (162.10) 또한 이 중앙 우주로부터 개인적으로 창조하는 특권이 왔고, 신성한 우주 봉사자는 의지를 가진 생물을 창조하는 일을 하면서 한 창조 아들을 보완하기 위하여 이 특권을 사용한다.
14:6.36 (162.11) 마지막으로, 무한한 어머니 영의 이 딸 영들은 파라다이스의 집으로 결코 돌아갈 듯하지 않으니까, 보편적 거울 현상으로부터 크게 만족을 얻는다. 이 현상은 하보나에서 최상 존재와 관련이 있고, 파라다이스에서 위엄자로서 성격화되었다.
14:6.37 (162.12) 7. 승천 생애를 가진 진화 필사자. 하보나는 모든 필사 종류의 원본 성격자의 고향이며, 필사자들과 관계를 가지면서 시간 세계 우주에 토착이 아닌 모든 초인간 성격자의 집이기도 하다.
14:6.38 (162.13) 이 세계들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실체 수준에서 참된 영 가치 기준을 달성하는 방향으로, 모든 인간적 충동을 자극한다. 하보나는 하늘 가는 모든 필사자에게, 파라다이스로 가기 전의 훈련 목표이다. 여기서 필사자는 파라다이스 이전의 신―최상 존재―를 만난다. 하보나는 의지를 가진 모든 인간에게 파라다이스와 하나님에게 도달하는 입구로서 존재한다.
14:6.39 (163.1) 최후자에게 파라다이스는 집이며, 하보나는 일터이자 놀이터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모든 필사자는 몹시 최후자가 되고 싶어한다.
14:6.40 (163.2) 중앙 우주는 사람의 정해진 운명일 뿐 아니라, 최후자의 영원한 생애가 시작되는 장소이다. 그들은 우주의 아버지의 무한성을 탐구하는 체험을 겪으려고, 미지의 우주 모험을 하려고 언젠가 떠나게 될 것이다.
14:6.41 (163.3) 미래 우주 시대에는 유한 초월 수준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려고 애쓰는 공간 순례자들을 구경할지도 모르며, 그때에도 하보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초한(超限) 의미를 가지고 줄곧 활동할 것이다. 하보나는 초한 존재들을 훈련시키는 우주로 쓰일 수용 능력이 있다. 일곱 초우주가 바깥 공간의 초등 학교 졸업생들을 위하여 중학교로서 작용할 때, 하보나는 아마도 최종 학교가 될 것이다. 영원한 하보나의 잠재성은 정말 무제한이며, 하보나는 모든 과거, 현재, 또는 미래 부류의 창조된 존재들을 체험으로 훈련하는 우주로서 쓰일 영원한 수용 능력이 있다는 견해를 우리는 지지하고 싶다.
14:6.42 (163.4) [유버르사에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로부터 이렇게 활동하라고 위임받은 한 지혜 완성자가 발표했다.]
15:0.1 (164.1) 우주의 아버지가―아버지로서―관련된 한, 우주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성격자들을 상대하고 그가 성격자들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영원한 아들과 무한한 영이―협동하는 창조자로서―관련된 한, 우주들은 창조 아들과 창조 영들의 공동 통치를 받으면서 지역화되고 개별성을 띤다. 파라다이스 삼위일체가 관계된 한, 하보나 바깥에는 사람이 사는 우주가 꼭 일곱 있으며, 이 일곱 초우주는 하보나 이후 첫째 공간 수준의 궤도에 대하여 관할권을 가진다. 일곱 으뜸 영은 가운데 섬으로부터 바깥으로 영향력을 방출하며, 이렇게 광대한 창조를 하나의 거대한 바퀴로 만든다. 그 바퀴의 중심은 영원한 파라다이스 섬이요, 바퀴의 일곱 살은 일곱 으뜸 영의 빛이요, 가장자리는 대우주의 바깥 지역이다.
15:0.2 (164.2) 우주가 창조되어 물질화하는 초기에, 초우주를 조직하고 다스리는 일곱 가지 계획이 세워졌다. 하보나 이후의 첫째 창조는 굉장한 일곱 구역으로 나누어졌고, 이 초우주 정부들의 본부 세계가 설계되고 지어졌다. 현재의 행정 계획은 거의 영원 시절부터 있어 왔고, 이 초우주의 통치자들은 마땅히 옛적부터 늘 계신 이라 부른다.
15:0.3 (164.3) 초우주들에 관한 광대한 양의 지식에 관해서 나는 너희에게 별로 일러주기를 바랄 수 없지만, 이러한 영역에 두루 물질적ㆍ영적 물력을 총명하게 통제하는 한 기법이 작용하며, 거기서 우주 인력의 존재는 장엄한 힘으로 완전히 조화되어 작용한다. 먼저 초우주 영토의 물리적 구조와 물질 조직에 관하여 적당한 관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면, 너희는 이를 다스리는 영적 정부, 그리고 이 일곱 초우주에 두루 여기저기 흩어진, 사람이 사는 수많은 행성에 거하는, 의지(意志)를 가진 인간의 지적 승진을 위하여 마련된 놀라운 조직이 얼마나 중요한가 파악할 준비가 더 잘 될 것이기 때문이다.
15:1.1 (164.4) 너희의 짧은 해로 따져서 1백만 년이나 10억 년 동안의 세대들이 얻은 제한된 범위의 기록ㆍ관측ㆍ기억으로 보면, 유란시아와 그것이 속한 우주는 모든 실질적 의도와 목적으로 볼 때, 하나의 긴 모험, 지도(地圖)에도 올라 있지 않은 채로 새 공간 속으로 텀벙 빠지는 모험을 겪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것은 유버르사의 기록에 따르고 더 오래 된 관측과 일치하며, 우리 계급의 폭 넓은 경험 및 계산과 조화된다. 이를 비롯하여 다른 조사에 기초하여 결론을 얻은 결과로서, 우리는 우주들이 질서 있고 훤히 알려지고 완전히 통제된 행렬 속에 끼어 있고, 이 우주들이 위대한 첫째 근원 중심과 그가 거주하는 우주의 둘레를 당당한 위엄 속에 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15:1.2 (165.1) 일곱 초우주가 커다란 타원, 거대하고 길쭉하게 된 궤도를 따라서 움직이는 것을 우리가 발견한 지 오래 된다. 너희 태양계를 비롯하여 다른 시간 세계들은, 지도도 나침반도 없이, 지도에 그려지지 않은 공간으로 곤두박질하고 있지 않다. 너희 체계가 속하는 지역 우주는 중앙 우주를 둘러싸는 광범위한 길 주위에, 분명하고 잘 알려진 행로, 시계 바늘 반대 방향의 행로를 따르고 있다. 유란시아 천문학자들이 너희 태양계를 구성하는 행성들의 궤도를 알고 있는 것과 똑같이, 이 우주의 길은 도표에 잘 표시되어 있고 초우주의 별 관측자들은 이를 샅샅이 알고 있다.
15:1.3 (165.2) 유란시아는 한 지역 우주에, 완전히 조직되지 않은 한 초우주 안에 자리잡고 있다. 너희의 지역 우주는 부분적으로 완성된 수많은 물리적 창조 바로 곁에 있다. 너희는 비교적 요즈음에 생긴 우주들 중 하나에 속한다. 그러나 오늘날 너희는 미지의 지역으로, 지도에 없는 공간으로 사납게 곤두박질하거나, 눈감고 휙 뛰쳐나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너희는 초우주 공간 수준에서 질서 있고 예정된 길을 따르고 있다. 너희의 행성 체계나 그 전신(前身)이 오랜 세월 전에 지나갔던 바로 그 공간을 너희가 지금 지나고 있다. 먼 앞날에 언젠가, 너희의 행성 체계, 아니면 그 후계자들이, 너희가 지금 아주 빨리 돌진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공간을 다시 지나갈 것이다.
15:1.4 (165.3) 이 시대에, 유란시아에서 방향을 따지는 대로, 제1 초우주는 위대한 근원 중심들의 파라다이스 거처 및 하보나 중앙 우주의 대체로 맞은 편에, 동쪽 방향에서, 거의 정북(正北) 방향으로 빙 돌고 있다. 이 위치는, 서쪽에서 그와 대칭되는 위치와 함께, 시간 세계의 구체들로부터 영원한 섬에 이르는, 물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접근이 된다. 제2 초우주는 북쪽에 있고, 서향 회전을 위하여 준비하고 있으며, 제3 초우주는 남향의 돌진을 인도하는 굽은 부분을 이미 돌았고, 현재 큰 공간 행로의 가장 북쪽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제4 초우주는 비교적 곧게 남쪽으로 비행하고 있고, 그 전진 지역은 지금 위대한 중심들에 대하여 충(衝)이[1] [14] 되기에 가까워진다. 제5 초우주는 만물의 중심 건너편 자리를 거의 떠나고 있고, 동향 회전을 하기 직전에 곧은 남향 행로를 계속하고 있다. 제6 초우주는 남쪽 곡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거기를 너희 초우주는 거의 지나가 버렸다.
15:1.5 (165.4) 너희의 네바돈 지역 우주는 제7 초우주 오르본톤에 속하고, 그것은 초우주 1번과 6번 사이에 도는데, 초우주 공간 수준의 남동쪽 굽은 곳을 돈 지 (우리가 시간을 따지는 대로) 얼마 되지 않는다. 오늘날 유란시아가 속하는 태양계는 남쪽의 커브 둘레를 돌아서 지나간 지 몇십억 년이 되며, 그래서 너희는 지금 막 남동쪽 굽은 곳을 지나서, 길고도 비교적 곧은 북쪽 행로를 통하여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셀 수 없이 긴 세월 동안, 오르본톤은 거의 곧은 이 북향 행로를 따를 것이다.
15:1.6 (165.5) 유란시아는 너희 지역 우주의 경계지를 향하여 썩 바깥에 나와 있는 한 체계에 속한다. 지금 너희 지역 우주는 오르본톤 가장자리를 거쳐 가고 있다. 너희를 지나서 또 다른 우주들이 있지만, 위대한 근원 중심에 비교적 가까이서 큰 궤도 둘레를 도는 물리 체계들로부터 너희는 공간 속에 멀리 떨어져 있다.
15:2.1 (165.6) 오직 우주의 아버지만 공간에서 사람이 사는 세계들의 위치와 실제 숫자를 알고, 이들 모두를 이름과 번호로 부르신다. 나는 이미 사람이 살거나 살 수 있는 행성들의 어림수만 말할 수 있는데, 이는 어떤 지역 우주는 지적 생명이 살기에 적당한 세계를 다른 지역 우주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계획된 지역 우주들이 모두 조직되지도 않았다. 따라서 내가 제시하는 어림수는 오로지 물질 창조가 얼마나 거대한가 얼마큼의 개념을 주기 위한 것이다.
15:2.2 (166.1) 대우주에는 일곱 초우주가 있고, 대체로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5:2.3 (166.2) 1. 체계. 초우주 정부의 기본 단위는 사람이 살거나 또는 살 수 있는, 약 1천개의 세계로 이루어진다. 타오르는 태양, 추운 세계, 뜨거운 태양에 너무 가까이 있는 행성, 인간이 살기에 적당하지 않은 다른 구체들은 이 집단에 들어가지 않는다. 생명을 부양하는 데 적응된 이 1천 세계를 한 체계라 부른다. 그러나 젊은 체계에는 이처럼 사람 사는 세계들의 수가 비교적 적다. 한 행성 영주가 사람이 사는 각 세계를 다스리고, 본부로 쓰이는 건축된 구체가 각 지역 체계에 있으며, 한 체계 군주가 이를 다스린다.
15:2.4 (166.3) 2. 별자리. 1백 체계가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 약 100,000개) 한 별자리를 이룬다. 건축된 본부 구체가 각 별자리에 있고, 최고자인 보론다덱 아들 세 분이 이를 주관한다. 각 별자리에는 또한 관찰하는 늘 충실한 이가 한 분 있으며, 그는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대사이다.
15:2.5 (166.4) 3. 지역 우주. 1백 별자리가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 약 10,000,000개) 한 지역 우주를 구성한다. 웅장한 건축된 본부 세계가 각 지역 우주에 있고, 동등한 미가엘 계급의 창조자인 하나님의 아들 한 분이 이를 다스린다. 각 우주는 늘 하나된 이 한 분이 계시는 축복을 받으며, 그는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대표이다.
15:2.6 (166.5) 4. 소구역. 1백 지역 우주는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 약 1,000,000,000개) 초우주 정부의 한 소구역을 구성한다. 소구역에는 놀라운 본부 세계가 있고, 거기서 그 통치자, 요즘부터 늘 계신 이들이 소구역의 사무를 돌본다. 각 소구역 본부에 요즘부터 늘 계신 이가 세 분 계시며 이들은 최상 삼위일체 성격자이다.
15:2.7 (166.6) 5. 대구역. 1백 소구역이 (사람이 살 수 있는 세계 약 100,000,000,000개) 한 대구역을 이룬다. 화려한 본부가 각 대구역에 마련되어 있고, 최상 삼위일체 성격자인 늘 완전한 이 세 분이 대구역을 주관한다.
15:2.8 (166.7) 6. 초우주. 10 대구역이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 약 1,000,000,000,000개) 한 초우주를 구성한다. 각 초우주에는 거대하고 영화로운 본부 세계가 있고, 옛적부터 늘 계신 이 세 분이 다스린다.
15:2.9 (166.8) 7. 대우주. 일곱 초우주는 현재 조직되어 있는 대우주를 이루며, 대우주는 사람이 살 수 있는 약 7조의 세계와 건축된 구체들, 그리고 존재들이 거하는 10억개의 하보나 구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곱 으뜸 영이 초우주들을 파라다이스로부터 간접으로, 거울 작용으로, 통치하고 관리한다. 영원부터 늘 계신 이들이 하보나의 10억 세계를 직접 관리하고, 그러한 최상 삼위일체 성격자 한 분이 이 완전한 구체들 가운데 하나를 주관한다.
15:2.10 (167.1)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구체들을 제외하고, 우주를 조직하는 계획은 다음 단위들을 고려한다:
15:2.11 (167.2) 초우주 . . . . . . . . . . . . . . . . . . .7
15:2.12 (167.3) 대구역 . . . . . . . . . . . . . . . . . . 70
15:2.13 (167.4) 소구역 . . . . . . . . . . . . . . . . .7,000
15:2.14 (167.5) 지역 우주 . . . . . . . . . . . . . . 700,000
15:2.15 (167.6) 별자리. . . . . . . . . . . . . . 70,000,000
15:2.18 (167.9) 일곱 초우주는 각자 대체로 다음과 같이 이루어져 있다.
15:2.19 (167.10) 한 체계가 포함하는 숫자는 대략 . . . . . . 1,000 세계.
15:2.20 (167.11) 한 별자리 (100 체계) . . . . . . . . .100,000 세계.
15:2.21 (167.12) 한 우주 (100 별자리) . . . . . . . 10,000,000 세계.
15:2.22 (167.13) 한 소구역 (100 우주) . . . . . .1,000,000,000 세계.
15:2.25 (167.16) 이 모든 추정치는 기껏해야 어림한 값이니, 새로운 체계들이 항상 진화하며, 한편 다른 조직들은 일시적 물질 존재 단계를 지나버리기 때문이다.
15:3.1 (167.17) 유란시아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별 있는 지역들의 거의 대부분은 대우주의 제7 지역, 오르본톤 초우주에 속한다. 별이 많은 광대한 은하수 체계는 오르본톤의 중앙 핵심을 대표하고, 대체로 너희 지역 우주의 테두리 바깥에 있다. 태양, 공간의 어두운 섬, 2중성(二重星), 공 모양의 성단(星團), 별 구름, 나선형과 기타 성운으로 이루어진 이 큰 집합은, 수많은 개별 행성들과 함께, 시계처럼 길어진 동그라미 집합을 이루며, 이것은 사람이 사는 진화 우주들의 약 7분의 1이다.
15:3.2 (167.18) 유란시아의 천문학적 위치로부터, 큰 은하수에 가까이 있는 체계들의 단면을 꿰뚫어보면, 너희는 광대한 길쭉한 평면, 넓이가 두께보다 훨씬 더 크고, 길이는 넓이보다 훨씬 큰 평면에서 오르본톤의 구체들이 여행하는 것을 관찰한다.
15:3.3 (167.19) 이른바 은하수를 지켜보면, 하늘이 한 방향에서 볼 때, 오르본톤의 별의 밀도가 비교적 높아지지만, 한편 양 옆 어느 쪽에서든지 그 밀도가 낮아짐이 드러난다. 우리의 물질적 초우주의 주요 평면에서 멀어지면, 별과 기타 구체들의 수는 줄어든다. 관찰하는 각도가 좋을 때, 최대 밀도를 가진 이 영역의 몸통을 꿰뚫어볼 때, 너희는 신이 거주하는 우주와 만물의 중심을 향하여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15:3.4 (167.20) 유란시아의 천문학자들은 오르본톤의 10개 분할 구역 가운데 여덟 개를 대체로 확인하였다. 나머지 둘은 따로 구분하기 힘든데, 너희가 이 현상을 어쩔 수 없이 안에서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멀리 떨어진 공간의 위치에서 오르본톤 초우주를 바라볼 수 있다면, 너희는 제7 은하의 10개 대구역을 즉시 알아볼 것이다.
15:3.5 (168.1) 너희 소구역의 회전 중심은 엄청나고 짙은 궁수(弓手) 자리 별 구름 속에, 멀리 떨어져 있다. 너희 지역 우주 및 그와 관련된 창조들이 모두 이 둘레를 움직이며, 이 광대한 궁수 자리, 종속 은하 체계의 맞은 편으로부터 너희는 굉장한 별 소용돌이에서 솟아나오는 두 개의 큰 별 구름의 흐름을 관찰할지 모른다.
15:3.6 (168.2) 너희의 태양과 그에 관련된 행성들이 속하는 물리적 체계의 핵심은 옛날 안드로노버라는 성운(星雲)의 중심이다. 한때 나선형이었던 이 성운은 너희 태양계의 출산에 따르는 사건과 관련된 인력의 교란으로 인하여 조금 일그러졌는데, 이 사건은 한 커다란 이웃 성운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일어났다. 거의 충돌에 가까운 이 사건은 안드로노버를 어느 정도 공 모양의 집합체로 만들었지만, 두 줄로 이루어진 태양들 및 그와 관련된 물리적 집단의 행렬을 전적으로 파괴하지는 않았다. 너희 태양계는 지금 일그러진 이 소용돌이의 한 팔에서 상당히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며, 그 중심으로부터 바깥으로 별 흐름의 가장자리를 향하여 거의 가운데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15:3.7 (168.3) 궁수 자리 구역과 오르본톤의 모든 다른 구역 및 분할 지역들은 유버르사 둘레를 돌고 있다. 유란시아의 별 관측자들이 겪는 혼란 중에 더러는 다음의 몇 겹의 회전 운동으로 생기는 착시(錯視)와 상대적 왜곡 때문에 일어난다.
15:3.8 (168.4) 1. 유란시아가 그 태양의 둘레를 도는 것.
15:3.9 (168.5) 2. 예전의 안드로노버 성운의 핵심 둘레를 도는 너희 태양계의 회로.
15:3.10 (168.6) 3. 안드로노버 별 집단, 그리고 관련된 성단이 네바돈 별 구름의 회전 및 인력의 복합 중심을 도는 것.
15:3.11 (168.7) 4. 네바돈의 지역 별구름 및 그에 관련된 창조들이 그 소구역의 궁수 자리 중심을 빙 도는 것.
15:3.12 (168.8) 5. 궁수 자리를 포함하여 1백 소구역이 그 대구역 둘레를 도는 것.
15:3.13 (168.9) 6. 오르본톤의 유버르사 본부 둘레를 10 대구역이 소용돌이치며 도는 것, 이것을 이른바 별의 떠돌이라 한다.
15:3.14 (168.10) 7. 오르본톤, 그리고 관련된 여섯 초우주가 파라다이스와 하보나 둘레를 도는 것, 초우주 공간 수준에서 시계 바늘의 반대 방향으로 도는 행렬.
15:3.15 (168.11) 이 몇겹의 운동은 몇 가지 질서에서 생긴다. 너희 행성과 너희 태양의 공간 행로는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것이며 그 기원(起源)에 본래부터 있다. 오르본톤이 절대로 시계 바늘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도 유전이며, 총우주의 건축 계획에 본래부터 있다. 그러나 그 사이에 개재하는 운동은 복합 기원이 있고, 일부는 물질과 에너지를 초우주들로 만드는 구조적 분열로부터 유래하며, 일부는 파라다이스의 물력 조직자들의 총명한 의도적 활동으로 생겨난다.
15:3.16 (168.12) 하보나에 가까이 다가감에 따라서, 지역 우주들은 더욱 서로 가까워진다. 회로의 수는 점점 더 늘어나고, 이 회로들은 갈수록 더, 한 층 한 층, 겹쳐진다. 그러나 영원한 중심으로부터 바깥으로 멀리 나가면 나갈수록, 체계ㆍ층ㆍ회로ㆍ우주들의 수는 자꾸 줄어든다.
15:4.1 (169.1) 창조와 우주 조직은 언제까지나 무한한 창조자들과 그 동료들의 통제를 받고 있지만, 그 현상 전체는 예정된 기법에 따라서 물력ㆍ에너지ㆍ물질의 인력 법칙에 순응하면서 진행된다. 그러나 공간의 우주 물력 전하에 관련하여, 어떤 신비와 비슷한 것이 있다. 우리는 극자(極子) 단계 이후의 물질 창조들의 조직을 잘 알지만, 극자의 우주 조상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 조상이 되는 이 물력이 파라다이스의 정확한 거대한 윤곽을 따라서 유물(有物) 공간을 통해서 언제까지나 빙 도니까, 그것이 파라다이스에 기원을 가진다고 우리는 확신한다. 파라다이스 인력에 반응하지 않아도, 공간의 이 물력 전하, 곧 모든 물질화의 조상은, 아래 파라다이스의 존재에 언제나 반응하며, 아래 파라다이스 중심으로 들어오고 거기서 나가서 순회하는 듯하다.
15:4.2 (169.2) 파라다이스의 물력 조직자들은 공간의 잠재력을 원초 물력으로 바꾸고, 이 물질 이전 잠재성을 물질 실체의 1차 및 2차 에너지 모습으로 진화시킨다. 이 에너지가 인력에 반응하는 수준에 이를 때, 초우주 체제의 동력 지휘자와 그 동료들이 그 장면에 나타나서 끝없는 조종을 시작하며, 이것은 시공 우주들의 다채로운 동력 회로와 에너지 경로를 확립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이처럼 물리적 물질이 공간에 나타나며, 그렇게 우주 조직을 개시하기 위하여 무대가 마련된다.
15:4.3 (169.3) 이 에너지의 분리는 네바돈의 물리학자들이 결코 해답을 얻지 못한 현상이다. 그들의 주요한 문제점은 파라다이스 물력 조직자들이 비교적 접근하기 힘든 데 있으며, 이는 살아 있는 동력 지휘자들이 공간 에너지를 다루는 데 유능하지만, 그렇게 솜씨 있게, 총명하게 조종하는 에너지가 어디서 왔는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15:4.4 (169.4) 파라다이스 물력 조직자들은 성운(星雲) 창시자이다. 자기가 있는 공간 주위에 그들은 엄청난 물력의 회오리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것이 일단 비롯되면, 만물을 침투하는 물력이 동원되어서, 궁극에 극자 단위의 우주 물질이 나타나기까지 결코 그치거나 제한될 수 없다. 이렇게 나선형을 비롯하여 다른 성운들이 생기게 되며, 이것들은 직접 기원을 가지는 태양과 그 다양한 체계들의 모체가 되는 바퀴이다. 바깥 공간에서는, 10가지 다른 모양의 성운, 곧 1차적 우주 진화의 단계를 구경할지 모른다. 그리고 이 광대한 에너지 바퀴들은 일곱 초우주에 있는 에너지 바퀴들과 똑같은 기원을 가졌다.
15:4.5 (169.5) 성운들은 크기, 그리고 그 결과로 생기는 별 및 행성 자손의 수와 총 질량 면에서 크게 다르다. 오르본톤 테두리의 바로 북쪽에 있지만 초우주 공간 수준에서 태양을 만드는 한 성운은 이미 약 4만개의 태양을 생산했고, 그 어미 바퀴는 아직도 태양들을 내던지고 있는데, 이 태양들의 대다수는 너희 태양의 몇 배나 된다. 바깥 공간에서 더 큰 어떤 성운들은 많은 태양을, 10만개나, 생산하고 있다.
15:4.6 (169.6) 어떤 지역 우주는 단일 성운의 산물로서 조직되지만, 성운들은 소구역이나 지역 우주와 같은 어떤 행정 단위와도 직접 관련이 없다. 성운 관계와 상관 없이, 각 지역 우주는 그 초우주의 총 에너지 전하(電荷)의 꼭 10만분의 1을 담고 있는데, 이는 에너지가 성운에 따라 조직되지 않기 때문이다―에너지는 보편적으로 분산된다.
15:4.7 (170.1) 나선형 성운들이 모두 태양을 만드는 일에 말려들지는 않는다. 더러는 그들에게서 떨어져 나간 많은 별 자식에 대하여 고삐를 쥐고 있다. 이들의 나선형 모습은 그 태양들이 밀접한 대형(隊形)을 이루어 성운의 팔을 떠나지만, 다양한 길로 돌아온다는 사실 때문에 생기며, 이처럼 이 성운들을 한 지점에서 관찰하기 쉽게 만들지만, 태양들이 성운의 팔로부터 더 멀리 바깥으로 떨어진 다른 귀로에 널리 흩어져 있을 때, 이 성운을 더 보기 어렵게 만든다. 현재 시점에서 오르본톤에는 태양을 형성하는 활발한 성운이 많지 않다. 하지만 사람이 사는 그 초우주 바깥에 있는 안드로메다는 아주 활발하다. 멀리 떨어진 이 성운은 육안으로 보이며, 이를 바라볼 때, 네가 보는 그 빛은 그 먼 태양들을 거의 1백만년 전에 떠났다는 것을 멈춰 생각해 보아라.
15:4.8 (170.2) 은하수는 막대한 수에 달하는 성운, 예전의 나선형이나 다른 형태의 성운들로 이루어져 있고, 많은 성운이 아직도 최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내부의 대이변과 외부 인력의 결과로서, 다수가 크게 일그러지고 다시 배열되어서, 이 굉장한 집합체들은, 마젤란 구름처럼, 불타는 태양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빛의 덩어리처럼 보이게 만든다. 오르본톤의 바깥 테두리 가까이에는 공 모습의 별 집합들이 주류를 이룬다.
15:4.9 (170.3) 오르본톤의 광대한 별구름은 은하수 바깥 공간 지역에서 지켜볼 수 있는 분리된 성운들과 견줄 만한, 별개의 물질 집합체로 여겨야 한다. 그러나 공간에 이른바 별구름이라는 것들의 다수는 기체(氣體) 물질로만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별 가스 구름의 에너지 잠재성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굉장하며, 그 중의 일부는 근처의 태양에게 잡혔다가 태양의 방사물로서 공간에 다시 던져진다.
15:5.1 (170.4) 초우주의 태양 및 행성에 포함되는 물질의 대부분은 성운의 바퀴에서 생긴다. 열린 공간에서 생기는 물질의 양은 항상 변동하지만, (건축한 구체들의 구성과 같이) 동력 지휘자들의 직접 행위로 조직되는 초우주 물질은 거의 없다.
15:5.2 (170.5) 기원에 대해서 말하면, 태양과 행성 및 다른 구체들의 대다수는 다음 10 집단 가운데 하나로 분류될 수 있다:
15:5.3 (170.6) 1. 축소하는 동심 고리. 성운이 모두 나선형은 아니다. 다수의 굉장한 성운은 2중성으로 갈라지거나 나선형으로 진화하지 않고, 몇 겹의 고리 형태로 압축된다. 오랫동안 그러한 성운은 하나의 거대한 중심의 태양이, 회전하는 고리처럼 보이는 물질 형태를 가진 거대한 수많은 구름에 둘러싸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15:5.4 (170.7) 2. 소용돌이 별은 상당히 가열된 기체인, 거대한 어미 바퀴로부터 던져진 태양들을 포함한다. 이러한 별은 동그라미로서 던져지는 것이 아니라, 우행렬과 좌행렬로 던져진다. 소용돌이치는 별은 나선형이 아닌 성운에서 기원이 생기기도 한다.
15:5.5 (170.8) 3. 인력에 폭발하는 행성. 나선형이나 막대기 형의 성운에서 태양이 하나 태어날 때, 태양이 상당히 멀리 던져지는 일이 뜸하지 않다. 그러한 태양은 상당히 가스 상태에 있고, 그 뒤에 어느 정도 식고 응축되고 나서, 거대한 태양이나 공간의 어두운 섬과 같은 어떤 거대한 물질 덩어리 근처에 어쩌다 휙 던져질 수도 있다. 이러한 접근은 충돌을 일으킬 만큼 가깝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까워서, 둘 중에서 큰 물체의 인력이 당기는 힘이 작은 물체에서 파도치는 경련을 시작하게 만든다. 이렇게 함으로 일련의 파도치는 대변동이 시작되며, 이것은 경련하는 태양의 마주 보는 양쪽에서 동시에 일어난다. 이 폭발하는 분출이 절정에 오를 때, 크기가 다른 일련의 물질 집합체를 생산한다. 이것들은 분출하는 태양이 인력으로 다시 회수할 수 있는 지대 바깥에 던져질 수도 있으며, 이렇게 이 사건에 관계된 두 물체들 중 하나의 궤도에서 안정된다. 나중에 좀더 큰 물질의 집합체는 뭉치며, 작은 물체를 차츰 끌어당긴다. 이 방법으로, 작은 체계들에서 많은 고체 행성이 태어난다. 너희의 태양계도 바로 그러한 기원을 가졌다.
15:5.6 (171.1) 4. 원심적 행성 자손. 거대한 태양은 어느 성장 단계에서, 회전 속도가 크게 가속되면 대량의 물질을 던지기 시작하는데, 이것들은 나중에 뭉쳐서 부모 태양을 계속 도는 작은 세계들을 형성할지 모른다.
15:5.7 (171.2) 5. 인력 부족 구체. 개별 태양의 크기에는 위험한 한계가 있다. 한 태양이 이 한계에 다다르면, 그 회전 속도가 줄어들지 않으면, 갈라지게 되어 있다. 태양 분열이 일어나고, 이 종류의 새로운 2중성이 태어난다. 이 거대한 분열의 부산물로서, 나중에 수많은 작은 행성이 형성될 수도 있다.
15:5.8 (171.3) 6. 수축하는 별. 작은 체계에서, 변두리의 가장 큰 행성은 때때로 그 이웃 세계들을 끌어당기며 한편 태양에 가까운 행성들은 태양으로 마지막 돌진을 시작한다. 너희 태양계에서, 그러한 종말은 태양이 안쪽의 네 행성을 회수하고, 한편 큰 행성, 목성이 나머지 세계들을 사로잡아서 몹시 커지게 될 것을 뜻한다. 한 태양계의 그러한 종말은 크기가 다른 두 개의 인접한 태양을 생산하며, 이것은 2중성이 생기는 한 형태이다. 바깥에 별이 많은 초우주 집합체의 변두리를 제외하고 그러한 이변은 흔치 않다.
15:5.9 (171.4) 7. 누적된 구체. 공간에서 떠도는 광대한 양의 물질로부터 작은 행성들이 천천히 누적될 수도 있다. 이 행성들은 운석의 부착과 사소한 충돌로 말미암아 커진다. 어느 공간 구역에서는 이렇게 행성의 출산에 조건이 유리하다. 사람이 사는 많은 세계가 그러한 기원을 가졌다.
15:5.10 (171.5) 밀도가 높은 어떤 어두운 섬들은 공간에서 변하는 에너지가 누적되어 직접 생기는 결과이다. 이 어두운 섬들의 또 다른 집단은 차가운 물질, 곧 공간을 통해서 떠도는 단순한 조각과 운석들이 대량으로 축적됨으로 생겨 왔다. 이러한 물질 집합체들은 한 번도 뜨거운 적이 없으며, 밀도 외에는 그 구성이 유란시아와 아주 비슷하다.
15:5.11 (171.6) 8. 타 버린 태양. 공간에 있는 어떤 어두운 섬들은 타 버린 고립된 태양이며, 가지고 있던 공간 에너지를 다 발산해 버렸다. 조직된 물질 단위는 완전히 응축되어, 사실상 완전한 고체화에 가깝다. 이렇게 대단히 응축된 물질의 거대한 덩어리가 공간 회로에서 다시 충전되어서, 충돌이나 그와 비슷하게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어떤 우주 사건을 겪고 나서, 새로이 우주에서 활동하는 주기를 위해 준비되는 데는 오랜 세월이 걸린다.
15:5.12 (171.7) 9. 충돌 구체. 두텁게 모여 있는 성단의 지역에서는, 충돌이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그러한 천문학적 재조정에는 엄청난 에너지 변화와 물질의 변질이 뒤따른다. 죽은 태양과 충돌하는 것은 광범한 에너지 변동을 일으키는 데 특별히 영향력을 미친다. 충돌로 생기는 조각들은, 흔히 필사자가 거주하기에 적응된 행성 무리를 나중에 형성하는 물질 핵심을 구성한다.
15:5.13 (172.1) 10. 건축된 세계. 너희의 지역 우주 본부인 구원자별과 우리의 초우주 정부 자리가 있는 유버르사처럼, 이것들은 어떤 특별한 목적으로, 계획과 명세에 따라서 지은 세계이다.
15:5.14 (172.2) 태양을 생성하고 행성을 분리하는 수많은 다른 방법이 있다. 그러나 위에 말한 과정은 대다수의 별 체계와 행성 집단이 생겨나는 방법을 가리킨다. 별이 변형하고 행성이 진화되는 데 관계되는 모든 다양한 기법을 적고자 하면, 거의 1백 가지 다른 방법으로 태양이 형성되고 행성이 기원을 가지는 것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너희의 천문학자들이 하늘을 둘러보면서, 별이 진화하는 이 모든 형태를 가리키는 현상을 관찰할 터이지만, 작고 빛나지 않는 물질 덩어리들이 형성되는 증거를 탐지하는 일은 드물 것이다. 이것들은 광대한 물질 창조 가운데 가장 중요한 행성, 사람이 사는 행성으로서 쓰인다.
15:6.1 (172.3) 기원에 상관 없이, 공간의 다양한 구체들은 다음 대분과로 분류할 수 있다:
15:6.3 (172.5) 2. 공간에 있는 어두운 섬.
15:6.4 (172.6) 3. 작은 천체―혜성ㆍ운석ㆍ소행성.
15:6.7 (172.9) 건축된 구체들을 제쳐놓고, 모든 천체는 진화로 생겼으며, 신의 명령으로 생겨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진화적이고, 신이 창조한 많은 지적 존재와 궁극에 다다른 지적 존재들의 작업을 통하여, 시공 기법으로 하나님의 창조 활동이 펼쳐졌다는 의미에서 진화적이다.
15:6.8 (172.10) 태양. 태양은 공간에, 모든 다양한 존재 단계에 있는 별이다. 더러는 혼자 진화하는 공간 체계이고, 더러는 2중성, 수축하거나 사라지는 행성 체계이다. 공간의 별들은 천 가지 이상의 다른 상태와 단계로 존재한다. 너희는 열을 내면서 빛을 내는 태양에 익숙하지만, 열이 없이 빛나는 태양도 있다.
15:6.9 (172.11) 하나의 보통 태양이 몇조(兆) 년 동안 줄곧 열과 빛을 낸다는 것은 각 물질 단위가 얼마나 광대한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는가 잘 설명한다. 물질의 이 불가시한 분자들 속에 저장된 실제 에너지는 거의 상상할 수 없다. 타오르는 태양의 내부를 지배하는 굉장한 열 압력과 그에 관계된 에너지 활동의 지배를 받으면서, 이 에너지는 거의 모두 빛으로서 쓰일 수 있다. 또 다른 조건하에서 이 태양들은 확정된 공간 회로에서 자기들의 길로 오는 공간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변화시키고 내보낸다. 태양 발전기는 여러 단계의 물질 에너지와 온갖 형태의 물질을 끌어당기고 나중에 분산한다. 이 방법으로 태양들은 에너지를 순환하는 지방(地方) 가속기로서 쓰이며, 자동으로 동력을 통제하는 정거장으로 작용한다.
15:6.10 (172.12) 오르본톤 초우주는 10조가 넘는 타오르는 태양들의 빛을 받고 따듯하게 된다. 이 태양들은 너희가 지켜볼 수 있는 천문 체계의 별이다. 2조개가 넘는 태양들은 너무 멀고 너무 작아서 유란시아에서는 결코 볼 수 없다. 그러나 너희 세계의 대양(大洋)에 있는 물을 컵으로 센다면, 그 만큼 많은 수의 태양이 총우주에 있다.
15:6.11 (173.1) 공간의 어두운 섬. 이 섬들은 죽은 태양과 기타 빛과 열이 없는 큰 물질 집합체이다. 어두운 섬은 때때로 그 질량이 굉장히 크며, 우주의 균형과 에너지의 조종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다. 이 큰 덩어리 중에 어떤 것의 밀도는 거의 믿을 수 없이 높다. 이 커다란 질량의 집합체는 이 어두운 섬들로 하여금, 이웃의 큰 체계들을 실질적 끈으로 붙들어 놓는 강력한 균형 바퀴로서 작용하게 만든다. 이 어두운 섬들은 많은 별자리에서 인력의 세력 균형을 유지한다. 이 섬들이 없으면 이웃의 태양들 속으로 빠르게 파멸로 뛰어들 많은 물리 체계가, 보호자인 이 어두운 섬들의 인력 손아귀에 단단히 잡혀 있다. 이 기능 때문에, 우리는 어두운 섬들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빛을 내는 천체들의 인력을 재어 왔고, 따라서 공간에 있는 어두운 섬들의 정확한 크기와 위치를 계산할 수 있으며, 이 섬들은 일정한 체계를 그 행로에 단단히 잡아 두도록 아주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15:6.12 (173.2) 작은 천체. 공간에서 떠돌며 진화하는 운석(隕石)을 비롯하여 다른 작은 물질 분자들은 굉장한 에너지와 물질 내용을 가진 집합체를 구성한다.
15:6.13 (173.3) 많은 혜성(彗星)은 어미인 태양의 바퀴가 낳은, 정착되지 않은 야생 자식이며, 차츰 중심에 지배하는 태양의 통제 밑에 들어온다. 혜성도 수많은 다른 기원을 가진다. 혜성의 꼬리는 잡아당기는 물체나 태양의 반대 방향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상당히 팽창된 가스의 전기 반응 때문이며, 또 태양에서 방사되어 나오는 빛, 그리고 다른 에너지의 실제 압력 때문이다. 이 현상은 빛의 실체와 그에 관련된 에너지를 분명히 증명하며, 빛이 무게가 있음을 보여준다. 빛은 실재하는 물질이고, 단지 가상된 에테르의 물결이 아니다.
15:6.14 (173.4) 행성. 행성들은 한 태양이나 어떤 다른 천체 둘레의 궤도를 따르는, 좀더 큰 물질의 집합체이다. 행성의 크기는 소행성으로부터 굉장히 큰 기체ㆍ액체, 또는 고체로 된 구체들에 이른다. 떠다니는 공간 물질의 집합으로 만들어진 추운 세계들은, 어쩌다가 가까이 있는 태양과 적당한 관계에 있을 때, 지적인 주민을 품기에 좀더 이상적인 행성이다. 죽은 태양은, 일반적으로 생명이 살기에 적당하지 않다. 생생하고 빛나는 태양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게다가 너무 부피가 크며, 표면에 인력이 엄청나다.
15:6.15 (173.5) 너희 초우주에는 추운 행성 40개 중 하나에도 너희 계급의 존재가 살 수 없다. 물론, 과열된 태양과 가장자리의 얼어붙은 세계들은 고등 생명을 품기에 적당하지 않다. 너희 태양계에는 지금 세 행성만 생명의 보금자리가 되기에 적당하다. 유란시아의 크기와 밀도와 위치는 여러 모로 사람이 살기에 이상적이다.
15:6.16 (173.6) 물리적 에너지가 행동하는 법칙은 기본적으로 보편성이 있으나, 지역 영향은 개별 행성 및 지역 체계를 지배하는 물리적 조건과 많은 상관이 있다. 거의 끝없이 다채로운 생물 생명 및 다른 생물이 나타나는 것은 셀 수 없이 많은 공간 세계의 특징이다. 그러나 한 주어진 체계 안에서, 관계 있는 세계들의 집단에는 어떤 유사성이 있고, 한편 지적(知的) 생명의 우주 원본이 있기도 하다. 같은 물리적 회로에 속하고 우주들의 궤도를 끝없이 휙 돌면서 서로를 가깝게 따르는 행성 체계들 사이에는 물리적 관계가 있다.
15:7.1 (174.1) 각 초우주 정부는, 그 공간 구역에 있는 진화 우주들의 중심 가까이에서 주관한다. 한편 그 정부는 주문받아서 만든 한 세계를 차지하며, 인가받은 성격자들로 채워져 있다. 이 본부 세계들은 건축된 구체, 곧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특정하게 지어진 천체이다. 근처에 있는 태양들의 빛을 나눠받기는 하지만, 이 구체들은 따로 조명되고 따듯하게 된다. 각 구체는 파라다이스의 위성들처럼, 열이 나지 않는 빛을 비쳐 주는 태양이 있고, 한편 각자에게 구체의 표면 가까이 있는 어떤 에너지 흐름의 순환으로 열을 공급받는다. 이 본부 세계들은 각 초우주의 천문학적 중심 가까이 자리잡은, 더 큰 체계들 중 하나에 소속된다.
15:7.2 (174.2) 시간은 초우주의 본부에서 표준화되어 있다. 오르본톤 초우주의 표준일은 유란시아 시간으로 거의 30일이며, 오르본톤의 1년은 1백 표준일이다. 이 유버르사의 한해는 제7 초우주에서 표준이고, 유란시아 시간으로 3천일에서 22분이 모자라며, 너희의 햇수로 따져서, 약 8과 5분의 1년이 된다.
15:7.3 (174.3) 일곱 초우주의 본부 세계들은, 중심에 있는 완전한 원본, 곧 파라다이스의 성질과 위엄을 따른다. 실제로, 본부 세계들은 모두 천국 같다. 본부 세계들은 정말로 하늘 같은 거처이며, 예루셈으로부터 가운데 섬에 이르기까지, 물질적 크기, 상물질 아름다움, 영적 영화로움이 더해진다. 이러한 본부 세계의 위성들도 모두 건축된 구체이다.
15:7.4 (174.4) 여러 본부 세계에는 물질 창조와 영적 창조의 모든 단계가 마련되어 있다. 모든 종류의 물질ㆍ상물질ㆍ영적 존재가 우주의 이 재회 세계에서 편안히 지낸다. 필사 인간이 우주를 올라갈 때, 물질 영역으로부터 영적 세계로 지나가면서, 예전의 존재 수준을 이해하는 마음이나 그 즐거움을 결코 잃지 않는다.
15:7.5 (174.5) 예루셈은 너희 사타니아 지역 체계의 본부이고, 일곱 과도기 문화 세계가 있다. 이 세계들은 각자 일곱 위성에 둘러싸여 있고, 이 위성들 중에 상물질로서 억류되는 일곱 저택 세계가 있는데, 이곳은 사람이 죽은 뒤에 첫 거처이다. 하늘이라는 용어가 유란시아에서 쓰이다시피, 처음 저택 세계는 처음 하늘이라 부르고, 그런 식으로 일곱째까지 계속하여, 하늘은 때때로 이 일곱 저택 세계를 의미했다.
15:7.6 (174.6) 에덴시아는 너희 놀라시아덱 별자리의 본부이며, 친교하는 교양과 훈련을 담당하는 70개 위성이 있다. 하늘 가는 자들은 인격을 자극하고 통일하고 실현하는 예루셈 체제를 마치고 난 뒤에 거기에 머무른다.
15:7.7 (174.7) 구원자별은 너희 지역 우주 네바돈의 서울이고, 10개 대학 집단에 둘러싸여 있으며, 이것은 각자 49 구체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은 자기 별자리에서 사교 과정을 마치고 난 뒤에, 여기서부터 영적 변화를 겪는다.
15:7.8 (174.8) 제3 U-소서울은 너희 엔사 소구역 본부이고, 승천 생애의 상급 물리적 연구를 담당하는 일곱 구체에 둘러싸여 있다.
15:7.9 (174.9) 제5 U-대서울은 너희 스플랜돈 대구역의 본부이고, 초우주의 진보하는 지적 훈련을 담당하는 70 구체에 둘러싸여 있다.
15:7.10 (175.1) 유버르사는 너희 초우주 오르본톤의 본부이며, 의지를 가진 하늘 가는 인간에게 상급의 영적 훈련을 시키는 높은 일곱 대학이 이를 바로 둘러싼다. 놀라운 일곱 구체 집단은 각각 특화된 70 세계로 구성되어 있고, 이 세계들은 우주 훈련과 영적 교양에 전념하는, 수천에 이르는 충만한 단체와 조직을 포함한다. 여기서 시간 순례자는 하보나로 가는 긴 비행에 대비하기 위하여, 다시 교육받고 다시 검사받는다. 관련된 이 세계들에서, 도착하는 시간 순례자는 언제나 영접되지만, 떠나는 졸업생은 언제나 유버르사 기슭에서 하보나로 직접 파송된다.
15:7.11 (175.2) 유버르사는 대략 1조(兆)에 이르는 세계, 이미 사람이 살거나 살 수 있는 세계들의 영적 본부요 행정 본부이다. 오르본톤 서울의 영광과 장려함과 완전함은 어떤 시공 우주의 경이도 뛰어넘는다.
15:7.12 (175.3) 계획된 지역 우주와 그 구성 부분들이 모두 자리잡으면, 일곱 초우주에는 5천억보다 조금 적은 수의 건축된 세계가 있게 될 것이다.
15:8.1 (175.4) 초우주의 본부 구체들은 그 다양한 구역을 위해서 동력 에너지를 규제하는 효과적 장치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어져 있고, 구성 분자인 지역 우주들까지 에너지를 향하게 하는 초점으로 쓰인다. 본부 구체들은 조직된 공간을 순환하는 물리적 에너지의 균형을 잡고 통제하는 데 막강한 영향력을 미친다.
15:8.2 (175.5) 초우주의 동력 중심과 물리 통제자들이 연장된 규제 기능을 수행하며, 이들은 각자 이 명백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생명 있는 지적 존재와 반(半) 살아 있는 지적 존재이다. 이 동력 중심과 통제자들은 이해하기 힘들다. 낮은 계급은 의지를 표현하지 않는데, 그들은 의지가 없고, 선택하지도 않으며, 그들의 기능은 아주 영리하지만, 겉보기에 자동이며 상당히 전문화된 조직에 본래부터 있다. 초우주의 동력 중심과 물리 통제자들은 우주력(宇宙力) 분야를 구성하는 30개 에너지 체계를 지휘하고 어느 정도 통제하는 일을 맡는다. 유버르사의 동력 중심들이 관리하는 물리적 에너지 회로는 초우주를 한 바퀴 도는 데 9억 6천 8백만년보다 조금 더 걸린다.
15:8.3 (175.6) 생성되는 에너지는 내용이 있고 무게가 있다. 하지만 무게는 회전 속도, 질량, 반인력에 따라서, 언제나 달라진다. 물질의 질량은 에너지의 속도를 늦추는 경향이 있고, 어디에나 있는 에너지 속도는 다음을 나타낸다: 초기의 주어진 속도에서, 이동 중에 부딪치는 질량으로 인한 지연을 빼고, 초우주의 살아 있는 에너지 통제자의 규제하는 기능, 그리고 근처에 상당히 가열되거나 무거운 전하(電荷)를 가진 물체들의 물리적 영향을 더한 것이다.
15:8.4 (175.7) 물질과 에너지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우주 계획은 작은 물질 단위들을 늘 만들고 파괴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우주 동력 지휘자들은 다른 양의 에너지를 응축하고 억류하거나, 또는 확대하고 방출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15:8.5 (175.8) 지연하는 영향이 충분히 오래 지속될 경우에, 다음의 두 가지 요인이 없다면, 인력은 결국 모든 에너지를 물질로 바꿀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은 첫째, 에너지 통제자의 반인력(反引力) 영향 때문이고, 둘째로, 아주 뜨거운 별에서 발견되는 어떤 조건 밑에서, 그리고 응축된 물질로 이루어지고 큰 에너지를 가진 찬 물체 근처의 공간에서 어떤 특별한 조건 밑에서, 조직된 물질은 부서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15:8.6 (176.1) 물질이 지나치게 집합하고, 에너지의 균형을 깨뜨리고 물리적 동력 회로를 소모하려고 위협할 때, 공간에 있는 죽은 거성(巨星)들 사이에 충돌이 생겨서 누적된 인력의 집합을 한 순간에 완전히 분산함으로, 에너지를 지나치게 물질화하는 인력 자체의 계속된 경향이 무효가 되지 않는 한, 물리 통제자들이 개입한다. 이러한 충돌 사건에서 막대한 질량의 물질은 갑자기 가장 보기 드문 형태의 에너지로 바뀌며, 우주의 균형을 얻으려는 투쟁이 새로 시작된다. 결국, 큰 물리 체계들은 안정되고, 물리적으로 정착되며, 초우주의 균형되고 확정된 회로에 던져진다. 이 사건이 일어난 뒤에, 그러한 자리 잡힌 체계에서는 더 이상 충돌이나 주위를 놀라게 하는 다른 대변동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15:8.7 (176.2) 에너지가 늘어나는 기간에는 동력이 교란되며 열의 변동이 있고 전기(電氣)의 명시가 뒤따른다. 에너지가 줄어드는 기간에는 물질이 집합하고 응축하며, 아주 절묘하게 균형된 회로에서 통제를 벗어나는 경향이 늘어난다. 그 결과로 파도 같거나 충돌하는 조정이 따르며, 이것은 순환하는 에너지와 더 실질적으로 안정된 물질 사이의 균형을 재빨리 회복시킨다. 불타는 태양과 공간에 있는 어두운 섬들이 일으킬 듯한 그러한 작용을 예측하고 그밖에 이해하는 것은 하늘의 별 관측자들이 맡는 임무의 하나이다.
15:8.8 (176.3) 우리는 우주의 균형을 다스리는 법칙의 대부분을 인식할 수 있고, 우주의 안정에 관하여 많은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실제로 말해서, 우리의 예측은 믿을 만하지만, 우리에게 알려진 에너지 통제와 물질 작용의 법칙에 온전히 복종하지 않는 어떤 물력에 우리는 언제나 부딪친다. 모든 물리 현상의 예측은, 우리가 파라다이스로부터 우주에서 바깥으로 나감에 따라서, 갈수록 더 힘들어진다. 파라다이스 통치자들이 친히 관리하는 테두리를 넘어서 갈 때, 우리는 확립된 표준, 그리고 근처에 있는 천문 체계의 물리적 현상과 순전히 관계된 관찰과 관련하여 얻은 체험에 따라서 계산할 수 없는 그런 현상과 마주친다. 일곱 초우주의 영역에서도, 우리는 물력 행위와 에너지 반응 가운데서 살고 있으며, 이러한 행위와 반응은 통일된 균형 상태에서 우리의 모든 영토를 침투하고 바깥 공간 지역 전체에 두루 뻗는다.
15:8.9 (176.4) 더 바깥으로 멀리 갈수록, 더욱 확실히, 우리는 변동하고 예측할 수 없는 현상에 부닥치는데, 이것은 절대자와 체험적 신들의 측량할 수 없는 계심과 활동의 특징을 어김없이 나타낸다. 그리고 이 여러 현상은 만물에 대한 어떤 보편적 전체 통제가 있음을 가리킴이 틀림없다.
15:8.10 (176.5) 겉으로 보기에 오르본톤 초우주는 쇠약해지고 있고 바깥의 우주들은 전례 없는 미래의 활동을 위하여 정돈되고 있는 듯하다. 중앙의 하보나 우주는 영원히 안정되어 있다. 인력과 열의 부재(추위)는 물질을 조직하고 한데 뭉치게 만든다. 열과 반인력은 물질을 분열시키고 에너지를 분산시킨다. 살아 있는 동력 지휘자와 물력 조직자들은 우주를 만들고, 부수고, 다시 만드는 끝없는 변형을 특별히 통제하고 영리하게 지휘하는 비결이다. 성운은 흩어지고, 태양은 타 버리고, 체계는 사라지고, 행성은 없어질지 모르지만, 우주는 쇠약해지지 않는다.
15:9.1 (176.6) 파라다이스의 보편적 회로들은 일곱 초우주 영역을 실제로 침투한다. 이러한 계심의 회로들은 다음과 같다: 우주의 아버지의 성격 인력, 영원한 아들의 영적 인력, 합동 행위자의 지성 인력, 그리고 영원한 섬의 물질 인력이다.
15:9.2 (177.1) 파라다이스의 보편적 회로, 그리고 절대자와 체험적 신들의 계심과 행동 외에도, 초우주 공간 수준 안에서 두 가지 에너지 회로 부문, 곧 분리된 동력이 작용하는데, 초우주 회로와 지역 우주 회로이다.
15:9.4 (177.3) 1. 파라다이스의 일곱 으뜸 영 가운데 한 분의 통일하는 지능 회로. 그러한 우주 지성 회로는 단일 초우주에 국한된다.
15:9.5 (177.4) 2. 각 초우주에서 일곱 거울 영의 비치는 봉사가 있는 회로.
15:9.6 (177.5) 3. 신비의 훈계자의 비밀 회로. 어떤 방법으로, 신별이 이 회로들을 파라다이스에 계신 우주의 아버지와 서로 관련시키고 연결해 준다.
15:9.7 (177.6) 4. 영원한 아들이 그의 파라다이스 아들들과 서로 교통하는 회로.
15:9.8 (177.7) 5. 무한한 영의 순간적 계심.
15:9.12 (177.11) 1. 파라다이스 아들이 수여하는 영, 수여 세계의 위로자. 진리의 영, 유란시아에 계신 미가엘의 영.
15:9.13 (177.12) 2. 신성한 봉사자, 지역 우주의 어머니 영, 너희 세계의 성령이 쓰는 회로.
15:9.14 (177.13) 3. 다양하게 활동하는 보조 지성 영들의 계심을 포함하여, 지능에게 봉사하는 지역 우주 회로.
15:9.15 (177.14) 한 지역 우주 안의 개별 및 통합된 회로가 초우주의 회로들과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지역 우주에 영적 조화가 생길때, 그러한 동일한 기능과 통일된 봉사가 실제로 행해질 때, 그 지역 우주는 빛과 생명 속에 안정된 회로로 즉시 넘어가며, 초월 우주의 완전히 연합된 영적 연방(聯邦)에 가입할 자격이 당장에 생긴다.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회의에 가입하는 필수 조건, 곧 초우주 연방의 회원 조건은 다음과 같다:
15:9.16 (177.15) 1. 물리적 안정. 한 지역 우주의 별과 행성들은 균형 상태에 있어야 한다. 즉시 별이 변형하는 시기는 지나야 한다. 그 우주는 뚜렷한 행로에서 진행하고 있어야 한다. 그 궤도는 안전하게, 마침내 안정되었어야 한다.
15:9.17 (177.16) 2. 영적 충성. 그러한 지역 우주의 사무를 주관하는 군주인, 하나님의 아들을 보편적으로 인정하고 그에게 충성하는 상태가 존재해야 한다. 그 지역 우주 전체의 개별 행성ㆍ체계ㆍ별자리들 사이에 화목한 협동 상태가 생겼어야 한다.
15:9.18 (177.17) 너희의 지역 우주는, 초우주 정부의 알려진 영적 가족에서 회원 자격을 가지기는커녕, 초우주에서 물리적으로 안정된 등급에 속한다는 인정조차도 받지 못한다. 네바돈은 아직도 유버르사에 대표가 없지만, 내가 유버르사로부터 유란시아로 직접 온 것처럼, 초우주 정부에서 우리는 때때로 특별 임무를 띠고 네바돈의 여러 세계에 파송된다. 너희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로, 우리는 너희의 지도자와 통치자들에게 될 수 있는 대로 모든 도움을 준다. 우리는 너희 우주가 초우주 가족의 관계된 우주들 안에 완전히 가입하도록 자격 갖추는 것을 보고 싶다.
15:10.1 (178.1) 초우주의 본부는 시공 영토의 높은 영적 정부가 있는 자리이다. 초우주 정부의 집행부는 삼위일체 회의에서 기원을 가지며, 최고의 감독을 맡는 일곱 으뜸 영 가운데 한 분이 직접 지휘한다. 그들은 파라다이스 권한을 가진 자리에 앉아서, 무한한 영의 일곱 특별 세계, 곧 파라다이스의 가장 바깥에 있는 위성들에 주둔하는 일곱 최상 집행자를 통하여 초우주들을 관리한다.
15:10.2 (178.2) 초우주 본부는 거울 영과 거울 영상 보조자들이 거하는 곳이다. 이 중간 위치로부터 이 놀라운 존재들은 엄청난 거울 작업을 행하며, 이렇게 위로 중앙 우주와 아래로 지역 우주들에게 봉사한다.
15:10.3 (178.3) 옛적부터 늘 계신 이 세 분이 각 초우주를 주관하며, 그들은 공동으로 초우주 정부의 최고 집행자이다. 그 집행 부서에서, 초우주 정부의 직원은 일곱 가지의 다른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15:10.11 (178.11) 옛적부터 늘 계신 이 세 분은 10억 명의 지혜 완성자 군단의 직접 도움을 받으며, 이들은 30억 명의 신성한 조언자와 관련되어 있다. 10억 명의 우주 검열자는 각 초우주의 행정에 소속된다. 이 세 집단은 동급의 삼위일체 성격자이고,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에 직접, 신성한 기원이 있다.
15:10.12 (178.12) 나머지 세 계급, 곧 막강한 사자, 고등 권위자,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는 영화롭게 된 하늘 가는 필사자이다. 이 여러 계급에서 처음 된 자들은 그랜드판다 시절에 승천 제도를 통해서 올라오고 하보나를 거쳐갔다. 파라다이스에 이르고 나서, 그들은 최후 군단에 소집되었고,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품에 안겼으며, 그 뒤에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을 위한 고귀한 근무에 임명되었다. 이 세 계급은 한 등급으로서, 2중 기원을 가졌지만 지금은 삼위일체를 위해 근무하는, 삼위일체를 체험한 달성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초우주 정부의 집행부는 확대되어 영화롭고 완전하게 된 자녀, 진화 세계 출신의 자녀를 포함하였다.
15:10.13 (178.13) 초우주에서 나란히 있는 회의는 앞에 언급한 일곱 집행부 집단과 다음의 구역 통치자 및 다른 지역 감독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15:10.14 (179.1) 1. 늘 완전한 이―초우주 대구역의 통치자.
15:10.15 (179.2) 2. 요즘부터 늘 계신 이―초우주 소구역의 지휘자.
15:10.16 (179.3) 3. 늘 하나된 이―지역 우주 통치자에게 조언하는 파라다이스 고문.
15:10.17 (179.4) 4. 늘 충실한 이―별자리 정부를 통치하는 최고자들의 파라다이스 상담자.
15:10.18 (179.5) 5. 초우주 본부에서 우연히 근무하는 삼위일체 교육 아들.
15:10.19 (179.6) 6. 초우주 본부에 우연히 있는 영원부터 늘 계신 이.
15:10.20 (179.7) 7. 일곱 거울 영상 보조자―일곱 거울 영의 대변자, 그리고 이들을 통하여 파라다이스의 일곱 으뜸 영을 대표하는 자들.
15:10.21 (179.8) 거울 영상 보조자는 또한, 초우주 정부에서 영향력이 있지만 현재 여러 가지 이유로 개인 자격으로 완전히 활동하지 않는 수많은 존재 무리의 대표로서 활동한다. 이 집단에 포함되는 자들은 다음과 같다: 초우주에서 최상 존재의 진화하는 성격 모습, 최상위의 무제한 감독자, 궁극위의 제한된 대관, 위엄자의 이름없는 연락 반영자, 영원한 아들의 초월 성격 영 대표자들이다.
15:10.22 (179.9) 초우주의 여러 본부 세계에서는 거의 언제나, 모든 집단의 창조된 존재를 대표하는 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막강한 2품 천사, 그리고 무한한 영의 광대한 가족의 다른 구성원들이 초우주에서 일상적인 봉사 작업을 수행한다. 초우주의 행정ㆍ통제ㆍ봉사 및 집행 판결을 담당하는 이 놀라운 중심들의 작업에서 효과적 봉사, 현명한 관리, 사랑의 봉사, 정당한 판결을 위하여, 우주 생명이 사는 모든 구체의 지적 존재들이 서로 섞인다.
15:10.23 (179.10) 여러 초우주는 어떤 종류의 대사(大使) 대표부도 두지 않는데, 그들이 완전히 서로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일곱 으뜸 영이 유지하는 파라다이스 정보 교환소를 통해서, 그들은 겨우 서로의 일에 관하여 소식을 듣는다. 우주 창조의 다른 구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상관 없이, 자체 초우주의 복지를 위하여, 초우주 통치자들은 신다운 지혜를 가진 자문 회의에서 일한다. 진화하는 체험적 최상 존재의 성격과 통치권이 완전히 사실화됨으로 초우주 사이에 조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초우주들의 이러한 고립은 계속될 것이다.
15:11.1 (179.11) 완전한 독재 정치와 진화로 이룬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자들이 얼굴을 마주 보는 것은 유버르사와 같은 세계들에서 일어난다. 초우주 정부의 집행부는 완전의 영역에서 기원이 생긴다. 진화하는 우주들이 한창 번성하면서 입법부가 싹튼다.
15:11.2 (179.12) 초우주의 심의 집회는 본부 세계에 국한된다. 이 입법 회의, 곧 자문 회의는 일곱 의회(議會)로 구성되어 있고, 초우주 회의에 가입된 모든 지역 우주는 각 의회로 보내려고, 본토의 대표자 하나를 뽑는다. 하보나로 이동하도록 인가 받고 유버르사에 머무르는 졸업생, 오르본톤에서 하늘 가는 순례 졸업생 가운데서 그러한 지역 우주의 고등 회의가 이 대표자들을 뽑는다. 평균 근무 기간은 초우주 표준 시간으로 약 1백년이다.
15:11.3 (180.1) 나는 오르본톤 집행자들과 유버르사 집회 사이에 한 번이라도 의견 차이가 생겼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우리 초우주의 역사에서, 초우주 정부의 집행부가 수행하기 꺼려하는 추천 항목조차 심의 집회가 가결한 적이 아직 한 번도 없다. 언제나 가장 완전한 조화와 실용적 협정이 지배했고, 이 모든 것은 진화 존재들이 완전하게 된 지혜의 높이까지 정말로 다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며, 완전하게 된 지혜는 이들에게 완전한 기원과 신다운 성품을 가진 성격자들과 사귈 자격을 준다. 초우주 본부에 심의하는 여러 집회가 있는 것은 우주의 아버지와 그의 영원한 아들의 광대한 진화 개념 전체에 담긴 슬기를 나타내며, 그것이 궁극에 승리할 것을 예시한다.
15:12.1 (180.2) 유버르사 정부의 집행 및 심의 기관에 대하여 말할 때, 어떤 형태의 유란시아 국가 정부와 비슷한 점에 비추어서, 너희는 우리가 셋째 분과, 곧 사법부를 가졌음이 틀림없다고 추론할까 싶은데, 우리는 사법부를 가졌다. 그러나 사법부는 독립된 직원이 없다. 우리의 법정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져 있다: 사례(事例)의 성질과 중요성에 따라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나, 지혜 완성자나, 또는 신성한 조언자 한 분이 주관한다. 검열자들이 한 개인ㆍ행성ㆍ체계ㆍ별자리, 또는 우주에 유리하거나 불리한 증거를 제시하고 풀이한다. 막강한 사자들이 시간 세계의 자녀들과 진화하는 행성의 변론을 제공하는데, 그들은 지역 우주 및 체계들에 대하여 초우주의 공식 관찰자이다. 고등 권위자들이 상급 정부의 태도를 설명한다. 그리고 보통 경우에,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들과 심의하는 회의에서 뽑은 공감하는 성격자들의 무리가 절반씩 차지하는, 크기가 다른 위원회에서 판결문이 작성된다.
15:12.2 (180.3)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법정은 구성하는 모든 우주에 영적 판결을 내리기 위하여 재심(再審)하는 고등 재판소이다. 지역 우주의 군주 아들은 자신의 영토 안에서 제일 높으며, 의지를 가진 인간의 소멸에 관계되는 일을 제외하고, 군주 아들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상담과 판결을 받으려고 문제를 자진해서 제출할 경우에만 초우주 정부에 지배된다. 판결하는 명령은 지역 우주에서 시작되지만, 의지를 가진 인간을 말소하는 데 관계되는 선고는 반드시 초우주 본부에서 작성되고 거기에서 집행된다. 지역 우주의 아들들은 사람이 살아남는 것을 선포할 수 있지만, 오로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이 영원한 생사(生死) 문제에 집행적 판단을 내려도 좋다.
15:12.3 (180.4) 재판이, 곧 증거의 제시가, 필요없는 모든 문제에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이나 그 동료들이 판결을 내리며, 이러한 판결은 언제나 만장 일치이다. 여기서 우리는 완전한 회의를 다루고 있다. 이 최상ㆍ최고의 법정이 내리는 선고에는 의견의 불일치도 소수(小數)의 의견도 없다.
15:12.4 (180.5) 거의 예외 없이, 초우주 정부들은 각자의 영토에 있는 모든 사물과 존재에 대하여 사법권을 행사한다. 초우주 당국의 판결과 결정에는 항소(抗訴)가 생기지 않는데, 이는 이러한 결정이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 그리고 파라다이스로부터 관계된 초우주의 운명을 주관하는 으뜸 영이 찬성한 의견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15:13.1 (181.1) 대구역은 한 초우주의 10분의 1이며, 1백 소구역, 1만 지역 우주, 사람이 살 수 있는 약 1천억 세계로 이루어진다. 늘 완전한 이 세 분이 대구역을 관리하는데, 그들은 최상 삼위일체 성격자이다.
15:13.2 (181.2) 늘 완전한 이들의 법정은, 그들이 그 영역에 영적 심판을 내리지 않는다는 것을 제외하고,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법정과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대구역 정부의 일은 주로, 방대한 창조의 지적(知的) 상태와 관계된다. 그 영역의 영적 행정이나 파라다이스 통치자들이 필사자 승천 계획을 수행하는 것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일, 일상적이고 행정의 성질이 있는, 초우주에서 중요한 모든 일을 대구역이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법정에 보고하기 위하여, 유보하고 판결하고 처리하고 요약한다. 대구역 정부의 인사(人事)는 초우주 정부의 인사와 별다르지 않다.
15:13.3 (181.3) 유버르사의 웅장한 위성들이 하보나로 가기 위한 너희의 마지막 영적 준비에 관여하는 것과 같이, 제5 U-대서울의 70 위성은 너희 초우주의 지적 훈련과 개발에 전념한다. 오르본톤 전체로부터, 영원의 생애를 향하여 더욱 진보하려는, 시간 세계의 필사자를 준비시키기 위하여 지치지 않고 일하는 현자들이 여기에 함께 모여 있다. 하늘 가는 필사자가 겪는 이 훈련의 대부분은 70 연구 세계에서 행해진다.
15:13.4 (181.4) 요즘부터 늘 계신 이 세 분이 소구역 정부를 주관한다. 그들의 행정부는 주로 구성 분자인 지역 우주들의 물리적 통제ㆍ통일ㆍ안정, 그리고 일상적 행정의 조정에 관여한다. 각 소구역은 1백 소우주, 1만 별자리, 1백만 체계, 곧 사람이 살 수 있는 약 10억 세계를 포함한다.
15:13.5 (181.5) 소구역 본부 세계들은 물리 통제사들의 거대한 회합 장소이다. 이 본부 세계들은 초우주에 입학하는 학교인 일곱 교육 구체에 둘러싸여 있고, 이 구체들은 온 우주에 관하여 물리적 지식과 행정 지식을 훈련시키는 중심이다.
15:13.6 (181.6) 소구역 정부의 행정가들은 대구역 통치자의 직계 관할 밑에 있다. 요즘부터 늘 계신 이들은 지역 우주의 본부 구체에서 삼위일체 관찰자나 고문으로서 주둔하는 늘 하나된 이들로부터, 그리고 별자리 본부에서 최고자들의 자문 회의에 비슷하게 부속된 늘 충실한 이들로부터 초우주까지 올라오는 모든 관측 보고서를 받고, 모든 추천을 조정한다. 그러한 보고서는 모두, 대구역에 계시는 늘 완전한 이들에게 전달되며, 나중에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법정에 전해진다. 그래서 삼위일체 체제는 지역 우주의 별자리로부터 초우주 본부까지 연장된다. 지역 체계의 본부에는 삼위일체 대표들이 없다.
15:14.1 (181.7) 일곱 초우주의 진화에는 일곱 가지 큰 목적이 펼쳐지고 있다. 초우주 진화에서 각 주요 목적은 일곱 초우주 중에 오직 한 군데에서 완전히 표현되며, 따라서 각 초우주는 특별한 기능과 특유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15:14.2 (182.1) 제7 초우주 오르본톤은 너희 지역 우주가 속하는 초우주이며, 주로 그 영역의 필사자들에게 엄청나게 아낌없이 자비로운 봉사를 베푸는 것 때문에 이름이 알려져 있다. 이 초우주는 자비로 부드러워진 응보(應報)가 지배하고, 인내(忍耐)로 조절된 권력이 다스리는 그 방법 때문에 이름이 나 있고, 한편 영원한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서 시간을 아낌없이 쓴다. 오르본톤은 사랑과 자비가 우주에서 전시된 것이다.
15:14.3 (182.2) 그러나 오르본톤에서 펼쳐지는 진화의 목적의 참 성질에 대한 우리의 개념을 설명하기 아주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말로 제시해도 좋다. 우리는 이 초월 창조에서, 관련된 여섯 초월 창조에서 나타난 우주 진화의 여섯 가지 특유한 목적이, 여기서 전체의 의미로서 서로 연결된다고 느낀다. 바로 이 때문에, 진화되고 완전히 성격화된 최상위 하나님이 먼 앞날에, 유버르사로부터, 그때 성취된 전능한 군주권의 모든 체험적 위엄을 가지고, 완전하게 된 일곱 초우주를 다스릴 것이라 우리는 때때로 추측해 왔다.
15:14.4 (182.3) 오르본톤이 특유한 성질과 개별 운명을 가진 것 같이, 그와 관계된 여섯 초우주도 각자 그렇다. 그러나 오르본톤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주 많은 일이 너희에게 밝혀지지 않는다. 오르본톤 생명에서 밝혀지지 않은 이러한 모습 가운데, 허다한 것은 어떤 다른 초우주에서 아주 완전한 표현을 찾을 것이다. 초우주를 진화시키는 일곱 가지 목적은 일곱 초우주 모두에 두루 작용하지만, 각 초월 창조는 이 가운데 오직 한 가지 목적만 완전히 표현할 것이다. 이 초우주의 목적을 더욱 이해하려면, 너희가 알아듣지 못하는 많은 것이 노출되어야 하겠고, 그렇게 했을 때에도, 너희는 별로 깨닫지 못할 것이다. 이 이야기 전체가 거대한 창조를 얼핏 훑어보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너희 세계와 지역 체계는 그 창조의 일부분이다.
15:14.5 (182.4) 너희의 세계는 유란시아라고 부르고, 사타니아 행성 집단, 곧 사타니아 체계에서 606번째이다. 이 체계에는 현재, 사람 사는 세계가 619개 있고, 2백이 넘는 다른 행성들이 미래 시대에 언젠가 사람 사는 세계가 되는 방향으로 순조롭게 진화하고 있다.
15:14.6 (182.5) 사타니아는 예루셈이라고 부르는 본부 세계가 있고, 사타니아는 놀라시아덱 별자리에서 24번 체계이다. 너희의 놀라시아덱 별자리는 1백 지역 체계로 이루어져 있고, 에덴시아라고 부르는 본부 세계를 가지고 있다. 네바돈 지역 우주는 1백 별자리로 구성되어 있고, 구원자별로서 알려진 서울이 있다. 네바돈 우주는 엔사 소구역에서 84번이다.
15:14.7 (182.6) 엔사 소구역은 1백 지역 우주로 구성되어 있고, 제3 U-소서울이라고 부르는 수도가 있다. 이 소구역은 스플랜돈 대구역에서 3번이다. 스플랜돈은 1백 소구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5 U-대서울이라고 부르는 본부 세계가 있으며, 대우주에서 일곱째 부분, 오르본톤 초우주에서 다섯째 대구역이다. 이처럼 너희는 온 우주의 조직 및 행정 계획에서 너희 행성의 자리를 찾을 수 있다.
15:14.8 (182.7) 너희 세계 유란시아의 대우주 번호는 5,342,482,337,666이다. 이것이 유버르사와 파라다이스에 있는 등록 번호, 사람이 사는 세계들의 목록에서 너희의 번호이다. 나는 그 물리적 구체의 등록 번호도 알고 있지만, 그 규모가 특별히 크니까, 필사자의 생각에는 실용적 의미가 거의 없다.
15:14.9 (183.1) 너희의 행성은 거대한 우주의 한 구성원이다. 너희는 거의 무한한 세계들의 집단에 속하지만, 마치 너희의 구체가 모든 존재 중에서 사람이 사는 유일한 세계인 것처럼, 똑같이 정밀하게 관리되고 사랑으로 양육되고 있다.
16:0.1 (184.1) 파라다이스의 일곱 으뜸 영은 무한한 영이 낳은 주요 성격자이다. 자아를 복사(複寫)하는 이 일곱 번의 창조 행위에서, 무한한 영은 신 세 분이 사실로 존재하는 데 수학적으로 본래 있는 연합 가능성을 다 소모해버렸다. 으뜸 영을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이 가능했더라면 생산하였을 터이나, 꼭 일곱 가지 연합 가능성이 있을 뿐이며, 세 신에게는 오로지 일곱 가지 가능성만 본래부터 있다. 그리고 이것이 어째서 우주가 일곱 대부문을 이루어 운영되는가, 어째서 일곱이라는 수가 그 조직과 행정에서 기초적으로 근본이 되는가 설명해 준다.
16:0.2 (184.2) 이처럼 일곱 으뜸 영은 다음 일곱 가지 모습에 기원을 가지며, 이로부터 개별 특징을 뽑아낸다:
16:0.10 (184.10) 으뜸 영들이 창조될 때 아버지와 아들이 무슨 활동을 했는지 우리는 거의 아는 것이 없다. 그들은 겉보기에 무한한 영이 친히 활동하여 생긴 듯하지만, 아버지와 아들 두 분이 모두 그들의 기원에 참여했다고 우리는 분명히 가르침을 받아 왔다.
16:0.11 (184.11) 영 성품과 성질 면에서 이 파라다이스의 일곱 영은 하나와 같지만, 신분의 모든 다른 면에서 그들은 서로 대단히 다르고, 초우주에서 그들이 활동한 결과는 각자의 개별 차이점이 뚜렷이 구별될 정도이다. 대우주의 일곱 구역의 모든 이후 계획은―그리고 바깥 공간에 있는 서로 상관되는 구역들조차―최상ㆍ궁극의 감독을 맡은 이 일곱 으뜸 영의 비영적 다양성에 따라서 조절되었다.
16:0.12 (184.12) 일곱 으뜸 영은 많은 기능이 있지만, 현재 그들의 특유한 분야는 일곱 초우주를 중심에서 감독하는 것이다. 각 으뜸 영은 거대한 물력의 초점이 되는 본부를 유지한다. 이 본부는 파라다이스 가장자리를 천천히 돌며, 언제나 직접 감독하는 초우주의 맞은 편에서, 그리고 특화된 그 동력을 통제하고 구역 에너지를 분배하는 파라다이스 초점에서 자리를 유지한다. 어느 한 초우주의 방사(放射) 형태의 경계선도 감독하는 으뜸 영의 파라다이스 본부에서 실제로 한 점에 모인다.
16:1.1 (185.1) 합동 창조자, 곧 무한한 영은 갈라지지 않은 신의 삼자 성격화를 마치는 데 필요하다. 이렇게 신이 세 가지로 성격화하는 데는 개별로, 또 연합하여 표현하는 일곱 가지 가능성이 본래부터 있다. 따라서 아버지ㆍ아들ㆍ영을 마땅히 표현하는 존재, 총명하고 영적 잠재성을 가진 존재들이 거하는 우주들을 창조하려는 나중의 계획은 일곱 으뜸 영의 성격화를 불가피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신이 세 가지로 성격화하는 것을 절대 필연성이라 부르게 되었고, 한편 일곱 으뜸 영이 나타나는 것을 절대 이하의 필연성으로 보게 되었다.
16:1.2 (185.2) 일곱 으뜸 영은 도저히 세 가지 신을 표현한다고 할 수 없지만, 그들은 칠중 신의 영원한 초상이며, 이 칠중 신은 늘 계시는 세 분 신의 기능, 활동하고 결합하는 기능이다. 이 일곱 영으로 말미암아, 그들 안에서,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우주의 아버지나 영원한 아들이나 무한한 영, 아니면 어떤 둘의 결합도 그렇게 활동할 수 있다.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과 무한한 영이 함께 행동할 때, 그들은 으뜸 영 7번을 통해서 활동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하지만, 삼위일체로서 활동하지는 않는다. 단독으로, 그리고 집단으로, 으뜸 영들은, 어떤 가능한 신 기능도, 단독 기능과 몇 가지 기능도 대표하지만, 집합의 활동, 삼위일체를 대표하지는 않는다. 으뜸 영 7번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와 관련하여 몸소 활동하지 않으며, 바로 이것이 그가 최상 존재를 위해서 친히 활동할 수 있는 이유이다.
16:1.3 (185.3) 그러나 일곱 으뜸 영이 그들 개인의 권능과 초우주 권한을 가진 각자의 자리를 비우고, 파라다이스 신의 삼자일체 계심 앞에서 합동 행위자 둘레에 모이면, 그때 거기서, 진화하는 우주들에 대하여, 그 우주들 안에서, 그들은 나누어지지 않은 신―삼위일체―의 기능적 권능ㆍ슬기ㆍ권한을 집단으로 대표한다. 신의 일곱 가지 원초적 표현이 파라다이스에서 이렇게 연합되는 것은, 최상위와 궁극위 안에서 영원한 세 신의 모든 속성과 태도를 실제로 포함하며, 글자 그대로 둘러싼다. 모든 실용적 의도와 목적으로 볼 때, 일곱 으뜸 영은 그때 거기서, 총우주에 대하여, 그리고 총우주 안에서, 최상 궁극위의 기능적 영토를 포함한다.
16:1.4 (185.4) 우리가 헤아릴 수 있는 한, 이 일곱 영은 영원한 세 분 신의 신성한 활동과 관련되어 있다. 절대자의 영원한 세 국면의 작용하는 계심과 직접 결합되었다는 증거를 우리는 탐지하지 못한다. 결합했을 때 대체로 유한 행동 분야라고 생각해도 좋은 범위 안에서, 으뜸 영들은 파라다이스 신들을 대표한다. 이 영역은 궁극의 것을 많이 품을지 모르지만, 절대적인 것을 품지는 않는다.
16:2.1 (185.5) 영원한 최초의 아들이 항상 수가 늘어나는 신다운 아들들의 몸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과 꼭 마찬가지로, 무한하고 신성한 영은 일곱 으뜸 영, 그리고 그들과 관련된 영 집단의 경로를 통해서 드러난다. 가장 가운데서, 무한한 영을 접근할 수 있지만, 파라다이스에 다다르는 자가 모두 그의 성격과 차별화된 계심을 즉시 분별할 수 있지는 않다. 그러나 중앙 우주에 도달하는 자는 누구나 일곱 으뜸 영 가운데 한 분, 곧 새로 도착한 공간 순례자의 고향인 초우주를 주관하는 분과 즉시 교통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한다.
16:2.2 (186.1) 파라다이스 아버지는 온 우주에게 오직 아들을 통해서 말씀하고, 한편 아버지와 아들은 오직 무한한 영을 통해서 합동으로 행동한다. 파라다이스와 하보나 바깥에서, 무한한 영은 오직 일곱 으뜸 영의 목소리로 말씀한다.
16:2.3 (186.2) 무한한 영은 파라다이스와 하보나 체계의 울타리 안에서 몸소 계시는 영향을 미친다. 다른 곳에서 무한한 영의 몸소 계심은 일곱 으뜸 영 가운데 한 분이 행사하고, 또 그를 통해서 일어난다. 따라서 어느 세계에나 어떤 개인 안에 셋째 근원 중심이 초우주 영으로 계신 것은 그 창조 부분을 감독하는 으뜸 영의 독특한 성품에 따라 조절된다. 거꾸로 말하면, 영 세력 및 지능의 통합된 선은 일곱 으뜸 영을 거쳐서, 신의 셋째 분에게 안으로 전달된다.
16:2.4 (186.3) 일곱 으뜸 영은 집단으로 셋째 근원 중심의 최상ㆍ궁극의 속성을 부여받았다. 각자가 개별로 이 자질을 취하는 한편, 오로지 집단으로 그들은 전능, 전지, 두루 계심의 속성을 나타낸다. 이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그렇게 보편적으로 활동할 수 없다. 개체로서, 이 최상ㆍ궁극의 능력을 행사할 때 각자는 직접 감독하는 초우주에 몸소 국한되어 있다.
16:2.5 (186.4) 합동 행위자의 신성(神性)과 성격에 관해서 너희에게 일러준 모든 것이, 일곱 으뜸 영에게 똑같이, 완전히 적용된다. 그들의 신다운 자질에 따라서, 다르고 개별적으로 독특한 그들 성품의 방식으로, 그들은 아주 효과적으로 무한한 영을 대우주의 일곱 부분에 분배한다. 그러니까 일곱 분의 집합체에게 무한한 영의 어떤 이름을 적용하는 것도 마땅할 것이다. 모든 절대 이하 수준에서, 집단으로 그들은 합동 창조자와 하나이다.
16:3.1 (186.5) 일곱 으뜸 영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존재이지만, 뚜렷하게, 명백히 성격이 있다. 그들은 이름이 있지만, 우리는 번호로 소개하려고 한다. 그들은 무한한 영이 최초에 성격화한 자로서, 비슷하다. 그러나 삼자일체 신의 일곱 가지 가능한 연합의 근본적 표현으로서, 그들의 성품은 본질적으로 다양하다. 이 성품의 다양성은 초우주 경영의 차이를 결정한다. 이 일곱 으뜸 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해도 좋다:
16:3.2 (186.6) 으뜸 영 1번. 특별한 방식으로, 이 영은 파라다이스 아버지의 직접 대표이다. 그는 우주의 아버지의 권능ㆍ사랑ㆍ지혜의 독특하고 유능한 표현이다. 그는 신비의 훈계자의 우두머리에게 가까운 동료이자 고귀한 조언자이며, 이 우두머리는 신별에서 성격화된 조절자 학부를 주관하는 존재이다. 일곱 으뜸 영의 모든 관계에서, 우주의 아버지를 대변(代辯)하는 이는 언제나 으뜸 영 1번이다.
16:3.3 (186.7) 이 영은 제1 초우주를 주관하며, 무한한 영이 최초에 성격화한 신다운 성품을 어김없이 나타내는 한편, 그 성품은 우주의 아버지를 특별히 닮은 듯하다. 그는 제1 초우주 본부에서 일곱 거울 영과 언제나 몸소 연락을 가진다.
16:3.4 (187.1) 으뜸 영 2번. 이 영은 영원한 아들, 모든 창조 중에 첫 아들의 비할 데 없는 성품과 매력 있는 기질을 알맞게 나타낸다. 모든 계급의 하나님의 아들들이 개인으로서, 또는 즐거운 집회에서, 거주(居住) 우주에 어쩌다가 있게 될 때는 언제나, 그는 이들과 항상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일곱 으뜸 영의 집회가 있을 때마다, 그는 언제나 영원한 아들을 대변하고, 그를 위해서 말씀한다.
16:3.5 (187.2) 이 영은 2번 초우주의 운명을 지휘하며, 마치 영원한 아들이 하는 것처럼 이 광대한 영역을 다스린다. 제2 초우주의 서울에 자리잡은 일곱 거울 영과 언제나 연락을 가진다.
16:3.6 (187.3) 으뜸 영 3번. 이 영 성격자는 특별히 무한한 영을 닮았고, 무한한 영의 많은 높은 성격자들의 움직임과 일을 지휘한다. 그는 이들의 집회를 주관하며, 셋째 근원 중심에 순전한 기원을 가진 모든 성격자와 밀접하게 관계가 있다. 일곱 으뜸 영이 회의할 때, 무한한 영을 언제나 대변하는 분은 으뜸 영 3번이다.
16:3.7 (187.4) 이 영은 3번 초우주를 책임지며, 마치 무한한 영이 하는 것처럼 이 지역의 사무를 처리한다. 제3 초우주 본부에서 거울 영들과 언제나 연락을 가진다.
16:3.8 (187.5) 으뜸 영 4번. 아버지와 아들의 통합된 성품을 취하면서, 이 으뜸 영은 일곱 으뜸 영 회의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정책과 과정에 관하여 결정하는 영향력을 미친다. 이 영은 무한한 영에 다다르고, 따라서 아들과 아버지를 만날 후보자가 된, 하늘 가는 존재들의 우두머리 지도자요 조언자이다. 그는 아버지와 아들에 기원을 가지는 거대한 성격자 집단을 보살핀다. 일곱 으뜸 영의 관계에서 아버지와 아들을 함께 대표할 필요가 있을 때, 말씀하는 분은 언제나 으뜸 영 4번이다.
16:3.9 (187.6)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의 속성을 특별히 연합하는 데 따라서, 이 영은 대우주의 넷째 부분을 보살핀다. 제4 초우주 본부에 있는 거울 영들과 언제나 몸소 연락을 유지한다.
16:3.10 (187.7) 으뜸 영 5번. 우주의 아버지와 무한한 영의 성품을 지극하게 혼합하는 이 신다운 성격자는, 동력 지휘자, 동력 중심, 물리 통제자로 알려진 거대한 집단의 존재들에게 조언자이다. 이 영은 또한 아버지와 합동 행위자에 기원을 가지는 모든 성격자를 보살핀다. 일곱 으뜸 영의 회의에서, 아버지와 영의 공동 태도에 대해 물음이 생길 때, 말씀하는 분은 언제나 으뜸 영 5번이다.
16:3.11 (187.8) 이 영은 우주의 아버지와 무한한 영의 통합된 행동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제5 초우주의 복지를 지도한다. 제5 초우주 본부에서 거울 영들과 언제나 연락을 가지고 있다.
16:3.12 (187.9) 으뜸 영 6번. 이 신다운 존재는 영원한 아들과 무한한 영의 통합된 성품을 나타내는 듯하다. 아들과 영이 공동으로 창조한 생물이 중앙 우주에서 모일 때, 그들의 조언자는 이 으뜸 영이다. 그리고 일곱 으뜸 영의 회의에서, 영원한 아들과 무한한 영이 공동으로 말씀할 필요가 있을 때는 언제나, 대답하는 분은 으뜸 영 6번이다.
16:3.13 (188.1) 이 영은 마치 영원한 아들과 무한한 영이 하는 것처럼, 제6 초우주의 사무를 지도한다. 그는 제6 초우주 본부에서 거울 영들과 언제나 연락을 가지고 있다.
16:3.14 (188.2) 으뜸 영 7번. 제7 초우주를 주관하는 영은 우주의 아버지, 영원한 아들, 무한한 영을 독특하게 골고루 나타내는 초상(肖像)이다. 일곱째 영은 삼자일체 기원을 가진 모든 존재를 돌보는 조언자이며, 또한 승천하는 모든 하보나 순례자, 곧 아버지와 아들과 영의 통합된 봉사를 통해서 영광의 뜰에 다다른 낮은 존재들에게 조언자요 지도자이기도 하다.
16:3.15 (188.3) 일곱째 으뜸 영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를 유기적으로 대표하지 않는다. 그의 성격과 영적 성품은, 합동 행위자가 무한한 세 분을 똑같은 비율로 나타낸 초상이며, 세 분의 신 연합은 바로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요, 그와 같은 그들의 기능은 최상위 하나님의 성격 및 영적 성품의 근원이라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일곱째 으뜸 영은 진화하는 최상위의 영적 몸과 개인적ㆍ유기적 관계를 드러낸다. 그러니까 하늘에서 으뜸 영들의 회의에서, 아버지ㆍ아들ㆍ영, 세 분의 통합된 성격의 태도를 나타내는 투표를 하거나, 최상 존재의 영적 태도를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게 될 때, 활동하는 분은 으뜸 영 7번이다. 이처럼 그는 파라다이스에서 일곱 으뜸 영의 회의를 본래부터 주관하는 우두머리가 된다.
16:3.16 (188.4) 일곱 으뜸 영 가운데 어느 누구도 유기적으로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를 대표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이 칠중의 신으로서 뭉칠 때, 이 뭉침은, 신의 의미에서―개인적 의미가 아니라―삼위일체의 기능과 관련지을 수 있는 기능 수준에 상당하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일곱 영”은 기능 면에서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와 관련지을 수 있다. 또한 이런 의미에서, 으뜸 영 7번은 가끔 삼위일체의 태도를 확인하여 말씀하거나, 또는 오히려 세 신의 연합된 태도, 곧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태도에 대하여 일곱 영의 연합된 태도를 대변하는 자로서 말씀한다.
16:3.17 (188.5) 따라서, 제7 으뜸 영의 여러 가지 기능은 아버지ㆍ아들ㆍ영의 개인적 성품을 통합한 초상(肖像)으로부터, 최상위 하나님의 개인적 태도를 대표하는 것을 포함하여, 파라다이스 삼위일체가 신으로서 가진 태도를 노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 이 주관하는 영은 비슷하게, 궁극위와 최상 궁극위의 태도를 표현한다.
16:3.18 (188.6) 나누어지지 않은 최상위 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 시간 세계에서 온 승천 후보자의 진보를 여러 자격으로 친히 후원하는 분은 으뜸 영 7번이다. 그러한 이해는 최상 삼위일체의 실존적 통치권을 파악하는 것을 포함하며, 이것은 최상위의 통일성을 인간이 깨닫도록 최상 존재의 성장하는 체험적 통치권 개념과 조정된다. 인간이 이 세 가지 요인을 깨닫는 것은 삼위일체의 실체를 하보나에서 이해하는 것과 같고, 시간 순례자에게 궁극에 삼위일체를 파악하고 무한한 세 분의 신을 발견하는 능력을 부여한다.
16:3.19 (188.7) 일곱째 으뜸 영은 하보나 순례자들이 최상위 하나님을 충분히 찾아낼 능력이 없는 것을 보상해 준다. 아주 특이한 방법으로, 이 으뜸 영의 삼자일체 성품은 최상위의 영 몸을 드러낸다. 최상위의 몸과 연락이 불가능한 현재 우주 시대에, 으뜸 영 7번은 개인적 관계를 다루는 문제에서 하늘 가는 인간에게 하나님을 대신하여 활동한다. 그는 하늘 가는 모든 자가 영광의 중심에 다다를 때, 승천자가 분명히 알아보고 얼마큼 이해하는 하나의 높은 영 존재이다.
16:3.20 (189.1) 이 으뜸 영은 바로 우리의 창조 부분, 제7 초우주의 본부 유버르사에 있는 거울 영들과 언제나 연락을 가진다. 오르본톤에 있는 그의 행정부는 아버지ㆍ아들ㆍ영, 세 분의 신다운 성품을 나란히 섞은 놀라운 균형미를 드러낸다.
16:4.1 (189.2) 일곱 으뜸 영은 진화 우주에 대하여 무한한 영을 충분히 대표한다. 그들은 에너지ㆍ지성ㆍ영의 관계에서 셋째 근원 중심을 대표한다. 그들은 합동 행위자의 보편적 행정 통제를 담당하는, 조정하는 우두머리로서 활동하지만, 파라다이스 신들의 창조 행위에 기원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이 일곱 영이 삼자일체 신의 물리적 동력, 우주 지성, 영적 계심이 성격화된 것, “온 우주에 파송된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는 것은 글자 그대로 참말이다.
16:4.2 (189.3) 으뜸 영들은, 절대 수준을 제외하고, 우주의 모든 실체 수준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독특하다. 그러니까 그들은 모든 수준의 초우주 활동에서, 모든 단계의 행정 사무를 유능하고 완전하게 감독하는 자이다. 필사자의 머리는 으뜸 영들에 관해서 많이 이해하기가 어려운데, 그들이 하는 일이 대단히 전문화되어 있어도 모든 것을 포함하고, 대단히 예외적으로 물질적이고, 동시에 아주 지극히 영적이기 때문이다. 우주 지성을 만든 이 다능한 창조자들은 우주 동력 지휘자들의 조상이요, 바로 이들은 방대하고 널리 퍼진 영 생물의 창조를 최상으로 지휘하는 자이다.
16:4.3 (189.4) 일곱 으뜸 영은 우주 동력 지휘자 및 그 동료들의 창조자이며, 그 동료들은 대우주의 물리적 에너지를 조직하고 통제하고 조절하는 데 필수인 존재이다. 바로 이 으뜸 영들은 지역 우주를 형성하고 조직하는 과제에서 대단히 물질적으로 창조 아들들을 돕는다.
16:4.4 (189.5) 우리는 으뜸 영들의 우주 에너지 작업과 무제한 절대자의 물력 작용 사이에 어떤 개인적 연락이 있다는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으뜸 영들의 관할 밑에서 에너지의 명시는 모두 파라다이스 가장자리에서 지휘를 받는다. 이것은 파라다이스의 아래 표면에서 생기는 것으로 확인된 물력 현상과 직접, 어떤 방법으로도 관계가 없는 듯이 보인다.
16:4.5 (189.6) 물어 볼 여지 없이, 다양한 상물질 동력 감독들의 기능적 활동과 마주칠 때, 우리는 으뜸 영들의 어떤 밝혀지지 않은 작용에 직면하고 있다. 물리 통제자와 영 봉사자의 이러한 조상을 제쳐놓고,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단계의 우주 실체―상물질 물체와 상물질 지성―을 만들려고 어느 누가 궁리하여 물질 에너지와 영 에너지를 그렇게 합치고 관련지을 수 있었을까?
16:4.6 (189.7) 영적 세계의 많은 실체는 상물질 서열이며, 이것은 유란시아에서 전혀 알려지지 않은 단계의 우주 실체이다. 인격이 존재하는 목표는 영적인 것이다. 그러나 상물질 창조들이 언제나 사이에 개재하며, 이것은 필사자의 기원이 있는 물질 영역과 전진하는 영적 지위를 가진 초우주 구체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 바로 이 영역에서, 으뜸 영들은 사람을 파라다이스로 승천시키는 계획에 크게 이바지한다.
16:4.7 (190.1) 일곱 으뜸 영은 대우주에서 두루 활동하는 개별 대표자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하위 존재들의 대부분이 파라다이스의 완전을 향하는 길로 필사자가 진보하는 승천 계획에 직접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에 관해서 거의 또는 아무것도 알려진 적이 없다. 일곱 으뜸 영의 활동 가운데 많은 것, 허다한 것이,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도록 가려져 있는데, 이는 그런 것이 결코 너희가 파라다이스로 올라가는 문제와 직접 관계되지 않기 때문이다.
16:4.8 (190.2) 우리는 분명한 증거를 내놓을 수 없지만, 오르본톤의 으뜸 영이 다음 분야의 활동에서 결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아주 높다:
16:4.9 (190.3) 1. 지역 우주 생명 운반자들의 생명 창시 과정.
16:4.10 (190.4) 2. 지역 우주의 창조 영이 여러 세계에 수여한 보조 지성 영들이 생명을 활성화시키는 것.
16:4.11 (190.5) 3. 직선 인력에 반응하는 조직된 물질 단위가 드러내는 에너지 명시의 변동.
16:4.12 (190.6) 4. 무제한 절대자의 손아귀에서 완전히 해방될 때 솟아나오는 에너지의 행동. 이것은 직선 인력의 직접 영향에, 그리고 우주 동력 지휘자 및 그 동료들의 조종에 민감하게 된다.
16:4.13 (190.7) 5. 지역 우주 창조 영이 봉사하는 영을 수여하는 것. 이 창조 영은 유란시아에서 성령(聖靈)으로 알려져 있다.
16:4.14 (190.8) 6. 수여 아들이 나중에 영을 주는 것. 이 영을 유란시아에서는 위로자 또는 진리의 영이라 부른다.
16:4.15 (190.9) 7. 지역 우주와 초우주의 거울 작용. 합동 행위자와 최상 존재와 관련하여, 으뜸 영들의 활동을 가정(假定)하지 않고서, 이 특별한 현상에 관련된 많은 특성을 도저히 타당하게 설명하거나, 합리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들다.
16:4.16 (190.10) 일곱 으뜸 영의 여러 작업을 우리가 적절히 이해하지 못하는데도, 광대한 우주 활동의 범위 안에서 그들이 아무 상관하지 않는 두 영역이 있다고 우리는 확신한다. 이는 생각 조절자들의 수여와 봉사, 그리고 무제한 절대자의 헤아릴 수 없는 기능이다.
16:5.1 (190.11) 대우주의 각 부분, 각 개별 우주와 세계는 모두 일곱 으뜸 영의 일치하는 상담과 지혜로부터 이득을 얻지만, 그 가운데 오직 한 분의 개인적 손길과 빛깔을 받는다. 각 으뜸 영의 개별적 성품은 그 초우주 전체에 미치며 그 초우주를 독특하게 조절한다.
16:5.2 (190.12) 일곱 으뜸 영의 이 개별적 영향을 통해서, 어떤 지적 존재 계급의 어떤 생물이라도 파라다이스와 하보나 바깥에서, 이 일곱 파라다이스 영 가운데 어느 한 분의 조상 성품을 가리키는 도장(圖章), 개성의 특징을 나타내는 도장을 지녀야 한다. 일곱 초우주에 관하여 말하면, 각 본토 생물은, 사람이든 천사이든, 출생을 증명하는 이 표지를 언제까지나 달고 있을 것이다.
16:5.3 (191.1) 일곱 으뜸 영은 공간의 진화 세계에서 개별 생물의 물질적 지성을 직접 침범하지 않는다. 유란시아의 필사자는 오르본톤 으뜸 영의 지성 영의 영향이 친히 있는것을 체험하지 않는다. 사람이 사는 한 세계에서 진화 시대 초기에, 이 으뜸 영이 개별 필사 지성과 어떤 종류의 연락이라도 취한다면, 그 지역 우주 창조 영의 봉사를 통해서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이 틀림없다. 이 창조 영은 각 지역 우주의 운명을 주관하는, 창조자인 하나님의 아들의 배우자요 동료이다. 그러나 바로 어머니인 이 창조 영의 성질과 성품은 오르본톤의 으뜸 영과 상당히 비슷하다.
16:5.4 (191.2) 한 으뜸 영의 물리적 도장(圖章)은 사람의 물질적 기원의 일부이다. 상물질 생애 전체를 바로 이 으뜸 영의 지속되는 영향 밑에서 보낸다. 그러한 하늘 가는 필사자가 다음에 거치는 영 생애가, 감독하는 바로 그 영의 특징을 나타내는 자국을 결코 완전히 지워버리지 못하는 것은 도저히 이상한 일이 아니다. 으뜸 영의 날인은 필사자가 하보나에 이르기 전 어떤 승천 단계에서도 바로 그 존재에 기본이다.
16:5.5 (191.3) 진화한 필사자의 일생의 체험에서 나타나는 뚜렷한 인격의 경향은 각 초우주의 특징을 나타내며, 지배하는 으뜸 영의 성품을 직접 표현한다. 이 경향은 그러한 승천자들이 하보나의 10억 교육 구체에서 마주치는 오랜 훈련과 통일하는 단련을 받고 난 뒤에도, 결코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다. 그 뒤에 집중된 파라다이스 교양을 받아도 초우주 기원을 나타내는 표시를 없애기에 충분하지 않다. 하늘 가는 필사자는 세월이 지나도 영원히 그가 출생한 초우주를 주관하는 영을 가리키는 특성을 나타낼 것이다. 최후 군단에서도, 진화된 창조와 삼위일체의 완벽한 관계를 얻거나 묘사하는 것이 바람직할 때는 언제나, 각 초우주에서 한 명씩, 일곱 최후자로 이루어진 한 집단이 소집된다.
16:6.1 (191.4) 으뜸 영들은 우주 지성의 일곱 가지 근원이요, 대우주의 지적 잠재성이다. 이 우주 지성은 셋째 근원 중심의 지성이 절대 이하에서 표현된 것이며, 어떤 면에서, 진화하는 최상 존재의 지성과 기능적으로 관련된다.
16:6.2 (191.5) 유란시아와 같은 세계에서, 우리는 인류의 사무에 일곱 으뜸 영이 직접 영향 미치는 것을 구경하지 않는다. 너희는 네바돈 창조 영의 직접 영향을 받으면서 살고 있다. 그런데도 바로 이 으뜸 영들은 모든 인간 지성의 기본 반응을 지배하는데, 이는 그들이 진화하는 시공 세계에 거하는 개인들의 생활에서 작용하는, 지역 우주에서 특화된 지적ㆍ영적 잠재성의 실제 근원이기 때문이다.
16:6.3 (191.6) 우주 지성이 있다는 사실은 다양한 부류의 인간 및 초인간 지성에 친척 관계가 있음을 설명한다. 친척 영들이 서로 이끌릴 뿐 아니라, 친척 지능들도 또한 대단히 형제답고, 서로 협동하는 성향이 있다. 인간의 지성은 때때로 놀랍게 비슷하고 까닭을 모르게 동의하는 그러한 경로에서 작용하고 있는 것이 관찰된다.
16:6.4 (191.7) 우주 지성의 모든 성격자 관계에는 “실체 반응”이라고 이름지을 수 있는 그러한 성질이 존재한다. 의지를 가진 인간의 바로 이 보편적 우주 자질이 과학ㆍ철학ㆍ종교에서 암시된 선천적 가정(假定)에 그들이 무력한 희생자가 되지 않게 만든다. 에너지와 물질이 인력에 반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실체에 대한 이 우주 지성의 민감성은 어떤 국면의 실체에 반응한다. 그래도 이 초물질 실체들이 우주의 지성에 대하여 그렇게 반응한다고 말하는 것이 더욱 정확할 것이다.
16:6.5 (192.1) 우주 지성은 어김없이 세 가지 수준에서 우주 실체에 반응한다 (반응함을 인식한다). 이러한 반응은 분명히 추리하고 깊이 생각하는 지성에게 자명하다. 이 실체의 수준은 다음과 같다:
16:6.6 (192.2) 1. 인과 관계―물리적 감각의 실체 분야, 논리적으로 변치 않는 과학의 영역, 사실인 것과 사실이 아닌 것의 구분, 우주의 반응에 바탕을 두고 숙고하여 얻는 결론이다. 이것이 우주에서 분별하는 수학(數學) 형태이다.
16:6.7 (192.3) 2. 의무―철학 분야에서 도덕이 작용하는 실체 영역, 분별력이 활동하는 무대, 비교적 옳고 그른 것의 인식. 이것이 우주에서 분별하는 사법(司法) 형태이다.
16:6.8 (192.4) 3. 예배―종교적으로 체험하는 실체의 영적 분야, 신과 친교함을 몸소 깨닫는 것, 영적 가치의 인식, 영원히 살아남는다는 확신, 하나님의 종 위치에서 올라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기쁨과 자유를 얻는 것. 이것이 우주 지성의 가장 높은 통찰력이요, 우주에서 분별하는, 신을 존중하고 숭배하는 형태이다.
16:6.9 (192.5) 이 과학적ㆍ도덕적ㆍ영적 통찰력, 이 우주적 반응은 우주 지성에 본래부터 있고, 우주 지성은 의지가 있는 모든 인간에게 부여된다. 사는 체험은 반드시 이 세 가지 우주 직관을 개발하며, 이것들이 돌이켜 생각하는 자의식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란시아에서는 거의 아무도 용감하고 독자적인, 우주적 사고 방식을 기꺼이 개발하지 않는다고 기록하니 유감이다.
16:6.10 (192.6) 지역 우주의 지성이 수여될 때 우주 지성의 이 세 가지 통찰력은 선천적 가정(假定)이요, 이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과학ㆍ철학ㆍ종교 분야에서, 합리적이며 자의식을 가진 인격으로서 활동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달리 말하면, 무한자가 이 세 가지로 명시되는 현실은 스스로 계시하는 우주 기법으로 인식된다. 수학적 감각 논리는 물질과 에너지를 인식한다. 지성과 논리는 직관으로 자체의 도덕적 의무를 안다. 영의 믿음(신을 예배함)은 영적 체험의 현실을 믿는 종교이다. 지난 일을 돌이켜볼 때 이 세 가지 기본 요소는 통일되고 조정되어 인격을 발달시킬 수도 있고, 아니면 균형을 잃고 각자의 기능이 거의 무관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요소들이 통일될 때, 사실에 근거를 둔 과학, 도덕적 철학, 진정한 종교적 체험을 상관시키는 튼튼한 성품을 만들어낸다. 사물ㆍ의미ㆍ가치를 맛보는 체험, 그리고 이것들을 겪는 인간의 체험에 객관적 타당성 및 실체를 부여하는 것은 바로 이 세 가지 우주 직관이다.
16:6.11 (192.7) 인간 지성의 이 타고난 자질을 개발하고 연마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요, 이를 표현하는 것이 문명의 목적이며, 이를 실현하는 것이 인생의 체험의 목적이요, 이를 고귀하게 하는 것이 종교의 목적이며, 이를 통일하는 것이 인격의 목적이다.
16:7.1 (192.8) 지능만으로는 도덕적 성품을 설명할 수 없다. 도덕, 미덕은 인간의 성격에 토착으로 생긴다. 도덕적 직관, 곧 의무를 깨닫는 것은, 인간 지성 재산의 한 구성 요소이며, 인간의 성품 가운데 빼앗을 수 없는 다른 것들, 곧 과학적 호기심과 영적 통찰력과 관계된다. 사람의 정신력은 그 동물 사촌의 정신력을 훨씬 넘지만, 동물 세계와 사람을 특히 구별하는 것은 사람의 도덕적ㆍ종교적 성품이다.
16:7.2 (193.1) 한 동물의 선택하는 반응은 행위의 운동 수준에 제한을 받는다. 고등 동물이 가졌다고 생각되는 통찰력은 운동 수준에 있고, 보통은 운동으로 시행착오를 경험한 뒤에 나타난다. 사람은 모든 탐험이나 실험에 앞서 과학적ㆍ도덕적ㆍ영적 통찰력을 사용할 수 있다.
16:7.3 (193.2) 오로지 성격자만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일을 하기 전에 알 수 있다. 오로지 성격자들만 체험에 앞서 통찰력을 가진다. 인격자는 뛰기 전에 살펴볼 수 있고, 따라서 뛰는 체험으로부터 배울 뿐 아니라 살펴봄으로 배울 수 있다. 인격이 없는 동물은 보통, 뛰어야만 배운다.
16:7.4 (193.3) 체험한 결과로서, 동물은 한 목표를 달성하는 다른 방법들을 살펴보고, 쌓인 체험에 비추어서 한 접근법을 고를 수 있다. 그러나 인격자는 또한 목표 자체를 살펴볼 수 있고, 그 목적이 보람 있는가, 얼마나 가치 있는가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지능만으로 무차별한 목적을 달성하는 최선의 방법을 분별할 수 있다. 그러나 도덕적 존재는 수단 뿐 아니라, 다른 목적도 구별할 수 있게 하는 통찰력을 가졌다. 그렇기는 해도 미덕을 고르는 도덕적 존재는 영리하다.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어째서 그 일을 하는지,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거기로 갈 것인지 안다.
16:7.5 (193.4) 사람이 필사자로서 투쟁하는 여러 목표를 분별하지 못하면, 자신이 동물 수준의 존재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의 인격 존재로서 그 사람은 그의 우주 지성 자질의 필수 부분인 바로 그 물질적 총명, 도덕적 분별, 영적 통찰력과 같은 우수한 장점을 이용하는 데 실패한 것이다.
16:7.6 (193.5) 미덕(美德)은 올바름이다―우주에 순응하는 것이다. 미덕을 이름짓는 것은 미덕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요, 미덕의 실천이 미덕을 아는 것이다. 미덕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요, 아직 지혜도 아니며, 오히려 올라가는 수준의 우주 업적을 이룩하여 진취적 체험을 겪는 현실이다. 필사 인간의 일상 생활에서, 미덕은 악보다 선을 한결같이 선택함으로 실현되며, 그러한 선택 능력은 사람이 도덕적 성품을 지녔다는 증거이다.
16:7.7 (193.6) 사람이 선과 악 사이에 선택하는 것은 그의 도덕적 성품이 얼마나 날카로운가에 달려 있지만 또한 무지와 미숙(未熟)함과 망상에도 영향을 받는다. 균형 감각도 미덕의 실천과 관련되는데, 이는 왜곡하고 속이는 결과로서, 큰 잘못보다 작은 잘못을 선택할 때, 잘못이 영속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도덕 영역에 속하는 미덕을 실천하는 데는 상대적 평가, 곧 비교하여 측정하는 기술이 들어간다.
16:7.8 (193.7) 측정하는 기술, 곧 의미 있는 것들을 자세히 헤아리는 능력에 담긴 분별력이 없이, 사람의 도덕적 성품은 무력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영적 가치를 의식하게 하는 우주 통찰력이 없이, 도덕적 선택은 쓸모없을 것이다. 지능의 관점에서 볼 때, 사람은 인격을 부여받기 때문에 도덕적 존재 수준까지 올라간다.
16:7.9 (193.8) 법이나 무력(武力)으로 결코 도덕을 향상시킬 수 없다. 도덕은 개인적이고 자유 의지의 문제이며, 도덕적으로 좋은 영향이 있는 인격자가, 도덕적 반응이 떨어지지만 또한 어느 정도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고 싶어 하는 자와 접촉하여 전염시킴으로 전파되어야 한다.
16:7.10 (193.9) 우수한 목적을 선택하는 것 뿐 아니라 그 목적을 달성하는 도덕적 수단을 고르는 일에도, 도덕적 행위는 선택하는 분별력에 지도를 받는 행위, 가장 높은 지능의 특징을 가진, 인간의 행위이다. 그러한 행위는 미덕이다. 최상의 미덕은, 그렇다면, 마음을 다하여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 행하기를 택하는 것이다.
16:8.1 (194.1) 우주의 사실인 것들의 다양한 수준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계급의 존재들에게 우주의 아버지는 성격을 수여한다. 유란시아의 인간은 하늘 가는 하나님 아들 수준에서 활동하는, 유한한 필사 종류의 인격을 부여받았다.
16:8.2 (194.2) 우리가 인격이 무엇이라고 도저히 정의(定義)를 시도할 수는 없어도, 물질ㆍ정신ㆍ영 에너지의 총체를 구성하는 데 들어가는, 알려진 요소에 관하여 우리가 이해하는 바를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에너지의 상호 관계는 한 기계 장치를 구성하며, 그 안에서, 그 위에, 그 장치를 가지고 우주의 아버지는 그가 수여한 인격이 활동하게 만든다.
16:8.3 (194.3) 인격은 독창적 성품을 가진 독특한 재산이며, 그 성품이 존재하는 것은 생각 조절자의 수여와 상관이 없고, 그에 선행(先行)한다. 그런데도 조절자의 계심은 인격의 질적 표현을 향상시킨다. 아버지로부터 올 때, 생각 조절자들의 성품은 동일하지만, 인격은 다채롭고 독특하고 유일하다. 인격이 명시되는 유기체의 몸을 구성하는 물질적ㆍ지적ㆍ영적 성품과 관련된 에너지의 성질과 품질에 따라서, 인격의 명시는 더욱 조절되고 제한을 받는다.
16:8.4 (194.4) 인격자들은 비슷할지 모르지만, 결코 같지 않다. 일정한 계열ㆍ부류ㆍ계급, 또는 형태는 서로 닮을 수 있고, 닮기도 하지만, 결코 동일하지 않다. 인격은 우리가 아는 바, 한 개인의 모습이며, 형태, 지성, 또는 영적 지위가 어떤 성질이고 얼마나 변하는가 상관 없이, 어떤 미래 시기에 그러한 존재를 우리가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인격은, 어떤 개인이라도, 그의 인격을 표현하고 겉으로 표시하는 몸이 달라졌기 때문에 그가 얼마나 많이 변했는가 상관 없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전에 알았던 자로서, 그 사람을 알아보고 분명히 확인하게 만드는 그의 일부이다.
16:8.5 (194.5) 필사자의 반응 행위를 저절로 나타내고 그 특징을 나타내는 두 가지 현상이 있으니, 곧 자의식, 그리고 관련된 상대적 자유 의지, 이 두 가지에 따라서, 사람의 인격이 구별된다.
16:8.6 (194.6) 자의식은 인격이 사실임을 지적(知的)으로 인식하는 데 있다. 자의식은 다른 인격자들이 현실임을 인식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자의식은 우주 실체들 안에서, 그 실체들과 함께, 개체로서 체험할 능력이 있음을 가리키며, 우주의 인격 관계에서 신분의 지위를 얻는 것에 상당한다. 자의식은 지성이 수고한 사실을 인식하고, 창조적이고 결정하는 자유 의지가 비교적 독립을 얻은 것을 의미한다.
16:8.7 (194.7) 상대적 자유 의지는 인격이 자의식하는 특징을 나타내며, 다음에 관여한다:
16:8.8 (194.8) 1. 도덕적 결정, 가장 높은 지혜.
16:8.9 (194.9) 2. 영적 선택, 진리를 분별하는 것.
16:8.10 (194.10) 3. 사심(私心) 없는 사랑, 형제에게 봉사하는 것.
16:8.11 (194.11) 4. 의도하여 협동하는 것, 집단에 충성하는 것.
16:8.12 (194.12) 5. 우주를 보는 통찰력, 우주 의미를 파악하는 것.
16:8.13 (194.13) 6. 인격자의 헌신,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데 마음을 다하여 헌신하는 것.
16:8.14 (195.1) 7. 예배, 신성한 가치를 추구하고 마음을 다하여 신성한 가치 수여자를 사랑하는 것.
16:8.15 (195.2) 유란시아 부류의 인격은, 전기ㆍ화학적으로 생명을 활성화시킨 계열에 속하며, 부모가 출산하는 형태로, 오르본톤 시리즈, 네바돈 계급의 우주 지성을 부여받고, 네바돈 부류의 유기체를 행성에서 수정한 물리적 장치 안에서 활동한다고 보아도 좋다. 지성을 받은 그러한 필사 장치에 신의 선물로서 인격을 수여하는 것은 우주 시민의 위엄을 부여하며, 그러한 필사 인간에게 당장에 우주의 세 가지 기본적 지성 실체를 구조적으로 인식하는 데 반응할 수 있게 만든다:
16:8.16 (195.3) 1. 물리적 인과 관계가 변치 않음을 수학적으로, 곧 논리적으로 인식하는 것.
16:8.17 (195.4) 2. 도덕적으로 행위할 의무를 합리적으로 인식하는 것.
16:8.18 (195.5) 3. 신과 사귀는 예배를 믿음으로 깨닫고, 이와 관련하여, 인류에게 사랑으로 봉사하는 것.
16:8.19 (195.6) 그러한 인격 자질이 충분히 활동하는 것은 신과 친척 관계가 있음을 비로소 깨닫는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의 선(先)인격 분신이 깃드는 그러한 자아는 진실로, 사실로, 하나님의 영적 아들이다. 그러한 인간은 신이 선물로 계심을 받을 능력이 있음을 드러낼 뿐 아니라, 모든 성격자의 파라다이스 아버지의 성격 인력 회로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16:9.1 (195.7) 우주 지성을 부여받고, 조절자가 깃드는 인격을 가진 사람은 에너지 실체, 지성 실체, 영 실체를 인식하고 깨닫는 선천적 능력을 소유한다. 따라서 의지를 가진 인간은 하나님의 사실ㆍ법칙ㆍ사랑을 헤아릴 장비가 갖춰져 있다. 인간의 의식에서 빼앗을 수 없는 이 세 가지를 제쳐놓고, 인간의 모든 체험은 정말로 주관적이다. 다만 직관으로 얻는 타당성의 깨달음은, 우주를 인식하는 이 세 가지, 우주 실체 반응을 통일한 것에 달라붙는다.
16:9.2 (195.8) 하나님을 깨닫는 필사자는, 살아남는 혼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이 세 가지 우주 품질의 통일된 가치를 감지할 수 있다. 이 혼의 진화는 육체인 천막 안에서 사람이 시작하는 최고의 사업이며, 거기서 필사의 지성은 불멸의 혼을 2중으로 만들려고,[1] [15] 깃드는 신다운 영과 함께 일한다. 아주 일찍 싹이 틀 때부터, 혼은 실재한다. 혼은 우주에서 살아남는 품질을 지닌다.
16:9.3 (195.9) 필사 인간이 자연사 뒤에 살아남지 못하면, 그의 인간 체험의 참 영적 가치는 생각 조절자의 계속하는 체험의 일부로서 남는다. 그렇게 살아남지 못하는 자의 인격 가치는, 현실화하는 최상 존재의 성격에 한 요소로서 남는다. 그렇게 지속하는 인격의 품질은 신분을 빼앗기지만, 육체를 입은 필사 생애 동안에 쌓인 체험적 가치를 잃지는 않는다. 신분이 살아남는 것은 상물질 지위, 그리고 갈수록 더 신다운 가치를 가진 불사의 혼이 살아남는가에 달려 있다. 살아남는 혼 속에, 또 혼이 살아남음으로 인격의 신분이 살아남는다.
16:9.4 (195.10) 인간의 자의식은 의식하는 자아 외에 다른 자아들의 실체를 알아보는 것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서 자아들이 그렇게 서로 의식하는 것, 그 자아가 아는 대로 그 자아를 남이 아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사람의 사회 생활에서, 순전히 인간다운 방법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네 안에 하나님이 계시는 현실을 네가 확신할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한 동료 존재의 실체를 네가 절대로 확신하게 될 수는 없다. 사회적 의식은 하나님 의식(意識)처럼 사람에게서 빼앗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의식은 문화적으로 개발된 것이며, 지식과 상징에 달려 있고, 또한 인간을 구성하는 자질―과학ㆍ도덕ㆍ종교―의 기여에 달려 있다. 이렇게 사회에 퍼진 우주의 선물은 문명을 이룬다.
16:9.5 (196.1) 문명은 우주 규모로 개발되지 않으니까, 불안정하다. 문명은 민족의 개인들이 타고난 것이 아니다. 인간을 구성하는 통합된 요소―과학ㆍ도덕ㆍ종교―의 기여로 문명이 육성되어야 한다. 문명은 오고 가지만, 과학과 도덕과 종교는 언제나 문명이 붕괴한 뒤에 살아남는다.
16:9.6 (196.2) 예수는 사람에게 하나님을 계시했을 뿐 아니라, 사람을 자신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새롭게 드러냈다. 예수의 일생에서 너는 최선에 도달한 사람을 본다. 이처럼 사람은 아주 아름답게 현실이 되며, 이는 예수가 일생에 하나님을 아주 가득히 지녔고, 하나님 의식(인식)은 모든 사람에게 빼앗을 수 없는 것이요 체질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16:9.7 (196.3) 부모의 본능을 제쳐놓으면, 사심 없는 마음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연히 사랑을 받거나 사회의 보살핌을 받지 않는다. 사심 없는 이타적 사회 질서를 세우려면, 이치ㆍ도덕ㆍ종교의 재촉, 하나님을 아는 정신이 필요하다. 사람이 자신의 인격을 의식하는 것, 곧 자의식은 또한 타고난 타의식(他意識)의 바로 이 사실에 직접 의존하며, 이것은 사람으로부터 신에 이르기까지, 다른 성격자의 실체를 인식하고 파악하는 타고난 능력이다.
16:9.8 (196.4) 사심 없는 사회적 의식은 그 밑바닥에 종교적 의식임이 틀림없다. 사회 의식이 객관적이면 그렇다는 말이다. 객관성이 없으면, 사회 의식은 순전히 주관적 철학에서 추출된 것이며, 따라서 사랑이 모자란다. 오로지 하나님을 아는 개인이, 제 몸을 사랑하는 것 같이, 다른 인격자를 사랑할 수 있다.
16:9.9 (196.5) 자의식의 본질은, 하나님과 사람, 아버지와 아들, 창조자와 인간 사이에 있는 공동체 의식이다. 인간의 자의식에서 네 가지 우주 실체를 깨닫는 것은 잠재적이며 본래부터 있다:
16:9.10 (196.6) 1. 지식의 추구, 과학의 논리.
16:9.11 (196.7) 2. 도덕적 가치의 추구, 의무 감각.
16:9.12 (196.8) 3. 영적 가치의 추구, 종교적 체험.
16:9.13 (196.9) 4. 인격 가치의 추구, 곧 하나님이 성격자인 현실을 인식하는 능력, 동시에 우리가 동료 인격자들과 친교하는 관계를 깨닫는 것.
16:9.14 (196.10) 네가 사람이 너의 인간 형제임을 의식하게 되는 것은 네가 이미 하나님을 너의 아버지인 창조자로 의식하기 때문이다. 아버지라는 관계로부터 사람이 형제임을 깨닫도록 우리는 자신을 설득한다. 아버지 자격은 모든 도덕적 인간에게 한 우주 실체이거나, 또는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 이는 바로 아버지가 모든 그러한 존재에게 인격을 수여했고, 보편적 성격 회로의 손아귀에 그들을 연결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먼저, 하나님이 계시니까, 다음에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시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기 때문이다.
16:9.15 (196.11) 우주 지성이 그 자체의 근원, 곧 무한한 영의 무한한 지성을 자의식하여 깨닫고 동시에, 방대한 우주들의 물리적 실체, 영원한 아들의 영적 실체, 우주의 아버지의 성격 실체를 의식하다니, 이것이 이상한 일인가?
17:0.1 (197.1) 일곱 최상 영 집단은 일곱 부분으로 나누어진 대우주 행정부에서 보편적인 조정하는 지휘자이다. 모두가 무한한 영의 기능적 집단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다음 세 집단은 보통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자식으로 분류된다:
17:0.5 (197.5) 나머지 네 집단은 무한한 영의 창조 활동이나 또는 창조 지위를 가진, 무한한 영의 동료들로 인하여, 존재하게 된다.
17:0.10 (197.10) 이 일곱 계급은 유버르사에서 일곱 최상 영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이 활동하는 영역은 영원한 섬 가장자리에 일곱 으뜸 영이 몸소 계신 것을 비롯하여, 영의 일곱 파라다이스 위성, 하보나 회로, 초우주 정부, 지역 우주의 행정 및 감독을 포함하고, 아니 시공에서 진화하는 지성의 영역에 수여된 보조자들의 비천한 봉사에까지도 미친다.
17:0.11 (197.11) 일곱 으뜸 영은 이 방대한 행정 영역에서 조정하는 지휘자이다. 조직된 물리적 동력, 지성 에너지, 영의 비성격 봉사의 행정적 규제에 관한 어떤 문제에서, 그들은 몸소, 직접 활동하며, 기타 문제에는 다방면의 동료를 통해서 활동한다. 집행 성질을 가진 모든―판결ㆍ통제ㆍ조절, 그리고 행정적 결정―문제에서 으뜸 영들은 일곱 최상 집행자의 몸 속에서 행동한다. 중앙 우주에서 으뜸 영들은 하보나 회로의 일곱 영을 통해서 활동할 수도 있다. 일곱 초우주의 본부에서 으뜸 영은 거울 영의 경로를 통해서 스스로를 드러내고,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몸을 통해서 행동하며, 이들과 으뜸 영들은 거울 영상 보조자를 통해서 개인적 교통을 유지한다.
17:0.12 (197.12) 일곱 으뜸 영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법정 밑에 있는 우주 행정부와 친히 직접 연락을 취하지 않는다. 오르본톤 으뜸 영이 너희 지역 우주를 우리 초우주의 일부로서 관리하지만, 네바돈에서 출생한 존재들과 가지는 관계에서 너희 지역 우주 본부, 구원자별에 거주하는 창조 어머니 영이 이 으뜸 영의 기능을 즉시 수행하고 친히 지도한다.
17:1.1 (198.1) 으뜸 영들의 집행 본부는 무한한 영의 일곱 파라다이스 위성을 차지하며, 이 위성들은 영원한 아들의 빛나는 구체들과 가장 안쪽 하보나 회로 사이에서, 가운데 섬의 둘레를 빙 돌고 있다. 최상 집행자들이 이 집행 구체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이 일곱 명의 집단은 일곱 으뜸 영의 우주 대표로 활동할 수 있는 부류의 존재로서 일곱 으뜸 영이 준 명세에 따라서, 아버지ㆍ아들ㆍ영이 삼자일체화로 낳았다.
17:1.2 (198.2) 으뜸 영들은 이 최상 집행자들을 통해서, 초우주 정부의 다양한 부서와 연락을 유지한다. 바로 그들이 일곱 초우주의 기본적 구성의 경향을 대체로 결정한다. 그들은 한결같이, 신답게 완전하지만, 또한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주관하는 우두머리가 없다. 만날 때마다, 그들 가운데 누군가 골라서 그 합동 회의를 주관하도록 한다. 정기적으로, 그들은 일곱 으뜸 영과 함께 회의하려고 파라다이스로 여행한다.
17:1.3 (198.3) 일곱 최상 집행자는 대우주의 행정 조정자로서 활동한다. 그들은 하보나 이후에 생긴 창조에서 전무(專務) 이사회라고 부를 수도 있다. 그들은 파라다이스 내부의 사무에 관여하지 않고, 일곱 회로 영을 통해서, 하보나 활동을 담당하는 그들의 제한된 구체들을 지도한다. 이밖에는 감독하는 범위에 거의 제한이 없다. 그들은 물리적ㆍ지적ㆍ영적 사물의 지휘에 종사하며, 일곱 초우주에서, 그리고 하보나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아니 모두 알기도 한다.
17:1.4 (198.4) 이 최상 집행자들은 정책을 세우지 않고, 우주 절차를 바꾸지도 않으며, 일곱 으뜸 영이 선포한 신의 계획을 집행하는 데 관여한다. 초우주에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통치나 지역 우주에서 창조 아들의 통치권에도, 간섭하지 않는다. 그들은 조정하는 행정가이며, 그 기능은 대우주에서 정식으로 수립된 모든 통치자의 통합 정책을 수행하는 것이다.
17:1.5 (198.5) 각 집행자와 그가 맡은 구체의 시설은 단일 초우주의 효율적 관리에 관여한다. 집행 구체 1번에서 활동하는 최상 집행자 1번은 전적으로 제1 초우주의 사무에 몰두한다. 그런 식으로 최상 집행자 7번까지 이르는데, 그는 영의 일곱째 파라다이스 위성에서 일하며, 제7 초우주를 관리하는 데 에너지를 쏟는다. 이 제7 구체의 이름은 오르본톤이니, 영의 파라다이스 위성들은 그들이 관계된 그 초우주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여러 초우주의 이름은 그들을 따라서 지었다.
17:1.6 (198.6) 제7 초우주의 집행 구체에서 오르본톤의 사무를 똑바로 유지하는 직원들의 막대한 수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으며, 실지로 모든 계급의 하늘 지능을 포함한다. 성격자를 파송하는 모든 초우주 서비스는 (영감을 받은 삼위일체 영과 생각 조절자를 제쳐놓고) 파라다이스로 오가는 우주 여행에서 이 일곱 집행 세계 중에 하나를 거친다. 그리고 초우주에서 활동하며 셋째 근원 중심이 창조한 모든 성격자의 중앙 등록부가 여기에 유지된다. 영의 이 집행 세계들 중 하나에서 물질 기록, 상물질 기록, 영적 기록을 남기는 체계는 내 계급의 존재조차도 놀라게 한다.
17:1.7 (199.1) 최상 집행자들의 직속 부하들은, 상당히 큰 부분이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인격자들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아들들, 그리고 시공의 승천 계획에 따라 오랜 세월에 걸친 훈련을 마치고 영화롭게 된 필사 졸업생들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자손들로 구성되어 있다. 파라다이스 최후 군단의 최고 회의 우두머리가 삼자일체 체험으로 태어난 이 아들들을 최상 집행자들과 함께 근무하도록 지정한다.
17:1.8 (199.2) 각 최상 집행자는 조언하는 두 내각이 있다. 각 초우주 본부에 있는 무한한 영의 아이들은, 최상 집행자의 제1 자문 내각에서 1천 년 동안 봉사할 대표들을 그들의 계층 가운데서 뽑는다. 시간 세계의 하늘 가는 필사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사무에는 제2 내각이 있고, 이것은 파라다이스에 다다른 필사자들, 그리고 영화롭게 된 필사자들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아들들로 이루어진다. 일곱 초우주 본부에 일시 거하는, 완전하게 되는 승천 존재들이 이 단체를 선택한다. 최상 집행자들이 다른 사무를 담당하는 모든 우두머리를 임명한다.
17:1.9 (199.3) 영의 이 여러 파라다이스 위성에서 때때로 큰 집회가 열린다. 이 세계들에 배치된, 삼자일체화로 태어난 아들들은, 파라다이스에 다다른 승천자들과 함께, 하늘 가는 생애에서 투쟁하고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재회에서 셋째 근원 중심의 영 성격자들과 함께 모인다. 최상 집행자들은 언제나 그러한 친교 모임을 주관한다.
17:1.10 (199.4) 파라다이스 시간으로 1천 년에 한 번, 일곱 최상 집행자는 그들의 권한의 자리를 비우고 파라다이스로 가며, 거기서 창조에서 지적인 무리들에게 보편적으로 인사하고 성공을 빌려고, 1천 년마다 집회를 연다. 이 중대한 행사는 모든 거울 영 무리의 우두머리인 위엄자가 계신 바로 앞에서 행해진다. 보편적 거울 작용의 독특한 기능을 통해서, 최상 집행자들은 대우주에 있는 모든 동료와 이렇게 동시에 교통할 수 있다.
17:2.1 (199.5) 거울 영은 신성한 삼위일체에 기원이 있다. 독특하고 어느 정도 신비스러운 이 존재들은 50명이 있다. 이 비범한 성격자 7명이 한 번에 창조되었고, 그러한 창조 사건은 각각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와 일곱 으뜸 영 가운데 한 분이 연결함으로 일어났다.
17:2.2 (199.6) 세월이 시작될 때 생긴 이 막중한 거래는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와 함께 공동 창조자로서 활동하기 위하여, 으뜸 영들이 대표하는 최상 창조 성격자들이 처음으로 기울인 노력을 나타낸다. 최상 창조자들의 창조 능력과 삼위일체의 창조 잠재력의 이러한 연합은 최상 존재가 사실화되는 바로 그 근원이다. 그러니까 반영하는 창조의 주기(週期)가 그치고, 으뜸 영 각자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와 함께 완전히 창조하는 걸음을 맞추었을 때, 49번째 거울 영이 성격화되었을 때, 그때 새롭고도 멀리 미치는 반응이 신 절대자 안에서 일어났다. 이것은 최상 존재에게 새로운 성격 특권을 부어 주었고, 결국 위엄자의 성격화를 초래하였다. 이 위엄자는 온 우주에 두루, 거울 작용의 우두머리이며 거울 영 49명과 그 동료들이 하는 모든 일에 파라다이스 중심이 된다.
17:2.3 (200.1) 위엄자는 참된 성격자이며, 시공의 일곱 초우주 전체에서 거울 현상의 성격 중심, 결코 틀리지 않는 중심이다. 그는 만물의 중심 가까이, 일곱 으뜸 영의 회합 장소에서, 영구한 파라다이스 본부를 유지한다. 그는 광범위한 창조에서, 오로지 거울 봉사를 조정하고 유지하는 데만 아랑곳하고, 달리 우주 사무의 행정에 관여하지 않는다.
17:2.4 (200.2) 위엄자는 파라다이스 성격자 목록에 들어가 있지 않는데, 이는 그가 신 절대자와 기능적으로 연락하여 최상 존재가 창조한, 유일하게 존재하는 신성한 성격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성격자이지만, 순전히, 겉보기에는 자동으로, 이 한 단계의 우주 체제에만 관심을 가진다. 그는 현재, 기타 (비거울) 계급의 우주 성격자들과 관련하여 어떤 개인 자격으로도 활동하지 않는다.
17:2.5 (200.3) 위엄자의 창조는 최상 존재가 처음으로 행한 최상 창조 활동이라는 신호가 되었다. 행동하려는 이 의지(意志)는 최상 존재가 의도한 것이었지만, 신 절대자의 엄청난 반응은 미리 알려지지 않았다. 하보나가 영원에 출현한 뒤로, 권능이 그렇게 거대하고 방대하게 정렬되고 기능적 영 활동의 조정이 그렇게 엄청나게 현실화하는 것을 우주가 구경한 적이 없다. 최상 존재와 그 동료들의 창조 의지에 대한 신 절대자의 반응은, 그들이 목적한 의도를 크게 뛰어넘고, 그들이 예측한 개념을 크게 뛰어넘었다.
17:2.6 (200.4) 미래 시대에 최상위와 궁극위가 새로운 신성(神性) 수준에 도달하고, 성격 활동이 있는 새 영토로 올라갈지 모른다. 우주의 조정을 향상하는, 상상하지 못한 힘을 가지고, 예상하지도 꿈도 꾸지 않은 또 다른 존재들이 신이 되는 영역에서, 이러한 미래 시대가 무엇을 구경할 것인가, 우리는 그 가능성에 두려운 마음이 든다. 체험적 신과 실존적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관계가 그렇게 통일되는 것에 대하여 신 절대자가 반응하는 잠재성에는 한계가 없는 듯하다.
17:3.1 (200.5) 거울 영 49명은 삼위일체에 기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출현한 일곱 번의 창조 사건은 각각, 한 부류의 존재들을 생산했는데, 이들의 성질은 공동으로 조상인 그 으뜸 영의 특징을 닮았다. 그래서 그들은 우주의 아버지, 영원한 아들, 무한한 영, 이 세 신의 특징을 연합하는 일곱 가지 가능한 조합(組合)의 성질과 성품을 다양하게 나타낸다. 이 때문에, 각 초우주 본부에는 이 거울 영 7명이 계시는 것이 필요하다. 파라다이스 신 세 분의 모습, 어떤 단계의 어떤 가능한 모습이라도 이를 완전히 반영하기 위해서, 그러한 현상이 일곱 초우주 어느 부분에서나 생길지 모르니까, 일곱 종류 가운데, 각 종류마다 한 분씩 필요하다. 따라서 각 종류 가운데 한 분이 각 초우주에서 봉사하도록 배치된다. 서로 다른 일곱 거울 영으로 이루어진 이 무리들은, 초우주의 서울에, 각 영역의 거울 작용 초점에서 본부를 유지하며, 이것은 영적 극점(極點)과 동일하지 않다.
17:3.2 (200.6) 거울 영들은 이름이 있지만, 이 명칭은 공간 세계에 공표되지 않는다. 이 이름은 이 존재들의 성질과 성품에 관계되며, 파라다이스의 여러 비밀 구체에 있는 일곱 가지 우주 신비 중 하나의 일부분이다.
17:3.3 (201.1) 거울 작용의 속성은 합동 행위자, 최상 존재, 으뜸 영들의 지성 수준에서 생기는 현상이며, 이 광대한 우주 정보 계획의 작용에 관련된 모든 존재에게 전달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큰 신비가 있다. 으뜸 영이나 파라다이스 신들도, 혼자서나 집단으로, 위엄자의 이 연락 성격자 49명에게 나타난 것과 똑같이 우주에 반영하는 이 힘을 동등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도 그들은 놀랍게 자질을 부여받은 이 모든 존재의 창조자이다. 신이 물려주는 유전(遺傳)은 창조자에게 찾아볼 수 없는 어떤 속성을 때때로 생물 안에서 드러낸다.
17:3.4 (201.2) 위엄자와 거울 영들을 제외하고, 거울 봉사를 베푸는 직원은 모두, 무한한 영과 그의 직계 동료 및 부하들이 만든 생물이다. 각 초우주의 거울 영들은 자기의 거울 영상 보조자를 창조하며, 이 보조자들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법정에서 그들의 개인적 목소리가 된다.
17:3.5 (201.3) 거울 영은 그저 전하기만 하는 대리자가 아니다. 그들은 또한 보존하는 성격자이기도 하다. 그들의 자손, 2품 천사들도 보존 성격자, 즉 기록하는 성격자이다. 참된 영적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이나 2중으로 기록되고, 한 벌은 거울 영의 광대한 직원에 속하는 수많은 2품 천사 성격자 계급 중 한 계급에, 어떤 구성원 자신의 장비에 보존된다.
17:3.6 (201.4) 우주의 공식 기록은 천사 기록자들이 전하고, 그들을 통해서 전달되지만, 참된 영적 기록은 거울 작용으로 수집되고, 무한한 영의 집단에 속하는 적당하고 적절한 성격자들의 머리 속에 보존된다. 우주의 죽은 정식 기록과 대조해서, 이들은 살아 있는 기록이며, 이러한 기록은 무한한 영의 기록 성격자들의 머리 속에 생생하게, 완전하게 보존된다.
17:3.7 (201.5) 거울 작용의 조직은 또한 온 창조에서 뉴스를 수집하고 법령을 퍼뜨리는 장치이다. 다양한 방송 업무가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것과 반대로 이 조직은 항상 작용한다.
17:3.8 (201.6) 한 지역 우주 본부에서 벌어지는 중요한 것은 무엇이나 본래부터 그 초우주 서울에 비친다. 또 거꾸로, 지역 우주에 중요한 것은 무엇이나, 그 초우주 본부에서부터 바깥으로, 지역 우주 서울까지 비친다. 시간 세계의 우주들로부터 초우주까지 반영하는 서비스는 겉으로 보기에 자동이며 저절로 작용하는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것은 모두 아주 개인적으로 행해지고, 머리를 써서 하는 것이다. 그 정확성은 성격자들의 완전한 협동으로 생기는 결과이며, 따라서 도저히 이것을 절대자들의 비성격 계심과 성과로 돌릴 수 없다.
17:3.9 (201.7) 생각 조절자는 우주의 반영 체계의 운영에 참여하지 않지만, 우리는 아버지 분신이 모두 이 거래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내용을 이용할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17:3.10 (201.8) 현재 우주 시대에, 파라다이스 바깥으로 나가는 거울 봉사가 미치는 공간의 범위는 일곱 초우주의 테두리에 제한을 받는 듯하다. 이 외에 이 서비스의 기능은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듯하다. 모든 알려진 절대 이하의 우주 회로와 상관이 없는 듯하다.
17:3.11 (201.9) 각 초우주의 본부에서, 거울 조직은 하나의 분리된 단위로서 활동한다. 그러나 어떤 특별한 경우에, 한 지역 우주 전체가 빛과 생명 속에 안정되어 벌어지는 기념제의 경우와 일곱 최상 집행자가 1천 년마다 인사할 때처럼, 위엄자의 지시 하에 모두 일곱 단위가 우주에서 한 목소리로 행동할 수도 있고, 또 그렇게 한다.
17:4.1 (202.1) 거울 영들이 거울 영상 보조자 49명을 창조하였고, 각 초우주 본부에는 보조자가 꼭 7명 있다. 유버르사에서 일곱 거울 영의 첫 창조 행위는 일곱 영상 보조자를 낳는 것이었고, 각 거울 영은 자신의 보조자를 창조한다. 영상 보조자의 어떤 속성과 특징은 어머니인 거울 영을 완전히 재현한 것이다. 그들은 실질적 복사판에서 비치는 속성을 뺀 것이다. 그들은 진정한 영상이며, 늘 거울 영과 초우주 당국 사이에 교통하는 경로로서 활동한다. 영상 보조자는 그저 보조자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영 조상을 실제로 대표하는 자이다. 그들은 영상이며, 그 이름에 어긋나지 않는다.
17:4.2 (202.2) 거울 영 자신은 참된 성격자이지만, 물질 존재들이 이해할 수 없는 그러한 서열에 속한다. 한 초우주의 본부 구체에서도, 그들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 및 그 동료들과 가지는 모든 개인적 교류에서, 영상 보조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영상 보조자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 사이에 접촉이 있을 때, 때로는 한 보조자가 쓸 만하게 활동하며, 그들에게 전달하라고 맡겨진 통신문을 충분하고 적절하게 전하기 위해서, 둘, 셋, 넷, 아니 모두 일곱까지도 요구되는 경우가 있다. 마찬가지로, 통신 내용이 요구하는 대로, 영상 보조자들의 소식을 다양하게, 옛적부터 늘 계신 이 한 분, 두 분, 또는 모두 세 분이 받는다.
17:4.3 (202.3) 영상 보조자는 언제까지나 조상인 영의 곁에서 시중들며, 믿을 수 없이 큰 무리의 보조하는 2품 천사들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영상 보조자는 하늘 가는 필사자를 훈련하는 세계들과 관련하여 직접 활동하지 않는다. 그들은 필사자를 진보시키는 우주 계획의 정보 서비스와 밀접히 관련되지만, 너희는 유버르사 학교에서 머무르는 동안 그들과 개인적으로 접촉하게 되지 않을 것이다. 이는 겉보기에 성격을 가진 이 존재들에게 의지(意志)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선택하는 힘을 행사하지 않는다. 그들은 참된 그림이요, 개별 영 조상의 성격과 지성을 온전히 반영한다. 한 등급으로서, 하늘 가는 사람들은 거울 작용과 밀접한 접촉을 가지지 않는다. 비치는 성품을 가진 어떤 존재가 언제나 너희와 그 서비스의 실제 작용 사이에 낄 것이다.
17:5.1 (202.4) 하보나 회로(回路)의 일곱 영은 중앙 우주의 일곱 회로에 대하여, 무한한 영과 일곱 으뜸 영을 합동으로, 비개인적으로 대표한다. 그들은 으뜸 영들의 하인이며, 집단으로 으뜸 영들의 자손이다. 으뜸 영들은 일곱 초우주에서 뚜렷하고 다양화된 행정적 개성을 마련해 준다. 한결같은 이 하보나 회로의 영들을 통해서, 중앙 우주를 위하여, 통일되고 한결같고 조정된 영적 감독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17:5.2 (202.5) 일곱 회로 영은 각자 단일 하보나 회로에 스며들도록 제한된다. 그들은 개별 하보나 세계를 통치하는 영원부터 늘 계신 이의 체제에 직접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곱 최상 집행자와 연락을 가지며, 최상 존재의 중앙 우주 계심과 동시화되어 활동한다. 그들의 일은 전적으로 하보나에 국한되어 있다.
17:5.3 (203.1) 이 회로 영들은 그들이 개인적으로 낳은 자손, 곧 3차 상천사(上天使)들을 통해서, 하보나에 머무르는 자들과 접촉을 가진다. 회로 영들은 일곱 으뜸 영과 공존하지만, 3차 상천사를 창조할 때 그들의 역할은, 그랜드판다 시절에 시간 세계의 첫 순례자들이 하보나의 바깥 회로에 도착했을 때까지, 큰 중요성을 차지하지 않았다.
17:5.4 (203.2) 너희는 하보나에서 한 회로에서 다음 회로로 승진하는 동안에, 회로 영들에 대하여 듣게 될 터이나, 개인적으로 그들의 영적 영향을 받고 그 비성격 계심을 인식할지 모르지만, 그들과 친히 교통할 수 없을 것이다.
17:5.5 (203.3) 회로 영과 하보나의 본토 거주민의 관계는, 생각 조절자와 진화 우주의 여러 세계에서 사는 필사 인간의 관계와 아주 비슷하다. 생각 조절자와 마찬가지로, 회로 영은 비성격이며, 하보나 존재들의 완전한 지성과 사귄다. 이는 우주의 아버지의 비인격 영이 필사 인간의 유한한 지성에 깃드는 것과 같다. 그러나 회로 영은 결코 하보나 인격자의 영구한 일부가 되지 않는다.
17:6.1 (203.4) 지역 우주 창조 영들의 성품 및 기능에 관한 많은 것은 지역 우주를 조직하고 관리하는 과제에서 창조 영과 창조 아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에 속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이 놀라운 존재들이 지역 우주가 생기기 전에 겪는 체험 가운데 많은 특징을 일곱 최상 영 집단에 관한 이 이야기의 일부로서 이야기할 수도 있다.
17:6.2 (203.5) 우리는 한 지역 우주 어머니 영의 생애에서 여섯 단계에 관하여 정통하며, 있음직한 일곱째 단계의 활동에 관하여 많이 추측해 본다. 이 다른 존재 단계들은 다음과 같다:
17:6.3 (203.6) 1. 파라다이스에서 초기의 구별.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의 공동 행위로 한 창조 아들이 성격화될 때, 동시에 무한한 영의 몸에, 이른바 “보완하는 최상의 반응”이 일어난다. 우리는 이 반응이 무슨 성질을 가졌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합동 행위자의 창조 잠재성 안에 포함된, 성격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선천적으로 수정(修正)됨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동격의 한 창조 아들이 출생하는 것은 무한한 영의 몸 안에, 이 파라다이스 아들에게 미래에 지역 우주 배우자가 될 잠재성이 태어나는 것을 알린다. 우리는 새로운 이 선(先)성격 신분의 개체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이 사실이 그러한 창조 아들의 생애에 관하여 파라다이스 기록부에 언급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17:6.4 (203.7) 2. 창조자 예비 훈련. 우주의 조직과 행정에 관하여 한 미가엘 아들이 오랫동안 예비 훈련을 받는 동안, 그의 미래 배우자는 개체의 성장을 더 겪고, 운명에 대하여 집단 의식을 가지게 된다. 우리는 모르지만, 추측하건대, 그러한 집단 의식을 가진 개체는 공간을 인식하게 되고, 우주 창조와 행정 면에서 보완하는 미가엘과 공동으로 일하는 미래 과제에서 영의 기술을 얻는 데 필수인 그 예비 훈련을 시작한다.
17:6.5 (204.1) 3. 물리적 창조 단계. 영원한 아들이 한 미가엘 아들에게 창조자 책임을 지울 때, 이 새 창조 아들이 가기로 예정된 초우주를 지휘하는 으뜸 영은, 무한한 영이 계신 앞에서, “신분 확인의 기도”를 말씀하신다. 나중에 창조 영이 되는 그 개체는 처음으로 무한한 영의 몸과 구별되어 보인다. 탄원하는 으뜸 영의 몸까지 바로 다가가면서, 이 개체는 이내 우리가 인식할 수 없이 사라져 버리며, 겉보기에는 이 으뜸 영 몸의 일부분이 된다. 새로 신분이 확인된 창조 영은, 공간의 모험을 하려고 창조 아들이 떠나는 순간까지 그 으뜸 영과 함께 머무른다. 그후에 그 으뜸 영은 이 새 영 배우자를 그 창조 아들의 보호에 맡기며, 동시에 그 영 배우자에게 영원히 충실하고 끝없이 충성할 책임을 지워준다. 다음에 파라다이스에서 일찍이 생긴 가장 깊이 감동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가 일어난다. 우주의 아버지가 그 창조 아들과 창조 영의 영원한 연합을 인정하며, 그리고 초우주를 관할하는 으뜸 영이 어떤 합동 관리 권력을 수여한 것을 확인한다고 말씀하신다.
17:6.6 (204.2) 다음에 아버지가 연합한 그 창조 아들과 창조 영은 우주를 창조하는 모험을 하려고 떠난다. 그들의 우주의 물질을 조직하는 길고도 벅찬 기간을 통해서, 그들은 이 형태의 관계를 가지고 같이 일한다.
17:6.7 (204.3) 4. 생명 창조 시대. 창조 아들이 생명을 창조하려는 의사(意思)를 선포하고 나서 파라다이스에서 “성격화 예식”이 뒤따르는데, 여기에 일곱 으뜸 영이 참여하며 감독하는 으뜸 영이 몸소 이를 체험한다. 이것이 그 창조 아들의 영 배우자의 개성에 파라다이스 신이 기여하는 것이며, 이는 무한한 영의 몸에서 생기는 “1차 분출” 현상으로 우주에 명백히 나타난다. 파라다이스에서 이 현상이 생김과 동시에, 창조 아들의 영 배우자, 이제까지 비성격이었던 영 배우자는 모든 실질 의도와 목적으로 보아서 진정한 성격자가 된다. 앞으로, 언제까지나, 바로 이 지역 우주의 어머니 영은 성격자로 여겨질 터이고, 뒤이어 생명을 창조함으로 생기는 모든 성격자 무리와 개인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17:6.8 (204.4) 5. 수여 이후 시대. 한 창조 영의 그치지 않는 생애에서 또 하나의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그 창조 아들이 일곱째 자신 수여를 마친 뒤, 그리고 완전한 우주 통치권을 얻고 난 뒤에, 그가 우주 본부로 돌아올 때이다. 그 기회에 모인 우주 행정가들 앞에, 승리한 창조 아들은 우주 어머니 영을 공동(共同) 통치자로 높이 올리고 그 영 배우자를 자기와 대등한 자로 인정한다.
17:6.9 (204.5) 6. 빛과 생명의 시대. 빛과 생명의 시대가 정착되고 나서, 그 지역 우주의 공동 군주는 창조 영의 생애에서 여섯째 단계에 들어간다. 그러나 우리는 이 위대한 체험의 성질을 설명해서는 안된다. 그러한 것들은 네바돈에서 앞날의 진화 단계에 관한 것이다.
17:6.10 (204.6) 7. 밝혀지지 않은 생애. 우리는 한 지역 우주 어머니 영의 생애에서, 이 여섯 단계를 알고 있다. “일곱째 생애가 있는가?” 우리가 묻지 않을 수 없다. 필사자가 올라가는 마지막 운명으로 보이는 것에 다다를 때, 최후자가 여섯째 단계 영(靈)의 생애로 들어간다고 기록되어 있음을 우리는 염두에 둔다. 우주의 배치에서 아직도 또 하나의 밝혀지지 않은 생애가 최후자를 기다린다고 우리는 추측한다. 마찬가지로, 우주 어머니 영들이 앞으로 어떤 밝혀지지 않은 생애를 가졌고, 이것은 그들이 우주에서 봉사하는 일을 친히 체험하고 창조자 미가엘의 서열과 함께 충성으로 협동하는 일곱째 단계이리라 우리가 간주하기를 기대해야 한다.
17:7.1 (205.1) 이 보조 영들은 한 지역 우주의 어머니 영이, 한 창조 아들과 그러한 창조 영이 합동으로 창조한 살아 있는 생물에게, 일곱 가지로 지성을 수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수여는 그 영이 성격 특권을 가지는 지위로 승진할 때 가능하게 된다. 일곱 보조 지성 영의 성질과 기능에 관한 이야기는 너희 네바돈 지역 우주의 이야기에 속하는 것이 더 마땅하다.
17:8.1 (205.2) 최상 영의 일곱 집단은 셋째 근원 중심의 기능적 집단의 핵심을 구성하며, 그는 무한한 영이자 합동 행위자이다. 최상 영의 범위는 파라다이스의 삼위일체가 계신 앞으로부터, 공간의 행성에서 진화하는 필사자 계급의 지성 작용에까지 미친다. 그러니까 그들은 내려오는 행정 수준을 통일하며, 그 직원의 다양한 기능을 조정한다. 한 거울 영 무리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과 연락하든지, 한 창조 영이 한 미가엘 아들과 어울려서 활동하든지, 또는 일곱 으뜸 영이 파라다이스 삼위일체 둘레를 회로로 연결하든지 상관 없이, 중앙 우주, 초우주, 지역 우주 어디에나 최상 영들의 활동을 구경하게 된다. 이들은 마찬가지로 “늘” 서열의 삼위일체 성격자, 그리고 “아들” 서열의 파라다이스 성격자들과 함께 활동한다.
17:8.2 (205.3) 무한한 어머니 영과 함께, 최상 영의 집단은 셋째 근원 중심의 방대한 생물 집단을 직접 창조한 자들이다. 모든 계급의 봉사하는 영들은 이 연합으로부터 태어난다. 1차 상천사는 무한한 영에서 기원을 가지고, 이 계급의 2차 존재는 으뜸 영들이, 그리고 3차 상천사는 일곱 회로 영이 창조한다. 거울 영들은 집단으로, 놀라운 계급의 천사 무리, 곧 초우주에서 근무하는 막강한 2품 천사들의 어머니인 창조자이다. 창조 영은 한 지역 우주에서 천사 계급의 어머니이다. 그러한 천사 봉사자들은 중앙 우주에 있는 원본을 따라서 만들었지만, 그들은 각 지역 우주에 고유하다. 무한한 영의 중앙 거점은 봉사하는 영들을 지은 이 모든 창조자를 오직 간접으로 원조하며, 무한한 영은 모든 천사 봉사자의 최초의 어머니요, 영원한 어머니이다.
17:8.3 (205.4) 일곱 최상 영 집단은 사람이 사는 우주를 조정하는 자이다. 그들을 지휘하는 우두머리인 일곱 으뜸 영의 모임은 칠중 신의 광범위한 활동을 조정하는 듯하다:
17:8.4 (205.5) 1. 집단으로, 으뜸 영들은 파라다이스 신들의 삼위일체 신성(神性) 수준과 거의 대등하다.
17:8.5 (205.6) 2. 개별적으로, 그들은 삼자일체 신의 1차 연합 가능성을 모두 써버린다.
17:8.6 (206.1) 3. 합동 행위자의 다채로운 대표로서, 그들은 최상 존재가 아직 친히 행사하지 않는 바로 그 영ㆍ지성ㆍ동력의 통치권을 저장한 자이다.
17:8.7 (206.2) 4. 거울 영들을 통해서, 그들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초우주 정부를 위엄자와 동시화하는데, 그는 우주 거울 작용의 파라다이스 중심이다.
17:8.8 (206.3) 5. 지역 우주의 신성한 봉사자를 개별화하는 과정에 참여할 때, 으뜸 영들은 칠중 신의 마지막 수준, 곧 지역 우주의 창조 아들과 창조 영의 결합에 이바지한다.
17:8.9 (206.4) 합동 행위자 안에 본래부터 있는 기능적 통일성은 그의 주요 성격자인 일곱 으뜸 영 속에서, 진화하는 우주들에게 드러난다. 그러나 앞날에 완전하게 된 초우주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이 통일성은 최상위의 체험적 통치권과 분리할 수 없을 것이다.
18:0.1 (207.1) 최상 삼위일체 성격자들은 모두 특정한 봉사를 위하여 창조되었다. 어떤 특정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신성한 삼위일체가 그들을 고안하였고, 그들은 완전한 기술과 지극한 헌신으로 봉사할 자격을 갖추었다. 일곱 계급의 최상 삼위일체 성격자가 있다:
18:0.2 (207.2) 1. 삼위일체가 낳은 최상위의 신비.
18:0.3 (207.3) 2. 영원부터 늘 계신 이.
18:0.4 (207.4) 3. 옛적부터 늘 계신 이.
18:0.9 (207.9) 행정적으로 완전한 이 존재들의 수는 정해졌고 늘어나지 않는다. 그들이 창조된 것은 지난 일이며, 아무도 더 성격화되지 않는다.
18:0.10 (207.10) 대우주에 두루, 이 최상 삼위일체 성격자들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행정 정책을 대표한다. 그들은 응보를 대표하며,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집행적 판결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파라다이스 구체들로부터 지역 우주의 본부 세계까지, 그리고 그 구성 분자인 별자리의 서울까지, 서로 연결된 완전한 행정 계열을 형성한다.
18:0.11 (207.11)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존재들은 모두 파라다이스의 완전함을 갖추고 모든 신다운 속성을 입고 창조된다. 오로지 체험 영역에서, 우주에 봉사하기 위하여 그들의 장비에 시간의 경과가 더해졌을 뿐이다.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존재는 결코 아무런 이탈의 위험이나 모반의 가능성이 없다. 그들은 신성의 본질을 지녔고, 신답고 완전하게 행동하는 성격자의 길에서 결코 벗어난 적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18:1.1 (207.12) 파라다이스 위성들의 가장 안쪽 회로에는 일곱 세계가 있는데, 삼위일체가 낳은 최상위의 신비 10명의 단체가 이 높은 세계 하나를 주관한다. 그들은 창조자가 아니라, 최상ㆍ궁극의 행정가이다. 이 일곱 형제 구체의 사무를 운영하는 것은 전적으로 이 최상 지도자 70명의 단체에게 맡겨진다. 삼위일체의 자손이 파라다이스에서 가장 가까운 이 신성한 일곱 구체를 감독하지만, 이 집단의 세계들은 우주의 아버지의 성격 회로로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다.
18:1.2 (208.1) 삼위일체가 낳은 최상위의 신비는 10명씩 무리를 이루어, 각자의 구체에서 동등한 공동 지도자로서 활동하지만, 또한 특별한 책임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한다. 각 특별 세계의 일은 일곱 대분과로 나누어지고, 이 동등한 통치자들 중에서 한 분이 특화된 활동을 담당하는 그러한 부서 하나를 주관한다. 나머지 세 분은 다른 일곱 분과 가지는 관계에서, 삼자일체 신의 개인적 대표로서, 한 분은 아버지, 한 분은 아들, 한 분은 영을 대표하여 행동한다.
18:1.3 (208.2) 삼위일체가 낳은 최상위의 신비를 상징하는 분명한 등급 유사성이 있지만, 그들은 또한 일곱 가지 뚜렷한 집단 특징을 드러낸다. 신별의 사무를 맡는 최상 지도자 10명은 우주의 아버지의 성격 특징과 성품을 반영하며, 이 일곱 구체가 각각 이런 식이다: 곧 10명으로 된 각 집단은 그들 분야의 특징을 나타내는 신이나 또는 신 연합을 닮는다. 승천자별을 다스리는 지도자 10명은 아버지ㆍ아들ㆍ영의 통합된 성품을 반영한다.
18:1.4 (208.3) 아버지의 신성한 일곱 세계에서 이 높은 성격자들이 하는 일에 관하여 나는 별로 밝힐 수 없는데, 그들이 참으로 최상위의 신비이기 때문이다. 우주의 아버지, 영원한 아들, 또는 무한한 영에게 이르는 접근법과 관련하여, 멋대로 정해진 비밀이 하나도 없다. 신의 완전함에 도달하는 자에게는 누구나 신들이 펼쳐진 책과 같지만, 결코 최상위의 신비 전체를 완전히 도달할 수 없다. 우리는 일곱 가지 창조된 존재의 집합과 신이 관계하는 성격의 비밀을 포함하는 분야를 언제나 완전히 꿰뚫어 볼 수 없을 것이다.
18:1.5 (208.4) 이 최상 지도자들이 하는 일은, 이 일곱 기본 집단의 우주 존재가 이 일곱 특별 세계에 거주하거나 대우주 전역에서 활동하는 동안, 신들이 그들과 친밀하게 몸소 가지는 접촉과 상관이 있다. 그러니까 이러한 아주 개인적 관계와 특별한 접촉을 신성하게 비밀로 지키는 것이 마땅하다. 파라다이스 창조자들은 비천한 인간의 경우에도, 인격자의 사생활과 거룩함을 존중한다. 이것은 개인에게, 또 다양한 독립된 계급의 성격자들에게도 참말이다.
18:1.6 (208.5) 우주에서 높이 달성한 존재들에게도 이 비밀 세계들은 언제나 충성의 시험으로 남아 있다. 영원한 신들을 충분히 몸소 알고 그들의 신답고 완전한 특징을 숨김없이 아는 것은 우리에게 허락되지만, 파라다이스 통치자들이 모든 창조된 존재와 가지는 모든 개인적 관계를 우리가 완전히 꿰뚫어 보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
18:2.1 (208.6) 하보나의 10억 세계의 각 곳에 최상 삼위일체 성격자 1명이 지휘한다. 이 통치자들은 영원부터 늘 계신 이로 알려져 있고, 그들의 수는 정확히 10억, 각 하보나 구체에 하나이다. 그들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자손이지만, 최상위의 신비처럼, 그 기원에 관하여 아무런 기록이 없다. 전적으로 지혜로운 이 두 집단의 아버지들은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체계에 있는 아름다운 세계들을 언제까지나 다스려 왔고, 자리가 바뀌거나 다시 배치되지 않고 활동한다.
18:2.2 (208.7) 영원부터 늘 계신 이들은 자신의 영토에서 사는, 의지를 가진 모든 생물의 눈에 보인다. 그들은 정규 행성 회의를 주관한다. 정기적으로, 돌아가면서, 일곱 초우주의 본부 구체들을 찾아본다. 그들은 일곱 초우주 정부의 운명을 주관하는,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과 가까운 친척 관계에 있고, 또 이들과 대등하게 신다운 자이다. 영원부터 늘 계신 이가 자기 구체에서 자리를 비울 때, 한 삼위일체 교육 아들이 그의 세계를 지도한다.
18:2.3 (209.1) 하보나 주민과 중앙 우주의 다른 생물과 같은 정착된 계급의 생명을 제외하고, 거주하는 영원부터 늘 계신 이는 전적으로 자기 개인의 생각과 이상에 따라서, 각자의 구체를 발전시켜 왔다. 서로의 행성을 찾아보기도 하지만, 베끼거나 흉내내지 않으며, 그들은 언제나, 전적으로 독창성이 있다.
18:2.4 (209.2) 건축물, 자연의 치장, 상물질 구조, 영적 창조물은 각 구체에 한정되며 독특하다. 이런 세계 각자가 영구히 아름다운 곳이며, 중앙 우주의 어느 다른 세계와도 전혀 다르다. 너희가 하보나를 거쳐서 파라다이스까지 안으로 가는 길에, 독특하고 흥분을 자아내는 각 구체에서 너희는 각자, 오래 또는 잠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너희 세계에서는 파라다이스를 향하여 위쪽으로 향한다 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안쪽으로 신성한 승천 목표를 향한다고 말하는 것이 더욱 정확할 것이다.
18:3.1 (209.3) 시간 세계의 필사자들이 한 지역 우주 본부를 둘러싸는 훈련 세계들을 졸업하고 초우주의 교육 구체들까지 가도록 승진할 때, 그들의 영적 성장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을 포함하여, 이 상급 영역의 높은 영적 통치자와 지도자들을 인식하고 그들과 교통할 수 있는 데까지 진보한 것이다.
18:3.2 (209.4)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은 모두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삼위일체의 통합된 성품과 통일된 성질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개성이 있고 성격이 다양하지만, 그들은 일곱 으뜸 영이 다른 것처럼 서로 다르지 않다. 그밖에 다른 일곱 초우주에 대하여 그들은 한결같이 지도한다. 이 초우주들은 각자 뚜렷하고 분리되고 독특한 창조이다. 일곱 으뜸 영은 성품과 속성이 서로 다르지만, 초우주를 몸소 통치하는,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자손, 모두 한결같고 완전을 뛰어넘는 자손이다.
18:3.3 (209.5) 높은 곳에 계시는 일곱 으뜸 영은 각자 초우주의 성질을 좌우하지만,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은 바로 이 초우주의 행정을 지시한다. 그들은 다양한 초우주에 균일한 행정을 부과하며, 대우주의 일곱 가지 분할된 배치에 근본적 창조의 차이가 있는 가운데, 전체의 조화를 보장한다.
18:3.4 (209.6)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은 모두 같은 때에 삼자일체화로 태어났다. 그들은 온 우주의 성격자 기록에서 처음을 대표한다. 따라서 이름이 옛적부터 늘 계신 이이다. 너희가 파라다이스에 이르러서 만물의 시작에 관한 문서 기록을 찾을 때, 성격자 부문에 나타나는 맨 처음 기록은 이 옛적부터 늘 계신 이 21명이 삼자일체화로 태어난 이야기임을 발견할 것이다.
18:3.5 (209.7) 이 높은 존재들은 언제나 세 명의 집단으로 통치한다. 그들이 개인으로서 일하는 많은 단계의 활동이 있고, 어느 두 분이 일할 수 있는 다른 단계도 있다. 그러나 높은 행정 영역에서, 그들은 함께 활동해야 한다. 그들은 결코 거주하는 세계를 몸소 떠나지 않지만, 게다가 그럴 필요가 없는데, 이는 이 세계들이 광범위한 거울 체계의 초우주 초점이기 때문이다.
18:3.6 (209.8) 옛적부터 늘 계신 이의 삼원조(三員組)가 몸소 계시는 거처는 그들의 본부 구체의 영적 극점(極點)에 있다. 그러한 구체는 70 행정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이 때때로 거주하는, 지방 수도가 70개 있다.
18:3.7 (210.1) 권력, 권한의 규모, 사법권의 범위로 보면,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은 시공 우주를 직접 통치하는 자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막강하다. 광대한 온 우주에서 그들에게만, 의지(意志)를 가진 생물의 영원한 소멸에 관하여, 최종의 집행 판결을 내릴 높은 권력이 주어진다. 그리고 옛적부터 늘 계신 이 세 명이 모두 한 초우주의 최고 법정이 내리는 마지막 선포에 참석해야 한다.
18:3.8 (210.2) 신들과 그 파라다이스 동료들을 제쳐놓고,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은 시공의 모든 존재 가운데 아주 완전하고, 가장 다능하며, 가장 신다운 자질을 부여받은 통치자이다. 겉보기에, 초우주의 최상 통치자이지만, 이 다스리는 권리를 체험으로 얻지 않았고, 따라서 언젠가 최상 존재에게 대체될 운명을 가지고 있다. 최상 존재는 체험적 군주이며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그의 대관(代官)이 될 것이다.
18:3.9 (210.3) 한 창조 아들이 체험으로 그의 지역 우주 통치권을 얻는 것 같이, 최상 존재는 체험하는 봉사로 일곱 초우주의 통치권을 달성하고 있다. 그러나 최상위가 진화를 마치지 않은 지금 시대에,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이 진화하는 시공 우주에게, 조정되고 완전한 전반적 통제를 마련해 준다. 독창적 지혜와 개성 있는 주도권이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모든 법령과 판결의 특징을 나타낸다.
18:4.1 (210.4) 늘 완전한 이는 꼭 210명 있으며, 각 초우주의 10개 대구역의 정부를 주관한다. 그들은 초우주 지도자들을 보조하는 특별한 일을 위하여 삼자일체화로 태어났고,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에게 직속이자 개인적으로 대표하는 대관으로서 다스린다.
18:4.2 (210.5) 늘 완전한 이 세 분이 각 대구역의 서울에 배치되지만,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과 달리, 세 분 모두가 늘 자리에 있을 필요는 없다. 이따금 이 삼원조의 한 분이 자기 영역의 복지에 관하여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과 친히 의논하기 위하여 자리를 비울 수도 있다.
18:4.3 (210.6) 대구역의 이 삼자일치 통치자들은 행정 세부를 통달하는 데 특별히 완전하며, 따라서 이름이 늘 완전한 이이다. 영적 세계에 있는 이러한 존재들의 이름을 기록할 때, 우리는 너희의 언어로 옮기는 문제에 부딪치며, 마음에 들게 번역하기가 극도로 힘든 경우가 아주 빈번하다. 우리는 너희에게 의미가 없을, 멋대로 지어진 호칭을 쓰기 싫다. 따라서, 적당한 이름, 곧 너희에게 뜻이 분명하고, 동시에 원명(原名)을 어느 정도 나타내는 이름을 고르기가 어려움을 때때로 발견한다.
18:4.4 (210.7) 늘 완전한 이들은 그들의 정부에 부속된 군단, 신성한 조언자, 지혜 완성자, 우주 검열자로 이루어진 적당한 크기의 군단을 거느리고 있다. 그들은 막강한 사자, 고등 권위자,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를 더욱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구역 사무에서 일상적인 많은 일은 천상의 보호자와 높은 아들 조수들이 수행한다. 이 두 집단은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인격자나[1] [16] 또는 영화롭게 된 필사 최후자가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자손으로부터 뽑는다. 인간이 삼자일체화로 낳은, 이 두 계급 존재에 속하는 어떤 자들은 파라다이스 신들에게 다시 삼자일체화를 겪으며, 다음에 초우주 정부의 행정에서 보조하라고 파송된다.
18:4.5 (211.1) 천상의 보호자와 높은 아들 조수의 대부분은 대구역과 소구역 근무에 배치되지만, 삼위일체를 체험한 관리자(삼위일체의 품에 안긴 세라핌과 중도자)들은 3분과 전체의 법정에 있는 직원이며, 옛적부터 늘 계신 이, 늘 완전한 이, 요즘부터 늘 계신 이들의 법정에서 활동한다. 초우주에 어디서나 삼위일체를 체험한 대사(아들이나 영과 융합된 성질을 가졌고 삼위일체의 품에 안긴, 하늘 가는 필사자)들과 마주칠 수 있으나, 그 대다수는 소구역에서 일하고 있다.
18:4.6 (211.2) 일곱 초우주의 정부 계획이 완전히 펼쳐지는 시대가 오기 전에는,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을 제외하고, 이 정부의 여러 부서에서 일하는 거의 모든 행정관은, 완전한 하보나 우주의 여러 세계에서 영원부터 늘 계신 이들 밑에서 길거나 짧게 견습 훈련을 거쳤다. 나중에 삼자일체화된 존재들도 마찬가지로, 옛적부터 늘 계신 이, 늘 완전한 이, 요즘부터 늘 계신 이들의 근무에 부속되기 전에, 영원부터 늘 계신 이들 밑에서 한 계절 동안 훈련을 거쳤다. 그들은 모두 노련하며, 시험을 거치고, 경험을 쌓은 행정관이다.
18:4.7 (211.3) 여러 소구역 세계에서 체류를 마치고 난 뒤에 스플랜돈 본부로 나아갈 때, 너희는 일찍 늘 완전한 이들을 만나 볼 터인데, 이는 이 고결한 통치자들이 시간 세계에서 온 승천하는 인간을 위하여 고등 훈련을 시키는 대구역의 70 세계와 밀접하게 관련되기 때문이다. 늘 완전한 이들은 대구역의 여러 학교에서 하늘 가는 졸업생들에게 친히 집단 서약을 시행한다.
18:4.8 (211.4) 대구역 본부를 둘러싸는 여러 세계에서 시간 순례자들이 하는 일은 주로 지적 성질을 가진다. 이것은 소구역의 일곱 교육 구체에서 행하는 더 물리적이고 물질적 특징을 가진 훈련, 그리고 초우주 본부의 490개 대학 세계에서 행하는 영적 사업과 대조가 된다.
18:4.9 (211.5) 비록 너희는 스플랜돈 대구역의 기록부에만 기입되지만, 스플랜돈은 너희가 기원을 가진 지역 우주를 포함하며, 너희는 우리 초우주의 10개 대부서를 모조리 거쳐야 할 것이다. 유버르사에 다다르기 전에, 너희는 오르본톤의 늘 완전한 이 30명을 모두 만날 것이다.
18:5.1 (211.6) 요즘부터 늘 계신 이는 초우주의 최상 지도자 가운데 가장 젊은 분이며, 3명씩 집단으로 소구역 사무를 주관한다. 그들의 성품은 늘 완전한 이와 동급이지만, 그들의 행정 권한은 아래에 있다. 성격이 영화롭고 신답게 유능한 이 삼위일체 성격자는 꼭 21,000명 있다. 동시에 창조되었고, 그들은 함께 영원부터 늘 계신 이들 밑에서 하보나 훈련을 거쳤다.
18:5.2 (211.7) 요즘부터 늘 계신 이들은 늘 완전한 이들의 경우와 비슷하게, 한 군단의 동료와 조수들을 거느리고 있다. 게다가 그들은 굉장한 수에 달하는, 여러 종속 계급의 하늘 존재들을 자체에게 배치하였다. 소구역을 관리하면서 그들은 큰 무리의 거주하는 승천 필사자, 여러 우대 거류지의 직원, 그리고 무한한 영에 기원이 있는 여러 집단을 이용한다.
18:5.3 (211.8) 소구역 정부는 순전히 그렇지는 않지만 대체로, 초우주의 큰 물리적 문제들에 관심을 가진다. 소구역 구체들은 물리 통제사들의 본부이다. 이 여러 세계에서, 하늘 가는 필사자는 제3 계급의 최상 동력 중심과 모두 일곱 계급의 물리 통제사들이 하는 활동을 검사하는 것과 상관되는 연구와 실험을 수행한다.
18:5.4 (212.1) 한 소구역 체제가 아주 널리 물리적 문제에 관여하니까, 요즘부터 늘 계신 이 세 명이 서울 구체에서 같이 있는 일은 드물다. 대부분의 경우에, 감독하는 대구역의 늘 완전한 이들과 의논하려고, 한 명이 떠나 있거나, 또는 높은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존재들이 파라다이스에서 집회할 때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을 대표하는 동안에, 자리를 비운다. 그들은 파라다이스의 최고 회의에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을 대표하면서 늘 완전한 이들과 교대한다. 그동안에, 다른 요즘부터 늘 계신 이가 그의 관할에 속하는 지역 우주의 본부 세계들을 검열하는 여행으로 떠나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통치자들 가운데 적어도 한 명은 한 소구역 본부에 언제나 당직(當直)으로 머문다.
18:5.5 (212.2) 너희는 모두 언젠가 엔사 소구역을 담당하는, 요즘부터 늘 계신 이 세 명을 알게 될 터인데, 이는 너희가 대구역의 훈련 세계들까지 안으로 가는 길에, 그들의 손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유버르사로 올라갈 때, 너희는 소구역 훈련 구체들 가운데 꼭 한 집단만 통과할 것이다.
18:6.1 (212.3) “늘” 계급의 삼위일체 성격자는 초우주 정부 수준 밑에서, 행정 자격으로 활동하지 않는다. 진화하는 지역 우주에서, 그들은 오로지 조언자나 고문으로서 활약한다. 늘 하나된 이들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인가를 받고서, 지역 우주의 두 통치자에게 연락을 취하는 성격자 집단이다. 조직되어 있고 사람이 사는 각 지역 우주는 이 파라다이스 조언자 가운데 한 명을 배당받는데, 그는 삼위일체의 대표로서, 어떤 면에서는, 지역 창조에 대하여 우주의 아버지의 대표로서 행동한다.
18:6.2 (212.4) 모두가 임명받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700,000명이 존재한다. 늘 하나된 이의 예비군은 파라다이스에서 우주 조절 최고 회의로서 활동한다.
18:6.3 (212.5) 특별한 방법으로, 이 삼위일체 관찰자들은, 지역 우주의 일을 비롯하여 구역 정부를 거쳐서 초우주의 일에 이르기까지, 우주 정부의 모든 부서의 행정 활동을 조정한다. 따라서 이름이 늘 하나된 이이다. 그들은 상관들에게 세 가지로 보고서를 작성한다: 자기 소구역의 요즘부터 늘 계신 이들에게 물리적이고 반(半)지적 성질을 가진 관계된 자료를 보고하며, 자기 대구역의 늘 완전한 이들에게 지적 사건과 준(準)영적 사건을 보고한다. 그들의 초우주 서울에 있는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에게 영적 문제와 얼마큼 파라다이스와 관련된 문제를 보고한다.
18:6.4 (212.6)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존재이니까, 그들은 모든 파라다이스 회로를 교신하기 위하여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그들은 언제나 서로 연락이 되며, 파라다이스 최고 회의에 이르기까지, 모든 다른 필요한 성격자와 연락이 된다.
18:6.5 (212.7) 늘 하나된 이는 배치된 지역 우주의 정부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관찰자로서 맡은 임무를 제쳐놓으면, 그는 지역 당국의 요청을 받고 나서야 행동한다. 지역 우주의 모든 기본 회의와 모든 중요한 집회에 직권상 일원이지만, 그는 행정 문제의 기술적 고찰에 참여하지 않는다.
18:6.6 (213.1) 한 지역 우주가 빛과 생명 속에 안정될 때, 거기에서 영화롭게 된 존재들은 늘 하나된 이와 자유롭게 사귀는데, 그는 진화로 완전해진 그러한 영역에서 확대된 자격으로 활동한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1차적으로 삼위일체 대사(大使)요 파라다이스 조언자이다.
18:6.7 (213.2) 2중의 신 기원을 가진 한 신다운 아들이 한 지역 우주를 직접 다스리지만, 그는 항상 곁에 파라다이스 형제, 곧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한 성격자를 두고 있다. 한 창조 아들이 그의 지역 우주 본부에서 잠깐 자리를 비우는 경우에, 대행 통치자들은 큰 결정을 내릴 때, 대체로 늘 하나된 이의 조언으로 지도를 받는다.
18:7.1 (213.3) 삼위일체의 기원을 가진 이 높은 성격자들은 각 지역 우주에서 1백 별자리의 통치자들에게 조언하는 파라다이스 고문이다. 늘 충실한 이는 7천만명 있는데, 늘 하나된 이들처럼, 모두 근무하지는 않는다. 그들의 파라다이스 예비군은 우주간 윤리 및 자치 자문 위원회이다. 늘 충실한 이들은 그들 예비군의 최고 회의의 판결에 따라서 돌아가며 봉사한다.
18:7.2 (213.4) 늘 하나된 이와 지역 우주의 창조 아들의 모든 관계는, 늘 충실한 이와 그 지역 우주의 별자리를 다스리는 보론다덱 아들들의 관계와 같다. 그들은 배치된 별자리의 복지에 지극히 헌신적이고 신답게 충실하다. 따라서 이름이 늘 충실한 이이다. 그들은 오직 상담자로서만 행동하고, 별자리 당국의 초청을 받을 경우를 제외하고, 결코 행정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 한 별자리의 본부를 둘러싸는 건축된 여러 훈련 구체에서, 하늘 가는 순례자에게 베푸는 교육 봉사에 직접 관여하지도 않는다. 그러한 사업은 모두 보론다덱 아들들의 감독 하에 있다.
18:7.3 (213.5) 한 지역 우주의 별자리에서 활동하는 늘 충실한 이는 모두 늘 하나된 이의 관할 밑에 있고, 직접 그에게 보고한다. 그들은 광범위한 상호 통신 체계가 없고, 보통 한 지역 우주 테두리 안에서 서로 교류하는 데 스스로를 국한시킨다. 네바돈에서 근무하는 늘 충실한 이는 누구나 이 지역 우주에서 근무하는, 같은 계급에 속하는 어떤 다른 이와도 통신할 수 있고, 그렇게 한다.
18:7.4 (213.6) 우주 본부에 있는 늘 하나된 이와 마찬가지로, 늘 충실한 이들은 그러한 영역의 행정 지도자들의 주소와 따로, 별자리 서울에 개인 거주를 유지한다. 그들의 거처는 별자리의 보론다덱 통치자들의 집과 비교해서, 정말로 수수하다.
18:7.5 (213.7) 만물의 중심 가까이 있는 우주의 아버지의 신성한 구체들로부터 지역 우주의 1차 부문에 이르는 행정적 자문 계통에서, 늘 충실한 이들은 마지막에 연결된 자이다.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체제는 별자리에서 끝나며, 그러한 파라다이스 고문들은 아무도 그 구성 분자인 체계나 또는 사람 사는 세계에 영구하게 자리잡지 않는다. 사람 사는 세계의 행정 단위는 전적으로 지역 우주에서 태어난 존재들의 관할 밑에 있다.
19:0.1 (214.1)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동급의 존재라 부르는 이 파라다이스 집단은, 삼위일체 교육 아들 (이들은 또한 하나님의 파라다이스 아들 등급에도 속한다), 세 집단의 높은 초우주 행정가, 그리고 얼마큼 비성격인 영감 받은 삼위일체 영들의 부류를 포함한다. 하보나 원주민도 파라다이스에 거주하는 수많은 무리의 존재들과 함께, 이 삼위일체 성격자 분류 속에 적절히 포함되어도 좋다. 이 이야기에서 다루는 삼위일체의 기원을 가진 존재들은 다음과 같다:
19:0.9 (214.9) 삼위일체 교육 아들과 아마 영감 받은 삼위일체 영을 제외하고, 이 무리들의 구성원 수는 일정하며, 그들의 창조는 끝났고 지나간 일이다.
19:1.1 (214.10) 너희에게 밝혀진 모든 높은 계급의 하늘 성격자 가운데, 삼위일체 교육 아들만 홀로 2중 자격을 가지고 행동한다. 삼위일체 성질의 기원 때문에, 그들의 기능은 신다운 아들의 근무에 거의 전적으로 헌신하는 것이다. 그들은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성격자와 2중 기원 성격자 사이의 우주 간격에 다리를 놓는, 연락하는 존재이다.
19:1.2 (214.11) 삼위일체의 고정된 아들의 수는 채워졌지만, 교육 아들의 수는 항상 늘어난다. 교육 아들의 최종 숫자가 얼마나 될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유버르사에 보낸 최근의 정기 보고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기록부가 이 아들이 21,001,624,821명이나 근무하는 것을 가리킨다고 말할 수 있다.
19:1.3 (214.12) 이 존재들은, 기원이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에 있는 하나님의 아들 가운데 너희에게 밝히는 유일한 집단이다. 그들은 중앙 우주와 초우주를 다니며, 엄청나케 큰 한 군단이 각 지역 우주에 배치된다. 그들은 또한, 하나님의 다른 파라다이스 아들들처럼, 개별 행성에 봉사를 베푼다. 대우주 계획이 완전히 개발되지 않았으니까, 다수의 교육 아들이 파라다이스에서 예비군에 머물러 있으며, 대우주의 모든 부문에서, 공간의 따로 떨어진 세계에서, 지역 우주와 초우주에서, 그리고 하보나 세계에서, 긴급 임무나 특별 봉사에 자원한다. 그들은 또한 파라다이스에서도 활약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파라다이스 아들들에 관한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그들에 대한 자세한 고려를 미루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19:1.4 (215.1) 그러나 이러한 맥락에서, 교육 아들이 삼위일체의 기원을 가진, 최고의 조정 성격자라는 것을 적어도 좋다. 그렇게 방대한 온 우주에는 한정된 관점의 잘못, 그리고 실체와 신성(神性)을 좁게 부분적으로 파악하는 데 본래부터 생기는 잘못에 굴복할 큰 위험이 언제나 있다.
19:1.5 (215.2) 예를 들면 인간의 생각하는 머리는 보통, 간단하고 유한한 것으로부터 까다롭고 무한한 것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기원으로부터 신성한 운명까지 나아감으로, 이 계시에 묘사된 우주 철학에 접근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그 길은 영적 지혜로 이끌지 않는다. 그러한 과정은 일종의 기원적 지식에 도달하는 가장 쉬운 길이지만, 기껏해야 사람의 기원을 드러낼 수 있을 뿐이요, 사람이 어떤 신성한 운명을 가졌는가 거의 또는 아무것도 드러낼 수 없다.
19:1.6 (215.3) 유란시아에서 사람의 생물학적 진화에 관한 연구에도, 오늘날에 인간의 지위와 현재의 문제에 관한 순전히 역사적 접근 방법에 대하여 심각한 반대가 있다. 어떤 실체의 문제라도―인간의 문제나 신의 문제나, 지상의 문제나 우주 문제나―이를 보는 참된 시각(視覺)은 우주 실체의 세 가지 국면, 곧 기원ㆍ역사ㆍ운명에 관하여 충만히 편견 없이 연구하고 상관 관계를 지어야만 얻을 수 있다. 이 세 가지 체험적 실체를 적절히 이해하는 것은 현재 상태를 지혜롭게 측정할 기초를 마련해 준다.
19:1.7 (215.4) 생물학이든 신학(神學)이든, 인간의 머리가 낮은 데서 출발하여 더 높은 데로 접근하는 철학적 수법을 따르려고 시도할 때, 그 생각은 언제나 다음 네 가지 논리적 잘못을 저지를 위험을 안고 있다:
19:1.8 (215.5) 1. 인간의 머리는 개인적 달성이나 우주 운명의 목표, 최종이자 완성된 진화적 목표를 전혀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19:1.9 (215.6) 2. 우주의 진화적 (체험적) 실체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봄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진리를 곡해하고 운명을 착각하는, 최대의 철학적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
19:1.10 (215.7) 3. 원인의 연구는 역사(歷史)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러나 한 존재가 어떻게 되는가 안다고 해서 반드시 그러한 존재의 현재 지위와 참된 인품이 어떤가 총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는다.
19:1.11 (215.8) 4. 역사만으로 앞날의 발전―운명―이 어떤가 적절히 드러내지 않는다. 유한한 기원은 유익하지만, 오로지 신의 원인이 마지막 결과를 보여준다.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영원한 목표가 보이지 않는다. 오직 지난날과 앞날을 연결하여 비추어 봄으로 오늘날을 참되게 해석할 수 있다.
19:1.12 (215.9) 그러므로 이러한 까닭과 그밖의 이유로, 모든 성격자 실체와 모든 우주 존재의 무한ㆍ영원ㆍ신성한 파라다이스 근원 중심으로부터 시공 세계로 여행을 떠남으로, 우리는 사람과 그의 행성 문제에 접근하는 수법을 이용한다.
19:2.1 (215.10) 지혜 완성자는 초우주에서 신의 지혜를 성격으로 나타내려고 고안된,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특화된 창조이다. 이러한 존재가 꼭 70억 명 있으며, 10억 명이 각 초우주에 배치되어 있다.
19:2.2 (215.11) 동급인 신성한 조언자와 우주 검열자와 공통으로, 지혜 완성자는 파라다이스와 하보나의 지혜를 거쳤고, 또한 신별을 제외하고, 아버지의 파라다이스 구체들의 지혜를 거쳤다. 이러한 체험을 겪은 뒤에, 지혜 완성자들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을 위한 근무에 영구히 배치된다. 그들은 파라다이스에서나,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회로에서 근무하지 않으며, 초우주 정부의 행정을 돌보는 데 온통 몰두한다.
19:2.3 (216.1) 지혜 완성자가 활동할 때는 언제 어디서나, 그때 그 자리에서, 신의 지혜가 작용한다. 막강하고 훌륭한 이 성격자가 하는 일에는 지식과 지혜가 실제로 있고 완전히 명시된다.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지혜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바로 그 지혜이다. 그들은 우주 지식을 응용하는 모든 선생에게 지혜의 근원이며, 모든 우주에서 학문과 통찰력을 가르치는 단체에게 분별의 샘물이요 헤아림의 근원이다.
19:2.4 (216.2) 지혜의 근원은 두 가지이니, 지혜는 완전한 존재들에 본래 있는 신의 완전한 통찰력으로부터, 그리고 진화하는 인간이 몸소 체험을 얻는 데서 생긴다. 지혜 완성자는 신의 통찰력을 가진, 파라다이스처럼 완전해진 신다운 지혜이다. 유버르사에 있는 행정 동료, 곧 막강한 사자,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 고등 권위자는 함께 행동할 때, 경험을 쌓은 우주 지혜이다. 한 신다운 존재는 신의 지식을 완전히 알 수 있다. 진화하는 필사자는 언젠가 승천자의 완전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두 존재 중에 누구도 혼자서 모든 가능한 지혜의 잠재성을 소모할 수 없다. 따라서, 초우주 운영 문제에서 최대의 행정 지혜를 얻는 것이 바람직할 때는 언제나, 신의 통찰력을 가진, 이 지혜 완성자들은 진화로 진보하는 체험적 시련을 통해서 초우주 권한의 높은 자리에 이른, 하늘 가는 성격자들과 반드시 손잡는다.
19:2.5 (216.3) 지혜 완성자는 자신의 행정적 지혜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하여, 체험적 지혜를 가진 이 보완자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파라다이스 최후자가 언젠가 제7 단계의 영적 존재로 진입하고 난 뒤에, 그들은 높고도 이제까지 다다르지 못했던 지혜 수준에 아마 도달할지 모른다고 추측되어 왔다. 만약 이 추측이 맞는다면, 진화로 올라온 그런 완전해진 존재는, 의심할 여지 없이, 모든 창조에서 이제까지 알려진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우주 행정가가 될 것이다. 나는 이것이 최후자의 고귀한 운명이라고 믿는다.
19:2.6 (216.4) 지혜 완성자의 다능함은 그들로 하여금 하늘 가는 인간을 위하여 거의 모든 천상 근무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지혜 완성자와 내 계급 성격자인 신성한 조언자는 우주 검열자와 함께, 개별 행성과 체계들이 그 초기 시대에 있거나 또는 빛과 생명 속에 안정되어 있거나, 그들에게 진리를 계시하는 일에 종사해도 좋고, 또 그렇게 하는 가장 높은 계급의 존재를 구성한다. 이따금 초기의 생명을 기르는 행성으로부터, 위로 지역 우주와 초우주, 특히 후자를 통과하면서, 우리는 모두 하늘 가는 필사자들에게 베푸는 봉사와 접촉한다.
19:3.1 (216.5)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이 존재는 일곱 초우주의 영역에게 주는 신의 조언이다. 삼위일체의 신성한 조언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바로 그 조언이다. 2백10억 명의 조언자가 복무하고 있으며, 30억 명이 각 초우주에 배치되어 있다.
19:3.2 (217.1) 신성한 조언자는 우주 검열자와 지혜 완성자의 동료요 대등한 자이며, 하나에서 일곱에 이르는 조언자가 각 지혜 완성자에게 배치된다. 세 계급 모두가 대구역과 소구역을 포함하여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정부에, 지역 우주와 별자리에, 그리고 지역 체계 군주의 회의에 참여한다.
19:3.3 (217.2) 내가 이 발표문을 쓰면서 하는 것처럼 우리는 개인으로서 행동하지만, 또한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나, 우리는 삼원조(三員組)로서 활동하기도 한다. 우리가 집행 자격으로 행동할 때는 언제나, 지혜 완성자 1명, 우주 검열자 1명, 그리고 하나에서 일곱에 이르는 신성한 조언자가 함께 관련된다.
19:3.4 (217.3) 지혜 완성자 1명, 신성한 조언자 7명, 우주 검열자 1명은, 삼위일체 신의 법정을 구성하는데, 이것은 여러 시공 우주에서 가장 발이 빠른 고문단이다. 이러한 9명의 집단은 사실을 확인하거나 진실을 밝히는 법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 법정이 한 문제에 관하여 재판하고 판결을 내릴 때, 그것은 마치 옛적부터 늘 계신 이 한 분이 그 문제를 판결한 것과 같으니, 이는 모든 초우주 연대기에서 그러한 재판 결과를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이 한 번도 뒤집어엎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19:3.5 (217.4) 옛적부터 늘 계신 이 세 명이 활동할 때는 파라다이스 삼위일체가 활동한다. 연합 심의를 거친 뒤에 9명으로 이루어진 법정이 판결을 내릴 때, 모든 의도와 목적에서 보면,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이 말씀한 것이다. 이 방법으로, 파라다이스 통치자들은 행정 문제와 정부의 규제를 다룰 때 개별 세계ㆍ체계ㆍ우주와 친히 연락을 가진다.
19:3.6 (217.5) 신성한 조언자는 파라다이스 삼위일체가 주는, 신의 완전한 조언(助言)이다. 우리는 완전한 조언을 대표하며, 사실 우리는 완전한 조언이다. 진화적 승천으로 완전하게 되었고 삼위일체가 품에 안은 존재인 동료들이 체험적 조언으로 우리를 보조했을 때, 우리의 통합된 결론은 완벽할 뿐 아니라 충분하다. 한 우주 검열자가 우리의 연합된 조언을 참작하고, 판결하고, 확인하고 이를 선포했을 때, 그 결과는 보편적 총합에 가까이 갈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러한 재판 결과는 관계된 상황과 관련된 문제의 시공 한계 안에서, 신의 절대적 태도에 가능한 가장 가까운 접근법을 대표한다.
19:3.7 (217.6) 삼위일체가 품에 안았던 진화 삼원조―막강한 사자, 고등 권위자,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와 연결하여, 신성한 조언자 일곱 명은 영적 의미와 실체 가치 수준, 파라다이스에 가까운 수준에서, 인간의 관점과 신의 태도를 합치는 가장 가까운 초우주 접근법을 대표한다. 오로지 자신을 수여하는 파라다이스 아들이 인간과 창조자의 연합된 우주 태도에 더 가까이 접근하며, 그들은 인격자 체험의 모든 단계에서, 하나님이자 사람이다.
19:4.1 (217.7) 정확히 80억 명의 우주 검열자가 존재한다. 이 독특한 존재들은 신의 판단이다. 단지 완전한 결정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판단이다.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조차 우주 검열자와 관계하지 않고는 판결을 내리지 않는다.
19:4.2 (217.8) 중앙 우주에 있는 10억 세계의 각 곳에 한 검열자가 임명되며, 거주하는 영원부터 늘 계신 이의 행성 행정부에 부속된다. 지혜 완성자도 신성한 조언자도, 하보나 행정부에 이처럼 영구히 소속되지 않는다. 우리는 어째서 우주 검열자들이 중앙 우주에 주둔하는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의 현재 활동은 그들이 어째서 하보나에 배치되는가 도저히 설명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는 하보나 인구가 부분적으로 바뀔지도 모르는 어느 미래 시대에 생길 필요를 예상하여 그들이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19:4.3 (218.1) 각 초우주에 10억 명의 검열자가 배치된다. 개인 자격으로, 지혜 완성자 및 신성한 조언자들과 손잡고, 그들은 일곱 초우주의 모든 부문에 걸쳐서 활동한다. 따라서 검열자들은 완전한 하보나 세계로부터 체계 군주들의 회의에 이르기까지, 대우주의 모든 수준에서 활동하며, 진화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섭리 시대 심판의 유기적 일부이다.
19:4.4 (218.2) 한 우주 검열자가 계실 때는 언제 어디서나, 그때 그 자리에서 신의 재판이 있다. 검열자가 반드시 지혜 완성자와 신성한 조언자들과 연결하여 평결을 선고하니까, 그러한 결정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연합된 지혜ㆍ조언ㆍ판단을 포함한다. 이 사법권의 삼원조에서, 지혜 완성자는 “지난날”이고, 신성한 조언자는 “앞날”이겠지만, 우주 검열자는 언제나 “지금”일 것이다.
19:4.5 (218.3) 검열자는 우주에서 합계하는 성격자이다. 증인 1천―또는 1백만―명이 증언했을 때, 지혜의 목소리가 말씀하고 신성한 조언이 기록되었을 때, 승천자의 완전한 증언이 보태졌을 때, 그때 검열자가 활동하며, 그때까지 벌어진 모든 일의 합계, 어김없는, 신의 합계(合計)가 이내 나타난다. 그러한 발표는 신의 결론, 곧 마지막이자 완전한 결정의 총합과 내용을 대표한다. 그러니까 한 검열자가 말씀하고 나서, 아무 다른 이도 입을 열어서는 안 된다. 검열자가 앞에 생겼던 모든 일의 참되고 어김없는 총합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검열자가 말씀할 때, 아무런 상고(上告)가 없다.
19:4.6 (218.4) 아주 충분히 나는 지혜 완성자의 생각이 어떻게 작용하는가 이해한다. 그러나 분명컨대 우주 검열자의 판결하는 머리가 어찌 작용하는가 나는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 우주 사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들에게 제시된 사실, 진실 및 조사 결과를 연결함으로, 검열자들은 새로운 의미를 형성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나에게 보인다. 우주 검열자는 아마도, 창조자의 완전한 통찰력과 완전해진 인간 체험의 조합을 독창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그럴 듯하다. 파라다이스의 완전함과 우주 체험의 이러한 연합은 의심할 여지 없이, 궁극의 것들 안에서 새로운 가치에 이른다.
19:4.7 (218.5) 그러나 이것은 우주 검열자의 생각 작용에 관하여 우리가 마주치는 최종의 어려움이 아니다. 어떤 주어진 우주 상황에서, 한 검열자의 활동에 관해서 우리가 알거나 짐작하는 모든 것을 마땅히 참작하고 나서, 그래도 우리는 결정을 내다보거나 판결을 예측할 수 없음을 발견한다. 창조자의 태도와 인간의 체험을 관련시킴으로 있음직한 결과를 우리는 아주 정확히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결론이 반드시 검열자의 발표를 정확히 예상하지 못한다. 검열자들은 어떤 방법으로 신 절대자와 연락이 있는 듯하다. 그렇지 않다면 검열자들의 많은 결정과 판결을 우리는 설명할 수 없다.
19:4.8 (218.6) 지혜 완성자, 신성한 조언자, 우주 검열자는 일곱 계급의 최상 삼위일체 성격자들과 더불어, 때때로 삼위일체의 고정된 아들이라 부르는 10개 집단을 구성한다. 그들은 함께, 삼위일체의 행정가와 통치자, 집행자와 고문, 조언자와 재판관으로 이루어진 대군단을 구성한다. 그들의 수는 370억을 조금 넘는다. 20억 70명이 중앙에, 그리고 각 초우주에 50억 명이 조금 넘게 주둔한다.
19:4.9 (219.1) 삼위일체의 고정된 아들들의 기능의 한계를 묘사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그들의 행동이 유한하고 제한되었다고 말하면 틀릴 터인데, 그렇지 않음을 가리키는 거래가 초우주 기록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시간과 공간의 조건에 따라서 필요할 수도 있고 총우주의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진화에 관계되는 어떤 수준의 우주 행정이나 판결에서도 그들이 행동한다.
19:5.1 (219.2) 영감 받은 삼위일체 영에 관하여 나는 너희에게 일러 줄 것이 거의 없으니, 그들이 극소수로 존재하고 전적으로 비밀스런 계급 존재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비밀에 싸여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들 가운데 기원이 그들의 창조 근원과 아주 가까운 자들에게도 그들이 자신을 충분히 드러내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행위로 존재하게 되며, 세 분 신 모두 뿐 아니라, 어느 한 분이나, 두 분에게도 이용될 수 있다. 우리는 이 영들의 수가 찼는지, 아니면 항상 늘어나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의 수가 고정되지 않았다고 믿고 싶다.
19:5.2 (219.3) 우리는 영감 받은 영이 무슨 성품을 가졌는지, 무엇을 하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아마도 그들은 초월 성격을 가진 영 부류에 속할지 모른다. 그들은 모든 알려진 회로에서 활약하는 것으로 보이고 시간과 공간에 거의 상관 없이 활동하는 듯하다. 그들이 하는 활동의 성질로부터 그 성품을 어림하는 외에, 우리는 그들에 관하여 거의 아는 것이 없다. 우리는 그들의 활동으로 생기는 결과를 분명히 우주 여기저기에서 관찰한다.
19:5.3 (219.4) 어떤 조건 하에서, 이 영감 받은 영은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존재들이 인식하도록 스스로를 충분히 개별화할 수 있다. 나는 그들을 본 적이 있지만, 더 낮은 계급의 하늘 존재들은 결코 이들 중에 하나도 알아볼 수 없을 것이다. 진화하는 우주들을 경영하면서, 이따금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어떤 존재이든, 자기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이 영들을 직접 고용해도 좋은 어떤 상황이 생긴다. 그러니까 그들이 존재한다는 것, 어떤 조건 하에서 우리가 그들의 도움을 요청해도 좋고 또 도움 받는 것을 우리가 알며, 어떤 때는 그들이 있음을 식별한다. 그러나 그들은, 물질 창조가 빛과 생명 속에 안정될 때까지, 그러한 시공 우주의 경영을 맡은 조직, 겉으로 나타나고 분명히 드러난 조직의 일부는 아니다. 진화하는 일곱 초우주의 현재 체제나 행정에서, 그들은 뚜렷이 식별될 수 있는 자리를 가지지 않았다. 그들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한 비밀이다.
19:5.4 (219.5) 네바돈의 멜기세덱들은 영감 받은 삼위일체 영이 언젠가 영원한 앞날에, 외톨 사자를 대신해서 활동하도록 예정되었다고 가르치는데, 어떤 삼자일체화된 종류의 아들의 동료로서 활약하는 책임 때문에, 외톨 사자 등급의 수는 느리지만 확실히 줄어들고 있다.
19:5.5 (219.6) 영감 받은 영들은 온 우주에서 홀로 있는 영이다. 그들은 영으로서, 외톨 사자가 뚜렷한 성격자인 것을 제외하고, 이 사자들과 아주 비슷하다. 영감 받은 영에 관하여 우리가 가진 지식의 상당 부분은 외톨 사자로부터 얻는다. 외톨 사자는 영감 받은 영의 계심에 본래부터 민감한 덕분에 그들이 가까이 있음을 탐지하며, 이 민감성은 마치 자석 바늘이 남북을 가리키는 것과 똑같이 어김없이 작용한다. 외톨 사자는 영감 받은 삼위일체 영에 가까이 있을 때, 그러한 신다운 존재의 질적 표시와 또한 아주 분명한 양적 기록을 의식하는데, 이것은 외톨 사자로 하여금 실제로 영의 존재나 존재들의 등급과 수를 알 수 있게 한다.
19:5.6 (220.1) 나는 더욱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이야기할 수도 있다. 유란시아처럼, 생각 조절자가 거주자 안에 깃드는 행성에 외톨 사자가 있을 때, 그는 영 존재를 탐지하는 민감성이 질적으로 흥분함을 의식한다. 그러한 경우에, 아무런 양적 흥분이 없고, 다만 질적 동요가 일어난다. 조절자가 오지 않는 행성에서 원주민과 접촉하면 이러한 반응을 도무지 일으키지 않는다. 이것은 생각 조절자가 어떤 방식으로,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영감 받은 영과 관련이 있거나 연결되어 있음을 가리킨다. 어떤 방법으로, 생각 조절자는 아마 그들이 하는 일의 어떤 단계에 관계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정말로 우리는 모른다. 두 존재가 만물의 중심과 근원 가까이에서 태어나지만, 같은 계급의 존재는 아니다. 생각 조절자는 오직 아버지로부터 생겨난다. 영감 받은 영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자손이다.
19:5.7 (220.2) 영감 받은 영은 겉보기에 개별 행성이나 우주의 진화 계획에 속하지 않는 듯하다. 그래도 이들은 거의 어디에나 있는 것 같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일에 몰두하는 사이에도 이 계급 영의 존재를 가리키는, 나와 관계된 동료 외톨 사자의 개인적 민감성은 바로 이 순간에 우리와 함께, 8미터 넘지 않는 거리에, 영감 받은 계급, 그리고 셋째 수준의 동력 존재를 가진 영이 있음을 가리킨다. 셋째 수준의 동력 존재는 아마도 영감 받은 영 3명이 연결하여 활동하는 가능성을 우리에게 비친다.
19:5.8 (220.3) 이 시간에 나와 관계하는 12 계급이 넘는 존재들 가운데, 외톨 사자가 유일하게, 삼위일체의 신비스러운 이 존재들이 자리에 있음을 느끼고 있다. 더군다나, 이 신성한 영들이 가까이 있음을 이렇게 통지받지만, 우리는 모두 그들의 임무가 무엇인가, 똑같은 정도로 아는 것이 없다. 그들이 다만 우리가 하는 일을 흥미 있게 보는 관찰자인지, 아니면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방법으로, 실제로 우리가 시도하는 일이 성공하도록 기여하는지 우리는 정말로 모른다.
19:5.9 (220.4) 삼위일체 교육 아들이 우주의 인간이 의식하면서 깨우침을 얻는 데 헌신하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나는 영감 받은 삼위일체 영이, 상의식(上意識) 기법으로, 그 영역의 교육자로서 또한 활동하고 있다는 확실한 결론에 이르렀다. 광대한 양의 기본적 영적 지식, 곧 높은 영적 수준의 달성에 필수인 진리가 있으며, 이러한 지식은 의식하면서 받을 수 없다고 나는 확신한다. 자의식은 확실한 수용을 실질적으로 위태롭게 할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생각이 옳고 내 계급의 존재 전부가 그러한 의견을 가졌다면 이 문제를 극복하는 것, 도덕적 깨우침과 영적 진보를 추진하는 우주 계획에서 이 간격을 메우는 것이 이 영감 받은 영들의 임무인지 모른다.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이 두 종류의 교육자가 활동하면서 어떤 연락을 취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정말 모른다.
19:5.10 (220.5) 나는 초우주 훈련 세계들과 영원한 여러 하보나 회로에서, 완전하게 되는 필사자―진화 영역으로부터 영적으로 높아진 하늘 가는 자―들과 사귀어 보았다. 그러나 외톨 사자에 거하는 탐지 능력이 영감 받은 영들이 때때로 우리와 아주 가까이 있음을 가리키는데도, 이 필사자들은 한 번도 그들을 의식하는 적이 없다. 나는 높고 낮은 모든 계급의 하나님의 아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어 왔는데, 그들도 마찬가지로 영감 받은 삼위일체 영의 훈계를 의식하지 못한다. 그들은 자기의 체험을 돌이켜볼 수 있고, 또 그렇게 하며, 이러한 영들의 활동을 고려하지 않으면 설명하기 힘드는 사건들을 되새긴다. 그러나 외톨 사자, 그리고 때때로 삼위일체의 기원을 가진 존재들을 제외하고, 하늘 가족 중에 아무도 영감 받은 영들이 가까이 있음을 느낀 적이 없다.
19:5.11 (221.1) 나는 영감 받은 삼위일체 영들이 나와 숨바꼭질을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내가 그들과 교통하려고 애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아마 내게 자신을 나타내려고 몹시 애쓸 것이다. 우리의 어려움과 한계는 공통된 것이고, 타고난 것이 틀림없다. 우주에 멋대로 정해진 비밀이 하나도 없다는 것에 나는 마음이 흡족하다. 따라서 내 계급의 창조에 속하는 이 영들이 고립되어 있는 신비를 풀려는 노력을 나는 결코 그만두지 않겠다.
19:5.12 (221.2) 이 모든 것으로부터, 영원한 나그네 길에서 첫걸음을 바로 지금 내딛고 있는 너희 필사자들은, “눈으로 보고” “물질적” 확신을 얻어서 승진하기 전에, 너희가 한참이나 진보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빠르고 안전하게 진보하기를 바란다면, 너희는 오랫동안 믿음을 이용하고 계시(啓示)에 의존할 것이다.
19:6.1 (221.3) 하보나 원주민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가 직접 창조한 존재이며, 그들의 수는 너희의 제한된 머리가 상상하기 어렵다. 영원한 우주에서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이 민족처럼 그렇게 신답게 완전한 인간이 선천적으로 지닌 자질을 유란시아인이 이해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너희는 결코 이 영화로운 인간을 참으로 상상할 수 없다. 하보나에 다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그때 너희는 그들에게 동지(同志)인 영으로서 인사를 나눌 것이다.
19:6.2 (221.4) 하보나 문화를 가진 10억 세계에서 오래 머무르는 동안, 너희는 이 훌륭한 존재들과 영원한 우정을 개발할 것이다. 공간 세계에서 올라온 가장 낮은, 인격을 가진 인간과 중앙 우주의 완전한 구체들에서 태어난 이 높은 인격 존재 사이에 자라는 우정(友情)이 얼마나 깊은지! 하늘 가는 필사자가 하보나 원주민과 오랫동안 사랑에 넘친 교제를 가지면서, 필사자로서 승진하는 초기 단계의 영적 영양 부족을 그들이 많이 보충해 줄 것이다. 동시에, 하늘 가는 순례자와 접촉함으로, 하보나 주민은 신답게 완전한 삶을 늘 살아 온 체험적 장애를 적잖게 극복하는 경험을 얻는다. 하늘 가는 필사자와 하보나 원주민은 서로에게 큰 이득을 준다.
19:6.3 (221.5)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모든 다른 성격자와 마찬가지로, 하보나 원주민은 신답게 완전하도록 계획되었고,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다른 성격자들의 경우처럼, 시간이 경과할수록 그들의 체험적 재산은 늘어난다. 그러나 삼위일체의 고정된 아들의 경우와 달리, 하보나 주민의 지위는 진화할 수도 있고, 그들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래 영원의 운명을 가질지도 모른다. 조절자가 아닌 아버지 분신과 융합하는 능력을 봉사로 현실화하고, 그렇게 필사 최후 군단의 단원이 될 자격을 갖추는 하보나 주민이 이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중앙 우주의 이 원주민에게 열린 다른 최후자 군단들이 있다.
19:6.4 (221.6) 하보나 원주민 지위의 진화는 유버르사에서 많은 추측을 낳았다. 그들이 여러 파라다이스 최후 군단으로 항상 침투하고 있고 이제 더 창조되지 않으니까, 하보나에 남아 있는 원주민의 수가 항상 줄어드는 것이 뻔하다. 이러한 거래의 궁극의 결과는 결코 우리에게 밝혀진 적이 없지만, 우리는 하보나가 언젠가 그 원주민을 전부 잃어버릴 것이라 믿지는 않는다. 바깥 공간 수준에서 창조가 연속되는 시대에 언젠가, 우리는 하보나 주민이 아마 최후자 군단에 가입하기를 그만둘 것이라는 이론을 생각해 보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차후의 우주 시대에, 중앙 우주가 혼합된 거주민의 무리로 가득 차고, 최초의 하보나 원주민이 겨우 시민의 일부를 이룰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품어 보았다. 그래서 어떤 계급이나 형태의 인간이 미래의 하보나에서 거주 지위를 얻도록 예정될까 모르지만, 우리는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았다:
19:6.5 (222.1) 1. 일생자(一生者), 이들은 현재 지역 우주 별자리의 영구 시민이다.
19:6.6 (222.2) 2. 빛과 생명의 시대가 한창일 때, 사람이 사는 초우주의 여러 구체에서 태어날지 모르는 미래 종류의 필사자.
19:6.8 (222.4) 우리는 예전 우주 시대에 하보나는 현재 우주 시대의 하보나와 얼마큼 달랐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이, 중앙 우주에서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예시하는 그러한 느린 변화를 우리가 구경하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 만큼이나 일리가 있다고 본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으니, 우주는 정지(靜止)되어 있지 않다. 오로지 하나님이 변화가 없다.
19:7.1 (222.5) 파라다이스에는 수많은 무리의 훌륭한 존재, 곧 파라다이스 시민이 거한다. 그들은 의지를 가진 하늘 가는 인간을 완전하게 만드는 데 직접 관계되지 않고, 따라서 유란시아 필사자에게 완전히 밝혀지지 않는다. 3천 계급이 넘게 이러한 하늘 지능 존재들이 있으며, 최근의 집단은 시공의 일곱 초우주를 창조하는 계획을 선포한 삼위일체의 명령과 동시에 인격화되었다.
19:7.2 (222.6) 파라다이스 시민과 하보나 원주민을 때때로 통틀어서 파라다이스ㆍ하보나 인격자라고 부른다.
19:7.3 (222.7) 이것이 파라다이스 삼위일체가 생기게 한 존재들의 이야기를 마친다. 그들 가운데 아무도 길을 벗어난 적이 없다. 그래도 여전히, 가장 높은 의미에서, 그들은 모두 자유 의지를 부여받았다.
19:7.4 (222.8)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존재들은 수송 특권을 가졌고, 이것은 그들을 세라핌과 같은 수송 성격자에 의존하지 않게 만든다. 우리는 모두, 온 우주에서 자유롭게 빨리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영감 받은 삼위일체 영을 제외하고, 우리는 외톨 사자의 속도, 거의 믿을 수 없는 속도에 다다를 수 없다. 그러나 공간에 있는 총 수송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니까, 우리는 한 초우주의 어느 곳이라도, 본부로부터 유란시아 시간으로 1년 안에 다다를 수 있다. 내가 유버르사로부터 유란시아까지 여행하는 데 너희 시간으로 109일이 걸렸다.
19:7.5 (222.9) 바로 이 길을 통해서, 우리는 한 순간에 통신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우리의 창조 계급 전부가, 영감 받은 영만 제외하고,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자손의 모든 부서 안에 포함된 개인들과 다 연락이 된다.
20:0.1 (223.1) 오르본톤 초우주에서 활동하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아들들은 세 항목으로 분류된다:
20:0.2 (223.2) 1. 내려오는 하나님의 아들.
20:0.5 (223.5) 내려오는 계열의 아들 신분은 직접 신이 창조한 성격자를 포함한다. 필사 인간과 같이 하늘로 가는 아들은, 진화로 알려진 창조 기법에 체험으로 참여하여 이 지위를 얻는다. 삼위일체를 체험한 아들은 복합 기원을 가진 무리이며, 이는 삼위일체에 직접 기원을 가지지 않더라도,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품에 안긴 존재를 다 포함한다.
20:1.1 (223.6) 내려오는 하나님의 아들은 모두 높고 신다운 기원을 가진다. 그들은 시공 세계와 체계에서, 내려가서 봉사하는 직분에 헌신하며, 거기서 진화의 기원을 가진 비천한 인간―하늘 가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파라다이스로 오르는 길에서 승진하는 것을 도와준다. 수많은 계급의 내려오는 아들 가운데, 일곱 계급이 이 이야기에서 묘사된다. 가운데 빛과 생명의 섬에 계신 신들로부터 오는 아들은 하나님의 파라다이스 아들이라 부르고, 다음 세 계급을 포함한다:
20:1.5 (223.10) 나머지 네 계급의 내려오는 아들 신분은 지역 우주 하나님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20:1.10 (223.15) 멜기세덱은 한 지역 우주의 창조 아들, 창조 영, 아버지 멜기세덱이 합동으로 만든 자식이다. 보론다덱과 라노난덱은 한 창조 아들과 동료 창조 영이 출산한다. 보론다덱은 최고자, 곧 별자리 아버지로서, 라노난덱은 체계 군주로서, 그리고 행성 영주로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3중 계급인 생명 운반자는 한 창조 아들과 창조 영이 담당 초우주의 옛적부터 늘 계신 이 세 분 중의 하나와 결합하여 생긴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 우주 하나님의 아들들의 성품과 활동은 지역 우주 사무를 다루는 논문에서 기술하는 것이 더 적당하다.
20:1.11 (224.1) 하나님의 파라다이스 아들들은 세 가지 기원을 가진다. 1차 아들, 곧 창조 아들은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이 존재하게 만든다. 2차 아들, 곧 심판 아들은 영원한 아들과 무한한 영의 자손이다. 삼위일체 교육 아들은 아버지ㆍ아들ㆍ영의 자식이다. 봉사ㆍ예배ㆍ간청의 관점에서 보면, 파라다이스 아들들은 하나와 같은데, 그들의 영이 하나이고, 하는 일의 질과 완벽함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20:1.12 (224.2) 파라다이스의 “늘” 계급이 신다운 행정가임이 입증된 바와 같이, 마찬가지로 파라다이스 아들 계급은 그들이 신다운 성직자―창조자요 봉사자, 수여자요 재판관, 교육자이자 진리 계시자―인 것을 드러냈다. 그들은 온 우주에 걸쳐서, 영원한 섬의 나라에서부터 사람이 사는 시공 세계들까지, 이 이야기에서 밝혀지지 않는 여러 가지 수고를 중앙 우주와 여러 초우주에서 베푼다. 베푸는 봉사의 성질과 장소에 따라서 그들은 다르게 조직되지만, 한 지역 우주에서, 심판 아들과 교육 아들은 모두 그 영토를 주관하는 창조 아들의 지휘 하에 봉사한다.
20:1.13 (224.3) 창조 아들들은 몸 안에 집중되는 영적 자질을 소유하는 듯하다. 바로 너희 창조 아들이 유란시아의 모든 필사 육체에게 그의 영을 퍼부었을 때 한 것 같이, 그들은 이 자질을 통제하고 수여할 수 있다. 창조 아들은 각자 자신의 영역 안에서 영적으로 당기는 이 힘을 부여받았고, 그의 영토 안에서 봉사하는, 내려오는 어떤 하나님의 아들의 행동과 감정도 다 친히 의식한다. 영원한 아들의 바로 그 절대 영적 인력(引力)을 신성하게 반영한 자, 지역 우주에서 복사(複寫)한 자가 여기 있다. 영원한 아들의 영적 인력은 어느 파라다이스 아들이 이 온 우주에 어디 있든지, 그와 연락하고 연락을 유지하도록 손을 뻗게 한다.
20:1.14 (224.4) 파라다이스의 창조 아들들은 봉사하고 자신을 수여(授與)하는 직분, 내려오는 직분에 아들로서 일할 뿐 아니라, 수여 생애를 마쳤을 때 각자 자신이 창조한 세계에서 우주의 아버지로서 활동한다. 한편, 다른 하나님의 아들들은 우주의 아버지가 사랑으로 통치함을 기꺼이 인정하기까지, 행성들을 하나하나 쟁취하도록 고안된 봉사, 자신을 수여하고 영적으로 향상시키는 봉사를 계속한다. 이러한 쟁취는 마침내 인간이 파라다이스 아버지의 뜻에 성스럽게 헌신하고, 마침내 행성이 창조 아들의 우주 통치권에 충성하게 만든다.
20:1.15 (224.5) 칠중(七重)의 창조 아들 경우에 창조자와 인간은 이해하고 공감하며 자비로운 관계로 언제까지나 섞인다. 미가엘, 곧 창조 아들 계급 전체는 아주 독특하니까 그들의 성품과 활동에 관한 고려는 이 시리즈의 다음 논문에서 다루도록 남겨 두겠다. 한편 이 이야기는 주로 나머지 두 계급의 파라다이스 아들, 곧 심판 아들과 삼위일체 교육 아들에 관계될 것이다.
20:2.1 (224.6) 영원한 아들이 표현한 독창적ㆍ절대적 존재 개념이, 무한한 영이 품은, 사랑으로 봉사하는 새롭고 신성한 이상과 뭉칠 때마다, 새롭고 독창적인 하나님의 아들, 곧 파라다이스 심판 아들이 하나 생산된다. 이 아들은 미가엘, 곧 창조 아들 서열과 대조해서, 아보날 서열을 이룬다. 친히 생산한다는 의미에서 창조자는 아니지만 그들은 모든 일에 미가엘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아보날은 행성에서 봉사자요, 재판관, 다시 말해서, 시공 영역―모든 민족, 모든 세계, 모든 우주―에서 심판관이다.
20:2.2 (225.1) 우리는 대우주에 심판 아들의 총 숫자가 약 10억 명이라고 믿을 만한 까닭이 있다. 그들은 자치하는 계급이며, 파라다이스에 있는 자체의 최고 회의의 지도를 받는다. 이 최고 회의는 모든 우주의 근무에서 선택된 노련한 아보날로 구성된다. 그러나 한 지역 우주에 배치되고 거기에 임명되고 나서, 그들은 그 영토의 창조 아들의 지휘 밑에서 봉사한다.
20:2.3 (225.2) 아보날은 지역 우주의 개별 행성에게 봉사하고 자신을 수여하는 파라다이스 아들이다. 각 아보날 아들이 독특한 성격을 가졌고, 어느 두 명도 비슷하지 않으니까, 그들이 하는 일은 머무르는 영역에서 개별적으로 독특하다. 거기서 그들은 흔히 필사 육체의 모습을 입고 육신화되며, 어떤 때는 진화 세계에서 땅에 있는 어머니에게 태어난다.
20:2.4 (225.3) 상급 행정 수준에서 봉사하는 외에도, 아보날은 사람이 사는 세계에서 세 가지 역할을 한다:
20:2.5 (225.4) 1. 사법(司法) 행위. 이들은 행성의 여러 섭리 시대가 끝날 때 행동한다. 시간이 되면, 수십―수백―의 그러한 임무가 각 개별 세계에서 집행될 수도 있고, 그들은 섭리 시대의 종결자로서, 잠자는 생존자들의 해방자로서, 수없이 여러 번, 같은 세계나 다른 세계들에 가도 좋다.
20:2.6 (225.5) 2. 심판관 임무. 이 종류의 행성 방문은 보통 한 수여 아들이 도착하기 전에 일어난다. 그러한 임무가 있을 경우에 한 아보날이 필사자로서 출생하지 않고 육신화 기법으로 그 영역에 어른으로서 나타난다. 이렇게 심판관이 처음으로 보통 방문을 한 뒤에, 아보날은 같은 행성에 심판관 자격으로, 수여 아들이 나타나기 전과 후에, 거듭하여 봉사해도 좋다. 이러한 추가 심판관 임무가 있을 때, 아보날은 물질적이며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중에 어떤 임무에도 하나의 무력한 어린아이로서 그 세계에 태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20:2.7 (225.6) 3. 수여(授與) 임무. 아보날 아들은 모두 적어도 한 번, 어떤 진화 세계의 어떤 필사 민족에게 자신을 수여한다. 사법(司法) 방문은 수없이 있고 심판관 임무는 여러 번일지 모르지만, 각 행성에는 단 하나의 수여 아들이 나타난다. 수여 아보날은, 네바돈의 미가엘이 유란시아에서 육신화한 것처럼, 여자에게서 태어난다.
20:2.8 (225.7) 심판관 임무와 수여 임무로 아보날 아들이 몇 번 봉사해도 좋은가에 제한이 없지만, 보통 그 경험을 일곱 번 거치면, 그런 봉사를 적게 받은 행성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하여 수여가 중지된다. 그러면 여러 번 수여 체험을 겪은 이 아들들은 한 창조 아들의 높은 개인 회의에 배치되고, 이렇게 그들은 지역 우주 사무의 행정에 참여한다.
20:2.9 (225.8) 사람이 사는 세계들을 위해서, 또 거기서 하는 모든 일에 심판 아들은 두 계급의 지역 우주 생물, 곧 멜기세덱과 천사장들의 보조를 받는다. 한편 수여 임무의 경우에, 마찬가지로 지역 창조에서 기원을 가진 찬란한 저녁별들도 그들을 따라온다. 2차 파라다이스 아들, 곧 아보날은 행성에서 어떤 노력에도, 그들이 근무하는 지역 우주 창조 아들인 한 1차 파라다이스 아들의 충만한 권력과 권한으로 지원을 받는다. 모든 의도와 목적으로 보아서, 필사자가 사는 그러한 세계에서 한 창조 아들이 베푸는 봉사와 같이, 사람이 사는 구체에서 그들이 하는 일은 똑같이 효율이 있고 흡족하다.
20:3.1 (226.1) 아보날은 심판 아들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그들이 그 영역의 높은 심판관, 곧 시간 세계에서 연속되는 섭리 시대의 재판관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잠자는 생존자를 깨우는 일을 주관하고, 그 영역을 재판하며, 응보(應報)가 중지된 섭리 시대를 끝내고, 시험적 자비 시대의 명령을 집행하며, 행성에서 봉사하는 공간 생물을 새 섭리 시대의 과제에 다시 배치하고, 임무가 끝난 뒤에 그들의 지역 우주 본부로 돌아간다.
20:3.2 (226.2) 한 시대의 운명을 재판할 때, 아보날은 진화 민족들의 운명을 선포한다. 비록 인격을 가진 인간들의 신분 말소 판결을 내리더라도, 그들은 그러한 선고를 집행하지는 않는다. 초우주 당국을 제외하고, 아무도 이 성질을 가진 선고를 집행하지 않는다.
20:3.3 (226.3) 한 섭리 시대를 끝마치고 행성이 진보하는 새 시기를 시작하는 목적으로 진화 세계에 파라다이스 아보날이 도착하는 것은 반드시 심판관 임무나 수여 임무는 아니다. 심판관 임무는 가끔, 수여 임무는 반드시, 육신화(肉身化)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그러한 임무의 경우에, 아보날은 물질 형태를―글자 그대로―입고 한 행성에서 봉사한다. 그들의 다른 방문은 “기술적”인 것이며 이 자격을 가진 아보날은 행성에서 봉사하려고 육신화하지 않는다. 오직 섭리 시대의 재판관으로서 온다면, 심판 아들은 한 영적 존재로서 행성에 도착하며, 그 영역의 물질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한 기술적 방문은 사람이 사는 한 세계의 긴 역사에서 되풀이해서 일어난다.
20:3.4 (226.4) 심판관 및 수여 체험에 앞서, 아보날 아들은 한 행성의 재판관으로서 행동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심판관이나 수여 임무의 경우에, 육신화된 아들은 지나가는 행성 시대를 재판할 것이다. 필사(必死) 육체의 모습을 입고 수여 임무로 육신화했을 때에는 창조 아들도 그렇게 한다. 창조 아들이 진화 세계를 방문하고 그 사람들 가운데 하나처럼 될 때, 그의 계심은 한 섭리 시대를 마치고 그 영역에 대한 재판이 된다.
20:4.1 (226.5) 수여 아들이 행성에 나타나기 전에, 사람이 사는 세계는 보통, 심판관 임무를 띠고 오는 파라다이스 아보날의 방문을 받는다. 그것이 처음 심판 방문이라면, 그 아보날은 반드시 하나의 물질 존재로서 육신화된다. 그는 배치된 행성에, 필사 민족 사이에 완전히 성장한 남자, 곧 그 시대와 세대의 필사 인간에게 완전히 눈에 보이고, 육체를 입고 그들과 접촉하는 존재로서 나타난다. 심판관으로 육신화하는 동안 내내, 아보날 아들과 그 지역 및 우주의 영적 세력과 완벽하고 단절되지 않은 연락을 가진다.
20:4.2 (226.6) 수여 아들이 나타나기 전과 후에, 한 행성은 심판관의 방문을 여러 번 받을 수도 있다. 섭리 시대의 재판관으로서 행동하는, 똑같은 아보날이나 다른 아보날이 그 행성을 여러 번 찾아볼 수도 있지만, 그러한 법적 재판 임무는 수여도 아니고 심판도 아니며, 아보날은 그러한 때 결코 육신화되지 않는다. 한 행성이 거듭해서 심판관 임무의 축복을 받을 때에도, 아보날이 반드시 필사자로 육신화를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필사 육체의 모습을 입고 수고할 때, 그들은 언제나 그 영역의 어른으로서 나타나고, 여자에게서 태어나지 않는다.
20:4.3 (227.1) 수여 임무나 심판관 임무를 띠고 육신화할 때, 파라다이스 아들은 경험 있는 조절자를 소유하며, 이 조절자는 육신화할 때마다 다르다. 육신화한 하나님의 아들의 지성을 차지하는 조절자는 결코 그가 깃드는, 사람답고 신다운 존재와 융합하여 인격을 얻기를 바랄 수 없다. 그러나 그 조절자는 흔히 우주의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서 인격화된다. 그러한 조절자들은 사람이 사는 영역에 대하여 신비의 훈계자들의 관리, 신분 확인, 파송을 지도하는 신별 최고 회의를 형성한다. 땅에서 거하던 몸이 필사의 분해를 겪고 나서, 이들은 또한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는 조절자들을 받아들이고 인가한다. 이 방법으로, 세상 재판관의 충실한 조절자는 그들 부류의 높은 우두머리가 된다.
20:4.4 (227.2) 유란시아는 심판관 임무를 띠고 오는 아보날 아들을 접대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사람이 사는 세계들의 일반 계획을 유란시아가 따랐더라면, 아담 시절과 그리스도 미가엘이 자신을 수여하던 시절 사이에 언젠가, 심판관 임무의 축복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1천9백 년 전에, 최종 수여의 임무를 띠고 너희의 창조 아들이 나타나서, 너희 행성에서 파라다이스 아들들의 정상 순서는 완전히 예정된 길에서 벗어났다.
20:4.5 (227.3) 유란시아는 심판관 임무로 육신화하라고 임명받은 아보날 한 분이 아직도 찾아올지 모르지만, 파라다이스 아들들이 미래에 나타나는 것에 관해서는, “하늘의 천사들도 언제 어떻게 그러한 방문이 있을지 모르나니” 이는 미가엘이 자신을 수여한 세계가 주 아들이 개인적으로 친히 돌보는 행정 구역이 되기 때문이며, 그것만으로 바로 미가엘의 계획과 판결에 전적으로 지배된다. 너희 세계에서 아보날의 방문은 미가엘이 돌아온다는 약속으로 더욱 까다롭게 되었다. 네바돈의 미가엘이 유란시아에 머무른 것에 대하여 너희가 무슨 오해를 하든 상관 없이, 한 가지―너희 세계로 돌아오겠다는 그의 약속―은 분명히 진정하다. 이 가망성을 보건대, 유란시아에서 하나님의 파라다이스 아들들이 앞날에 찾아오는 순서는 오로지 시간이 지나야 알게 될 것이다.
20:5.1 (227.4) 영원한 아들은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이다. 영원한 아들은 영원한 아버지의 절대적이고 무한한 “처음” 생각이 완전히 표현된 것이다. 이 최초의 아들을 몸소 복사한 이, 곧 신답게 연장한 이가 필사자로 육신화하는 수여 임무를 시작할 때, 신성한 “말씀이 육체가 되고” 따라서 그 말씀이 동물 기원을 가진 비천한 존재들 사이에 거한다는 것이 글자 그대로 참말이 된다.
20:5.2 (227.5) 한 아들이 자신을 수여한 목적이 어떤 방법으로 우주의 아버지의 태도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는 믿음이 유란시아에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너희의 깨우침은 이것이 참말이 아님을 지적해야 한다. 아보날 및 미가엘 아들의 수여는, 그들을 시공의 민족과 행성들에게 안전하고 공감하는 심판관과 통치자로 만들려고 고안된 체험 과정의 필수 부분이다. 일곱 번 자신을 수여하는 생애는 어떤 파라다이스 창조 아들에게도 최상의 목표이다. 그리고 심판 아들은 누구나 1차 창조 아들과 파라다이스에 계신 영원한 아들의 특징을 아주 풍부히 나타내는, 바로 이 봉사 정신에 마음이 움직인다.
20:5.3 (227.6) 필사자가 사는 각 세계에는 어떤 계급의 파라다이스 아들이 수여되어야 하며, 이것은 생각 조절자가 그 구체에 사는 모든 정상 인간의 지성 안에 깃드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모든 육체 위에 진리의 영이 부어질 때까지, 조절자가 모든 진정한 인간에게 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리의 영을 보내는 것은, 진화 세계에서 사람으로서 자신을 수여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파라다이스 아들이 우주 본부로 돌아오는 데 달려 있다.
20:5.4 (228.1) 사람이 사는 한 행성의 긴 역사 과정에서, 섭리 시대의 판결은 여러 번 생길 터이고 심판관 임무는 한 번을 넘을 수도 있지만, 수여 아들은 보통 그 구체에서 꼭 한 번 봉사한다. 사람이 사는 각 세계에 한 수여 아들이 와서, 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필사자의 생애를 끝까지 사는 것이 요구될 뿐이다. 머지 않아, 영적 지위에 상관 없이, 각 지역 우주에서 한 창조 아들이 필사자로 자신을 수여하려고 택하는 행성 하나를 제외하고, 사람이 사는 세계는 각기 수여 임무를 띤 심판 아들을 맞아들이는 세계가 되도록 정해져 있다.
20:5.5 (228.2) 수여 아들에 관하여 너희가 더욱 알게 되었으니까, 네바돈 역사에서 어째서 그렇게 지대한 관심이 유란시아에 모이는가 너희가 헤아린다. 작고도 하찮은 너희 행성이 지역 우주의 관심거리가 되는 것은, 다만 유란시아가 나사렛 예수가 필사자로 살던 고향 세계이기 때문이다. 거기는 너희 창조 아들의 마지막이자 승리한 수여 생애가 펼쳐진 무대, 미가엘이 네바돈 우주를 친히 다스리는 최상 통치권을 얻어낸 경기장이었다.
20:5.6 (228.3) 한 창조 아들은 그의 지역 우주 본부에서, 특히 자신을 필사자로 수여하는 일을 마치고 난 뒤에, 동료 아들, 곧 심판 아들 및 다른 자들이 다니는 전문 대학에서 상담하고 가르치는 데 많은 시간을 쓴다. 사랑과 헌신 속에서, 부드러운 자비와 사랑에 넘치는 헤아림으로 이 심판 아들들은 자신을 공간 세계에 수여한다. 그러나 행성에게 베푸는 이러한 봉사는 미가엘이 필사자로 자신을 수여한 것보다 어떤 면에서도 못하지 않다. 너희의 창조 아들이 인간의 체험을 겪는 마지막 모험 지역으로서, 두드러지게 불운을 겪은 세계를 고른 것은 참말이다. 그러나 어떤 행성도 조건이 너무나 나빠서, 영적 회복을 이루기 위하여 창조 아들의 수여가 필요한 적은 결코 없다. 수여 집단에 속한 어느 아들도 똑같이 충분했을 터이니, 한 지역 우주의 세계에서 심판 아들이 무슨 일을 해도, 그들은 파라다이스 형인 창조 아들과 똑같이, 신답게 효과적이고 온통 지혜롭기 때문이다.
20:5.7 (228.4) 수여 목적으로 육신화하는 기간에, 재난의 가능성은 언제나 이 파라다이스 아들들을 따라다니지만, 심판 아들이나 창조 아들이 자신 수여 임무를 그르치거나 이행하지 못했다는 기록을 나는 아직 본 적이 없다. 이 둘의 기원이 절대 완전에 너무 가까워서 실패할 수 없다. 그들은 정말로 위험을 무릅쓰고, 정말로 피와 살을 가진 필사 인간처럼 되고, 그렇게 함으로 독특한 인간 체험을 얻기는 하지만, 내가 관찰한 범위 안에서 보건대, 그들은 반드시 성공한다. 결코 수여 임무의 목적을 이루는 데 실패하지 않는다. 네바돈 전역에서, 그들이 자신을 수여하고 행성에서 봉사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는 너희 지역 우주의 역사에서 가장 고귀하고 황홀한 장(章)이다.
20:6.1 (228.5) 파라다이스 아들이 수여 아들로서, 필사자로 육신화(肉身化)하기 위하여 준비되고 그 수여 행성에서 잉태되는 그 방법은 우주의 신비이다. 그리고 이 아들별 기법이 어떻게 작용하는가 탐지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분명히 실패하도록 정해져 있다. 나사렛 예수의 필사 생애에 관한 숭고한 지식을 너희의 혼 속에 새길지어다. 그러나 네바돈 미가엘의 이 신비로운 육신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쓸데없이 짐작하느라고 헛된 생각을 하지 말라. 그러한 성취가 신의 성품에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확신함으로 우리 모두가 기뻐하고, 그러한 현상을 일으키려고 신의 슬기가 무슨 기술을 이용했는가 쓸데없이 추측하는 데 시간을 조금도 헛되이 쓰지 말라.
20:6.2 (229.1) 예수가 유란시아에서 했던 것 같이, 필사자로 자신을 수여하는 임무에서 파라다이스 아들은 반드시 여자에게서 태어나고, 그 영역에서 사내아이로서 자란다. 최고의 봉사를 베푸는 이 아들들은 모두, 인간이 하는 것과 똑같이, 유년기부터 소년기를 거쳐서 어른이 된다. 모든 점에서, 그들이 태어난 종족의 필사자처럼 된다. 그들이 봉사하는 영역의 자녀들과 같이, 그들은 아버지께 간청을 드린다. 물질적 관점에서 보면, 사람이자 신인 이 아들은, 꼭 한 가지만 제쳐놓고, 보통의 일생을 산다: 머무르는 세계에서 그들은 자식을 낳지 않는다. 이것은 모든 계급의 파라다이스 수여 아들에게 지워진 보편적 제한이다.
20:6.3 (229.2) 예수가 목수(木手)의 아들로서 너희 세계에서 일했던 것 같이, 다른 파라다이스 아들들도 여러 가지 직책을 가지고 자신을 수여하는 행성에서 수고한다. 어느 파라다이스 아들이 시간 세계의 어느 진화 행성에서 수여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가져보지 않은 직업을 너희는 도저히 생각해낼 수 없다.
20:6.4 (229.3) 한 수여 아들이 인간의 생애를 사는 체험을 통달하고, 그가 깃드는 조절자와 완전한 조화를 이루었을 때, 그렇게 하고 나서, 그는 육체를 입은 형제들의 지성에 빛을 던져 주고 그 혼에 영감을 주도록 고안된 부분, 행성 임무의 바로 그 부분을 시작한다. 선생으로서, 이 아들들은 그들이 머무르는 세계에서 필사 민족들의 영적 깨우침에 온전히 전념한다.
20:6.5 (229.4) 미가엘과 아보날이 필사자로 자신을 수여하는 생애는 대부분의 면에서 비교할 만하지만, 다 똑같지는 않다. 너희의 창조 아들이 유란시아에서 육체를 입고 있을 때 한 것 같이 심판 아들은 “아들을 본 자는 누구나 그 아버지를 보았도다”하고 결코 선포하지 않는다. 그러나 수여된 아보날은 “나를 본 자는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을 보았다”하고 선포한다. 심판 아들은 우주의 아버지의 직계 후손이 아니고, 아버지의 뜻에 복종해서 육신화하지도 않으며, 그들은 언제나 파라다이스의 영원한 아들의 뜻에 복종해서, 파라다이스 아들로서 자신을 수여한다.
20:6.6 (229.5) 자신을 수여하는 창조 아들이나 심판 아들이 죽음의 문에 들어설 때, 그들은 셋째 날에 다시 나타난다. 그러나 1천9백년 전에 너희 세계에 머무른 창조 아들이 겪은 비극의 최후를 그들이 반드시 만날 것이라는 생각을 품어서는 안된다. 나사렛 예수가 특별하고 두드러지게 잔인한 체험을 겪음으로 유란시아는 “십자가의 세계”로 지역에서 알려지게 되었다. 하나님의 아들 한 분에게 그처럼 사람 아닌 대접을 할 필요는 없다. 대다수의 행성은 이러한 아들을 더 인정 있게 받아들였고, 그가 비명(非命)에 죽지 않고서 필사 생애를 마치고, 한 시대를 종결하고, 잠자는 생존자들을 판결하고, 새로운 섭리 시대를 개시하도록 허락하였다. 수여 아들은 죽음을 거쳐야 하고, 그 영역의 필사자의 실제 체험을 전부 겪어야 한다. 그러나 신의 계획은 이러한 죽음이 비명이거나 특별해야 한다고 요구하지 않는다.
20:6.7 (229.6) 수여 아들은 비명에 죽지 않으면 자진하여 자기 생애를 그만두고 죽음의 관문을 거친다. 이것은 “엄격한 응보”의 요구나 “신의 진노”를 충족하려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자신 수여하는 일을 마치려고, 필사자로 존재하는 행성에서 인간이 사는 것처럼, 한 인간의 생애를 이루는 모든 면에서, 육신화하는 생애와 개인적 체험의 “잔을 마시기 위해서”이다. 수여는 행성과 우주의 필요 조건이고, 육체의 죽음은 수여 임무에 필요한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20:6.8 (230.1) 필사자로 육신화하는 일이 끝날 때, 봉사하던 아보날은 파라다이스로 나아가서 우주의 아버지의 영접을 받으며, 배치된 지역 우주로 돌아가서 그 창조 아들의 승인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수여 아보날과 창조 아들은 그들의 합동 진리의 영을, 그 수여 세계에 사는 필사 민족들의 마음 속에서 일하라고 보낸다. 한 지역 우주에서 군주 시대 이전에, 이것은 두 아들의 합동 영(靈)이며, 창조 영이 이를 효력이 있게 만든다. 이것은 미가엘이 일곱째 수여를 마치고 난 뒤에 그 지역 우주 시대의 특징을 나타내는 진리의 영과 얼마큼 다르다.
20:6.9 (230.2) 창조 아들의 마지막 수여가 끝나고 나서, 이전에 그 지역 우주의 모든 아보날 수여 세계에 보낸 진리의 영은 성질이 달라지며, 엄밀하게 말하면 군주 미가엘의 영이 된다. 이 현상은 미가엘이 필사자로 자신을 수여한 행성에서 봉사하도록 진리의 영이 해방되는 것과 동시에 일어난다. 그 뒤에, 심판 아들이 찾아오는 명예를 받는 각 세계는, 그 심판 아들과 관련하여 칠중의 창조 아들로부터 똑같은 위로 영을 받을 터이고, 지역 우주의 군주가 수여 아들로서 몸소 육신화했다면 그 세계는 같은 위로자를 받았을 것이다.
20:7.1 (230.3) 파라다이스 삼위일체가 상당히 사사롭게 대하고 상당히 영적인 이 파라다이스 아들을 낳는다. 그들은 하보나에서 데이날 계급으로 알려져 있다. 오르본톤에서 그들은 삼위일체 교육 아들로 기록되어 있으며, 혈통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 구원자별에서 그들은 때때로 파라다이스의 영적 아들이라고 부른다.
20:7.2 (230.4) 교육 아들의 수는 항상 늘어나고 있다. 최근의 우주 통계 방송은 중앙 우주와 초우주에서 활동하는 이 삼위일체 아들의 수가 210억이 조금 넘는다고 했다. 이것은 파라다이스 예비군을 제외한 것이며, 이 예비군은 존재하는 모든 삼위일체 교육 아들의 3분의 1을 넘는다.
20:7.3 (230.5) 데이날 아들 계급은 지역 우주나 초우주 행정의 유기적 일부가 아니다. 그 구성원은 창조자도 구출자도 아니요, 재판관도 통치자도 아니다. 그들은 우주 행정에 그다지 관심이 없고, 오히려 도덕적 깨우침과 영적 성장에 관심을 가진다. 그들은 보편적 교육자이며, 모든 영역에서 영적 깨우침을 주고 도덕적으로 인도하는 데 헌신한다. 그들의 직책은 무한한 영의 성격자들의 직책과 밀접하게 서로 연관이 있고, 인간 존재들이 파라다이스로 올라가는 것과 가까운 관련을 가진다.
20:7.4 (230.6) 이 삼위일체 아들은 파라다이스 신 세 분의 통합된 성품을 취하지만, 하보나에서는 우주의 아버지의 성질을 더욱 비치는 듯하다. 초우주에서 그들은 영원한 아들의 성질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며, 한편 지역 우주에서는 무한한 영의 특성을 드러내는 듯하다. 온 우주에서 그들은 봉사의 화신(化身)이요 지혜로운 판단이다.
20:7.5 (230.7) 파라다이스 형인 미가엘과 아보날과 달리, 삼위일체 교육 아들은 중앙 우주에서 아무 예비 교육을 받지 않는다. 그들은 초우주 본부에 직접 파송되며, 거기서부터 어떤 지역 우주에서 봉사하라고 임명된다. 이 진화 영역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그들은 한 창조 아들 및 관련된 심판 아들들의 통합된 영적 영향을 이용하는데, 이는 데이날이 자신 안에 저절로 영적 인력을 지니지 않기 때문이다.
20:8.1 (231.1) 파라다이스의 영적 아들은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독특한 존재이며, 2중 기원을 가진 우주의 운영과 완전히 연결된, 유일한 삼위일체 생물이다. 그들은 필사 인간과 낮은 계급의 영적 존재를 교육하는 직분에 사랑으로 헌신한다. 지역 체계에서, 그리고 경험과 업적에 따라서 수고를 시작하며, 별자리 근무를 거쳐 지역 우주의 가장 높은 일에 이르기까지, 안쪽으로 올라간다. 인가를 받고 나서, 그들이 봉사하는 지역 우주를 대표하는 영적 대사(大使)가 될 수도 있다.
20:8.2 (231.2) 나는 네바돈에 있는 교육 아들의 정확한 수를 모른다. 그들은 수천명 있다. 여러 멜기세덱 학교에서 부서장의 다수는 이 계급에 속하며, 한편 정규적으로 구성된 구원자별 대학의 통합 직원은 이 아들들을 포함하여 10만명이 넘는다. 큰 무리가 다양한 상물질 훈련 세계에 주둔하지만, 필사 인간의 영적ㆍ지적 진보에만 온통 전념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지역 우주의 천사 존재와 기타 원주민을 가르치는 데 똑같이 관심을 가진다. 그들의 조수 가운데 다수는 인간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존재들의 등급에서 선택된다.
20:8.3 (231.3) 교육 아들은, 전초(前哨) 기지의 파수 임무를 비롯하여 별을 연구하는 자의 임무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험을 관리하고, 모든 하위 단계의 우주 봉사에서 자격과 면허를 주는 모든 시험을 치르고 운영하는 직원을 구성한다. 그들은 행성 과목들로부터 구원자별에 자리잡은 높은 지혜 학부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에 걸친 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지혜와 진리 속에 이 모험을 마치는 하늘 가는 필사자나 포부가 큰 케루빔 모두에게, 노력하고 과정을 마친 공로를 인정해 준다.
20:8.4 (231.4) 온 우주에서 하나님의 아들은 누구나, 늘 충성스럽고 보편적으로 유능한 이 삼위일체 교육 아들들에게 신세를 진다. 그들은 모든 영 성격자를 가르치는 높은 선생이요, 아니 바로 하나님의 아들들을 가르치는 노련하고 참된 선생이기도 하다. 그러나 교육 아들의 임무와 활동에 관한 끝없는 세부를 나는 너희에게 도저히 가르칠 수 없다. 너희의 지능이 더 진급하고, 너희 행성의 영적 고립이 끝난 뒤에, 데이날 아들들이 얼마나 광대한 분야에서 활동하는가 유란시아에서 더 잘 이해할 것이다.
20:9.1 (231.5) 한 진화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의 진행이 영적 시대를 개시할 때가 무르익었음을 가리킬 때, 삼위일체 교육 아들들은 언제나 이 봉사를 베풀려고 자원한다. 너희는 이 아들 계급에 관하여 익숙하지 않은데, 이는 유란시아가 한 번도 영적 시대, 우주의 계몽을 받는 1천년을 거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 구체에서 체류할 것을 예상하여 계획을 세울 목적으로 교육 아들들은 지금도 너희 세계를 찾아본다. 그들은 유란시아의 거주민이 짐승 같은 생활의 쇠고랑과 유물론의 사슬을 비교적 벗어난 뒤에 유란시아에 나타날 것이다.
20:9.2 (231.6) 삼위일체 교육 아들은 행성 시대의 종결(終決)과 아무 상관이 없다. 그들은 죽은 자를 심판하지도 산 자를 옮기지도 않지만, 각 행성 임무에 이 직책을 수행하는 심판 아들이 그들을 따라온다. 교육 아들은 영적 시대를 개시하는 데, 진화 행성에서 영적 실체를 깨닫는 시대가 밝아오는 데, 전적으로 관심이 있다. 그들은 물질적 지식 및 현세의 지혜에 해당하는 것을 영적 면에서 현실로 만든다.
20:9.3 (232.1) 교육 아들은 행성의 시간으로 보통 1천년 동안 방문하는 행성에서 머무른다. 교육 아들 한 분이 행성의 천년 통치를 주관하며, 그는 같은 계급의 동료 70명의 도움을 받는다. 데이날은 필사 존재의 눈에 보일 수 있도록 육신화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물질화하지 않는다. 따라서 방문하는 세계와 연락하는 것은 찬란한 저녁별들의 활동을 통해서 유지되며, 이들은 삼위일체 교육 아들과 관계하는, 지역 우주 성격자이다.
20:9.4 (232.2) 데이날은 사람이 사는 한 세계에 여러 번 돌아와도 좋다. 그들의 마지막 임무가 끝난 뒤에 그 행성은 빛과 생명의 구체 지위로 인도되며, 이것이 현재 우주 시대에, 필사자가 사는 모든 세계의 진화적 목표이다. 필사 최후 군단은 빛과 생명 속에 안정된 구체들과 상관이 많고, 그들이 행성에서 하는 활동은 교육 아들의 활동과 관련된다. 정말로, 데이날 아들 계급 전체가 시공의 진화 우주에서 모든 단계의 최후자 활동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20:9.5 (232.3) 삼위일체 교육 아들들은 진화로 승천하는 초기 단계를 통해서 필사자를 진보시키는 체제와 아주 완벽하게 일체가 된 듯하다. 그래서 미래 우주들의 아직 밝혀지지 않은 과정에 그들이 최후자와 아마도 어떤 관계를 가질 듯한가 우리는 가끔 추측하게 된다. 초우주 행정가들의 일부는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성격자이고, 일부는 삼위일체가 품은, 하늘 가는 진화 인간임을 우리는 눈여겨본다. 지금 교육 아들과 최후자들은 시간적으로 관계된 체험을 얻고 있으며, 이것은 어떤 밝혀지지 않은 앞날의 운명에서 생기는 밀접한 관계를 위하여 그들을 준비시키는 예비 훈련일 수 있다고 우리는 굳게 믿는다. 여러 초우주가 빛과 생명 속에 마침내 안정되고 나서, 그렇게 철저히 진화 세계의 문제에 익숙하게 되었고, 그렇게 오랫동안 진화 필사자의 생애와 관계해 오던 이 파라다이스 교육 아들들은 아마도 이동하여 파라다이스 최후 군단과 영원한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유버르사에 있는 우리는 믿는다.
20:10.1 (232.4) 하나님의 파라다이스 아들은 누구나 그 기원과 성품이 신성하다. 각 세계를 위하여 파라다이스 아들 각자가 하는 일은, 봉사하는 그 아들이 마치 처음이자 하나 뿐인 하나님의 아들인 것처럼 한다.
20:10.2 (232.5) 파라다이스 아들들은 시공의 영토에 대하여 세 분 신의 활동하는 성품의 신다운 표현이다. 창조 아들, 심판 아들, 교육 아들은 사람의 자손과 하늘 가는 잠재성을 가진 모든 다른 우주 인간에게 영원한 신들이 주는 선물이다. 이 하나님의 아들들은 시간 세계의 인간으로 하여금, 높은 영적 목표, 곧 영원에, 이르도록 돕는 일에 그칠 줄 모르고 헌신하는 신성한 봉사자이다.
20:10.3 (232.6) 창조 아들의 경우에, 우주의 아버지의 사랑이 영원한 아들의 자비와 섞이며, 그것은 미가엘의 창조적 힘, 사랑의 봉사, 사람을 이해하는 통치권으로 지역 우주에게 드러난다. 심판 아들의 경우에, 영원한 아들의 자비가 무한한 영의 봉사와 뭉쳐서, 재판ㆍ봉사ㆍ수여를 담당하는 이 아보날의 생애에서, 진화하는 지역에 계시된다. 삼위일체 교육 아들의 경우에는, 파라다이스 신 세 분의 사랑ㆍ자비ㆍ봉사가 가장 높은 시공 가치 수준에서 조정되며, 여러 우주에게 살아 있는 진리, 신의 선함, 참된 영적 아름다움으로서 제시된다.
20:10.4 (233.1) 지역 우주에서 이 여러 아들 계급은 공간의 인간에게 파라다이스 신들의 계시를 수행하려고 함께 일한다. 한 지역 우주의 아버지로서, 창조 아들은 우주의 아버지의 무한한 특징을 묘사한다. 자비로운 수여 아들로서, 아보날은 무한한 동정심을 가진 영원한 아들의 비할 데 없는 성품을 드러낸다. 하늘 가는 인격자를 가르치는 참 교육자로서, 삼위일체 데이날 아들은 무한한 영의 선생 성격을 드러낸다. 신답게 완전히 협동하는 가운데, 미가엘ㆍ아보날ㆍ데이날은 시공 우주에서, 그리고 시공 우주에 대하여, 최상위 하나님의 성격과 통치권을 현실로 만들고 계시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영구한 파라다이스 섬으로부터 미지의 깊은 공간으로 첫째 근원 중심이 언제나 끝없이 신성을 넓히는 것을 이 하나님의 파라다이스 아들들이 따를 때, 삼자일체 활동으로 조화를 이루면서, 그들은 신 성격자들의 선두(先頭)에서 늘 활동한다.
21:0.1 (234.1) 창조 아들은 시공에서 지역 우주의 창조자요 통치자이다. 지역 우주를 창조하는 이 통치자는 이중 기원을 가졌고,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의 특성을 몸에 담고 있다. 그러나 창조 아들들은 각자 서로 다르고, 각자 성격 뿐 아니라 성품이 독특하다. 각자가 기원이 있는 완전한 신의 이상(理想)이 “하나만 얻은 아들”이다.
21:0.2 (234.2) 이 높은 아들이 한 지역 우주를 조직하고, 진화시키고, 완성하는 방대한 작업은 언제나 우주의 아버지의 승인을 계속 얻는다. 창조 아들과 파라다이스 아버지의 관계는 감동적이고 최상급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신 어버이가 신다운 자식을 깊이 사랑하는 것은, 필사 부모가 자녀들을 사랑하는, 아름답고 거의 신다운 그 사랑의 근원이 된다.
21:0.3 (234.3) 이 1차 파라다이스 아들들은 미가엘로서 성격화된다. 파라다이스로부터 자신의 우주를 지으려고 떠나갈 때, 그들은 창조자 미가엘로서 알려진다. 최상의 권한을 얻어 안정되었을 때, 그들을 주 미가엘이라 부른다. 때때로 우리는 너희 네바돈 우주의 군주를 그리스도 미가엘이라 언급한다. 언제나, 언제까지나, 그들은 “미가엘의 서열”을 좇아서 군림하며, 미가엘은 그들의 계급과 성품을 지닌 첫째 아들의 명칭이다.
21:0.4 (234.4) 최초의 미가엘, 곧 처음 낳은 미가엘은 결코 하나의 물질 존재로서 육신화를 경험한 적이 없다. 그러나 중앙 창조의 바깥 구체들로부터 가장 안쪽 회로까지 진행하면서, 하보나의 일곱 회로에서 영적 생물이 올라가는 체험을 일곱 번 거쳤다. 미가엘 서열은 한쪽 끝에서부터 다른 끝까지 대우주를 알고 있다. 시공의 어느 아이가 겪은 기본 체험도 미가엘들이 몸소 참여해 보지 않은 것이 없다. 사실 그들은 신다운 성품 뿐 아니라 너희의 성품을 가진 자, 즉 가장 높은 자로부터 가장 낮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품을 취한 자이다.
21:0.5 (234.5) 최초의 미가엘은 1차 파라다이스 아들들이 만물의 중심에서 협의하려고 모일 때 주관하는 우두머리이다. 영원한 섬에서, 부모가 계신 가운데 모여서, 온 우주의 통일과 안정의 진보에 관하여 심의하는 창조 아들 15만 명의 특별 집회를 우주에 방송하는 것을 우리가 유버르사에서 기록한 지 오래지 않다. 이것은 군주 미가엘, 곧 일곱 번 수여한 아들들로 이루어진 선택된 집단이었다.
21:1.1 (234.6) 영원한 아들 안에 있는 절대적 영적 관념 작용이 무르익어서 우주의 아버지의 충만한 절대 성격 개념과 마주칠 때, 그러한 창조적 연합이 마침내 충분히 이루어졌을 때, 그렇게 절대로 동일한 영과 그렇게 무한히 하나된 성격 개념이 일어날 때, 그때, 바로 그때 거기서 어느 쪽 무한한 신의 성격이나 특권에 아무 손실이 없이, 새롭고 독창적인 한 창조 아들이 완전히 자란 존재로서 번쩍 나타난다. 이 창조 아들은 완전한 이상과 강력한 생각이 하나만 얻은 아들이며, 이러한 연합은 힘차고 완전한, 이 새 창조 성격자를 생산한다.
21:1.2 (235.1) 창조 아들은 각자 늘 존재하는, 온 우주 창조자들의 지성, 무한ㆍ영원하고 완전한 두 지성이 품은 독창적 개념을 완전히 연합하여 하나만 얻은 자식, 하나밖에 얻을 수 없는 자식이다. 결코 그와 같이 또 다른 아들이 생길 수 없으니, 이는 이 미가엘 아들을 생산하기 위하여 뭉쳐진 그 신성한 창조 잠재성에서 온 영원에 걸쳐서 언젠가 발견되고, 그렇게 표현되고, 그로부터 진화될 수 있는, 모든 신다운 실체의 총 가능성, 그 모든 모습의 총 국면을 모두, 각 창조 아들이 무조건 완벽하게, 최종으로 표현하고 몸으로 나타냈기 때문이다. 창조 아들은 각자 그의 신다운 기원을 구성하는, 뭉쳐진 절대적 신 개념의 절대적 표현이다.
21:1.3 (235.2) 이 창조 아들의 신다운 성품은, 파라다이스 부모의 속성으로부터 똑같이 얻는 것이 원칙이다. 모두가 우주의 아버지의 신성한 성품과 영원한 아들의 창조 특권을 넘치게 가져간다. 그러나 우주에서 미가엘의 활동이 실제로 진행되어 가는 것을 지켜보건대, 우리는 겉으로 나타나는 차이를 식별한다. 어떤 창조 아들은 아버지 하나님을 더 닮았고, 어떤 아들은 아들 하나님을 더 닮았다. 예를 들면, 네바돈 우주에서 행정의 경향은 그 창조자이자 다스리는 아들의 성품과 특징이, 어머니인 영원한 아들을 더 닮은 아들인 것을 가리킨다.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을 똑같이 닮아 보이는 파라다이스 미가엘들이 어떤 우주들을 주관한다는 것을 덧붙여야 한다. 이러한 관찰은 어떤 의미에서도 은근한 비판이 아니라, 다만 사실을 기록하는 것이다.
21:1.4 (235.3) 나는 이미 존재하는 창조 아들의 정확한 수를 모르지만, 70만이 넘게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현재, 늘 하나된 이는 정확히 70만이 있고 그들은 더 창조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또한 우리가 지켜보건대, 현재 우주 시대에 예정된 계획은, 늘 하나된 이 한 분이 각 지역 우주에, 삼위일체의 상담하는 대사(大使)로서 주둔하기로 예정되어 있음을 가리키는 듯하다. 게다가, 우리는 항상 늘어나는 창조 아들의 수가 이미 늘 하나된 이의 고정된 수를 넘는다는 것을 눈여겨본다. 그러나 70만을 넘는 미가엘들의 운명에 관하여, 우리는 결코 통지 받은 적이 없다.
21:2.1 (235.4) 1차 서열의 파라다이스 아들은 각자 영토의 설계자요 창조자, 건설자이자 관리자이다. 이 영토는 시공의 지역 우주, 곧 진화하는 일곱 초우주의 기본 창조 단위이다. 창조 아들은 앞날에 우주 활동을 펼칠 공간의 위치를 고르는 것이 허락된다. 그러나 자기 우주의 물리적 조직을 미처 시작하기 전에, 그가 활동하려고 계획하는 초우주에 자리잡은 여러 우주에서 형들이 노력한 것을 연구하는 데 오랫동안 시간을 들여 관찰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앞서, 미가엘 아들은 파라다이스를 관찰하고 하보나 훈련을 받는 체험, 길고도 독특한 체험을 이미 마쳤을 것이다.
21:2.2 (235.5) 한 창조 아들이 우주를 창조하고, 자신이 조직하는 지역 우주에서 우두머리가 되는―사실상의 하나님이 되는―모험을 시작하려고 파라다이스를 떠날 때, 그때, 그는 자신이 셋째 근원 중심과 밀접하게 연락하고, 여러 면에서 그에게 의존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한다. 만물의 중심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거하지만, 무한한 영은 각 창조 아들에게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조수로서 활동하도록 정해져 있다. 그래서 무한한 영의 창조하는 딸 하나가 각 창조 아들을 따라오며, 그는 신성한 봉사자, 새 지역 우주의 어머니 영이 되도록 운명이 정해진 존재이다.
21:2.3 (236.1) 이 기회에 미가엘 아들의 출발은, 파라다이스 근원 중심들이 선재(先在)하는 데 본래 따르는 어떤 제한, 그리고 어떤 다른 선행(先行)하는 권능과 계심에 복종한다는 조건으로, 미가엘의 창조자 특권을 이 근원 중심들로부터 언제까지나 해방시킨다. 지역 우주의 아버지로서 창조자의 특권은 다음의 제한 외에는 전능하다:
21:2.4 (236.2) 1. 에너지와 물질은 무한한 영의 지배를 받는다. 크던 작던, 사물의 어떤 새로운 형태가 창조되기 전에, 에너지와 물질의 어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 전에, 창조 아들은 무한한 영의 찬성과 기초적 협조를 확보해야 한다.
21:2.5 (236.3) 2. 생물의 설계와 형태는 영원한 아들의 통제를 받는다. 한 창조 아들은 어떤 새 부류의 존재를 창조하고 어떤 새로운 생물의 고안에 착수하기 전에, 어머니인 최초의 영원한 아들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21:2.7 (236.5) 지성의 종류와 형태는 생물이 되기 전의 존재 요인에 따라서 결정된다. 이 요인들이 결합하여 한 생물을 (성격이든 아니든) 구성한 뒤에, 셋째 근원 중심이 지성을 부여하며, 그는 파라다이스에 있는 창조자들 수준 밑에 있는 모든 존재에게 베푸는 지성 봉사의 보편적 근원이다.
21:2.8 (236.6) 영의 고안 및 종류에 대한 통제는 고안과 종류가 표현되는 수준에 달려 있다. 결국, 영적 설계는 삼위일체의 통제를 받거나, 삼위일체 성격자들―아버지ㆍ아들ㆍ영―이 가진 삼위일체 이전의 영적 자질에 따라서 통제된다.
21:2.9 (236.7) 그러한 완전하고 신다운 아들이 그가 선택한 우주의 공간 위치를 차지했을 때, 우주가 물질로 나타나고 대체적 균형을 얻는 초기 문제들이 해결되었을 때, 그가 무한한 영의 보완하는 딸과 효과적이며 협동하는 안정된 연합을 이루었을 때―그때 이 우주 아들과 우주 영이 연결을 개시하며, 이것은 수없이 많은 무리의 지역 우주 아이들을 낳도록 고안되어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파라다이스에 계신 무한한 영이 집중하는 창조 영은 성질이 달라지며, 한 지역 우주 어머니 영의 성격 기품을 가지게 된다.
21:2.10 (236.8) 창조 아들은 누구나 파라다이스 부모와 신답게 비슷한데도, 아무도 다른 아들을 똑같이 닮지 않는다. 각자가 성격 뿐 아니라 성품도 독특하고 다양하며, 유일하고 고유하다. 그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생명 계획을 세운 설계자요 창조자이기 때문에, 바로 이 다양성(多樣性)이 영역 안에서 창조되거나 나중에 진화될지도 모르는 생명, 미가엘에게서 파생된 생명 존재의 모든 형태와 단계에서 그들의 영토가 또한 다채로울 것을 보장한다. 따라서 지역 우주에서 태어난 서열의 생물은 아주 다채롭다. 모든 면에서 동일한, 이중 기원을 가진 토착 존재가 두 우주를 관리하거나 거기에 사는 일은 없다. 어떤 초우주 안에서도, 그들의 타고난 속성의 절반은 아주 비슷한데, 이 속성이 한결같은 창조 영들로부터 유래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반은 다양화된 창조 아들들한테서 유래하니까 다르다. 그러나 그러한 다양성은 순전히 창조 영에게서 기원을 가진 생물이나, 중앙 우주나 초우주에서 태어나고 수입(輸入)된 존재들의 특징은 아니다.
21:2.11 (237.1) 미가엘 아들이 자기 우주에서 자리를 비울 때, 처음에 태어난 토착 존재, 곧 지역 우주의 우두머리 집행자, 밝은 아침별이 그 정부를 지휘한다. 그러한 때, 늘 하나된 이의 조언과 상담은 가치를 따질 수 없다. 이렇게 자리를 비웠을 때, 창조 아들은 사람이 사는 세계에서, 그리고 필사 자녀들의 가슴 속에 그의 영적 계심의 전반적 통제를 관계된 어머니 영에게 맡길 수 있다. 그리고 한 지역 우주의 어머니 영은 언제나 그 본부에 남고, 그러한 진화 영토의 가장 멀리 떨어진 구석까지 보살피고 영적 봉사를 베푼다.
21:2.12 (237.2) 안정된 물질 우주의 순조로운 운영에는 창조 아들이 지역 우주에 친히 계실 필요가 없다. 그러한 아들들은 파라다이스로 여행해도 좋고, 그래도 여전히 그들의 우주는 공간을 통해서 빙그르르 돈다. 그들은 시간 세계의 아이로서 육신화하기 위하여 자기 동력선을 내려놓아도 좋다. 그래도 여전히 그들의 세계는 각자의 중심을 소용돌이치며 돈다. 어떤 물질 조직도 파라다이스의 절대 인력(引力)의 힘이나 또는 무제한 절대자의 공간 계심에 본래 있는, 우주의 전반적 통제력을 벗어나지 못한다.
21:3.1 (237.3)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찬성을 얻고, 관련된 초우주를 감독하는 으뜸 영의 확인을 받고서, 창조 아들은 한 우주의 범위를 받는다. 그러한 행위는 물리적 소유 권리, 곧 우주의 임차권(賃借權)이다. 그러나 스스로 제한한 이 초기의 통치 단계로부터 스스로 벌어들인 경험적 최상 통치권의 높이까지 미가엘 아들이 올라가는 것은, 우주를 창조하고 육신화로 자신을 수여하는 일로 몸소 겪는 체험의 결과로서 생긴다. 수여로 얻는 통치권을 성취하기까지, 그는 우주의 아버지의 대관(代官)으로서 다스린다.
21:3.2 (237.4) 창조 아들은 언제라도 친히 지은 창조에 대하여 완전한 통치권을 주장할 수 있지만, 슬기롭게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만일에 생물이 되어 자신을 수여하는 일을 마치기 전에 수고하여 벌지 않은 최상 통치권을 차지하면, 그의 지역 우주에 주둔하는 파라다이스 성격자들이 물러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시공의 창조 전체에서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
21:3.3 (237.5) 창조자인 사실은 완전한 통치권을 뜻하지만, 미가엘들은 통치권을 체험으로 얻기를 선택하며, 이렇게 함으로 지역 우주 행정에 딸린 모든 파라다이스 성격자의 완전한 협조를 얻는다. 우리는 이렇게 하지 않은 미가엘을 하나도 모르지만, 그들은 모두 그렇게 할 수 있고, 참으로 자유 의지를 가진 아들이다.
21:3.4 (237.6) 한 지역 우주에서 창조 아들의 통치권은 여섯 단계, 아마도 일곱 단계의 체험적 표현을 거친다. 이 여러 단계는 다음 순서로 나타난다:
21:3.5 (237.7) 1. 초기의 대리(代理) 통치권―관계된 창조 영이 성격의 기품을 얻기 전에, 창조 아들이 혼자서 임시로 행사하는 권한.
21:3.6 (237.8) 2. 합동 대리 통치권―우주 어머니 영이 성격을 얻고 난 뒤에 그 파라다이스 쌍이 합동으로 통치하는 것.
21:3.7 (238.1) 3. 확대되는 대리 통치권―한 창조자가 일곱 번 생물이 되어 자신을 수여하는 기간에 행사하는 높아지는 권한.
21:3.8 (238.2) 4. 최상 통치권―일곱째 수여를 마치고 나서 얻는 안정된 권한. 네바돈에서 최상 통치권은 유란시아에서 미가엘의 수여가 끝난 때부터 시작된다. 이 단계는 너희 행성 시간으로 1천9백년이 조금 넘게 존재해 왔다.
21:3.9 (238.3) 5. 확대되는 최상 통치권―사람이 사는 대다수의 영토가 빛과 생명 속에 안정됨으로 생겨나는 상급 관계. 이 단계는 너희 지역 우주가 아직 이르지 못한 앞날과 관련된다.
21:3.10 (238.4) 6. 삼위일체의 통치권―지역 우주 모두가 빛과 생명 속에 안정된 뒤에 행사된다.
21:3.12 (238.6) 계획한 한 지역 우주를 초기에 대관(代官)으로서 통치하는 권한을 받아들일 때, 창조자 미가엘은 일곱 번 생물로 자신을 수여하는 일이 끝나고 초우주 통치자들의 인가를 받기 전에 최상 통치권을 쥐지 않겠다고 삼위일체에게 서약한다. 그러나 미가엘 아들이 수고해서 벌지 않은 그러한 통치권을 멋대로 주장하여 가질 수 없다면,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데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다.
21:3.13 (238.7) 자신을 수여하기 이전 시대에도, 어느 구석에서도 아무 이견(異見)이 없으면, 창조 아들은 거의 최상으로 그의 영토를 다스리는 것이다. 통치권이 한 번도 도전받지 않는다면, 통치에 대한 제한은 도저히 겉으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반란이 없을 때 한 우주에서 수여 이전에 창조 아들이 행사하는 통치권은, 반란이 있는 우주의 경우보다 조금도 크지 않다. 그러나 첫째 경우에는 통치권에 대한 제한이 명백하지 않은데, 둘째 경우에는 명백하다.
21:3.14 (238.8) 창조 아들의 권한이나 행정이 언제라도 도전받거나, 공격받거나, 위태롭게 되면, 그는 몸소 지은 우주를 지원하고 보호하고 지키고, 필요하다면 회복할 것을 영원히 서약한다. 오직 자신이 만든 생물이나 자신이 선택한 높은 존재들이 그러한 아들들을 성가시게 하거나 괴롭힐 수 있다. 짐작컨대, “더 높은 존재들,” 곧 한 지역 우주보다 높은 수준에 기원이 있는 존재들이 창조 아들을 성가시게 할 듯하지는 않고, 이것은 참말이다. 그러나 그들은 선택하면, 그렇게 할 수 있다. 미덕은 성격자가 의지(意志)하여 얻는 것이며, 올바름은 자유 의지를 가진 생물에게 자동으로 생기지 않는다.
21:3.15 (238.9) 수여 생애를 마치기 전에, 창조 아들은 스스로 통치권에 어떤 제한을 부과하고서 다스린다. 그러나 자신 수여 봉사를 마치고 난 뒤에, 그는 여러 생물의 형태와 모습을 입고서 실제로 체험한 덕분으로 다스린다. 한 창조자가 자기가 지은 생물 사이에서 일곱 번 머무르고 나서, 그 수여 생애가 끝났을 때, 그때 우주 권한이 최상으로 안정된다. 그는 주 아들, 군주이자 최고의 지배자가 된 것이다.
21:3.16 (238.10) 한 지역 우주를 다스리는 최상 통치권을 얻는 기법은 다음 일곱 가지 체험 단계를 포함한다:
21:3.17 (238.11) 1. 관계된 수준에서 생물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서, 육신화로 자신을 수여하는 방법으로 일곱 가지 생물 수준을 체험으로 거칠 것.
21:3.18 (238.12) 2. 파라다이스 신의 일곱 가지 의지(意志)가 일곱 으뜸 영으로 성격이 된 것 같이, 각 단계에 체험으로 헌신할 것.
21:3.19 (239.1) 3. 일곱 생물 수준에서 각 체험을 거치면서 동시에, 파라다이스 신의 뜻에 일곱 가지로 헌신하는 것 중에서 하나를 실행할 것.
21:3.20 (239.2) 4. 각 생물 수준에서, 생물의 생명이 어느 높이까지 이를 수 있는가 파라다이스 신과 모든 우주 지성 존재에게 체험으로 보여줄 것.
21:3.21 (239.3) 5. 각 생물 수준에서, 신의 일곱 가지 뜻의 한 단계를 그 수여 수준과 온 우주에게 체험으로 나타낼 것.
21:3.22 (239.4) 6. 일곱 번 생물로 사는 체험을, 신의 성품과 뜻을 계시하는 데 헌신하는 일곱 가지 체험과 조화시킬 것.
21:3.23 (239.5) 7. 최상 존재와 새롭고 더 높은 관계에 도달할 것. 이 창조자인 생물이 겪는 총 체험의 영향은 초우주에서 최상위 하나님의 현실성과 전능 최상위의 시공 통치권을 확대하며 파라다이스 미가엘이 지역 우주를 다스리는 최상 통치권을 사실로 만든다.
21:3.24 (239.6) 한 지역 우주에서 통치권 문제를 해결하면서, 창조 아들은 자신이 다스릴 체력이 있음을 보여줄 뿐 아니라, 파라다이스 신들의 성품을 드러내고 그들의 일곱 가지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아버지가 제일 높은 것을 유한자가 이해하고 생물이 인식하는 것은, 한 창조 아들이 황송하게도 자기가 지은 생물의 모습을 입고 체험을 겪을 때 그 아들이 부딪치는 모험과 관련된다. 이 1차 파라다이스 아들은 아버지의 사랑하는 성품과 자비로운 권한을 참으로 계시하는 자이며, 바로 이 아버지는 아들과 영과 연합하여, 모든 우주 영역에 두루, 모든 권능ㆍ성격자ㆍ정부의 보편적 우두머리이다.
21:4.1 (239.7) 자신을 수여하는 창조 아들은 일곱 집단이 있는데, 그들은 자기 영역에 사는 생물에게 몇 번이나 자신을 수여했는가에 따라서 그렇게 분류된다. 그들의 범위는 초기의 체험으로부터, 그 뒤에 점진적으로 자신을 수여하는 다른 다섯 구체를 지나서, 일곱째이자 마지막 사건, 창조자이자 인간으로서 체험하는 사건에까지 이른다.
21:4.2 (239.8) 아보날 수여는 반드시 필사자 육체의 모습을 입는다. 그러나 창조 아들의 일곱 수여는 일곱 가지 생물 수준의 존재로 나타나는 것을 포함하며, 신의 뜻과 성품의 일곱 가지 주요한 표현을 계시하는 데 관한 것이다. 예외 없이, 창조 아들은 모두 자신이 창조한 우주에 대하여 안정된 최고 관할권을 떠맡기 전에, 그들이 창조한 아이들에게 자신을 일곱 번 주는 체험을 거친다.
21:4.3 (239.9) 이 일곱 번의 수여는 다른 구역과 우주에서 달라지지만, 반드시 필사자로 수여하는 모험을 포함한다. 마지막 수여가 있을 때 창조 아들은 사람이 사는 어떤 세계에서, 한 상급 필사 민족의 한 사람으로서, 보통은 동물 기원을 가진 민족들의 신체적 지위를 향상하려고 이전에 수입(輸入)된 아담 혈통의 유전 흔적을 가장 많이 품는 민족 집단의 한 사람으로서 나타난다. 베들레헴의 아기에 대하여 너희가 기록을 가지고 있다시피, 수여 아들로서 일곱 생애에서 꼭 한번, 파라다이스 미가엘은 여자에게서 태어난다. 그는 오직 한번, 의지를 가진 진화 인간, 가장 낮은 계급의 한 사람으로서 살다가 죽는다.
21:4.4 (239.10) 각 수여가 끝난 뒤에, 창조 아들은 “아버지의 오른 편”으로 나아가서, 거기서 그 수여에 대하여 아버지의 인가를 얻고, 우주에서 봉사하는 다음 사건을 준비하기 위하여 지침을 받는다. 일곱째이자 마지막 수여가 있고 나서, 창조 아들은 우주의 아버지로부터 자신의 우주에 대하여 최고의 권한과 관할권을 받는다.
21:4.5 (240.1) 너희의 행성에 지난번에 나타난 신다운 아들이, 여섯 단계의 수여 생애를 이전에 마친 파라다이스 창조 아들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유란시아에서 육신화한 일생에서 의식하는 힘을 버렸을 때, 그는 참으로 “다 이루었다”하고 말할 수 있었고, 또 그렇게 말했다―글자 그대로 마쳤다. 유란시아에서 그의 죽음은 수여 생애를 끝냈고, 이것은 파라다이스 창조 아들의 신성한 서약을 지키는 마지막 걸음이었다. 이 체험을 얻었을 때, 그러한 아들들은 그 우주의 최상 군주가 된다. 그들은 이제 더 아버지의 대관(代官)이 아니라, 자신의 권한과 이름으로 “가장 높은 임금이요, 가장 높은 주”로서 다스린다. 일곱 차례 자신 수여를 마친 이 아들들은, 진술한 어떤 예외를 빼고, 그들이 사는 우주에서 아무 제한 없이 최상위이다. 그의 지역 우주에 관하여 말하자면, 승리를 거두고 보좌에 앉은 이 주 아들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력”이 넘겨진 것이다.
21:4.6 (240.2) 창조 아들들은, 수여 생애를 마치고 난 뒤에, 따로 된 계급, 곧 칠중의 주 아들로 간주된다. 주 아들의 몸은 창조 아들과 동일하다. 그러나 아주 독특한 수여 체험을 겪었기 때문에, 보통은 다른 계급으로 여겨진다. 창조자가 황송하게도 자신 수여를 실행할 때, 진정하고 영구한 변화가 일어나도록 정해져 있다. 수여 아들은 아직도, 여전히 창조자인 것이 참말이지만, 한 인간의 체험을 그의 성품에 보탰고, 이것은 언제까지나 그를 창조 아들의 신성한 수준에서 제쳐놓고, 한 우주를 다스리고 그 안에 있는 세계들을 관리할 권한을 충분히 얻은, 주(主) 아들의 체험 수준으로 들어올린다. 그러한 존재들은 신성한 부모로부터 따낼 수 있는 모든 것을 몸에 담고, 완전해진 인간의 체험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품에 안고 있다. 바로 그 신들도 자기의 우주 영토를 마침내 완전히 다스리기에 체험적으로 자격 있고 유능하다고 생각되기 전에 대등한 체험을 겪어야 하는 마당에, 사람이 어째서 그의 비천한 기원과 부과된 진화 생애를 슬퍼해야 하는가!
21:5.1 (240.3) 주 미가엘의 권력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와 체험을 거친 관계에서 얻었기 때문에 제한이 없으며, 그러한 권한에 지배되는 바로 그러한 여러 생물로서 사는 실제 체험에서 얻었기 때문에 도전을 받지 않는다. 칠중의 창조 아들의 통치권은 최상급의 성질을 가졌으니, 그 이유는 그 통치권이:
21:5.2 (240.4) 1. 파라다이스 신의 일곱 가지 관점을 포함하고,
21:5.5 (240.7) 따라서 이 체험적 통치권은 궁극에 최상 존재에 이르는, 칠중 신의 신성을 다 포함한다. 칠중 아들의 개인 통치권은, 언젠가 완성될 최상 존재의 미래 통치권과 같으며, 후자와 마찬가지로, 관계된 시공 한계 안에서 표현될 수 있는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힘과 권한, 가능한 최대의 내용을 포함한다.
21:5.6 (240.8) 지역 우주의 최상 통치권을 얻고 나서, 그 미가엘 아들에게서 현재 우주 시대에 전혀 새 종류의 생물 존재를 창조할 권력과 기회가 사라져 버린다. 그러나 한 주 아들이 전혀 새로운 계급의 존재를 창시(創始)할 권력을 잃는 것은, 이미 자리잡고 전개되는 과정에 있는 생명을 다듬는 일을 조금도 막지 않는다. 우주를 진화시키는 이 방대한 계획은 간섭이나 단축 없이 진행된다. 한 주 아들이 최상 통치권을 얻는 것은, 이미 고안되고 창조된 것, 그리고 그렇게 고안되고 창조된 자들이 차후에 생산할 것을 기르고 관리하는 데 몸소 헌신할 책임이 있음을 가리킨다. 시간이 지나면, 다양한 존재들이 거의 끝없이 진화될지 모르지만, 그후부터 전혀 새로운 원본이나 형태의 지적 생물이 주 아들에 직접 기원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어느 지역 우주에서도 안정된 행정의 첫 걸음이요 시작이다.
21:5.7 (241.1) 일곱 번 자신을 수여한 아들이 자신의 우주에서 도전받지 않는 통치권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은, 불확실하고 비교적 혼란했던 오랜 세월의 끝이 시작됨을 뜻한다. 이 사건이 있은 뒤에, 언젠가 영답게 변화될 수 없는 것은 궁극에 해체될 터이고, 언젠가 우주 실체와 조정될 수 없는 것은 궁극에 없어질 것이다. 그 영역에 의지를 가진 인간의 충성과 헌신을 얻으려는 노력으로 비축해둔, 끝없는 자비와 말할 수 없는 인내가 소모되고 나면, 응보와 공정(公正)이 지배할 것이다. 자비가 구제할 수 없는 것은 응보가 궁극에 말소(抹消)할 것이다.
21:5.8 (241.2) 주 미가엘들은, 군주 통치자로 일단 취임하고 나서, 자신의 지역 우주에서 최상위이다. 그들의 통치에 부과된 몇 가지 제약은 어떤 물력과 성격자들이 우주에 선재(先在)한 사실에 본래부터 생기는 것들이다. 이 외에, 이 주 아들의 권한, 책임, 행정 권력은 각자의 우주에서 최상위이다. 그들은 창조자요 하나님으로서, 거의 모든 일에 최상위이다. 한 주어진 우주의 작용에 관해서, 그들의 지혜는 아무도 꿰뚫어볼 수 없다.
21:5.9 (241.3) 한 지역 우주의 통치권이 안정되고 난 뒤에, 파라다이스 미가엘은 그의 영토에서 활동하는 다른 하나님의 아들들을 모두 완전히 장악하며, 그 영역의 필요에 대한 자신의 생각대로 자유롭게 다스려도 좋다. 주 아들은 사람이 사는 행성에서 영적 심판의 차례와 진화적 조정의 순서를 뜻대로 바꾸어도 좋다. 그리고 그러한 아들들은 행성의 특별한 필요에 관한 모든 문제에서, 특히 그들이 생물로 머물렀던 세계들에 관하여, 더군다나 최종으로 자신을 수여한 영역, 곧 필사 육체의 모습으로 육신화한 행성에 관하여, 자신이 고른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
21:5.10 (241.4) 주 아들들은 자신을 수여한 세계, 그들이 몸소 머무른 세계 뿐 아니라 심판 아들이 자신을 수여했던 모든 세계와도 완전히 교통이 있는 듯하다. 그들 자신의 영적 계심, 곧 진리의 영이 이러한 연락을 유지하는데, 그들은 이 영을 “모든 육체에 퍼부을” 수 있다. 이 주 아들들은 또한 만물의 중심에 계신 어머니, 영원한 아들과도 끊임없는 연결을 유지한다. 그들은 위로 우주의 아버지로부터, 시간의 영역에서 행성 생명의 비천한 민족들에 이르기까지, 동정하는 마음이 미친다.
21:6.1 (241.5) 지역 우주를 다스리는 칠중의 주 군주들의 성품이나 운명에 관하여 아무도 최종 권한을 가지고 주제넘게 논하지 못한다. 그런데도 이 문제에 관하여 우리는 모두 많이 추측해 본다. 각 파라다이스 미가엘이 그의 기원이 있는 이중 신 개념의 절대적 표현이라고 우리는 가르침을 받았고, 그렇게 믿는다. 따라서 그는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의 무한성의 여러 실제 단계를 몸으로 나타낸다. 미가엘들은 총 무한과 비교해서 부분적인 것이 틀림없지만, 그 기원에 관련된 그 부분의 무한과 아마도 절대 관계가 있다. 그러나 현재 우주 시대에 그들이 하는 일을 지켜보건대, 우리는 유한을 넘는 활동을 하나도 찾지 못한다. 유한을 넘는 어떤 예상된 능력도 독립되어 있고, 아직 드러나지 않았음이 틀림없다.
21:6.2 (242.1) 생물로 자신을 수여하는 생애를 마치고 최상의 우주 통치권의 높이로 승진하는 것은 미가엘의 유한한 활동 능력이 완전히 해방되고, 그에 뒤따라 유한을 넘는 봉사 능력이 나타남을 뜻하는 것이 틀림없다. 왜냐하면 이러한 맥락에서, 그러한 주 아들들은 그때 새로운 종류의 생물 존재를 생산하는 것이 금지된 것을 우리가 눈여겨보기 때문이며, 의심할 여지 없이, 이 제한은 유한을 뛰어넘는 잠재성을 해방함으로 필요하게 된다.
21:6.3 (242.2)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 창조자 권능이 현재 우주 시대를 통하여 죽, 잠자코 있으리라는 것이 상당히 있음직하다. 그러나 아주 먼 앞날에 언젠가, 지금 바깥 공간에서 동원되는 여러 우주에서, 칠중의 주 아들과 일곱째 단계에 있는 창조 영의 결합은 초한(超限) 수준의 봉사에 이르고, 궁극의 우주 중요성을 가진 초월 수준에서, 새로운 사물ㆍ의미ㆍ가치의 출현이 뒤따를 수도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
21:6.4 (242.3) 체험으로 봉사하는 덕택으로 최상위 신이 현실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창조 아들들은 깊이를 알 수 없는 그들의 성품에 단단히 싸여 있는 파라다이스 신의 잠재성을 몸소 실현하는 일을 해내고 있다. 유란시아에 있을 때, 그리스도 미가엘은 한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영원 속에서, 최상의 신성(神性)으로부터 궁극의 초한을 거쳐서, 영원한 신의 최종까지 인도하는 길을 모든 우주 성격자를 위하여 언제나 불빛으로 비추면서, 미가엘들이 글자 그대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도록 정해져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
22:0.1 (243.1)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르는 세 무리의 존재들이 있다. 내려오는 계급과 하늘 가는 아들 계급 외에도, 삼위일체를 체험한 하나님의 아들이라 알려진 셋째 무리가 있다. 삼자일체를 체험한 아들 계급은 그 여러 부류의 밝혀진 성격자와 밝혀지지 않은 성격자의 기원에 따라서, 세 가지 1차 부문으로 다시 분류된다. 이 1차 부문은 다음과 같다.
22:0.2 (243.2) 1. 신이 삼자일체화한 아들.
22:0.5 (243.5) 기원에 상관 없이, 삼자일체를 체험한 하나님의 아들은 모두, 기원의 일부로서, 또는 나중에 삼위일체의 품에 안기는 경험으로서, 삼자일체 경험을 공통으로 가지고 있다. 신이 삼자일체화한 아들은 이 이야기에서 밝혀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 발표는 나머지 두 집단, 특히 삼위일체가 품었던, 하나님의 아들들을 묘사하는 데 국한될 것이다.
22:1.1 (243.6) 삼위일체가 품었던 아들들은 모두 처음에 2중 기원이나 단일 기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삼위일체의 품에 안긴 뒤에, 그들은 언제까지나 삼위일체를 위한 봉사와 임무에 헌신한다. 밝혀진 대로, 그리고 초우주 근무를 위하여 조직된 바와 같이, 이 군단은 일곱 계급의 성격자를 포함한다:
22:1.4 (243.9) 3.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
22:1.5 (243.10) 4. 삼위일체를 체험한 관리자.
22:1.9 (243.14) 이 일곱 무리의 성격자들은 기원ㆍ성품ㆍ기능에 따라서, 다시 3대 부문, 곧 삼위일체를 체험한 달성의 아들, 삼위일체를 체험한 선택의 아들, 삼위일체를 체험한 완전의 아들로 분류된다.
22:1.10 (244.1) 삼위일체를 체험한 달성의 아들―막강한 사자, 고등 권위자,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는 모두 파라다이스와 최후 군단에 다다르고 조절자와 융합한, 올라가는 필사자이다. 그러나 그들은 최후자(最後者)가 아니다. 삼위일체의 품에 안기고 나서, 그들의 이름은 최후자의 출석 점호에서 빠진다. 이 계급의 새 아들들은 비교적 짧은 동안, 영원부터 늘 계신 이들의 지도 하에서 하보나 회로에 있는 여러 회로 본부 행성에서 특정한 훈련 과정을 거친다. 그 뒤에 일곱 초우주에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근무에 배치된다.
22:1.11 (244.2) 삼위일체를 체험한 선택의 아들은 삼위일체를 체험한 관리자와 삼위일체를 체험한 대사(大使)를 포함한다. 그들은 하보나를 거치고 파라다이스에 다다른, 어떤 진화하는 세라핌과 변신한 중도인(中道人), 그리고 마찬가지로 가운데 빛과 생명의 섬으로 올라가고 영이나 아들과 융합한 필사자로부터 모집한다.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품에 안기고 나서, 그리고 하보나에서 짧은 훈련을 받은 뒤에, 삼위일체를 체험한 선택의 아들들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법정에 배치된다.
22:1.12 (244.3) 삼위일체를 체험한 완전의 아들. 천상의 보호자 및 그들과 동등한 높은 아들 조수들은 두 번 삼자일체 체험을 거친 성격자라는 독특한 무리를 이룬다. 그들은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인격자들, 또는 최후 군단에서 오랫동안 두각을 나타낸, 완전하게 된 승천 필사자들이 인간으로서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아들이다. 인간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이 아들들 가운데 더러는 일곱 으뜸 영의 최상 집행자 근무를 끝내고, 삼위일체 교육 아들 밑에서 근무한 뒤에,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로부터 다시 삼자일체 체험을 거치고 (품에 안기고), 다음에 천상의 보호자나 높은 아들 조수로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법정에 임명된다. 삼위일체를 체험한 완전의 아들들은 더 훈련을 거치지 않고 초우주 근무에 바로 배치된다.
22:1.13 (244.4)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우리 동료들―지혜 완성자, 신성한 조언자, 우주 검열자―의 수는 고정되었지만, 삼위일체가 품에 안은 아들들의 수는 항상 늘어난다. 삼위일체가 품었던, 모두 일곱 계급의 아들들은 일곱 초우주 정부 중 한 곳의 일원으로 임명되며, 각 초우주에서 봉사하는 수는 정확히 같은데, 이 가운데 하나도 결코 길을 잃은 적이 없다. 삼위일체가 품었던 존재들은 한 번도 길을 벗어난 적이 없으니, 잠시 넘어질지 모르지만, 하나도 초우주 정부를 모욕했다는 판결을 받은 적이 없다. 달성의 아들과 선택의 아들들은 오르본톤 근무에서 한 번도 넘어진 적이 없지만, 삼위일체를 체험한 완전의 아들들은 가끔 판단의 잘못을 저질렀고, 그렇게 해서 일시(一時) 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22:1.14 (244.5)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지휘 하에서, 일곱 계급 모두가 상당히 자치하는 무리로서 활동한다. 그들이 봉사하는 범위는 넓다. 삼위일체를 체험한 완전의 아들들은 배치받은 초우주를 떠나지 않지만, 삼자일체를 체험한 그들의 동료들은 대우주를 돌아다니며, 시공의 진화 세계들로부터 영원한 파라다이스 섬까지 여행한다. 그들은 어느 초우주에서 활동해도 좋지만, 언제나 처음에 지정받은 초우주 정부의 구성원으로서 활동한다.
22:1.15 (244.6) 삼위일체가 품었던 아들들은 영구히 일곱 초우주의 근무에 배치된 듯하다. 분명히 이 배치는 지금 우주 시대가 지속되는 동안이지만, 이것이 영원하리라는 말을 우리는 들은 적이 없다.
22:2.1 (245.1) 막강한 사자는 삼위일체를 체험한 아들들 가운데 하늘 가는 무리에 속한다. 그들은 반란의 시험을 거치거나, 다른 방법으로 똑같이 몸소 충성한 것이 입증된, 완전해진 필사자 등급이다. 모두가 우주에 충성하는 어떤 분명한 시험을 거쳤다. 그들이 파라다이스로 올라가는 길에 어느 때, 상급자의 불충(不忠)에 부닥치고도 굳게 버티고 충성했으며, 더러는 그렇게 부실한 지도자를 대신하여 적극적으로 충성스럽게 활동하였다.
22:2.2 (245.2) 이렇게 몸소 충실하고 헌신한 기록을 가지고, 하늘 가는 이 필사자들은 시간 순례자의 인파와 함께 하보나를 거쳐 가며, 파라다이스에 다다르고, 거기서 졸업하고, 최후 군단으로 소집된다. 그리고 나서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신비스런 품 안에서 삼자일체 체험을 거치며, 그 뒤에 일곱 초우주 정부의 행정부에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과 상관하도록 임명된다.
22:2.3 (245.3) 반란에 부닥쳐서 충성스럽게 활동하는, 반란의 체험을 겪은 승천 필사자는 누구나 궁극에 초우주에서 근무하는 막강한 사자가 되도록 정해져 있다. 그러한 잘못, 악, 또는 죄의 대소동을 효과 있게 막는 어떤 하늘 가는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한 우주의 위기에 반란(反亂)을 막거나 상급 형태의 충성을 일으키려고 고안된 행동은 실제의 반란과 마주친 경우에 보인 충성보다 훨씬 더 값지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22:2.4 (245.4) 선임인 막강한 사자들은 초기에 파라다이스에 도착한 시공의 승천 필사자들 중에서 뽑혔는데, 다수가 그랜드판다 시절에 하보나를 거쳐 갔다. 그러나 후보자 군단이 각 초우주에서 온 대표들을 모두 포함하기까지, 막강한 사자들을 처음으로 삼위일체를 거치게 하는 일은 시행되지 않았다. 그리고 파라다이스에서 자격을 갖춘, 이 계급의 최근 집단은 네바돈 지역 우주에서 온 승천 순례자들을 포함했다.
22:2.5 (245.5) 막강한 사자는 각 초우주에 10만 명씩 배치하기 위해서, 70만 명의 학급 단위로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품에 안긴다. 유버르사에는 거의 1조의 막강한 사자가 임관되어 있고, 각 초우주에서 근무하는 수는 모두 똑같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22:2.6 (245.6) 나는 막강한 사자이다. 유란시아인에게 재미있는 일인가 하지만, 나의 필사 체험의 동반자였던 동료도 이 큰 시험에 합격했다. 하보나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안으로 올라가는 길에 여러 번, 또 오랫동안 헤어져 있었지만, 우리는 같은 70만의 무리 속에 품에 안겼고, 대관별을 거치면서 가깝고 사랑에 겨운 관계에서 시간을 보냈다. 마침내 우리는 임관되었고 오르본톤에서 유버르사에 함께 배치되었으며, 두 사자의 봉사를 요구하는 과제를 집행하기 위해서 우리는 자주 함께 파송된다.
22:2.7 (245.7) 막강한 사자는, 삼위일체의 품에 안긴 모든 아들과 공통으로, 초우주 활동의 어느 단계에나 배치된다. 초우주 거울 봉사를 통해서, 그들의 본부와 늘 연락을 유지한다. 막강한 사자는 한 초우주의 모든 구역에서 근무하며, 지역 우주에 대해, 아니 개별 세계들에 대해서도, 내가 이 경우에 하는 것처럼 자주 임무를 수행한다.
22:2.8 (245.8) 초우주 법정에서 개인과 행성들이 재판에 오를 때, 막강한 사자는 그 대변자로서 행동한다. 그들은 또한 대구역의 사무를 지도하는 일로 늘 완전한 이들을 보조한다. 한 무리로서, 그들의 주요한 책임은 초우주 관찰자가 되는 책임이다. 그들은 여러 본부 세계와 중요한 개별 행성에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공식 관찰자로서 주둔한다. 그렇게 배치되었을 때, 또한 머무르는 구체들의 사무를 지도하는 당국에 고문으로서 봉사한다. 필사자가 진보하는 승천 계획의 모든 단계에서 사자들은 적극 참여한다. 그들은 필사 기원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초우주 정부가 내려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계획의 상태 및 진보를 밀접하게, 개인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22:2.9 (246.1) 막강한 사자들은 자기의 승천 생애를 전부 완전히 의식하고 있다. 이것이 어째서 그들이 어느 공간 세계에나, 그리고 시간 세계의 어떤 인간에게도 봉사하는, 아주 유용하고 동정심 있는 봉사자요 이해심 있는 사자(使者)인가 하는 까닭이다. 육체를 벗어나자마자, 너희는 우리와 자유롭게, 이해하면서 교통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공간의 모든 진화 세계의 모든 민족, 다시 말해서, 생각 조절자가 깃들고 나중에 융합한 필사 민족들의 출신이기 때문이다.
22:3.1 (246.2) 고등 권위자는 삼위일체를 체험한 달성의 아들의 제2 집단이며 모두 필사자의 기원을 가지고 생각 조절자와 융합한 존재이다. 이들은 긴 승천 생애를 통해서 죽, 탁월한 행정 능력을 나타내고 특별한 집행의 재능을 보인, 완전하게 된 필사자이다. 그들은 공간 세계에서 살아남는 필사자들로부터 뽑아낸, 통치 능력의 노른자이다.
22:3.2 (246.3) 삼위일체가 연결할 때마다 고등 권위자 7만 명이 삼자일체 체험을 겪는다. 네바돈 지역 우주는 비교적 연륜이 짧은 창조이지만, 요즈음에 이 계급에서 삼자일체 체험을 겪은 학급 안에 대표들이 있다. 오르본톤에는 지금 이 노련한 행정관이 1백억 명이 넘게 임관되었다. 따로 된 서열의 모든 천상 존재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자기네 본부를 유버르사에서 유지하며, 삼위일체가 품었던 다른 아들들처럼, 유버르사에서 그들의 예비군은 오르본톤에 있는 그들 계급의 중앙 지도(指導) 기관으로서 행동한다.
22:3.3 (246.4) 고등 권위자는 제한이 없는 행정관이다. 그들은 어디에나 있고 언제나 유능한 집행자,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집행자이다. 어떤 구체에서나, 사람이 사는 어떤 세계에서도, 일곱 초우주 가운데 어디서나, 어떤 단계의 활동에서도 봉사한다.
22:3.4 (246.5) 훌륭한 행정 지혜와 드문 집행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 명석한 존재들은 초우주 법정을 위해서 응보의 원인을 제시하는 일을 맡는다. 그들은 진화하는 우주에서 응보를 집행하고 부적응을 시정하는 일을 보살핀다. 그러니까 너희가 우주에서 진보하도록 예비된 세계와 구체들까지 올라가는 동안에, 언젠가 판단의 잘못으로 주의를 받는다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은 도저히 있을 듯하지 않다. 이는 너희를 고소하는 자들이 너희가 이미 거쳤고, 또 거치고 있는 생애의 모든 단계를 몸소 잘 아는, 한때 하늘 가던 인간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22:4.1 (246.6)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는 삼위일체를 체험한 달성의 아들 중에서 셋째이자 마지막 무리이다. 그들은 시공 세계로부터 온 진화 민족들의 모든 아들딸의 기술을 뛰어넘어, 신을 예배하는 능력을 개발한, 하늘 가는 혼이다. 그들은 우주의 아버지의 영원한 목적에 대하여 영적 개념을 얻었고, 이것은 이름이나 번호가 있는 진화 인간이 이해하는 한계를 비교적 초월한다. 따라서 그들은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라 부른다. 더 엄밀하게 옮긴다면, 그들의 이름은 “이름과 번호 위에 있는 자”일 것이다.
22:4.2 (247.1) 이 계급의 아들은 7천 명씩 무리를 지어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품에 안긴다. 오르본톤에서 임명된 이 아들들의 수가 1억이 넘는다는 기록이 유버르사에 있다.
22:4.3 (247.2)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는 살아남는 민족들 가운데 우월한 영적 지성이기 때문에, 영적 견해가 바람직할 때, 또 판결되어야 할 문제들에 관계된 질문을 적절히 이해하는 데 승천 생애의 체험이 필수일 때, 그들은 특별히 재판석에 앉고 의견을 제시할 자격을 가졌다. 그들은 오르본톤에서 최고 배심원이다. 잘못 운영되는 배심원 제도는 어떤 세계에서 얼마큼 응보를 졸렬하게 흉내낸 것이지만, 유버르사와 그 연장된 법정에서, 우리는 가장 높은 부류의 진화된 영적 정신을 가진 자를 배심원이자 판사로 이용한다. 판결은 어떤 정부에서도 가장 높은 기능이며, 판결 내리는 일을 맡은 자는 가장 경험 있고 이해심 있는 개인, 가장 높고 고귀한 부류의 개인들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22:4.4 (247.3) 막강한 사자, 고등 권위자,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의 학급, 삼위일체를 체험할 학급 후보자들은 선천적으로 자동으로 선택된다. 파라다이스에서 선택하는 방법은 어떤 의미에서도 멋대로가 아니다. 몸소 겪는 체험과 영적 가치 기준이 삼위일체를 체험한 달성의 아들의 요원 선택을 좌우한다. 그러한 존재들은 권한이 같고 행정 지위가 한결같지만, 모두 개성과 다채로운 특징을 가졌으며, 표준화된 존재가 아니다. 그들은 모두, 승천하는 생애의 차이점에 따라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22:4.5 (247.4) 이 체험 자격에 보태서, 삼위일체를 체험한 달성의 아들들은 파라다이스 신들의 신성한 품 속에서 삼자일체를 겪었다. 그 결과로 그들은 삼위일체의 고정된 아들과 같은 지위의 동료로서 활동한다. 이것은 삼위일체의 포옹이, 인간 존재의 이루어지지 않은 많은 잠재성을 미래 시간의 흐름으로부터 쏟아지게 하는 듯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현재 우주 시대에 관계된 것에 한해서만 참말이다.
22:4.6 (247.5) 다 그렇지는 않지만, 이 집단의 아들들은 주로, 시공 필사자의 승천하는 생애에 봉사하는 데 관계된다. 한 필사 인간의 관점이 언제라도 의심을 받으면, 그 문제는 한 승천 위원회에 상고함으로 해결되는데, 이 위원회는 막강한 사자 1명, 고등 권위자 1명,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 1명으로 이루어진다.
22:4.7 (247.6) 이 소식을 읽는 바로 너희 필사자는 파라다이스로 올라가고, 삼위일체의 품에 다다르고, 먼 미래 시대에 일곱 초우주 가운데 한 곳에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 근무에 소속되고, 지금 내가 유란시아에서 활동하는 것처럼, 진리의 계시를 확대하기 위해 언젠가 사람이 사는 어떤 진화 행성에 배치될지 모른다.
22:5.1 (247.7) 삼위일체를 체험한 관리자는 삼위일체를 체험한 선택의 아들이다. 너희 민족을 비롯하여 살아남을 가치를 가진 다른 필사자들은 하보나를 거쳐 가고, 파라다이스에 다다르고, 때로는 삼위일체의 고정된 아들들을 위해서 자신이 초우주에서 근무하도록 예정된 것을 발견한다. 그뿐 아니라, 너희의 충실한 천사 보호자, 그리고 똑같이 충실한 중도자 동료들도 또한 같이 삼위일체의 인정(認定)을 받고 훌륭한 성격 운명의 후보자가 될 수도 있다.
22:5.2 (248.1) 삼위일체를 체험한 관리자는 하보나를 거쳐서 파라다이스와 최후 군단에 이른, 하늘 가는 세라핌과 변신한 중도인(中道人)이다. 그 뒤에 그들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품에 안기고,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근무에 배치되었다.
22:5.3 (248.2) 하늘 가는 세라핌 중에서 삼위일체의 품에 안길 후보자는, 최후 군단에 다다르고 그 뒤에 삼자일체를 겪은 어떤 승천 필사자와 용감하게 협동했기 때문에, 이러한 인정을 받는다. 필사 생애에서 바로 나를 보호하던 세라핌은 함께 끝까지 견디었고, 나중에 삼자일체를 겪었으며, 지금은 삼위일체를 체험한 관리자로서 유버르사 정부에 소속되어 있다.
22:5.4 (248.3) 중도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다수가 변신하고 파라다이스에 이르고, 세라핌과 함께, 같은 이유로, 삼위일체의 품에 안기며, 초우주에서 관리자로 임명된다.
22:5.5 (248.4) 삼위일체를 체험한 관리자는 7만 명씩 집단으로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품에 안기며, 각 무리에서 7분의 1은 한 초우주에 배치된다. 신임받는 이 높은 관리자가 1천만 명이 조금 넘게 오르본톤에서 지금 근무하고 있다. 그들은 유버르사에서, 그리고 대구역과 소구역의 본부 구체에서 일한다. 그들은 수고하면서, 몇십억에 이르는 2품 천사 및 기타 유능한 초우주 성격자 집단의 도움을 받는다.
22:5.6 (248.5) 삼위일체를 체험한 관리자는 그 생애를 관리자로서 시작하고, 초우주 정부의 사무에서 그렇게 계속한다. 어떤 면에서 그들은 초우주 정부의 관리이지만, 천상의 보호자처럼, 개인을 다루지 않는다. 삼위일체를 체험한 관리자는 집단의 사무를 처리하고 공동 사업을 돌본다. 그들은 기록ㆍ계획ㆍ기구(機構)를 관리하는 자이며, 사업, 성격자 집단, 승천 계획, 상물질 계획, 우주 예측, 그리고 수없이 많은 다른 사업의 수탁자(受託者)로서 행동한다.
22:6.1 (248.6) 삼위일체를 체험한 대사는 삼위일체를 체험한 선택의 아들에서 둘째 계급이며, 그 동료인 관리자와 마찬가지로, 두 종류의 하늘 가는 생물로부터 뽑는다. 하늘 가는 필사자가 모두 조절자, 곧 아버지와 융합하지는 않는다. 더러는 영과 융합하고, 더러는 아들과 융합한다. 이러한 영과 융합한 필사자와 아들과 융합한 필사자들 가운데 더러는 하보나에 이르고 파라다이스에 다다른다. 이 파라다이스 승천자들로부터, 삼위일체의 품에 안기려고 후보자들이 뽑히고, 때때로 그들은 7천명의 학급을 지어 삼위일체를 체험한다. 그리고 나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에게 삼위일체를 체험한 대사(大使)로서 초우주에서 임관된다. 거의 5억 명이 유버르사에 등록되어 있다.
22:6.2 (248.7) 삼위일체를 체험한 대사는 하보나 선생들의 조언을 받고 나서 삼위일체의 품에 안기기 위하여 선택된다. 그들은 각자 무리의 상급 지성을 대표하며, 따라서 영과 융합한 필사자의 기원이 있던 세계들의 이익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일로 초우주 통치자들을 돕기에 가장 적합하다. 아들과 융합한 대사는 우리가 아들과 융합한 계급의 성격자에 관계된 문제를 처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2:6.3 (248.8) 삼위일체를 체험한 대사는 그들이 배치받은 초우주 안에 있는 어느 세계나 우주에도, 어떤 목적에도,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밀사(密使)가 된다. 그들은 소구역 본부에서 특별하고 중요한 봉사를 베풀며, 한 초우주의 수없는 잡다한 과제를 수행한다. 그들은 초우주 정부의 삼위일체를 체험한 아들의 긴급 군단, 곧 예비 군단이며, 따라서 광대한 범위의 임무에 소용된다. 그들은 초우주 사무 가운데 수천 가지 사업에 종사하는데, 유란시아에서 벌어지는 아무 일도 이 활동과 어떤 면에서도 비슷하지 않으니까, 인간의 머리가 알아듣도록 묘사하기가 불가능하다.
22:7.1 (249.1) 완전한 존재와 완전해진 영적 존재들이 겪는 최상의 창조 행위를 맛보는 체험―삼자일체(三者一體) 행위―를 나는 물질 지성에게 넉넉히 펼쳐 보여줄 수 없다. 삼자일체 기법은 대관별과 외톨이별의 비밀이고, 이 독특한 체험을 거친 자들 외에, 아무한테나 밝힐 수 없고 아무나 이를 이해할 수 없다. 그러니까 어떤 존재도 이 특별한 거래의 성질과 취지를 인간의 지성에게 성공적으로 묘사하기가 불가능하다.
22:7.2 (249.2) 신들은 별도로 하고, 오로지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인격자들, 그리고 각 최후자 군단의 어떤 단원들만 삼자일체 체험에 들어간다. 파라다이스처럼 완전한 특정 조건 밑에서, 이 훌륭한 존재들은 개념 및 신분의 독특한 체험을 시작해도 좋고, 그들은 새로운 존재(存在)를, 인간이 삼자일체화한 아들을 낳는 데 많이 성공한다.
22:7.3 (249.3) 그러한 삼자일체 모험에 들어가는 영화롭게 된 인간은 그런 체험에 꼭 한 번 참여해도 좋다. 한편 파라다이스 신들에게는 삼자일체화 사건을 줄곧 연출하는 데 아무 제한이 없다. 오직 한 가지 면에서 신은 제한이 있는데, 최초의 무한한 영이 오직 한 분, 곧 아버지와 아들의 통합된 의지의 무한한 집행자가 꼭 하나밖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22:7.4 (249.4) 어떤 수준의 파라다이스 문화와 영적 성장에 도달하고 조절자와 융합한, 하늘 가는 필사 최후자는, 한 인간 존재를 삼자일체화로 낳으려고 시도할 수 있는 자에 속한다. 필사 최후자의 중대가 파라다이스에 주둔할 때, 하보나 시간으로 1천 년마다 쉬는 시간이 주어진다. 그러한 최후자들은 책임에서 풀려난 이 시간을 일곱 가지 다른 방법으로 보내도 좋다. 이 가운데 하나는 어떤 동료 최후자, 또는 어떤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인격자와 결합하여, 인간의 삼자일체 체험을 시도하는 것이다.
22:7.5 (249.5) 총우주 건축가들 앞에 가서, 두 필사 최후자가 삼자일체 체험을 위하여 그들이 따로 동일한 개념을 골랐다는 것을 보여주면, 건축가들은 자기들의 판단 아래, 영화롭게 된 이 필사 승천자들에게 휴가를 주고, 이들을 파라다이스 시민의 삼자일체화 구역으로 한동안 이동하는 것을 허가하는 명령을 선포할 권한이 있다. 이렇게 배치된 휴식의 끝에, 그때까지 삼자일체화를 거치지 않은, 선택한 독창적 개념을 영적으로 변화시키고 이상화(理想化)하고 현실화하려는 천국 같은 노력을 그들이 따로따로, 그리고 공동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씀드리면, 그때 으뜸 영 7번이 그러한 특별 사업을 허가하는 명령을 내린다.
22:7.6 (249.6) 때때로 이 모험에 믿을 수 없이 오랜 세월이 걸린다. 충실하고 결의가 굳은 이 예전의 필사자들이―그리고 때때로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인격자들이―마침내 목적을 이루고, 그들이 고른 보편적 진리 개념을 실제 존재로 생겨나게 하는 데 정말로 성공하기까지 한 시대가 지나가는 듯하다. 이 헌신적인 쌍들이 반드시 성공하지는 않는다. 여러 번 그들은 실패하고, 게다가 그들에게 아무런 잘못이 발견되지 않아도 그렇게 된다. 그렇게 실패하는 삼자일체화 후보자들은, 최상의 노력을 기울이고도 최상의 실망을 견딘 존재로 부르는, 특별한 최후자 무리 속에 가입이 허락된다. 파라다이스 신들이 삼자일체화하려고 뭉치면, 반드시 성공한다. 그러나 한 쌍의 동질(同質) 인간의 경우, 같은 계급 존재의 두 구성원이 뭉치려고 시도한 경우에 반드시 성공하지는 않는다.
22:7.7 (250.1) 신들이 새롭고 고유한 한 존재를 삼자일체화로 낳을 때, 신성한 부모는 신 잠재성에 변화가 없다. 그러나 높아진 인간 존재들이 그러한 창조 사건을 연출할 때, 계약하고 참여하는 개인들 중에 하나가 독특한 인격 수정(修正)을 겪는다. 인간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아들의 두 조상(祖上)은 어떤 의미에서, 영적으로 하나와 같이 된다. 우리는 최상 존재가 대우주에서 성격이 충만하고 완전하게 명시될 때까지, 성격의 어떤 영적 단계에서 둘이 하나로 되는 이 상태가 아마 지속할 것이라 믿는다.
22:7.8 (250.2) 인간의 삼자일체 체험으로 새로운 아들이 나타남과 동시에, 두 조상의 이러한 기능의 영적 연합이 생긴다. 궁극의 기능 수준에서, 삼자일체를 겪는 두 부모는 하나가 된다. 우주의 창조된 존재들 가운데 아무도 이 놀라운 현상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으며, 이것은 신성에 가까운 체험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무한한 영을 영원하게 만들려고 뭉쳤을 때, 목적이 성취되고 나서 그들은 하나와 같이 되었고 그 뒤로 언제나 하나였다. 그리고 두 인간의 삼자일체화 연합이 우주의 아버지와 영원한 아들이 이룬 완전한 신 연합의 서열, 무한한 규모의 서열을 좇지만, 인간의 삼자일체화가 일으키는 영향의 성질은 영원하지 않다. 체험적 신들의 현실화가 끝나고 나서, 그 영향이 그칠 것이다.
22:7.9 (250.3) 인간의 삼자일체 체험으로 생긴 아들의 이 부모는 그들의 우주 과제에서 하나처럼 되지만, 최후 군단과 총우주 건축가들의 구성 및 출석 점호에는 계속 두 인격자로 간주된다. 현재 우주 시대에, 삼자일체화로 연합한 부모들의 배치와 활동은 뗄 수 없다. 하나가 가면 다른 하나가 따르며, 하나가 하는 것을 다른 하나도 한다. 부모의 양자(兩者) 통일이 한 필사 (또는 기타) 최후자와 한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인격자를 포함할 때, 연합한 부모 존재는 파라다이스 시민이나, 하보나 주민이나, 최후자와 함께 활동하지 않는다. 그렇게 섞인 연합은 비슷한 존재들로 이루어진 한 특별 집단에서 사귄다. 그리고 섞였든 그렇지 않든, 모든 삼자일체화 연합에서 부모 존재들은 서로를 의식하고 서로와 교통할 수 있고, 그들은 어느 쪽도 이전에 이룰 수 없었던 직무를 해낼 수 있다.
22:7.10 (250.4) 일곱 으뜸 영은 최후자와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인격자가 삼자일체로 연합하는 것을 인가할 권한을 가졌고, 그러한 혼합된 연결은 반드시 성공한다. 인간의 삼자일체화로 생긴 훌륭한 아들들은 파라다이스의 영원한 인간이나 시공의 인간이 이해하기에 부적당한 개념을 대표한다. 그래서 그들은 총우주 건축가들의 피보호자가 된다. 겉보기에 미래 우주와 관계되고 따라서 초우주나 중앙 우주 행정부에 즉시 아무런 실용적 가치가 없는 개념과 이상과 체험을, 삼자일체화로 생긴 이 운명의 아들들이 몸에 담고 있다. 이 독특한 시간 세계의 아이들과 영원의 시민들이 낳은 자손은 모두 대관별에서 예비군에 남아 있으며, 그들은 그곳에 창조 아들 집단의 비밀 학부가 차지하는 구체(球體)의 특별 구역에서, 시간의 개념과 영원의 실체를 연구하는 데 몰두한다.
22:7.11 (251.1) 최상 존재는 세 단계의 신 실체가 통일된 것이다. 최상위 하나님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어떤 유한한 모습이 영적으로 통일된 것이요, 전능 최상위는 대우주 창조자들의 권능이 통일된 것, 최상 지성은 셋째 근원 중심과 그 동격자들이 개별로 최상 존재의 실체에 공헌한 것이다. 중앙 우주와 파라다이스의 훌륭한 인간은, 삼자일체화 모험을 겪으면서 최상위 신의 세 가지 모험에 참가하며, 이것은 인간의 삼자일체 체험으로 세 계급 아들들의 생산을 초래한다:
22:7.12 (251.2) 1. 승천자가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아들. 창조하는 노력을 기울일 때 최후자들은 시공을 거쳐서 파라다이스로 올라가면서 체험으로 얻은, 전능 최상위의 어떤 개념 실체를 삼자일체화하려고 시도한다.
22:7.13 (251.3) 2.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주민. 파라다이스 시민과 하보나 주민의 창조적 노력은 궁극위와 영원자에 가까이 가는, 최상을 초월하는 배경에서 체험으로 얻은 모습, 최상 존재의 어떤 높은 영적 모습의 삼자일체화를 일으킨다.
22:7.14 (251.4) 3.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운명의 아들. 최후자 하나와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주민[1] [17] 하나가 함께 새 인간을 삼자일체화로 낳을 때, 이 합동 노력은 최상 궁극 지성의 어떤 단계에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로 생기는 아들, 인간의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아들은 창조를 초월한다. 그들은 달리 체험적으로 얻지 못했던 최상 궁극 신의 사실성을 대표한다. 따라서 이것은 자동으로 총우주 건축가들의 분야에 속하며, 그들은 현재 우주 시대의 창조 한계를 초월하는 것들을 관리한다. 삼자일체화로 생긴 운명의 아들들은 최상 궁극위의 아직 밝혀지지 않은 총우주 활동의 어떤 모습을 몸에 담고 있다. 이 시간과 영원의 합동 자손에 대하여 우리는 많이 모르지만, 밝히도록 허락받은 것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다.
22:8.1 (251.5) 이 이야기에서 고려되는, 인간이 삼자일체로 낳는 아들들 외에도, 수많은 밝혀지지 않은 계급의 존재, 인간이 삼자일체로 낳는 존재들이 있다―일곱 최후자 군단과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인격자들이 복수(複數)로 연결하여 낳은 다양한 후손이 있다. 이미 밝혀졌든 그렇지 않든, 인간이 삼자일체로 낳는 이 존재들은 모두 우주의 아버지한테서 인격을 부여받는다.
22:8.2 (251.6) 승천자가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거나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시민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새 아들들이 어리고 훈련되지 않았을 때, 그들은 보통 무한한 영의 일곱 파라다이스 구체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도록 파송되며, 거기서 일곱 최상 집행자의 보호 밑에서 수고한다. 그 뒤에 그들은 지역 우주에서 삼위일체 교육 아들들의 연장된 훈련을 받도록 입양될 수도 있다.
22:8.3 (251.7) 높고 영화롭게 된 인간에 기원을 가진 이 양자(養子)들은 교육 아들들의 도제(徒弟), 곧 학생 조수이며, 분류로 따지면, 그들은 흔히 일시 이 아들들과 함께 포함된다. 극기(克己)하는 가운데 그들이 택한 봉사 영역의 이익을 위하여, 그들은 많은 고귀한 과제를 실행해도 좋고 또 실행하기도 한다.
22:8.4 (251.8) 지역 우주에 있는 교육 아들들은, 인간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피보호자들을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품에 안기도록 지명할 수 있다. 이 포옹에서 삼위일체를 체험한 완전의 아들로 솟아나서, 그들은 일곱 초우주에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을 위한 근무에 들어가며, 이것은 현재 알려진 바, 두 번 삼자일체 체험을 거친 이 독특한 존재 무리의 운명이다.
22:8.5 (252.1) 인간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아들들이 모두 삼위일체의 품에 안기지는 않는다. 다수가 파라다이스의 일곱 으뜸 영, 초우주의 거울 영, 지역 우주 어머니 영들의 동료와 대사(大使)가 된다. 더러는 영원한 섬에서 특별 임무를 받아들일 수도 있다. 더러는 아버지의 비밀 세계에서, 영의 여러 파라다이스 구체에서 특별 근무에 들어갈 수도 있다. 결국에는, 다수가 하보나의 내부 회로에서 삼자일체를 체험한 아들의 합동 군단으로 찾아간다.
22:8.6 (252.2) 삼위일체를 체험한 완전의 아들과 대관별에서 모이는 자들을 제외하고, 인간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모든 아들의 최상 운명은 삼자일체를 체험한 최후자 군단에 가입하는 것인 듯하며, 이것은 일곱 파라다이스 최후 군단 가운데 하나이다.
22:9.1 (252.3) 인간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아들들은 7천 명씩 학급을 지어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품에 안긴다. 완전해진 인간들의 자손과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인격자들의 자손,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이 자손들은 모두 똑같이 신들의 품에 안기지만, 그들의 예전의 강사(講師), 삼위일체 교육 아들들의 조언에 따라서 초우주에 배치된다. 근무 성적이 만족스러운 자는 높은 아들 조수로 임명되고, 성적이 덜 특출한 자는 천상의 보호자로 지정된다.
22:9.2 (252.4) 독특한 이 존재들은 삼위일체의 품에 안기고 나서, 초우주 정부에서 가치 있는 보조자가 된다. 이들은 승천 생애의 사무에 관해서 통달하게 되는데, 몸소 승천을 거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공간 세계에서 삼위일체 교육 아들들과 함께 근무하는 결과로서 그렇게 된다.
22:9.3 (252.5) 오르본톤에는 거의 10억 명의 천상의 보호자가 임관되었다. 이들은 주로 대구역의 본부에서 늘 완전한 이들의 행정부에 배치되며, 아들과 융합한 승천 필사자 집단이 이들을 유능하게 보조한다.
22:9.4 (252.6) 천상의 보호자는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법정의 관리이며, 법정의 사자로서, 또한 초우주 정부의 여러 재판소의 소환장과 판결문을 소지(所持)한 자로서 활동한다. 그들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체포 대리자이며, 유버르사로부터 나가서 초우주 판사들 앞에 출석이 요구되는 존재들을 데리고 돌아온다. 그들은 초우주에서 어떤 성격자라도 잡아 가두라는 명령을 집행한다. 그들은 또한 지역 우주에서, 영과 융합한 필사자들이, 어떤 이유에서든, 유버르사에 출석이 필요할 때 이들을 따라간다.
22:9.5 (252.7) 천상의 보호자 및 그 동료, 높은 아들 조수에게는 조절자가 한 번도 깃든 적이 없다. 그들은 영이나 아들과 융합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포옹은 삼위일체를 체험한 완전의 아들의 비융합 지위를 보상해 준다. 삼위일체의 포옹은, 품에 안긴 아들을 달리 변화시키지 않고서, 인간이 삼자일체로 낳은 아들 안에 오직 인격화된 그 개념에 대해서만 작용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제한은 그렇게 계획했을 경우에만 일어난다.
22:9.6 (252.8) 두 번 삼자일체 체험을 거친 아들들은 놀라운 존재이지만, 하늘 가는 동료들처럼, 다능하지도 믿을 만하지도 않다. 공간의 어두운 영토로부터 영광(榮光)이 있는 곳까지 실제로 올라감으로 이 무리에 속하는, 나머지 아들들이 얻은 엄청나고 몸소 겪은 깊은 체험이 그들에게 빠져 있다. 하늘 가는 생애를 가진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고, 힘이 자라는 데까지 그들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려고 하지만, 그들은 우리의 낮은 기원과 우리가 체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을 언제나 고마워하는 느낌이 들게 한다. 우주로 올라가면서 체험할 수 있는 실체들을 그들이 맛보지 못한 것을 그들이 자진해서 헤아리고 인정하는 것은 초월적으로 아름답고, 어떤 때는 아주 애처로워 감동이 된다.
22:9.7 (253.1) 삼위일체가 품은 다른 아들들과 대조해서, 삼위일체를 체험한 완전의 아들들은 제한되어 있는데, 그들의 체험 능력이 시공에서 억제되었기 때문이다. 최상 집행자 및 교육 아들들과 함께 오랜 훈련을 거치는데도, 그들은 체험이 모자란다. 그리고 이렇지 않다면, 넘치는 체험은 어느 미래 우주 시대에 체험을 얻도록 그들을 예비로 남아 있지 못하게 할 것이다. 모든 우주 존재에서, 실제로 몸소 체험을 맛보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은 정말로 하나도 없다. 그리고 인간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이 아들들은 어떤 앞날의 우주 시기에 체험적 활동을 위하여 예비로 남아 있다.
22:9.8 (253.2) 초우주의 높은 법정에서 일하는 이 위엄 있는 관리들이, 하다 못해 공간의 진화 세계에서 요즘에 다다른 자들도 부러워하며 호소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것을 저택 세계에서 나는 이따금 보아 왔다. 그래서 체험이 없이 이러한 삼자일체화를 거친 자들이, 진정한 체험과 실제로 사는 걸음을 거쳐서 우주의 길을 올라가는 형제, 운이 나쁘다고 생각된 형제들을 정말로 부러워한다고 누구라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장애와 한계가 있는데도, 초우주 정부의 까다로운 행정 계획을 집행하는 일이 닥칠 때, 그들은 놀랍게도 유용하고, 늘 기쁘게 일하는 집단의 일꾼이다.
22:10.1 (253.3) 높은 아들 조수는 필사 최후 군단의 영화롭게 된 승천자, 그리고 영원한 동료인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인격자들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아들들 가운데 다시 삼자일체를 거친 우수한 집단이다. 그들은 초우주 근무에 배치되며,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정부에서 높은 아들들의 개인 조수로서 활동한다. 그들은 개인 비서라 부르는 것이 더욱 적절할지 모른다. 때때로 그들은 높은 아들들의 특별 위원회와 기타 집단 관계의 서기(書記)로서 활동한다. 그들은 지혜 완성자, 신성한 조언자, 우주 검열자, 막강한 사자, 고등 권위자,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들에게 봉사한다.
22:10.2 (253.4) 천상의 보호자를 논하면서 내가 두 번 삼자일체를 겪은 이 아들들의 한계와 장애에 눈길을 끄는 듯했다면, 온통 공정을 기하기 위해서, 이제 내가 그들의 한 가지 큰 장점, 거의 값을 따질 수 없이 그들을 우리에게 소중하게 만드는 속성을 지적해 보자. 그들이 한 가지 최상 개념이 성격화된 것이라는 사실에 바로 그들의 존재 이유가 있다. 그들은 어떤 신다운 개념, 어떤 우주의 이상을, 이전에 결코 생각해 보거나 표현하거나 삼자일체화 과정을 거친 적도 없기 때문에, 인격자로 몸에 담고 있다. 그리고 그 뒤로 그들은 삼위일체의 품에 안겼고, 따라서 그들의 인격이 존재하는 개념과 이상에 관한 신성한 삼위일체의 바로 그 지혜를, 그들이 보여주고 실제로 몸에 담고 있다. 여러 우주에 대하여 그 특별한 개념이 드러날 수 있는 한, 이 인격자들은 어떤 인간이나 창조자의 지능이 아마 생각해 보거나, 표현하거나, 모범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몸에 담고 있다. 그들은 그 개념이 인격화된 것이다.
22:10.3 (253.5) 너희는 한 가지 최상의 우주 실체 개념이 집중된 그러한 살아 있는 존재가 초우주 행정을 맡은 자들에게 얼마나 말할 수 없이 쓸모 있을지 깨달을 수 없는가?
22:10.4 (254.1) 나는 오르본톤 남쪽에 있는 새 우주들의 집단에 관해서 세 가지 문제를 연구하는 데 배치된 위원회, 여섯명―높은 아들 한명씩―으로 이루어진 한 위원회를 주관하라는 지시를 받은 지 오래지 않다. 내가 높은 아들 조수들의 가치를 뼈저리게 깨닫게 된 것은 그러한 비서(秘書)들을 내 위원회에 임시 배치하도록 유버르사에 있는 그들 계급의 우두머리에게 요청했을 때였다. 우리의 생각 중에 첫째는 유버르사에 있는 한 높은 아들 조수가 대표하였고, 그는 당장 우리 무리에 부속되었다. 둘째 문제는 제3 초우주에 배치된 어느 높은 아들 조수 몸에 담겨 있었다. 필수 지식을 조정하고 분배하는 중앙의 우주 교환소를 통해서, 이 근원으로부터 우리는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지만, 최상으로 인간이 삼자일체화하고 마지막에 신이 삼자일체화한 그 개념이 되는 한 인격자가 실제로 앞에 있어 도움주는 것에 비할 만한 것은 하나도 없다. 셋째 문제에 관해서는, 파라다이스의 기록이 그러한 개념을 결코 인간이 삼자일체화한 적이 없다는 것을 드러냈다.
22:10.5 (254.2) 높은 아들 조수들은 엄청난 개념과 굉장한 이상이 독특하고 고유하게 성격화된 것이다. 그것만으로 그들은 때때로 우리가 심의(審議)할 때 말할 수 없이 빛을 밝게 비춰줄 수 있다. 공간 우주에서 내가 바깥에서 어떤 장거리 임무를 띠고 활동할 때, 내가 착수하고 해결하라고 파송받은 바로 그 문제에 대하여 충만한 신다운 개념이 되는 높은 아들 조수를 내가 운 좋게 내 임무에 배치받았다면, 이것이 얼마나 큰 도움을 의미하는가 생각해 보아라. 나는 바로 이러한 체험을 여러 번 겪었다. 이 계획의 유일한 문제는, 어떤 초우주도 이러한 삼자일체화된 여러 개념의 완전한 한 벌을 갖추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겨우 이 존재들의 7분의 1을 가지며, 한 개념이 삼자일체화되었다는 기록이 있더라도, 우리가 이 존재들과 친히 교제를 누리는 것은 겨우 일곱 번에 한 번쯤이다.
22:10.6 (254.3) 우리는 유버르사에서 이 존재를 훨씬 많은 수로, 크게 유리하게 쓸 수 있다. 초우주 행정부에서 그들이 쓸모 있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우리는 공간 순례자, 그리고 파라다이스 거주민에게도, 그들이 그러한 창조 모험을 실행하는 데 필수인 체험적 실체를 서로에게 기여한 뒤에 삼자일체 체험을 시도하라고 권한다.
22:10.7 (254.4) 우리는 지금 우리 초우주에 높은 아들 조수를 약 125만 명 가졌고, 유버르사에서 활동하는 것 같이, 그들은 대구역과 소구역에서도 근무한다. 우리가 먼 우주들까지 임무를 받고 떠날 때 그들은 가끔 우리를 따라온다. 높은 아들 조수는 어떤 아들이나 어떤 위원회에 영구히 배치되지 않는다. 그들은 항상 유통되며, 바로 그들의 신분인 개념과 이상(理想)이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영원한 목적을 최선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곳은 어디에나 봉사하며, 그들은 삼위일체의 아들이 되었다.
22:10.8 (254.5) 그들은 감동을 주도록 사랑이 넘치며, 더할 나위 없이 충성스럽고, 지극하게 총명하고―한 가지 개념에 관하여―최상으로 지혜롭고, 초월적으로 겸손하다. 자기들의 한 가지 생각이나 이상에 관하여 우주의 지식을 너희에게 나눠줄 수 있는 한편, 여러 다른 주제에 관하여, 하다 못해 하늘 가는 필사자한테서도 지식과 정보를 찾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대단히 애처롭다.
22:10.9 (254.6) 이것이 삼위일체를 체험한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르는 어떤 자들, 특히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신성한 품을 거치고, 그리고 나서 초우주에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행정자에게 지혜롭고 이해심 있게 협조하려고 초우주 근무로 배치된 자들의 기원ㆍ성품ㆍ활동에 관한 이야기이며, 바로 앞의 하보나 목적지까지, 궁극에 파라다이스 목표를 향하여 가는, 시간 세계의 승천 필사자들이 안으로 향하여 걷는 발걸음을 돕기 위하여 그들은 지치지 않고 노력한다.
23:0.1 (256.1) 외톨 사자들은 합동 창조자의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집단이다. 그들은 무한한 영의 고등 성격자 중에서 첫째이자 선임 계급이다. 그들은 홀로 사는 성격의 영들을 만들려는 목적으로, 혼자서 활동하는 무한한 영의 초기 창조 행위를 대표한다. 아버지도 아들도 이 굉장한 영적 변화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
23:0.2 (256.2) 이 영(靈) 사자들은 단일 창조 사건에서 성격화되었고, 그들의 수는 고정되어 있다. 이 현재 임무에, 이 특별한 존재들 중에 하나가 나와 관계되어 있지만, 나는 온 우주에 그러한 성격자들이 얼마나 존재하는지 모른다. 나는 때때로 얼마나 많은 영 사자들이 우리 초우주의 관할 밑에서 당분간 활동하는 것으로 등록부에 기입되어 있는가 알 뿐이다. 나는 최근의 유버르사 보고서로부터, 오르본톤의 경계 안에, 그때 외톨 사자가 거의 7,690조(兆) 명이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주목한다. 그리고 이 숫자는 그들의 총 숫자의 7분의 1보다 훨씬 적다고 나는 추측한다.
23:1.1 (256.3) 일곱 하보나 회로의 영을 창조하고 나서 바로 뒤에, 무한한 영은 광대한 외톨 사자 군단을 낳았다. 파라다이스와 하보나 회로들을 제쳐놓고, 우주 창조의 어느 부분도 외톨 사자보다 앞서 존재하는 것이 없으며, 그들은 거의 영원의 시절부터 대우주 전역에서 활동해 왔다. 외톨 사자는 시공의 광범위한 창조들에게 자신을 계시하고 그들과 개인적 연락을 취하기 위하여, 무한한 영이 쓰는 신성한 기법에 필수이다.
23:1.2 (256.4) 이 사자들이 영원에 가까운 시절부터 존재하는데도, 그들은 모두 자아의 시초를 의식한다. 그들은 시간을 의식하며, 무한한 영이 창조한 중에서 그러한 시간 의식을 가진 처음 존재이다. 시간 속에서 성격화되고 공간 속에서 영화(靈化)된 생물, 무한한 영이 처음 낳은 생물이다.
23:1.3 (256.5) 홀로 사는 이 영들은 충분히 발육되고 완전하게 갖춰진 영 존재로서, 시간이 시작될 때 나타났다. 그들은 모두 같고, 개인적 차이에 기초를 둔 아무런 등급이나 세분이 없다. 그들의 분류는 전적으로 그들이 때때로 배치되는 일의 종류에 근거를 둔다.
23:1.4 (256.6) 필사자는 공간 세계에서 거의 물질 존재로 시작해서, 큰 중심들을 향하여 안으로 올라간다. 홀로 사는 이 영들은 만물의 중심에서 출발하며, 멀리 떨어진 창조들까지, 아니 가장 바깥의 여러 지역 우주에 있는 개별 세계들, 그리고 그 너머까지도 가는 임무를 몹시 바란다.
23:1.5 (256.7) 외톨 사자라고 부르기는 해도, 그들은 외로운 영이 아니니, 참으로 혼자 일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든 창조에서 혼자 사는 생활을 즐길 수 있고, 또 즐기는 유일한 존재이다. 그렇지만 우주 지능을 가진, 그들이 사귈 수 있는 극소수 계급과 교제하기를 똑같이 좋아한다.
23:1.6 (257.1) 외톨 사자는 근무할 때 고립되지 않으며, 머무르는 지역의 모든 방송을 “듣는” 능력이 있어서, 그들은 모든 창조의 풍부한 지능과 항상 연결이 된다. 또한 자체 직속 군단의 구성원, 곧 같은 초우주에서 비슷한 종류의 일을 하는 존재들과 서로 통신할 수 있다. 그들 무리 가운데 다른 자들과 교통할 수 있지만, 일곱 으뜸 영 회의로부터 그렇게 하지 말라고 지시를 받았고, 그들은 충성스러운 집단이다. 그들은 거역하거나 근무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언제라도 외톨 사자가 우연히 악행을 저질렀다는 기록이 없다.
23:1.7 (257.2) 우주 동력 지휘자와 마찬가지로, 외톨 사자는 그 영역에서 두루, 시공의 법정에게 체포되거나 구금되지 않고 활동하는 극소수의 존재에 속한다. 일곱 으뜸 영을 제외하고, 아무도 그들을 출두하라고 소환할 수 없다. 하지만 총우주의 연대기를 통틀어서, 이 파라다이스 회의가 어느 외톨 사자의 사례(事例)를 판결하라고 요청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23:1.8 (257.3) 혼자 배치되는 이 사자들은 셋째 근원 중심에서 유래하며, 믿을 수 있고, 자립적이고, 다능하며, 철저히 영답고, 널리 동정심을 가진 집단의 창조된 존재이다. 그들은 중앙의 파라다이스 섬에 거하는 무한한 영의 권한으로, 성격화된 그대로 지역 우주의 본부 구체에서 활동한다. 그들은 지역 우주 어머니 영의 직접 영향 밑에서 지역 우주에서 활동할 때에도, 무한한 영으로부터 방사되는 직접 회로에서 영양을 항상 섭취한다.
23:1.9 (257.4) 이 외톨 사자들이 혼자 여행하고 일해야 하는 데는 기술적 이유가 있다. 짧은 기간 동안, 고정되어 있을 때, 그들은 한 무리를 이루어 일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모여 있을 때, 파라다이스 회로의 영양(營養)과 지도(指導)로부터 완전히 차단된다. 그들은 전적으로 고립된다. 이동할 때나 공간 회로와 시간의 흐름 속에서 활동할 때, 이 계급에서 둘 이상이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 둘 또는 모두가 더 높은 순환하는 물력과 연결된 상태에서 동댕이쳐진다. 실례가 되는 상징으로 너희가 표현하는 바와 같이, 그들은 “합선”이 된다. 따라서 그들은 몸 속에 자동 경보, 경고 신호를 본래 가지고 있다. 이것은 그들에게 다가오는 충돌을 어김없이 알려 주며, 적절하고 효과적인 작용을 방해하지 않도록 틀림없이 그들을 넉넉히 떼어놓는다. 그들은 또한 영감 받은 삼위일체 영과 신다운 생각 조절자가 가까이 있는 것을 탐지하고 가리키는 선천적이고 자동인 힘도 소유한다.
23:1.10 (257.5) 이 사자들은 개성을 키우거나 자식을 낳는 능력이 없지만, 우주에서 그들이 종사할 수 없는 일은 실질적으로 하나도 없고, 무슨 일에나 그들은 무엇인가 본질적이며 유익한 것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우주 사무의 행정에 관여하는 자에게 크게 시간을 벌어 주며, 가장 높은 자로부터 가장 낮은 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를 도와준다.
23:2.1 (257.6) 외톨 사자는 하늘 성격자들 가운데 어느 개인이나 집단에 영구하게 배치되지 않는다. 그들은 언제나 배치에 따라서 근무하며, 그렇게 근무하는 동안에 그들이 부속된 집단의 영역을 지휘하는 자의 직접 감독 밑에서 일한다. 그들 사이에 어떠한 종류의 조직이나 정부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들은 외톨 사자이다.
23:2.2 (258.1) 무한한 영이 외톨 사자를 다음 일곱 분과의 근무에 배치한다:
23:2.3 (258.2) 1.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사자.
23:2.10 (258.9) 이 영 사자들은 한 종류의 근무에서 다른 종류로, 어떤 의미에서도 서로 교환 할 수 있다. 그러한 이동은 항상 일어난다. 따로 된 외톨 사자 계급이 하나도 없다. 그들은 영적으로 비슷하고, 어떤 의미에서도 같다. 대체로 그들을 숫자로 부르지만, 무한한 영은 그들의 개별 이름을 알고 있다. 나머지 우리에게 그들은 현재 임무를 가리키는 이름이나 숫자로 통한다.
23:2.11 (258.10) 1.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사자. 삼위일체에게 배치된 사자 집단이 하는 일에 관하여, 나는 많이 밝히는 허락을 받지 못했다. 그들은 신들이 의지하는 비밀 하인이며, 신들의 발표되지 않은 정책과 앞날의 운영에 관계되는 특별한 소식을 맡았을 때, 그들은 한 번도 비밀을 흘리거나, 그들 계급에 속하는 비밀을 털어놓은 적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들이 완전함을 자랑하려는 것처럼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신들은 완전한 존재를 창조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함을 지적하려고 이 모두를 이야기한다.
23:2.12 (258.11) 유란시아에서 생긴 혼란과 소동은 파라다이스 통치자들이 사무를 다르게 처리할 관심이나 능력이 없다는 것을 가리키지 않는다. 창조자들은 유란시아를 진정한 천국으로 만들기에 넉넉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에덴은 필요의 모루와 고통의 망치 사이에서, 신들이 너희 세계에서 아주 확실히 단련해내는 강하고 고귀하고 노련한 인품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지 않을 것이다. 완전한 중앙 우주의 여러 세계에서 만물이 말할 수 없이 완전하고 그들 최고의 목적에 무한히 적응된 것과 마찬가지로, 너희의 걱정과 슬픔, 너희의 시련과 실망은 너희의 구체에서 신의 계획의 일부이다.
23:2.13 (258.12) 2. 하보나 회로의 사자. 하늘 가는 생애를 통해서 너희는 어렴풋이, 그러나 갈수록 더 외톨 사자의 존재를 탐지할 수 있을 터이나, 하보나에 다다르기까지 너희는 그들을 틀림없이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너희가 얼굴을 맞대고 처음 보는 사자는 하보나 회로들에 있는 사자일 것이다.
23:2.14 (258.13) 외톨 사자는 하보나 세계들의 원주민과 특별한 관계를 누린다. 이 사자들은 서로 관련을 가질 때 그렇게 기능의 장애를 받지만, 하보나 원주민과 아주 가깝고 개인적 교통을 가질 수 있고 또 그렇게 한다. 그러나 신답게 완전한 이 존재들의 지성이 그러한 초월에 가까운 성격자의 영과 접촉하고 나서 얻는 최상의 흐뭇함을 인간의 머리에 전달하기가 아주 불가능하다.
23:2.15 (259.1) 3. 초우주의 사자.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 일곱 초우주의 운명을 주관하고 삼위일체의 기원을 가진 성격자들, 신성한 힘과 행정 지혜를 가진 이 삼원조(三員組)는 외톨 사자를 풍부하게 공급받고 있다. 오로지 이 계급의 사자들을 통해서, 한 초우주의 삼자일치 통치자들은 직접, 개인적으로 다른 초우주의 통치자들과 교통할 수 있다. 외톨 사자는―아마도 영감 받은 삼위일체 영은 별도로 하고―한 초우주 본부에서 직접 다른 초우주 본부로 보낼 수 있는, 유일하게 소용되는 종류의 지적 영이다. 모든 다른 성격자는 하보나와 으뜸 영들의 집행부 세계들을 거쳐서 그러한 여행을 해야 한다.
23:2.16 (259.2) 인력 사자나 거울 작용이나 방송을 이용해서 얻을 수 없는 어떤 종류의 정보가 있다.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이 이러한 일을 꼭 알고 싶을 때, 그들은 지식의 근원까지 한 외톨 사자를 보내야 한다. 지금 나와 같이 일하는 사자(使者)는 유란시아에서 생명이 생기기 훨씬 전에, 유버르사에서 중앙 우주로 가는 임무에 배치되었다―오르본톤의 출석 점호에서 거의 1백만 년 동안 자리를 비웠지만, 제 시간이 되자 바라던 정보를 가지고 돌아왔다.
23:2.17 (259.3) 초우주에서 외톨 사자의 근무에는 아무 제한이 없으며, 그들은 고등 재판소의 집행자로서, 또는 그 영역의 이익을 위해서 정보 수집자로서 활동할 수도 있다. 모든 초우주 가운데, 그들은 오르본톤 근무를 가장 기뻐하는데, 여기에 필요가 가장 크고, 영웅다운 노력을 할 기회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빈곤한 지역일수록 우리는 모두 더욱 충만히 활동하는 만족감을 즐긴다.
23:2.18 (259.4) 4. 지역 우주의 사자. 한 지역 우주에서 근무할 때, 외톨 사자의 활동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군림하는 주 아들의 완전한 사법권 밑에 있어도, 그들은 그 지역 우주 어머니 영의 동기와 의도를 충실하게 드러내는 자이다. 이것은 그들이 우주 본부로부터 바깥으로 직접 여행을 떠나든지, 아니면 별자리 아버지, 체계 군주, 또는 행성 영주들과 연락하여 임시로 활동하든지 상관 없이, 한 지역 우주에서 활동하는 모든 사자에게 참말이다. 한 창조 아들이 자기 우주를 통치하는 군주로 승격될 때, 그의 손에 모든 권력이 모아지기 전에, 이 지역 우주 사자들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일반 지휘를 받으면서 활동하며, 그들의 거주 대표인 늘 하나된 이에게 직접 책임을 진다.
23:2.19 (259.5) 5. 지시받지 않은 임무를 띠고 탐험하는 자. 외톨 사자 예비군이 넘치게 모집되었을 경우에, 일곱 최상 동력 지휘자 가운데 한 분으로부터 탐험할 자원자를 찾는 요청이 발표된다. 그리고 자원자가 모자랄 경우는 한 번도 없는데, 새로 형성되는 세계와 우주의 핵심을 찾아내는 짜릿함을 맛보기 위하여, 그들이 자유롭고 구속받지 않는 탐험자로서 파송되기를 기뻐하기 때문이다.
23:2.20 (259.6) 그들은 그 영역의 공간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자들이 제공한 실마리를 조사하려고 떠나간다. 의심할 여지 없이, 파라다이스 신들은 공간에 발견되지 않은 에너지 체계들이 있음을 알지만, 결코 그러한 정보를 흘리지 않는다. 새로 조직되고 있는 에너지 중심들을 외톨 사자들이 탐험하고 지도(地圖)를 그리지 않는다면, 그러한 현상은 근처 영역의 정보부도 오랫동안 눈치채지 못한 채로 남아 있을 것이다. 하나의 등급으로서, 외톨 사자는 인력(引力)에 대단히 민감하다. 따라서 그들은 아주 작고 어두운, 있음직한 행성들의 존재를 가끔 찾아낼 수 있고, 바로 이런 행성들이 생명 실험에 가장 적합하다.
23:2.21 (260.1) 지시받지 않은 임무를 띠고 탐험하는 이 사자들은 총우주를 순찰한다. 그들은 모든 바깥 공간에서 지도가 그려지지 않은 지역으로 탐험하는 원정(遠征)에 항상 나가 있다. 바깥 공간의 영역에서 생기는 움직임에 관하여 우리가 소유하는 정보의 상당히 많은 부분은 외톨 사자들이 탐험한 덕택으로 얻은 것인데, 그들이 흔히 하늘의 천문학자들과 함께 일하고 연구하기 때문이다.
23:2.22 (260.2) 6. 특무 대사 및 밀사. 같은 초우주 안에 자리잡은 지역 우주들은 그들 토착 계급의 아들로부터 뽑은 대사들을 교환하는 것이 관습이다. 그러나 지연을 막기 위해서, 외톨 사자들은 빈번하게 한 지역 우주에서 다른 지역 우주까지 대사로서 가 달라고 부탁을 받는다. 예를 들면, 사람이 사는 새 영역이 발견될 때, 그것이 공간에 너무 멀리 떨어져서, 세라핌에 둘러싸인 대사가 멀리 떨어진 이 우주에 도착하는 데 오랜 세월이 걸릴 수도 있다. 세라핌에 둘러싸인 존재는 너희 시간으로 1초에 899,174킬로미터의 속도를 도저히 넘을 수 없다. 잡아당기는 접선(接線)뿐 아니라 거대한 별, 역류(逆流), 우회로는 모두 이러한 속도를 늦출 테니까, 먼 여행에서는 평균 속도가 1초에 약 880,000킬로미터가 될 것이다.
23:2.23 (260.3) 원주민 대사가 아주 먼 지역 우주에 이르는 데 수백년이 걸리는 일이 생길 때, 한 외톨 사자가 거기에 즉시 가서, 잠정적 대사로 활동하라고 흔히 부탁을 받는다. 외톨 사자들은 재빨리 갈 수 있고, 인력 사자들처럼 시공과 무관하지는 않지만, 거의 그렇다. 그들은 또한 다른 경우에 특별한 임무를 띤 밀사로 쓰인다.
23:2.24 (260.4) 7. 진리 계시자. 외톨 사자들은 진리 계시 임무를 그들 계급에게 맡기는 가장 높은 책임으로 여긴다. 그들은 때때로, 초우주에서부터 공간의 개별 행성에 이르기까지, 이 자격으로 일한다. 그들은 세계와 체계들에 진리의 계시를 확대하기 위해 파송되는 위원회에 빈번히 부속된다.
23:3.1 (260.5) 외톨 사자는 방송 서비스나 거울 작용을 이용하는 것이 불편할 때, 중요하고 긴급한 소식을 빨리 전하는 데 어느 영역에서도 쓸모 있는, 가장 높은 종류의 완전한 기밀(機密) 성격자이다. 그들은 끝없이 다채로운 임무에 봉사하며, 특히 시간 요소가 들어갈 때, 그 영역의 영적 존재와 물질 존재들을 돕는다. 초우주 영토의 근무에 배치된 모든 계급 가운데, 그들은 시간과 공간을 거의 무시할 수 있는, 가장 높고 다능한 성격화된 존재이다.
23:3.2 (260.6) 우주에는 이동하는 목적으로 인력을 이용할 수 있는 영들의 공급이 넉넉하다. 그들은 어디에나 어느 때나 갈 수 있지만―순간자(瞬間者)이지만―성격자가 아니다. 인력 사자와 초월 기록자처럼, 인력을 통과하는 어떤 다른 자들은 성격 존재이지만, 그들은 초우주 및 지역 우주 행정가들에게 소용되지 않는다. 세계들은 천사와 사람, 그리고 기타 상당히 성격을 가진 존재들로 가득 차 있지만, 그들은 시간과 공간에 장애를 받는다. 세라핌에 싸이지 않은 대부분의 존재들의 속도 한계는 너희 시간으로 1초에 너희 세계의 299,780 킬로미터이다. 중도인(中道人)과 기타 어떤 자들은 2배 속도―1초에 599,561킬로미터―에 이를 수 있고, 자주 그 속도에 이르며, 한편 세라핌과 기타 존재들은 3배 속도, 1초에 약 899,341킬로미터 속도로 공간을 통과할 수 있다. 그러나 외톨 사자를 제외하고, 인력을 통과하는 자들의 순간적 속도와 비교적 느린 세라핌 속도 사이에 활동하는 이동 성격자나 사자(使者)인 성격자는 없다.
23:3.3 (261.1) 따라서 외톨 사자들은 대체로, 임무를 달성하는 데 성격자가 필수인 상황, 그리고 어떤 다른 형태로 즉시 준비된 개인 사자를 보내서 생길 시간의 손실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에, 파송하고 봉사하기 위하여 쓰인다. 그들은 대우주의 통합된 우주 전류와 동시화(同時化)할 수 있는, 유일하게 분명히 성격화된 존재이다. 그들이 공간을 통과하는 속도는, 아주 다양한 간섭 영향에 따라 변하지만, 이 임무를 완수하는 여행에서 나의 동료 사자는 너희 시간으로 1초에 너희의 거리로 1,346,594,600,000 킬로미터의 속도로 나아갔다는 것을 기록이 보여준다.
23:3.4 (261.2) 어떻게 한 영이 참된 성격자이면서 동시에 그렇게 엄청난 속도로 공간을 통과할 수 있는가 물질 종류의 지성에게 나는 전혀 설명할 능력이 없다. 그러나 바로 이 외톨 사자들은 이렇게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유란시아로 실제로 오고 간다.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정말로 우주 행정 체제 전체가 개인적 요소를 대체로 잃어버릴 것이다.
23:3.5 (261.3) 멀리 떨어진 공간 지역, 곧 대우주의 설립된 회로 안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 도처에서, 외톨 사자들은 비상 통신망으로서 활동할 수 있다. 이렇게 활동할 때, 유란시아 천문학자들이 별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는 식으로 한 사자가 약 1백 광년 떨어져 있는 동료 사자에게 소식을 전달하거나 충격 전파를 보낼 수 있다.
23:3.6 (261.4) 초우주 사무의 운영에서 우리와 협동하는 수많은 존재들 가운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시간 절약을 돕는 면에서, 아무도 이들보다 더 중요하지 않다. 공간 우주에서 우리는 시간의 장애를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외톨 사자들이 베푸는 큰 봉사는, 그들이 몸소 통신하는 특권의 수단으로 인하여 어느 정도 거리에 구애받지 않으며, 엄청난 이동 속도(速度)의 덕택으로 시간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23:3.7 (261.5) 외톨 사자가 어떻게 형태가 없으면서도 진정하고 분명한 성격을 소유할 수 있는가, 유란시아 필사자들에게 설명하기는 난처하다. 성격과 자연히 연결시킬 형태를 가지지 않았지만, 그들은 모든 상급 부류의 영 존재들이 알아볼 수 있는 영의 위풍을 가지고 있다. 외톨 사자는 완전히 발육된 성격자의 모든 특권과 함께, 형태가 없는 영의 장점(長點)을 거의 모두 소유한 듯이 보이는 유일한 등급의 존재이다. 그들은 참 성격자이며, 그래도 비성격 영이 분명히 표시되는 속성을 거의 모두 부여받았다.
23:3.8 (261.6) 일곱 초우주에서, 보통―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어떤 생물을 시간과 공간의 장애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무엇이나 그에 비례하여 성격 특권을 줄인다. 외톨 사자는 이 일반 법칙에 하나의 예외(例外)이다. 영적 표현, 신다운 수고, 개인적 봉사, 우주 통신에서 어떤 방법을 이용하든지, 온갖 한없는 방법을 이용할 때도, 그들의 활동에 거의 제한이 없다. 너희가 이러한 특별 존재들을 내 우주 행정 경험에 비추어볼 수 있다면, 그들의 다능한 협조가 없으면 초우주 사무의 조정이 얼마나 어려울까 이해할 것이다.
23:3.9 (262.1) 아무리 많이 우주가 커지더라도 상관 없이, 외톨 사자는 아마 더 창조되지 않을 것이다. 우주들이 자라면, 다른 부류의 영 봉사자, 그리고 군주 아들과 지역 우주 어머니 영들이 만드는 생물처럼, 이 새로운 여러 우주에서 기원을 가지는 존재들이 확장된 행정 사무를 점점 더 담당해야 한다.
23:4.1 (262.2) 외톨 사자는 모든 부류의 영 존재를 위하여, 성격자들을 조정하는 자인 듯하다. 그들의 봉사는 방대한 영적 세계들에 사는 모든 성격자를 비슷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그들은 모든 영 존재의 집단 신분 의식을 발달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한다. 어떤 부류의 영 존재도 특별한 외톨 사자 집단의 시중을 받으며, 외톨 사자는 그러한 존재들이, 아무리 서로 달라도, 모든 기타 부류와 계급을 이해하고 그들과 사귀는 능력을 갖도록 촉진한다.
23:4.2 (262.3) 외톨 사자는 온갖 형태와 계급의 유한한 성격자들을 조정하는 능력―아니 총우주 통제자들의 초한(超限) 체제와 연락을 취하기까지―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그래서 무한한 영이 이 사자들을 창조한 것은, 어떤 면에서 합동 행위자가 최상 궁극 지성을 수여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우리 중에 더러는 가정해 본다.
23:4.3 (262.4) 최후자와 파라다이스 시민이 협동하여 “시간과 영원”의 아이를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을 때―이것은 최상 궁극위의 밝혀지지 않은 지성 잠재성과 상관되는 거래이다―그러한 분류되지 않은 성격자가 대관별로 파송될 때, 한 외톨 사자가 (짐작컨대 그는 그러한 신의 지성의 수여에 영향을 받는 성격자이다) 인간이 삼자일체로 낳는 그런 아들에게 반드시 보호하는 동반자로 배치된다. 이 사자는 새 운명의 아들이 배치받은 세계로 그를 따라가며, 대관별을 결코 떠나지 않는다. 시간과 영원의 아이의 운명에 이렇게 소속되었을 때, 외톨 사자는 영원히 총우주 건축가들의 독점 관할 밑으로 옮겨진다. 그렇게 특별한 관계가 앞으로 어찌될지, 우리는 모른다. 오랜 세월 동안, 이러한 독특한 성격자의 쌍들이 대관별에 줄곧 모여 왔고, 한 쌍도 거기를 떠난 적이 없다.
23:4.4 (262.5) 외톨 사자의 수는 고정되었지만, 운명의 아들을 삼자일체로 낳는 것은 무제한의 기법인 듯하다. 삼자일체 체험으로 태어나는 운명(運命)의 아들 각자가 외톨 사자 하나를 배치받으니, 우리가 보기에 아주 먼 앞날 어느 시점에, 사자(使者)들의 공급이 바닥이 날 것이다. 누가 대우주에서 그들의 일을 대신 맡을 것인가? 영감 받은 삼위일체 영들 사이에서 새로 생길 사태가 그들의 봉사를 대신할 것인가? 어느 먼 후일에,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존재들이 대우주를 거의 관리하고, 한편 단일 기원이나 이중 기원을 가진 생물은 바깥 공간의 영역으로 전진할 것인가? 만약에 사자들이 예전의 근무로 돌아온다면, 이 운명의 아들들은 사자들을 따라올 것인가? 외톨 사자의 공급이 이 운명의 아들을 보호하는 동반자로서 소모되어 버릴 때, 최후자와 파라다이스와 하보나 주민 사이에 삼자일체화가 그칠 것인가? 우리의 유능한 외톨 사자들이 모두 대관별에 집중될 것인가? 이 특별한 영 성격자들이 아직 운명이 밝혀지지 않은, 삼자일체로 생긴 이 아들들과 영원히 결합될 것인가? 대관별에 모여드는 이 쌍들이, 막강한 신비의 존재, 총우주 건축가들의 독점 지휘 밑에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무슨 중요성을 부여해야 하는가? 이것들을 비롯하여 비슷한 질문을 바로 우리가 많이 내놓고, 또 수많은 다른 계급의 하늘 존재들에게 물어보지만, 그 답을 모른다.
23:4.5 (263.1) 우주 행정에서 많은 비슷한 사건과 함께, 이 거래는 틀림없이 대우주의 직원이, 아니 하보나와 파라다이스의 직원조차도, 분명하고 확실한 재편성을 겪고 있으며, 이것은 바깥 공간의 영역 전체에 걸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광대한 에너지의 진화와 함께 조정되고, 그와 상관된다는 것을 가리킨다.
23:4.6 (263.2) 영원한 과거가 경험한 모든 것을 훨씬 뛰어넘을 그러한 우주 진화의 현상을 영원한 미래에 구경할 것이라 우리는 믿고 싶다. 그리고 너희도 마찬가지로 그래야 하다시피, 우리도 날카로운 흥미와 항상 더욱 큰 기대를 가지고 그러한 엄청난 모험을 기다린다.
24:0.1 (264.1) 유버르사에서 우리는 합동 창조자의 모든 성격자 및 존재를 3대 부문으로 나누는데, 곧 무한한 영의 고등 성격자, 공간의 사자 무리, 시간 세계에서 봉사하는 영들이다. 이들은 필사자로 진보하는 승천 계획을 따르는, 의지(意志)를 가진 인간을 가르치고 그들에게 봉사하는 데 관여하는 영 존재이다.
24:0.2 (264.2) 이 여러 글에서 언급되는 무한한 영의 고등 성격자는 대우주 전역 어디에나 다음 일곱 부문에서 활동한다:
24:0.10 (264.10) 외톨 사자, 회로 감독자, 통계 지휘자, 개인 보조자의 특징은 엄청난 반인력 자질을 소유한 것이다. 외톨 사자들은 알려진 일반 본부가 없고, 온 우주를 돌아다닌다. 우주 회로 감독자와 통계 지휘자들은 초우주 서울에 본부를 둔다. 무한한 영의 개인 보조자들은 중앙에 있는 빛의 섬에 주둔한다. 부(副)검열자와 지정된 파수들은 각자, 지역 우주의 서울과 그들이 속한 체계의 서울에 주둔한다. 졸업생 안내자들은 하보나 우주에 거하고, 그 10억 세계 어디에나 활동한다. 이 고등 성격자의 대부분은 지역 우주에 주둔지가 있지만, 진화 영역의 행정부에 유기적으로 부속되지 않는다.
24:0.11 (264.11) 이 무리를 구성하는 일곱 등급 중에서, 오직 외톨 사자와 아마도 개인 보조자가 온 우주를 다닌다. 파라다이스에서 바깥으로, 다시 말해서, 하보나 회로를 거쳐서, 초우주 서울로, 거기서부터 바깥으로, 여러 구역, 그리고 지역 우주 및 그 하위 분과들을 지나서, 아니 사람 사는 세계에서도, 외톨 사자를 만나게 된다. 외톨 사자는 무한한 영의 고등 성격자에 속하지만, 그들의 기원과 성품과 봉사는 앞에 있는 글에서 이미 다루었다.
24:1.1 (265.1) 공간에 있는 광대한 동력의 흐름과 영(靈) 에너지 회로는 자동으로 작용하는 듯 보일지 모른다. 이것들이 아무런 방해 없이 작용하는 듯 보일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이 모든 엄청난 에너지 체계는 통제되고, 총명하게 감독을 받고 있다. 우주 회로 감독자는 순전히 물리적 에너지, 곧 물질 에너지의 영역―우주 동력 지도자의 분야―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비교적 영적 에너지 회로에, 그리고 상당히 발달된 영적 존재들과 상물질이나 과도기 부류의 지적(知的) 생물을 유지하는 데 필수인, 수정(修正)된 회로에 관여한다. 감독자들은 신의 에너지 회로 및 초월 본질의 기원이 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그들은 시간 세계와 영원의 모든 상급 영 회로, 그리고 대우주 구성 분자들의 행정에 관계되는 모든 상대적 영 회로와 상관이 있다. 그들은 파라다이스 섬 바깥에 있는 모든 그러한 영 에너지 회로를 지도하고 조종한다.
24:1.2 (265.2) 우주 회로 감독자는 무한한 영이 혼자서 창조한 존재이며, 그들은 오로지 합동 행위자의 대리자로서 활동한다. 그들은 근무를 위하여 다음 네 계급으로 성격화된다:
24:1.7 (265.7) 하보나의 최상 감독자와 일곱 초우주의 부(副)감독자의 수는 한정되었고, 이 계급들은 더 창조되지 않는다. 최상 감독자의 수는 일곱이며, 일곱 하보나 회로의 안내 세계에서 주둔하고 있다. 일곱 초우주의 회로는 놀라운 집단, 일곱 부감독자의 책임 하에 있고, 그들은 무한한 영의 일곱 파라다이스 구체에, 곧 일곱 최상 집행자의 세계들에 본부를 둔다. 여기서 그들은 공간의 초우주 회로들을 감독하고 지휘한다.
24:1.8 (265.8) 영의 이 여러 파라다이스 구체에서, 회로 부감독자 7명과 제 1 계급의 최상 동력 중심들은 최상 집행자들의 지시 하에서 연락을 가지며, 이것은 일곱 초우주에 전해지는 회로, 파라다이스 이하의 모든 물질 및 영적 회로의 조정을 일으킨다.
24:1.9 (265.9) 각 초우주의 본부 세계에는 시공의 지역 우주들을 위하여 2차 감독자들이 주둔한다. 대구역과 소구역은 초우주 정부의 행정 분과이지만, 영 에너지를 감독하는 이 문제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나는 대우주에 2차 회로 감독자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르지만, 유버르사에 이 존재가 84,691명 있다. 2차 감독자들은 항상 창조되고, 때때로 그들은 70명씩 무리를 지어 최상 집행자들의 여러 세계에 나타난다. 우리 관할 구역 안에 새로이 진화되는 우주에 영 에너지 및 연락 동력을 가진 회로를 따로 설치하는 일을 주선하는 대로, 우리는 요청해서 그들을 확보한다.
24:1.10 (265.10) 3차 회로 감독자들은 지역 우주마다 그 본부 세계에서 활동한다. 2차 감독자들처럼 이 계급은 계속 창조되며, 7 백명 씩 집단으로 창조된다.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이 그들을 지역 우주에 배치한다.
24:1.11 (266.1) 회로 감독자들은 특정한 과제를 위하여 창조되고, 처음에 배치된 집단에서 영원히 근무한다. 교대로 근무하지 않으며, 따라서 그들이 처음에 배치받은 영역에서 발견되는 문제들에 관하여 오랜 세월에 걸쳐 연구한다. 예를 들면, 3차 회로 감독자 572,842번은 너희 지역 우주를 초기에 착상할 때부터 구원자별에서 활동해 왔으며, 네바돈 미가엘의 개인 참모진의 일원이다.
24:1.12 (266.2) 지역 우주나 또는 더 높은 우주에서 활동하든지 상관 없이, 회로 감독자들은 모든 영적 소식의 전달과 모든 성격자의 이동에 사용되는 적절한 회로에 관하여 모든 것을 지휘한다. 회로를 감독하는 과제에서 이 유능한 존재들은 온 우주에 있는 모든 대리자ㆍ물력ㆍ성격자를 이용한다. 그들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회로를 담당하는 높은 영 성격자들”을 고용하며, 무한한 영의 성격자들로 이루어진 수많은 유능한 참모들의 도움을 받는다. 한 행성 영주가 우주의 아버지와 그의 대관(代官)인 아들에 맞서서 반란을 일으킬 경우에, 바로 그들이 그 진화 세계를 격리시키는 자이다. 그들은 상위의 영적 서열의 특정한 우주 회로로부터 어떤 세계라도 몰아낼 수 있지만, 동력 지도자들의 물질적 전류를 취소할 수는 없다.
24:1.13 (266.3) 우주 동력 지휘자가 물질 회로를 감독하는 것과 얼마큼 비슷하게 우주 회로 감독자는 영 회로를 감독한다. 두 계급은 서로 보완하며, 생물이 통제하고 조종할 수 있는 모든 영 회로와 모든 물질 회로를 함께 감시한다.
24:1.14 (266.4) 동력 지휘자들이 물리적 에너지와 관련된 지성 단계―기계적 지성―에 대하여 얼마큼 관할권을 가지는 것처럼, 회로 감독자들은 영과 관련된 지성 회로에 대하여 얼마큼 감시한다. 일반적으로, 각 계급의 기능은 다른 계급과 연락함으로 확대된다. 그러나 순수한 지성 회로들은 이 중에 어느 쪽의 감독도 받지 않는다. 이 두 계급은 동격도 아니다. 온갖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우주 회로 감독자들은 일곱 최상 동력 지휘자와 그 부하들의 지배를 받는다.
24:1.15 (266.5) 회로(回路) 감독자들은 각자의 계급 안에서 전적으로 비슷하지만, 모두 독특한 개인이다. 참으로 성격을 가진 존재이지만, 모든 우주 존재 가운데 어떤 다른 부류의 생물에서도 볼 수 없는, 아버지가 부여하지 않은 부류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24:1.16 (266.6) 파라다이스를 향하여 안으로 여행하면서 너희는 그들을 식별하고 알게 되겠지만, 그들과 아무런 개인적 관계를 가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회로 감독자이며, 엄밀하고 유능하게 업무를 처리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감독하고 있는 회로에 관련되는 활동을 감시하는 성격자와 존재들만 상대한다.
24:2.1 (266.7) 우주 지능이 가진 우주 지성은 모든 생각하는 생물의 계심과 그 거처를 의식한다. 그렇기는 해도, 온 우주에 의지(意志)를 가진 모든 생물의 수를 계산하는 독자적인 방법이 작용한다.
24:2.2 (266.8) 통계 지휘자는 무한한 영의 존재, 창조가 완결되고 특별한 존재이며, 그들의 수는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들은 초우주의 거울 기법과 완전한 동시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창조되었고, 동시에 개인적으로 예민하고 지적 의지에 민감하다. 이 지휘자들은, 아직 충분히 이해되지 않은 기술로, 대우주의 어느 부분에서도 의지가 태어나는 것을 즉시 의식하게 된다. 따라서 그들은 언제나 중앙 창조와 일곱 초우주의 어느 부분에서도, 거기에 의지를 가진 모든 생물의 수ㆍ성품ㆍ거처를 우리에게 알려 줄 능력이 있다. 그러나 파라다이스에서는 활동하지 않는다. 거기에 있을 필요가 없다. 파라다이스에서 지식은 본래부터 있고, 신들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24:2.3 (267.1) 통계 지휘자 일곱 명이 하보나 회로에서 활동하고, 각 하보나 회로의 안내 세계에 한 명이 주둔한다. 이 일곱 명, 그리고 파라다이스의 영 세계들에 있는 그 계급의 예비군을 제외하고, 통계 지휘자는 모두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관할 밑에서 활동한다.
24:2.4 (267.2) 통계 지휘자 하나가 각 초우주 본부를 주관하며, 그러한 우두머리 지휘자 밑에 지역 우주마다 그 서울에 하나씩, 수천 명이 있다. 하보나의 여러 안내 세계에 있는 자들과 일곱 초우주의 우두머리들을 제외하고 이 계급의 모든 성격자는 똑같다.
24:2.5 (267.3) 제7 초우주에는 통계 지휘자가 10만 명 있다. 이 수는 온통 지역 우주에 배치될 수 있는 자들로만 이루어지며, 이것은 모든 오르본톤 지휘자의 초우주 우두머리인 유사시아의 개인 참모진을 포함하지 않는다. 다른 초우주 우두머리들과 마찬가지로, 유사시아는 지적 의지를 등록하는 데 직접 조율되어 있지 않다. 그는 오로지 오르본톤의 우주들에 주둔하는 부하들에게만 소리를 맞추고 있다. 따라서 지역 우주들의 서울로 들어오는 그들의 보고서에 총계(總計)를 내는 훌륭한 성격자로서 행동한다.
24:2.6 (267.4) 때때로 유버르사의 공식 기록자들은 유사시아의 성격 안에, 그 성격에 기록된 것이 가리키는 대로, 초우주의 상태를 그들의 기록부에 남긴다. 그러한 통계 자료는 초우주에 토착이며, 이 보고서들은 하보나나 파라다이스에 전달되지 않는다.
24:2.7 (267.5) 통계 지휘자는 의지가 활동하는 사실을 적는 한도까지만, 인간에 대하여―의지를 가진 다른 생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관심을 가진다. 너희의 생애와 업적의 기록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어떤 의미에서도 기록하는 성격자는 아니다. 네바돈의 통계 지휘자, 오르본톤의 81,412번은 지금 구원자별에 주둔하며,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여기 유란시아에 네가 살아 있음을 의식하고 알고 있다. 그리고 네가 의지를 가진 인간으로서 활동을 멈추는 그 순간, 기록부에 너의 죽음을 확인해 준다.
24:2.8 (267.6) 통계 지휘자는 처음 의지 행위가 일어났을 때, 의지를 가진 한 새 인간의 존재를 등록한다. 그들은 마지막 의지 행위가 일어날 때, 한 의지 인간의 죽음을 표시한다. 어떤 고등 생물의 반응에서 관찰되는 부분적 의지의 출현은 통계 지휘자의 분야에 속하지 않는다. 그들은 진정한 의지를 가진 생물 외에 아무것도 세지 않으며, 의지 활동 외에 아무것에도 민감하지 않다. 정확히 어떻게 그들이 의지 활동을 기록하는지 우리는 모른다.
24:2.9 (267.7) 이 존재들은 언제나 통계 지휘자였고, 언제나 그러할 것이다. 그들은 어떤 다른 분야의 우주 노동에도 비교적 쓸모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활동에 잘못이 있을 수 없고, 그들은 결코 태만하지 않으며 거짓으로 기록하지도 않는다. 놀라운 힘과 믿을 수 없는 특권을 가졌는데도, 그들은 성격자이다. 알아볼 수 있는 영 위풍과 형태를 가졌다.
24:3.1 (268.1) 개인 보조자들이 언제 어떻게 창조되었는가에 대해서 믿을 만한 지식은 우리에게 없다. 그들의 수가 아주 많은 것이 틀림없지만, 유버르사에 그 기록이 없다. 그들이 하는 일에 관한 우리의 지식에 바탕을 두고 신중히 추측함으로 그들의 수가 몇조에 이른다고 나는 감히 어림한다. 무한한 영은 수에 제한 없이 개인 보조자를 창조할 것이라 우리는 의견을 모은다.
24:3.2 (268.2) 무한한 영의 개인 보조자는 순전히 신의 셋째 분이 파라다이스에 계심을 돕기 위하여 존재한다. 무한한 영에 직접 소속되고 파라다이스에 자리를 잡았지만, 그들은 창조의 가장 먼 곳까지 이리저리 번쩍 다닌다. 합동 행위자의 회로가 뻗는 곳은 어디나, 무한한 영의 명령을 집행할 목적으로 이 개인 보조자들이 나타날지 모른다. 그들은 외톨 사자와 아주 비슷하게 공간을 통과하지만, 그 사자들과 같은 의미에서 성격자는 아니다.
24:3.3 (268.3) 개인 보조자는 모두 똑같고 동일하며, 개성의 차이를 나타내지 않는다. 합동 행위자는 그들을 참 성격자처럼 보지만, 남들은 그들을 참 성격자로 보기가 어렵다. 그들은 다른 영 존재들에게 영 계심을 표시하지 않는다. 파라다이스에 기원을 가진 존재들은 언제나 이 보조자가 가까이 있음을 의식하지만, 우리는 한 성격자가 자리에 있음을 알아보지 못한다. 의심할 여지 없이, 그러한 풍채의 부재는 그들을 신의 셋째 분에게 더욱 쓸모 있게 만든다.
24:3.4 (268.4) 무한한 영 안에서 기원이 있는 모든 밝혀지지 않은 계급의 영 존재 가운데, 개인 보조자는 너희가 파라다이스까지 안으로 올라가면서 만나지 않을 거의 유일한 자일 것이다.
24:4.1 (268.5) 일곱 최상 집행자는 무한한 영의 일곱 파라다이스 구체에서, 일곱 초우주의 행정을 담당하는 초월 관리 위원회로서, 집단으로 활동한다. 부(副)검열자는 시공의 지역 우주들에 대하여 최상 집행자들의 권한을 개인적으로 구현한 자이다. 지역 우주 사무를 지켜보는 이 높은 관찰자는, 무한한 영과 파라다이스의 일곱 으뜸 영이 합동으로 낳은 자손이다. 영원에 가까운 시절에, 70만 명이 성격화되었고, 그들의 예비군은 파라다이스에 거한다.
24:4.2 (268.6) 부검열자는 일곱 최상 집행자의 직접 감독 하에 일하고, 이들은 시공의 지역 우주에 대해서 그들의 강력한 개인적 대표자이다. 검열자 하나가 각 지역 우주의 본부 구체에 주둔하며, 거기에 거주하는 늘 하나된 이의 가까운 동료이다.
24:4.3 (268.7) 부검열자는 오직 부하들, 곧 사람 사는 세계의 지역 체계 서울에 주둔하는 지정된 파수들로부터 보고서와 추천을 받으며, 한편 그들은 오직 직속 상관, 곧 관계된 초우주의 최상 집행자에게 보고한다.
24:5.1 (268.8) 지정된 파수는 일곱 최상 집행자를 위하여 조정하는 성격자요 연락하는 대표이다. 파라다이스에서 무한한 영이 그들을 성격화하였고, 그들이 배치받은 특수한 목적을 위하여 창조되었다. 그들의 수는 고정되었고, 꼭 70억 명이 존재한다.
24:5.2 (269.1) 한 부검열자가 한 지역 우주 전체에 대하여 일곱 최상 집행자를 대표하는 것과 비슷하게, 그 지역 우주에 있는 1만 체계 하나하나에 지정된 파수가 1명이 있으며, 그는 멀리서 모두 일곱 초우주 사무의 초월적 통제를 담당하는 최상 위원회의 직접 대표로서 행동한다. 오르본톤의 지역 체계 정부에서 근무하는 파수들은 제7 초우주의 조정자인 최상 집행자 7번의 직속 권한 하에서 행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행정 조직에서 한 지역 우주에 임명된 파수는 누구나 그 우주 본부에 주둔하는 부검열자에게 부속된다.
24:5.3 (269.2) 한 지역 우주 안에서 지정된 파수들은, 한 체계에서 다른 체계로 이동되며, 돌아가면서 근무한다. 그들은 보통 지역 우주 시간으로 1천년마다 갈린다. 한 체계의 서울에 주둔하는 가장 높은 지위의 성격자에 속하지만, 그들은 체계 사무에 관계된 심의에 결코 끼어들지 않는다. 지역 체계에서, 그들은 그 진화 세계의 출신인 24 행정자에게 직권상 의장(議長)으로서 근무하지만, 이밖에 하늘 가는 필사자는 그들과 아무런 접촉이 없다. 파수들은 그들이 배치받은 체계의 복지와 지위에 관한 모든 문제에 대하여, 그들 우주의 부검열자가 넉넉히 정보를 받도록 하는 데만 거의 온통 관심을 기울인다.
24:5.4 (269.3) 지정된 파수와 부검열자들은 초우주 본부를 통해서 최상 집행자들에게 보고하지 않는다. 그들은 오직 관계된 초우주의 최상 집행자에게만 책임을 진다. 그들의 활동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행정과 구별된다.
24:5.5 (269.4) 최상 집행자, 부검열자, 지정된 파수들은 전(全)천사 및 밝혀지지 않은 성격자 무리와 함께, 효율이 있고 직접적인 중앙 집권 체계이지만, 이것은 또한 사물과 존재로 이루어진 대우주 전체의 자문 및 행정 조정을 맡는 방대한 체계이다.
24:6.1 (269.5) 하나의 집단으로서 졸업생 안내자는, 기술 교육과 영적 훈련을 담당하는 높은 대학을 후원하고 운영한다. 그런 훈련은 필사자가 오랜 세월동안 찾던 목표, 곧 하나님을 만나고, 휴식을 취하고, 그리고 나서 완벽히 봉사하는 영원을 달성하는 데, 아주 꼭 필요하다. 상당히 개인적인 이 존재들은 그들이 하는 일의 성질과 목적으로부터 이름을 따온 것이다. 그들은 시간 세계의 초우주로부터 온 필사 졸업생들을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하보나 과정을 통해서, 안내하는 과업에 순전히 전념하며, 이 과정은 파라다이스와 최후 군단까지 들어가도록 하늘 가는 순례자를 준비시키는 데 소용된다.
24:6.2 (269.6) 내가 이 졸업생 안내자들이 무슨 일을 하는가 너희에게 일러주지 말라고 금지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것이 지극히 영적이기 때문에, 그들의 다양한 활동에 관한 개념을 물질 지성에게 적당히 묘사할 수 있을까 절망이 된다. 저택 세계에서, 너희 시야(視野)가 넓어지고 물질로 비교하는 쇠사슬에서 너희가 풀려난 뒤에, “눈으로 볼 수도 없고 귀로 들을 수도 없고, 사람의 머리 속에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실체들, 아니 “그러한 영원한 진실을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하나님이 예비하신” 실체들의 의미도 너희가 비로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너희의 시력과 영적 이해의 범위가 언제나 그렇게 제한되도록 정해지지는 않았다.
24:6.3 (270.1) 졸업생 안내자는 일곱 회로의 하보나 세계들을 통해서 시간의 순례자를 안내하는 데 종사한다. 네가 하보나 바깥 회로의 영접 세계에 도착하고 나서 너에게 인사하는 안내자는, 하늘의 여러 회로에서 너의 생애를 통하여 내내 너와 함께 남아 있을 것이다. 10억 세계에서 머무르는 동안 너는 수없이 많은 다른 성격자들과 사귈 터이지만, 너의 졸업생 안내자는 네가 하보나에서 진보하는 끝까지 너를 따라다니고, 네가 시간 세계의 마지막 잠에 빠지는 것을 구경할 것이다. 이것은 파라다이스 목표까지 영원으로 이동하는 잠이며, 잠에서 깨어났을 때, 파라다이스 동반자가 너에게 인사할 터이고, 그는 거기서 너를 반기고 네가 필사 최후 군단의 일원으로 가입될 때까지, 아마 너와 함께 남아 있도록 배치된다.
24:6.4 (270.2) 졸업생 안내자의 수는 인간의 머리가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그들은 계속해서 나타난다. 그들의 기원은 얼마큼 신비이다. 그들은 영원부터 존재해 오지는 않았고, 필요한 대로 신비하게 나타난다. 온 세월에 걸쳐서 첫 필사 순례자가 중앙 우주의 바깥 지대에 이르렀던 아주 까마득한 그날까지, 중앙 우주의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 안내자에 관한 기록이 없다. 바깥 회로의 안내 세계에 첫 순례자가 다다른 순간, 친절하게 인사하는 말보리안을 만났는데, 그는 첫째 졸업생 안내자이며, 지금은 그들 최고 회의의 우두머리이고, 그들의 광대한 교육 조직의 지도자이다.
24:6.5 (270.3) 하보나에 관한 파라다이스 기록부에는, “졸업생 안내자”라고 부르는 부분에, 이 첫 기록이 나타난다:
24:6.6 (270.4) “그리고 이 계급의 첫째인 말보리안은 하보나를 발견한 순례자를 맞이하고 가르쳤고, 초기의 체험을 겪는 바깥 회로에서부터, 한 걸음 한 걸음, 한 회로 한 회로, 모든 성격자의 근원 운명이 계신 바로 그 앞에 서기까지 그를 안내했으며, 나중에 이 순례자는 파라다이스에 이르는 영원의 문턱을 건너갔다.”
24:6.7 (270.5) 그 아득한 시대에, 나는 유버르사에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근무에 소속되어 있었고, 우리 초우주로부터 온 순례자들이 궁극에는 하보나에 다다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 모두가 기뻐했다. 오랜 세월 동안, 우리는 공간의 진화 인간이 파라다이스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에 가르침을 받았다. 첫 순례자가 실제로 도착했을 때, 만세(萬世)를 통해서 가장 큰 흥분이 하늘 궁정을 휩쓸었다.
24:6.8 (270.6) 하보나를 발견한 이 순례자의 이름은 그랜드판다이며, 그는 1번 초우주에 자리잡은, 1,131번 지역 우주, 62번 별자리, 84번 체계, 341번 행성의 출신이었다. 그가 도착한 것은 온 우주의 방송 서비스를 설치하는 신호가 되었다. 그때까지는 초우주와 지역 우주의 방송만 운영되고 있었지만, 그랜드판다가 하보나의 입구에 도착했다는 발표는 “영광의 공간 보고서”가 개시됨을 알렸는데, 그렇게 이름지은 것은 첫 우주 방송이 하늘 가는 존재의 목적지로 들어가려고 첫 진화 존재가 하보나에 이르렀음을 보고했기 때문이다.
24:6.9 (270.7) 졸업생 안내자는 결코 하보나 세계들을 떠나지 않으며, 시간과 공간을 졸업한 순례자에게 봉사하는 데 헌신한다. 네가 살아남고 승천하게 만들도록 고안된 계획, 확실하고 전부 완성된 계획을 네가 물리치지 않는다면, 너는 언젠가 이 고귀한 존재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만나 볼 것이다.
24:7.1 (270.8) 진화는 중앙 우주의 질서가 아니지만, 우리는 졸업생 안내자들이 다른 계급의 중앙 우주 생물, 곧 하보나 일꾼 중에서 완전하게 된 일원, 곧 경험을 쌓은 일원이라고 믿는다. 졸업생 안내자는 하늘 가는 인간에게 그러한 너그러운 동정심과 이해하는 능력을 보이기 때문에, 우주에 봉사하는 하보나 일꾼으로서 초우주 영역에서 실제로 봉사함으로 그들이 이러한 교양을 얻었다고 우리는 확신한다. 이 견해가 틀리다면, 선임 일꾼, 곧 경험을 쌓은 일꾼들이 계속 사라지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24:7.2 (271.1) 한 일꾼은 초우주 임무를 띠고 오랫동안 하보나에서 자리를 비우고, 그러한 임무에 여러 번 이전에 종사했으므로,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파라다이스 중심 광채와 “몸소 접촉하는” 특권이 주어지고, 빛나는 분들의 품에 안길 터이고, 그의 영 동료들이 알아보지 못하게 사라지고, 결코 그의 부류에 속하는 자들 사이에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24:7.3 (271.2) 초우주 근무로부터 돌아와서, 하보나 일꾼은 수많은 신성한 포옹을 누리며, 그는 다만 승격된 일꾼으로 솟아날 수도 있다. 빛나는 품에 안기는 것은 반드시 그 일꾼이 졸업생 안내자로 변신함을 뜻하지 않지만, 신의 품에 안기는 자 중에서 거의 4분의 1은 결코 다시 그 영역의 근무로 돌아오지 않는다.
24:7.4 (271.3) 높은 기록부에 다음과 같이 연속되는 기록이 나타난다:
24:7.5 (271.4) “그리고 하보나의 일꾼 842,842,682,846,782번의 이름은 수드나이며, 초우주 근무로부터 옮겨 왔고, 파라다이스에서 영접받았으며, 아버지를 알았고, 신성한 품에 들어갔는데, 이제는 없다.”
24:7.6 (271.5) 그러한 기입이 기록부에 나타날 때, 그러한 일꾼의 생애는 막을 내린다. 그러나 꼭 세 순간 안에 (너희 시간으로 사흘이 조금 안 되는 시간에) 갓난 졸업생 안내자가 “저절로” 하보나 우주의 바깥 회로에서 나타난다. 의심할 여지 없이, 이동 중에 있는 자들 때문에 생기는 사소한 차이를 살피면, 졸업생 안내자의 수는 사라진 일꾼의 수와 꼭 같다.
24:7.7 (271.6) 졸업생 안내자가 하보나 일꾼으로부터 진화된다고 상상하는 이유가 또 있는데, 그것은 이 안내자들, 그리고 관련된 일꾼들이 어김없이 그렇게 특별한 애착을 가지는 경향이다. 독립된 계급으로 생각되는 이 존재들이 서로 이해하고 동정하는 모양은 도무지 설명할 수 없다. 그들이 서로 위함을 구경하는 것은 기분을 좋게 하며 영감을 준다.
24:7.8 (271.7) 일곱 으뜸 영 및 관련된 일곱 최상 동력 지휘자는 각자 최상 존재가 아직 개인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그의 지성 잠재성과 동력 잠재성을 몸소 저장한 장소이다. 그리고 이 파라다이스 동료들이 하보나 일꾼을 창조하려고 협동할 때, 후자는 선천적으로 최상위의 어떤 국면과 관계한다. 그래서 하보나 일꾼은 실제로, 시공 영토의 어떤 진화 잠재성이 완전한 중앙 우주에 비친 것이며, 이 모두가 한 일꾼이 변화와 재창조를 겪을 때 나타난다. 의심할 여지 없이, 최상위를 위해서 행동하는 무한한 영의 뜻에 반응하여 이 변화가 생긴다고 우리는 믿는다. 최상 존재가 졸업생 안내자를 창조하지는 않지만, 이 존재들을 만들어 내는 거래에 체험적 신이 어떤 방법으로 관여한다고 우리 모두가 추측한다.
24:7.9 (271.8) 하늘 가는 필사자가 지금 거쳐 가는 하보나는 여러 면에서 그랜드판다 시절 이전의 중앙 우주와 다르다. 하보나의 여러 회로에 필사 승천자들이 도달한 것은 중앙의 신성한 창조의 조직에서 대규모의 수정(修正)을 개시하였고, 의문의 여지 없이 이러한 수정은 일곱 초우주에서 체험하는 첫 아이가 도착한 데 반응하여 최상 존재가―진화 인간의 하나님이―개시하였다. 졸업생 안내자의 출현은, 3차 상천사들의 창조와 함께, 이러한 최상위 하나님의 행위를 가리킨다.
25:0.1 (273.1) 무한한 영의 집단에서 중간에 자리잡은 자는 공간의 사자(使者) 무리이다. 다능한 이 존재들은 고등 성격자와 봉사하는 영들 사이에 연결하는 고리로서 활동한다. 사자 무리는 다음 계급의 하늘 존재들을 포함한다:
25:0.9 (273.9) 열거한 일곱 무리 가운데 세 계급―일꾼, 화해자, 상물질 동반자―만 그렇게 창조되었고, 나머지 넷은 도달하는 수준의 천사 계급이다. 본래의 성품과 도달한 지위에 따라서, 사자 무리들은 온 우주에서 다양하게 수고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배치받은 영역을 다스리는 자들의 지휘 하에 있다.
25:1.1 (273.10) 일꾼이라고 이름지었지만, 중앙 우주의 이 “중도인”은 조금도 그 낱말이 가지는 비천한 뜻으로 일꾼이 아니다. 영적 세계에는 비천한 일 같은 것이 없으니, 모든 봉사가 거룩하고 자극을 주며, 높은 계급의 존재가 낮은 계급의 존재를 업신여기지도 않는다.
25:1.2 (273.11) 하보나 일꾼은 일곱 으뜸 영과 그 동료인 일곱 최상 동력 지휘자가 함께 창조한 작품이다. 이러한 창조적 협동은 진화 우주에서 목록이 긴 이중 계급을 번식하는 원본에 가장 가깝고, 이것은 창조 아들과 창조 영의 결합으로 생기는 밝은 아침별의 창조를 비롯하여 유란시아와 같은 세계에서 성교로 번식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25:1.3 (273.12) 일꾼의 수는 막대하며, 항상 더 창조된다. 으뜸 영과 최상 동력 지휘자들의 집회가 끝난 뒤에, 파라다이스의 먼 북쪽 구역에 그들의 합동 지역에서, 셋째 순간에 일꾼이 1천 명씩 무리를 이루어 나타난다. 네 명에 하나는 다른 자보다 더 물리적인 종류이다. 다시 말하면, 1천 명마다, 750명은 정확히 영 형태인 것이 분명하지만, 250명은 반(半)물리적 성질을 가진다. 이 넷째 생물은 얼마큼 물질 (하보나 의미에서 물질) 존재의 계급이며, 으뜸 영들보다 물리적인 동력 지휘자들을 더 닮는다.
25:1.4 (274.1) 유란시아에서 지금은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성격자의 관계에서 영적인 자는 물질인 자를 지배한다. 하보나 일꾼의 생산에는 영 지배의 법칙이 작용한다. 세 영적 존재에 반물리적 존재 하나씩, 고정된 비율로 생산된다.
25:1.5 (274.2) 새로 창조된 일꾼들은, 새로 나타나는 졸업생 안내자들과 함께 모두 훈련 과정을 겪으며, 일곱 하보나 회로의 각 곳에서 상급 안내자들이 줄곧 그 과정을 지도한다. 그리고 나서 일꾼들은 가장 적합한 활동에 배치되며, 그들이 두 가지 부류―영적 부류와 반물리적 부류―이니까, 이 다능한 존재들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에 별로 제한이 없다. 상급 집단, 곧 영적 집단은 선택하여 아버지ㆍ아들ㆍ영을 위한 봉사에, 그리고 일곱 으뜸 영의 근무에 배치된다. 때때로 그들은 일곱 초우주의 본부 세계를 돌고 있는 여러 연구 세계에서 근무하도록 큰 무리를 지어 파송된다. 이 세계들은 하보나 회로까지 진급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사람, 시간 세계에서 승천하는 사람들이 거치는 마지막 훈련과 영적 교양에 전념한다. 영 일꾼 및 더 물리적인 동료들은, 하보나에 이미 다다르고 파라다이스에 이르려고 애쓰는 다양한 계급의 하늘 가는 인간을 돕고 가르치는 일에 졸업생 안내자의 조수(助手)와 동료로서 임명된다.
25:1.6 (274.3) 하보나 일꾼과 졸업생 안내자는 자기 일에 초월하여 헌신하는 태도와 서로에게 감동적인 애정을 드러낸다. 이러한 사랑은 영적이지만, 오직 인간이 사랑하는 현상과 견주어야 너희는 이해할 수 있다. 일꾼을 안내자와 떼어놓는 데 신다운 연민이 있는데, 일꾼들이 중앙 우주의 한계 바깥에 임무를 띠고 파송될 때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 그러나 그들은 슬퍼하지 않고 기쁘게 떠난다. 높은 임무로부터 오는 흐뭇한 기쁨은 영적 존재에게 앞서는 감정이다. 충실하게 실행한 신성한 의무를 의식하는 마당에 슬픔이 있을 수 없다. 사람의 하늘 가는 혼이 최상의 심판관 앞에 설 때, 영원한 중요성을 가진 판결은 물질적 성공이나 양적 성과에 좌우되지 않는다. 높은 법정을 통해서 메아리치는 판결문은 선포한다: “잘했도다, 착하고 충실한 일꾼아. 네가 몇 가지 필요한 일에 충실하였으니, 너는 우주 현실을 다스리는 통치자가 될지니라.”
25:1.7 (274.4) 초우주에서 근무할 때 하보나 일꾼은, 일반 권리 및 특별한 영적 특권 면에서 그들이 가장 닮은 으뜸 영이 주관하는 영역에 반드시 배치된다. 그들은 오직 일곱 초우주의 서울을 둘러싸는 여러 교육 세계에서 근무하며, 최근의 유버르사 보고서는 거의 1조 380억 명의 일꾼이 490개 위성(衛星)에서 봉사하고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오르본톤 초우주의 초월 대학을 구성하는 이 교육 세계의 일과 관련하여, 그들은 끝없이 다양한 활동에 종사한다. 여기서 그들은 너희의 동반자이다. 너희를 연구하며 실제로, 너희가 궁극에 시간 세계의 우주를 졸업하여 영원의 궤도에 이르는 현실과 확신으로 너희에게 영감을 주려고 너희의 다음 생애로부터 내려온다. 이렇게 접촉하면서, 일꾼들은 시간 세계에서 승천하는 인간에게 시중드는 예비 체험을 얻는데, 이것은 그들이 하보나 회로에서 졸업생 안내자의 동료로서, 또는 자신이 졸업생 안내자로서―변신된 일꾼으로서―나중에 하는 일에 아주 유익하다.
25:2.1 (275.1) 창조된 하보나 일꾼 하나에 대하여, 각 초우주에 하나씩, 일곱 우주 화해자가 창조된다. 이 창조 행위는 파라다이스에서 일어나는 거래에 그림자처럼 반응하는 분명한 초우주 기법이 관계된다.
25:2.2 (275.2) 일곱 초우주의 본부 세계에는, 일곱 으뜸 영의 일곱 그림자가 활동한다. 이러한 거울 영의 성품을 물질 지성에게 그리려는 시도는 쉽지 않다. 그들은 참 성격자이다. 그래도 한 초우주 집단의 각 구성원은 일곱 으뜸 영 가운데 꼭 한 분을 완전히 비친다. 한 집단의 하보나 일꾼을 창조할 목적으로 으뜸 영들이 동력 지휘자들과 연합할 때마다, 각 초우주 집단에 있는 한 거울 영에게 동시 집중이 일어나며, 초우주의 본부 세계들에, 당장에 똑같은 수의 우주 화해자가 완전히 성장하여 나타난다. 일꾼들을 창조할 때 으뜸 영 7번이 주도한다면, 제7 등급의 거울 영들 외에 아무도 화해자를 잉태하지 않을 것이다. 오르본톤을 닮은 일꾼 1천 명의 창조와 동시에, 제7 등급 화해자 1천 명이 각 초우주 서울에 나타날 것이다. 으뜸 영들의 일곱 가지 성품을 비치는 이 사건들로부터, 각 초우주에서 봉사하는, 일곱 등급의 창조된 화해자들이 생긴다.
25:2.3 (275.3) 파라다이스 이전 지위를 가진 화해자들은 초우주들 사이에 서로 바꾸어서 봉사하지 않으며, 그들이 태어난 창조 구역에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창조된 각 계급의 7분의 1을 포함하는 어떤 초우주 군단도, 으뜸 영들 가운데 다른 분들을 제외하고 한 분의 영향 밑에서, 아주 오랜 시간을 보낸다. 초우주 서울에서 일곱 분 모두가 비치지만, 오직 한 분이 각 초우주에서 지배한다.
25:2.4 (275.4) 일곱 초우주에는 각각 그 운명을 주관하는 으뜸 영 한 분이 실제로 스며든다. 이렇게 각 초우주는 감독하는 으뜸 영의 성품과 기질을 비치는 거대한 거울처럼 된다. 어머니인 창조 영들의 계심과 작용으로 말미암아, 부속된 각 지역 우주에서 이 모든 것이 더 계속된다. 그러한 환경이 진화적 성장에 아주 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우주 이후 생애에서 화해자들은 집단으로 49가지의 체험적 관점 또는 식견을 드러내며, 이것은 하나하나 모나고―따라서 불완전하지만―모두가 서로 보완하고, 함께 최상위의 영역을 둘러싸는 경향이 있다.
25:2.5 (275.5) 각 초우주에서 우주 화해자들은 이상하게도 자신들이 날 때부터 네 명씩 집단으로 갈라지고, 그러한 관계에서 줄곧 봉사하는 것을 발견한다. 각 집단에서 셋은 영 성격자이고, 하나는, 넷째 일꾼처럼 반(半)물질 존재이다. 이 사원조(四員組)가 화해 위원회를 이루며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25:2.6 (275.6) 1. 판사인 중재자. 그 집단에서 재판장으로 행동하기에 가장 유능하고 자격 있는 자로서, 다른 삼자가 만장 일치로 지명한 자.
25:2.7 (275.7) 2. 영 변호사. 화해(和解) 위원회가 판결하라고 위탁받은 어떤 문제에도, 증거를 제시하고, 관련된 모든 성격자의 권리를 보호하라고 판사 중재자에게 지명받은 자.
25:2.8 (276.1) 3. 신성한 집행자. 본래의 성질로 말미암아, 그 영역의 물질 존재들과 연락하고 그 위원회의 결정을 집행할 자격을 갖춘 화해자. 신성한 집행자들은, 넷째 생물―준(準)물질 존재―이니까 필사 민족들의 단거리 시력(視力)에 거의 보일 듯하지만, 보이지 않는다.
25:2.9 (276.2) 4. 기록자. 그 위원회의 나머지 회원은 자동으로 기록자, 법정의 서기(書記)가 된다. 그는 모든 기록이 초우주의 기록 보관소와 지역 우주의 기록을 위해 알맞게 준비된 것을 확인한다. 그 위원회가 한 진화 우주에서 근무하고 있으면, 집행자의 도움을 받아 제3 보고서가 그 체계 사법부의 물리적 기록을 위하여 준비된다.
25:2.10 (276.3) 심리(審理) 중에 한 위원회는 3자의 집단으로서 활동하는데, 이는 변호사가 재판 중에 분리되고, 청문회가 끝날 때에만 판결의 작성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위원회는 때때로 심판 삼원조라 부른다.
25:2.11 (276.4) 화해자들은 온 우주의 순조로운 운영을 유지하는 데 크게 소용된다. 3배 속도인 천사 속도로 공간을 통과하면서, 그들은 여러 세계의 이동 법정, 곧 사소한 어려움을 빨리 해결하는 데 전념하는 위원회로서 봉사한다. 발이 빠르고 탁월하게 공정한 이 위원회가 없다면, 여러 구체의 법정에는 그 영역의 하찮은 오해가 희망 없이 넘쳐흐르게 될 것이다.
25:2.12 (276.5) 이 심판 삼원조는 영원한 중요성을 가진 문제를 판결하지 않는다. 혼, 곧 시간 세계의 인간의 영원한 전망은 결코 그들의 행위로 위태롭게 되지 않는다. 화해자들은 시간 세계에서 인간의 현세 존재와 우주의 복지를 초월하는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 그러나 한 위원회가 일단 한 문제의 재판권을 받아들였을 때, 그 판결은 최종이고 언제나 만장일치이며, 그 판사 중재자의 결정에 대하여 아무런 상고(上告)가 없다.
25:3.1 (276.6) 화해자들은 그들의 초우주 서울에 집단 본부를 유지하며, 거기에 그들의 1차 예비군이 주둔한다. 그들의 2차 예비군은 지역 우주의 서울에 주둔한다. 젊고 경험이 적은 위원들은 유란시아처럼 낮은 세계에서 근무를 시작하고, 숙달된 체험을 얻은 뒤에 더 큰 문제를 판결하는 일로 진급된다.
25:3.2 (276.7) 화해자 계급은 전적으로 의지할 만하고, 하나도 결코 타락한 적이 없다. 그들의 지혜와 판단이 절대로 잘못이 없지 않지만, 의문의 여지없이 그들은 믿을 만하고, 어김없이 충실하다. 그들은 한 초우주 본부에 기원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우주에서 봉사하는 수준을 거쳐 승진하면서, 궁국에 본부로 돌아간다.
25:3.3 (276.8) 1. 세계의 화해자. 개별 세계를 감독하는 성격자들이 기존 상황 밑에서 적절한 절차에 관하여 크게 당황하거나 실제로 벽에 부딪칠 때는 언제나, 그리고 그 문제가 지역에서 정식으로 구성된 법정 앞으로 가져갈 정도로 충분히 중요하지 않으면, 그때 다투는 편에서 하나씩, 두 성격자의 탄원을 받고 나서, 화해 위원회가 당장에 활동하기 시작할 것이다.
25:3.4 (277.1) 이러한 행정 및 사법 문제가 조사와 판결을 받으려고 화해자들의 손에 넘어갔을 때, 그들은 최고의 권한을 가진다. 그러나 증언을 모두 듣기 전에는 판결문을 작성하지 않으며, 그들은 근원을 막론하고, 어디서든지 증인을 부르는 이 권한에 절대로 제한이 없다. 그들의 판결은 상소(上訴)될 수 없지만, 그 위원회가 어떤 시점에 기록을 마치고, 그들의 의견에 결론을 내리며, 그 문제 전체를 그 지역의 더 높은 법정에 옮기도록 가끔 문제가 발전되기도 한다.
25:3.5 (277.2) 위원장의 판결은 행성의 기록부에 남으며, 필요하면 신성한 집행자가 그 판결을 집행한다. 그의 권력은 몹시 크고, 사람이 사는 한 세계에서 그의 활동 범위는 아주 넓다. 신성한 집행자는 마땅히 되어야 할 일에 유리한 것을 솜씨 있게 조종하는 자이다. 그들이 하는 일은 때때로 그 영역의 분명한 복지를 위하여 집행되며, 여러 시공 세계에서 그들의 행위는 때때로 설명하기 힘들다. 자연 법칙이나 그 영역의 정해진 관습에 어긋나지 않게 판결을 집행하지만, 그들은 흔히 체계 행정의 상급 법규에 따라서, 그들의 이상한 할 일을 수행하며 화해자들의 명령을 집행한다.
25:3.6 (277.3) 2. 체계 본부의 화해자. 진화 세계의 근무로부터 이 4자 위원회는 체계 본부의 임무로 진급된다. 여기서 그들은 할 일이 많고, 사람과 천사와 기타 영 존재들에게 이해심 있는 친구가 된다. 심판 삼원조는 개인의 차이보다, 집단의 주장, 그리고 다른 계급의 생물 사이에서 생겨나는 오해에 오히려 관심이 있다. 체계 본부에는 영적 존재와 물질 존재, 그리고 물질 아들처럼 통합된 존재들도 살고 있다.
25:3.7 (277.4) 창조자들이 선택하는 힘을 가진 진화하는 개인들을 만드는 순간, 바로 그때, 신답게 완전한 순조로운 작용으로부터 일이 빗나간다. 오해는 분명히 생기고, 이러한 정직한 관점의 차이에 대하여 공정(公正)한 조정이 마련되어야 한다. 전적으로 슬기롭고 전능한 창조자들은 하보나와 똑같이 완전하게 지역 우주들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한다. 중앙 우주에는 아무런 화해 위원회가 활동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창조자들은 온통 지혜로워 이렇게 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들은 차이가 많고 어려움이 가득한 우주들을 만들어냈지만, 마찬가지로 이 모든 차이를 수습하고 혼란으로 보이는 이 모든 것을 조화시키는 장치와 수단을 마련했다.
25:3.8 (277.5) 3. 별자리 화해자. 화해자들은 체계의 근무로부터 한 별자리의 문제들을 재판하는 일로 진급되어, 1백 체계의 사람 사는 세상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문제들을 맡는다. 별자리 본부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그들의 관할에 속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한 체계에서 다른 체계로 증거를 수집하고 예비 진술을 준비하느라고 그들은 바쁘게 지낸다. 그 주장이 정직하고, 그 문제가 진정한 의견 차이와 정직한 관점의 다양성에서 생겨나면, 아무리 소수의 사람들이 관계되었다 하더라도, 그 오해가 아무리 하찮게 보이더라도, 그 논쟁의 옳고 그름에 대하여 판결을 내리도록 화해 위원회가 열릴 수 있다.
25:3.9 (277.6) 4. 지역 우주의 화해자. 한 우주에서 규모가 더 큰 이 일을 하면서, 위원들은 멜기세덱과 심판 아들들에게, 그리고 1백 별자리의 조정과 행정에 관여하는 별자리 통치자, 그리고 성격자 집단에게 크게 도움이 된다. 지역 우주의 본부 구체에 있는 다른 계급의 세라핌과 기타 거주민도 심판 삼원조에게 소용이 되고 그들의 결정에 도움이 된다.
25:3.10 (278.1) 한 체계나 별자리나 또는 지역 우주의 상세한 사무에서 생길 수도 있는 그러한 차이의 본질을 설명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문제들이 생기지만, 이것은 진화 세계에서 사는 물질적 존재의 하찮은 시련과 산고(産苦)와 아주 다르다.
25:3.11 (278.2) 5. 초우주 소구역 담당 화해자. 지역 우주의 문제로부터, 위원들은 초우주 소구역에서 생기는 문제의 연구로 진급된다. 개별 행성으로부터 안으로 그들이 멀리 올라갈수록, 신성한 집행자의 물질적 의무는 적어진다. 차츰 그는 자비와 응보를 해석하는 자로서 새로운 기능을 맡으며, 동시에―준물질이니까―그 조사의 물질적 면에 대하여 그 위원회 전체가 동정적 손길을 유지하게 만든다.
25:3.12 (278.3) 6. 초우주 대구역 담당 화해자. 위원들이 하는 일의 특징은 그들이 진급함에 따라서 계속 바뀐다. 오해를 판단해야 할 경우가 자꾸 줄어들고, 설명하고 해석해야 될 신비한 현상들이 자꾸 늘어난다. 한 무대에서 다른 무대로, 그들은 견해 차이를 중재하는 자의 위치로부터 신비를 설명하는 자로 바뀐다―판사들이 해석하는 선생으로 바뀐다. 그들은 한때, 무지(無知) 때문에 어려움과 오해가 생기게 하는 자들을 중재하는 자였으나, 이제는 생각의 충돌과 의견의 싸움을 피할 만큼 충분히 영리하고 관대한 자들의 선생이 되고 있다. 한 생물이 높은 교육을 받을수록, 남의 지식ㆍ경험ㆍ의견을 더욱 존중한다.
25:3.13 (278.4) 7. 초우주 담당 화해자. 여기서 화해자들은 동격이 된다―서로 이해하고 완전히 활동하는, 4명의 중재자요 교육자가 된다. 신성한 집행자는 벌주는 권력을 벗어버리고, 영 삼원조의 실제 목소리가 된다. 이때가 되면 이 상담자인 선생들은 초우주 사무를 처리하면서 부딪치게 되는 대부분의 실제 문제와 어려움에 노련하게 통달하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초우주의 본부 세계들을 둘러싼 여러 교육 구체에서 하늘 가는 순례자에게 놀라운 고문(顧問)이자 현명한 선생이 된다.
25:3.14 (278.5) 모든 화해자는 파라다이스로 진급할 때까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일반 감독 밑에서, 영상 보조자들의 직접 지도를 받으며 근무한다. 파라다이스에서 머무르는 동안, 그들은 자기들이 기원을 가진 초우주를 주관하는 으뜸 영에게 보고한다.
25:3.15 (278.6) 초우주 기록부는 그 관할권을 거쳐 간 화해자들을 열거하지 않으며, 그러한 위원회는 대우주에 널리 흩어져 있다. 유버르사 기록부의 최근 보고서는 오르본톤에서 활약하는 위원회의 수가 거의 18조―70조가 넘는 개인―이라고 기록한다. 그러나 그들은 오르본톤에서 창조된 화해자 무리의 아주 극히 작은 부분이다. 이 수는 아주 훨씬 더 크고, 졸업생 안내자로 변화한 것을 참작하면 하보나 일꾼의 총수와 맞먹는다.
25:3.16 (278.7) 초우주의 화해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서, 때때로 그들은 파라다이스에 있는 완전의 회의로 변신하며, 거기서부터 그들은 나중에 무한한 영이 온 우주를 위해서 진화시키는, 하나의 조정하는 집단으로서 솟아난다. 그들은 수와 효율성이 항상 늘어나는 놀라운 무리의 존재이다. 체험으로 승천하고 파라다이스에서 훈련을 받음으로, 그들은 최상 존재의 태어나는 실체를 독특하게 이해했으며, 특별한 임무를 띠고 온 우주를 돌아다닌다.
25:3.17 (279.1) 화해 위원회의 구성원은 결코 분리되지 않는다. 4명의 무리는 처음에 결합된 그대로, 언제까지나 함께 일한다. 영화롭게 된 근무를 할 때에도, 우주에서 쌓인 체험과 완전하게 된 체험적 지혜의 사원조로서 계속 활동한다. 시공에서 최고의 정의를 표현한 존재로서 그들은 영원히 연합되어 있다.
25:4.1 (279.2) 영 세계의 법을 이해하고 전문 지식을 가진 뛰어난 지성 존재들은 그렇게 창조되지 않았다. 무한한 영이 초기의 상천사(上天使)와 전천사(全天使)로부터, 행동이 아주 바른 1백만의 지성 존재를 이 광대하고 다능한 무리의 핵심으로서 선택한다. 그리고 아주 까마득한 그 시절부터, 완전한 법을 진화적 창조 계획에 응용하면서 얻은 실제 체험이 법률 고문이 되는 포부를 품은 모든 자에게 요구되었다.
25:4.2 (279.3) 법률 고문은 다음 성격자 계급의 계층에서 모집한다:
25:4.10 (279.11) 현재, 일시 소속된 모든 필사자와 중도자를 세지 않으면, 유버르사에 등록되고 오르본톤에서 활약하는 법률 고문의 수는 61조를 조금 넘는다.
25:4.11 (279.12) 법률 고문은 빈번하게 개인으로서 활동하지만, 근무를 위해서 조직되며, 7명으로 무리를 이루어, 배치된 구체에서 공동 본부를 유지한다. 각 무리에서 적어도 다섯은 영구(永久) 지위를 가져야 하고, 한편 둘은 임시 관계로 있을 수 있다. 하늘 가는 필사자와 하늘 가는 중도인은 파라다이스로 올라가기를 추구하면서 이 여러 자문 위원회에서 근무하지만, 그들은 법률 고문을 위한 정규 훈련 과정을 밟지 않고, 결코 그 계급의 영구 회원이 되지도 않는다.
25:4.12 (279.13) 고문들과 함께 일시 근무하는 필사자와 중도자(中道者)는 우주 법칙과 최상의 정의 개념에 관하여 그들이 가진 전문 지식 때문에, 그러한 일을 위해서 뽑힌다. 늘어난 지식과 향상된 기술을 항상 습득하면서, 너의 파라다이스 목표를 향하여 여행하는 동안에 네가 이미 쌓은 지혜와 경험을 남에게 나누어줄 기회가 너에게 계속 주어진다. 하보나까지 가는 동안 내내, 너는 생도인 선생 노릇을 해낸다. 이 광대한 체험 대학의 여러 승천 수준을 통해서, 바로 네 밑에 있는 자들에게 너의 전진하는 생애에서 새로 발견한 지식을 나누어 줌으로써, 너는 고학(苦學)하여 네 길을 갈 것이다. 우주의 체제에서, 네가 남에게 지식과 진리를 나누어줄 능력과 자진성을 보여주기까지, 바로 네가 이러한 지식과 진리를 가졌다고 간주되지 않는다.
25:4.13 (280.1) 긴 훈련과 실제 체험을 겪은 뒤에, 케루빔 지위보다 높은 어떤 봉사 영도, 법률 고문으로서 영구히 임명받는 것이 허락된다. 모든 후보자는 자원해서 이 계급의 근무에 들어가지만, 일단 그러한 책임을 맡고 나서, 그 책임을 벗어서는 안 된다. 오로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이 이 고문들을 다른 활동으로 옮길 수 있다.
25:4.14 (280.2) 지역 우주의 멜기세덱 학부에서 시작된 법률 고문의 훈련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법정까지 계속된다. 이 초우주 훈련으로부터, 그들은 하보나 회로의 여러 안내 세계에 자리잡은 “일곱 궤도 학교”로 나아간다. 그들은 안내 세계들로부터, “최상위의 법 윤리 및 기술 학부”에 입학하는데, 여기는 법률 고문을 완전하게 만드는 파라다이스 훈련 학교이다.
25:4.15 (280.3) 이 고문들은 법률 전문가보다 더한 존재이다. 그들은 응용 법칙, 곧 널리 펼쳐진 우주의 광대한 영토에 거주하는 모든 자의 생명과 운명에 적용되는 우주 법칙을 공부하는 학자요 선생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그들은 시공의 살아 있는 법률 도서관이 되며, 영원(永遠)의 통치자들이 가장 수긍할 수 있는 과정의 형태 및 절차에 관하여 시간 세계의 성격자를 가르침으로 끝없는 어려움과 필요 없는 지연을 막는다. 그들은 공간의 노동자들이 파라다이스의 요구 조건에 조화되어 활동하게 만들 수 있도록 그들에게 조언을 줄 수 있다. 그들은 창조자들의 기법에 관하여 모든 생물을 가르치는 선생이다.
25:4.16 (280.4) 그러한 살아 있는 응용 율법 도서관은 창조될 수 없다. 그러한 존재는 실제 체험으로 진화되어야 한다. 무한한 신들은 실존적이며, 따라서 체험의 결핍이 보상된다. 미처 체험하기도 전에, 만사를 알고 있지만, 이 비체험 지식을 하위 생물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다.
25:4.17 (280.5) 법률 고문은 지연을 방지하고, 진보를 촉진하며, 성취에 관하여 조언하는 일에 전념한다. 사물을 처리하는 데는 언제나 한 가지 최선의 옳은 방법이 있다. 반드시 완전한 기법, 신다운 방법이 하나 있고, 이 고문들은 어떻게 더 좋은 이 길을 찾도록 우리 모두를 이끄는가 알고 있다.
25:4.18 (280.6) 뛰어나게 지혜롭고 실용적인 이 존재들은 반드시 우주 검열자의 근무 및 작업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멜기세덱들에게 한 유능한 군단이 제공된다. 체계ㆍ별자리ㆍ우주ㆍ초우주 구역의 통치자들은 모두 영적 세계의 이러한 기술적 참고서, 곧 법적 참고서가 되는 지적 존재들을 터지게 공급받고 있다. 한 특별한 무리는 생명 운반자들에게 법률 상담자로서 행동하고, 확정된 계급의 생명 파종으로부터 얼마큼 이탈이 허용되는가에 관하여 이 아들들에게 조언하며, 그밖에 그들의 특권 및 활동 범위에 관하여 이 아들들을 가르친다. 그들은 모든 영 세계 거래의 적당한 용법과 기술에 관하여 모든 등급의 존재들에게 고문이 된다. 그러나 그들은 그 영역의 물질 생물을 직접 개인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
25:4.19 (280.7) 법적 통례(通例)에 관해서 조언하는 외에, 법률 고문들은 ―육체적ㆍ지적ㆍ영적―생물 존재에 관한 모든 법칙을 유능하게 해석하는 데 똑같이 전념한다. 그들은 우주 화해자들에게 소용되고, 또한 법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모든 다른 자, 다시 말해서, 확립된 육체적ㆍ지적ㆍ영적 계급의 요인을 가진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 최상위 신이 어떻게 확실히 반응할 것인가 알고 싶어 하는 모든 다른 자에게 소용된다. 그들은 궁극위의 기법까지도 설명하려고 시도한다.
25:4.20 (281.1) 법률 고문은 선택받고 시험을 거친 존재이다. 그들 가운데 하나도 이탈했다는 이야기를 나는 결코 들은 적이 없다. 그들이 아주 효과적으로 해석하고 우렁차게 해설하는 신의 법칙을 그들이 언제라도 무시했다고 판결 받은 기록이 유버르사에는 없다. 그들의 근무 분야에 아무런 제한이 알려지지 않았고, 그들의 진보에 대해서도 아무 제한이 부과되지 않았다. 그들은 파라다이스 입구에 이를 때까지도 고문으로서 활동하며, 율법과 체험이 가득한 우주 전체가 그들 앞에 열려 있다.
25:5.1 (281.2) 하보나에 있는 3차 상천사들 가운데, 어떤 선임 우두머리 기록자들은 기록 관리자, 곧 빛의 섬의 공식 기록 보관소의 관리자로 뽑힌다. 이 기록 보관소는, 지식 관리자들의 머리 속 등록부에 적힌 살아 있는 기록과 대조가 되며, 후자는 가끔 “파라다이스의 살아 있는 도서관”이라 부른다.
25:5.2 (281.3) 사람이 사는 행성에서 기록하는 천사들은 모든 개인 기록의 근원이다. 여러 우주에 두루, 다른 기록자들은 공식 기록과 산 기록, 이 둘에 관하여 활동한다. 유란시아에서부터 파라다이스까지, 이 두 가지 기록과 마주친다. 지역 우주에는 문서로 된 기록이 더 많고, 산 기록은 적다. 파라다이스에는 산 기록이 많고, 공식(公式) 기록이 적다. 유버르사에서는 두 가지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25:5.3 (281.4) 조직되어 있고 사람이 사는 우주에서 생기는 중요한 일은 무엇이나 기록된다. 지역적 중요성을 넘지 않는 사건들은 지역 기록에만 남지만, 더 널리 중요성이 있는 것은 그에 따라서 처리된다. 네바돈의 행성ㆍ체계ㆍ별자리에서부터, 지역 우주 중요성을 가지는 것은 모두 구원자별에 공시(公示)된다. 그러한 지역 우주 서울로부터 그 사건들은 구역 및 초우주 정부의 사무에 관계되는 상위의 기록으로 올라간다. 파라다이스도 또한 적절한 초우주 요약과 하보나 자료를 가지고 있다. 온 우주에 관한 역사적이고 누적된 이 이야기는 이러한 높은 3차 상천사들이 관리하고 있다.
25:5.4 (281.5) 이 존재들 가운데 더러는 하늘 기록자들의 활동을 지도하는 기록장으로서 일하도록 초우주에 파송되어 왔는데, 아직 하나도 그들 계급의 영구 점호에서 다른 곳으로 전근되지 않았다.
25:6.1 (281.6) 이들은 모든 기록을 이중으로 만드는 기록자이며, 원본인 영(靈) 기록과 ―사본(寫本)이라 불러도 좋은―반(半)물질 기록을 만든다. 그들이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동시에 영적 에너지와 물질 에너지를 모두 다룰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늘 기록자는 그렇게 창조되지 않았다. 그들은 지역 우주에서 온 하늘 가는 세라핌이다. 일곱 초우주 본부에서 기록장들의 회의가 그들을 접수하고 분류하며, 그들의 일하는 분야로 배치한다. 거기에는 또한 하늘 기록자들을 훈련하는 학교들이 자리잡고 있다. 지혜 완성자와 신성한 조언자들이 유버르사의 학교를 운영한다.
25:6.2 (281.7) 우주의 근무에서 승진함에 따라서 기록자들은 이중 기록 체계를 계속하고, 물질 계급에서부터 높은 빛나는 영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등급의 존재들에게 언제나 기록을 소용되게 한다. 네가 이 물질 세계로부터 올라감에 따라서 과도기 체험을 겪으면서, 너는 언제나 너의 지위 구체의 역사와 전통에 관한 기록을 참조할 수 있고, 달리 그에 통달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25:6.3 (282.1) 기록자들은 시험을 거치고 단련된 군단이다. 하늘 기록자가 이탈했다는 말을 나는 결코 들은 적이 없고, 그들의 기록에서 날조가 발견된 적도 없다. 그들은 이중 검사를 받고, 그들의 기록은 유버르사에서 온 그들의 높은 동료와 막강한 사자들에게 정밀 검사를 받는데, 후자는 원본 영 기록의 준(準)물리적 사본이 정확한가 확인한다.
25:6.4 (282.2) 오르본톤의 여러 우주의 하위 기록 구체에 주둔하는, 승진하는 기록자의 수는 몇조에 이르지만, 유버르사에서 도달한 지위를 가진 자의 수는 8백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 이 선임 기록자, 곧 졸업한 기록자들은 초우주 관리자이고, 후원받은 시공의 기록을 발송하는 자이다. 그들의 영구 본부는 유버르사에 있는 기록 지역을 둘러싸는 둥그런 거처에 있다. 그들은 결코 이 기록의 관리를 남에게 맡기지 않는다. 개인으로서 자리를 비울지 모르지만, 결코 큰 무리가 자리를 비우지는 않는다.
25:6.5 (282.3) 기록 관리자가 된 상천사와 같이, 하늘 기록자 군단은 영구 배치를 받는다. 세라핌과 상천사(上天使)가 일단 이 근무에 소집되면, 완전히 성격화된 최상위 하나님의 새롭고 수정된 행정부의 시절이 오기까지, 각자 하늘 기록자와 기록 관리자로 남는다.
25:6.6 (282.4)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이 오신 아주 아득한 시절 이후로 오르본톤 전체에서 우주 중요성을 가진 모든 것의 기록을 유버르사에서 이 선임 하늘 기록자들이 보여줄 수 있다. 한편 영원한 섬에는 무한한 영이 성격화된 시절 이후에 파라다이스의 거래를 입증하는, 그 영역의 기록 보관소를 기록 관리자들이 지킨다.
25:7.1 (282.5) 지역 우주 어머니 영이 낳은 이 아이들은 하늘 가는 상물질 생애를 사는 어떤 자에게도 친구요 동료이다. 그들은 승천자가 인간으로서 진보하는 진짜 과제에 불가결하지 않으며, 흔히 파라다이스 여행에 필사 동료를 따라가는 보호 천사들이 하는 일을 어떤 의미에서도 대신하지 않는다. 상물질 동반자는 다만, 오랫동안 안으로 향한 승천을 막 시작하는 자를 영접하는 품위 있는 주인이다. 그들은 또한 솜씨 있는 오락 후원자요, 이 일을 하는 데 그들은 회상 지도자들의 유능한 도움을 받는다.
25:7.2 (282.6) 너희는 네바돈의 여러 상물질 훈련 세계에서 수행할 중대하고 점점 더 어려운 과제를 받겠지만, 너희에게 언제나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돌이켜보는 시간이 마련될 것이다. 파라다이스까지 여행하는 동안 내내, 언제나 쉬고 영적으로 노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빛과 생명의 생애에는 언제나 신을 예배하고 새로운 것을 성취하는 시간이 있다.
25:7.3 (282.7) 이 상물질 동반자는 너무 친절한 동료이기 때문에, 너희가 상물질 체험의 마지막 단계를 마침내 떠날 때, 초우주에서 영의 모험을 시작하려고 준비할 때, 이 붙임성 있는 생물이 너희를 따라올 수 없는 것을 참으로 섭섭히 여길 터이지만, 그들은 순전히 지역 우주에서 근무한다. 승천 생애의 단계마다, 모든 접촉 성격자는 친절하고 붙임성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파라다이스 동반자를 만날 때까지, 너희는 그렇게 우정과 동반에 헌신하는 다른 집단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25:7.4 (283.1) 상물질 동반자가 하는 일은 너희 지역 우주의 사무를 다루는 이야기에서 더욱 자세히 묘사된다.
25:8.1 (283.2) 파라다이스 동반자는 복합 집단, 곧 세라핌, 2품 천사, 상천사, 전천사(全天使)의 계층에서 뽑아서 모집한 집단이다. 터무니없이 긴 시간이라고 너희가 생각할 만큼 오랫동안 봉사하지만, 그들은 영구한 지위가 없다. 이 직책이 끝나고 나서, 그들은 보통 (항상 그렇지는 않다), 파라다이스 근무에 소집되었을 때 수행했던 임무로 되돌아간다.
25:8.2 (283.3) 지역 우주의 어머니 영과 초우주의 거울 영들, 그리고 파라다이스의 위엄자가 천사 무리의 구성원들을 이 근무에 지명한다. 이들은 중앙의 섬으로 소집되고, 일곱 으뜸 영 가운데 한 분이 이들을 파라다이스 동반자로 임명한다. 파라다이스에서 얻는 영구 지위를 별도로 하고, 파라다이스에서 동반자가 되는 이 일시 근무는 봉사하는 영들에게 수여되는 가장 높은 명예이다.
25:8.3 (283.4) 이 선택된 천사들은 동반하는 봉사에 헌신하고, 파라다이스에 어쩌다 혼자 있을지 모르는 모든 등급의 존재들에게, 주로 하늘 가는 필사자이지만, 또한 가운데 섬에서 혼자 지내는 모든 다른 자에게, 동료로서 배치된다. 파라다이스 동반자는 사귀는 자를 위해서 특별히 이루어야 할 일이 하나도 없고, 다만 동반자일 따름이다. 너희가 파라다이스에서 머무르는 동안, 너희 필사자가 만나는 거의 모든 다른 존재는―너희 동료 순례자를 제외하고―무언가 분명히, 너희와 함께 또는 너희를 위해 할 일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친구들은 오로지 너희와 같이 있고, 인격자의 동료로서 너희와 사귀라고 배치된다. 그들은 흔히 자기 직책에서 품위 있고 명석한 파라다이스 시민의 도움을 받는다.
25:8.4 (283.5) 필사자는 아주 사회적 민족의 출신이다. 창조자들은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음”을 잘 알며, 따라서 파라다이스에서도 동무에 대한 배려가 되어 있다.
25:8.5 (283.6) 네가 하늘 가는 필사자로서, 너의 지상 생애의 동반자나 또는 가까운 동료와 함께 파라다이스에 다다르거나, 너의 운명 수호 천사가 너와 함께 어쩌다가 도착하게 되든지 또는 너를 기다리고 있다면, 너에게 아무런 영구 동반자가 배치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네가 혼자 도착하면, 시간 세계에서 마지막 잠에 들었다가 빛의 섬에서 깨어날 때, 한 동반자가 분명히 너를 반길 것이다. 하늘 가는 관계에 있는 누군가가 너를 따라오는 사실이 알려진다고 하더라도, 임시 동반자들이 영원의 기슭으로 너를 환영하고, 너와 네 동료들을 영접하기 위하여 예비된 장소에 너를 바래다 주라고 지정될 것이다. 네가 영원한 파라다이스 기슭에서, 영원으로 부활함을 체험할 때 너는 따뜻하게 환영받을 것을 굳게 믿어도 좋다.
25:8.6 (283.7) 영접하는 동반자들은 하보나의 마지막 회로에서 승천자가 체류하는 마지막 시절에 배치된다. 그들은 필사의 기원을 비롯하여, 공간의 세계들과 여러 하보나 궤도를 거치는 파란 많은 승천 기록을 주의 깊게 조사한다. 시간 세계의 필사자에게 인사할 때, 그들은 도착하는 이 순례자의 생애에 관하여 이미 통달해 있으며, 그들이 동정심 있고 흥미를 자아내는 동반자인 것이 즉시 판명된다.
25:8.7 (283.8) 파라다이스에서 네가 최후자가 되기 전의 체류 기간에, 어떠한 이유이든, 승천 생애에서 너의 동료였던 자로부터 잠깐이라도 떨어지면―그가 필사자이든 천사이든―파라다이스 동반자 하나가 즉시 상담하고 동무해 주려고 배치될 것이다. 파라다이스에서 혼자 거하는 승천 필사자에게 일단 배치되고 나서, 이 성격자가 그의 승천 동료와 다시 합치든지, 아니면 최후 군단에 정식으로 소집될 때까지, 그 동반자는 함께 남아 있다.
25:8.8 (284.1) 승천자는 그의 초우주 부류와 다른 성품을 가진 동반자의 책임 하에 결코 맡겨지지 않는다. 이것을 제외하고, 기다리는 순서대로 파라다이스 동반자가 배치된다. 유란시아 필사자 하나가 오늘 파라다이스에 다다른다면, 오르본톤에서 기원을 가졌거나 아니면 제7 으뜸 영의 성품을 가진, 첫 번째로 기다리는 동반자가 그에게 배치될 것이다. 따라서 전천사는 일곱 초우주에서 오는 승천 인간과 함께 봉사하지 않는다.
25:8.9 (284.2) 파라다이스 동반자는 기타 여러 가지 봉사를 수행한다. 하늘 가는 한 필사자가 중앙 우주에 혼자 다다르고, 하보나를 거치는 동안 신을 만나는 모험의 어떤 국면에 실패한다면, 그를 적당한 시기에 시간 세계의 우주들로 돌려보내며, 이내 파라다이스 동반자 예비군에게 요청이 나간다. 실패한 순례자가 파라다이스로 승천을 다시 시작하려고 중앙 우주로 돌아올 때까지, 이 계급 가운데 하나가 그를 따르고, 그와 함께 있고, 그를 위로하고 기운을 북돋아주고, 그와 남아 있으라고 배치된다.
25:8.10 (284.3) 하늘 가는 한 세라핌, 곧 필사 생애에서 수호(守護) 천사와 동무하여 하보나를 거쳐가는 동안에 하늘 가는 한 순례자가 신 모험에서 실패하면, 그 천사는 그 필사 동료를 동반하고 싶어한다. 이 천사들은 언제나 자원하며, 오랫동안 동료였던 필사자를 동반해서 시공 근무로 돌아가도록 허락된다.
25:8.11 (284.4) 그러나 가깝게 사귀던 두 필사 승천자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하나가 하나님에 도달하고 다른 하나가 일시 실패하면, 성공한 자는 실망한 성격자와 함께 진화 우주로 항상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이것은 허락되지 않는다. 그 대신에, 파라다이스 동반자 예비군에게 요청이 나가며, 자원자들 가운데 하나가 실망한 순례자를 따라가도록 뽑힌다. 그러면 자원하는 파라다이스 시민 하나가 성공한 필사자와 사귀게 되며, 성공한 자는 실패한 동료가 하보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가운데 섬에서 머문다. 그동안에 그는 특정한 파라다이스 학교에서 가르치고, 진화로 승천하는 모험 이야기를 발표한다.
26:0.1 (285.1) 상천사(上天使)는 파라다이스와 중앙 우주에서 봉사하는 영이다. 그들은 무한한 영의 가장 낮은 자손 집단―천사 무리―가운데서 가장 높은 계급이다. 너희는 파라다이스 섬으로부터 시공 세계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봉사하는 영들과 마주치게 된다. 조직되고 사람이 사는 우주의 어떤 중요한 부분에도, 그들이 봉사하지 않는 곳이 없다.
26:1.1 (285.2) 천사는 모든 공간에서, 진화하며 하늘 가는, 의지를 가진 인간에게 봉사하는 영 동료이다. 그들은 또한 여러 구체에서 상급 집단의 신다운 성격자들의 동지(同志)요 일하는 동료이다. 어떤 계급의 천사도 별개의 성격자이며, 상당히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모두 회상 지도자가 베푸는 봉사를 이해하는 큰 능력이 있다. 공간의 사자 무리들과 함께, 봉사하는 영들은 휴식 시간과 변화가 있는 시간을 즐긴다. 그들은 매우 사교적 성품을 소유하며, 인간을 훨씬 뛰어넘는 교제 능력을 가졌다.
26:1.2 (285.3) 대우주의 봉사하는 영들은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26:1.10 (285.11) 천사 계급의 개별 구성원은, 우주에서 개인적 지위가 전적으로 고정되어 있지는 않다. 어떤 계급의 천사들은 한 계절 동안 파라다이스 동반자가 되고, 더러는 하늘 기록자가 되며, 더러는 법률 고문의 계층으로 올라간다. 어떤 케루빔은 세라핌의 지위와 운명을 바랄 수도 있고, 한편 진화 세라핌은 하늘 가는 하나님의 아들의 영적 수준에 이를 수 있다.
26:1.11 (285.12) 일곱 계급의 봉사하는 영들은, 드러난 바와 같이, 하늘 가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그들의 기능에 따라서 발표를 위하여 분류된다:
26:1.12 (285.13) 1. 중앙 우주의 봉사 영. 세 계급의 상천사가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체계에서 봉사한다. 무한한 영이 1차 상천사, 곧 파라다이스 상천사들을 창조한다. 하보나에서 근무하는 2차와 3차 계급은 각자 으뜸 영 및 회로 영들의 자손이다.
26:1.13 (286.1) 2. 초우주의 봉사 영―2품 천사, 3품 천사, 전천사. 2품 천사, 곧 거울 영들의 자손은 여러 가지로 일곱 초우주에서 근무한다. 3품 천사는 무한한 영에서 기원을 가지며, 궁극에 창조 아들과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 사이에 연락하는 봉사에 전념한다. 전천사는 무한한 영과 일곱 최상 집행자의 협동으로 창조되며, 그들은 순전히 후자의 일꾼이다. 이 세 계급에 대한 논의는 이 시리즈에서 뒤잇는 이야기의 주제가 된다.
26:1.14 (286.2) 3. 지역 우주의 봉사 영은 세라핌 및 그 조수 케루빔을 포함한다. 필사 승천자는 우주 어머니 영의 이 자손과 처음 접촉을 가진다. 사람이 사는 세계에서 태어난 중도인(中道人)은, 흔히 봉사하는 영들과 함께 기능적으로 분류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정말로 천사 계급은 아니다. 세라핌과 케루빔에 관한 설명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는 너희 지역 우주의 사무를 다루는 글에서 발표된다.
26:1.15 (286.3) 모든 계급의 천사 무리는 여러 가지 우주 봉사에 헌신하고,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상급의 하늘 존재들에게 봉사한다. 그러나 시간 세계의 자녀들을 위하여 점진적으로 완전하게 되는 승천 계획을 추진하는 데 다수로 고용되는 자는 상천사와 2품 천사와 세라핌이다. 중앙 우주, 초우주, 지역 우주에서 활동하면서, 영원한 아들을 통해서 우주의 아버지에 도달하기를 구하는 모든 사람을 돕고 안내하기 위하여, 그들은 무한한 영이 마련한, 단절되지 않은 영 봉사자의 계통을 형성한다.
26:1.16 (286.4) 상천사는 활동하면서 오직 한 단계에 관하여, 우주의 아버지의 단계에서, “영의 극성(極性)”에 제한을 받는다. 아버지의 독점 회로를 직접 이용할 때를 제외하고, 그들은 혼자서 일할 수 있다. 아버지가 직접 베푸는 봉사로 동력을 받고 있을 때, 상천사는 활동할 수 있도록 자진해서 쌍으로 손잡아야 한다. 2품 천사도 마찬가지로 제한되어 있고, 게다가 영원한 아들의 회로와 동시화하기 위해서 쌍으로 일해야 한다. 세라핌은 구별되고 지역화한 성격자로서 혼자서 활동할 수 있지만, 연락하는 쌍으로서 양극화되었을 때에만 회로에 연결할 수 있다. 그러한 영 존재들이 쌍으로 연합되어 있을 때, 하나를 다른 하나의 보완자라고 한다. 보완 관계는 잠깐일지 모르고, 반드시 영구한 성질을 가지지는 않는다.
26:1.17 (286.5) 이 눈부신 빛의 생물들은 우주의 주요 회로의 영적 에너지를 흡수함으로 직접 기운을 얻는다. 유란시아 필사자는 식물(植物) 형태를 통하여 빛 에너지를 얻어야 하지만, 천사 무리들은 회로로 연결되어 있다. 그들은 “너희가 모르는 음식을 섭취하느니라.” 또한 놀라운 삼위일체 교육 아들들의 순회하는 가르침을 섭취한다. 그들은 생명 에너지를 소화하는 기술과 아주 비슷하게, 지식을 받아들이고 지혜를 섭취한다.
26:2.1 (286.6) 상천사는 파라다이스와 중앙 우주에서 머무르는 모든 종류의 존재들을 보살피는 숙련된 봉사자이다. 이 높은 천사들은 크게 1차ㆍ2차ㆍ3차, 이 3대 계급으로 창조된다.
26:2.2 (287.1) 1차 상천사는 순전히 합동 행위자의 자손이다. 그들은 어떤 집단의 파라다이스 시민과 항상 커지는 승천 순례자 군단 사이에, 봉사를 대체로 같게 나누어 베푼다. 이 영원한 섬의 천사들은 두 집단의 파라다이스 거주민이 받는 기본 훈련을 촉진하는 데 상당히 효력이 있다. 두 가지 독특한 계급의 우주 인간이―하나는 의지를 가진, 가장 높은 부류의 신답고 완전한 인간이고, 다른 하나는 온 우주에서 가장 낮은 부류의 인간, 의지(意志)를 가진, 완전하게 진화된 인간인데―서로 이해하는 데 유익한 많은 것을 이 천사들이 이바지한다.
26:2.3 (287.2) 1차 상천사가 하는 일은 아주 독특하고 달라서, 뒤잇는 이야기에서 따로 다루겠다.
26:2.4 (287.3) 2차 상천사는 하보나의 일곱 회로에서 승천하는 존재들의 사무를 지도한다. 그들은 중앙 우주의 여러 세계 회로에서 오랫동안 머무르는 수많은 계급의 파라다이스 시민에게 교육 훈련을 베푸는 데 똑같이 관여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수고하는 이 단계에 대하여 입을 열어서는 안 된다.
26:2.5 (287.4) 이 높은 천사들은 일곱 종류가 있는데, 각 종류는 일곱 으뜸 영 가운데 한 분에 기원이 있으며, 따라서 그 성품을 닮는다. 집단으로, 일곱 으뜸 영은 많은 다른 무리의 독특한 존재와 개체를 창조한다. 그리고 각 계급의 개별 구성원의 성품은 비교적 한결같다. 그러나 바로 이 일곱 으뜸 영이 개별로 창조할 때, 거기서 생기는 계급들의 성품은 언제나 일곱 가지이다. 각 으뜸 영의 아이들은 그 창조자의 성품을 취하며, 따라서 서로 다르다. 2차 상천사의 기원이 그러하며, 모두 일곱 종류의 창조된 천사들이 그들 계급 전체에게 열린 모든 활동 경로에서, 주로 신성한 중앙 우주의 일곱 회로에서 활동한다.
26:2.6 (287.5) 하보나의 일곱 행성 회로는 각각 일곱 회로 영 중에 한 분의 직접 감독을 받고, 그들 자체가 일곱 으뜸 영이 집합으로―따라서 한결같은―창조한 존재이다. 셋째 근원 중심의 성품을 가지지만, 보조하는 이 일곱 하보나 영은 최초의 원본 우주의 일부가 아니었다. 그들은 최초의 (영원한) 창조가 있은 뒤에, 그러나 그랜드판다 시절보다 오래 전에 활동하고 있었다. 의심할 여지 없이, 그들은 최상 존재의 태동하는 목적에 대한 으뜸 영들의 창조적 반응으로서 나타났고, 대우주가 조직되고 나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무한한 영과 그의 모든 창조 동료는 보편적 조정자로서, 체험적 신들 속에서, 그리고 진화하는 여러 우주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에 대하여 적절한 창조적 반응 능력을 풍부하게 타고난 듯하다.
26:2.7 (287.6) 3차 상천사는 이 일곱 회로 영에서 기원을 가진다. 그들은 각자, 다른 하보나 궤도에서, 중앙 우주의 필요를 채우기 위하여, 충분한 수의 높은 3차 계급 상천사 봉사자들을 창조할 힘을 무한한 영에게서 받는다. 시간의 순례자들이 하보나에 다다르기 전에 회로 영들은 이 천사 봉사자를 비교적 적게 생산했지만, 일곱 으뜸 영은 그랜드판다가 착륙하기까지, 2차 상천사의 창조도 미처 시작하지 않았다. 따라서, 두 계급 가운데 연장자로서, 3차 상천사가 먼저 고려될 것이다.
26:3.1 (288.1) 일곱 으뜸 영의 이 일꾼들은 하보나의 여러 회로의 전문가인 천사이며, 그들의 봉사는 하늘 가는 시간 순례자와 내려오는 영원의 순례자들에게 연장된다. 완전한 중앙 우주의 10억 연구 세계에서, 모든 계급의 상천사 동료들은 충분히 너희 눈에 보일 것이다. 가장 높은 의미에서, 너희는 모두 거기서 서로 접촉하고 공감하는 존재, 친교하고 이해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 너희는 또한 내려오는 순례자들을 충분히 알아보고 이들과 아름다운 교제를 가질 것이다. 그들은 안에서 바깥으로 이 회로들을 거쳐 가는 파라다이스 시민이며, 첫째 회로의 안내 세계를 통해서 하보나에 들어가고 바깥으로 일곱째까지 진행한다.
26:3.2 (288.2) 일곱 초우주에서 온 승천 순례자들은, 일곱째 회로의 안내 세계를 거쳐서 안으로 진행하면서, 반대 방향으로 하보나를 거쳐 간다.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한 회로에서 다른 회로로, 하늘 가는 인간의 진보에 아무런 시간 제한이 없다. 이것은 여러 상물질 세계에 거주하는 데 멋대로 고정된 시간이 할당되지 않은 것과 같다. 그러나 적당히 발육된 개인들은 하나나 또는 그 이상의 지역 우주 훈련 세계에 머무르는 것이 면제될 수도 있지만, 어떤 순례자도 점차 영적으로 변화되는 일곱 하보나 회로를 하나라도 피해 가서는 안 된다.
26:3.3 (288.3) 시간의 순례자에게 봉사하는 데 주로 배치된 3차 상천사 군단은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26:3.4 (288.4) 1. 조화 감독자. 완전한 하보나에서도, 다음 단계의 파라다이스 성취를 위하여 시간의 순례자를 준비시키는 모든 작업에서 체계를 유지하고 조화(調和)를 보장하기 위하여 일종의 조정하는 영향력이 필요한 것이 명백하다. 그런 것―만사가 부드럽고 신속하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것―이 조화 감독자들의 진짜 임무이다. 첫째 회로에서 기원을 가졌으니까 그들은 하보나에 두루 근무하며, 그들이 회로에 있다는 것은 아무것도 잘못될 수 없음을 뜻한다. 그들이 다른 계급―아니 여러 수준―의 성격자를 포함하는 다채로운 활동을 조정하는 큰 능력이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이 상천사가 도움을 줄 수 있게 만든다. 그들은 시간의 순례자와 영원의 순례자들이 서로 이해하는 데 엄청나게 이바지한다.
26:3.5 (288.5) 2. 우두머리 기록자. 이 천사들은 둘째 회로에서 창조되지만, 중앙 우주 어디에서나 일한다. 그들은 세 벌로 기록하며, 하보나에 있는 실제 서류철을 위해서, 그들 계급의 영적 서류철을 위해서, 그리고 파라다이스의 공식 기록부를 위해서 기록한다. 게다가, 그들은 참된 지식의 중요성을 가진 거래들을 파라다이스의 살아 있는 도서관, 곧 1차 계급 상천사인 지식 관리자들에게 자동으로 전달한다.
26:3.6 (288.6) 3. 방송자. 셋째 회로 영의 아이들은 하보나에서 두루 활동한다. 하지만 그들의 공식 주둔지는 가장 바깥 회로의 70번 행성에 있다. 이 전문 기술자들은 중앙 창조에서 방송을 수신(受信)하고 송신하는 자이고, 파라다이스에 있는 모든 신 현상에 관한 공간 보고서의 지도자이다. 그들은 공간의 모든 기본 회로를 운영할 수 있다.
26:3.7 (288.7) 4. 사자들은 4번 회로에서 기원을 가진다. 그들은 몸소 전달하기를 요구하는 모든 소식을 지참하는 자로서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체계를 돌아다닌다. 그들은 동료에게, 하늘 성격자, 파라다이스 순례자에게, 또 시간 세계의 하늘 가는 사람에게도 봉사한다.
26:3.8 (289.1) 5. 정보 조정자. 이 3차 상천사들은 다섯째 회로 영의 아이들이며, 하늘 가는 순례자와 내려오는 순례자 사이의 친교 관계를 언제나 지혜롭게 동정심을 가지고 추진한다. 그들은 하보나의 모든 거주자에게, 특히 승천자에게, 온 우주의 일거리에 관하여 동향을 알려줌으로 봉사한다. 방송자와 반영자들과 몸소 접촉하는 덕택으로, 하보나의 이 “살아 있는 신문들”은 중앙 우주의 광범위한 뉴스 회로에서 전달되는 모든 정보를 순간에 통달한다. 그들은 하보나 도표(圖表) 방법으로 정보를 확보하는데,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너희의 가장 빠른 전신(電信) 기술로 기록하기에 1천 년이 걸릴 만큼 많은 정보를 유란시아 시간으로 한 시간 안에 자동으로 소화할 수 있게 만든다.
26:3.9 (289.2) 6. 수송 성격자. 이 존재들은 6번 회로에 기원이 있고, 가장 바깥 회로의 40번 행성에서 보통 활동한다. 그들은 바로, 신에 도달하는 모험에 일시 실패하는 실망한 후보자들을 데려가는 자이다. 하보나 근무에서 오고가야 하는 모든 자와 공간 여행자가 아닌 자들에게 봉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
26:3.10 (289.3) 7. 예비군. 하늘 가는 존재, 파라다이스 순례자, 하보나에 머무르는 다른 계급의 존재들과 함께 하는 일의 변동은 일곱째 궤도의 안내 세계에서 상천사 예비군의 유지를 필요하게 만들며, 상천사들은 여기에서 기원을 가진다. 그들은 특별한 설계 없이 창조되고, 3차 계급의 상천사 동료들이 하는, 힘이 덜 드는 단계의 어떤 임무에도 봉사를 담당할 능력이 있다.
26:4.1 (289.4) 2차 상천사는 중앙 우주의 일곱 행성 회로에 봉사하는 자이다. 일부는 시간의 순례자에게 봉사하는 데 전념하고, 그 전체 계급의 반은 영원에서 온 파라다이스의 순례자의 훈련에 배치된다. 이 파라다이스 시민들은 또한 여러 하보나 궤도를 거쳐서 순례하면서, 필사 최후 군단으로부터 자원한 자들의 시중을 받는데, 이것은 처음 최후자 무리가 완성된 이후로 있어 온 제도이다.
26:4.2 (289.5) 하늘 가는 순례자들의 봉사에 정기적으로 배치받는 데 따라서, 2차 상천사들은 다음 일곱 집단에서 일한다:
26:4.10 (289.13) 이 여러 작업 집단은 각자 모두 일곱 부류의 창조된 천사들을 포함한다. 공간의 순례자는 언제나, 그가 태어난 초우주를 주관하는 으뜸 영에 기원을 가지는 2차 상천사의 개인 지도를 받는다. 너희 유란시아 필사자들이 하보나에 이를 때 분명히―바로 너희의 진화된 성품처럼―오르본톤의 으뜸 영으로부터 유래한 성품을 가진 상천사들이 너희를 안내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의 개인 교사들이 너희의 초우주 으뜸 영으로부터 생겨나기 때문에, 파라다이스의 완전함을 이루려고 너희가 온갖 노력을 기울일 때, 특별히 너희를 이해하고, 위로하고, 도울 자격을 갖추고 있다.
26:4.11 (290.1) 일곱 초우주의 본부에서 활동하는, 1차 계급의 2품 천사인 수송 성격자들이 하보나의 검은 인력체들을 지나서, 바깥의 행성 회로까지 시간의 순례자를 수송한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파라다이스로 올라 가도록 인가받은, 행성과 지역 우주에서 근무하는 대다수의 세라핌은, 필사 동료가 하보나까지 장거리 비행을 떠나기 전에 그들과 작별할 것이다. 하늘 일에 배치를 받기 위해서, 당장에 그들은 오랜 집중 훈련을 시작하고 세라핌으로서 완전한 존재와 최상의 근무에 이르기를 기대한다. 그들은 시간의 순례자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하면서 훈련을 시작하며, 우주의 아버지에 이르고 최후 군단의 밝혀지지 않은 근무에 배치받은 그러한 필사자의 길을 언제까지나 따를 자 가운데 그들이 끼어들기를 바란다.
26:4.12 (290.2) 순례자들은 오직 한 가지 완전한 자질, 완전한 목적을 부여받고 하보나의 영접 행성, 일곱째 회로의 안내 세계에 착륙한다. 우주의 아버지는 선포하였다: “내가 완전한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하라.” 이것은 공간 세계의 유한한 자녀들에게 놀라운 초청이자 명령을 방송한 것이다. 위대한 첫째 근원 중심의 그 엄청난 명령을 달성하고 실현하도록 돕는 하늘 존재들의 협조하는 노력으로, 그 명령의 선포는 온 우주를 술렁거리게 만들었다.
26:4.13 (290.3) 사람을 살아남게 하는 우주 계획을 돕는 모든 조수 무리의 봉사를 통해서, 또 그러한 봉사로 너희가 마침내 하보나의 영접 세계에 투입될 때, 너희는 오직 한 종류의 완전함―완전한 목적―을 가지고 도착한다. 너희의 목적은 이미 철저하게 증명되었고, 너희의 믿음은 시험을 거쳤다. 너희는 절대 실망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 알려진다. 우주의 아버지를 알아보는 데 실패하는 것조차, 하보나의 완전한 구체들에 도달하기 위하여 모두가 겪어야 하는 체험을 거친, 승천 필사자의 신앙을 흔들거나 믿음을 심각하게 방해할 수 없다. 하보나에 이를 때가 되어 너의 성실성은 숭고하게 되었다. 완전한 목적(目的)과 신다운 소망을 가진 것은, 굳건한 믿음과 함께, 안정된 영원의 처소에 네가 들어가는 것을 보장해 놓았다. 시간 세계의 불확실한 처지로부터 너는 완전히 벗어났고, 이미 끝난 일이다. 이제 너는 하보나의 문제와 파라다이스의 엄청난 일에 부닥쳐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너는 공간의 여러 세계 학교에서 체험하는 시대에, 그렇게 오랫동안 훈련을 받았다.
26:4.14 (290.4) 믿음은 하늘 가는 순례자에게 완전한 목적을 얻게 해주었고, 이것은 영원의 입구까지 시간 세계의 아이들을 들여보낸다. 순례자를 돕는 자들은, 성격을 파라다이스처럼 완전하게 만드는 데 아주 필수인 완전한 이해력과 터득하는 기법을 개발하는 일을 이제 시작해야 한다.
26:4.15 (290.5) 이해하는 능력은 필사자가 파라다이스로 가는 여권이다. 기꺼이 믿으려는 태도는 하보나에 이르는 열쇠이다. 아들 신분을 받아들이는 것, 깃드는 조절자와 협동하는 것은 진화로 살아남으려고 치르는 대가이다.
26:5.1 (291.1) 2차 상천사의 일곱 무리 가운데 처음으로 마주치게 될 집단은 순례자 조수이다. 그들은 많이 여행한 공간 승천자들을 중앙 우주의 안정된 세계들과 정착한 체제로 환영하는 존재, 재빨리 이해하고 널리 공감하는 존재이다. 동시에 이 높은 봉사자들은 파라다이스의 영원 순례자를 위해서 할 일을 시작한다. 이들 가운데 처음 순례자는, 바깥 회로의 안내 세계에 그랜드판다가 착륙한 것과 동시에, 하보나 내부 회로의 안내 세계에 도착했다. 아득히 먼 그 시절에, 파라다이스에서 온 순례자와 시간의 순례자들은 4번 회로의 영접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26:5.2 (291.2) 일곱째 궤도의 여러 하보나 세계에서 활동하는 이 순례자 조수(助手)들은 3대 부문에서 하늘 가는 필사자를 위하여 일을 수행하는데, 첫째는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를 최상으로 이해하는 것, 둘째는 아버지와 아들의 협동 관계를 영적으로 이해하는 것, 셋째는 무한한 영을 지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 여러 교육 단계는 각각 일곱 지부로, 각 지부는 열두 소분과로, 각 소분과는 70개 부속 집단으로 나누어진다. 이 70개의 부속 교육 집단은 각각 1천 등급으로 제시된다. 더 자세한 가르침은 나중의 여러 궤도에서 마련되지만, 순례자 조수들이 파라다이스의 모든 필요 사항의 윤곽을 가르친다.
26:5.3 (291.3) 그러면 이것이 믿음의 시험을 거치고 많이 여행한 공간 순례자가 직면하는 주요 과정, 기본 과정이다. 그러나 하보나에 이르기 훨씬 전에, 시간 세계의 이 승천하는 자녀들은 알 수 없는 미래를 마음껏 즐기고, 실망을 견디고 잘 자라며, 실패할 듯 보이는 것에 열을 올리고, 어려운 가운데서 활력을 얻고, 엄청난 것에 부닥치고서 굽히지 않는 용기를 보이며, 설명할 수 없는 도전을 받을 때 꺾이지 않는 믿음을 실천하기를 배워 왔다. 그 뒤에 오랫동안, “하나님과 연결하면 아무것도―절대로 아무것도―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이 순례자들의 투쟁 구호가 되었다.
26:5.4 (291.4) 하보나의 각 궤도에는 시간의 순례자에 대하여 분명한 요구 사항이 있다. 어떤 순례자도 특별한 종류의 하늘 가는 인간을 돕기에 천성으로 적응된 상천사의 보호 밑에 계속 있지만, 통달해야 되는 과정은 중앙 우주에 도착하는 모든 승천자에게 상당히 한결 같다. 이 성취 과정은 양적ㆍ질적ㆍ체험적인 것이다―지적ㆍ영적이자 최상의 과정이다.
26:5.5 (291.5) 하보나 궤도에서 시간은 거의 중요성이 없다. 제한된 방법으로, 시간은 승진 가능성에 계산되지만, 성취가 마지막이자 최상의 시험이다. 네가 안쪽으로 다음 궤도로 갈 능력이 있다고 너의 상천사 동료가 판단을 내리는 바로 그 순간, 너는 일곱째 회로 영의 열두 조수 앞에 출두하게 된다. 여기서 네가 기원을 가진 초우주, 그리고 네가 태어난 체계가 지정한, 그 궤도의 시험에 네가 합격(合格)하는 것이 요구될 것이다. 이 궤도에서 신성의 도달은 안내 세계에서 일어나며, 그것은 하늘 가는 순례자의 초우주 으뜸 영을 영적으로 인식하고 깨닫는 것이다.
26:5.6 (291.6) 하보나의 바깥 궤도의 일이 끝나고 제시된 과정을 통달했을 때, 순례자 조수들은 피보호자를 다음 궤도의 안내 세계로 데리고 가서, 최상위 안내자들의 보호 밑에 맡긴다. 순례자 조수들은 그 전학을 유쾌하고 유익하게 만드는 데 거들려고 언제나 한 철 동안 머무른다.
26:6.1 (292.1) 공간의 승천자들은 일곱째 궤도에서 여섯째 궤도로 옮겨질 때, “영적 졸업생”이라 부르고, 최상위 안내자들의 직접 감독 하에 맡겨진다. 이 안내자들은―무한한 영의 고등 성격자에 속하는―졸업생 안내자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후자는 그 동료 일꾼들과 함께, 하보나의 모든 회로에서, 올라가는 순례자와 내려오는 순례자들 모두에게 봉사한다. 최상위 안내자들은 오직 중앙 우주의 여섯째 궤도에서만 활동한다.
26:6.2 (292.2) 이 궤도에서 승천자는 최상의 신(神)을 새로이 깨닫는다. 진화하는 우주에서 지낸 긴 생애를 통해서, 시간의 순례자는 시공 창조들이 전능하게 전반적으로 통제되는 현실을 점점 더 의식해 왔다. 여기, 이 하보나 회로에서 그들은 시공을 통일하는 중앙 우주 근원―최상위 하나님의 영적 실체―와 마주치는 일이 가까워진다.
26:6.3 (292.3) 나는 이 궤도에서 벌어지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얼마큼 주저한다. 승천자들은 최상위의 성격화된 계심을 전혀 식별하지 못한다. 어떤 면에서, 제7 으뜸 영과 가지는 새로운 관계가 이러한 최상 존재의 접근 불가능성을 보완한다. 그러나 우리가 그 기법을 깨달을 수 없어도 상관 없이, 하늘 가는 각 인간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성장, 새로이 통합된 의식, 목적의 새로운 영적 변화, 신에 대한 새 민감성을 체험하는 듯하다. 이것들은 최상 존재의 밝혀지지 않은 활동을 가정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만족스럽게 설명할 수 없다. 이 신비스러운 작용을 관찰해 온 우리에게는 최상위 하나님이 체험하는 자녀에게 애정을 가지고 바로 그 체험 능력의 한계까지 지적 이해, 영적 통찰력, 인격의 범위를 향상시키는 것처럼 보이며, 이것은 영원하고 실존적인 파라다이스 신들에 도달하기 위해서, 최상 삼위일체의 신성 수준을 파고들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일 때 그들에게 아주 필요하다.
26:6.4 (292.4) 자기 생도가 진급할 만큼 성숙하다고 판단할 때, 최상위 안내자는 생도(生徒)를 70자 위원회에 데리고 오는데, 이 위원회는 6번 회로의 안내 세계에서 검사자로서 수고하는 혼합 집단이다. 최상 존재와 최상 삼위일체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이 위원회에서 합격을 받은 뒤에, 순례자는 다섯째 회로로 이동하는 인가를 받는다.
26:7.1 (292.5) 삼위일체 안내자는, 시공 세계에서 온 전진하는 순례자들에게 하보나 훈련을 시키는 봉사자, 다섯째 궤도에서 지칠 줄 모르고 일하는 봉사자이다. 여기서 영적 졸업생은 “신(神) 모험 후보자”로 부른다. 이는 이 궤도에서 삼위일체 안내자들의 지도 하에서, 무한한 영의 성격을 인식하려는 시도에 대비하여, 순례자들이 신성한 삼위일체에 관하여 상급의 가르침을 받기 때문이다. 여기서, 하늘 가는 순례자들은 더욱 부담되고 훨씬 더 벅찬 영적(靈的) 노력의 성질을 비로소 깨달으면서, 진정한 연구와 참된 정신적 노력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발견한다. 이 회로의 여러 세계에서 그들이 성취하라고 세운 높은 목표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 이러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26:7.2 (292.6) 삼위일체 안내자들은 대단히 충실하고 유능하다. 각 순례자는 이 계급에 속하는 한 2차 상천사의 집중된 주목(注目)을 받으며, 온전한 사랑을 누린다. 앞으로 다가오는, 신을 발견하는 모험의 성질과 기법에 관하여 하늘 가는 자들을 가르치는 데 종사하는 이 안내자와 기타 영적 존재 무리의 도움과 조력이 없다면, 시간의 순례자는 결코 파라다이스 삼위일체 중에서 처음에 접근이 가능한 성격자도 찾지 못할 것이다.
26:7.3 (293.1) 이 회로에서 훈련 과정을 마친 뒤에, 삼위일체 안내자들은 생도들을 그곳의 안내 세계로 데리고 가서, 신 모험을 하려는 후보자들을 검사하고 인가하는 자로서 활동하는 여러 3자 위원회 중 하나 앞에 그들을 내놓는다. 이러한 위원회는 최후자 1명, 1차 상천사 계급에서 행동 지도자 1명, 공간의 외톨 사자나 파라다이스의 삼위일체를 체험한 아들 1명으로 구성된다.
26:7.4 (293.2) 하늘 가는 혼이 실제로 파라다이스를 향해 떠날 때, 오직 이동 삼원조, 곧 궤도의 상천사 동료, 졸업생 안내자, 그리고 후자에게 늘 붙어 있는 동료 일꾼만 그를 따른다. 하보나의 궤도에서 파라다이스까지 가는 소풍은 시험 여행이다. 승천자는 아직 파라다이스 지위를 가지지 않았다. 우주의 아버지께 도달하고 하보나의 여러 회로에서 마지막 허가를 받고 난 뒤에, 시간 세계의 마지막 휴식을 거치기까지, 그들은 파라다이스에서 거주 지위를 얻지 못한다. 거룩한 휴식이 있은 뒤에, “신성(神性)의 본질”과 “최상의 영”을 취하고, 그래서 영원의 수준에서, 삼위일체가 계신 앞에서, 정말로 비로소 활동하기까지 이를 얻지 못한다.
26:7.5 (293.3) 승천자를 동반하는 이동 삼원조는 그가 삼위일체의 영적 빛의 지리적 계심을 찾아낼 수 있게 만들라고 요구되지 않는다. 차라리, 충분히 성격을 인식할 정도로 순례자가 무한한 영을 인식하고 알아보며 이해하는 어려운 과제에, 그에게 모든 가능한 도움을 주는 것이 요구된다. 파라다이스에서 승천 순례자는 누구나 삼위일체의 지리적 계심, 곧 위치에 계심을 알아볼 수 있고, 대다수는 신들, 특히 셋째 분의 지적(知的) 실체와 접촉할 수 있지만, 모두가 아버지와 아들의 영적 계심의 실체를 인식하거나, 일부라도 이해할 수 있지는 않다. 우주의 아버지를 최소로 영적으로 이해하는 것조차 더욱 어렵다.
26:7.6 (293.4) 무한한 영의 추구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는 드물다. 피교육자가 이 단계의 신 모험에 성공했을 때, 삼위일체 안내자들은 하보나의 넷째 궤도에 있는 아들 탐지자들의 사명에 그들을 이동시키려고 준비한다.
26:8.1 (293.5) 넷째 하보나 회로는 가끔 “아들들의 회로”라고 부른다. 영원한 아들을 이해하는 접촉을 가지려고, 하늘 가는 순례자들은 이 회로의 세계로부터 파라다이스로 간다. 한편 내려오는 순례자들은 이 회로의 여러 세계에서 시공의 창조 아들들의 성품과 임무를 새로이 이해하게 된다. 이 회로에는 파라다이스 미가엘 예비군이, 하늘 가는 순례자와 내려오는 순례자, 양자에게 서로 봉사하는 특별 서비스 학교를 운영하는 일곱 세계가 있다. 그리고 바로 이 미가엘 아들의 여러 세계에서, 시간의 순례자와 영원의 순례자가 처음으로 진정하게 서로에 대하여 이해하게 된다. 여러 면에서, 이 회로에서 겪는 체험은 하보나 체류 전체에서 가장 흥미를 자아낸다.
26:8.2 (294.1) 아들 탐지자는 넷째 회로에서 승천하는 필사자에게 시중드는 상천사이다. 영원한 아들과 삼위일체의 관계를 깨닫도록 후보자를 준비시키는 일반 작업 외에도, 이 아들 탐지자는 피교육자가 세 가지 일에 온전히 성공하도록 충분히 가르쳐야 하는데, 첫째는 적절히 아들을 영적으로 인식하는 것이요, 둘째는 아들의 성격을 만족스럽게 인식하는 것, 셋째는 무한한 영의 성격과 아들을 적절히 구분하는 것이다.
26:8.3 (294.2) 무한한 영에 도달한 뒤에, 아무 시험도 더 시행되지 않는다. 안쪽 여러 궤도에서 있던 시험은, 순례 후보자가 신들의 가림 속에 안겨 있을 때의 성적이다. 진급은 순전히 그 개인의 영적 성향에 따라서 결정되며, 신들 외에 아무도 주제넘게 이를 소유했는가 판결하지 않는다. 실패할 경우에 아무런 이유도 대지 않고, 후보자 자신이나 그들의 개인 교사와 안내자도 결코 꾸지람을 받거나 비판을 받지 않는다. 파라다이스에서 실망(失望)은 결코 실패로 여기지 않는다. 뒤로 미루는 것을 한 번도 굴욕으로 여기지 않고, 시간 세계에서 명백한 실패를 결코 영원 속에서 심각한 지연과 혼동하지 않는다.
26:8.4 (294.3) 신에 도달하는 모험에서, 실패로 보이는 것으로 인한 지연(遲延)을 많은 순례자가 겪지는 않는다. 거의 모두가 무한한 영에 도달한다. 하지만 제1 초우주에서 온 순례자가 가끔 처음 시도에 성공하지 못한다. 영에 도달한 순례자들은 아들을 발견하지 못하는 일이 드물다. 첫 모험에서 실패하는 자 가운데 거의 모두가 제3 및 제5 초우주에서 온다. 영과 아들을 모두 발견한 뒤에, 아버지에게 이르는 처음 모험에서 실패하는 자의 대다수가 제6 초우주에서 온다. 하지만 제2와 제3 초우주에서 온 소수도 마찬가지로 성공하지 못한다. 이 모든 것이 이 명백한 실패에 좋고도 충분한 이유가 있음을 가리키는 듯하지만, 실제로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지연이다.
26:8.5 (294.4) 신에 도달하는 모험에 실패한 후보자들은 배치장, 곧 1차 상천사 무리의 관할에 맡겨지며, 적어도 1천 년 동안, 공간 영역의 과업으로 돌아간다. 그들은 결코 자기가 태어난 초우주로 돌아가지 않으며, 두 번째 신 모험을 준비하는 재훈련을 받기에 가장 형편이 좋은 초월 우주로 간다. 이 근무를 마치고 나서, 자신의 제안에 따라서 그들은 하보나의 바깥 궤도로 돌아오며, 생애가 중단되었던 궤도로 즉시 호송되고, 당장에 신에 도달하는 모험을 하려고 다시 준비를 시작한다. 2차 상천사는 피교육자를 2차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안내하는 일을 결코 그르치지 않는다. 바로 이 상천사 봉사자와 기타 안내자들도 이 둘째 모험을 하는 동안에 이 후보자를 반드시 따라다닌다.
26:9.1 (294.5) 순례하는 사람이 하보나의 셋째 궤도에 이를 때, 그는 아버지 안내자들의 보호 밑으로 들어오는데, 이들은 상천사 봉사자 중에서 나이가 더 지긋하고, 상당히 노련하고, 대단히 경험이 많다. 이 회로의 여러 세계에서, 아버지 안내자들은 지혜 학교와 기술 학부들을 유지하며, 거기에는 중앙 우주에서 거하는 모든 존재가 선생으로서 근무한다. 영원에 도달하는 이 초월 모험에서, 시간 세계의 인간에게 소용될 만한 것은 하나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
26:9.2 (294.6) 거쳐야 될 회로들이 남아 있는데도, 우주의 아버지께 도달하는 것은 영원에 이르는 여권이다. 따라서 세월의 마지막 모험이 바야흐로 시작되고, 공간에서 온 또 하나의 인간이 영원의 입구를 통해서 파라다이스에 들어오기를 추구한다고 이동 삼원조가 발표할 때는 3번 궤도의 안내 세계에서 중대한 때이다.
26:9.3 (295.1) 세월의 시험은 거의 끝났고, 영원을 향한 달리기는 거의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불확실한 시절은 끝나고 있고, 의심의 유혹은 사라지고 있으며, 완전하라는 명령은 지켜 왔다. 지적 존재의 맨 밑바닥에서부터, 시간 세계의 인간이자 물질 인격자가 공간의 진화 구체들로 올라갔다. 이것은 승천 계획이 가능함을 증명하며, 또한 우주의 아버지가 여러 세계에 있는 비천한 인간에게 주신 명령의 정의(正義)와 올바름을 언제까지나 보여준다: “내가 완전한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하라.”
26:9.4 (295.2) 한 걸음 한 걸음, 한 생명 한 생명, 한 세계 한 세계, 하늘 가는 생애를 통달하였고, 신에 이르는 목표를 이루었다. 살아남는 일은 완전히 마무리되고, 완전은 최상의 신성 속에 넘친다. 영원이 세월을 삼켜 버린다. 우주의 아버지와 경건하게 하나가 되고 조화를 이룬 가운데, 공간은 사라져 버린다. 하보나의 방송은 영광스러운 공간 보고서를 번개처럼 보내며, 이것은 진실로, 진화적 승천을 통해서 동물의 성질과 물질 기원을 가진 양심적 인간들이 실제로, 영원히, 하나님의 완전해진 아들이 되었다는 좋은 소식이다.
26:10.1 (295.3) 둘째 궤도에 있는 상담 및 고문 상천사들은, 시간 세계의 자녀들에게 영원의 생애에 관하여 가르치는 교육자이다. 파라다이스에 도달하면 새롭고 더욱 높은 수준의 책임이 따르며, 둘째 궤도에서 머무르는 것은 이 헌신적 상천사의 유익한 상담을 받을 기회를 충분히 준다.
26:10.2 (295.4) 신에 도달하려는 첫 시도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자는, 초우주 근무로 돌아가기 전에, 실패한 궤도에서 바로 둘째 궤도로 올라간다. 따라서 상담자와 고문들은 또한 이 실망한 순례자에게 상담자와 위로자로서 수고한다. 그들은 가장 큰 실망에 막 부닥쳤고, 이 실망은 사다리를 타듯, 혼돈에서 영광으로 올라갔던, 수많은 그러한 체험과―크기만 제외하고―조금도 다르지 않다. 그들은 체험의 잔을 찌꺼기까지 마셨다. 시간 세계에서 온 일시적 실망을 겪는 아이들에게 사랑으로 봉사하는 가장 높은 부류의 봉사자로서, 그들이 초우주 근무로 일시 돌아가는 것을 나는 보아 왔다.
26:10.3 (295.5) 2번 궤도에서 오래 머무른 뒤에, 실망한 피교육자들은 이 궤도의 안내 세계에서 완전 회의의 검사를 받고, 하보나 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인정을 받는다. 그리고 이것이, 비영적 지위에 관한 한, 그들에게 실제로 신에 이르는 모험에 성공한 것과 똑같은 지위를 시간 세계의 우주에서 부여한다. 그러한 후보자들의 영은 전적으로 용납할 만했다. 그들의 실패는 접근 기법의 어떤 국면이나, 그들의 체험적 배경의 어느 부분에 선천적이었기 때문이다.
26:10.4 (295.6) 그리고 나서 회로의 상담자들이 그들을 파라다이스에 있는 배치장들 앞으로 인도하며, 그들은 공간 세계에서 시간 근무로 되돌아가게 된다. 그들은 기쁨과 반가움으로 지난 시절과 시대의 과제로 돌아간다. 다른 어느 날 그들이 가장 실망했던 회로(回路)로 돌아와서, 그들은 신에 이르는 모험을 새롭게 시도할 것이다.
26:10.5 (296.1) 둘째 회로에서 성공한 순례자에게는 진화의 불확실한 자극이 이미 끝났지만, 영원한 임무로 떠나는 모험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이 회로에서 머무르는 것이 온통 쾌적하고 상당히 유익하기는 하지만, 이전의 여러 궤도에 있었던, 기대에 부푼 정열이 얼마큼 모자란다. 그런 때, 어떻게 해서든지 시간의 세계들로 돌아가서 다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정말로 바라면서, 즐겁지만 서운하여 기나 긴 투쟁을 뒤돌아보는 순례자가 많다. 이것은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너희 필사자가 젊은 날과 초기 시절의 고생(苦生)을 가끔 뒤돌아보면서, 너희의 일생을 다시 한 번 살 수 있을까 참으로 바라는 것과 같다.
26:10.6 (296.2) 그러나 가장 안쪽 회로를 통과하는 일은 바로 눈앞에 놓여 있고, 그 뒤에 곧 마지막으로 이동하는 잠이 끝나고 영원한 생애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될 것이다. 둘째 궤도에서 상담자와 고문들은 이 마지막 큰 휴식을 위해서 피교육자의 준비를 시작하며, 이것은 하늘 가는 생애의 시대적 단계 사이에 언제나 끼어 있는 불가피한 잠이다.
26:10.7 (296.3) 우주의 아버지에 도달한 승천 순례자들이 둘째 궤도의 체험을 마칠 때, 늘 따라다니는 졸업생 안내자가 그들을 마지막 궤도에 입장시키는 명령을 내린다. 이 안내자는 내부 회로까지 피교육자를 몸소 안내하며, 거기서 휴식 보완자의 보호에 맡긴다. 이 휴식 보완자는 여러 하보나 세계 회로에서 시간의 순례자에게 봉사하는 데 배치된 마지막 2차 상천사 계급이다.
26:11.1 (296.4) 마지막 회로에서 하늘 가는 자가 보내는 시간의 상당 부분은 다가오는 문제, 파라다이스 거주 문제를 계속 연구하는 데 들어간다. 광대하고 다채로운 무리의 존재들은, 그 대다수가 밝혀지지 않는데, 이 안쪽 고리에 있는 여러 하보나 세계에서 영구하게 거주하는 자와 일시 거주하는 자들이다. 이 다양한 부류의 혼합은 휴식을 보완하는 상천사들에게 풍부한 상황을 환경으로 마련해 준다. 하늘 가는 순례자의 교육을 촉진시키려고, 특히 파라다이스에서 곧 마주치게 될 많은 무리의 존재에게 적응하는 문제에 관하여, 그들은 그 환경을 효과 있게 사용한다.
26:11.2 (296.5) 이 안쪽 회로에서 사는 자 가운데 인간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아들들이 있다. 1차 및 2차 상천사는 이 아들들의 합동 군단의 일반 보호자이며, 이 군단은 필사 최후자들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자손, 그리고 파라다이스 시민들의 비슷한 후손을 포함한다. 이 아들들 중에서 더러는 삼위일체의 품에 안기고 초우주 정부에 임명되며, 더러는 다양하게 배치되지만, 대다수는 안쪽 하보나 회로의 완전한 여러 세계에서 함께 합동 군단에 집결된다. 여기서, 상천사의 감독 밑에, 특별하고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높은 파라다이스 시민의 군단이, 어떤 미래의 일을 위하여 그들을 준비시킨다. 이 파라다이스 시민들은 그랜드판다 시절 이전에, 영원부터 늘 계신 이들의 첫 집행 조수였다. 이 독특한 두 집단, 삼자일체 체험으로 생긴 존재들이 먼 앞날에 함께 일하리라고 추측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파라다이스에 있는 삼위일체를 체험한 최후자 군단의 예비군이 그들의 공통 운명이라는 것이 그 중에 가장 작은 이유는 아니다.
26:11.3 (296.6) 이 가장 안쪽 회로에서, 올라가는 순례자와 내려오는 순례자들이 다 서로 사귀고, 또한 인간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아들들하고도 사귄다. 그들의 부모와 마찬가지로, 이 아들들은 서로 교제(交際)함으로 큰 소득을 얻고, 필사 최후자들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아들들, 파라다이스 시민들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아들들이 서로 친교하는 것을 촉진하고 보장하는 것이 상천사의 특별 임무이다. 휴식을 보완하는 상천사들은 훈련보다 그들이 다양한 집단과 이해하는 관계를 갖도록 조장하는 데 더 관심을 가진다.
26:11.4 (297.1) 필사자는 “너희의 파라다이스 아버지가 완전한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하라”는 파라다이스 명령을 받았다. 삼자일체 체험으로 태어난 이 합동 군단의 아들들에게, 감독하는 상천사는 그치지 않고 선포한다: “파라다이스 창조 아들들이 너희의 하늘 가는 형제들을 알고 사랑하는 것 같이, 저희를 이해하라.”
26:11.5 (297.2) 필사 인간은 하나님을 발견해야 한다. 창조 아들은 사람―의지(意志)를 가진 가장 낮은 인간―을 찾아내기까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의심할 여지 없이, 창조 아들과 그의 필사 자녀들은 어떤 앞날에 미지의 우주 봉사를 위하여 준비하고 있다. 양자가 체험적 우주의 영역 전체를 거쳐 가며, 그들의 영원한 임무를 위하여 그렇게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우주에 두루, 사람다운 것과 신다운 것의 독특한 이 배합, 곧 인간과 창조자의 혼합이 일어나고 있다. 생각 없는 사람들은, 특별히 약한 자에 대해서, 또 곤궁한 자를 위하여, 신의 자비와 친절이 전시되는 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닮았음을 가리킨다고 말해 왔다. 이것은 얼마나 큰 잘못인가! 오히려, 인간이 자비와 인내심을 그렇게 보이는 것은, 필사 인간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이 깃들며, 결국 신이 인간을 자극한다는 증거로 여겨야 한다.
26:11.6 (297.3) 첫째 궤도에서 체류가 거의 끝날 때, 하늘 가는 순례자는 처음으로 1차 계급 상천사인 휴식 선동자를 만난다. 그들은 영원의 문턱에 서 있는 자에게 인사하고, 마지막으로 부활하는 이동 잠을 위한 준비를 마치려고 오는 파라다이스 천사이다. 네가 안쪽 궤도를 거치고 세월의 마지막 잠에 들어가서 영원의 부활을 체험하기까지, 너는 참으로 파라다이스의 아이가 아니다. 완전하게 된 순례자는 이 휴식을 시작하고 하보나의 첫째 궤도에서 잠에 들어가지만, 파라다이스 기슭에서 깨어난다. 영원한 섬으로 올라가는 모든 사람 가운데, 이렇게 도착하는 자만 영원의 아이이다. 다른 자들은 방문객으로서, 거주 지위가 없는 손님으로 간다.
26:11.7 (297.4) 이제, 하보나 생애의 절정에서, 안쪽 회로의 안내 세계에서 너희 필사자가 잠에 들어가면서, 너희의 기원 세계에서 필사자가 눈을 감고 자연스러운 죽음의 잠에 빠졌을 때 했던 것처럼, 또 하보나로 가는 여행을 위해서 준비하는 오랜 이동의 꿈결에 들어갈 때 했던 것처럼, 혼자 휴식에 들어가지 않는다. 이제, 도달하여 휴식을 위해 준비할 때, 첫째 궤도에서 오랫동안 같이 있던 너의 동료가 네 옆으로 온다. 그는 너의 이동이 완결되었고, 네가 오직 완전의 마지막 손질을 기다린다는 하보나의 서약으로서, 너와 하나가 되어 휴식에 들어가려고 준비하는 훌륭한 휴식 보완자이다.
26:11.8 (297.5) 정말로 너의 첫 이동은 죽음이었고, 둘째는 이상적인 잠이었으며, 이제 셋째 변화는 참된 휴식, 오랜 만에 누리는 휴양이다.
27:0.1 (298.1) 1차 상천사는 영원한 파라다이스 섬에서 신들을 섬기는 하늘 일꾼이다. 그들이 한 번이라도 빛과 올바름의 길에서 벗어났다는 소문이 들린 적이 없다. 그 점호는 완전하며, 영원으로부터 이 훌륭한 무리 가운데 하나도 타락한 적이 없다. 이 높은 상천사는 완전한 존재요, 최고로 완전하지만, 그들은 초한하지 않고 절대 존재도 아니다. 그 본질이 완전하니까, 무한한 영의 이 아이들은 서로 바꾸어서, 그리고 다양한 임무의 모든 단계에서, 뜻대로 일한다. 중앙 우주에서 1천 년마다 모이는 여러 집회와 집단 재회에 참여하지만, 그들은 파라다이스 바깥에서 널리 활동하지 않는다. 그들은 또한 신들의 특별 사자로서 여행하며, 큰 무리가 법률 고문으로 승진된다.
27:0.2 (298.2) 1차 상천사들은 반란 때문에 고립된 세계에서 봉사하는 천사 무리들을 지휘하는 책임을 맡기도 한다. 한 파라다이스 아들이 그러한 세계에 수여되고, 그 임무를 완수하고, 우주의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영접받고, 이 고립된 세계에 인가받은 구원자로 돌아올 때, 1차 상천사(上天使) 하나가 새로 회복된 이 구체에서 근무하는 봉사 영들의 지휘를 맡으라고 반드시 배치장들의 지명을 받는다. 이 특별 근무에 종사하는 상천사는 정기적으로 갈린다. 유란시아에서 현재 “세라핌 우두머리”는 그리스도 미가엘이 수여된 시절 뒤로, 이 계급에서 두 번째로 근무하는 자이다.
27:0.3 (298.3) 영원으로부터 1차 상천사는 빛의 섬에서 봉사해 왔고, 공간 세계들까지 지도자의 임무를 띠고 떠나갔다. 그러나 시간 세계에서 온 하보나 순례자들이 파라다이스에 도착한 뒤에, 그들은 오직 현재 분류된 대로 활동해 왔다. 이 높은 천사들은 주로 지금 다음 일곱 가지 봉사 계급에서 수고한다:
27:0.11 (298.11) 하늘 가는 순례자가 실제로 파라다이스 거주 자격을 얻기까지, 순례자는 이 상천사의 직접 영향 밑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 나서, 위에 천사들을 지명한 순서와 반대로 순례자들은 이 천사들의 지휘 하에서 훈련 경험을 쌓는다. 다시 말해서, 너는 휴식 선동자의 보호 밑에 파라다이스 생애를 시작하고, 중간에 끼어 있는 여러 계급과 연속된 계절을 보낸 뒤에, 예배 인도자와 함께 훈련 기간을 마친다. 그리고 나서 너는 최후자의 끝없는 생애를 시작할 준비가 된다.
27:1.1 (299.1) 휴식 선동자는 파라다이스의 검열자이며, 가운데 섬으로부터 하보나의 안쪽 회로에 가서, 거기서 그들의 동료, 곧 2차 계급 상천사인 휴식 보완자와 협력한다. 파라다이스를 즐기는 데 한 가지 필수인 것은 휴식, 신성한 휴식이다. 이 휴식 선동자는 시간의 순례자가 영원으로 입문하도록 준비시키는 최종 교육자이다. 선동자들은 중앙 우주에서 마지막 도달 궤도에서 일을 시작하고, 순례자가 마지막 이동의 잠에서 깨어날 때 그 일을 계속하며, 이 잠은 공간 세계에서 온 한 인간을 졸업시켜서 영원의 나라로 보낸다.
27:1.2 (299.2) 휴식은 일곱 가지 성질이 있다. 낮은 생명 계급에는 잠자는 휴식과 놀이의 휴식이 있고, 더 높은 존재에게는 발견이 있고, 가장 높은 부류인 영 성격자에게는 예배가 있다. 또한 에너지를 흡수하는 정상 휴식이 있으니, 곧 존재들을 물리적 에너지나 영적 에너지로 다시 충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동하는 잠이 있으니, 곧 천사에 둘러싸일 때, 한 구체에서 다른 구체로 통과할 때 겪는 무의식(無意識)의 잠이다. 이 모든 것과 전혀 다른 것은 변형하는 깊은 잠이니, 곧 한 존재 단계로부터 다른 단계로, 한 생명에서 다른 생명으로, 한 존재 상태로부터 다른 존재 상태로 이동하는 휴식이다. 이러한 잠은 어느 한 지위의 여러 단계를 거치는 진화와 반대로, 실제 우주 지위로부터 이동할 때 언제나 따르는 잠이다.
27:1.3 (299.3) 그러나 마지막으로 변신하는 잠은, 승천 생애에서 연달아 지위의 달성을 표시했던, 이전의 이동하는 잠보다 더 큰 무엇이다. 이렇게 함으로 시공에서 온 인간은 시간과 공간이 없는 파라다이스 거처에서 거주 자격을 얻으려고, 일시적이고 공간적인 것의 맨 안쪽 한계를 건너간다. 필사 인간이 죽음에서 살아남을 때 세라핌 및 관련된 존재들이 필수였던 것과 똑같이, 휴식 선동자와 보완자는 이 초월적 변신에 필수이다.
27:1.4 (299.4) 너는 마지막 하보나 회로에서 휴식에 들어가고, 파라다이스에서 영원히 부활한다. 거기서 영적으로 다시 인격화하면서, 너는 이내 휴식 선동자를 알아볼 터인데, 그는 하보나의 맨 안쪽 회로에서 마지막 잠에 빠지게 한 바로 그 1차 상천사로서, 너를 영원한 기슭으로 반가이 맞는다. 그리고 네 신분의 보관을 우주의 아버지의 손에 맡기려고 다시 한 번 준비하면서, 마지막으로 크게 마음껏 믿어 본 것을 너는 기억할 것이다.
27:1.5 (299.5) 세월의 마지막 휴식은 이미 가졌고, 마지막 이동의 잠도 맛보았다. 이제 너는 영생에 이르러 영원한 거처의 기슭에서 깨어난다. “더 이상 잠이 없으리로다. 하나님의 계심과 그의 아들은 너희 앞에 있고, 너희는 영원히 그의 일꾼이로다. 너희는 그의 얼굴을 보았으니, 그의 이름은 너희의 영이로다. 거기에는 밤이 없을지며, 저희는 햇빛이 필요 없나니, 위대한 근원 중심이 저희에게 빛을 주심이라. 저희는 영원토록 살고 또 살리라. 하나님은 저희 눈에서 눈물을 다 닦아 주시리라. 더 이상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음도 없으며, 아픔도 더 없을지니, 예전의 것들이 지나가 버렸음이라.”
27:2.1 (300.1) 이들은 모두 세 계급의 이 천사들―1차ㆍ2차ㆍ3차 상천사―의 조직을 주관하기 위하여, 우두머리 상천사, 곧 “최초의 원본 천사”가 때때로 지명하는 무리이다. 그들 공동의 우두머리, 곧 이 모든 영 성격자를 늘 주관하는 파라다이스의 처음 천사의 기능을 제외하고, 하나의 집단으로서 상천사들은 온전히 자치하며 자체가 통제한다.
27:2.2 (300.2) 파라다이스의 영화롭게 된 필사 거주자들이 최후 군단에 입단이 허가되기 전에, 배치 천사들은 그들과 많이 상관을 가진다. 연구와 교육은 파라다이스에 도착한 자의 유일한 직업이 아니다. 파라다이스에서 최후자가 되기 전에 교육받는 체험에서 봉사도 또한 필수 부분이다. 그리고 하늘 가는 필사자들은 한가한 시간이 있을 때, 상천사 배치장의 예비군과 사귀는 성향을 나타내는 것을 나는 보아 왔다.
27:2.3 (300.3) 너희 필사 승천자들이 파라다이스에 이를 때, 너희의 사회 관계에는, 신분이 높은 신다운 존재들의 무리, 그리고 영화롭게 된 낯익은 동료 필사자 무리와 접촉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일이 포함된다. 너희는 3천이 넘는 다른 계급의 파라다이스 시민, 여러 집단의 초월자, 수많은 다른 종류의 영구 및 일시 파라다이스 거주자와 또한 사귀어야 하는데, 후자는 유란시아에서 아직 밝혀진 적이 없다. 파라다이스의 이러한 막강한 지능들과 지속된 접촉을 가진 뒤에, 천사 부류의 지성과 이야기하는 것은 아주 편안하다. 그들은 시간 세계의 필사자에게, 그렇게 오랫동안 접촉하고 유쾌하게 사귀어 왔던 세라핌들을 생각나게 한다.
27:3.1 (300.4) 생명의 눈금에서 너희가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우주 윤리를 더욱 눈여겨보아야 한다. 윤리(倫理) 의식은 단지 한 개인이, 어떤 다른 개인, 모든 다른 개인의 존재에 본래부터 있는 권리를 깨닫는 것이다. 그러나 영적 윤리는 개인 및 집단 관계에 대한, 필사자 아니 상물질 개념조차 훨씬 뛰어넘는다.
27:3.2 (300.5) 시간의 순례자는 파라다이스의 영광의 높이까지 오랫동안 올라가면서 마땅히 윤리를 가르침 받고 적절히 배워 왔다. 공간의 출생 세계로부터 안으로 올라가는 생애가 펼쳐짐에 따라서, 승천자는 항상 넓어지는 우주 동료 모임에 여러 집단을 계속 더했다. 새로 만난 동료 무리마다, 인식하고 좇아야 할 또 하나의 윤리 수준에 부딪쳤고, 이것은 하늘 가는 필사자가 파라다이스에 이를 때가 되어, 윤리적 해석에 관하여 정말로 유익하고 친절하게 조언해 줄 누군가가 필요할 때까지 계속된다. 그들에게 윤리를 가르칠 필요는 없지만, 아주 많은 새로운 것을 접촉하는 특별한 과제에 부닥치는 대로, 그렇게 땀흘리며 배운 것을 그들에게 적절히 해석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27:3.3 (300.6) 거주 지위를 얻는 때로부터 필사 최후자 군단에 정식으로 입단하기까지 이어지는 파란 많은 기간에, 윤리 해석자들은 파라다이스에 도착하는 자가 수많은 무리의 위엄 있는 존재들에게 적응하도록 보조하는 데 그들에게 귀중한 도움이 된다. 하늘 가는 순례자는 수많은 부류의 많은 파라다이스 시민을 하보나의 일곱 회로에서 이미 만난 적이 있다. 영화롭게 된 필사자는 또한 하보나 안쪽 회로의 합동 군단에 소속된, 인간이 삼자일체로 낳은 아들들과 친밀한 접촉을 즐겼고, 여기서 이 존재들은 그들의 교육의 상당 부분을 받고 있다. 그리고 다른 회로에서, 하늘 가는 순례자는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체계에 속하는,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거주자를 만났고, 그들은 거기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앞날의 임무에 대비하여 집단 훈련을 추구하고 있다.
27:3.4 (301.1) 이 하늘의 사귐은 모두, 항상 서로 주고받는 것이다. 하늘 가는 필사자로서, 너희는 잇따라 만나는 이 우주 동반자들, 그리고 그렇게 수많은 계급의 동료, 갈수록 더욱 신다운 동료들로부터 이익을 얻을 뿐 아니라, 너희도 이 친교하는 존재들 각자에게 바로 너의 인격과 체험에서 무엇인가 준다. 이것은 시공의 진화 세계에서 온 하늘 가는 한 필사자와 사귀었기 때문에 그들 모두를 다르고 더 좋게 만든다.
27:4.1 (301.2) 파라다이스 관계의 윤리는 의미 없는 형식이 아니요, 부자연한 계급 제도를 강요하는 것도 아니지만, 차라리 본래부터 있는 예절이다. 이 윤리에 대하여 이미 넉넉히 가르침을 받았으니, 하늘 가는 필사자는 상천사인 행동 지도자의 조언을 받는 것이 유익하다. 이 지도자들은 파라다이스 사회의 새 회원들에게, 중앙의 빛과 생명의 섬에서 머무르는 높은 존재들의 관습, 완전히 행동하는 관습을 가르친다.
27:4.2 (301.3) 조화(調和)는 중앙 우주의 기본음이며, 탐지할 수 있는 질서가 파라다이스를 지배한다. 적절한 행위는, 지식의 길로, 그리고 철학을 통해서, 자연히 우러나오는 예배의 영적 경지까지 진보하는 데 필수이다. 신에게 가까이 가는 데는 신다운 기법이 있고, 이 기법을 터득하는 것은 순례자가 파라다이스에 도착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기법의 정신은 여러 하보나 궤도에서 전해 받았지만, 오로지 시간의 순례자가 실제로 빛의 섬에 이른 뒤에야 그들의 훈련에 마지막 손질을 더할 수 있다.
27:4.3 (301.4) 파라다이스의 모든 행동은 전적으로 저절로 일어나고, 어떤 의미에서도 자연스럽고 자유롭다. 그러나 여전히, 영원한 섬에는 일을 처리하는 적절하고 완전한 길이 있으며, 행동 지도자들은 언제나 “문 안에 들어 선 낯선 자” 옆에서 가르치고 발걸음을 안내함으로 그들이 완전히 마음 편안하게 해주고, 동시에 다른 방법으로는 불가피한 그 혼란과 불안을 순례자가 피하게 해준다. 오로지 이러한 주선으로 끝없는 혼란을 피할 수 있고, 혼란은 결코 파라다이스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27:4.4 (301.5) 이 행동 지도자들은 정말로 영화롭게 된 선생이자 안내자로서 봉사한다. 그들은 주로, 거의 끝없이 이어지는 새로운 상황과 낯선 관습에 관하여 새로 온 필사 거주자를 가르치는 데 관여한다. 그 여행을 위하여 온갖 준비를 오랫동안 갖추고 거기까지 긴 여행이었는데도, 파라다이스는 마침내 거주 지위를 얻는 자에게 여전히 말할 수 없이 이상하고 뜻밖에도 새롭다.
27:5.1 (301.6) 상천사인 지식 관리자는 파라다이스에서 거주하는 자는 누구나 알고 읽는 고급의 “살아있는 편지”이다. 그들은 진리의 신성한 기록이요, 참 지식을 담은 살아 있는 책이다. 너희는 “생명의 책”에 담긴 기록에 관하여 들은 적이 있다. 지식 보관자는 꼭 그러한 살아 있는 책이요, 신다운 생명과 최고의 보장이 담긴 서판, 영원한 서판에 새긴 완전한 기록이다. 실제로 그들은 살아 있는, 자동 도서관이다. 우주의 여러 가지 사실은 이 1차 상천사에게 선천적인 것이요, 실제로 이 천사들 안에 기록되어 있다. 이 영원의 진리와 시간 세계의 정보를 담은 완전하고 충만한 저장소, 이들의 머리 속에 비진실(非眞實)이 투입되는 것은 또한 본래부터 불가능하다.
27:5.2 (302.1) 이 관리자들은 영원한 섬의 거주민을 위하여 비공식 교육 과정을 운영하지만, 그들의 주요 기능은 참조와 확인이다. 파라다이스 체류자는 누구나, 알고 싶은 특별한 사실이나 진실이 담긴 살아 있는 창고를 뜻대로 자기 옆에 두어도 좋다. 섬의 맨 북단에는 살아 있는 지식 발견자들이 예비되어 있고, 그들은 구하는 정보를 가진 무리의 지도자를 지명할 것이다. 네가 알고 싶어 하는 바로 그것인 명석한 존재가 당장에 나타날 것이다. 너는 몰두하고 있는 페이지로부터 이제 더 깨우침을 추구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너는 살아 있는 정보와 얼굴을 맞대고 벗한다. 따라서 너는 지식의 최종 관리자인 살아 있는 존재들로부터 최고의 지식을 얻는다.
27:5.3 (302.2) 네가 정확히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이 되는 바로 그 상천사를 찾아낼 때, 너는 모든 우주의 알려진 사실을 다 발견할 것이다. 이는 지역 우주 및 초우주의 세라핌 및 2품 천사로부터 하보나에 있는 3차 상천사인 우두머리 기록자에 이르기까지, 이 지식 관리자들은 기록 천사들의 광대한 연락망에서 마지막이요 살아 있는 요약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살아 있는 지식의 축적은 파라다이스의 공식 기록과 다르며, 이것은 우주 역사의 누적된 요약(要約)이다.
27:5.4 (302.3) 진리의 지혜는 중앙 우주의 신에 기원을 가지지만, 지식, 곧 경험적 지식은 대체로 시간과 공간의 영토에서 시작된다―따라서 하늘 기록자들이 후원하는, 기록 세라핌과 상천사로 구성된 광대한 초우주 조직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27:5.5 (302.4) 우주의 지식을 선천적으로 소유하는 이 1차 상천사들은 또한 그 지식을 정리하고 분류하는 것도 책임을 진다. 자신들을 온 우주의 살아 있는 참고 도서관으로 만들면서 그들은 지식을 일곱 가지 큰 체제로 분류했고, 각 체제에는 약 1백만 소부문이 있다. 파라다이스 거주민이 광대하게 저장된 이 지식을 쉽게 참조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지식 관리자들의 자원하는 지혜로운 노력 때문이다. 이 관리자들은 또한 중앙 우주에서 높은 선생이며, 어느 하보나 회로의 어떤 존재에게도 그들의 살아 있는 보물을 아낌없이 나누어준다. 그들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법정에서 널리, 그러나 간접으로 이용된다. 그러나 중앙 우주와 초우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 살아 있는 도서관을 지역 우주는 이용할 수 없다. 오로지 간접으로, 그리고 거울 작용을 통해서 파라다이스 지식의 혜택을 지역 우주에서 확보한다.
27:6.1 (302.5) 예배로 얻는 최고의 만족 다음에는 철학의 유쾌함이 있다. 네가 너무나 높이 올라가거나 승진해서, 해결하려는 시도에서 철학의 이용을 요구하는 신비가 천 가지가 남지 않은 적은 결코 없다.
27:6.2 (302.6) 파라다이스의 철학 대가(大家)들은 우주의 문제를 풀려고 애쓰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원주민과 하늘 가는 거주민의 생각을 인도하기를 기뻐한다. 철학 대가인 이 상천사들은 “하늘의 현자”요, 미지를 통달하려는 노력으로, 진실한 지식과 경험의 사실을 이용하는 지혜로운 존재이다. 그들이 있으면, 지식은 진리에 이르고 체험은 지혜의 높이로 올라간다. 공간에서 온 하늘 가는 인격자들은 파라다이스에서 존재의 절정을 체험한다. 지식이 있고 진실을 알고 있으니, 그들은 철학적으로 생각해도―진리를 생각해도―좋다. 궁극위의 개념을 깨달으려고 애쓰고, 아니 절대자들의 기법을 파악하려고 애써도 좋다.
27:6.3 (303.1) 광대한 파라다이스 영토의 남단(南端)에서, 철학 대가들은 지혜의 70 가지 기능 분과에서 공들인 과목을 가르친다. 여기서 그들은 무한자의 계획과 목적에 대하여 토론하며, 그들의 지혜를 이용하는 모든 존재의 체험을 조정하고 그 지식을 통합하려고 애쓴다. 그들은 다양한 우주 문제에 관하여 상당히 전문화된 태도를 개발해 왔지만, 그들의 마지막 결론은 언제나 한결같이 일치한다.
27:6.4 (303.2) 이 파라다이스 철학자들은 모든 가능한 교육 방법으로 가르치며, 이것은 하보나의 상급 도표(圖表) 기법과 어떤 파라다이스 정보 통신 방법을 포함한다. 지식을 배포하고 생각을 전달하는 이 모든 상급 기법은, 최고로 발달된 인간 지성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파라다이스에서 1시간 교육받는 것은 유란시아에서 1만 년 동안 낱말을 기억하는 방법과 맞먹을 것이다. 너희는 이러한 통신 기법을 이해할 수 없다. 단지 필사자의 체험에서 아무것도 이 기법과 견줄 수 없고, 이에 비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27:6.5 (303.3) 철학 대가들은 공간 세계에서 올라온 존재들에게 온 우주에 대한 그들의 해석을 전하는 데 최고의 기쁨을 느낀다. 철학의 결론은 결코, 아는 사실과 체험하는 진리처럼 고정될 수 없다. 그래도 풀리지 않은 영원의 문제와 절대자들의 행위에 대하여 이 1차 상천사들의 강연을 듣고 나서, 통달하지 못한 이 문제들에 관하여 너희는 확실하고 오래 가는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27:6.6 (303.4) 파라다이스의 이 지적(知的) 연구는 방송되지 않는다. 완전한 철학은 몸소 자리에 있는 자에게만 소용된다. 회전하는 우주들은 오로지 이 체험을 겪은 자, 그리고 나중에 이 지혜를 바깥으로 공간 우주로 가지고 간 자로부터만 이 가르침을 배운다.
27:7.1 (303.5) 신을 예배하는 것은 모든 창조된 지적 존재의 가장 높은 특권이요 첫째 의무이다. 예배는 창조자들이 인간과 밀접하고 개인적 관계를 가진다는 진실과 사실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행위, 의식하는 즐거운 행위이다. 예배의 질은 인간이 이해하는 깊이에 따라서 결정된다. 신들의 무한한 특성을 더욱 알게 됨에 따라서, 창조된 존재들이 아는 바, 궁극에 최고의 체험적 기쁨과 가장 아름다운 쾌락을 얻는 영화로움에 이를 때까지, 예배 행위는 갈수록 더 모든 것을 포함하게 된다.
27:7.2 (303.6) 파라다이스 섬에 어떤 예배하는 장소들이 있지만, 오히려 그 섬은 신성한 예배를 드리는 하나의 광대한 성전에 가깝다. 예배는 더없이 행복한 기슭까지 올라가는 모든 자의 첫째 가는 지배적 정열이다―하나님이 계신 앞에 이르려고 하나님을 충분히 배운 존재에게서 저절로 끓어오르는 감정이다. 한 궤도 한 궤도, 하보나를 통해서 안으로 여행하는 중에, 파라다이스에서 그 표현을 지휘하고 달리 통제하는 것이 필요하게 될 때까지, 예배는 자라는 정열이다.
27:7.3 (304.1) 정기적으로, 저절로, 집단으로, 그리고 달리 특별히 터져 나오는 찬양, 파라다이스에서 즐기는 최고의 찬미와 영적 찬양은 1차 상천사 특별 군단의 지휘 밑에서 일어난다. 이 예배 지휘자들의 지도 밑에서, 그러한 경의(敬意)는 인간으로서 최고의 기쁨을 얻는 목적을 이루고, 숭고한 자아 표현과 개인적 즐거움의 완전한 극치에 이른다. 1차 상천사는 누구나 몹시 예배 지휘자가 되고 싶어한다. 배치장들이 정기적으로 이 집회를 해산하지 않으면, 하늘 가는 존재는 누구나, 언제까지나 예배하는 자세로 즐겁게 남아 있고 싶어할 것이다. 하늘 가는 어떤 존재도 완전히 흐뭇하게 예배에 빠지기까지, 결코 영원히 봉사하는 근무에 들어가는 것이 요구되지 않는다.
27:7.4 (304.2) 하늘 가는 인간에게 어떻게 예배하는가 가르쳐서, 그들로 하여금 자아를 표현하는 이 만족감을 얻게 하고, 동시에 파라다이스 체제의 기본 활동을 눈여겨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예배 지휘자의 과제이다. 예배(禮拜) 기법의 개선이 없이, 파라다이스에 도착하는 보통 필사자가 지적 이해와 높아지는 감사한 느낌을 충분히 만족스럽게 표현하는 데 몇백년이 걸릴 것이다. 예배 지휘자는 새롭고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표현 수법을 열어 주고, 그래서 공간의 자궁에서 태어나고 세월의 산통을 겪은 이 놀라운 자녀들은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완전히 예배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27:7.5 (304.3) 자아를 표현하고 고마움을 전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높여 주는 예술, 우주 전체의 모든 존재의 온갖 예술은, 파라다이스 신들을 예배하는 데 그들의 능력이 닿는 데까지 고용된다. 예배는 파라다이스에 존재하면서 누리는 최고의 기쁨이다. 예배는 사람을 새롭게 하는 파라다이스 오락이다. 오락이 땅에서 지친 너희 정신에 미치는 것과 같은 영향을 파라다이스에서 예배가 너희의 완전한 혼에 미친다. 파라다이스의 예배 형식을 필사자는 전혀 이해할 수 없지만, 여기 아래, 유란시아에서도 그 정신을 너희는 비로소 이해할 수 있으니, 신들의 영이 지금도 너희 안에 깃들고, 너희 위에 떠돌며, 너희를 북돋아서 참된 예배로 이끈다.
27:7.6 (304.4) 파라다이스에는 예배하는 시간과 장소가 정해져 있지만, 이것은 체험으로 영원의 섬까지 올라간 명석한 존재들이 느끼는, 지능이 성장하고 더욱 신을 인식한다는 감정, 항상 더욱 넘쳐 흐르는 영적 감정을 감당하기에 적당하지 않다. 그랜드판다 시절 이후로, 파라다이스에서 상천사들은 결코 예배 정신을 충분히 감당할 시설을 제공할 수 없었다. 예배를 위한 준비로 측정하는 바와 같이, 언제나 경건함이 넘쳐흐른다. 그리고 이것은 본래부터 완전한 성격자들이, 낮은 시공 세계의 칠흑같은 영적 어두움으로부터 천천히 피땀 흘려, 위로, 파라다이스의 영광으로 올라온 존재들이 보이는 영적 감정, 그 엄청난 반응을 결코 완전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간 세계에서 온 그러한 천사와 필사자들이 파라다이스 권력자들 앞에 이를 때, 오랜 세월 동안 쌓였던 감정이 터져 나오며, 이것은 파라다이스의 천사들을 놀라게 하고, 파라다이스 신들을 신성하게 만족시키는, 최고로 기쁜 광경이다.
27:7.7 (304.5) 때때로 파라다이스 전체가 경건한 영적 표현의 물결, 휩쓰는 물결 속에 삼켜진다. 가끔 예배 지휘자들은 신의 거처에서 세 번 빛의 변동이 일어날 때까지 그러한 현상을 통제할 수 없는데, 이것은 신들의 신성한 마음이 파라다이스 거주자, 곧 영화로운 완전한 시민과 시간 세계에서 올라오는 인간이 드리는 진실한 예배로, 넉넉히 완벽하게 채워졌음을 뜻한다. 얼마나 놀라운 극치의 기법인가! 인간 아이의 총명한 사랑이 창조한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을 완전히 채워주다니, 신들의 영원한 계획과 목적이 얼마나 좋은 열매를 맺는가!
27:7.8 (305.1) 넘치는 예배로부터 최고의 만족을 얻은 뒤에, 너희는 최후 군단에 들어갈 자격을 가진다. 하늘 가는 생애는 거의 끝났고, 일곱째 축제가 경축을 위하여 준비된다. 첫째 축제는 살아남으려는 목적이 확인되었을 때, 필사자가 생각 조절자와 찬성한 것을 기념한다. 둘째는 상물질 생명으로 깨어나는 것이요, 셋째는 생각 조절자와 융합한 것이었다. 넷째는 하보나에서 눈을 뜬 것이요, 다섯째는 우주의 아버지를 찾아낸 것을 축하했으며, 여섯째 축제는 세월 속에 마지막 이동하는 잠으로부터 파라다이스에서 깨어나는 계제였다. 일곱째 축제는 필사자가 최후자 군단에 들어가는 것과 아울러, 영원한 근무가 시작됨을 표시한다. 최후자가 일곱째 단계의 영적 깨달음에 이르는 것은 아마도 영원의 첫째 축제의 축하를 신호할 것이다.
27:7.9 (305.2) 이렇게 파라다이스 상천사, 모든 봉사 영 가운데 가장 높은 계급에 관한 이야기가 끝난다. 이 봉사하는 영들은 하나의 우주 등급으로서, 너희가 영원한 삼위일체 선서를 마치고 필사 최후 군단에 소집되면서, 예배 지휘자들이 너희에게 마지막으로 작별을 알릴 때까지, 너희의 기원이 있는 세계에서부터 늘 너희를 따라다닌다.
27:7.10 (305.3)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에게 끝없이 봉사하는 일이 바야흐로 시작되려 한다. 이제 최후자는 궁극위 하나님을 만나는 목표에 직면한다.
28:0.1 (306.1) 상천사가 중앙 우주의 천사 집단이요, 세라핌이 지역 우주의 천사 집단인 것처럼, 2품 천사는 초우주에서 봉사하는 영이다. 그러나 신성의 정도와 최고의 잠재성으로 보면, 이 거울 영의 아이들은 세라핌보다 상천사와 훨씬 더 비슷하다. 그들은 초우주에서 혼자 일하지 않으며, 그들의 밝혀지지 않은 동료들이 후원하는 일거리들은 허다하고 흥미를 자아낸다.
28:0.2 (306.2) 이 이야기에서 발표된 바와 같이, 초우주에서 봉사하는 영들은 다음 세 계급을 포함한다:
28:0.6 (306.6) 마지막 두 계급은 필사자가 진보하는 승천 계획과 직접 관련되지 않으니까, 2품 천사에 관하여 자세히 고려하기 전에, 먼저 그들에 대하여 간단히 이야기하기로 한다. 엄밀하게 말하면, 3품 천사나 전(全)천사는 모두 초우주 영토 안에서 근무하지만, 그들은 초우주 출신의 봉사 영은 아니다.
28:1.1 (306.7) 이 높은 천사들은 초우주 본부의 기록에 올라 있고 지역 창조에서 근무하는데도, 엄밀하게 말하면, 지역 창조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니까 그들은 이 초우주 서울의 거주민이다. 3품 천사는 무한한 영의 자식이며, 1천 명씩 무리를 지어 파라다이스에서 성격화된다. 신다운 독창성이 있고 지극하게 다능한 이 하늘 존재는 무한한 영이 하나님의 창조 아들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28:1.2 (306.8) 한 미가엘 아들이 부모의 파라다이스 체제에서 떨어져 나와 공간에서 우주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될 때, 무한한 영은 이 동반(同伴)하는 영, 1천 명의 무리를 낳는다. 그리고 위엄 있는 이 3품 천사들은 이 창조 아들이 우주를 짓는 모험을 시작할 때 그를 따라간다.
28:1.3 (306.9) 우주를 짓는 초기를 통하여 내내, 이 3품 천사 1천 명은 창조 아들의 유일한 개인 참모진이다. 우주를 조립하고 달리 천문학적으로 조종하는 이 풍운의 시대에, 그들은 아들의 조수로서 막대한 체험을 얻는다. 그들은 밝은 아침별, 곧 그 지역 우주에서 첫 아들이 성격화되는 날까지 창조 아들의 옆에서 일한다. 그리고 나서 3품 천사들의 공식 사임서가 제출되고 받아들여진다. 본토 천사 생명의 처음 계급들이 나타나면, 그들은 그 지역 우주의 현역 근무에서 물러나며, 이전에 부속되었던 창조 아들, 그리고 관련된 초우주의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 사이에 연락하는 봉사자가 된다.
28:2.1 (307.1) 일곱 최상 집행자와 결합하여 무한한 영이 전(全)천사를 창조한다. 그들은 바로 이 최상 집행자들에게 전속된 일꾼이요 사자이다. 전천사는 대우주에 배치되고, 오르본톤에서 그들의 군단은 유버르사의 북쪽 부분에 본부를 두며, 거기서 그들은 특별한 우대 거류민으로서 거주한다. 그들은 유버르사에 등록되지 않고, 우리 행정부에 딸리지도 않는다. 그들은 필사자를 진보시키는 승천 계획에 직접 관여하지도 않는다.
28:2.2 (307.2) 전천사는 일곱 최상 집행자의 관점을 가지고 행정을 조정할 목적으로, 초우주를 감독하는 일에 온전히 몰두한다. 유버르사에 있는 우리의 전천사 거류민은 오로지 오르본톤의 최상 집행자로부터 지시를 받고 그에게 보고하는데, 그는 파라다이스 위성들의 바깥 고리에서 합동 행정 구체 7번에 자리잡고 있다.
28:3.1 (307.3) 각 초우주 본부에 배치된 일곱 거울 영이 2품 천사 무리를 생산한다. 일곱 명씩 집단을 이루어 이 천사들을 창조하는 것과 관련하여, 분명히 파라다이스에 반응하는 기법이 있다. 일곱 중에서 언제나 1차 2품 천사가 1명, 2차가 3명, 3차가 3명이 있으며, 그들은 반드시 꼭 이 비율로 성격화한다. 그러한 2품 천사 7명이 창조되었을 때, 1차 2품 천사 한 명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근무에 부속된다. 2차 천사 3명은 초우주 정부에서 파라다이스 기원을 가진 세 집단의 행정자, 곧 신성한 조언자, 지혜 완성자, 우주 검열자들과 관련된다. 3차 천사 3명은 초우주 통치자들에 속한, 삼위일체를 체험한 승천 동료, 곧 막강한 사자, 고등 권위자,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들에게 부속된다.
28:3.2 (307.4) 초우주의 이 2품 천사는 거울 영의 자손이며, 따라서 반영은 그들의 성품에 선천적이다. 그들의 거울 기능은 셋째 근원 중심과 파라다이스 창조 아들들에 기원이 있는 어떤 생물의 어떤 단계에도 민감하다. 그러나 그들은 첫째 근원 중심에 유일하게 기원이 있는 존재와 개체를, 성격이든 아니든, 직접 비치지 않는다. 우리는 무한한 영의 우주 정보 회로가 사실이라는 증거를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나 비록 우리가 아무 다른 증거가 없다 하더라도, 2품 천사의 비치는 행위는 합동 행위자의 무한한 지성이 보편적으로 계신다는 현실을 보여주기에 아주 충분할 것이다.
28:4.1 (307.5)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에게 배치되는 1차 2품 천사는 이 삼자일체 통치자들을 섬기는 근무에서 살아 있는 거울이다. 말하자면, 살아 있는 거울에 의존할 수 있기 때문에, 1천 광년 또는 10만 광년이나 멀리 떨어진 다른 존재의 어떤 반응을 거울 안에서 들여다 보고, 거울을 가지고 들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 모두를 순간에, 틀림없이 한다는 것이 한 초우주 체제에서 무엇을 뜻하는가 생각해 보아라. 우주의 운영에 기록은 필수이고, 방송은 쓸모 있으며, 외톨 사자 및 다른 사자들이 하는 일은 아주 도움이 된다. 그러나 사람이 사는 세계와 파라다이스 사이―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중간에 있는 그들의 위치로부터,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은 한 순간에 양쪽을 보고, 양쪽을 듣고, 양쪽을 알 수 있다.
28:4.2 (308.1) 이 능력―말하자면 만물을 보고 듣는 능력―은 초우주에서 오로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이, 그리고 그들 각자의 본부(本部) 세계에서만 완전히 실현할 수 있다. 거기서도 한계에 부딪친다. 유버르사에서 그러한 통신은 오르본톤의 세계와 지역 우주에만 국한된다. 초우주들 사이에는 작용하지 않아도, 바로 이 비치는 기법은 각 초우주로 하여금 중앙 우주, 그리고 파라다이스와 밀접한 접촉을 유지하게 한다. 일곱 초우주 정부는, 하나하나 떨어져 있지만, 이렇게 위의 권한을 완전히 반영하고, 아래의 필요에 완전히 정통할 뿐 아니라, 온전히 동정심을 가진다.
28:4.3 (308.2) 1차 2품 천사는 본래부터 가진 성품에 따라서 일곱 종류의 봉사를 하고 싶어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계급에서 첫째 계열이 영의 생각을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에게 풀이하는 선천적 자질을 받은 것은 적절하다:
28:4.4 (308.3) 1. 합동 행위자의 목소리. 각 초우주마다, 첫째 1차 2품 천사, 그리고 그 계급에서 나중에 창조된 일곱째 2품 천사마다 무한한 영의 생각을 이해하고, 이를 초우주 정부에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과 그 동료들에게 해석해주는 높은 수준의 적응 능력을 나타낸다. 이것은 초우주 본부에서 큰 가치가 있는데, 이는 신성한 봉사자를 가진 지역 우주와 달리, 초우주 정부의 자리에 무한한 영을 특별히 성격화한 자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러한 서울 구체에게 이 2품 천사의 목소리는 셋째 근원 중심의 개인적 대표인 것이나 거의 마찬가지다. 일곱 거울 영이 거기에 있는 것은 참말이지만, 2품 천사 무리의 이 어머니들은 일곱 으뜸 영을 비치는 것보다 합동 행위자를 덜 참되게 자동으로 비친다.
28:4.5 (308.4) 2. 일곱 으뜸 영의 목소리. 둘째 1차 2품 천사, 그리고 그 뒤에 창조된 일곱째마다 일곱 으뜸 영의 집합 성품과 반응을 묘사하는 성향를 나타낸다. 초우주 서울에서, 배치된 일곱 거울 영 가운데 어느 하나가 각 으뜸 영을 이미 대표하지만, 그러한 대표는 개별적이고 집단을 대표하지 않는다. 집단으로, 그들은 오직 거울 작용을 이용하여 자리에 있다. 따라서 으뜸 영들은 상당히 개인적인 이 천사들의 봉사를 환영하며, 이 1차 2품 천사들의 둘째 계열은 아주 유능하여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 앞에서 으뜸 영들을 대표한다.
28:4.6 (308.5) 3. 창조 아들의 목소리. 무한한 영은 미가엘 계급의 파라다이스 아들들을 창조하거나 훈련시키는 데 무슨 상관이 있었음이 틀림없다. 왜냐하면 셋째 1차 2품 천사와 그 뒤에 연속으로 일곱째마다 이 창조 아들의 생각을 비치는 놀라운 재능을 소유하기 때문이다. 고려하는 어떤 문제에 관하여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이 네바돈 미가엘의 태도를 알고 싶으면―정말로 알고 싶으면―그들은 공간의 줄을 이용하여 그를 부르지 않아도 된다. 그들은 다만 네바돈 목소리의 우두머리를 부르기만 하면 된다. 그는 요청을 받고 나서 등록되어 있는 미가엘 2품 천사를 내세우며, 바로 그때 거기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은 네바돈 주 아들의 목소리를 인식할 것이다.
28:4.7 (309.1) 다른 아들 계급은 아무도 이렇게 “거울처럼 비칠” 수 없고, 어떤 다른 계급의 천사도 이렇게 활동할 수 없다. 이것이 도대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우리는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며, 바로 창조 아들들도 이를 완전히 이해하는지 나는 아주 의심이 든다. 그러나 우리는 거울 기능이 작용함을 확실히 알고, 또한 그 기능이 수긍할 만하게 틀림없이 작용함을 알고 있는데, 유버르사 역사 전체를 통해서 2품 천사의 목소리들이 한 번도 잘못 발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28:4.8 (309.2) 여기서 너희는 신이 시간 세계의 공간을 둘러싸고 공간에서 시간을 통달하는 방법에 대하여 무언가 비로소 구경하고 있다. 너희는 공간의 어려운 장애물을 통달하는 과제에서 시간 세계의 자녀를 도우려고 잠시동안 갈라지는, 영원 주기의 기법을 처음으로 한 번 보고 있다. 그리고 이 현상은 거울 영의 확립된 우주 기법과 별도이다.
28:4.9 (309.3) 위로 으뜸 영들과 아래로 창조 아들들이 몸소 계시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듯하지만,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은 그들의 지휘 하에, 완전히 거울처럼 비치고 궁극적으로 정밀한 우주 작용에 조율된 살아 있는 존재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그러한 작용으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은 몸소 출석하지 못하는 고귀한 모든 존재의 비치는 계심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수단과 너희에게 알려지지 않은 다른 수단으로, 또 이를 통해서, 하나님은 초우주 본부에 잠재적으로 계신다.
28:4.10 (309.4)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은 위로 영이 번쩍 보낸 목소리와 아래로 미가엘이 번쩍 보낸 목소리를 등식으로 처리함으로 아버지의 뜻을 완전히 짐작한다. 따라서, 그들은 지역 우주의 행정 사무에 관하여 아버지의 뜻을 계산할 때 틀림없이 확신할 수 있다. 그러나 신들 가운데 두 분의 뜻을 알면서 다른 한 분의 뜻을 추측하려면, 옛적부터 늘 계신 이 세 분이 함께 행동해야 한다. 두 분만 가지고는 대답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이 이유 때문에, 다른 이유가 없다고 하더라도, 한 분이나 두 분도 아니고, 언제나 옛적부터 늘 계신 이 세 분이 초우주를 주관한다.
28:4.11 (309.5) 4. 천사 무리의 목소리. 넷째 1차 2품 천사, 그리고 연속하여 일곱째마다, 위로 상천사를 비롯하여 아래로 세라핌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급의 천사의 감정에 특별히 민감한 것이 판명된다. 그래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어떤 회의에서도, 지휘하거나 감독하는 어떤 천사의 태도라도 즉시 고려할 준비가 되어 있다. 너희 세계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유란시아의 세라핌 우두머리는 거울 작용으로 전송(傳送)되는 현상, 유버르사로부터 어떤 목적에 이용되는 현상을 의식하게 된다. 그러나 외톨 사자가 미리 경고하지 않으면, 그 우두머리는 무슨 정보가 추구되는가, 정보가 어떻게 확보되는가 도무지 모른다. 이 시간 세계에서 봉사하는 영들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과 그 동료들의 눈길과 상담을 요하는 끝없이 쌓인 문제에 관하여, 항상 이 종류의 무의식 증언, 따라서 확실히 편견 없는 증언을 제공한다.
28:4.12 (309.6) 5. 방송 수신자. 오직 이 1차 2품 천사들만 수신(受信)하는 특급 방송 통신문이 있다. 그들은 유버르사의 정규 방송자가 아니지만,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비치는 화면(畵面)과 기존 우주 통신 회로에서 들어오는 어떤 실제 통신문을 동시화할 목적으로, 그들은 거울처럼 비치는 목소리를 가진 천사들과 연결해서 일한다. 방송 수신자는 연속하여 다섯째로 태어나는 자, 곧 다섯째 1차 2품 천사와 그 뒤에 일곱째마다 창조되는 자이다.
28:4.13 (310.1) 6. 수송 성격자. 이들은 시간의 순례자를 초우주 본부 세계에서 하보나의 바깥 궤도로 나르는 2품 천사이다. 그들은 초우주의 수송 군단이며, 안으로 파라다이스까지, 바깥으로 그들 각자 구역의 세계들에 이르기까지 활동한다. 이 군단은 여섯째 1차 2품 천사와 그 뒤에 창조된 모든 일곱째 2품 천사로 구성된다.
28:4.14 (310.2) 7. 예비군. 아주 큰 무리의 2품 천사, 1차에서 일곱째마다 태어나는 자는 그 영역에서 분류되지 않은 임무와 긴급 배치를 위해서 예비로 남아 있다. 고도로 전문화되지 않았으니까, 그들은 다양한 동료의 어떤 자격으로도 썩 잘 활동할 수 있지만, 긴급시에만 그러한 특화된 일에 착수한다. 그들의 보통 과제는, 특별 임무를 받은 천사의 범위에 소속되지 않는, 한 초우주의 일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28:5.1 (310.3) 2차 계급의 2품 천사들은 1차 계급의 동료보다 조금도 반영력이 못하지 않다. 1차ㆍ2차ㆍ3차로 분류되는 것은 2품 천사의 경우에, 지위나 기능의 차이를 가리키지 않고, 다만 절차의 순서를 나타낸다. 그들이 활동할 때 세 집단은 모두 동일한 품질을 드러낸다.
28:5.2 (310.4) 일곱 종류의 반영하는 2차 2품 천사들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동료, 즉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동급의 동료들의 근무에 다음과 같이 배치된다:
28:5.3 (310.5) 지혜 완성자들에게―지혜의 목소리, 철학의 혼, 혼의 연합.
28:5.6 (310.8) 1차 서열과 마찬가지로, 이 무리는 연속체로 창조된다. 다시 말해서, 처음 낳은 자는 지혜의 목소리이고, 그 뒤 일곱째마다 비슷했으며, 이런 식으로 다른 여섯 형태로 이 거울 천사들이 생겼다.
28:5.7 (310.9) 1. 지혜의 목소리. 이 2품 천사 가운데 더러는 파라다이스의 살아 있는 도서관, 곧 1차 상천사에 속하는 지식 보관자들과 영구하게 연결되어 있다. 전문화된 거울 서비스에서 지혜의 목소리는 온 우주에서 조정된 지혜가 집중되고 모인 것이며, 이것은 시대에 맞고 생생하고 충만하고 철저히 믿을 만하다. 초우주의 주회로에서 순환되는 거의 무한한 양의 정보에 대하여, 이 훌륭한 존재들은 아주 잘 반영하고 선택하고 민감하며, 그래서 지혜의 알맹이를 분리하여 받을 수 있고, 정신 작용의 이러한 보석들을 상관, 지혜 완성자들에게 어김없이 전달한다. 그들이 그렇게 활동함으로, 지혜 완성자들은 이 지혜를 실제로 최초에 표현한 것을 들을 뿐 아니라, 또한 입으로 표현한 바로 그 존재들을, 그 기원이 높건 낮건, 거울 작용으로 볼 수 있다.
28:5.8 (310.10) “누구든지 지혜가 모자라면, 물을지어다”하고 기록되었다. 유버르사에는 초우주 정부의 복잡한 사무에서, 까다로운 상황에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게 될 때, 완전하고 실용적인 지혜가 나타나야 할 때, 그때 지혜 완성자들은 지혜의 목소리 한 중대를 호출한다. 그들 계급의 완벽한 기술로, 머리 속에 들은 유통되는 온 우주의 지혜를 받는, 살아 있는 이 수신자들을 지혜 완성자들이 조율하고 방향을 지시하기 때문에, 즉시 이 2품 천사들의 목소리에서, 위에 있는 우주로부터 신다운 지혜의 물줄기와 아래에서 여러 우주의 고등 지성들로부터 실용적 지혜의 홍수가 쏟아진다.
28:5.9 (311.1) 지혜의 이 두 가지 견지를 조화시키는 데 혼동이 생기면, 신성한 조언자들에게 이내 상소가 올라가고, 그들은 어떻게 절차를 적절히 통합하는가 즉시 판결한다. 반란이 퍼지는 영역으로부터 들어오는 어떤 것의 신빙성에 대하여 어떤 의문이 생기면, 검열자들에게 상소가 올라가고, 그들은 자체의 영 분별자들과 함께 “도대체 어떤 모양의 영”이 그 조언자를 움직였는가 이내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이렇게 오랜 세월에 걸친 지혜와 순간의 지능은,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이 인자하게 보는 앞에 열려진 책처럼, 그들과 언제나 함께 있다.
28:5.10 (311.2) 너희는 초우주 정부의 운영을 책임지는 자들에게 이 모두가 무엇을 뜻하는지 겨우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거래의 거창하고 포괄적인 성질은 유한 개념 안에 담을 수 없다. 내가 여러 번 한 것과 같이 너희가 유버르사에서 지혜의 전당(殿堂)의 특별 접대실에 서서, 이 모든 것이 실제로 작용하는 것을 볼 때, 너희는 우주의 행성간 통신이 지극히 복잡하고 확실히 작용하는 것을 찬미할 마음이 생길 것이다. 그렇게 훌륭한 기법으로 계획하고 집행하는 신들의 신다운 지혜와 선함에 대하여 경의(敬意)를 표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일은 내가 묘사한 그대로, 실제로 일어난다.
28:5.11 (311.3) 2. 철학의 혼. 이 놀라운 선생들도 지혜 완성자들에게 소속되어 있다. 다르게 지향되어 있지 않으면, 그들은 파라다이스에 있는 철학 대가들과 동시화하는 초점을 맞춘 채로 있다. 말하자면, 거대한 살아 있는 거울 앞으로 걸어가서, 너의 유한하고 물질인 자신의 모습을 보는 대신에, 신의 지혜와 파라다이스의 철학이 비친 것을 파악하는 것을 상상해 보아라. 그리고 이 완전한 철학을 “육신화”하여, 낮은 세계에서 비천한 민족들이 그 철학을 실용적으로 적용하고 동화(同化)하도록 그 철학의 농도를 묽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 살아 있는 이 거울들은 얼굴을 아래로 돌려서, 또 다른 세계나 우주의 표준과 필요를 비치기만 하면 된다.
28:5.12 (311.4) 바로 이 방법으로 지혜 완성자들은 고려하는 민족과 세계들의 진짜 필요와 실제 상태에 대한 결정 및 추천을 적응하며, 언제나 그들은 신성한 조언자와 우주 검열자들과 발을 맞추어서 행동한다. 그러나 이런 거래가 얼마나 숭고하게 충만한가는 나의 이해 능력도 초과한다.
28:5.13 (311.5) 3. 혼의 연합. 윤리 관계의 이상(理想) 및 상태를 비추는 이 반영자(反映者)를 더하면, 지혜 완성자에게 부속된 삼자일체 참모진이 완성된다. 우주에서 체험하고 적응하는 지극한 지혜의 이용을 요구하는 모든 문제 가운데, 아무것도 지적 존재들의 관계와 연합에서 생겨나는 것보다 더 중요하지는 않다. 상업과 무역, 우정과 결혼과 같은 인간적 교제에서나 또는 천사 무리의 연락에서, 화해자들의 눈을 끌기에 너무 하찮은 일이지만, 만약 커지고 계속하도록 버려둔다면 우주의 순조로운 작용을 망칠 정도로 충분히 염증을 일으키고 평화를 깨뜨리는 작은 마찰, 사소한 오해가 계속 일어난다. 그러므로 지혜 완성자들은 한 초우주 전체를 위해서, 그들 계급이 얻은 지혜로운 체험을 “화해의 기름”으로 소용되게 만든다. 이 모든 작업에서, 비치는 동료인 혼의 연합들이 이 초우주의 현자들을 유능하게 지지한다. 혼의 연합은 우주 상태에 관한 시사(時事) 정보를 제공하며, 동시에 이러한 곤란한 문제에 최선으로 적응하는 파라다이스의 이상을 보여준다. 다른 곳에서 특정하게 지향되어 있지 않을 때, 이 2품 천사들은 파라다이스에 있는 윤리 해석자들과 거울 작용으로 연결된 채로 남아 있다.
28:5.14 (312.1) 오르본톤 전체의 협동 작업을 육성하고 촉진하는 천사들이 있다. 너의 필사 생애 기간에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교훈 가운데 하나는 협동 작업이다. 완전한 구체들은 다른 존재들과 함께 일하는 이 예술을 터득한 자들로 채워져 있다. 우주에서 홀로 있는 일꾼이 할 임무는 거의 없다. 너희가 높이 올라가면 갈수록, 일시 너희 동료와 사귐이 없을 때, 너희는 더욱 외로워진다.
28:5.15 (312.2) 4. 조언의 핵심. 이는 신성한 조언자들의 감독 하에 임명된, 이 반영 천재의 첫째 무리이다. 이 부류의 2품 천사는 공간의 사실을 알고 있으며, 세월의 회로에서 그런 자료를 선택한다. 특별히, 그들은 정보 조정 상천사들을 거울처럼 비치지만, 그들은 또한 신분이 높든 낮든, 모든 존재의 조언을 선택해서 비친다. 신성한 조언자들이 중요한 조언이나 결정을 요청받으면, 그들은 즉시 조언의 핵심 한 집단을 징발하며, 당장에 한 판결이 내려지는데, 이것은 그 초우주 전체에서 가장 유능한 지성들의 조정된 지혜와 조언을 실제로 종합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모두 하보나, 아니 파라다이스에 계신 높은 지성들의 조언에 비추어서 검열받고 고쳐진 것이다.
28:5.16 (312.3) 5. 생존의 기쁨. 천성으로 이 존재들은, 위로 상천사인 조화 감독자들에게, 아래로는 어떤 세라핌들에게, 거울 작용에 조율되어 있다. 그러나 재미있는 이 무리의 구성원이 정말로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가 설명하기 힘들다. 그들의 주요 활동은, 다양한 계급의 천사 무리와 그보다 낮은, 의지를 가진 인간 사이에서 기뻐하는 반응을 촉진하도록 지향된다. 신성한 조언자들이 그들을 거느리고 있는데, 조언자들은 특정한 기쁨을 찾느라고 그들을 사용하는 일이 드물다. 그보다 일반적 방법으로, 회상 지도자들과 협력하여, 그들은 기쁨 교환소로서 활동하며, 유머 감각을 개선하고 사람과 천사 사이에서 초월 유머를 개발하도록 애쓰는 한편, 그 영역에서 즐거움에 대한 반응을 높이려고 애쓴다. 모든 바깥 영향과 상관 없이, 그들은 자유 의지를 가지고 사는 데 선천적 기쁨이 있음을 보여주려고 애쓴다. 그들은 옳지만, 원시인의 머리 속에서 이 진리를 깨우치게 만드는 데 큰 어려움에 부딪친다. 상급 영 성격자와 천사들은 이러한 교육 노력에 훨씬 빨리 반응한다.
28:5.17 (312.4) 6. 봉사의 만족. 이 천사들은 파라다이스에 있는 행동 지도자들의 태도를 상당히 반영한다. 생존의 기쁨이 하는 것과 비슷하게 활동하면서, 그들은 봉사의 가치를 높이고 그로부터 생기는 만족을 키우려고 애쓴다. 그들은 사심 없는 봉사, 곧 진리의 나라를 널리 펼치는 봉사에 본래 있는, 앞으로 받을 보상을 조명하려고 많이 일해 왔다.
28:5.18 (312.5) 이 계급은 신성한 조언자들에게 소속되며, 이 조언자들은 영적 봉사로부터 얻을 이익을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비치려고 그들을 이용한다. 그리고 평범한 자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가장 나은 자의 성과를 이용함으로 이 2품 천사들은 초우주에서 헌신적 봉사의 질을 높이는 데 엄청나게 이바지한다. 어느 세계에도 다른 세계들이, 특히 가장 잘하는 세계가 무슨 일을 하는가 정보를 퍼뜨림으로, 우호적 경쟁 정신이 효과 있게 이용된다. 상쾌하고 건전한 경쟁은 천사 무리 사이에서도 권장된다.
28:5.19 (313.1) 7. 영 분별자. 둘째 하보나 궤도의 조언자 및 고문과 이 거울 천사들 사이에는 특별한 연락이 있다. 그들은 우주 검열자에게 부속되는 유일한 2품 천사이지만, 아마도 모든 동료 가운데 가장 독특하게 특화된 자이다. 정보의 근원이나 경로에 상관 없이, 손에 쥔 증거가 아무리 극미해도, 그들의 반영 검사를 거치면, 이 분별자들은 즉시 참 동기, 실제 목적, 그 기원의 진정한 본질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나는 이 천사들의 훌륭한 활동에 감탄하며, 그들은 어떤 당사자가 초점에 노출되더라도, 그의 실제 도덕적, 영적 됨됨이를 아주 어김없이 비친다.
28:5.20 (313.2) 이 거울 천사들이 이렇게 직관으로, 본래부터, 틀림없이 활동한다는 생각을 인간의 머리에 전하려는 노력으로, 내가 이런 표현을 써도 좋다면, 타고난 이 “영적 통찰력” 덕분에, 영 분별자들은 이러한 복잡한 봉사를 해낸다. 우주 검열자들이 이 발표를 볼 때, 그들은 거기에 비친 개인의 벌거벗은 혼과 얼굴을 마주한다. 그리고 초상이 바로 이렇게 확실하고 완전한 것은 어째서 검열자들이 올바른 재판관으로서 언제나 아주 공정하게 활동할 수 있는가 얼마큼 설명한다. 분별자는 유버르사를 떠나서 행하는 어떤 임무에도 반드시 검열자를 따라가며, 유버르사 본부에서 그런 것 같이, 그들은 여러 우주에서 똑같이 효과적이다.
28:5.21 (313.3) 영 세계의 이 모든 거래가 실재한다는 것, 우주 영토의 확정된 관례에 따라서, 그리고 변경할 수 없는 법과 조화를 이루면서, 이 거래들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나는 너희에게 보장한다. 새로이 창조된 어떤 계급의 존재도 생명의 입김을 받는 즉시, 한 순간에 위로 비쳐진다. 인간의 성품과 잠재성의 생생한 그림이 초우주 본부로 번쩍 전해진다. 그래서, 분별자의 수단을 통해서, 검열자는 정확하게 “어떤 모양의 영”이 공간 세계에 태어났는가 충분히 의식하게 된다.
28:5.22 (313.4) 필사 인간에게 그렇다. 너희 세계에서 성령이 “만물을 살피기” 때문에, 구원자별의 어머니 영은 너를 넉넉히 알고 있다. 너에 관한 영의 지식에 대하여 분별하는 2품 천사들이 영과 함께 비칠 때는 언제나, 너에 대하여 신성한 영이 아는 것은 무엇이든지 즉시 소용된다. 그러나 아버지 분신의 지식과 계획은 비칠 수 없다는 것을 언급해야 한다. 분별자는 조절자가 계심을 비칠 수 있고, 또 비친다. (그리고 검열자들은 조절자가 신성하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그들은 신비의 훈계자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내용을 풀이할 수 없다.
28:6.1 (313.5) 이 천사들은 동료들과 같은 방식으로, 일련으로, 그리고 반영하는 일곱 종류로 창조되지만, 이 부류는 초우주 행정자들의 분리된 근무에 개인적으로 배치되지 않는다. 3차 2품 천사들은 모두 집단으로 삼위일체를 체험한 달성의 아들들에게 배치되며, 이 올라가는 아들들은 이 천사들을 서로 교환하여 쓸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막강한 사자는 3차 부류 중에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고, 또 이용하며, 동격자인 고등 권위자와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도 그렇게 한다. 이 일곱 종류의 3차 2품 천사는 다음과 같다:
28:6.2 (314.1) 1. 기원의 중요성. 한 초우주 정부에 속하는, 삼위일체를 체험한 올라가는 아들들에게는 어떤 개인이나 민족이나 세계에서 기원을 가짐으로 생기는 모든 논점을 다루는 책임이 지워진다. 그리고 기원의 중요성은 그 영역에 살아 있는 인간을 우주에서 진보시키려는 우리의 모든 계획에서 가장 중대한 문제이다. 윤리의 모든 관계와 그 적용은 근본적 기원의 사실에서 생겨난다. 기원은 신들과 상관되는 반응에 기초가 된다. 언제나 합동 행위자는 “사람을, 사람이 어떤 모양으로 태어났는가를 눈여겨본다.”
28:6.3 (314.2) 내려오는 상급 존재의 경우에, 기원은 다만 확인되어야 할 사실이다. 그러나 낮은 계급의 천사를 포함하여, 하늘 가는 존재의 경우에 그 기원의 성질과 주위 상황은 우주 사무에서 거의 어디에나 똑같이 중대하지만, 반드시 그렇게 뚜렷하지는 않다―따라서 중앙 우주에서나 한 초우주의 전체 영역에 두루, 어떤 존재의 시작에 관하여 무엇이 요구되든지 순간적으로 묘사할 수 있는, 일련의 반영하는 2품 천사를 마음대로 이용하는 것이 가치가 있다.
28:6.4 (314.3) 기원의 중요성은 일곱 초우주에 사는 광대한 무리의 존재―사람, 천사 및 다른 자―가 즉시 참조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족보(族譜)이다. 각 초우주의 어느 세계에서 어느 개인의 조상 요소와 현재의 실제 지위에 관하여도 그들은 언제나 충분하고 믿을 만한 최신 평가를 상관에게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소지한 사실에 관하여, 언제나 분(分)마다 그들의 계산이 새롭게 되어 있다.
28:6.5 (314.4) 2. 자비의 기억. 기원의 중요성이 묘사한 것이 노출하다시피, 그 영역의 상태에 올바른 응보를 조절하는 임무를 띤 자비의 기억은 무한한 영의 도구들이 부드럽게 보살핌으로 개인과 종족에게 얼마나 자비를 베풀었는가 보이는 기록, 충분하고 충만하고 살아 있는 실제 기록이다. 자비의 기억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정해 놓은, 구제하려고 준비한 자산, 그리고 자비를 받는 자녀의 도덕적 빚―그들의 영적 부채(負債)―를 드러낸다. 아버지가 미리 정한 자비를 드러낼 때 하나님의 아들들은 누구나 살아남는 것을 보장하기에 필요한 용서의 한도를 정해 준다. 그리고 나서, 기원의 중요성이 조사한 결과에 따라서, 합리적인 인간 각자가 살아남도록 자비의 한도가 정해지며, 이것은 물쓰듯 헤픈 한도, 신성한 시민권을 정말로 바라는 자는 누구나 살아남는 것을 보장하기에 충분한 자비의 한도이다.
28:6.6 (314.5) 자비의 기억은 살아 있는 시산표(試算表), 그 영역의 초자연 세력 은행에 있는 네 계좌(計座)의 현재 계산서이다. 이것은 각 개인이 끝없이 살 권리가 판결에 오를 때, 유버르사 법정의 증언에 기록되는, 베풀어진 자비를 적은 살아 있는 기록부이다. 그때에 “보좌가 세워지고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이 앉으시도다. 유버르사 방송이 저희 앞에서 시작되고 공표되도다. 수천 명이 저희에게 시중들며, 수억 명이 저희 앞에 서니라. 재판이 준비되고, 책들이 열려지니라.” 그렇게 중대한 계제에 펼쳐지는 책들은 살아 있는 기록부, 초우주의 3차 2품 천사이다. 필요하다면, 자비의 기억들의 증언을 확인하기 위하여, 공식 기록은 철이 되어 있다.
28:6.7 (314.6) 하나님의 아들들이 정해 놓은 구제 한도까지 셋째 근원 중심의 참을성 있는 성격자들이 사랑으로 베푸는 봉사로 충분하고 충실하게 용서했다는 것을 자비의 기억이 보여야 한다. 그러나 자비가 소모되었을 때, 자비의 “기억”이 자비가 소모되었음을 증언할 때, 그때 응보가 지배하고 공정이 선포된다. 자비를 비웃는 자에게 자비를 떠밀어 주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자비는 시간 세계의 끈질긴 반역자들의 발길에 짓밟혀야 되는 선물이 아니다. 그런데도, 자비를 이렇게 값지고 귀중하게 베풀지만, 너의 목적이 성실하고 마음이 정직하면, 너 개인이 쓸 수 있는 용서의 한도는 언제나 예비된 용서를 이용할 수 있는 너의 능력보다 훨씬 크다.
28:6.8 (315.1) 베푼 자비의 반영자는 3차 동료들과 함께, 수많은 초우주 봉사에 종사하며, 이것은 하늘 가는 인간의 교육을 포함한다. 많은 다른 것 가운데, 기원의 중요성은 이 승천자들에게 어떻게 영 윤리를 적용하는가 가르치며, 그러한 훈련이 있은 다음에 자비의 기억은 어떻게 참으로 자비롭게 되는가 가르친다. 자비를 베푸는 영적 기법이 너희의 개념을 뛰어넘지만, 자비가 성장하는 품질이라는 것을 너희는 이제라도 이해해야 한다. 처음에는 정당하고, 다음에 공평하고, 다음에 참으며, 다음에 친절한 데서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큰 보상이 있음을 너희가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그 기초 위에, 너희가 선택하고 마음 속에 열심이 있으면, 너희는 그 다음 걸음을 밟고 정말로 자비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너희는 자비 그 자체를 따로 나타낼 수 없다. 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진정한 자비가 있을 수 없다. 후원이나 생색(生色)이나 혹은 자선이―아니 불쌍히 여기는 마음도―있을지 모르지만, 자비는 아니다. 집단을 이해하고, 서로 고맙게 여기고, 형제 같은 친교, 영적 교통, 신다운 조화가 있고 나서, 이것들에 부속되어, 앞에 적은 것들의 아름다운 절정으로서, 참된 자비가 생긴다.
28:6.9 (315.2) 3. 시간의 중요성. 시간은 의지를 가진 모든 인간에게 주는 하나의 보편적 재산이다. 모든 지적 존재에게 맡겨 놓은 “한 달란트”이다.[1] [18] 너희는 모두 너희가 살아남는 것을 보장해 놓을 시간이 있다. 오로지 업신여겨 시간이 파묻혀 있을 때, 너희 혼이 꼭 살아남게 만들도록 시간을 이용하지 못할 때, 시간이 치명적으로 낭비된다. 시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치명적 벌을 내리지 않으며, 다만 시간 순례자의 하늘 가는 여행을 늦출 뿐이다. 일단 살아남으면, 모든 다른 손해를 회복(回復)할 수 있다.
28:6.10 (315.3) 책임을 배당할 경우에, 시간의 중요성의 조언은 가치를 따질 수 없다. 하보나와 파라다이스의 이쪽에서는 시간이 만사에 사활(死活)을 가리는 요소이다.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 앞에서 마지막 판결이 있을 때, 시간은 증거의 요소이다. 시간의 중요성은 언제나 모든 피고가 결정을 내리고 선택을 하기에 넉넉한 시간이 있었다는 것을 보이는 증언을 해야 한다.
28:6.11 (315.4) 이 시간 평가자들은 또한 예언의 비밀이다. 그들은 어떤 사업이라도 이를 마치는 데 필요할 시간 요소를 보여주며, 다른 살아 있는 계급인 생계기(生計器)나 생시계와 똑같이 그들을 지표(指標)로서 믿을 수 있다. 신들은 미리 보며, 따라서 미리 안다. 그러나 시간 우주의 승천 당국은 앞날의 사건을 예측할 수 있으려면 시간의 중요성들과 의논해야 한다.
28:6.12 (315.5) 너희는 저택 세계에서 이 존재들과 처음으로 마주칠 것이다. 거기서 그들은 너희가 “시간”이라고 부르는 것의 유익한 이용, 적극적 이용인 노동과 소극적 사용인 휴식에 관해서 너희를 가르칠 것이다. 이 두 가지 시간 이용은 중요하다.
28:6.13 (315.6) 4. 책임의 존엄. 맡긴 책임은 의지를 가진 인간의 중대한 시험이다. 신뢰도는 자아의 통달, 곧 인품의 참된 측정이다. 이 2품 천사들은 초우주 체제에서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한다. 그들은 의지를 가진 모든 인간에게 맡긴 책임이 의무이고 신성하고 존엄하다는 감각을 보여준다. 동시에 이들은 통치하는 당국에게, 신용하거나 책임을 맡길 어떤 후보자라도 그의 정확한 신뢰도를 어김없이 비쳐 준다.
28:6.14 (316.1) 유란시아에서, 너희는 사람의 됨됨이를 판독하고 특정한 능력을 어림하려고 괴상한 시도를 하지만, 유버르사에서 우리는 실제로 이 일을 완전히 처리한다. 이 2품 천사들은 틀림없이 인품을 평가하는 저울, 살아 있는 저울에 신뢰도를 잰다. 그들이 너를 보고 나서, 네가 책임을 이행하고 맡긴 일을 집행하고 임무를 달성하는 능력의 한계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그들만 쳐다보면 된다. 너의 재산, 신뢰도는 너의 부채, 곧 네가 불이행하거나 배반하는 가능성과 나란히, 뚜렷하게 진술된다.
28:6.15 (316.2) 이 늘어난 책임을 즐겁게 맡도록 너의 인품이 충분히 성장하자마자, 늘어난 책임을 맡도록 너를 진급시키는 것이 네 상관들의 계획이다. 그러나 개인에게 지나친 짐을 지우는 것은 오직 재난을 부르고 실망을 보장할 뿐이다. 사람이나 천사에게 때 이르게 책임을 지우는 잘못은 시공에서 개인의 책임을 질 능력을 틀림없이 재는 자들의 봉사를 이용하여 피할 수 있다. 이 2품 천사들은 늘 고등 권위자들을 따라다니며, 후보자가 이 2품 천사의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없다”하고 선포되기까지, 이 집행자들은 결코 임무를 나눠주지 않는다.
28:6.16 (316.3) 5. 봉사의 고결. 책임을 맡길 만하다는 것이 발견되면 봉사할 특권이 즉시 따른다. 너 자신의 신뢰도의 부족, 곧 네가 책임의 존엄성을 이해하는 능력의 부족 외에, 아무것도 네가 더 크게 봉사할 기회를 얻는 것을 가로막을 수 없다.
28:6.17 (316.4) 봉사는―노예 상태가 아니라, 의도하여 행하는 봉사는―가장 높은 만족감을 낳고 가장 신다운 위엄을 표현한다. 봉사―계속된 봉사, 늘어난 봉사, 어려운 봉사, 모험하는 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답고 완전한 봉사―는 시간 세상에서 목표이고 공간 세계에서 목적지이다. 그러나 시간 세계의 노는 주기(週期)는 언제나 진보하는 봉사 주기와 번갈아 일어날 것이다. 시간 세계에서 봉사한 뒤에, 영원 속에서 초월적 봉사가 따른다. 영원히 봉사하는 동안에 너희는 시간 세계에서 놀던 것을 회상하리니, 그처럼 시간 세계에서 노는 동안에, 너희는 영원 속에 할 일을 상상해야 한다.
28:6.18 (316.5) 우주의 경제는 투입과 생산에 기초를 둔다. 영원한 생애를 통하여 내내, 너희는 결코 할 일 없어 지루하거나 인격이 활기를 잃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자생하는 운동으로 진보가 가능하게 되고, 향상은 신다운 활동 능력으로부터 생겨나며, 성취는 상상하는 모험의 소산(所産)이다. 그러나 이 성취 능력에는 윤리를 지키는 책임이 선천적으로 따르며, 이것은 세계와 우주가 수많은 다른 종류의 존재들로 채워져 있음을 깨닫는 데 필요하다. 바로 너를 포함하여 이 모든 웅장한 창조는, 꼭 너만 위하여 창조되지 않았다. 이 우주는 자기 중심의 우주가 아니다. 신들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도다”하고 선포했고, 너희의 주 아들은 “너희 가운데 가장 크게 되고자 하는 자는 모두를 섬기는 자가 되라”고 말씀했다.
28:6.19 (316.6) 어떤 봉사의 진정한 성질도, 사람이 하든 천사가 하든, 봉사의 지표인 이 2품 천사, 봉사의 고결의 얼굴에 충분히 드러난다. 참된 동기와 감추어진 동기의 완전한 분석이 뚜렷이 나타난다. 이 천사들은 정말로 우주에서 머리 속을 읽는 자요, 심중(心中)을 탐색하는 자요, 혼을 드러내는 자이다. 필사자는 자기 생각을 감추려고 말을 이용할지 모르지만, 이 높은 2품 천사들은 인간의 마음과 천사의 머리 속에 깊은 동기를 발가벗긴다.
28:6.20 (317.1) 6과 7. 위대함의 비결과 선한 혼. 하늘 가는 순례자가 시간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나서, 책임의 존엄성을 깨닫고 봉사의 고결함을 깨닫도록 길이 예비된다. 이것들은 위대함의 도덕적 요소이기는 하지만, 또한 위대하게 되는 비결도 있다. 위대함을 재는 영적 시험이 적용될 때, 도덕 요소는 무시되지 않는다. 그러나 땅에 있는 자기 동료, 특히 가난과 어려움에 빠진 귀중한 존재들의 복지를 위하여 사욕 없이 수고하는 데서 나타나는 비이기적 기품, 이것이 행성에서 위대함을 재는 참다운 척도이다. 유란시아와 같은 세계에서 사람이 위대한 표시는 자제를 보이는 것이다. 위대한 사람은 “한 도시를 정복”하거나, “한 나라를 뒤집어엎는” 자가 아니라, 오히려 “자기 혀를 복종시키는 자”이다.
28:6.21 (317.2) 위대함은 신성(神性)과 비슷한 말이다. 하나님은 최고로 위대하고 선하다. 위대함과 선함은 다만 떼어놓을 수 없다. 이 둘은 언제까지나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된다. 위대함의 비결과 선한 혼이 서로 비쳐 의존하는 것이 이 진리를 글자 그대로, 놀랍게 보여주는데, 이는 어느 쪽도 다른 쪽 없이 활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성의 다른 품질을 비치면서 초우주의 2품 천사는 혼자 활동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하지만, 위대함과 선함을 비치는 두 측정치는 분리할 수 없는 듯하다. 따라서, 어떤 우주의 어느 세계에서도, 위대함과 선함을 비치는 이 천사들은 함께 일하며, 언제나 그들이 집중하는 모든 존재에 대하여 2중이자 서로 의존하는 보고서를 보여준다. 얼마나 선한가 내용을 모르고서 사람의 위대함을 어림할 수 없고, 한편 본래부터 가진 신다운 위대함을 드러내지 않고 선한 정도를 묘사할 수 없다.
28:6.22 (317.3) 위대함을 측정하는 것은 구체마다 다르다. 위대한 것은 하나님다운 것이다. 위대함의 질이 전적으로 선한 내용으로 결정되니까, 너의 현재 인간 지위에서도, 네가 은총을 통해서 선하게 될 수 있다면, 너는 그렇게 함으로 위대해지고 있다. 네가 신이 선하다는 개념을 굳세게 바라볼수록, 끈질기게 추구할수록, 너는 더욱 확실히 위대해지고, 진정한 살아남는 인품이 참으로 위대해질 것이다.
28:7.1 (317.4) 2품 천사들은 초우주 서울에 기원이 있고, 거기에 본부가 있다. 그러나 그들의 연락하는 동료들과 함께, 2품 천사들은 파라다이스의 기슭으로부터 공간의 진화 세계들까지 돌아다닌다. 그들은 초우주 정부에서 심의하는 집회의 구성원에게 귀중한 조수로서 수고하며, 유버르사의 우대받는 거류민에게, 곧 별 학자, 1천 년마다 다니는 여행자, 천상의 관측자, 그리고 하보나까지 수송되기를 기다리는 하늘 가는 존재들을 포함하여 다른 무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은 유버르사를 둘러싸는 490 연구 세계에 거주하는 승천 인간을 돕도록, 어떤 1차 2품 천사들을 배치하기를 기뻐하며, 또한 여기서 2차와 3차 계급의 다수가 선생으로서 봉사한다. 이 유버르사 위성들은 시간 우주에서 최종 학교이며, 하보나의 일곱 회로의 대학을 위하여 예비 과정을 제공한다.
28:7.2 (317.5) 세 계급의 2품 천사 가운데, 3차 집단은 승천 당국에 부속되어 있고, 시간 세계에서 하늘 가는 인간에게 아주 널리 봉사한다. 너희가 오르본톤의 기다리는 세계들에 다다를 때까지 너희는 그들의 봉사를 자유롭게 이용하지 않을 터이지만, 유란시아를 떠난 뒤에 곧, 너희는 이따금 그들을 만날 것이다. 너희가 유버르사의 여러 학교 세계에서 머무르는 동안 그들과 충분히 얼굴을 익히게 될 때, 너희는 그들의 동반을 즐길 것이다.
28:7.3 (318.1) 이 3차 2품 천사는 시간을 절약하고 공간을 단축하는 자요, 오류를 탐지하는 자, 충실한 선생, 영구한 파수―신의 보장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표시―이니, 크게 당황하고 영적으로 불안한 순간에 초조한 순례자의 발걸음을 안내하기 위해서, 그들은 세월의 십자로(十字路)에 자비롭게 배치되었다. 완전의 입구에 다다르기 훨씬 전에, 너희는 신성한 도구에 비로소 다가가고 신의 기법을 접촉하게 될 것이다. 처음 저택 세계에 다다를 때부터, 너희가 파라다이스로 이동하는 것을 준비하려고 하보나의 잠 속에서 눈을 감을 때까지, 점점 더 너희는 이 놀라운 존재들의 긴급한 도움을 이용할 것이다. 그들은 완전의 입구까지 가는 긴 여행 중에 너희 앞에 간 순례자, 안전하고 믿을 만한 순례자들의 확고한 지식과 확실한 지혜를 아주 넉넉히, 아낌없이 반영한다.
28:7.4 (318.2) 우리에게는 유란시아에서 이 거울 계급 천사들을 쓰는 완전한 특권이 허락되지 않는다. 그들은 배치된 성격자들을 따라서, 너희 세계에 자주 오는 방문객이지만, 여기서 그들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다. 이 구체는 아직도 일부 영적으로 격리되어 있고, 그들의 서비스에 필수인 어떤 회로들이 현재 여기에 없다. 관계된 거울 회로들로 너희 세계가 다시 한 번 회복될 때, 행성간 및 우주간 통신 작업의 상당 부분이 크게 간소화되고 신속하게 될 것이다. 유란시아에서는 하늘 일꾼들이 많은 어려움에 부딪치는데, 이는 비치는 동료들이 이러한 기능의 축소를 겪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간의 살아 있는 거울이며, 시간 세계에서 계심을 투영하는 이 놀라운 존재의 많은 서비스를 우리가 지역에서 빼앗겼는데도, 우리는 손에 닿는 연장을 가지고 우리의 사무를 즐겁게 계속 수행한다.
29:0.1 (319.1) 행성간 및 우주간 사무를 규제하는 데 관련된 모든 우주 성격자 가운데, 동력 지휘자와 그 동료들을 유란시아에서 사람들이 가장 적게 이해하였다. 너희 민족들이 천사 및 비슷한 하늘 존재 계급이 있다는 것을 안 지 오래 되지만, 물리적 영토의 통제자와 규제자에 관한 정보는 거의 전해지지 않았다. 지금도 나는 총우주의 물력을 통제하고 에너지를 규제하는 데 상관이 있는 다음 세 집단의 살아 있는 존재들 가운데, 마지막 계급만 완전히 밝히도록 허락을 받았다:
29:0.5 (319.5) 여러 집단의 우주 동력 지휘자, 중심, 통제자의 개성을 묘사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지만, 나는 그들이 활동하는 분야에 관하여 무언가 설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들은 대우주 전역에서 에너지의 지능적 규제와 상관되는, 독특한 무리의 살아 있는 존재이다. 최상 지휘자들까지 합쳐서, 그들은 다음 대분과를 포함한다:
29:0.10 (319.10) 최상 동력 지휘자 및 중심들은 영원에 가까운 시절부터 존재해 왔고, 우리가 아는 한, 이 여러 계급의 존재들은 더 창조되지 않았다. 일곱 으뜸 영이 일곱 최상 지휘자를 성격화하였고, 그리고 나서 그 지휘자들은 자기의 부모와 공동으로 1백억이 넘는 동료들을 생산하는 데 수고했다. 동력 지휘자의 시절 이전에 중앙 우주 바깥에 있는 공간의 에너지 회로는 파라다이스의 물력 조직책들의 지능적 감독을 받고 있었다.
29:0.11 (319.11) 물질 인간에 관한 지식이 있으니까, 너희는 적어도 영적 존재들에 관하여 반대되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필사자의 머리로 동력 지휘자를 상상하기는 아주 어렵다. 상급 수준의 존재로 올라가는 진보 계획에서, 너희는 최상 지휘자나 동력 중심들과 아무런 직접 관계가 없다. 어떤 드문 경우에, 너희는 물리 통제자와 거래가 있을 터이지만, 저택 세계에 도착하고 나서 너희는 상물질 동력 감독들과 함께 자유롭게 일할 것이다. 이 상물질 동력 감독은 순전히 지역 우주의 상물질 체제에서 활동하니까, 지역 우주를 다루는 부분에서 그들의 활동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된다.
29:1.1 (320.1) 일곱 최상 동력 지휘자는 대우주의 물리적 에너지를 규제하는 자이다. 일곱 으뜸 영이 그들을 창조한 것은 참 영 조상으로부터 반(半)물질 자손이 파생된 것을 처음 기록한 경우이다. 일곱 으뜸 영이 개인적으로 창조할 때, 그들은 천사 계급에서 상당히 영적 성격자를 생산한다. 그들이 집단으로 창조할 때, 그들은 때때로 높은 부류의 이 반물질 존재를 생산한다. 그러나 이 준(準)물리적 존재조차 유란시아 필사자의 단거리 시력에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29:1.2 (320.2) 최상 동력 지휘자의 수는 일곱이며, 그들의 모습과 기능은 동일하다. 각자 직접 관련된 으뜸 영에게, 완전히 기능적으로 복종하며, 이 으뜸 영을 제외하고, 아무도 하나와 다른 하나를 구별할 수 없다. 으뜸 영은 각자 그들의 집합 자손 가운데 하나와 이렇게 영원히 뭉쳐 있다. 같은 지휘자는 언제나 같은 영과 관련되어 있고, 그들이 일하는 협동 관계는 물리적 에너지와 영 에너지, 반물리적 존재와 영 성격자 사이에 독특한 관계가 생기게 한다.
29:1.3 (320.3) 일곱 최상 동력 지휘자는 가장자리 파라다이스에 주둔하며, 거기서 천천히 도는 그들의 계심은 으뜸 영들의 물력 초점(焦點)의 본부가 어디에 있는가를 가리킨다. 이 동력 지휘자들은 각 초우주의 동력 에너지를 혼자서 규제하지만, 중앙 우주의 행정부에서는 집단으로 활동한다. 그들은 파라다이스에서 활동하지만, 자신들을 대우주의 모든 분과에서 효과적인 동력 중심으로 유지한다.
29:1.4 (320.4) 이 강력한 존재들은 광대한 무리의 동력 중심, 그리고 이 중심들을 통해서, 일곱 초우주 전체에 흩어져 있는, 물리 통제자들의 물리적 조상이다. 물리적으로 통제하는 그러한 하급 유기체들은 기본적으로 한결같고, 각 초우주 군단의 다른 빛깔 외에 동일하다. 초우주 근무를 바꾸는 경우에, 그들은 다만 빛깔을 바꾸려고 파라다이스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물리적 창조의 행정은 근본적으로 한결같다.
29:2.1 (320.5) 일곱 최상 동력 지휘자는 개인으로서 자식을 낳을 수 없지만, 집단으로 일곱 으뜸 영과 결합하여, 그들은 자신과 비슷한 다른 존재들을 낳을 수 있고―창조할 수 있고, 또 낳는다. 대우주의 최상 동력 중심의 기원이 그러하며, 그들은 다음 일곱 집단에서 활동한다:
29:2.9 (321.1) 이 동력 중심들은 최상 동력 지휘자와 함께, 높은 의지의 자유를 가진 활동적 존재이다. 그들은 모두 셋째 근원의 성격을 부여받았고, 의문의 여지 없이 높은 등급의 의지할 능력이 있음을 드러낸다. 우주 동력 체계를 지휘하는 이 중심들은 지극한 지능 자질을 소유한다. 그들은 대우주 동력 체계를 다루는 지적 존재이며, 물리 통제사와 상물질 동력 감독들의 널리 미치는 활동의 망, 그 모든 광대한 망을 지성으로 통제하는 신비스러운 기법이다.
29:2.10 (321.2) 1. 최상 감독 중심. 최상 동력 지휘자와 동급인 이 일곱 동료는 대우주의 주요 에너지 회로를 규제한다. 각 감독 중심은 일곱 최상 집행자의 특별 세계 중 하나에 본부를 두며, 그들은 이 일반 우주 사무를 조정하는 이 존재들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일한다.
29:2.11 (321.3) 최상 동력 지휘자와 최상 감독 중심들은 “인력 에너지” 수준 이하의 모든 우주 현상에 관하여, 개인으로서, 그리고 합동하여 활동한다. 연결하여 활동할 때 이 존재 14명과 우주 동력의 관계는 일곱 최상 집행자와 일반 우주 사무의 관계, 그리고 일곱 으뜸 영과 시공 우주의 지성의 관계와 같다.
29:2.12 (321.4) 2. 하보나 중심. 시공의 우주들이 창조되기 전에는 동력 중심이 하보나에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주 아득한 이 시절 이후로, 1백만 중심이 중앙 창조에서 죽 활동해 왔고, 각 중심은 1천 하보나 세계를 감독한다. 여기 신성한 우주에는 에너지 통제가 완전하며, 이 조건은 다른 데서 존재하지 않는다. 에너지를 완전히 규제하는 것은 모든 동력 중심과 공간에 있는 물리 통제자가 궁극에 바라는 목표이다.
29:2.13 (321.5) 3. 초우주 중심. 일곱 초우주의 각 서울 구체에서 거대한 지역을 차지하는 것은 제3 계급의 1천 동력 중심이다. 10개의 분리된 집단의 1차 에너지의 세 가지 전류가 각각 이 동력 중심들로 들어온다. 불완전하게 통제되지만, 특화되고 잘 지휘된 일곱 동력 회로가, 연합하여 행동하는 그들의 자리로부터 떠나간다. 이것은 우주 동력을 전자(電子)로 조직한 것이다.
29:2.14 (321.6) 모든 에너지는 파라다이스 주기에 따라서 순환되지만, 우주 동력 지휘자들은 아래 파라다이스의 물력 에너지가 중앙 우주와 초우주의 공간 기능 속에서 수정된 것을 발견하는 대로 이 에너지를 지휘하며, 유익하고 건설적으로 적용하는 경로로 바꾸고 지휘한다. 하보나 에너지와 초우주 에너지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초우주의 동력 충전량은 3단계의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고, 이것은 각각 10개 분리 집단으로 이루어진다. 이 세 가지 에너지 전하(電荷)는 대우주의 공간에 두루 퍼지며, 그것은 일곱 초우주 각자를 통째로 삼키고 적시는 에너지, 광대한 움직이는 에너지의 대양과 같다.
29:2.15 (321.7) 우주 동력의 전자 조직은 일곱 단계에서 작용하며, 지역 인력, 곧 직진(直進) 인력에 대하여 다른 반응을 나타낸다. 이 일곱 회로는 초우주 동력 중심들로부터 나가서, 각 초우주에 스며든다. 시공의 그러한 특화된 회로들은 특정한 목적을 위하여 개시되고 관리되는, 분명하고 지역화된 에너지 움직임이며, 이것은 대서양 한 가운데에 국한된 현상으로서 걸프 해류(海流)가 작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29:2.16 (321.8) 4. 지역 우주 중심. 각 지역 우주 본부에는 제4 계급 동력 중심이 1백명 주둔한다. 그들은 초우주 본부로부터 방사되어 나오는 일곱 동력 회로를 격하시키고 달리 수정하려고 활동하며, 이렇게 이 회로를 별자리와 체계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게 만든다. 공간에서 지역의 천문학적 이변은 이 동력 중심들에게 일시적 관심거리이다. 그들은 효율적 에너지를 하위 별자리와 체계들로 질서 있게 보내는 일에 종사한다. 그들은 후일에 우주를 형성하고 에너지를 동원하는 시절에, 창조 아들들에게 크게 도움이 된다. 이 중심들은 사람이 사는 중요한 거점 사이에 행성간의 통신에 유용한 집중된 에너지 통로를 마련해줄 수 있다. 그러한 에너지 통로나 선은 가끔 또한 에너지 길이라고도 부르고, 한 동력 중심으로부터 다른 동력 중심까지, 또는 한 물리 통제자로부터 다른 감독에게 전하는 직통 에너지 회로이다. 이 회로는 개별화된 동력의 흐름이며, 분화(分化)되지 않은 에너지의 자유로운 공간 운동과 대조가 된다.
29:2.17 (322.1) 5. 별자리 중심. 살아 있는 이 동력 중심 10명이 각 별자리에 주둔하며, 1백 종속 지역 체계에 에너지를 던지는 자로서 활동한다. 통신과 수송을 위하여, 그리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어떤 형태의 물리적 에너지에 의존하는 살아 있는 생물에게 에너지를 주입하려고, 이 존재들로부터 동력선(動力線)이 떠나간다. 그러나 동력 중심이나 하위 물리 통제자도 기능적 조직인 생명에는 달리 관여하지 않는다.
29:2.18 (322.2) 6. 체계 중심. 최상 동력 중심 1명이 영구하게 각 지역 체계에 배치된다. 이 체계 중심은 동력 회로를 사람이 사는 시공 세계들로 보낸다. 그들은 하위 물리 통제자들의 활동을 조정하고, 그밖에 지역 체계에서 동력의 바람직한 분배를 보장하기 위하여 활동한다. 행성간 회로의 중계는 어떤 물질 에너지를 완벽하게 조정하고 물리적 동력을 효과적으로 규제하는 데 달려 있다.
29:2.19 (322.3) 7. 분류되지 않은 중심. 이들은 특별한 지역 상황에서 활동하지만, 사람 사는 행성에서 활동하지 않는 중심이다. 개별 세계는 물리 통제사들의 책임 하에 있고, 그들 체계의 동력 중심이 보낸, 연결된 동력선을 받는다. 아주 특별한 에너지 관계를 가진 구체들만, 우주의 균형 바퀴로서, 또는 에너지 규제자로서 활동하는 제7 계급의 동력 중심을 가진다. 각 활동 단계마다, 이 동력 중심들은 상급의 통제 단위에서 활동하는 자들과 완전히 대등하지만, 1백만 천체 중에 하나도 그러한 살아 있는 동력 조직을 거느리지 않는다.
29:3.1 (322.4) 여러 초우주에 두루 흩어져 있는 최상 동력 중심과 그 동료 및 부하들의 수는 1백억이 넘는다. 그들은 모두 파라다이스에 있는 선조, 일곱 최상 동력 지휘자와 완전히 동시화되고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대우주의 동력 통제는 일곱 최상 동력 지휘자를 창조한 일곱 으뜸 영의 보호와 지도에 맡겨진다.
29:3.2 (322.5) 최상 동력 지휘자와 그 동료ㆍ조수ㆍ부하들은 모두 언제까지나, 온 공간의 모든 법정의 체포나 간섭에서 면제된다. 그들은 또한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초우주 정부, 또는 창조 아들의 지역 우주 행정부의 행정 지시에도 예속되지 않는다.
29:3.3 (323.1) 무한한 영의 자식들이 이 동력 중심과 지휘자들을 생기게 한다. 비록 우주를 물질로 조직하는 후기에 창조 아들들과 제휴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의 행정부에 관련되지 않는다. 그러나 동력 중심들은 어떤 면에서 최상 존재의 전반적 우주 통제와 밀접히 관계되어 있다.
29:3.4 (323.2) 동력 중심과 물리 통제자들은 아무 훈련을 받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 완전하게 창조되었고, 선천적으로 완전히 활동한다. 그들은 결코 한 기능에서 다른 기능으로 이동하지 않고, 언제나 처음에 배치된 그대로 근무한다. 그들의 계층에 아무런 진화가 없고, 이것은 두 계급의 일곱 분과 모두에게 참말이다.
29:3.5 (323.3) 기억을 돌이켜보도록 올라오던 과거가 없으니까, 동력 중심과 물리 통제자는 결코 놀지 않는다. 그들의 모든 활동은 철저히 사무적이다. 언제나 근무하고 있으며, 우주의 계획에는 물리적 에너지 선이 중단되는 것에 대하여 아무런 준비가 없다. 1초의 몇 분의 1이라도 이 존재들은 시공 에너지 회로(回路)의 감독을 그만둘 수 없다.
29:3.6 (323.4) 동력 지휘자, 동력 중심, 동력 통제자는 동력, 곧 물질 에너지나 반(半)물리적 에너지를 제외하고, 온 창조에서 어떤 것과도 아무 상관이 없다. 그들은 동력을 창출하지 않지만, 동력을 수정하고, 주무르고, 방향을 정해 준다. 물리적 인력의 당기는 힘에 저항하는 것 외에, 그들은 인력과 아무 상관이 없다. 인력에 대하여 그들은 저항하는 관계 밖에 없다.
29:3.7 (323.5) 다양한 분리된 에너지 집합체의 살아 있는 작용과 연결하여, 동력 중심들은 물질 체제의 광범위한 장치와 조정을 이용한다. 개별 동력 중심은 각자 기능적으로 통제하는, 정확히 1백만 단위로 이루어져 있고, 사람의 육체 안에 있는 중요한 여러 기관(器官)처럼, 에너지를 수정하는 이 단위들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동력을 규제하는 이 “중요한 기관들”은 움직일 수 있고, 연합 가능성은 참으로 다채롭다.
29:3.8 (323.6) 나는 도무지 살아 있는 이 존재들이 우주 에너지의 주요 회로들을 어떤 방법으로 작동하고 규제하는가 설명할 수 없다. 거대하고 거의 완전히 효과적인 이 동력 중심들이 얼마나 크고 무슨 활동을 하는가 더 가르치려 하면, 오직 너희를 더욱 헛갈리고 놀라게 할 것이다. 그들은 살아 있고 “성격”을 가졌지만, 너희는 이들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29:3.9 (323.7) 하보나 바깥에서 최상 동력 중심들은 특별히 지어진 (건축된) 구체나 달리 알맞게 구성된 천체에서만 활동한다. 건축된 세계들은, 공간 에너지가 이 구체들 위에 넘쳐흐르는 동안, 살아 있는 동력 중심들이 방향을 지휘하고 에너지를 수정하고 집중하는, 선택하는 스위치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어져 있다. 그들은 진화하는 보통 태양이나 행성에서 그렇게 활동할 수 없다. 어떤 무리들은 또한 이 특별한 본부 세계들의 난방과 기타 물질적 필요에 관여한다. 유란시아 지식의 범위를 넘지만, 이 계급의 살아 있는 동력 성격자들은 열을 내지 않고 빛나는 빛의 분산에 크게 관여한다는 것을 내가 말해도 좋다. 그들은 이 현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열이 없는 빛의 분산과 방향을 지휘하는 데 관여한다.
29:3.10 (323.8) 동력 중심과 그 하위 통제자들은 조직된 공간의 모든 물리적 에너지를 움직이는 데 배치된다. 그들은 3가지 기본 기류(氣流)를 가지고 일하는데, 이것은 각자 10가지 에너지로 이루어진다. 이것이 물질이 조직된 공간의 에너지 전하이고, 조직된 공간은 그들의 영토이다. 우주 동력 지휘자들은 일곱 초우주의 현재 경계 바깥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엄청난 물력 행위와 아무 상관이 없다.
29:3.11 (324.1) 동력 중심과 통제자들은, 각 기본 우주 기류에 포함된 10가지 형태의 에너지 중에서 오로지 일곱 가지만 완전히 통제한다. 그들이 일부 또는 전혀 통제하지 못하는 형태는 무제한 절대자가 지배하는 에너지 명시의 분야, 예측할 수 없는 분야임이 틀림없다. 만약 그들이 이 절대자의 원초 물력에 영향을 미친다면, 우리는 그러한 활동을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어떤 물리 통제자들이 때때로 우주 절대자의 어떤 충동에 자동으로 반응한다는 견해를 정당화할 미약한 증거가 얼마큼 있다.
29:3.12 (324.2) 살아 있는 이 동력 장치들은 무제한 절대자가 총우주의 에너지를 통제하는 데 의식하여 관계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의 동력 지휘 계획, 거의 완전한 계획 전체가 어떤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이 초월 인력의 존재에 복종한다고 우리는 추측한다. 어떤 지역 에너지 상황에도, 중심과 통제자들은 거의 최고 권한을 행사하지만, 그들은 무제한 절대자의 초월 에너지의 존재와 헤아릴 수 없는 그의 행위를 언제나 의식하고 있다.
29:4.1 (324.3) 이 존재들은 최상 동력 중심들의 부하(部下), 기동성 있는 부하이다. 물리 통제자들은 놀라운 종류의 자동 운행을 시작할 수 있는 그러한 성질, 개체를 변형하는 능력을 부여받았고, 그들은 외톨 사자의 비행에 접근하는 속도로 지역의 공간을 통과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다른 공간 통과자처럼, 그들은 물질 구체를 떠날 때, 인력의 작용과 관성(慣性)의 저항을 극복하는 데, 동료들과 어떤 다른 종류 존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29:4.2 (324.4) 물리 통제사는 대우주 전역에 걸쳐 근무한다. 일곱 최상 동력 지휘자가 파라다이스로부터 초우주의 본부들에 이르기까지 멀리, 그들을 직접 다스린다. 여기서부터 균형 회의, 곧 물리 부조직책들의 직원으로부터 일곱 으뜸 영이 파송하는 높은 동력 위원들이, 주감독들을 지휘하고 분배한다. 이 높은 위원들에게는 주(主)생계기의 기록과 등록된 자료를 해석할 권한이 주어지며, 후자는 한 초우주 전체의 동력의 압력과 에너지 전하를 가리키는 살아 있는 도구이다.
29:4.3 (324.5) 파라다이스 신들의 계심은 대우주를 에워싸고 영원의 궤도를 둘러싸지만, 일곱 으뜸 영 가운데 어느 한 분의 영향도 단일 초우주에 국한된다. 각 초우주 사이에는 분명히 에너지가 분리되고 동력 회로가 격리된다. 따라서 개별화된 통제 방법이 지배해야 하고, 또 지배한다.
29:4.4 (324.6) 물리 통제사는 최상 동력 중심들의 직계 자손이며, 그들의 무리는 다음을 포함한다:
29:4.12 (325.5) 이 계급들은 모두, 개별적으로 선택하는 힘을 소유한다는 의미에서는 성격자가 아니다. 특히, 마지막 넷은 그들의 상관의 충동에 대한 반응, 그리고 기존 에너지 조건에 대한 반응이 온통 자동이며 기계적인 듯하다. 그러나 비록 그러한 반응이 온통 기계적인듯 하지만, 기계적이 아니다. 자동(自動) 기계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들은 모두 다른 지능 작용을 드러낸다.
29:4.13 (325.6) 성격은 반드시 지성과 공존하는 물건이 아니다. 수많은 하등 동물, 그리고 어떤 이러한 하위 물리 통제자의 경우와 같이 모든 선택의 힘이 빼앗긴 때에도 지성은 생각할 수 있다. 물리적 동력을 더 자동으로 규제하는 자 중에 상당수는 어떤 의미에서도 성격자가 아니다. 그들은 의지와 혼자서 결정하는 능력을 부여받지 않았고, 그들이 배치받은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기계적으로 완전한 설계에 전적으로 복종한다. 그런데도 그들은 모두 상당히 총명한 존재이다.
29:4.14 (325.7) 물리 통제자는 유란시아에서 발견되지 않은 기본 에너지를 조절하는 데 주로 종사한다. 알려지지 않은 이 에너지는 행성간 수송 체계와 어떤 통신 기법에 아주 필수이다. 소리에 해당하는 것을 전달하거나 시력을 연장하려는 목적으로 우리가 에너지 선을 설치할 때, 살아 있는 물리 통제자와 그 동료들이 발견되지 않은 이 형태의 에너지를 이용한다. 또한 가끔 중도인(中道人)이 일상적인 일을 하느라고 바로 이 에너지를 사용한다.
29:4.15 (325.8) 1. 동력 부지휘자. 영역에서 항상 바뀌는 에너지 상태의 필요, 늘 변하는 필요에 따라서, 놀랍게 유능한 이 존재들에게 모든 계급의 물리 통제사를 배치하고 파송하는 일이 맡겨진다. 광대한 물리 통제자 예비군이 소구역 본부 세계에서 유지되며, 이 집중된 거점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동력 부지휘자들이 그들을 우주ㆍ별자리ㆍ체계의 본부로, 그리고 개별 행성으로 파송한다. 이렇게 배치되었을 때, 물리 통제자는 화해 위원회의 신성한 집행자가 내리는 명령에 잠정적으로 지배되지만, 그밖에 오직 그들의 부지휘자와 최상 동력 중심에게만 순종해야 한다.
29:4.16 (325.9) 동력 부지휘자 3백만 명이 오르본톤의 각 소구역에 배치되어 있고, 초우주에서 놀랍게 다능한 이 존재들을 배당받은 수는 총 30억이다. 그들 자체의 예비군이 바로 이 여러 소구역 세계에서 유지되고, 거기서 그들은 또한 총명하게 에너지를 통제하고 변화시키는 기법의 과학을 연구하는 모든 자에게, 강사로서 봉사한다.
29:4.17 (325.10) 이 지휘자들은 소구역에서 집행 근무를 하고 공간 영역에서 검사 근무를 하는 데 같은 기간을 번갈아 보낸다. 적어도 한 대리 검사자가 언제나 각 지역 체계에 있고, 그 서울 구체에서 본부를 둔다. 그들은 광대한 살아 있는 에너지의 총 집합체를 동시에 조화된 가운데 유지한다.
29:4.18 (325.11) 2. 기계적 통제자. 이들은 동력 지휘자에게 뛰어나게 다능하고 기동성 있는 조수이다. 몇조(兆)의 감독자가 너희 소구역 엔사에 임관되었다. 이 존재들을 기계적 통제자라 부르는 것은 그들이 완전히 상관의 지배를 받고, 동력 부지휘자의 뜻에 아주 온전히 복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들 자신은 아주 총명하며, 할 일이 기계적이고 사무적이긴 하지만, 그들은 솜씨 있게 수행한다.
29:4.19 (326.1) 사람이 사는 세계에 배치된 모든 물리 통제사 가운데, 기계적 통제자는 월등하게 가장 강력하다. 모든 다른 존재를 능가하는 팔팔한 반인력(反引力) 자질을 소유하기 때문에, 각 감독이 인력에 저항하는 힘은 오직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는 거대한 구체들이 필적한다. 이 감독자 10명이 지금 유란시아에 주둔하고 있으며, 그들의 가장 중요한 행성 활동 중에 하나는 천사 수송기의 출발을 돕는 것이다. 그렇게 활동하면서, 에너지 전송자 1천 명이 한 중대(中隊)를 이루어 천사의 출발을 위한 시초(始初) 운동력을 마련하는 동안, 기계적 통제자 10명 모두가 일치하여 행동한다.
29:4.20 (326.2) 기계적 통제자는 에너지 흐름의 방향을 정해 주고 특화된 전류나 회로로 그 에너지의 집중을 수월하게 만드는 일에 유능하다. 이 강력한 존재들은 물리적 에너지를 분리하고 방향을 정해 주고 강화하는 데, 그리고 행성간 회로의 압력을 평준화하는 데 크게 상관이 있다. 그들은 초우주의 동력 전하를 구성하는, 공간에 있는 30가지 물리적 에너지 가운데 21가지를 다루는 일에 숙달되어 있다. 또한 물리적 에너지의 좀더 미묘한 9가지 형태 가운데 6가지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 감독들을 서로에 대해서, 그리고 어떤 동력 중심들에 대하여 적당한 기술적 관계에 배치함으로, 동력 부지휘자들은 동력을 조정하고 에너지를 통제하는 데, 믿을 수 없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게 된다.
29:4.21 (326.3) 물리 통제사는 흔히 수백, 수천, 아니 수백만까지도 대열을 이루어 활동하고, 그들의 위치와 대형(隊形)을 변화시킴으로 개별 자격 뿐 아니라, 집합 자격으로도 에너지를 통제할 수 있다. 필요가 변함에 따라서, 그들은 에너지의 분량과 운동을 증폭하고 가속하거나, 에너지의 흐름을 억류하고 응축하고 지연시킬 수 있다. 이른바 촉매가 화학 반응을 증대하는 것과 얼마큼 비슷하게, 그들은 에너지와 동력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그들은 타고난 능력에 따라서, 최상 동력 중심들과 협동하여 활동한다.
29:4.22 (326.4) 3. 에너지 변압자. 한 초우주에 있는 이 존재들의 수는 믿을 수 없이 많다. 사타니아에만 거의 1백만 명 있고, 보통 할당수는 사람이 사는 각 세계에 1백 명이다.
29:4.23 (326.5) 일곱 최상 동력 지휘자와 일곱 중앙 감독자가 합동으로 에너지 변압자를 창조한다. 그들은 성격이 더 뚜렷한 계급의 물리 통제자 축에 속하고, 동력 부지휘자가 사람 사는 세계에 있을 때를 제외하고, 변압자들이 지휘권을 가진다. 그들은 행성에서 출발하는 모든 천사(天使) 수송기를 검사하는 자이다. 모든 등급의 하늘 생명은, 오직 성격이 뚜렷한 계급의 부지휘자 및 에너지 변압자들과 연락함으로 성격이 덜한 계급의 물리 통제자들을 이용할 수 있다.
29:4.24 (326.6) 이 변압자들은 강력하고 유능한 살아 있는 스위치이며, 특정한 동력의 성향이나 방향을 따르기 위하여, 또는 그에 저항하여 처신할 수 있다. 그들은 또한 거대한 행성이나 별 이웃들 사이를 지나가는 강력한 에너지 흐름으로부터 행성을 격리하는 노력에 숙달되어 있다. 에너지를 변화시키는 그들의 속성은 보편적 에너지 평형이나 동력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과제에서 그들을 가장 쓸모 있게 만든다. 그들은 한때 에너지를 소비하거나 저장하는 듯하고, 다른 때에는 에너지를 발산하거나 해방시키는 듯하다. 변압자는 각자의 영역에서 산 에너지와 죽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건전지” 잠재성을 늘이거나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오로지 물리적 에너지와 반물질 에너지만 다룬다. 그들은 생명의 영토에서 직접 활동하지 않고, 살아 있는 존재들의 형태를 바꾸지도 않는다.
29:4.25 (327.1) 어떤 면에서, 에너지 변압자들은 모든 살아 있는 반(半)물질 생물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고 신비스럽다. 이들은 어떤 미지의 방법으로 물리적으로 전문화되었고, 그들의 연락 관계를 다르게 함으로, 그들의 연합된 존재를 통과하는 에너지에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리적 영역의 상태는 그들의 숙련된 조종으로 변화를 겪는 듯하다. 그들은 공간 에너지의 물리적 형태를 바꿀 수 있고, 또 바꾼다. 동료 감독자들의 도움을 받아, 그들은 초우주 동력 전하를 가진 30가지 물리적 에너지 가운데 27가지의 형태와 잠재성을 실제로 바꿀 수 있다. 그들이 이러한 에너지 가운데 세 가지를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은 그들이 무제한 절대자의 도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29:4.26 (327.2) 나머지 4 집단의 물리 통제사는 어떤 용납할 만한 정의로도 도저히 성격자라고 할 수 없다. 발송자ㆍ연합자ㆍ분리자ㆍ생계기의 반응은 온통 자동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어떤 의미에서도 지능이 있다. 우리가 그들과 의사를 소통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놀라운 존재들에 관한 우리의 지식은 크게 제한되어 있다. 그들은 그 영역의 언어를 이해하는 듯하지만, 그들은 우리와 교통할 수 없다. 그들은 우리가 전하는 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듯하지만, 도무지 반응할 능력이 없다.
29:4.27 (327.3) 4. 에너지 발송자. 이 존재들은, 전적으로 그렇지는 않지만, 주로 행성 안의 자격으로 활동한다. 그들은 개별 세계에서 나타나다시피, 놀라운 에너지 파송자이다.
29:4.28 (327.4) 에너지를 새로운 회로로 빼돌려야 할 때, 발송자들은 바라는 에너지 경로에 한 줄로 자신들을 배치하며, 에너지를 잡아당기는 그들의 독특한 속성의 덕택으로, 바라는 방향으로 늘어난 에너지 흐름을 실제로 유인할 수 있다. 어떤 금속 회로가 어떤 형태의 전기 에너지 흐름의 방향을 정하는 것과 똑같이 그들은 실제로 이렇게 한다. 그리고 그들은 30가지 가운데 반이 넘는 물리적 에너지 형태에 대하여 살아 있는 초전도체이다.
29:4.29 (327.5) 발송자들은 솜씨있는 연결을 형성하며, 이러한 연락은 한 행성에서 다른 행성으로, 개별 행성의 한 정거장에서 다른 정거장으로 이동하는 특화된 에너지의 약화되는 흐름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들은 너무 약해서 어느 다른 부류의 산 존재도 식별할 수 없는 전류를 탐지할 수 있고, 이 에너지를 확대해서 거기에 담긴 통신문을 완전히 알아볼 수 있게 만든다. 그들의 서비스는 방송 수신자에게 가치를 따질 수 없이 귀중하다.
29:4.30 (327.6) 에너지 발송자는 통신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지각(知覺)을 이용할 수 있다. 그들은 먼 거리에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멀리 있는 광경도 “볼 수 있게” 만든다. 그들은 지역 체계와 개별 행성에서 비상 통신선을 마련해 준다. 정상으로 설립된 회로 바깥 지역에서 통신하려는 목적으로 거의 모든 생물이 이 서비스를 사용해야 한다.
29:4.31 (327.7) 이 존재들은, 에너지 변압자와 함께, 희박해진 공기를 가진 세계에서 필사자의 존재를 유지하는 데 불가결하고, 비호흡 행성에서는 생명의 기법에 필수인 부분이다.
29:4.32 (328.1) 5. 1차 연합자. 흥미 있고 귀중한 이 존재는 숙달된 에너지 보존자요 관리자이다. 식물이 태양 빛을 저장하는 것과 얼마큼 비슷하게, 살아 있는 이 유기체는 양극으로 명시되는 기간에 에너지를 저장한다. 그들은 거대한 규모로 일하고, 공간의 에너지를 유란시아에서 알려지지 않은 물리적 상태로 바꾼다. 또한 물질 존재의 원시 단위를 얼마큼 생산하는 점까지, 이 변형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존재들은 오로지 자리에 있음으로 행위한다. 이 행위로 조금도 지치거나 소모되지 않으며, 살아 있는 촉매처럼 행동한다.
29:4.33 (328.2) 음극 명시가 있는 시기에, 그들은 이 축적된 에너지를 방출하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에너지와 물질에 관한 너희의 지식이 충분히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그들이 일하는 기술을 설명하기가 불가능하다. 그들은 언제나 우주 법칙에 순응해서 일하며, 같은 알파벳 글자가 방대하게 다른 이야기를 엮도록 만들려고 너희가 조절할 수 있는 활자를 조종하는 것과 비슷하게, 그들은 원자ㆍ전자ㆍ극자(極子)를 다루고 주무른다.
29:4.34 (328.3) 연합자는 형성되는 물질 구체에서 처음으로 나타나는 생명 집단이며, 그들은 너희가 살아 있는 존재가 전혀 있을 수 없다고 여길 그러한 물리적 온도(溫度)에서 활동할 수 있다. 그들은 다만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계급의 생명을 대표한다. 그들과 공동으로 일하는 분리자와 함께, 그들은 모든 지적 생물 가운데 가장 노예 같다.
29:4.35 (328.4) 6. 2차 분리자. 1차 연합자와 비교해서, 엄청난 반인력 자질을 부여받은 이 존재는 거꾸로 일하는 자이다. 지역 세계나 지역 체계에서 특별하거나 수정된 형태의 물리적 에너지가 소모될 위험은 결코 없으며, 살아 있는 이 조직들은 한없는 에너지 공급을 생성하는 독특한 힘을 부여받았다. 그들은 유란시아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형태의 에너지를 그보다도 적게 인식된 형태의 물질로부터 생성시키는 데 주로 관여한다. 그들은 참으로 공간의 연금술사이며 시간 세계에서 이적(異蹟)을 행하는 자이다. 그러나 어떤 이적을 행해도 그들은 결코 우주 최상위의 명령을 어기지 않는다.
29:4.36 (328.5) 7. 생계기. 이 존재들은 1차와 2차 물력 조직자, 그리고 동력 지휘자, 모두 세 계급의 에너지 통제자들이 합동으로 창조한 존재이다. 생계기(生計器)는 모든 물리 통제사 가운데 가장 수가 많다. 사타니아에서 활동하는 수만 해도 너희의 숫자 개념을 초과한다. 그들은 사람이 사는 모든 세계에 주둔하며, 언제나 상급의 물리 통제자에게 소속된다. 그들은 중앙 우주, 초우주, 바깥 공간에서 서로 바꿔서 활동할 수 있다.
29:4.37 (328.6) 생계기는 기본 우주 물력의 각 형태에 하나씩, 30 분과로 창조되며, 순전히 살아 있고 자동적인 계심ㆍ압력ㆍ속도를 재는 계기로서만 활동한다. 이 살아 있는 기압계는 오직 모든 형태의 물력 에너지의 상태를 자동으로 어김없이 등록하는 데만 아랑곳한다. 그들과 물리적 우주의 관계는, 광대한 거울 작용과 지능적 우주의 관계와 같다. 질적ㆍ양적 에너지 존재를 기록하고 그 위에 시간도 기록하는 생계기를 생시계라 부른다.
29:4.38 (328.7) 생계기가 총명한 존재인 것을 나는 인정한다. 그러나 살아 있는 기계라고 밖에 그들을 분류할 수 없다. 살아 있는 이 기계 장치를 너희가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거의 지능적인 듯한 정밀성과 정확성을 가지고 작용하는, 너희 자신이 만든 기계 장치와 그들을 비교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존재들을 너희가 상상하고자 하면, 훨씬 더 미세하게 정확하고, 아니 극도의 정밀성을 가지고 엄청난 계산을 요하는 더 복잡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장치, 지능이 있고 살아 있는 기계 장치(존재)를 우리가 대우주에서 실제로 가졌다는 것을 인식할 때까지, 상상력을 동원해 보아라.
29:5.1 (329.1) 물력 조직자는 파라다이스에 거주하지만, 그들은 총우주 전체에 걸쳐서, 특히, 물질이 조직되지 않은 공간 영토에서 활동한다. 이 특별한 존재들은 창조자도 아니요 지음받은 자도 아니며, 그들은 서비스의 2대 분과를 이룬다:
29:5.4 (329.4) 원시 물력을 조종하는 이 두 막강한 계급은 순전히 총우주 건축가들의 감독 하에서 일하며, 현재 그들은 대우주의 경계 안에서 널리 일하지 않는다.
29:5.5 (329.5) 1차 물력 조직책은 무제한 절대자의 시원적 물력, 곧 기초적 공간의 물력을 조종한다. 그들은 성운(星雲)을 창시하는 자이다. 공간에서 에너지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살아 있는 선동자요, 이 거대한 현상을 초기에 조직하고 방향을 정해 주는 자이다. 이 물력 조직자들은 시원적 물력을 (파라다이스의 직접 인력에 민감하지 않은 미숙성 에너지를) 1차 에너지, 곧 유력 에너지로 변질시키는데, 유력 에너지는 무제한 절대자 혼자서 붙들고 있던 손아귀로부터 파라다이스 섬의 인력이 붙들도록 변질되는 에너지이다. 그리고 나서 물력 부조직자가 이들을 이어받으며, 부조직자는 1차 단계에서 2차, 곧 인력 에너지 단계를 거쳐서 에너지를 변질시키는 과정을 계속한다.
29:5.6 (329.6) 한 창조 아들이 도착하는 것은 한 지역 우주를 창조하는 계획이 완성되었음을 알리며, 완성되고 나서 물력 부조직자들은 천문 관할권을 가진 초우주에서 활동하는 동력 지휘자들의 명령에 복종한다. 그러나 그러한 계획이 없는 경우에, 물력 부조직자들은, 지금도 그들이 바깥 공간에서 활동하다시피, 무기한으로 줄곧 이 물질 창조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29:5.7 (329.7) 물력 조직책은 오르본톤의 다능한 동력 중심과 물리 통제자도 견딜 수 없을 그러한 물리적 조건 밑에서, 온도를 견디며 활동한다. 바깥 공간의 이러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존재, 밝혀진 유일한 다른 존재는 외톨 사자와 영감 받은 삼위일체 영이다.
29:5.8 (329.8) [유버르사에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권한으로 활동하는 한 우주 검열자가 후원하였다.]
30:0.1 (330.1) 파라다이스와 대우주에서 지금 활동하는 성격자 및 성격이 아닌 개체들은 거의 한없는 수의 살아 있는 존재들을 구성한다. 수없는 종속 부류와 변종은 말할 것도 없고, 주요 계급과 종류의 수조차 인간이 상상하기에 어지러울 것이다. 그러나 살아 있는 존재의 두 가지 기본 분류에 관하여 무언가―제시된 파라다이스 분류와 유버르사 성격자 등록부의 요약을―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0:0.1 (330.1) 파라다이스와 대우주에서 지금 활동하는 성격자 및 성격이 아닌 개체들은 거의 한없는 수의 살아 있는 존재들을 구성한다. 수없는 종속 부류와 변종은 말할 것도 없고, 주요 계급과 종류의 수조차 인간이 상상하기에 어지러울 것이다. 그러나 살아 있는 존재의 두 가지 기본 분류에 관하여 무언가―제시된 파라다이스 분류와 유버르사 성격자 등록부의 요약을―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0:0.2 (330.2) 포괄적이고 전적으로 일관성 있는 대우주 성격자 분류는 가능하지 않은데, 이는 총 집단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집단의 체계적인 분류에 필요한 계시(啓示), 길어지는 계시를 다루기 위해서 수많은 추가 논문이 요구될 것이다. 그렇게 개념을 확장하는 것은 도저히 바람직하지 않을 터이니, 이것은 일부 드러난 이 개념들이 주는 자극, 창조적으로 추측하는 자극을 다음 천 년 동안, 생각하는 필사자로부터 빼앗을 터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지나친 계시를 받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상상력을 억누르기 때문이다.
30:1.1 (330.3) 파라다이스에서, 살아 있는 존재는 파라다이스 신들과 본래부터 가진 관계 및 얻은 관계에 따라서 분류된다. 중앙 우주와 초우주의 대집회 기간에 출석한 자들은 흔히 기원에 따라서, 삼자의 기원을 가지거나 삼위일체에 도달한 자, 이중 기원을 가진 자, 그리고 단일 기원을 가진 자로 분류된다.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파라다이스의 분류를 필사자의 머리가 알아듣도록 해석하기는 힘들지만, 우리는 다음을 발표하도록 허가를 받았다:
30:1.2 (330.4) I. 삼위에 기원을 가진 존재. 파라다이스 신 세 분 모두가 신으로서 또는 삼위일체로서 창조한 존재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삼위일체를 체험한 군단. 후자의 명칭은 밝혀진 집단 및 밝혀지지 않은 집단을 포함하여, 삼자일체를 체험한 모든 집단의 존재들을 언급한다.
30:1.7 (330.9) 나. 삼위일체의 고정된 아들.
30:1.8 (330.10) 1. 삼위일체를 체험한 최상위의 신비.
30:1.9 (330.11) 2. 영원부터 늘 계신 이.
30:1.10 (330.12) 3. 옛적부터 늘 계신 이.
30:1.18 (331.7) 다.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존재 및 삼자일체 체험으로 생긴 존재.
30:1.19 (331.8) 1. 삼위일체 교육 아들.
30:1.20 (331.9) 2. 영감 받은 삼위일체 영.
30:1.23 (331.12) 5. 밝혀지지 않은 삼위일체 기원의 존재.
30:1.24 (331.13) 6. 밝혀지지 않은 신이 삼자일체화한 존재.
30:1.25 (331.14) 7. 삼위일체를 체험한 달성의 아들.
30:1.26 (331.15) 8. 삼위일체를 체험한 선택의 아들.
30:1.29 (331.18) II. 이중 기원 존재. 파라다이스 신들 가운데 어느 두 분에 기원을 가진 존재나, 그밖에 파라다이스 신들의 직접 자손 또는 간접 자손인 어느 두 존재가 창조한 존재들.
30:1.50 (331.39) 1. 조절자가 융합한 필사자.
30:1.51 (331.40) 2. 아들이 융합한 필사자.
30:1.55 (332.1) III. 단일 기원 존재. 파라다이스 신들 가운데 어느 한 분에게서 기원을 가진 자나, 그렇지 않으면 파라다이스 신들의 직접 또는 간접 자손인 어느 한 존재가 창조한 자들.
30:1.58 (332.4) 2. 하보나의 일곱 회로 영.
30:1.59 (332.5) 3. 하보나 회로의 12 보조자.
30:1.70 (332.16) 다. 무한한 영의 가족.
30:1.72 (332.18) 2. 우주 회로 감독자.
30:1.74 (332.20) 4. 무한한 영의 개인 보조자.
30:1.86 (332.32) 16. 케루빔과 사노빔.
30:1.87 (332.33) 17. 밝혀지지 않은 영 기원의 존재.
30:1.88 (332.34) 18. 일곱 최상 동력 지휘자.
30:1.92 (332.38) IV. 궁극에 이른 초월 존재. 빛과 생명 속에 안정될 때까지 여러 시공 우주에는 보통 그 기원이 밝혀지지 않는 광대한 무리의 초월 존재가 파라다이스에 발견될 것이다. 이 초월자들은 창조자도 지음받은 자도 아니니, 그들은 신성ㆍ궁극ㆍ영원의 성질을 가진 궁극에 이른 아이들이다. 이 “궁극에 이르는 자들”은 유한하지도 무한하지도 않다―초한이다. 초한(超限)은 무한도 절대성도 아니다.
30:1.93 (333.1) 창조되지 않은 이 비창조자들은 늘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에게 충성하며 궁극위에게 복종한다. 성격 활동의 네 가지 궁극 수준에서 존재하고, 일곱 초한 수준에서 활동하며, 초한 수준은 12 대분과로, 대분과는 1천 주요 작업 집단으로 이루어지고, 여기에는 각자 일곱 등급이 있다. 궁극에 이른 이 존재들은 다음 계급을 포함한다:
30:1.99 (333.7) 하나님은 하나의 초월 성격으로서 궁극에 이르며, 하나님은 하나의 성격자로서 창조한다. 하나님은 하나의 선(先)인격으로서 조각이 된다. 그리고 자신의 그러한 조절자 조각은, 아버지인 하나님의 부모 행위로 인하여 그런 필사 인간에게 수여된 인격의 자유 의지 선택에 따라서, 물질 필사자의 지성 위에 영이 될 혼을 자라게 한다.
30:1.100 (333.8) V. 신의 분신이 된 개체.[1] [19] 이 계급의 살아 있는 존재 형태는 우주의 아버지 안에서 기원을 가지며, 생각 조절자가 그 전형(典型)을 잘 나타낸다. 그러나 이 개체는 결코 첫째 근원 중심의 선(先)인격 실체의 유일한 분신은 아니다. 조절자가 아닌 다른 조각들이 하는 활동은 다양하고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조절자나 그러한 다른 조각과 융합하는 것은 그 인간을 아버지가 융합한 존재로 만든다.
30:1.101 (333.9) 셋째 근원 중심의 선(先)지성 영의[2] [20] 분신은, 도저히 아버지의 분신과 견줄 수 없지만, 여기에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개체는 조절자와 아주 크게 다르다. 그들은 그런 자격으로 영별에서 거주하지도 않고, 그런 자격으로 지성 인력 회로를 거치지도 않으며, 육체를 입은 일생 동안에 필사 인간 속에 깃들지도 않는다. 그들은 조절자와 같은 의미에서 선(先)인격이 아니지만, 선지성 영의 그러한 분신은 살아남는 어떤 필사자에게 수여되며, 그와 융합하는 것은 조절자가 융합하는 필사자와 반대로 영 융합 필사자로 만든다.
30:1.102 (333.10) 창조 아들의 개별화된 영은 더욱 설명하기 힘들며, 이 영과 뭉치는 것은 그 인간을 아들 융합 필사자로 만든다. 그리고 신의 다른 분신들이 더 있다.
30:1.103 (333.11) VI. 초월 성격 존재. 온 우주에는 신다운 기원을 가지고 다채롭게 봉사하는 광대한 무리의 존재, 성격이 아닌 존재들이 있다. 이 존재들 중에 더러는 아들의 파라다이스 세계들에서 거주하며, 더러는 영원한 아들의 초월 성격 대표들처럼, 다른 데서도 마주치게 된다. 그들은 대체로 이 이야기에서 언급되지 않으며, 인격을 가진 인간에게 그들을 설명하려고 시도해보았자 아주 무익할 것이다.
30:1.104 (333.12) VII. 분류되지 않고 밝혀지지 않은 서열. 현재 우주 시대 동안에는, 성격이거나 아니거나, 모든 존재를 현재 우주 시대에 관계된 분류 안에 넣기가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그러한 분류가 다 밝혀지지도 않았다. 따라서 수많은 계급이 이 목록에서 빠졌다. 다음을 생각해 보아라:
30:1.106 (333.14) 궁극위의 제한된 대관.
30:1.107 (334.1) 최상위의 무제한 감독자.
30:1.108 (334.2)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밝혀지지 않은 창조 대리자.
30:1.112 (334.6) 이들 가운데 아무도 여기에 밝혀진 파라다이스 분류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외에, 이 계급들이 함께 열거된 것에 아무런 특별 의미를 붙일 필요가 없다.
30:1.113 (334.7) 영들이 있다. 영 개체, 영 계심, 성격이 있는 영, 선(先)인격의 영, 초월 성격의 영, 영 존재, 영 성격자들이 있다―그러나 필사자의 언어도 필사자의 지능도 적당하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순수 지성”에서 생겨난 성격자는 없다고 말해도 좋다. 하나님은 영이요, 하나님이 부여하지 않는 한, 어떤 개체도 성격을 가질 수 없다. 영적 에너지나 물리적 에너지와 결합되지 않은 어떤 지성 개체도 성격자가 아니다. 그러나 생각 능력을 가진 영 성격자들이 있는 것과 같은 의미에서, 영을 가진, 생각하는 성격자들이 있다. 위엄자와 그 동료들은 지성이 지배하는 존재의 상당히 좋은 예이지만, 너희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 종류의 성격자에는 더 좋은 예들이 있다. 너희에게 알려지지도 않은, 한 전체 계급의 그러한 지성 성격자들도 있지만, 그들은 반드시 영과 결합되어 있다. 밝혀지지 않은 어떤 다른 생물은 지능 성격자와 물리적 에너지 성격자라고 불러도 좋을지 모른다. 이 종류의 존재는 영 인력에 반응하지 않지만, 그런데도 참된 성격자이다―아버지의 회로 안에 있다.
30:1.114 (334.8) 이 논문집은 시간 세계에 벌떼처럼 모이는 우주들과 영원한 중앙 우주에서 살고 예배하고 봉사하는, 살아 있는 생물, 창조자, 궁극에 이르는 자, 그리고 그 외에 달리 존재하는 것들에 관하여 낱낱히 이야기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그렇게 할 수 없다. 너희 필사자는 인격자이며, 따라서 인격화된 존재를 우리가 묘사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떻게 초한화(超限化)된 존재를 언제라도 너희에게 설명할 수 있을까?
30:2.1 (334.9) 신성한 집단의 살아 있는 존재들은 일곱 대분과로 유버르사에 등록되어 있다:
30:2.4 (334.12) 3. 삼위일체에 기원을 가진 존재.
30:2.9 (334.17) 의지를 가진 이 집단의 생물은 수많은 등급과 작은 하위 분과로 나누어진다. 그러나 이 대우주 성격자 분류를 발표하는 것은 이 여러 이야기에서 밝혀진 계급의 지적 존재들을 설명하는 데 주로 관여된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파라다이스까지 점진적으로 올라가는 길에, 시간 세계 필사자의 승천 체험 속에서 마주치게 될 것이다. 다음 목록은 필사자의 승천 계획과 동떨어져서 자기 일을 수행하는 광대한 계급의 우주 존재들에 관하여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30:2.17 (335.8) 3. 일곱 무리의 거울 영.
30:2.22 (335.13) III. 삼위일체 기원의 존재.
30:2.23 (335.14) 1. 삼위일체를 체험한 최상위의 신비.
30:2.24 (335.15) 2. 영원부터 늘 계신 이.
30:2.25 (335.16) 3. 옛적부터 늘 계신 이.
30:2.27 (335.18) 5. 요즘부터 늘 계신 이.
30:2.30 (335.21) 8. 삼위일체 교육 아들.
30:2.39 (335.30) 1. 창조 아들―미가엘.
30:2.40 (335.31) 2. 심판 아들―아보날.
30:2.47 (335.38) 1. 아버지가 융합한 필사자.
30:2.48 (335.39) 2. 아들이 융합한 필사자.
30:2.49 (335.40) 3. 영이 융합한 필사자.
30:2.54 (336.1) 다. 삼위일체를 체험한 아들.
30:2.57 (336.4) 3.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
30:2.58 (336.5) 4. 삼위일체를 체험한 관리자.
30:2.59 (336.6) 5. 삼위일체를 체험한 대사.
30:2.62 (336.9) 8. 승천자가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아들.
30:2.65 (336.12) V. 무한한 영의 성격자.
30:2.66 (336.13) 가. 무한한 영의 고등 성격자.
30:2.68 (336.15) 2. 우주 회로 감독자.
30:2.74 (336.21) 나. 공간의 사자 무리.
30:2.90 (336.37) VI. 우주 동력 지휘자.
30:2.91 (336.38) 가. 일곱 최상 동력 지휘자.
30:2.108 (337.9) 라. 상물질 동력 감독.
30:2.116 (337.17) VII. 영구 시민 군단.
30:2.118 (337.19) 2. 체계의 아담 아들.
30:2.119 (337.20) 3. 별자리의 일생자.
30:2.120 (337.21) 4. 지역 우주의 수사시아.
30:2.121 (337.22) 5. 지역 우주의 영 융합 필사자.
30:2.122 (337.23) 6. 초우주의 아반돈터.
30:2.123 (337.24) 7. 초우주의 아들 융합 필사자.
30:2.125 (337.26) 9. 영의 파라다이스 구체의 원주민.
30:2.126 (337.27) 10. 아버지의 파라다이스 구체의 원주민.
30:2.129 (337.30) 이것이 유버르사 본부 세계의 기록에 있는 여러 우주의 성격자들의 기초적 분류이다.
30:2.130 (337.31) 복합 성격자 무리. 유버르사에는 이 외에 수많은 무리의 지능 존재들이 있다는 기록이 있고, 그들도 대우주의 조직과 행정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러한 계급 가운데 다음 세 가지 복합 성격자 무리가 있다:
30:2.131 (337.32) 가. 파라다이스 최후 군단.
30:2.132 (337.33) 1. 필사 최후자 군단.
30:2.133 (337.34) 2. 파라다이스 최후자 군단.
30:2.134 (337.35) 3. 삼위일체를 체험한 최후자 군단.
30:2.135 (337.36) 4. 삼위일체를 체험한 합동 최후자 군단.
30:2.136 (337.37) 5. 하보나 최후자 군단.
30:2.139 (337.40) 필사 최후 군단은 이 시리즈의 다음이자 마지막 논문에서 다룬다.
30:2.148 (338.9) 지역 우주와 초우주의 모든 본부 세계에는, 지역 우주 통치자인 창조 아들을 위하여 특정한 임무에 종사하는 이 존재들을 위하여 준비가 되어 있다. 유버르사에서 우리는 이 우주 보조자들을 환영하지만, 그들에 대해서 아무 관할권이 없다. 그러한 특사(特使)들은 창조 아들의 권한 밑에서 자기 일을 처리하고 관찰 업무를 수행한다. 그들의 활동은 너희 지역 우주 이야기에서 더 자세히 기술된다.
30:2.149 (338.10) 다. 일곱 가지 우대 거류민.
30:2.157 (338.18) 이 일곱 집단의 존재들은 지역 체계에서부터 초우주의 서울까지, 특히 후자에서, 모든 본부 세계에서 이렇게 조직되고 통치되는 것이 발견될 것이다. 일곱 초우주의 서울은 거의 모든 등급 및 계급의 지적 존재들이 모이는 장소이다. 수많은 무리의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주민을 빼고, 여기서 모든 존재 단계에 있는, 의지를 가진 인간을 관찰하고 연구할 수 있다.
30:3.1 (338.19) 우대받는 일곱 가지 거류민은 그들의 임무를 추진하고 특별 과제를 수행하면서, 길거나 짧게, 여러 건축 구체에서 머무른다. 그들의 작업은 다음과 같이 기술할 수 있다:
30:3.2 (338.20) 1. 별 학자는 하늘의 천문학자이며 유버르사와 같은 구체에서 일하기를 택한다. 이는 그렇게 특별히 지은 세계들이 그들의 관찰과 계산에 특별히 유리하기 때문이다. 유버르사는 이 거류민의 작업에 유리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이것은 그 중심 위치 뿐 아니라, 에너지 기류를 교란할 거대한 활발한 태양이나 죽은 태양이 가까이 없기 때문이다. 이 학자들은 초우주 업무와 어떤 면에서도 유기(有機)적 연락이 없으며, 그들은 다만 손님이다.
30:3.3 (338.21) 유버르사의 천문학(天文學) 거류민은 근처의 많은 영역으로부터, 중앙 우주로부터, 아니 놀라시아덱으로부터 오는 개인들도 포함한다. 어느 우주의 어느 체계, 어느 세계의 어떤 존재도 별 학자가 되어도 좋으며, 어떤 하늘 천문학자 집단에 가입을 바랄 수 있다. 유일한 필요 조건은, 생애를 계속하고, 공간 세계에 관한 충분한 지식, 특히 그들의 진화 및 통제하는 물리적 법칙에 관하여 넉넉한 지식을 가져야 한다. 별 학자들은 이 집단에서 영원히 일하도록 요구되지 않지만, 이 무리에 가입한 자는 아무도, 유버르사 시간으로 1천 년 안에 물러나서는 안 된다.
30:3.4 (339.1) 유버르사의 별 관측 거류민의 수는 지금 1백만을 넘는다. 더러가 비교적 오랫동안 남아 있지만, 이 천문학자들은 오고간다. 그들은 수많은 기계 도구와 물리적 장치의 도움을 받아서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외톨 사자와 기타 영 탐구자들에게서 큰 도움을 받는다. 이 하늘 천문학자들은 별을 연구하고 공간을 조사하는 일을 하느라고 거울 성격자 뿐 아니라, 살아 있는 에너지 변압자와 발송자들을 항상 이용한다. 그들은 온갖 형태와 단계의 공간 물질과 에너지 명시(明示)를 연구하며, 별의 현상만큼 물력의 작용에도 똑같이 관심을 가진다. 모든 우주에서 아무것도 그들이 정밀하게 조사하지 않는 것이 없다.
30:3.5 (339.2) 비슷한 천문학 거류민이 지역 우주 및 그 행정의 하위 분과의 건축된 서울 뿐 아니라 초우주의 구역 본부 세계에서도 발견될 것이다. 파라다이스를 제외하고, 지식은 선천적으로 있지 않다. 물리적 우주에 관하여 우리가 이해하는 것은 대체로 관찰과 연구에 의존한다.
30:3.6 (339.3) 2. 하늘 예술가는 일곱 초우주에서 두루 일한다. 하늘 가는 필사자는 지역 우주의 상물질 생애 동안에 이 무리들과 처음으로 접촉을 가지며, 이와 관련하여 이 예술가들에 관하여 더욱 많이 논할 것이다.
30:3.7 (339.4) 3. 회상 지도자는 휴식과 유머―지난날의 기억으로 돌아가기―를 권장하는 자이다. 그들은 필사자를 진보시키는 승천 계획의 실제 운영에, 특히 상물질 과도기 및 영 체험을 겪는 초기 단계에, 크게 소용된다. 그들의 이야기는 지역 우주에서 필사자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에 속한다.
30:3.8 (339.5) 4. 연장 학교 강사. 하늘 가는 생애에서 다음 단계의 높은 거주 세계는 언제나 바로 밑의 세계에서 강력한 교육자 군단을 유지하는데, 이것은 그 구체의 진보하는 거주자를 위한 일종의 준비 학교이다. 이것은 시간의 순례자를 진급시키는 승천 계획의 한 단계이다. 이 여러 학교와 그 교육 및 시험 방법은 유란시아에서 너희들이 실행하려고 애쓰는 어떤 것과도 전혀 다르다.
30:3.9 (339.6) 필사자를 진보시키는 승천 계획 전체의 특징은 새로운 진리와 체험을 얻자마자 다른 존재들에게 나눠주는 실습이다. 진보의 눈금에서 바로 너희 뒤에 있는 생도들에게 선생으로 봉사함으로, 파라다이스에 이르는 오랜 학교 생활을 너희는 일하면서 마칠 것이다.
30:3.10 (339.7) 5. 다양한 예비군. 우리의 직접 감독을 받지 않는 광대한 존재들의 예비군은 유버르사에서 예비 거류민으로서 동원된다. 유버르사에는 이 거류민의 70 기본 분과가 있고, 이 특별한 성격자들과 한 계절을 보내라고 자유 교육이 허락된다. 비슷한 일반 예비군이 구원자별과 기타 우주 서울에서 유지된다. 그들은 각자의 집단 지도자들의 청구를 받고 나서 현역 근무에 파송된다.
30:3.11 (339.8) 6. 학생 방문자. 온 우주로부터 항상 들어오는 하늘 방문객이 여러 본부 세계를 통해서 쏟아진다. 개인으로서, 그리고 등급으로서, 이 다양한 종류의 존재들은 관찰자, 교환 생도, 학생 조수로서 우리에게 모여든다. 유버르사에는 현재, 이 우대 거류지에 10억 명이 넘는 성격자가 있다. 이 방문객들 중에서 더러는 하루를 머무를 수도 있고, 더러는 1년 동안 남을 수도 있으며, 모든 것이 그들이 맡은 임무의 성질에 달려 있다. 이 식민지는 창조 성격자와 상물질 필사자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등급의 우주 존재를 포함한다.
30:3.12 (340.1) 상물질 필사자는 오로지 그들이 태어난 지역 우주의 경계 안에서만 학생 방문자가 된다. 영의 지위를 얻은 뒤에야 그들은 초우주 자격으로 방문해도 좋다. 우리를 방문하는 거류민의 꼭 절반은 “도중에 들리는 자”인데, 그들은 다른 데로 가는 길에 오르본톤의 서울을 찾아보려고 머무른다. 이 성격자들은 우주 임무를 집행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아니면 여가―책임으로부터 벗어나는 자유―를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주 사이에 여행하고 구경하는 특권은 모든 하늘 가는 존재의 생애의 일부이다. 여행하고 새로운 민족과 세계들을 구경하려는 인간의 소망은 지역 우주, 초우주, 중앙 우주를 통해서 파라다이스까지 파란 많고 오랫동안 올라가는 길에 충분히 채워질 것이다.
30:3.13 (340.2) 7. 하늘 가는 순례자. 하늘 가는 순례자는 파라다이스를 향하여 진보하는 것과 관련하여 다채로운 근무에 배치되니까, 여러 본부 구체에 있는 우대 거류민으로서 거주지가 정해진다. 여기저기 한 초우주에 두루 활동하면서, 그러한 집단은 대체로 자치(自治)한다. 그런 집단은 늘 변동하는 거류민이고, 모든 계급의 진화하는 필사자 및 하늘 가는 동료를 포함한다.
30:4.1 (340.3) 진보하여 파라다이스로 올라가도록 인가를 받을 때, 시공에서 살아남은 필사자를 하늘 가는 순례자라고 부르는데, 이 진화 인간은 이 여러 이야기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니까, 여기서 우리는 하늘 가는 우주 생애에서 다음 일곱 단계의 대략을 제시하고 싶다:
30:4.9 (340.11) 다음 이야기는 조절자가 깃드는 필사자의 우주 생애를 제시한다. 아들 및 영이 융합한 필사자는 이 생애의 여러 부분을 같이 하지만, 우리는 조절자가 융합한 필사자에 관련되는 이 이야기를 전개하기로 작정했으니, 이는 유란시아의 온 인류가 그러한 운명을 기대해도 좋기 때문이다.
30:4.10 (340.12) 1. 행성의 필사자. 필사자는 동물 기원을 가졌고 모두 하늘 가는 잠재성이 있는 진화 존재이다. 기원ㆍ성품ㆍ운명으로 볼 때, 이 다채로운 집단과 부류의 인간들은 유란시아의 민족들과 전적으로 다르지는 않다. 각 세계의 인종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의 보살핌을 똑같이 받고, 시간 세계에서 봉사하는 영들의 계심을 누린다. 자연사 뒤에, 모든 종류의 승천자는 여러 저택 세계에서 하나의 상물질 가족으로서 사귄다.
30:4.11 (341.1) 2. 잠자는 생존자. 개인 운명 수호자가 관리하는, 살아남는 지위를 가진 필사자는 누구나 자연사의 문을 거치고, 셋째 기간에 저택 세계에서 인격화한다. 인가 받았지만 어떤 이유이든, 개인 보호자를 가질 자격을 갖추는 수준의 지적 숙련과 영적 자질에 도달할 수 없었던 자는 이렇게 즉시, 바로 저택 세계까지 갈 수 없다. 그러한 살아남는 혼들은 신기원(新紀元), 새로운 섭리 시대의 심판이 있는 날까지, 그 시대의 점호를 부르고 그 영역을 판결할 하나님의 아들이 오기까지, 무의식의 잠 속에서 쉬어야 한다. 이것이 온 네바돈에 두루, 일반적 관례이다. 그리스도 미가엘이 땅에서 일을 마치고 하늘에 올라갔을 때, 그에 관하여 이렇게 언급되었다, “그는 큰 무리의 포로들을 거느렸더라.” 이 포로들은 아담의 시절부터 유란시아에서 주가 부활할 때까지 잠자던 생존자였다.
30:4.12 (341.2) 시간의 흐름은 잠자는 필사자에게 아무 의미가 없는데, 그들이 얼마나 쉬는가 도무지 의식하지 못하고 잊고 있기 때문이다. 한 시대의 끝에 인격이 다시 조립되고 나서, 5천 년 동안 잠자던 자는 닷새 동안 휴식하던 자와 조금도 다르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이 시간 지연 외에, 이 생존자들은 길던 짧던, 죽음의 잠을 피하는 자와 동일하게, 승천 체제를 거친다.
30:4.13 (341.3) 지역 우주 사무에서 집단 상물질 활동을 위하여 세계 순례자들의 이 섭리 시대 학급이 이용된다. 그렇게 굉장한 무리를 동원하는 데는 큰 이점(利點)이 있다. 오랫동안 효과적 서비스를 하도록 그들을 이렇게 함께 둔다.
30:4.14 (341.4) 3. 저택 세계 학생. 저택 세계에서 다시 깨어나는, 살아남는 필사자는 모두 이 학급에 속한다.
30:4.15 (341.5) 필사자의 살로 된 육체는 잠자는 생존자를 다시 조립한 몸의 일부가 되지 않는다. 육체는 티끌로 돌아가 버렸다. 책임 맡은 세라핌은, 불멸의 혼을 위하여, 돌아온 조절자가 깃들기 위하여, 새 생명이 타고 다닐 것으로서, 새 몸, 상물질 형태를 지원한다. 조절자는 잠자는 생존자 지성의 영적 성적표를 간직한다. 배치된 세라핌은 살아남는 신분―불사의 혼―을 그것이 진화한 데까지 간직하는 자이다. 조절자와 세라핌, 이 둘이 그들에게 맡긴 인격을 뭉칠 때, 그 새 사람은 옛 인격이 부활한 것이다, 즉 그 혼의 진화하는 상물질 신분이 살아남은 것이다. 혼과 조절자의 이러한 재결합은 부활이라, 인격 요소의 재조립이라 부르는 것이 꼭 알맞다. 그러나 이것조차도 살아남는 인격이 다시 출현하는 것을 전부 설명하지는 못한다. 이러한 설명할 수 없는 거래가 사실인 것을 아마 너는 결코 이해하지 못할 터이지만, 필사자를 살아남게 하는 계획을 물리치지 않는다면, 너는 언젠가 이것이 진실임을 체험으로 알게 될 것이다.
30:4.16 (341.6) 점진적 훈련을 거치는 일곱 세계에 필사자를 처음에 억류하는 계획은 오르본톤에서 거의 보편적이다. 사람이 사는 약 1천 행성으로 구성된 각 지역 체계에 일곱 저택 세계가 있으며, 보통은 체계 서울의 위성이거나 부속 위성이다. 이 위성들은 대다수의 하늘 가는 필사자를 영접하는 세계이다.
30:4.17 (341.7) 필사자가 거주하는 모든 훈련 세계를 때때로 우주의 “저택”이라고 부르며, “내 아버지 집에는 많은 저택이 있도다”하고 말씀했을 때 예수는 바로 그러한 구체들을 언급하였다. 여기서부터 줄곧, 저택 세계와 같은 일정한 집단의 구체들 안에서, 승천자들은 따로따로 한 구체에서 다른 구체로, 생명의 한 단계에서 다른 단계로 진보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언제나 한 단계의 우주 연구로부터 다른 단계로, 학급을 지어 진보한다.
30:4.18 (342.1) 4. 상물질 진보자. 저택 세계들로부터 계속하여 위로 체계, 별자리, 지역 우주의 구체들을 거쳐서, 필사자는 상물질 진보자로 분류된다. 그들은 필사자로 승천하는 과도기 구체들을 거치고 있다. 낮은 상물질 세계에서 높은 세계로 하늘 가는 필사자가 진보함에 따라서, 그들은 자기 선생들과 관련하여, 더 진보한 상급 형제들과 더불어, 수없이 많은 임무에 봉사한다.
30:4.19 (342.2) 상물질로 진보하는 것은 지능과 영과 인격 형태의 계속된 진급에 관계된다. 살아남은 자는 아직도 세 가지 성질을 가진 존재이다. 상물질 체험 전체를 통해서 그들은 지역 우주의 피보호자이다. 영 생애가 시작할 때까지, 초우주 체제는 작용하지 않는다.
30:4.20 (342.3) 초우주 소구역의 영접 세계들을 향하여 지역 우주 본부를 떠나기 바로 전에, 필사자는 진정한 영(靈) 신분을 얻는다. 마지막 상물질 단계로부터 첫째 영 지위, 곧 가장 낮은 영 지위까지 지나는 것은 하찮은 변화일 뿐이다. 지성ㆍ인격ㆍ인품은 그러한 진급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로지 모습이 수정(修正)을 거칠 뿐이다. 그러나 영 모습은 상물질 몸과 마찬가지로 실체이며, 똑같이 분별이 가능하다.
30:4.21 (342.4) 자기가 태어난 지역 우주로부터 초우주 영접 세계를 향하여 떠나기 전에, 시간 세계의 필사자는 창조 아들과 지역 우주 어머니 영으로부터 영이 되었다는 확인을 받는 자가 된다. 이 시점부터 줄곧, 하늘 가는 필사자의 지위는 언제까지나 안정된다. 초우주의 피보호자는 결코 타락한 적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하늘 가는 세라핌도 지역 우주를 떠날 때, 천사 지위에서 또한 진급된다.
30:4.22 (342.5) 5. 초우주의 피보호자. 초우주의 여러 훈련 세계에 다다르는 승천자는 누구나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피보호자가 된다. 그들은 지역 우주의 상물질 생활을 거쳤고, 이제는 인가받은 영이다. 어린 영으로서 그들은 훈련과 교양을 거치는 초우주 체계의 상승을 시작하고, 이것은 그들의 소구역 영접 구체로부터, 10개 대구역의 연구 세계들을 통해서, 그리고 계속하여 초우주 본부의 상급 문화 구체들까지 연장된다.
30:4.23 (342.6) 영으로 진보하는 소구역ㆍ대구역ㆍ초우주의 본부 세계에서 체류한 것에 따라서, 세 계급의 학생 영이 존재한다. 상물질 승천자가 지역 우주의 여러 세계에서 공부하고 일한 것처럼, 영 승천자는 체험적 지혜의 샘물에서 마신 것을 남에게 주는 것을 연습하면서, 새 세계들을 계속하여 통달한다. 그러나 초우주 생애에서 하나의 영 존재로서 학교에 가는 것은 사람의 물질적 머리가 일찍이 꿈꾸어본 어떤 것과도 아주 다르다.
30:4.24 (342.7) 하보나를 향해서 초우주를 떠나기 전에, 이 하늘 가는 영들은, 지역 우주의 감독 밑에서 상물질 체험을 거치는 동안에 받은 것과 똑같이 철저하게, 초우주 경영 과정을 밟는다. 영 필사자가 하보나에 이르기 전에, 유일한 직업은 아니지만 그들의 주요한 연구(硏究)는 지역 우주 및 초우주 행정을 통달하는 것이다. 이 모든 체험을 겪는 까닭은 지금 완전히 뚜렷하지 않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최후 군단의 구성원으로서 가능한 미래 운명의 관점에서 볼 때, 그러한 훈련은 현명하고 필요하다.
30:4.25 (342.8) 초우주 체제는 하늘 가는 필사자에게 모두 똑같지는 않다. 그들은 똑같은 일반 교육을 받지만, 특별한 집단 및 학급은 특별 교육 과정을 통해서 진행되고, 특정한 훈련 과정을 거친다.
30:4.26 (343.1) 6. 하보나 순례자. 충만하지는 않더라도 영의 발육이 끝나면, 살아남는 필사자는 진화하는 영들의 안식처인 하보나까지 오랜 비행(飛行)을 위하여 준비한다. 땅에서 너는 살과 피를 가진 인간이었고, 지역 우주를 통해서 너는 상물질 존재였으며, 초우주를 통해서 너는 자라는 영이었다. 하보나의 영접 세계에 네가 도착하면서 너의 영적 교육은 정말로, 진지하게 시작되며, 궁극에 너의 모습은 파라다이스에서 하나의 완전해진 영일 것이다.
30:4.27 (343.2) 초우주 본부로부터 하보나의 영접 구체들까지 가는 여행은 반드시 혼자 한다. 이제부터 아무런 학급이나 집단 교육이 실시되지 않을 것이다. 너는 시공의 여러 진화 세계에서 기술 훈련과 행정 훈련을 마쳤다. 이제는 너의 개인적 교육, 너의 개별 영적 훈련이 시작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온 하보나에 두루, 가르침은 개인적으로 행해지고 그 성질이 세 가지이니, 지적ㆍ영적ㆍ체험적 성질을 가진다.
30:4.28 (343.3) 너의 하보나 생애에서 처음 행위는 수송하는 너의 2품 천사를 알아보고, 길고도 안전한 여행을 한 것에 대하여 감사를 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너는 초기 하보나 활동을 후원해 줄 존재들에게 소개된다. 다음에 네가 도착한 것을 등록하고 너희 지역 우주의 창조 아들에게 너를 파송한 것에 대하여 감사하고 찬미하는 말씀을 준비하는 것이며, 그는 지역 우주에서 너의 아들 생애를 가능하게 한 아버지이다. 이것이 하보나 도착 절차를 마친다. 그리고 나서 마음대로 구경하라고 긴 여가가 너에게 허락되는데, 이것은 오랜 승천 체험에서 너의 친구와 동무와 동료들을 찾아볼 기회를 준다. 네가 유버르사를 떠난 뒤로, 동료 순례자 중에서 누가 하보나를 향해 떠났는가 확인하기 위하여, 너는 또한 방송을 참조할 수도 있다.
30:4.29 (343.4) 하보나의 영접 세계에 네가 도착했다는 사실은 마땅히 너희 지역 우주 본부에 전달되고, 너의 보호 천사에게, 그 세라핌이 어쩌다가 어디에 있든지 상관 없이, 친히 전해질 것이다.
30:4.30 (343.5) 하늘 가는 필사자는 공간의 여러 진화 세계의 사무에 대하여 철저히 훈련을 받아 왔다. 이제 그들은 창조된 완전한 구체들과 길고도 유익한 접촉을 시작한다. 독특하고 특별한 이 총 체험이 어떤 앞날의 일을 위하여 얼마나 놀라운 준비를 마련해 주는가! 그러나 나는 하보나에 관해서 너희에게 일러줄 수 없다. 그 영광을 음미하거나 그 웅장함을 이해하려면, 이 세계들을 보아야 한다.
30:4.31 (343.6) 7. 파라다이스에 도착한 자. 거주 지위를 가지고 파라다이스에 도착하고 나서, 너는 신성(神性)과 초한성에 관하여 진보하는 과정을 시작한다. 파라다이스에서 네가 사는 것은 네가 하나님을 발견했고 네가 필사 최후 군단에 소집되리라는 것을 뜻한다. 대우주의 모든 생물 가운데서, 오직 아버지가 융합한 자만 필사 최후 군단에 소집된다. 오로지 그러한 개인이라야 최후자의 선서를 행한다. 파라다이스의 완전성을 가지거나 거기에 다다른 다른 존재들은 일시 이 최후 군단에 소속될지 모르지만, 그들은 시공 세계에서 진화하고 완전하게 된 노병(老兵)들의 임무, 이렇게 누적되는 무리의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임무에 영원히 배치되지 않는다.
30:4.32 (343.7) 파라다이스에 도착한 자에게 자유 기간이 주어지고, 그 뒤에 그들은 일곱 집단의 1차 상천사들과 사귀기 시작한다. 예배 지도자들과 과정을 마치고 나서, 그들은 파라다이스 졸업생이라 부른다. 그리고 나서 최후자로서, 그들은 관찰하고 협동하는 봉사에, 광대한 창조의 끝까지 배치된다. 필사 최후자 군단은 빛과 생명 속에 안정된 세계에서 여러 자격으로 근무하지만, 아직까지 그들을 위해서 특별하거나 정해진 일자리가 없는 듯하다.
30:4.33 (344.1) 필사 최후 군단을 위하여 아무런 앞날의 운명이나 밝혀지지 않은 운명이 없다면, 하늘 가는 이 존재들의 현재 배치는 아주 알맞고 영화로울 것이다. 그들의 현재 운명은 진화로 승천하는 우주 계획을 통째로 정당화한다. 그러나 바깥 공간의 구체들이 진화하는 미래 시대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인간이 살아남고 필사자가 승천하는 신의 계획을 집행하는 신들의 지혜와 자애로움을 더욱 설명하고, 더욱 충만하고 신성하게 비출 것이다.
30:4.34 (344.2) 너희에게 밝혀진 것, 바로 너희 세계에 관한 가르침과 관련하여 너희가 얻을까 싶은 것과 아울러, 이 이야기는 하늘 가는 필사자 생애의 대강을 제시한다. 그 이야기는 다른 초우주에서 상당히 차이가 있지만, 네바돈 지역 우주에서, 그리고 대우주의 일곱째 부분, 곧 오르본톤 초우주에서 운영되는 바와 같이, 이 발표는 필사자를 진급시키는 보통 계획을 한 번 훑어본 것이다.
31:0.1 (345.1) 필사 최후자 군단은 조절자가 융합한, 시간 세계에서 하늘 가는 필사자의 현재 알려진 운명이다. 그러나 다른 무리들도 이 군단에 배치되어 있다. 1차 최후자 군단은 다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31:0.8 (345.8) 영화롭게 된 이 여섯 집단의 존재들이 영원한 운명을 가진 이 독특한 단체를 구성한다. 우리는 그들이 앞날에 무슨 일을 하는가 안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필사 최후 군단이 파라다이스에서 동원되고 있고, 그들이 공간의 여러 우주에 두루 봉사하며 빛과 생명 속에 안정된 세계들을 관리하는 한편, 그들의 미래 운명은 바깥 공간에서 이제 조직되고 있는 우주들인 것이 틀림없다. 적어도 유버르사에서는 이렇게 추측한다.
31:0.9 (345.9) 이 집단은 공간 세계들의 운영 관계에 따라서, 그리고 길고도 파란 많은 하늘 가는 생애를 통하여 죽 얻은, 친교하는 체험과 걸음을 맞추어서 조직되어 있다. 이 집단에 가입한 하늘 가는 인간은 모두 평등하게 접대되지만, 이 높아진 평등은 어떤 면에서도 개성을 없애거나 인격 신분을 파괴하지 않는다. 우리는 최후자와 교통할 때, 그가 승천하는 필사자, 하보나 원주민, 입양된 세라핌, 중도인(中道人), 또는 물질 아들인가 즉시 분별할 수 있다.
31:0.10 (345.10) 현재 우주 시대에 최후자는 시간 세계의 우주에서 근무하려고 돌아간다. 그들은 잇따라서 다른 초우주에서 수고하도록 배치되고, 모든 다른 여섯 초우주에서 근무를 마칠 때까지, 결코 그들이 태어난 초우주에 배치되지 않는다. 이처럼 그들은 최상 존재의 일곱 가지 개념을 얻을지 모른다.
31:0.11 (345.11) 일개 중대(中隊) 이상의 필사 최후자들이 항상 유란시아에서 근무하고 있다. 우주 근무에서 그들이 배치되지 않은 분야는 없다. 그들은 보편적으로, 배치된 임무와 자유 근무를 번갈아서, 같은 기간 동안 활동한다.
31:0.12 (345.12) 이 특별한 무리의 미래 조직의 성질에 대하여 우리는 전혀 아는 것이 없지만, 최후자는 지금 전적으로 자치하는 단체이다. 그들은 자체의 영구, 정기(定期) 및 배치 지도자와 지휘자를 뽑는다. 그들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아무런 외부 압력을 주입할 수 없고, 그들은 오로지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에게 충성을 서약할 뿐이다.
31:0.13 (346.1) 최후자는 파라다이스에, 초우주에, 지역 우주에, 그리고 모든 분과(分課) 서울에 자체의 본부를 둔다. 그들은 진화된 창조에서 독립된 계급이다. 우리는 그들을 직접 관리하거나 통제하지 않는다. 그래도 절대로 충성하며 우리의 모든 계획에 언제나 협조한다. 정말로 그들은 시공에서 누적되는, 시험을 견디고 참된 혼―우주에서 진화적 소금―이며, 언제까지나 그들은 악에 물들 수 없고, 죄지을 위험이 없다.
31:1.1 (346.2) 중앙 우주의 순례자 훈련 학교에서 선생으로 수고하는 많은 하보나 원주민은 하늘 가는 필사자들에게 크게 애착을 가지게 되며, 필사 최후자 군단의 미래 과업과 운명에 관하여 더욱 흥미를 가진다. 파라다이스에는 그 군단의 행정 본부에, 그랜드판다의 부관이 주관하는 하보나 자원자의 등록부가 유지된다. 오늘날, 이 대기자 목록에 수백만의 하보나 원주민이 있음을 너는 발견할 것이다. 직접, 신이 창조한 이 완전한 존재들은 필사 최후 군단에게 크게 도움되며, 의심할 여지 없이, 아주 먼 앞날에 더욱 쓸모가 있을 것이다. 그들은 완전하고 신처럼 충만하게 태어난 자의 관점을 제공한다. 따라서 최후자들은 체험적 존재의 두 가지 단계―완전한 단계와 완전하게 된 단계―를 포함한다.
31:1.2 (346.3) 하보나 원주민은 우주의 아버지 영 분신의 수여를 받아들이는 능력을 갖출 진화 존재와 연락하여, 어떤 체험적 성장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필사 최후자 군단은 오로지 첫째 근원 중심의 영과 융합한 그러한 존재나, 또는 인력 사자처럼, 날 때부터 아버지 하나님의 이 영을 구현하는 자를 영구 단원으로서 가지고 있다.
31:1.3 (346.4) 중앙 우주의 거주민은 1천 명―1개 최후자 중대―에 하나의 비율로 그 군단에 가입된다. 이 군단은 1천 명의 중대(中隊) 단위로, 임시 근무를 위하여 조직되고, 이 중대에는 하보나 원주민 1명, 인력 사자 1명, 그리고 하늘 가는 인간이 997명이 있다. 이렇게 최후자들은 중대 단위로 동원되지만, 최후자 선서는 개별적으로 실시된다. 이것은 광범위하게 미치는 함축성과 영원한 중요성을 가진 선서이다. 하보나 원주민은 똑같은 선서를 하고, 언제까지나 그 군단에 부속된다.
31:1.4 (346.5) 하보나 신입생은 자기가 배치된 중대를 따라다닌다. 그 무리가 어디로 가든지 따라간다. 그리고 최후자들이 새로 하는 일에 대하여 그들이 얼마나 열심인가 너희는 구경해야 한다. 최후 군단에 도달하는 가능성은 하보나에서 감격스러운 뛰어난 기쁨 중에 하나이며, 최후자가 되는 가능성은 이 완전한 종족들이 겪는 최고의 모험 중에 하나이다.
31:1.5 (346.6) 대관별에 있는 삼위일체를 체험한 합동 최후자 군단, 그리고 파라다이스에 있는 초월 최후자 군단은 하보나 원주민을 또한 같은 비율로 받아들인다. 하보나 시민은 하보나 최후자 군단에 가입하는 가능성과 함께, 이 세 가지 운명을 그들의 하늘 생애에 최상의 목표로 여긴다.
31:2.1 (346.7) 인력 사자가 활동하고 있는 곳은 언제 어디서나, 최후자들이 지휘한다. 인력 사자들은 모두 그랜드판다의 독점 관할 밑에 있고, 그들은 오로지 1차 최후 군단에만 배치된다. 지금도 그들은 최후자들에게 소중하며, 영원한 미래에 전적으로 쓸모 있을 것이다. 어떤 다른 무리의 지적 생물도, 시공을 초월할 수 있는 그러한 인격화된 사자 군단을 소유하지 못한다. 다른 최후자 군단에 부속된, 비슷한 부류의 기록하는 사자들은 인격화되지 않았고, 그들은 초한화(超限化)되었다.
31:2.2 (347.1) 인력 사자는 신별의 출신이다. 그들은 수정되고 인격화된 조절자이지만, 우리 유버르사 집단에서 아무도 이들 중에 한 사자의 본질을 설명해 보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들이 상당히 인격적인 존재, 신답고 총명하고 감동적으로 이해심 있는 존재임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시간을 쓰지 않고 공간을 통과하는 기법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어떤 에너지와 회로도, 아니 인력까지도 이용하는 능력이 있는 듯하다. 필사 군단의 최후자들은 시간과 공간을 무시할 수 없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거의 무한한 영 인격자들과 관계를 가지고 있고, 그들을 자기네 지휘 밑에 두었다. 우리는 인력 사자를 감히 인격자라 부르지만, 실제로 그들은 초월 영 존재요, 제한 없고 속박받지 않는 인격자이다. 그들은 외톨 사자와 비교해서, 전혀 다른 계급의 인격자이다.
31:2.3 (347.2) 인력 사자(使者)는 수에 제한 없이 최후자 중대에 소속되어도 좋으나, 겨우 한 사자, 그 동료들의 우두머리만, 필사 최후 군단에 소집된다. 그러나 이 우두머리는 자기에게 동료 사자 999명으로 이루어진 영구 직원을 배치해 두었고, 필요한 경우에 수에 제한 없이, 그 계급의 예비군에게 조수들을 청구해도 좋다.
31:2.4 (347.3) 인력 사자와 영화롭게 된 필사 최후자는 서로, 감동적이며 깊은 사랑에 이르는데, 그들이 서로 같은 것이 많기 때문이다. 하나는 우주의 아버지의 분신이 직접 인격화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바로 이 우주의 아버지의 분신, 곧 영인 생각 조절자와 융합한 인격, 살아남는 불멸의 혼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성격이다.
31:3.1 (347.4) 조절자가 융합한, 올라 가는 필사자는 1차 최후 군단의 대부분을 이룬다. 입양된 세라핌 및 영화롭게 된 세라핌과 함께, 그들은 보통 각 최후자 중대에서 990명이다. 필사자가 천사보다 훨씬 많지만, 어느 한 무리에서도 필사자와 천사의 비율은 다르다. 하보나 원주민, 영화롭게 된 물질 아들, 영화롭게 된 중도인, 인력 사자, 그리고 알려지지 않고 빠진 대원들은 그 무리의 1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1천 최후자로 이루어진 각 중대는 필사자도 아니고 천사도 아닌 성격자를 위하여 꼭 10자리가 있다.
31:3.2 (347.5) 유버르사에서 우리는 시간 세계에서 하늘 가는 필사자의 “최후 운명”이 무엇인지 모른다. 현재 그들은 파라다이스에서 거주하고, 빛과 생명의 군단에서 일시 근무하지만, 그렇게 엄청난 하늘 가는 훈련 과정과 그렇게 긴 우주 단련을 받는 것은 더욱 큰 책임을 맡는 시험을 위하여, 그리고 더욱 고귀한 책임을 지는 근무에 그들이 자격을 갖추도록 고안되었음이 틀림없다.
31:3.3 (347.6) 이 올라가는 필사자들이 파라다이스에 도달하고, 최후 군단에 소집되고, 큰 무리를 이루어 지역 우주의 운영에 참여하고 초우주 사무의 행정에 도움을 주도록 다시 파송되었는데도―아니 이 명백한 운명을 만나도―그들이 오로지 제6 단계 영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중요한 사실이 남아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필사 최후 군단의 생애에 한 걸음이 더 남아 있다. 우리는 그 걸음의 본질이 무엇인가 모르지만 우리는 세 가지 사실을 인식해 왔고, 여기서 이 사실에 주의를 불러일으킨다:
31:3.4 (348.1) 1. 필사자는 소구역에서 머무르는 동안 제1 계급의 영이라는 것, 대구역으로 이동할 때 제2 계급으로, 그들이 초우주의 중앙 훈련 세계들로 나아갈 때 제3 계급으로 진급한다는 것을 우리는 기록으로부터 알고 있다. 하보나의 여섯째 궤도에 이른 뒤에, 필사자는 넷째 영, 곧 졸업한 영이 되고, 우주의 아버지를 발견할 때 제5 계급의 영이 된다. 그 뒤에 필사 최후 군단의 영원한 사명으로 언제까지나 그들을 소집하는 선서를 하고 나서, 그들은 제6 단계의 영 존재에 도달한다.
31:3.5 (348.2) 영의 분류나 명칭은 우주 근무의 한 영역으로부터 다른 영역으로든지, 아니면 한 우주에서 다른 우주까지 실제로 진급함으로 결정되어 왔다는 것을 우리는 관찰한다. 우리가 추측컨대, 필사 최후 군단을 제7 영으로 분류하는 것은,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았고 밝혀지지 않은 구체들에서 근무하는 영원한 배치로 진급하는 것과 동시에 일어나고, 그들이 최상위 하나님에 도달하는 것과 동시에 생길 것이다. 그러나 이 대담한 추측을 제외하고, 이 모든 것에 대하여 우리는 너희보다 조금도 더 아는 것이 없다. 필사자의 생애에 관한 우리의 지식은 현재 파라다이스 운명을 넘지 못한다.
31:3.6 (348.3) 2. 필사 최후자는 “너희는 완전하라”는 오랜 세월의 명령에 충분히 순응해 왔다. 그들은 필사자가 도달하는 우주의 길을 올라갔고, 하나님을 발견했으며, 최후 군단에 정식으로 가입되었다. 그러한 존재는 영이 진보하는 현재의 한계에 이르렀지만, 궁극의 영 지위의 끝까지 도달하지 않았다. 그들은 인간이 완전하게 되는 현재의 한계를 성취했지만, 인간이 봉사하는 최후에 이르지는 않았다. 그들은 신을 충만히 예배함을 체험했지만, 최종으로 체험적 신에 도달하는 것을 경험하지 않았다.
31:3.7 (348.4) 3. 파라다이스 최후 군단의 영화롭게 된 필사자는, 지적 존재로서 가능한 가장 충만하게 사는 사실과 철학의 모든 단계에 관하여, 체험적 지식을 소유한 하늘 가는 존재이며, 한편 가장 낮은 물질 세계로부터 파라다이스의 영적 높이까지 올라가는 이 시대에, 살아남는 이 사람들은 시공의 모든 보편적 우주를 공평하고 효과 있게, 자비롭고 참을성 있게 관리하는 모든 신성한 원칙, 어떤 세부에 대해서도 능력이 닿는 데까지 훈련을 받아 왔다.
31:3.8 (348.5) 우리가 판단하기에, 인간은 우리와 같은 의견을 가질 자격이 있고, 너희는 파라다이스 최후 군단의 궁극 운명의 신비에 관하여 우리와 함께 추측할 자유가 있다. 완전해진 진화 인간의 현재 배치가 우주를 이해하고 초우주 관리를 공부하는, 대학원 과정의 성질을 띤다는 것이 우리에게 분명하다. “어째서 신들이 살아남는 필사자에게 그렇게 철저히 우주 관리 기법을 훈련시키는 데 그토록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하고 우리 모두가 묻는다.
31:4.1 (348.6) 필사자의 충실한 수호 천사 가운데 다수는 자기가 보호하던 인간과 함께 하늘 가는 생애를 거치는 것이 허락되며, 이 수호 천사의 다수는, 그 주체가 아버지와 융합한 뒤에, 영원한 최후자 선서(宣誓)를 하는 데 합세하여, 필사 동료의 운명을 영원히 받아들인다. 필사 존재의 하늘 가는 체험을 거치는 천사는 인간 성품의 운명을 함께 할 수도 있고, 이 최후 군단에 똑같이, 영원히 소집될 수도 있다. 큰 무리의 입양된 세라핌과 영화롭게 된 세라핌은 필사자가 아닌, 다양한 최후자 군단에 부속된다.
31:5.1 (349.1) 시공의 우주에서, 행성에 배치받는 것이 오래 지연될 때, 지역 체계의 아담 시민들이 영구 시민의 지위로부터 해방되기 위하여 탄원을 시작해도 좋다는 규정이 있다. 만일 허락을 받으면, 그들은 지역 우주 서울에서 하늘 가는 순례자들과 합세하며, 그때부터 계속하여 파라다이스로, 그리고 최후 군단까지 진행한다.
31:5.2 (349.2) 진보된 진화 세계가 빛과 생명의 시대 후기에 다다르면, 물질 아들들, 곧 행성 아담과 이브는 인간이 되기를 택하고, 조절자를 받고, 필사 최후자 군단으로 이끄는, 우주를 올라가는 진화 과정을 시작해도 좋다. 이 물질 아들 가운데 더러는 유란시아에서 아담이 한 것처럼, 생물학상의 가속자(加速者)로서 임무에 얼마큼 실패하거나, 엄밀하게 보아서 임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그 영역 민족들의 자연 과정을 밟고, 조절자를 받고, 죽음을 거치고, 어쩔 수 없이 승천 체제를 통해서 믿음으로 진보해야 하며, 나중에 파라다이스와 최후 군단에 이른다.
31:5.3 (349.3) 많은 최후자 중대에서 이 물질 아들은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존재는 그러한 집단이 높게 봉사할 전망을 밝게 만든다. 에덴의 쌍이 같은 무리에 부속되면, 그들은 보통 공동으로, 한 인격자로서 활동하는 것이 허락된다. 그러한 하늘 가는 쌍들은 하늘 가는 필사자보다, 삼자일체 모험에 훨씬 더 성공하기 쉽다.
31:6.1 (349.4) 여러 행성에는 중도인(中道人)이 큰 무리로 생산되지만, 그들이 태어난 세계가 빛과 생명 속에 안정되고 난 뒤에, 거기에 남아 있는 일이 드물다. 그때, 아니면 조금 뒤에 그들은 영구 시민의 지위에서 풀려나며, 시공의 필사자들과 일행이 되어 파라다이스로 승천을 시작하고, 상물질 세계, 초우주, 하보나를 통과한다.
31:6.2 (349.5) 여러 우주에서 온 중도인은 기원과 성품이 크게 다르지만, 그들은 모두 파라다이스의 어느 최후 군단으로 가도록 예정되어 있다. 2차 중도자는 모두 궁극에 조절자와 융합하며, 필사 군단으로 소집된다. 많은 최후자 중대는 그 집단 안에 이 영화롭게 된 존재 중에 하나를 가지고 있다.
31:7.1 (349.6) 현재 시점에서 모든 최후자 중대는 선서 지위를 가진 999명의 성격자, 곧 영구 회원이 있다. 빈 자리는 어느 단일 임무에 배치되는, 부속된 빛의 전도사들의 우두머리가 차지한다. 그러나 이 존재들은 그 군단의 임시 회원일 뿐이다.
31:7.2 (349.7) 어느 최후자 군단의 근무에 배치된 어떤 하늘 성격자도 빛의 전도사(傳道師)라고 부른다. 이 존재들은 최후자 선서를 하지 않으며, 군단 조직에 예속되기는 하지만, 영구하게 소속되지 않는다. 이 집단은 외톨 사자, 상천사, 2품 천사, 파라다이스 시민, 또는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그들의 자손을―임시 최후자 과제를 집행하는 데 필요한 어떤 존재라도―포함해도 좋다. 이 군단이 이 존재들을 영원한 임무에 소속하게 할지 우리는 모른다. 임시 소속이 끝나면, 이 빛의 전도사는 이전의 지위를 다시 시작한다.
31:7.3 (350.1) 현재 필사 최후 군단이 구성된 바와 같이, 꼭 여섯 등급의 영구 단원이 있다. 짐작하다시피, 최후자들은 미래 동료의 신분에 관해서 많은 추측에 빠지지만, 그들 가운데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다.
31:7.4 (350.2) 유버르사에서 우리는 제7 집단 최후자의 신분에 관하여 흔히 짐작해 본다. 파라다이스와 대관별과 하보나 내부 회로에서, 삼자일체 체험으로 태어난 수많은 집단의 어떤 축적되는 군단이 맡을 가능한 임무를 포함해서, 우리는 많은 생각에 귀를 기울인다. 지금 형성되고 있는 여러 우주에서 근무하도록 그들이 예정되는 경우에, 최후 군단이 우주를 관리하는 과제에서 일할 많은 조수를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도록 허락될지 모른다는 추측까지도 있었다.
31:7.5 (350.3) 우리 가운데 하나는, 이 군단에서 빈 자리는 그들이 미래에 근무할 새 우주에서 기원을 가지는 어떤 종류의 존재가 채우리라는 의견을 가진다. 다른 자는 이 자리가, 아직 창조되거나, 궁극에 이르거나, 삼자일체 체험으로 태어나지 않은 어떤 부류의 파라다이스 성격자가 채울 것이라 믿고 싶어한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로 알기도 전에, 최후자들이 영적 달성의 제7 단계로 들어가는 것을 기다릴 가능성이 가장 많다.
31:8.1 (350.4) 하나의 최후자로서, 완전해진 필사자가 파라다이스에서 겪는 체험의 일부는, 파라다이스에 1천 집단이 넘는 초월적 초시민, 곧 초한(超限) 속성을 가지고 궁극에 이른 존재의 성품과 활동을 이해하려고 노력을 기울이는 데 있다. 이 초월 성격자들과 관계를 가지면서, 하늘 가는 최후자는 수많은 계급의 초월 봉사자의 유익한 안내로 큰 도움을 받는데, 이들은 진화된 최후자를 새로운 파라다이스 형제에게 소개하는 일에 배치된다. 초월자 계급 전체가 파라다이스의 서부에, 그들이 독점으로 차지하는 광대한 지역에서 산다.
31:8.2 (350.5) 초월자에 관하여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인간이 이해하는 한계 뿐 아니라, 파라다이스 성격자들에 관한 이 발표를 통제하는 명령 조항에도 제한을 받는다. 이 존재들은 필사자가 하보나로 올라가는 데 조금도 관련되어 있지 않다. 광대한 집단의 파라다이스 초월자는 하보나나 일곱 초우주의 사무와 아무 상관이 없고, 총우주 사무의 초월 행정부에만 관여할 뿐이다.
31:8.3 (350.6) 너는 지음받은 사람이니까, 한 창조자를 상상할 수 있다. 그러나 창조자도 지음받은 자도 아닌, 엄청나고 다양화된 집합의 총명한 존재들이 있다는 것을 너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 초월자들은 아무 존재도 창조하지 않고, 그들은 결코 지음받은 적도 없다. 그들의 기원에 관해서 말하면, 새 용어―멋대로 지은 의미 없는 명칭―의 사용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초월자가 다만 궁극에 이른다고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다. 신 절대자가 그들의 기원에 아마 아랑곳했을지 모르며, 그들의 운명에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독특한 존재들은 지금 신 절대자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그들은 궁극위 하나님의 지배 하에 있고, 그들이 현재 파라다이스에 머무르는 것은 모든 면에서 삼위일체의 감독과 지도를 받는다.
31:8.4 (351.1) 파라다이스에 도달하는 모든 필사자가, 파라다이스 시민과 사귀는 것처럼 초월자와 자주 사귀지만, 사람이 초월자와 처음으로 가지는 중요한 접촉은 어느 중대한 경우에 생기는데, 그때 초월자의 우두머리, 곧 주관하는 총우주 건축가의 우두머리가 영원한 삼위일체 선서를 하게 하는 동안에, 필사 승천자는 새로운 최후자 무리의 일원으로서, 최후자를 접대하는 동그라미 안에 선다.
31:9.1 (351.2) 총우주 건축가들은 파라다이스 초월자들을 다스리는 집단이다. 이 통치 군단은 28,011명의 성격자로 구성되고, 위대한 지능, 훌륭한 영, 천상의 초한자를 포함한다. 이 막대한 집단을 주관하는 관리, 곧 선임 으뜸 건축가는 신 수준 이하의 모든 파라다이스 지능 존재를 조정하는 우두머리이다.
31:9.2 (351.3) 이 이야기를 인가하는 지침에서 열여섯째 금지 항목은 이렇게 말한다. “현명하다고 판단되면, 총우주 건축가들과 그 동료들이 존재하는 것을 밝혀도 좋으나, 그들의 기원ㆍ성품ㆍ운명을 완전히 밝혀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 으뜸 건축가들은 초한자의 일곱 수준에서 존재한다는 것을 너희에게 알려도 좋다. 이 일곱 무리는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31:9.3 (351.4) 1. 파라다이스 수준. 오직 선임 건축가, 곧 처음으로 궁극에 이른 건축가만 초한자의 이 최고 수준에서 활동한다. 이 궁극의 성격자는―창조자도 아니요 지음받은 자도 아닌데―영원이 시작될 때 궁극에 이르렀고, 지금은 파라다이스 및 그와 관계된 활동이 있는 21 세계의 섬세한 조정자로서 활동한다.
31:9.4 (351.5) 2. 하보나 수준. 건축가의 두 번째 궁극화는 으뜸 계획자이자 초한 행정자 세 분을 생산했는데, 그들은 언제나 중앙 우주의 완전한 10억 구체를 조정하는 데 전념해 왔다. 파라다이스의 전통은, 이 세 건축가가, 이전에 궁극에 이른 선임 건축가의 조언을 받아서, 하보나를 계획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주장하지만, 우리는 정말로 모른다.
31:9.5 (351.6) 3. 초우주 수준. 제3 초한 수준은 일곱 초우주의 일곱 으뜸 건축가를 포함하며, 그들은 지금 하나의 무리로서, 파라다이스에 계신 일곱 으뜸 영과 더불어, 그리고 무한한 영의 일곱 특별 세계에 있는 일곱 최상 집행자와 함께, 대체로 똑같이 시간을 보낸다. 그들은 대우주의 초월 조정자이다.
31:9.6 (351.7) 4. 1차 공간 수준. 이 집단은 70명의 건축가를 포함하며, 현재 일곱 초우주의 경계선 바깥에서 동원되고 있는, 바깥 공간의 첫 우주를 위하여 궁극의 계획에 그들이 아랑곳한다고 우리는 짐작한다.
31:9.7 (351.8) 5. 2차 공간 수준. 제5 집단의 이 건축가는 490명이며, 우리는 다시 그들이 바깥 공간의 둘째 우주에 관여하고 있음이 틀림없다고 추측한다. 이미 우리의 물리학자들이 거기에 분명한 에너지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탐지했다.
31:9.8 (352.1) 6. 3차 공간 수준. 이 제6 집단의 으뜸 건축가의 수는 3,430명에 달하며, 마찬가지로 우리는 그들이 바깥 공간의 셋째 우주를 건설하는 거대한 계획에 몰두할지 모른다고 짐작한다.
31:9.9 (352.2) 7. 4차 공간 수준. 마지막이자 가장 큰 이 군단은 24,010명의 으뜸 건축가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가 이전에 추측한 것이 타당하다면, 이 군단은 바깥 공간에서 항상 커지는, 넷째이자 마지막 우주들과 관련되어 있음이 틀림없다.
31:9.10 (352.3) 이 일곱 집단의 으뜸 건축가는 모두 28,011명의 우주 계획자에 이른다. 파라다이스에는 아득히 영원한 과거에, 28,012번째 으뜸 건축가를 궁극에 이르게 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그 존재는 초한화에 실패했고, 우주 절대자에게 성격이 몰수되는 일을 체험했다는 파라다이스의 전통이 있다. 으뜸 건축가들의 올라 가는 계열이 28,011번째 으뜸 건축가에서 초한의 한계에 도달하고, 28,012번째의 시도는 절대자가 계시는 수학 수준과 마주쳤을 가능성이 있다. 다시 말해서, 28,012번째 궁극에 이르는 수준에서, 초한성의 질은 우주자(宇宙者)의 수준과 동등하게 되고, 절대자의 가치에 이른 것이다.[1] [21]
31:9.11 (352.4) 기능적 조직으로 보면, 감독하는 세 분의 하보나 건축가는 혼자인 파라다이스 건축가에게 동료인 조수로서 행동한다. 초우주의 일곱 건축가는 하보나의 세 감독자와 동격자로서 행동한다. 바깥에 있는 1차 공간 수준에서 우주 계획자 70명은 현재, 일곱 초우주의 일곱 건축가에게 동료인 조수로서 봉사하고 있다.
31:9.12 (352.5) 총우주 건축가들은 광대한 두 계급의 물력 조직자, 곧 1차로 궁극에 이른 자와 2차 초월자를 포함하여, 수많은 무리의 조수와 돕는 자를 뜻대로 쓸 수 있다. 이 물력 조직책을 대우주에 관계된 동력 지휘자들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31:9.13 (352.6) 최후자 및 파라다이스 시민이 삼자일체 체험으로 낳은 자손들처럼, 시간과 영원의 아이들이 뭉쳐서 생산되는 모든 존재는 으뜸 건축가들의 피보호자가 된다. 그러나 현재 조직된 여러 우주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밝혀진 모든 다른 생물이나 개체 중에서, 오로지 외톨 사자와 영감 받은 삼위일체 영들이 초월자 및 총우주 건축가들과 어떤 유기적 관계라도 유지한다.
31:9.14 (352.7) 으뜸 건축가들은 지역 우주를 조직하는 창조 아들을 그 공간 위치에 배정하는 것을 기술적으로 인가한다. 으뜸 건축가와 파라다이스 창조 아들들 사이에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 관계가 밝혀지지는 않지만, 제1 체험적 삼자일체의 관계에서 으뜸 건축가와 대우주의 최상 창조자들의 관계에 대하여 너희는 가르침을 받았다. 이 두 집단은 진화하고 체험하는 최상 존재와 더불어, 초월 가치와 총우주 의미를 가진 궁극 삼자일체를 구성한다.
31:10.1 (352.8) 선임 으뜸 건축가는 일곱 최후 군단을 감독하는데, 그들은 다음과 같다:
31:10.3 (352.10) 2. 파라다이스 최후자 군단.
31:10.4 (352.11) 3. 삼위일체를 체험한 최후자 군단.
31:10.5 (353.1) 4. 삼위일체를 체험한 합동 최후자 군단.
31:10.9 (353.5) 이 여러 운명 군단에는 각기 주재하는 우두머리가 있고, 이 일곱 군단은 파라다이스에서 운명의 최고 회의를 구성한다. 현재 우주 시대에는, 그랜드판다가 궁극의 운명을 가진 아이들을 우주에 배치하는 이 최고 단체의 우두머리이다.
31:10.10 (353.6) 이 일곱 최후자 군단이 함께 모이는 것은 잠재성ㆍ성격자ㆍ지성ㆍ영ㆍ초한자, 그리고 사실로 체험하는 자들이 실체로 동원됨을 의미하며, 이것은 최상 존재의 미래 총우주 활동조차도 아마 뛰어넘을 것이다. 이 일곱 최후자 군단은 아마도 궁극 삼자일체가 현재 활동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궁극 삼자일체는 바깥 공간의 우주들에서 생기는 상상할 수 없는 발전에 대비하여 유한자와 초한자의 세력을 소집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영원에 가까운 시절에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는 당시에 있었던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인격자들을 동원했고, 계획하던 시공의 일곱 초우주 행정자와 통치자로서 그들을 임명했으며, 그 이후로 이와 같이 성격자를 동원한 적은 없었다. 일곱 최후자 군단은, 미래 영원의 활동이 있을 바깥의 여러 우주에서, 발육이 덜 된 잠재자들의 미래 필요성에 대하여, 대우주에서 신이 반응하는 것이다.
31:10.11 (353.7) 우리는 사람 사는 세계들로 이루어진, 미래에 더 큰 바깥 우주들, 새로운 계급의 지극하고 독특한 존재들이 사는 새 구체들, 궁극성이 숭고한 한 물질 우주를 감히 예측한다. 이 광대한 창조에는 오직 한 가지 중요한 세부가 모자란다―하늘로 올라 가는 존재가 우주 생활에서 겪는 실제의 유한한 체험이 빠져 있다. 그러한 우주는 엄청난 체험적 장애, 바로 전능 최상위의 진화에 참여하지 못한다. 이 바깥 우주들은 모두 최상 존재의 비할 데 없는 봉사와 하늘 같은 전반적 통제를 누릴 터이지만, 그가 활발하게 계신 바로 그 사실은 최상 신의 현실화에 그들이 참여하는 것을 막는다.
31:10.12 (353.8) 최상위 하나님의 통치권이 불완전하게 현실화되기 때문에, 현재 우주 시대에는 대우주의 진화 인격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그의 진화하는 독특한 체험을 함께 가진다. 우리는 그 안에서 진화하며, 그는 우리 안에서 진화한다. 미래 영원에 언젠가, 최상 신의 진화는 우주의 역사에서 끝난 사실이 되고, 이 놀라운 체험에 참여할 기회는 우주의 행동하는 무대에서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31:10.13 (353.9) 그러나 우리 가운데 우주의 청춘 시절에 이 독특한 체험을 얻은 자들은, 모든 미래 영원에 걸쳐서 그 체험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 그리고 최상 존재의 시공 진화에 참여하지 않은 체험적 결함을 보충하려는 노력으로, 비슷하게 모집하는 다른 여섯 군단과 손을 잡고 이 바깥 우주들을 관리하는 것이 최후 군단, 승천하며 완전해진 필사자들이 점점 더 누적되는 이 예비군의 임무일지 모른다고 우리 중에 다수가 추측한다.
31:10.14 (353.10) 이 결함은 어떤 수준의 우주 존재에서도 피할 수 없다. 현재 우주 시대에, 높은 수준의 영적 존재를 가진 우리는 지금, 진화하는 우주를 관리하고 하늘 가는 필사자들을 보살피려고 내려오며, 이처럼 더 높은 영적 체험의 현실을 겪지 못한 그들의 부족함을 보상해 주려고 애쓰고 있다.
31:10.15 (354.1) 이 바깥 우주들에 관한 총우주 건축가들의 계획에 대하여 우리는 정말로 아는 것이 하나도 없지만, 그런데도 다음 세 가지에 대하여 우리는 확실하다:
31:10.16 (354.2) 1. 바깥 공간의 영토에서 차츰 조직되는 광대하고 새로운 체계의 우주들이 실제로 있다. 사람이 살고 조직된 우주들의 현재 테두리 바깥에 아주 멀리, 새 계급의 물리적 창조, 벌 떼 같이 수많은 우주로 이루어진 엄청나고 거대한 동그라미들이 너희의 망원경을 통해서 실제로 보인다. 현재, 이 바깥 창조들은 완전히 물리적이고 이 우주들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것이 명백하며, 생물이 관리하지 않는 듯하다.
31:10.17 (354.3) 2. 오랜 세월에 걸쳐 다른 여섯 최후자 군단과 관련하여, 완전해지고 하늘 가는 시공 존재들을 파라다이스에서 동원하는 일이, 설명도 없이 온통 신비스럽게 계속된다.
31:10.18 (354.4) 3. 이러한 거래들과 동시에, 최상위 신은 초월 우주들의 전능한 통치자로서 힘을 기르고 있다.
31:10.19 (354.5) 생물ㆍ우주ㆍ신을 포함하는 이 세 가지 발전을 보건대, 새롭고 밝혀지지 않은 어떤 일이 총우주에서 터지려 한다고 기대한다고 우리가 비난을 받을 수 있는가?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규모로, 오랜 세월에 걸쳐 물리적 우주들이 동원되고 조직되며, 최상 존재의 성격이 태동하고 있다. 우리가 이것을 시간 세계의 필사자를 신처럼 완전하게 들어올리는 이 엄청난 계획, 그리고 차후에 파라다이스에서 최후 군단―우주의 신비 속에 가려진 이름이자 운명―에 필사자가 동원되는 것과 관련짓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집합하고 있는 최후 군단이 바깥 공간의 여러 우주의 어떤 미래 근무에 예정되어 있다고 온 유버르사에서 점점 더 믿고 있다. 우리는 이 바깥 우주에서 적어도 7만개의 물질 집합체가 밀집하는 것을 이미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들은 각기 현재 어느 초우주보다도 더 크다.
31:10.20 (354.6) 진화하는 필사자는 공간의 여러 행성에서 태어나고 상물질 세계를 통과하며, 영의 우주들까지 올라가고 하보나 구체들을 거치며, 하나님을 발견하고 파라다이스에 이르며, 1차 최후 군단에 소집되고, 거기서 다음에 우주에서 봉사하는 배치를 기다린다. 집합되고 있는 다른 여섯 최후 군단이 있지만, 첫 필사 승천자 그랜드판다가 파라다이스에서 모든 계급의 최후자의 우두머리로서 주재한다. 그리고 이 숭고한 광경을 보면서, 우리는 다 외친다 “동물의 기원을 가진 세월의 자손, 공간의 물질 아들들에게 얼마나 영광스러운 운명인가!”
31:10.21 (354.7) [유버르사의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로부터 이렇게 활동하라고 인가받은 한 신성한 조언자와 어느 이름도 번호도 없는 자가 함께 후원하였다.]
31:10.22 (354.8) 신의 성품, 파라다이스의 실체, 중앙 우주 및 초우주의 조직과 작용, 대우주의 성격자들, 진화하는 필사자의 고귀한 운명을 묘사하는 이 31편의 논문을 한 높은 위원회가 후원하고 작성하여 영어로 적었다. 이 위원회는 유버르사의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이 내린 명령에 따라서 활동하는 오르본톤 행정가 24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명령은 네바돈의 놀라시아덱 별자리, 사타니아 체계의 606번 행성 유란시아에서 서기 1934년에 우리에게 이렇게 하라고 지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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